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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7 10:14
저는 김정균 감독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상 거의 유일하게 식스맨 혹은 5인 이상 로스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셨던 분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담원 특히 바텀이 MSI 이후로 최악의 폼을 보일때 포지션변경+말랑 출전이라는 임기응변으로 잘 봉합했던게 결국 1위 할수있는 원동력이라고 판단합니다
21/08/17 10:20
에포트도 넣을까 했다가 이번 섬머에 부활한 게 아니라 스프링때도 어느정도 작년 대비 올라와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해서 다른 선수들에게 바통을 넘겼습니다
21/08/17 10:20
그러게요
대개 1위한팀 감독에게 감독상이 돌아가는게 타스포츠 관례인데 저는 스브스 농심 감독에게 주고 싶습니다 농심덕분에 서머가 쫄깃
21/08/17 10:21
MLB/NBA 감독상 리스트를 좀 찾아봤는데, 정규 1위한 팀 감독이 받는 경우도 있지만 본문에 쓴 것처럼 어느정도 상위권 랭킹이면서 기대치보다 팀 성적을 그정도 끌어올린 감독이 받는 경우도 거의 1:1 수준으로 많더군요
21/08/17 10:28
보통 1위팀 감독이 이미 과거에 수상경력이 있는 인정받는 감독이면 잘 안주고 새로 떠오르는 스타감독에게 주는경향이 있죠
북미스포츠쪽이 대체적으로 새로 떠오른 1위팀 감독이면 뭐 당연히 받는거고
21/08/17 10:29
확실히 첫 줄이 전제조건이긴 합니다. LPL같은 경우도 느바에서 확실히 시상을 따와서 그런지 간혹 그런 경향이 있더군요. 19섬머에 BLG가 4위를 했을 당시 심성수 감독이 감독상을 받은 것처럼...
21/08/17 10:31
도브가 이번 섬머의 퍼포먼스를 스프링부터 냈더라면 도란과 더불어 스프링 이적/영입상 강력한 컨텐더 중 하나였을 것 같긴 합니다 과연 담시즌에도 KT에 남아서 활약할런지...
21/08/17 10:32
연초나 시즌초는 선수들의 기량이고 서머나 시즌후반기는 가야 지도자의 기량을 볼수있다고 생각하는 저는 농심 스브스감독과 아프리카 케인감독 샌박의 김목경감독이 괜찮아보이더군요
농심은 원래 선수들의 체급이 낮을수록 버텨보겠다고 철지난 장인픽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생기기 마련인데,그런걸 오나벽히 배제하고 최신트렌드를 따라가는 구성으로 승리를 가져오는 모습에서 준비성이 돋보였습니다(아무 준비도 없이 메타픽 하자 할수 없는거죠.미리 다 예측하고 연습해놔야..) 아프리카는 레오와 뱅의 차이일수도 있지만 선수피셜로 후반에 가도 우리팀이 불리하지 읺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하더군요.스프링의 조급증으로 나오던 지나치게 다이나믹한 모습들을 억제시킨것만으로도 지도력을 입증한게 아닐까요. 샌박의 경우는 강퀴가 말한 감독코치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람이라서 시감이 지나야 영향력을 알수있다 라는 말에 부합하는 사례같습니다.지금의 프린스는 수비를 탄탄히하며 에포트를 성공적으로 상테로 발사하여 승리에 기여하고 있는데,스프링때는 오히려 팀원들이 프린스 선수를 보듬어주는 모습이였죠.스프링대비 가장 발전된 바텀이 아닐까 싶고 프린스선수가 무너지지 않게 팀을 잘 지도한 김목경감독을 주목해야 할거같습니다.(물론 뉴클리어 선수나 레오 루트선수로도 가능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21/08/17 10:36
코치진 나와서 하는 말인데 김정수 감독의 BLG는 이번년도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하고 무너졌더군요.
꽤나 심각한 스타트였다가 나름 선발전까지 올라왔는데 결과적으로 성적만 놓고보면 참패긴한데... 확실히 생각이상으로 감독의 영향이 좀 적지 않나 라는 생각이 저도 최근엔 많이듭니다.
21/08/17 10:39
하지만 그렇다가도 JDG와 TES를 본다면.... 감독 한명이 시즌을 어떻게 망치는지를 또 보여주긴 해서.... ㅠㅠ BLG는 스프링대비 추가 영입 덕도 있지만 확실히 선수들이 발전하기도 했고 시즌 마지막 8승 2패로 마무리한거보면 김정수 감독이 나름 능력은 보여줬다고 생각이 됩니다. WE에게 진 건 WE가 워낙 잘했기도 했고 비우비우 & 피피갓의 파멸적 캐리가 커서....
21/08/17 11:25
감독의 공과는 감독의 팀내비중, 팀 차원의 지원, 감독에게 주어진 권한에 따라 다르게 봐야할텐데
디그니타스나 티원에서의 실패는 비중, 권한이 적어서 끼칠 수 있는 영향이 적었다고 넘어갈 수 있지만 BLG에서의 이번 시즌은 얘기가 다른 거 같습니다.
21/08/17 10:40
감독상은 누가 받아도 뭐 받을만한거같네요
성향에 따라 김정균/배지훈or김목경 정도고 장누리감독이 살짝 쳐지는듯 MIP는 페이트 주고싶네요 고리는 오히려 신인상쪽에 들어가야하지않나싶고(아마 이번시즌전 LCK출장경기수가 한경기였죠?) 라바는 오히려 한~참전 한화시절에 꽤 잘할때가 있었던선수라 MIP주기는 좀 애매 재기상은 다른 선수들은 맛이 좀 약하고 저라면 블랭크 줄듯 LCK뛰던 선수가 LJL까지 갔다는건 솔직히말해서 메이저1부급에서 진짜 아무데서도 안찾았다는 소리고 커리어 완전히 꺾인건데 다시LCK와서 어느정도 먹히는 선수가 된게 이례적이라 이적상은 선수의 활약도 봤을때 고리라고생각하고
21/08/17 10:46
18년 승강전에서 6경기 + 19년 1경기 + 20년 데마시아컵 4경기 + 21년 섬머 출장이라서 말씀하신대로 신인상도 되겠네요 크크크 년차로는 4년차인데.... 재기상은 저도 결국 1명 주라면 블랭크같긴 합니다. 라바는 한화시절에 르블랑 중심으로 pog 포인트 꽤 쌓으면서 잘하던 시즌도 있었지만 그 시즌조차도 잘한경기 못지않게 못한경기가 많았다고 보는 편이라 올시즌이 개인적으론 커리어 하이 퍼포먼스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래도 수상보다는 runner-up 정도가 맞긴 한거같습니다
21/08/17 11:20
페이트는 에이밍이 받았던 평가와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기복없이 꾸준히 잘해주는 모습 보이는게 다음 FA때 빅이적 노리거나, 중국에서 쥐도새도 모르게 채갈것 같은 느낌.
21/08/17 11:20
크로코 신인상 자격됩니다. 클템이 크로코한테 투표했다고 했어요.
사실 이번시즌 코치진 중에서 가장 괴력을 발휘한 사람은 최우범 감독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최종성적이 9위라서 애매한 감은 있군요. 그래도 전 아래와 같이 꼽겠습니다. 베스트 코치: 최우범, 신인: 크로코, 기량발전: 고리, 재기상: 플라이, 이적/영입: 고리, 공로상: 고릴라
21/08/17 11:23
선수도 시즌 끝나고 평가하는게 나은거 같긴 한데
감독은 진짜로 1년 시즌 다 끝나고 결산할 때 뽑아야 의미가 있는 거 같네요 이번 정규리그만 보고 뽑으라고 하면 변별력이 사실상 없는 수준..
21/08/17 11:48
유사명장들과는 다른 진짜 명장들 후본데 저는 김정균 감독 뽑습니다. 다 알겠지만 담기는 꽤나 주전이 확고했던 팀이고 그런 팀에서 세 라인이 주전이 아닌 극약처방을 임시방편으로 했습니다. 수많은 돌림판들 때문에 이슈가 없었는데 이거 엄청난 도박이었죠. 그리고 결국 1위했습니다. 담기같이 전력 좋은 팀에서 1위가 뭐가 대단하냐 하기에는 이번 서머 완전 어려운 시즌이었거든요. 선수빨만으로 지금 성적 절대 안나올시즌이었습니다.
21/08/17 12:15
스브스 or 김목경인거 같네요. 꼬감은 위기를 잘 극복하긴 했는데 서머 초중반에 담원에게서 의아한 밴픽이 꽤 나왔기에 그 기간 부진에 코칭스태프의 몫도 꽤 있다고 보구요. 반면 체급이 높지않은 농심의 게임플랜을 완비시킨건 농심 코칭스태프의 역량이라 생각합니다. 샌박은 지난시즌 대비 운영능력이 확연히 좋아진게 보여서 이 또한 코칭스태프에게 꽤 많은 지분이 있다고 보입니다
21/08/17 13:31
원래도 폼 좋았지만..
이번 시즌 클템은 진짜 미친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드립과 유행어는 덤이요 무수히 쏟아진 노잼 경기라도 클템만 붙으면 볼만한 수준이 되서 우스개소리로 클템을 lpl에 뺏기는게 더 큰 타격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드는.. (물론 전캐 성캐 동준좌 강퀴 고릴라 다 좋지만 클템이 진짜 미친 포스를 뿜뿜..)
21/08/17 20:11
개인적으론 빠른 메타분석을 통해 팀이 순풍을 탈 수 있도록 기류를 조성한 스브스에게 주고싶습니다.
물론 넛신이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긴 했지만 코치진이 없었다면 농심이 이렇게까지 기세좋게 올라올 수 있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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