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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23 04:24:07
Name 언니네이발관
Subject 한국 축구의 거품인기.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축구의 인기는 허구적인 것이라고 봅니다.

월드컵 당시 국민들의 단결된 모습과 승승장구 하는 한국팀의 선전에 온 나라가 축구의 열

기에 빠졌었죠. 게다가 매스컴에서 한국축구팬들의 대규모 거리응원 등을 외국에선 놀랍

게 바라본다더라 하는 식의 보도를 여러차례 해서 한국인으로서 뿌듯한 마음을 갖게 하고

그 축구 열기에 동참하는 효과를 가져다 주었죠. 하지만 한국에서의 축구의 인기는 허구적

인 것이라고 봅니다. 인기는 축구자체를 좋아하는 것이라 대표팀에 편중되었다고 봅니다.

또 게임을 즐기기 보다 국민들의 단결된 마음과 합동응원, 축제 분위기 등을 즐기는 거라

고 봅니다. 마치 술이란 음료를 좋아하진 않아도 술마시는 분위기나 술자리의 유대감등을

즐기는 사람이 많듯이 말입니다.(스타크래프트의 경우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안나와도

게임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 대부분이어서 거품이 아닌 실제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죠.)

월드컵이 끝나고 당시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국내프로축구 경기장을 찾았던 가족, 연인

등의 관객들이 간절히 응원하던 대상이 사라지자 축구에 실증을 느끼고 2달만에 다 사라

지고 프로축구 경기장은 원래대로 텅텅빈채 골수팬만 남아있죠.

개인적으로 축구가 죽어야 다른 스포츠가 산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선 축구 특히 대표팀

을 통해 정치권의 문제점에 쏠린 시선을 그쪽으로 돌리는 듯 합니다.온 국민의 화두였던

국민연금 문제도 올림픽 시즌이 다가옴과 동시에 사라졌거든요. 또 다른 스포츠에 비해 지

나치게 지원을 많이 합니다. 게다가 프로축구리그를 활성화 시켜서 대표팀 실력의 내실을

다질 생각은 안하고 대표팀 감독같은 외적인 면에 신경을 쓰고 매스컴에서는 대표팀의 선

수를 스타로 만드는데 정신없더군요. 최근 기사를 보다 보니 김영광 선수 헤어스타일 가지

고도 기사를 써놨더군요. 월드컵때 김대중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으로 즉석에서 4강에 오

른 대표팀 선수들의 군대를 면제 해준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해외진출을 가로막는 군문제

를 해결해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나 다른 종목의 스포츠에도 세계선수권이란 대회가 명백

히 있습니다만 축구에만 특혜를 주는건 차별이라고 밖에 볼수 없습니다. 게다가 축구발전

유소년 기금이란걸 거둬가는것도 맘에 안듭니다. 비인기 종목 스포츠의 경우 최상위권에

속하지 않으면 운동선수로서 먹고 살기도 힘듭니다. 북한에서 처럼 운동선수에 영웅대접

을 해주는 것도 아니고 서양처럼 운동선수 은퇴후 넓은 길이 열려있지도 않구요.

이런 국내 스포츠 환경에서 정부에서 축구대표팀에만 관심을 두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게다가 국민들의 축구대표팀에 편중한 거품인기는 언제가 큰 문제점이 될겁니다.

여러 종목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서 이미 올림픽에서 한국보다 월등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일본에게 번번히 올림픽 종합순위에서 밀렸을때나 자국내 축구리그의 활성화 수준이 한국

이 훨씬 뛰어넘는 일본이나 중국에게 한국축구가 박살나는 날이 오면 그때 가서는 한국의

축구 거품인기가 국내 스포츠산업에 얼마나 악영향을 주고 있는지 깨달을 겁니다.

참고로 저 역시 전문 운동선수이고 대부분의 선수와 감독, 코치님들이 실감하고 있는 문제

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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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_lOvE_
04/08/23 04:31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굳이 축구를 죽여 하만 다른 스포츠가 살 수 있다// 이 논리는 잘못 된거 같은 데요, 다른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많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일본이나 중국에게 한국 축구가 박살나는 날이 오면 //이 표현 넘 과격 하시네요 ㅡ.ㅡ
솔직히 지금도 축구 말고도 타 스포츠 좋아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언론에서만 조금씩 조금씩 타 비인기 종목에 관해 관심을 비춰 준다면 축구 못지 않은 인기 종목 안 나오리라는 보장 없죠^^*
양정민
04/08/23 04:44
수정 아이콘
꼭 축구가 죽는다고 다른 종목들의 인기가 많아아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임요환선수가 군대간다고 다른 선수들의 인기가 높아진다는 보장이 없는 것처럼 말이죠...예가 적절치 못한가요?

어쨋든 축구를 죽이기보단 축구의 인기는 그데로 유지하되, 다른 종목 살리기가 필요하다 생각듭니다.
사실 축구로나마 이렇게 국민들의 단합,축제 분위기를 낼수있는 것도 행복이죠. 거품인기라 표현하기는 '좀 아니다' 생각듭니다.^^
윤수현
04/08/23 04:47
수정 아이콘
스타 죽인다고 (아직은 지지기반이 약한) 워3가 더 인기있어지지는 않죠...
언니네이발관
04/08/23 04:48
수정 아이콘
NaL_lOvE_/ 과격한거 인정합니다.-.-
대표팀에 편중된 한국축구의 거품인기가 없어져야만 다른 스포츠가 살 수 있다라는게 정확한거 겠습니다
양정민
04/08/23 04:50
수정 아이콘
언니네이발관님//음...그렇다면 축구를 먼저 죽이기보단 다른 종목의 인기를 높여서 축구가 '죽게' 하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물론 말처럼 쉽지만은 않겠지만요.^^:
언니네이발관
04/08/23 04:58
수정 아이콘
제가 쓴 글을 게임계로 예를 들자면 슈퍼스타에 편중된 인기를 분배시켜야 프로게이머 간의 빈부격차가 줄어든다 정도로 비유할수 있겠습니다.
04/08/23 05:26
수정 아이콘
적절한 비판도 좋지만 너무 회의적인 시각으로 보는것도 재미없어요
영웅저그
04/08/23 05:45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언니네이발관님 말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역시 축구를

죽인다는 표현은 좀 그렇네요, 언니네이발관님 말씀처럼 대표팀에만

너무 신경쓰지 말고 프로축구활성화를 위해 기본적인 유소년축구 시스템

이라던가 프로축구리그의 인프라부터 다시 구성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요네즈
04/08/23 06:2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는 국가대항 축구에 대한 거품이 너무 심합니다.
올림픽 축구 8강에 올랐다고 언론들을 위시로 난리법석을 피우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아마 유일하리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방송사들은 축구8위하는게 다른 종목 은메달 따는 것보다 더 값진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말 다 했죠..
김효경
04/08/23 07:32
수정 아이콘
결정적으로 얘기하면. K리그가 별로 재미없습니다. A대표팀은 누가 누군지 몰라도 한국팀이니까 저절로 응원하게 되고, 사실상 경기내용은 승패보다 별로 중요하지 않게 되서인지 별 신경 쓰지 않지만, K리그는 다르죠. 지나친 수비지향 축구에다 엄청나게 과격한 파울, 매년 나오는 판정시비(올림픽 탓에 묻혔지만 이번 하우젠 컵 성남 대 대전 경기에서 또 한 건 크게 일어났죠.) 등 일단 재미있는 축구를 먼저 해야 관중들이 가는 겁니다. A대표 우선 정책도 물론 한 몫 거들고 있구요.
04/08/23 07:46
수정 아이콘
한국 축구에는 거품이 있는가?
틀림없이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축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축구'는 좋아하지요.
'축구'와 '한국축구' 사이에 보이는 애정의 갭.
이 만큼의 거품이 존재합니다.

한국 축구에 존재하는 그 거품의 실체는
국가대표전을 할 때마다 드러나는
'민족주의적인 열정'입니다.
지난 월드컵 때 거리로 뛰쳐나간 수 많은 사람들은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뛰어나간 것이 아니라
유럽의 강호를 격파해나가는 '태극전사들'의 모습에 열광 한 것이지요.

저는 솔직히 이 '민족주의적인 열광'이 두렵습니다.
04/08/23 08:04
수정 아이콘
한국 스포츠의 우울함은 한국사회 자체가 살기 워낙에 빠듯한것도 있습니다 가고 싶지만 가지 못하는 사람들 있는 시간 없는 시간 쪼개가면 일해야 하고 일끝나고 나면 또 술푸러 가서 스트레스를 풀어야 되는 상황들 솔직히 한국 축구가 잉글랜드의 프리미어 리그 수준으로 올라간대도 저는 한국 프로축구 관중수는 절대로 15000을 넘지 않을거라고 장담합니다 어짜피 프로축구 중흥기의 관중 거품도 거의 10대가 주류를 이뤘고 20대초반이 좀 도움을 준거지 진짜 와줘야할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사이 남자들은 아직도 공장에 직장에 그리고 술집에 붙잡혀서 살았으니까요 하여튼 한국에서는 때려 죽여도 프로스포츠는 활성화 될수 없습니다 혹 모르죠 관중수 10000명 내외의 스포츠는 활성화 될수 있을지 모릅니다만 적어도 30000이상을 동원해야할 스포츠는 솔직히 희의적입니다 솔직히 진짜로 스포츠를 봐야 할 사람들은 사실 집에서 그시간에 잠자는게 훨씬더 좋거든요 워낙에 피곤해서 나머지 사람들은 놀다 놀다 놀다 지쳐서 새로운 놀이거리가 없나 해서 경기장 기웃거리는 사람 빼고는 솔직히 한국에 프로스포츠 보는 사람 없습니다 이른바 매니아라 불리우는 사람 빼고는요
Grateful Days~
04/08/23 08:52
수정 아이콘
이 나라의 인구수와 땅덩어리.. 소비수준이 여러가지 프로스포츠를 한번에 국민스포츠, 아니 흑자로 운영할수있는 종목으로. 만드는게 가능하리라 생각하시는것은 아니시겠죠?

축구면 축구.. 야구면 야구.. 농구면 농구.. 한두종목쪽에 원래 집중해서 국민스포츠화 시켰어야 할텐데.. 어렸을때부터 그 종목에 관심을 가지고.. 가족들 모두가 그 경기장에 가고.. 지역 팀의 회원이 되고.. 그팀의 재정과 인력수급의 근간이 되어야합니다. 이게 유럽이나 남미의 프로축구스포츠에대한 일면이죠.

지금 일본도 이런시스템이 어느정도 제대로 운영되는건 J1과 프로야구인데.. 얘들은 인구가 우리나라 3배정도되죠. 더더구나 선진국화되어 외화를 끌어들이기도 쉽구요. 하지만 얘들도 요즘 해외스포츠쪽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서 이쪽 스포츠들이 위기를 맞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문제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겠죠.
04/08/23 09:12
수정 아이콘
주 5일제 시작함 뭐합니까 혜택받는 사람들은 철밥그릇 공무원이랑 은행원 일부 부르조아 사무원밖에 없는대요 우리가 이른바 부르조아 노동자라 불리우는 사람들도 일주일에 7일 근무해야 합니다 잔업은 당연하고요 우리가 뭐 언제 주 44시간 요이땅하고 근무하는 나라입니까 온갖 핑계 다대가면서 당연히 9시 근무하는게 당연한 나라였죠 그리고 유럽은 인구수 2000만 가지고도 프로스포츠 4개 돌리면서 잘삽니다 그나라는 절대로 말도 안되는 잔업도 안하고요 시간 남는다고 폭탄주 마셔가며 누가누가 더 빨리 취하나 내기도 안합니다 스포츠경기장서 보고 그시간없음 바같은데서 경기보다가 맥주 한두잔마시고 뿔뿔히 흩어집니다 위스키도 한두잔이고요 제가 언젠가 일요일밤에서 티비 프로그램에서 독일을 본적이 있습니다 무슨 불량 청소년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있을래야 있을 분위기 아니더군요 밤새 영업하는 룸싸롱이나 나이트는 있지도 않고 술집마저 9시 하면 문닫고 집에 가더군요 주인들이 한국같이 나이트 클럽 밤새 영업하면서 거기서 부킹해서 있는힘 없는힘 다 쓰다가 남는힘 모텔가서 푸는 그런 구조가 아닙니다 하여튼 어디서 문화후진국 일본 미국 문화만 줄창 받아들여가지고 거러지 국가가 되었더군요
가격인하대
04/08/23 10:34
수정 아이콘
이번 올림픽 8강전 하기 전에 3개방송사에서 하던 그 특집 방송들 ㅡㅡ;;
그리고 새벽에도 거리로 뛰쳐나와 응원하던 많은 사람들..방송국에선 평소에도 K리그에 그거의 절반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중계방송을 해주었으면..국민들에겐 1년에 한번씩이라도 프로축구경기를 보러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물론 그 중에는 자주 축구경기장을 찾는 사람들이 있겠지만요. 솔직히 외국 프로리그에 비해 K리그 재미없는건 사실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열광적인 응원속에 경기를 치룬다면 선수들도 흥이 나서 멋진경기가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미네랄은행
04/08/23 10:39
수정 아이콘
조그만한 나라에 너무 많습니다. 프로축구, 야구, 농구, 씨름, 배구(프로나 다름없죠.), 기타 수없이 많은 실업리그...다 활성화되고 인기 있고, 다 잘될수가 없습니다.
생활체육, 즐기는 스포츠로 전환해야 합니다. 언제까지나 이런 엘리트 체육으로 가서는 부작용과 악순환만 계속 됩니다.
스포츠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부터 없어져야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올림픽 금메달에 너무 열광하지 맙시다. 까짓거 일본보다 금메달 적음 어떻습니까? 우리도 수영, 육상에서 결선에 자주 진출해서 응원해보고 싶습니다. 은메달, 동메달에도 즐거워했으면 좋겠습니다.
온국민이 축구경기 하나에 모두 붉은 옷을 입고 광화문 앞으로 뛰쳐나가는한 스포츠는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밖에 없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열광하고 즐거워하는 국민들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즐기고 여유를 가져야지 미치지는 맙시다...그래도 미칠듯이 너무 좋으면 제대로 미칩시다.
04/08/23 10:46
수정 아이콘
원래 실력이상의 성적을 올리면 거품 인기는 당연히 따라붙죠.
하지만 2002월드컵을 치루고 나서는 이 놈의 축구는 점점 이상해
지는 분위기인듯 싶네요.월드컵 이후에 아직까지 그전에 별 축구를
몰랐던 분들이나 여자분들은 아직까지 우리나라가 진짜 축구강국인줄
아는 사람들도 많고 이번 올림픽에도 올림픽자체보다 올림픽=월드컵
인 줄 아시는 분들도 많고 실상은 올림픽 축구 요번에 처음으로 fifa에서
a매치 인정 받았는데 말이죠.그리고 올림픽 축구는 그다지 축구세계에선
그리 인정 받지 못하죠.하지만 우리나라 언론에선 세계8강이니 월드컵
이후 또 한번 세계 4강이니 하면서 거품을 이끌었죠.올림픽 축구는
메달 따면 그 선수들 군 면제 받는다는 것 이외에는 전혀 의미가 없는
일이죠.아니면 포르투칼 이태리등이 저렇게 삽 들면서도 그리 욕을
먹지 않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요.올림픽 축구는 그냥 올림픽 축구지
거기서 거대한 이유를 이끌어 내는 언론이 우스꽝스러울 뿐이지요.
거기에 월드컵 이후 진짜 즐기는 마음으로 길거리 응원을 하는건지
아니면 다른 나라에서 보여 줄라고 하는건지도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듯
차라리 길거리 응원 할려면 올림픽보단 아시안컵이 더 의미 있을듯 싶은데...
HASU-N-ZERG
04/08/23 10:50
수정 아이콘
전 스타크래프트 볼때 제가 좋아하는사람 안나오면 대게 재미없거든요?
알바구해요
04/08/23 10:53
수정 아이콘
전 야구를 좋아하는팬인데...예전 94~95년도가 생각나네요...그때 주말에 LG경기 있음..거의 매진이었구요...주중에도 LG대OB는 했다하면 3만 500명 꽉꽉 들어찻죠...그당시 LG의 평균 관중동원력은 2만명을 넘었습니다..지금은 많이 떨어져서 만2천명정도 수준이지만 말입니다....야구팬의 입장에서 보면...우리나라 국가대표팀에 보내는 열광적인 응원과 재정적인 지원..정말 짜증납니다...야구에 그정도만 투자했으면 하는 생각도 많이 하구요..전..이번 올림픽 축구 한게임도 안봤습니다....말리전인가요? 재미있게 여자핸드볼 보구 있는 모든 채널이 축구시작하자마자..전부 축구경기장으로 돌리던구요...그리고 맨날 TV광고 중간중간에 해대는건...축구이야기와 자기채널 해설진들 이야기들....거기다가 8강을 할때는..축구하기 3시간전부터 아이에 쇼를 하더군요...짜증나서 티비 끄고 잤습니다... 다행히(?) 8강에서 떨어져서 이제 축구 안해주고 육상경기 많이 해주겠네 생각을 하니...뭐 8강 떨어진게 오히려 잘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04/08/23 11:13
수정 아이콘
오랫만에 괜찮은 글과 비난 없는 리플들을 스크롤의 압박에도
쭈욱 감상하고 있었는데 ..

아 뭐야 저 개울가에 버림받은 올챙이 한마리 같은 리플은 ..
에어하트
04/08/23 11:47
수정 아이콘
축구좋아하는데요; 유럽축구보다가 K리그 보면 좀 재미없긴해요. 축구좋아하는 사람들의 눈이 높아져서 그런게 아닐까요?
인어의별
04/08/23 12:27
수정 아이콘
본문과 리플들을 찬찬히 읽었습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솔직히 한국축구가 거품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일시적으로 국대에만 관심이 쏠리는것도 그렇고 --;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넓은 시야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루여.
Horizon44
04/08/23 12:34
수정 아이콘
이번 여자하키 독일한테 지는 거 보면서 많이 속상했는데 괜히 축구를 원망하고 싶은 심리는.....
04/08/23 12:4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체육 구조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처럼 되야 할텐데-_-
04/08/23 14:27
수정 아이콘
제발 바꼇음 하는 체육 관련 법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개인이나 법인이 돈을 들여서 체육시설 같은 축구장 야구장 같은것 지으면 그건 법규상으로 무조건 관할 시가 소유권과 관리권을 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잘 아실겁니다 공무원들의 일처리가 어떤지 작년에 무슨 피스컵이라는 컵대회가 있었죠 그때 대전 구장 정말 융단같은 잔디를 자랑했습니다만 비오는날 축구 한판으로 대전 축구장 융단폭격 가했습니다 군대 군대 잔디 벗겨지고 패이고 난장판입니다만 이거 1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에 그걸 회사나 개인이 관리했다면 그렇게 내비두겠습니까 공무원들은 원래 짤릴 염려가 없고 먹고 싸고 세월만 가면 승진하기때문에 특별히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결국 한국의 경기장 꼬라지 보면 모든 경기장이 그 지경입니다 그나마 수원은 수원시장이 무척이나 축구장에 관심을 가져서인지 관리상태가 괜찮더군요 한마디로 공무원은 시키지 않으면 일 안합니다 지금 이런 인간들한테 우리가 즐겨야할 모든 체육시설 관리가 맡겨져 있습니다 야구장도 마찬가지죠 제발좀 펜스 스폰지 처리해서 안전하게좀 만들어줘 아직도 안합니다 그곳에 부딪혀 사람 죽을뻔했는데도 아직도 그모양입니다 아마도 위에서 일 안시키는 모양입니다 제가 언젠간 언뜻 들었는데 아직도 대구 지하철 전부 내연재로 바꾼다고 발표하고 너댓개 바꾸고서는 아직 예산도 안잡혀 있고 말도 없답니다 아마도 사람들이 까먹어서 이제는 안해도 되는구나 하는거겠지요
양동원
04/08/23 14:37
수정 아이콘
k리그 재미있는데요 며칠전에 아쉽게 대전이 1위를 놓쳤더군여. 월드컵 4강 올림픽 8강 좋은 성직이고요 전반적으로 한국 축구 실력이 올라가고 있다고 봅니다. 좋은 리그가 없다면 이룰수 없는 성적이죠. 축구도 스타만큼 저변 넓습니다. 동네마다 찾아보면 축구 조기축구 동호회 하나쯤은 다있죠. 국대 성적 때문에 실망 하신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그정도도 잘한편이고 외국 클럽팀 수준의 투자만 이루어 진다면 다음 월드컵도 축구 강국도 다 가능하다고 봅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무척 잘사는 나라중에 하나입니다. 대략 10손가락 안에 드신다고 보면 됩니다. 요새 먹고 살기 힘들다 어쩌다 하는데 말이 그렇지 해외에는 굶어 죽는 사람도 숱하고요 이른바 부국 이라는 나라들도 한국 소비 수준과 별차이 없습니다.

월드컵 성적이 좋았던건 사실 한국에 처음으로 외국 클럽팀 수준의 스탭 분석관 코치진 감독을 데려다 놓아서 가능 햇다고 보고요 지금이라도 감독만 바꿀게 아니고 돈좀 써서 트레이너며 외국 시스템을 들여 오면 다시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국가에서 지원한 돈은 많지 않고 주로 정회장 사재로 나간것으로 아는데요. 아닌가요?

한국 지금도 충분히 일 열심히 하고 있고요 경제 수준도 높습니다. 축구도 지원 하나 없이 너무 성적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04/08/23 16:33
수정 아이콘
축구 투자 더 해야죠...축구하나만 강국이어도 세계에서 인정해줍니다...아르헨티나를 보세요...그 나라 다른 스포츠 잘하는 것 있습니까? 그래도 세계에서는 축구 강국으로 아르헨티나 인정해줍니다...
솔직히 축구가 죽어야 한다는 얘기는 축구에 투자할 돈으로 다른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는 건데 절대 아닙니다...
축구라는 종목 하나로도 올림픽과 버금가는 축제가 열립니다...
다른 종목에도 투자하는 것도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축구투자를 줄이거나 죽일 필요가 절대 없습니다...
추가적인 지원으로 K리그도 활성화되도록 해야지 축구 대표팀이나 다른쪽의 투자를 줄여야 한다니요...
04/08/23 20:35
수정 아이콘
세계 스포츠를 주름잡는건 바로 F-1입니다 다음이 축구고요 야구나 배구 농구는 그다지 큰 시장이 아닙니다 다른건 빼고 이 두스포츠만 잘해도 세계에서의 인지도는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월드컵 안보여준다고 데모하는 나라가 있는것처럼 별로 잘살는것 같지도 않은 나라가 F-1이란 모터 스포츠에 열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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