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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5/08 20:42:12
Name 라쇼
Subject [PC] 블리자드 게임 ost 모음 (수정됨)

디아블로1 ost 던전


디아블로2 ost 트리스트럼

신선한 고기! 디아블로를 처음 하고 지하 던전으로 진입했을 때 깔리는 브금이 으스스했었죠. 도살자가 갑자기 달려드는데 그래픽도 공격 모션도 단순한 중간 보스였음에도 불구하고 참 무서웠던 기억이 납니다.

트리스트럼은 디아블로 시리즈를 상징하는 브금이죠. 노래를 들으면 폐허가된 마을 풍경과 시름과 공포에 찬 마을 주민들의 표정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겹게 반겨주며 아이템을 감정하던 케인 영감님도 떠오르는군요. 이모탈과 디아4 등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지만 데커드 케인이 없는 디아블로라니 앙꼬 없는 찐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스타크래프트 테란 테마1 오케스트라


스타크래프트 테란 테마2 오케스트라

플래직게임심포닉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한 스타1 테란 브금입니다. 오케스트라로 들으니 박력이 넘치네요. 테란 브금은 흥겨우면서도 sf 느낌이 물씬 나는게 참 좋습니다.







스타크래프트 ost 브루드워 아리아


브루드워 아리아 모든 버전


스타크래프트 ost 사랑하는 헬레나에게


사랑하는 헬레나에게 스타2 버전

위 영상들은 공식으로 정해진 건 아니지만 ued 테마곡입니다. 브루드워 테란 브금은 락 느낌이던 기존 브금과 다르게 군가 같은 느낌이 나죠. 듣다 보면 인류의 순수성을 수호하기 위해 외계인들과 대항하여 싸우는 ued원정함대의 모습이 저절로 그려집니다.

브루드워 아리아는 인트로 영상에 나오는 노래인데 듀갈, 스투코프 두 제독과 원정함대의 운명을 암시하고 있죠. 아름다운 소프라노 목소리가 듣기 좋은 곡입니다. 프로게이머 초창기에 활동했던 쌈장 이기석이 찍은 코넷 광고에도 쓰였던 브금이죠.

브루드워 엔딩곡 사랑하는 헬레나에게는 ued 원정함대 제라드 듀갈이 죽기 직전 부인에게 보내는 유서의 제목입니다. 유서에도 적어놨듯 지구 문명의 힘만으로 저그와 프로토스 두 외계종족을 제압할 수 있다 믿은 듀갈의 오만함이 절친한 친구를 죽게 만들고 자신마저도 자살하게 만들죠. 듀갈은 그저 삐쩍말라 꼬장꼬장해보이는 영감님이지만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온갖 초인과 고대문명 외계인, 포악한 외계괴물이 판치는 스타크래프트의 세계에서 순수한 인간의 몸으로 전략전술을 발휘하여 코플룰루 섹터의 패권을 잡았기 때문이죠. 브루드워의 스토리를 요약하면 ued원정함대의 성공과 몰락을 다루고 있는데 스타1 확장팩의 최종보스 포지션이었죠. 비록 캐리건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손을잡은 레이너 특공대, 프로토스 잔존세력, 멩스크의 자치령의 다구리에 당해 패배하긴 했으나 인류가 sf 세계관에서 최종보스로 나온다는 설정은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히오스에도 이 영감님이 등장해서 멩스크와 라이벌 매치를 벌여주길 기대했는데 블리자드가 히오스를 손 놔버린 상황이라 둘다 신캐로 추가될 일은 없겠네요. 서포터로 등장해서 배틀크루저와 커맨드센터에 탑승한 채 rts플레이를 하는 상상을 햇었는데 말이죠 크크크.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메인 테마


스타크래프트2 테란 테마1

자유의 날개 테마곡을 들으면 레이너 특공대가 연상됩니다. 짐 레이너가 캐리건 밖에 모르는 바보긴 하지만 멋진 남자긴 하죠. 타이커스도 바로 퇴장시키기엔 아까운 의리의 상남자였습니다. 자날 엔딩은 홍콩영화나 카우보이비밥을 보는 것 같은 느와르 감성이 너무 좋더라고요. 진정한 마초들이죠.

스타2 테란 테마를 들으면 왠지 지게로봇을 소환하려고 단축키를 광클해야만 할 것 같은 충동이 느껴집니다.






워크래프3 휴먼 테마 Blackrock & Roll

블랙락큰롤은 블리자드의 작곡가 글렌 스테퍼드가 만든 명곡이죠. 휴먼종족 브금이지만 왠지 아서스의 전용 테마곡 같은 느낌입니다. 넘치는 혈기를 주체하지 못하고 마음만 앞서다가 결국 타락하고 마는 그런 느낌 말이죠. 뒤에 나오겠지만 하스스톤에서도 아서스 왕자 브금으로 다시 쓰였더군요.





워크래프트3 오크 테마1

오크 호드하면 역시 이 브금이 떠오르더라고요. 야만적이면서도 호전적인 전투광인 오크족에게 어울리는 노래죠.


프로즌쓰론 오크 테마

오크 미션 듀로타 건설에 나왔던 브금입니다. 렉사 테마곡이기도 하죠. 근데 저는 이 비금이 렉사보다 쓰랄에게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와우에서 시간의 동굴이 나오고 쓰랄의 어린시절을 다룬 종족의 지배자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었죠. 거기서 이 노래가 배경음으로 깔리는데 반가우면서도 참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이야 그린 지쟈스라거나, 대족장 자리를 내팽게친 무능력자라는 등 이미지가 망가진 쓰랄이지만 프로즌쓰론과 와우 오리지널까진 현명한 지도자 같은 인상이었죠.





프로즌쓰론 나이트엘프 테마

이 브금은 마이에브 테마곡 같은 느낌이에요. 일리단 밖에 모르는 얀데레녀 밈이 있었죠 크크크.





프로즌쓰론 휴먼 테마 Last Days Of The Alliance


워크래프트3 ost 블러드엘프 테마

프로즌쓰론 휴먼 브금은 블엘 테마가 따로 있음에도 테마곡보다 더 블엘 전용브금 같은 느낌이죠. 꿈도 희망도 없이 아웃랜드로 가야만 했던 망국의 왕자 캘타스의 비애가 느껴집니다.

블엘 테마 브금은 가리토스 테마곡 같더라고요. 캠페인에서 항상 이 노래가 깔릴때마다 캘타스가 가리토스한테 갈굼 먹고 있더군요 크크크. 귀쟁이 블러드 깐프족의 혐성을 미리 간파하신 가리토스 대장군님 그립읍니다.






워크래프트3 Power of the Horde

블리자드 사내 밴드 lv80정예타우렌족장이 부른 노래 파워 오브 더 호드입니다. 멤버가 사장 마이크 모하임, 크리스 멧젠, 디자이너 샘와이즈등 쟁쟁하죠. 회사 간부님들의 취미생활인데 노래가 그럴듯 하다는 것도 재밌는 점입니다. 히오스에도 타우렌 족장이 캐릭터로 등장했었는데 파워오브더호드를 안불러줘서 좀 아쉽더군요.








워크래프트 3 ost A call to arms


A call to arms 풀버전

콜투암스를 들으면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격돌하는 전장 한복판에 선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정말 가슴을 끓어오르게 하는 명곡이죠. 티리온 폴드링의 테마곡으로도 쓰였나본데 티리온은 바리안 린처럼 유저와 함께 성장하는 성장형 npc라 와우 유저들에게 깊은 애착이 있는 캐릭터였죠. 티리온이 각성하는 '가족과 사랑' 퀘스트는 윈저퀘와 함께 가장 기억에 남는 퀘스트였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ost 스톰윈드 테마

골드샤이어에서 그리폰을 타고 스톰윈드 상공으로 진입했을 때 아웃랜드로 진격한 6용사의 석상과 함께 울려퍼지는 스톰윈드 브금은 정말 장엄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픽도 그렇게 좋지 않은데 왜그렇게 인상 깊게 남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아미쎄레~ 하고 합창하는 부분도 정말 좋죠.

스톰윈드 브금을 들으면 윈저퀘가 떠오릅니다. 검은바위 나락에서 레지널드 윈저를 구출해서 왕궁에 숨은 흑막 오닉시아의 정체를 밝혀내는 퀘스트의 대단원이 한 편의 소설을 보는 느낌이었죠. 바리안의 실종, 데피아즈단의 암약, 붉은마루 골짜기의 검은바위 오크 침공 같은 스톰윈드 왕국을 좀먹는 모든 병폐들이 검은용 데스윙의 자식들인 네파리안과 오닉시아가 꾸민 음모였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에픽 퀘스트였습니다. 윈저퀘를 수행하면서 내가 아제로스의 일원이 되어 활동하는구나란 느낌을 받게 해준 좋은 퀘스트였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ost 일리단 테마

와우확장팩 군단에서 일리단이 부활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 캐리건 2시즌이 되는거 아니냐란 우려가 있었지만 걱정과 달리 일리단의 스토리를 잘 마무리 지었던 것 같습니다. 악마든 나루든 자기 하고 싶은대로 마이웨이를 가는게 일리단이죠. 일리단은 서브컬쳐 창작물에 가끔 보이는 흑화해서 민폐짓 하는 캐릭터였으나 티란데를 향한 만년동안의 순정도 그렇고, 완전히 악이라고 볼 수 없는 입체적인 성격 때문에 미워할 수가 없는 캐릭터였죠. 와우 영화가 잘나가서 아서스와 일리단이 결투를 벌이는 장면이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후속작이 나올 것 같지 않아서 아쉽네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ost 화산심장부

불의 세례를 받아라! 거의 라그나로스 테마곡 같은 노래입니다. 화심을 헤딩하던 경험이 있던 분들은 매우 익숙한 노래겠네요. 제 기억으론 워3 베타테스트 때 메인화면에 쓰였던 브금으로 알고 있는데 와우에서도 재활용했더라고요. 긴박감 넘치는 브금이 멋지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ost 귀족의 애가

실바나스 테마곡입니다. 이때만해도 실바나스 이미지가 괜찮은 편이었는데 격전의 아제로스 이후로 점점 바닥을 치더군요. 어둠땅에서 실바나스가 뿌린 업보대로 최후를 맞을지도 궁금합니다.





리치왕의 분노 ost Arthas My Son


리치왕의 분노 ost Invincible 오케스트라

리치왕 아서스의 테마곡입니다. 타락해버린 왕자의 최후에 어울리는 애수 짙은 노래죠. 리치왕의 분노 엔딩에서 아서스의 아버지 테레나스 왕이 영원한 왕은 없는 법이다라고 말했었는데 어째 현재 블리자드의 모습과 겹쳐져서 기분이 묘하네요. 이대로 반전 없이 게임 명가 블리자드도 몰락하려나요...







대격변 ost Nightsong


대격변 ost Culling of Stratholme


판다리아의 안개 ost Why Do We Fight?







하스스톤 ost 한 여름밤의 카라잔


하스스톤 ost 메디브 테마


하스스톤 ost 아서스 테마

한여름밤의 카라잔 영상을 보면 저렇게 인싸 감성 넘치는 쾌남아 메디브도 멘탈 관리를 잘 못하면 흑화할 수 있구나란게 느껴집니다 크크크. 그러니까 여러분 쉴 땐 쉬고 놀 땐 놀아가면서 멘탈 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메디브 테마는 워3 휴먼 캠페인 인트로 영상에서 나왔던 노래죠. 아서스 테마는 블랙락큰롤과 휴먼 캠페인 엔딩 브금이 짬뽕됐네요. 썩시딩유 파더는 참 앞으로도 길이 회자될 서브컬쳐계의 명장면이에요.






히어로즈 오브 스톰 메인테마

각종 밈으로 조롱받다가 이젠 아예 언급도 안되는 히오스지만 참 재밌게 했던 게임입니다. 이상한 오리지널 캐릭 만들지 말고 운영에 더 집중했으면 아직까지 유지 됐을 것 같은데 블리자드가 너무 일찍 놔버린 감이 있죠. 블리자드의 수십년 넘는 게임 역사를 상징하는 대표작이 되었어야 할 게임인데 블리자드가 핀트를 잘못 잡아도 너무 잘못 잡았던 것 같습니다. 머키, 바이킹 같은 롤과는 다른 개성적인 조작 스타일의 캐릭터도 있었고 게임도 라이트해서 간단하게 즐기기 좋았는데 망작이 되버린 걸 생각하면 슬프네요.






오버워치 ost Victory

최고의 플레이 브금은 진짜 블리자드의 신의 한수 같습니다. 하이라이트 장면 나오면서 이 브금이 깔리면 뽕맛 끝내주죠. 왜 게임을 잘만들고도 관리를 못해서 유저가 떠나게 만드는 지 정말 미스테리군요. 제프 카플란마저 블리자드를 떠났으니 오버워치2의 미래가 어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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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피치모찌피치
21/05/08 20:48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NB0f6FyCwic?t=169
제가 제일 좋아하는 블리자드 OST는 워2 휴먼 OST입니다. 하스스톤에서도 쓰이지만...
랜슬롯
21/05/09 00:48
수정 아이콘
22 저도요. 전 워크2 음악 어렸을때 들었는데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워크2 정작 많이 한 세대도 아닌데
노러쉬
21/05/09 02: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222 휴먼 5번 오크 2번 추가요! https://youtu.be/iQ0DDVm3AfA
https://youtu.be/AOIS1FIL-F4
탈리스만
21/05/09 06:18
수정 아이콘
이거 기억나네요. 크~~
21/05/09 11:43
수정 아이콘
222 하스스톤 처음나왔을때 큐돌릴때 이 브금나오는거보고 추억에 빠졌죠
valewalker
21/05/08 21:31
수정 아이콘
저는 스2테란 테마가 전작 테란 브금의 위용 때문에 매우 저평가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hyperion overture는 블리자드 브금 통틀어서 손가락에 꼽을 명곡인데 ㅠㅠ
21/05/08 21:35
수정 아이콘
스타1 테란테마 그리고 콜투암스.. 최곱니다 정말;;
21/05/08 21:45
수정 아이콘
콜 투 암즈는 진짜... 전투력이 상승하는 브금...
실바나스의 애가는 진짜 천무 먹으려고 아서스 앞에서 항상 켰는데 결국 8년정도의 대장정끝에 먹어서 행복합니다.
21/05/09 12:55
수정 아이콘
콜투암스를 들으면 노래방, 아라시분지, 알터렉 전장에서 전투력이 올라갑니다 크크크
오직니콜
21/05/08 22:29
수정 아이콘
브루드워 아리아 또 듣고갑니다
바나나맛우유
21/05/08 23:22
수정 아이콘
한여름 밤의 카라잔이 벌써 5년 전이라니... 시간 참 빠르네요
캐러거
21/05/08 23:42
수정 아이콘
디아2 트리스트럼 10시간 짜리는 집중할 때 훌륭한 노동요에요
21/05/09 00:12
수정 아이콘
타이커스는 자날을 하면 할수록 아까웠던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단독작품이었다면 죽이는게 맞는데, 시리즈를 이어갈거였다면 타이커스가 살아있는게 더 좋은 스토리가 나왔었을거 같아요.
레이너-타이커스 콤비는 진짜 상남자스러운 매력이 있죠. 스1이나 다른 장면에서는 약간 이상적인 지도자인 모습을 보여주는 레이너가, 유일하게 타이커스와 있을때는 좀 거칠어지는 면모도 좋았었고요.
21/05/09 12:54
수정 아이콘
자날에서만 등장시키고 퇴장하기엔 아까운 캐릭터였죠. 하지만 엔딩씬에서 비장한 최후를 맞았기에 타이커스의 캐릭터성이 완성되었다란 생각도 듭니다. 목숨과 우정 사이에서 고뇌하다가 결국 우정을 선택한 타이커스 핀들레이, 정말 상남자죠.
네오크로우
21/05/09 01:19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 테란 테마1 오케스트라 버전은 진짜 언제들어도 뭔가 울컥하네요.
노러쉬
21/05/09 02:56
수정 아이콘
히오스 노래도 좋은거 많죠. 블리자드의 스완송…

Enter the Nexus: https://youtu.be/r43yZvlVY8I
Heroes Defy: https://youtu.be/w5UvROjr7_Y
디쿠아스점안액
21/05/09 11:16
수정 아이콘
초기에 발표된 OST 들어보면 정말 얘들 히오스에 돈 많이 투자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신맵도 새 OST도 신캐도 패치도 없지...
21/05/09 07:13
수정 아이콘
브루드워 아리아랑 콜투암스는 진짜 명곡 입니다.
아이고배야
21/05/09 08:46
수정 아이콘
골드샤이어에서 그리폰을 타고 스톰윈드로 진입하다니..
격세지감이군요..걸어서 그 다리를 건너야 하거늘..
21/05/09 12:49
수정 아이콘
와우를 처음한게 클베때였는데 그땐 그리폰 경로를 찍지 않아도 스톰윈드까지 날아 갈 수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너무 오래전 일이라 정확히 맞는지는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크크크.
하르피온
21/05/09 12:40
수정 아이콘
스타는 외계인 쳐들어오면 지구 군가로 써야죠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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