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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24 11:32:15
Name 미네랄은행
Subject 테란의 적 박성준 그리고 그의 적 최연성
수년간 저그유저들의 숙원이던 온리 저그의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 그 어떤 저그 게이머도 해내지 못한 그 염원을 그저 주목받던 신예 저그게이머가 단숨에 온게임넷 스타리그, 게다가 iTV 랭킹전을 우승하며 최정상의 저그 유저로 발돋움하니 바로 ‘완성형 저그’ 박성준이다.

저그의 전성기 때도 결국은 이루지 못한 일을, 테란의 전성기에 모든 저그 유저들이 힘을 못 쓰는 이 시점에서 온리 저그 유저가 프로게임계에 정상에 섰다는 사실이 더욱 그의 등장을 빛나게 한다.

최근 대 테란전 승률이 70%에 육박하고, 모든 저그유저들의 공포대상인 최연성을 연파해 내는 박성준의 비결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그의 장점을 저그의 모든 스타일에 능통한 최초의 ‘완성형 저그’이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많다. 그저 저그의 여러 스타일에 능통한 정도가 아니라 홍진호보다 더 폭풍처럼 몰아치면서도 운영과 견제, 확장, 물량에서 모두 최고수준을 보여준다. 이것이 박성준이 종족을 가리지 않고 강하며, 또한 정상권을 장기간 유지할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

박성준이 완성형 저그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최연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최연성에게 내리 6연패 하며 ‘타도 최연성’을 외친 박성준이 내놓은 해법은 초반의 폭풍과 같은 공세였다. 홍진호와 같이 공격적인 공격적인 스타일 정도가 아닌 완전 초반에 올인하는 스타일이였다. 이것은 최연성이 초반 빠른 확장을 중시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이였다. 최연성이 서지훈등 다른 빠른 확장을 추구하는 테란들과 다른 점은 바로 지형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초반 컨트롤에 대한 자신감으로 소규모의 병력으로 확장을 해낸다는 것이다. 이것은 초반 전략적 움직임과 심리전으로 확장을 해내는 이윤열과 완벽한 방어로 빈틈없이 확장을 하는 서지훈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로 초반에 위험해 보이기는 하나 더 빨리, 더 많은 물량이 확보되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박성준의 해법은 옳았고, 최연성의 유일하게 약한 타이밍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최연성을 무너뜨리게 된다. 그것은 절묘한 타이밍과 고도의 컨트롤 능력을 갖춘 박성준만이 해낼 수 있는 것 이였다. 이것은 천하의 최연성도 초반 확장을 포기하고 방어적으로 해야만이 박성준을 이길 수 있다는 의미이다. 박성준의 초반공세는 상대가 막아낼 것이라는 생각 차체를 하지 않고 공격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가 막아내고 역공을 펼치면 막아낼 재간이 없다. 그렇게 해서 최연성은 질레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에서 박성준에게 2승을 거두며 최종전까지 가게 된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최연성이 선택한것은 가장 자신 있는 소수 마린에 이은 더블커멘드 였고 다시 박성준에게 무너지고 만다.

그렇다면 이 둘의 싸움은 그저 최연성의 전략 선택에 따라 승패가 나뉘는 것이냐 하면 그것은 그렇지 않다. 단순히 박성준이 초반 올인 전략만 쓴다면 서지훈에게 도저히 이길수가 없다.  하지만 박성준은 초반 확장후 물량형, 또는 견제 중심의 플레이등에도 모두 능해 전략적 선택의 폭이 넓다. 다만 언제 쓸지 모르는 카운터를 한방 숨겨 놓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점에서 박성준이 가장 까다로와 할 상대는 아마 이윤열일 것이다. 보통 다른 테란에게는 칼자루를 자신이 가지고 있지만, 이윤열 역시 모든 저그 유저를 상대로 초반부터 칼자루를 쥐고 시작하기 때문이다. 상성상 양쪽다 칼자루를 쥐고 있다면 저그가 허무하게 질 가능성도 매우 높다. 하지만 최연성에게는 최소한 한순간 몰아치기라도 하다가 지면 졌지 허무하게 무너지는 일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가장 완벽한 ‘테란’ 이윤열과 가장 ‘저그’스러운 테란 최연성과의 차이이다. 상대가 프로토스라면 이 완벽한 저그의 모습을 갖춘 테란 최연성은 악마 그자체일 것이다.

그럼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박성준과 최연성의 대결은 서로 초반 정찰에 따른 눈치를 보면서 상대의 전략을 정확히 예측하는 쪽이 이길것이냐 하는 것이다.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은 ‘노’이다. 최연성은 박성준을 이길 답을 이미 알고 있다. 물론 박성준도 최연성을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 하지만 최연성은 그 정답의 길로 가지 않을 것이다. 최연성은 이제 프로게임계에서 최고의 선수중 한명이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스타일이 강하다는 것을 증명해 내려 할것이고, 더욱 다듬어 완벽에 가까워 질것이다.

박성준과 최연성, 이들은 임요환과 홍진호 이후에 오랜만에 등장하는 테란과 저그의 숙명을 지닌 볼만한 라이벌이다. 이미 정상에 자리에 섰지만, 지금껏 쌓아온 것보다 앞으로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라이벌이라는 점이 더욱 팬들을 즐겁고 설레이게 한다.

--------------

- 고수님들에게 틀린점을 지적받고 수정하기 위해 올린글입니다. 그래서 태클 매우 환영입니다.

- 개인적으로 최연성 선수의 컨트롤은 임요환, 이윤열급으로 보구요. 그의 멀티테스킹 능력이야 말고 최고의 위치에 있게 해준 근거라고 봅니다. 최연성선수가 랜덤에서 저그로 종족을 골랐다면 동시에 두세군대에서 스탑럴커를 시전하는게 다반사였을듯...테란을 선택한게 저그로써는 천추의 한이죠. 박성준이 테란을 했으면 전성기의 변길섭?-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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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04/08/24 11:54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의 scv컨트롤은 세계 최강입니다만...세세한 바이오닉 컨트롤에선 아직 이윤열-서지훈 이라는 다른 최강급 테란에게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전 이윤열-서지훈-최연성 선수를 3강테란으로 봅니다). 최연성 선수의 스타일이나 경기 운영능력 등에도 분명 이유가 있겠지만, 최연성 선수는 자기도 그렇게 이야기하지만 "나는 해도 따라하지 못하기 때문에 내 스타일로 하는" 선수입니다(바이오닉 컨트롤도, 드랍쉽도 나는 못 하니까 이렇게 하는 거다 이런 얘기 종종 하죠). 그 자신만의 스타일이 워낙 강력한데, 박성준이라는 천적을 만난 것 같군요. 박성준 선수가 대단한 것은 최연성 선수는 빠른 멀티후 물량 스타일인데, 이에 맞춰서 올인초반뚫기를 할 수도 있지만 역시 물량전 갈 수도 있는 선수라는 점이죠. 이런 스타일적인 차이가 3:2, 3:1 승리를 따낸 원동력 같습니다. 즉 박성준 선수는 최연성 선수가 뭘할지 알고 딱 상극인 스타일로 플레이한다는 것이죠. 최연성 선수가 '압박테란'을 또다른 칼로서 장착하기 전까진(압박테란 했다가 멀티 했다가 하는 식), 박성준 선수는 그의 천적으로 남아 꽤나 시달릴 것 같습니다. 심리전을 하는데 있어 칼이 몇개 더 있다는 점은 분명 무시무시한 장점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박성준 선수는 테란으로는 스스로 어느 정도 한계를 느껴서 저그로 바꿨다더군요.
Return Of The Panic
04/08/24 11:57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의 바이오닉 콘트롤은 아직은 좀.. 가끔씩 흘리는 마린 메딕이 다른 선수에 비해 좀 많이 눈에 띄기는 합니다...
저도 확실히 이윤열 선수가 박성준 선수한테 꽤 강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량과 콘트롤, 견제 모두 겸비한 바이오닉을 구사하죠...
김도승
04/08/24 11:57
수정 아이콘
박성준 VS 최연성 의 경기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것 같네여.....
Return Of The Panic
04/08/24 11:59
수정 아이콘
저는 박성준 선수의 가장 강력한 힘은 '탐색'에 있다고 봅니다. 사방에 퍼져 있는 오버로드와 저글링.. 아무리 적한테 발견되어 죽더라도 바로 다시 보내주고요... 또 적진에 바로바로 난입 시켜주는 저글링.. 저그 유저로써는 드론을 포기하고 그렇게 저글링을 계속 찍어주는 건 매우 어렵습니다. ( 너무 아깝게 느껴지죠.. )

박성준 선수와 박정석 선수와의 남자이야기 경기에서 플토가 커세어 리버를 쓰는데 저그가 그렇게 일방적인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사방에 퍼져서 커세어와 리버의 경로를 다 알려주었던 오버로드에 있다고 봅니다.
권오선
04/08/24 12:04
수정 아이콘
최연성 가끔 마이크로 컨트롤 할 때 보면 감탄사가 나오더군요..
필요할 때는 최연성도 아름다운(?) 컨트롤을 보여줍니다
제 생각에는 평소에는 컨트롤 할 필요가 별로 없을 정도의
압박스러운 물량이기 때문에 그냥 놔두는 듯 싶군요..
어차피 어택땅해도 이기니..
swflying
04/08/24 12:09
수정 아이콘
확실히 소규모 마이크로 컨트롤은 좀 아직 부족해 보입니다.
초반에 흘리는 병력이 좀 보이죠.
그러나 그거에 아랑곳않고 나오는 물량...;
RedStorm
04/08/24 12:12
수정 아이콘
음... 전 최연성선수의 컨트롤이 결코 뒤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예전 이윤열 선수도 그의 경기운영은 당연 최고였으나 그의 물량에 빛이 가린것 처럼 최연성 선수도 그의 어마어마한 물량과 타이밍에 막혀 빛이 가린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최연성 선수의 컨트롤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은 아무래도 그의 플레이 스타일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저번 MSL 경기 8강 박성준 선수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SK 테란은 감탄이 나올만했습니다... 컨트롤에 자신없다면 누가 그런 무모한 짓을 하겠습니까.ㅋ
04/08/24 12:28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저그랑 플토 하는 걸 못보셨군요..
스탑러커 같은 귀찮은 것 안합니다.. 드랍쉽도 귀찮아서 안쓰는데-_-;;
전태규, 주진철 스타일의 안정적인 멀티+방어 이후 정확히 찌르는 타이밍을 아는 선수입니다..
역시 3종족에 능해서 그런 듯..
물량보면 기가 막힘-_-;;

아무튼 좋은 글 잘 봤습니다..
04/08/24 12:35
수정 아이콘
Return of the Panic 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온 곳에 퍼져있는 오버로드와, 본진안으로 기를 쓰며 들어가는 저글링으로 대변되는 탐색전이 박성준 선수의 공격력을 한층 더 빛나게 해주는 것 같네요
04/08/24 12:39
수정 아이콘
메크로컨트롤은 최고라고생각하나
마이크로컨트롤은 별로-_-;;
임요환 서지훈 이윤열 변길섭같은 기가막히는 컨트롤을 보여주는선수들도많이있습니다만..
Jonathan
04/08/24 12:44
수정 아이콘
임진록에 이어 이들을 연준록이라고 하죠.
요시오카세이
04/08/24 13:06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사실 마이크로컨트롤 거의 최고수이죠...아주 예전 구충남대 ' NICEGUY...NADA!! ' 때나 게임벅스 시절 아마추어때부터 ' 컨트롤 지존' 으로 유명했습니다. 요즘 가끔 방송에서 엄재경 해설이나 몇몇 해설분들이 이윤열 선수보고 '물량형 유저' 라고 소개할때마다 조금 의아하더군요^^ 그리고 최연성 선수의 SCV는 컨트롤이라기보단 '순발력' 이 발군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SCV가 꼭 나와야할 타이밍에 정확하게 나오더군요. 1초의 딜레이도 없이 '딱 이때다' 라고 말할만한 아주 정확한 타이밍에....그렇기 때문에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방어가 이루어지것 같습니다.
오크의심장
04/08/24 13:09
수정 아이콘
'가장 완벽한 이윤열' '가장 저그스러운 최연성' 캬 멋진 비교네요
테란의 완성형 이윤열과 서지훈, 테란+저그의 키메라 최연성
박성준을 넘을자는 누구일지 이번 에버배에서 판가름해보아요~
물론 저그전의 스페셜리스트 박서도 해낼거라 믿어요
그런데 플토는 4대천왕, 저그는 조진락과 변태준이있는데 테란은 없네요
테란도 멋진 이름이 있었으면 합니다
Love Hannah
04/08/24 13:13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라면...하는 말들이 가끔 보이는 군요.
만약 최근 이윤열선수가 박성준선수에게 몇번 진다면... 최연성선수라면 이란말이 나왔을것입니다.
현재 박성준선수의 기량과 포스라면, 어떠한 테란이 나와도 상대가 가능할것으로 보이며, 단지 최근 최연성선수와의 경기가 많았을 뿐입니다.
i-tv는 그렇다치고,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에서 박선수가 저번시즌과 같은 활약을 할지에 대해선 글쎄 좀 의문이 듭니다.
04/08/24 13:18
수정 아이콘
태란은 정점이 항상 한명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결과로서도 많이 나왔기때문에(우승)..
04/08/24 13:19
수정 아이콘
소규모 마이크로 컨트롤은
123을 말하나요? 아님 12를 말하나요?
둘다 인가요?
04/08/24 13:20
수정 아이콘
인투더 다크니스 같이 러쉬거리가 확보되어 있고
저그의 추가 가스멀티는 센터를 경유한 단 두곳..
이런맵에서라면 극강 컨트롤 없어도 sk 테란 충분히 힘 발휘합니다
바이오닉이 약하다고 평가받던 전상욱 선수도 sk 테란으로 김민구 선수
를 완벽하게 잡아내지 않습니까..

최연성 선수의 마이크로 컨트롤은 못해서 안한다기 보다는 확실히 마이크로 컨트롤을 해줘야할 부분에서 조차 안한다고 보는게 옳을듯..
보통 이 병력 막는데 유닛을 퍼부어서 막든 아트 컨트롤로 막든
막기만 하면 유리해지는 국면에서 (그런 국면을 가장 잘 만들어내는 선수가 바로 최연성 선수죠) 최연성식 대충 컨트롤을 자주 보여주는데
노탤에서 박성준 선수와의 1경기때처럼 팽팽한 때에서 조차 상황을
낙관한건지 대충 컨트롤 시전했다가 싹 잡히고 바로 역러쉬 당해
GG
이번에 조용호 선수에게 레퀴엠에서 질때도 화력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으로 메딕없이 성큰에 덤볐다가 전멸하고 이후 끌려다니다 GG
itv 결승 로템에서도 저그 병력을 앞뒤로 쌈싸먹는 국면을 만드는것까진
좋았는데 역시 마린의 대충 컨트롤로 전멸하고 이후 병력부족으로
나가질 못하고 방어만 하다 GG

진짜 순간순간의 상황판단 하나만큼은 최고라고 여겨지던 최연성 선수도
지나친 낙관을 하는 판단오류를 범한다는 점에서..
역시 사람은 사람~
미네랄은행
04/08/24 13:27
수정 아이콘
역시 최연성선수에 대한 평은 다양하네요. 워낙 확연한 강점을 가진 선수라...위에도 썼듯이 개인적으로 최연성선수의 컨트롤을 높게 평가하는 것은 그 효율성에 있습니다. 소위 S급 테란쯤 되면 물량&컨트롤은 기본이죠. 임요환선수는 컨트롤로 많이 치우쳤고, 이윤열, 서지훈선수는 양쪽다 완벽하지만 이윤열이 컨트롤에 약간 신경을 더 쓴다면 서지훈은 물량쪽에 눈꼽만큼 더 가겠죠. 최연성선수는 중후반이 되면 컨트롤을 좀 줄이고 그런 수준의 컨트롤을 동시에 몇군데에서 한다고 봅니다. 난전에 강하고 빈틈을 허용하지 않죠. 물량은 물론 계속 뽑으면서 말이죠. 그래서 최연성선수의 빛나는 컨트롤은 난전이 벌어지기 전의 초반에만 보이죠.
최연성 선수도 아직은 신인이죠.....신인의 기준이란...-_-;;
그런만큼 누가 가장 강하고 완벽에 가까운 테란인지는 좀더 지켜봐야죠.
DeGenerationX
04/08/24 14:05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 레이스싸움에서 스캔이 자주 늦는걸 하도 많이 봐서
마이크로컨트롤이 S급은 아닌듯..
윤수현
04/08/24 14:12
수정 아이콘
전 박성준 선수 초반 운영 보면서 박서랑 경기하면 진짜 재밌겠다고 생각했는데..
머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만 박서가 이길것도 같구요^^;;;
제리맥과이어
04/08/24 14:24
수정 아이콘
하하 박성준선수 테란하면 정말 전성기의 변길섭선수겠네요. 저번에 팀리그에서 조용호선수랑 테란으로 했을때도 기요틴에서 선큰 8개쯤 되는걸 뚫어버리는 불꽃테란... 역시 테란으로 해도 초반 올인... 근데 이윤열선수는 전성기때가 아니라... 요즘은 A급 저그들에게 많이 지더라구요...
그래도 재밌겠네요. 그리고 최연성 선수가 신인급이던 컨트롤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던 분명한건 요즘 가장 안지는 선수는 최연성선수 아닌가요? 이윤열 서지훈 선수보다도...가장 이길줄 아는 선수는 최연성선수인것같습니다.
박창주
04/08/24 15:57
수정 아이콘
스캔은 초보-_-인 저조차도 0.5초이내에 뿌릴 수 있습니다
필요한 상황에 말이죠. 프로가 그걸 못하겠습니까...
마나가 없었겠쬬 -,.-;;;
04/08/24 16:21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는 상당히 테란스럽게 플레이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드론이나 저글링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마이크로 컨트롤해주면서 정보전을 수행시키지요. 최연성의 테란은 그에 반해서 상당히 저그스럽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물량이라든가 멀티, 방어의 타이밍 등에서 왠지 저그의 리듬이 묻어나온다고 할까요. <- 이런거 분석에 매우 약하다.
그래서인지 글이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저 역시 연준록의 팬으로서 이번 시즌 MSL의 최연성 선수의 지명은 왠지 박성준 선수일 것 같다는 예감을 뿌리치기가 몹시 힘들군요.
anjelika
04/08/24 18:51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게임 아이 리플 봐도 컨트롤 할때는 무지 잘합니다.
생산에 신경을 임요환선수랑 비슷하게 쓰면 컨트롤 임요환선수보다도
훨씬 잘할수 있을꺼 같은데...

임요환선수의 화려한 마이크로 컨트롤 뒤에는 빛과 그림자처럼
반드시 허약한 물량이 있습니다.

최연성 선수의 경우 폭팔적인 생산을 하면서 컨트롤 하는게 진정한
S급 아닌가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04/08/24 23:00
수정 아이콘
온겜에선 최연성선수가 원사이드하게 밀리지 않았나요?
prestonia
04/08/25 00:16
수정 아이콘
성준이야기에서 그분이 지셔서 챌린지리그로 가셧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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