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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22 17:01:09
Name 윤여광
Subject 금요일. 에버 스타리그 조 지명식을 다녀와서..
8월 20일. 에버 스타리그의 조지명식이 있었습니다. 뭐 광고엔 초호화 멤버가 모였다. 가을의 전설의 시작이다 해서 많은 화제를 모았고 또 저 역시 스타리그의 팬으로서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방에 살면서(강릉입니다.) 몇 번 직접 가서 경기를 보고 했지만 지명식은 여태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특히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인 임요환 선수가 4번 시드로 다시 스타리그 무대로 돌아오는 첫 무대인 만큼.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갔습니다.......예. 갔습니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지명식의 즐거웠던 시간과는 상관없이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불쾌한....메가 스튜디오에 가보신 피지알 회원분들만이 아니라 스타리그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리라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두서없이 마구 적어 내려가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여태 메가 스튜디오를 7회 정도 갔었습니다. 메가 웹 스테이션 시절은 피망배 프로리그 플레이 오프 한빛 대 슈마의 경기가 마지막이었군요. 처음 메가 스튜디오(그땐 웹 스테이션이었습니다.)에 가려고 하던 때(한게임 스타리그 8강 마지막 주차. 박경락 대 나도현 패러독스2의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3경기의 승자가 4강에 가는 주였습니다.) 아는게 없었던 저는 함온스와 엄아모에 글을 올려 지방에서 가려고 하는데 몇 시쯤 가면 자리에 앉아 볼 수 있을까요..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티비에서 리그를 볼 때 마다 중앙 카메라 앞으로 빼곡이 앉아있는 관중들을 보며 난 저렇게는 못 보는데 하는 생각에 어떻게든 의자에 앉아 봐야한다는 압박을 받았습니다. 다리에 수술을 받고 한 달 반 정도 입원하고 난 뒤 보조기기를 차고 걷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그렇게 좁은 자리에 쭈그려 보기는 저에겐 무리였습니다. 그래서 알아낸 정보가 메가 웹 스테이션 개장은 10시쯤에 하고 개장 시간 10분 전후로 가면 자리에는 앉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시외버스 터미널에 전화해보니 서울로 가는 가장 빠른 버스가 6시 25분이라더군요. 그래서 그 버스를 탔습니다. 서울에 도착해 빠른 걸음으로 메가 웹 스테이션 입구로 가니 10시가 좀 넘었더군요. 떨리는 마음으로 경기장 내로 들어가니 다행히 자리가 많이 있더군요. 그래서 맨 앞자리에 앉아 혹여나 자리를 뺏길까 무서워 아침 10시경부터 방송이 시작하는 저녁 7시까지 밥도 먹지 않고 가만히 앉아 기다렸습니다. 처음 본 자리를 맡아두는 종이 쪽지는 그 때의 저에겐 그다지 상관이 없었습니다. 어쨌든 저는 자리에 앉아 제 자리를 지킬 생각이었으니까요. 그렇게 무사히 첫 경험은 끝이 났습니다. 그 후로 경기를 직접 보러 서울에 올라갈 때면 언제나 아침 6시 25분차를 타고 올라가 앞이든 뒤든 다행스럽게 자리에는 앉아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지명식이 일반 경기와는 다른 가장 큰 특징이 리그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가 출연한다는 것이겠죠.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면서 이번이 가장 큰 고비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선수가 오는 만큼 또 모든 선수가 방송이 끝날 때 까지 자리를 지키니 만큼 많은 팬들이 있겠구나...하고..(평상시 리그 경기에는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경기가 끝나면 자리를 비우는 팬들이 있어서 뒤에 서 있어도 운이 좋으면 앉을 수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상이 된다고 해도 저로서는 서울에 올라가는 가장 빠른 수단은 아침 6시 25분 시외버스 뿐이었고 앉아서나 볼 수 있었으면 하고 버스안에서 설친 아침 잠도 마저 자지 못하고 바라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메가 스튜디오의 입구에 도착해보니 벌써 많은 분들이 와 계시더군요. 뒤쪽에 줄을 서며 대충 둘러보니 이 인원이 다 들어간다고 해도 뒤쪽에라도 앉을 수는 있을거 같아 내심 기뻤습니다. 10시경이 되자 시큐리티 한 분이 나오셔서 문을 한 사람만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게 여시더군요. 아마 활짝 열면 우르르 몰려다가 안전 사고가 날 위험이 있어 그러신 듯 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들어가며 저도 서서히 앞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줄의 왼쪽과 오른쪽 가장자리 부분의 사람들이 슬며시 새치기를 하며 껴들어가더군요. 들어가자마자 마구 뛰어 좌석으로 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앞에 앉고 싶어서 저러나...저도 혹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앉는게 어디야 그리 생각하고 가만히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제 뒤쪽 분들이 세게 앞으로 밀어대는 바람에 저도 중심이 앞으로 쏠렸고 문에 들어가려던 한 분이 아프셨는지 밀지 말라고!!(반말이었습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러자 뒤 쪽의 분들이 입을 모아

그러면 자리 맡지 말든가!!

라고 하시더군요.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그래도 괜찮겠지 해서 들어간 스튜디오는.....아스트랄 하더군요. 먼저 뛰어들어간 몇몇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다른 사람의 소지품으로 보이는 가방이나 우산 혹은 메가 박스에서 배부하는 영화 홍보페이퍼. 안되면 한 쪽 다리를 의자에 떡 하니 올리고 있었습니다. 가서 다리 좀 치워주시죠 그랬더니 자리있어요...라며 퉁명스럽게 대꾸를 하던 분 얼굴이 참 기억에 남습니다. 이쯤되면 다들 상상이 되시죠. 어떤 분이 그림으로도 그려서 올려두셨던데. 그 그림과 참 비슷한 풍경이었습니다. 아니 그림만 봤을 땐 웃고만 말았지. 직접 당하고 나니 기분이 영 아니더군요. 그 때 자리에 앉아 있던..그러니까 자리를 맡은 사람들의 수와. 그들 때문에 앉지 못해 서성이는 이들...어느 쪽이 수가 더 많았겠습니까..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서 있는 사람들입니다. 빈 자리는 있는데 앉은 사람보다 서 있는 사람이 더 많다. 이 상황을 뭐라고 표현을 해야될지. 마구마구 욕지거리를 끄적이며 소리를 질러봤자 아무도 고개를 끄덕여주지 않을 것을 알기에. 차마 이렇게 얌전히 적어내려가고는 있습니다만. 정말 속으로는 얼마나 많은 욕을 지껄였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엔 상소리를 적어버리는군요. 죄송합니다.

뒤쪽에 서서 그들을 유심히 보니 정말 과관이더군요. 기다리는 사람이 오지 않아서 지루한건지 의자에 몸을 길게 눕히고 잠을 자는 한 편 시큐리티가 종이를 떼어내니 가방을 두고 자리를 비우고 어디선가 놀다온건지 밥을 먹은건지. 들어가며 나가며 그들의 얼굴엔 내내 좋아라 웃음이 가득하더군요. 좋겠죠. 앉아서 볼 수 있으니까. 그러면서 허리가 아프다는둥 심심하다는둥 한참 서 있는 제 귀에 들리는 그들의 투정은 정말 배부른 소리로밖에 들리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상황. 참고서 7시까지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졌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자릴 맡고서 편하게 앉고 누워 얘길 하는 그들이 너무나 미웠습니다.

방송이 시작되고 저는 스튜디오로 들어오는 입구쪽에 여러 개의 작은 티비들이 있고 선수들이 들어가는 부분에 서서 보고 있었습니다. 어느 선수가 지명할 때 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할머니와 7-8살로 보이는 꼬마 아이가 들어오더군요. 할머니께서 안으로 들어가시자 시큐리티가 와서 안으로 들어가면 안된다고 제지를 하더군요. 할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얘가 제주도에서 이거 하나 보고 싶다고 빨리 온다고 지금 왔는데 저기 앉혀서 좀 볼 수 없냐...라고 하셨습니다. 할머니가 가라킨 자리를 아침 일찍 그들이 맡았던 자리. 뒤에서 두 번째 의자였습니다. 누간가가 자리를 비웠는지 좁혀 앉으면 성인 두 사람정도가 앉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할머니가 자신들의 자리를 가리키자 그들은 정색을 하며 여기 자리있다고 좀 있으면 온다고 안된다고 말하더군요. 할머니께서는 못내 아쉬우셨는지 계속해서 꼬마애 하난데 같이 좀 앉으면 안되냐고 부탁하셨습니다. 할머니가 데려온 꼬마는 외소한 체격의 여자 아이였습니다. 그 자리에 사람이 앉아 있다고 해도 조금씩만 엉덩이를 붙여 앉으면 그 꼬마는 앉아서 볼 수 있을 덩치였습니다. 그런데도 싫다고 사람이 올거라고 하더군요. 계속해서 부탁하는 할머니의 손을 그들의 기세에 눌려 풀이 죽은 손녀가 잡아끌자 할머니는 돌아가시며 계속 그들을 흘끗흘끗 보며 나가셨습니다. 저도 참는건 거기까지가 끝이었습니다. 지명식은 저에게 더 이상 즐거운 자리가 아니었고 흥분의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너무나 미워서 더 쳐다보면 마치 구토라도 할 것 같아 도망치듯 그 자리를 빠져나왔습니다.

이게 뭡니까....

뒤쪽에 서서보는 분들 중에는 물론 방송시간이 다 돼서 도착해 어쩔 수 없이 서서 보는 분들도 있었지만 아침부터. 자리에 앉은 그들과 같이 아니 어쩌면 그들보다 더 빨리 왔을지도 모를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저 역시 그렇고요. 그들에게 자리를 왜 맡냐고 물으면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일찍와서 카페 사람들이랑 같이 보려고 하는데 왜 그러느냐. 불만이면 당신이 더 빨리와서 맡으면 되지 않느냐. 우리는 아침 7-8시부터 와서 있었다...라고 아주 당연하다는 듯 대꾸하는 그들의 얼굴에 나는 강릉에서 이거 하나 보려고 당신들보다 빠른 시간인 5시 반에 일어나 6시 25분 버스타서 떨려서는 못잔 잠도 못잤다...라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더 이상 말이 통할 거 같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제 사연을 구구절절이 말해봤자 그들의 입에서 나올 말은 뻔합니다...그건 내 알바 아니다...서울서 살면 되지 않느냐.

서서 보기로 결정하면서도 저는 끼니때가 되어 밥을 먹으러 나갈수가 없었습니다. 서서 보는 자리조차 종이를 써 붙여 차지해가는 그들이 너무나 무서워..혹여나 서서라도 보지 못하면 어쩌나..너무나 소심해져선 자리를 지키고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방 투어. 10만 관중 동원. 하나의 문화로서 자리매김에 성공한 이 스포츠. 전국으로 뻗어가는 이 스포츠.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당장 메가 스튜디오 내의 좌석에 그들의 행패(감히 행패라고 언급하고 싶습니다. 저는 그렇게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속 빈 강정인 마냥 허전하고 아쉽기만 합니다. 서울에 사는 분들 조차 앉아서 볼 수 없는데 지방에 사는 팬들이 와서 앉아서 관람하는 것...너무나 허황된 꿈일까요?

어떤 분은 저한테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면 너도 카페에 끼어서 가라. 그러면 아침차 타고 난리칠 필요도 없고 편하고 볼 수 있다. 그렇겠죠. 하지만 그건 하나의 방법이 될 수는 있지만 해결책은 아닙니다.

저 혼자 너무나 흥분해서 마구 오버한 경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피지알에도 몇 번 자리 때문에 글을 올린 분들이 계셨었죠. 별다른 해결책을 나오지 않았지만. 제 글 역시 마찬가지겠죠. 이 글 하나로 바뀌지는 않을겁니다. 다만 부탁드립니다. 이 곳에 글을 보러 오시는 분 중에는 분명 제가 언급한 그들의 무리에 있던 분들이 계실겁니다. 불쾌하게만 생각하지 마십시오. 만일 그런 분이 이 글을 보시고 화가 나셨다면 한번 만 더 생각해 주십시오. 새벽 잠 설쳐가며 올라와서 어이없게 놓쳐버린 자리에 허무하고 화가 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지 7-8시간여를 서 있다 그것마저 더 참을 수 없어 자리를 떠나야 했던 제 기분을. 이것 하나는 장담하건데. 당신이 이 글을 보시고 느낄 불쾌함보다 금요일 그 자리를 떠나며 느꼈던 제 분노가 더 강합니다.

부탁 드립니다. 이제 스타리그는 서울만이 아니라 전국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메가 스튜디오에서의 경기 관람이 일부 서울팬들 혹은 팬클럽의 특권이 되지 않도록. 그만큼 스티리그를 사랑하신다면. 선수들에게 그렇게 큰 함성을 보내주실 만큼 큰 열정을 가지고 계시다면. 자신이 관람할 자리는 직접 오셔서 착석하시기 바랍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울분을 삭히지 못한 한 저의 모자란 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글로 기분이 상하시거나 불쾌감을 느낀 분이 계시다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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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리
04/08/22 17:10
수정 아이콘
이렇게 끊임 없이 문제가 되고 점점더 심해지는 시점에서 도대체 온게임넷측에서는 뭐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사람만 무조건 많이 끌어 모으면 된다는 생각인지. 관객수준이 정말 바닥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저처럼 티비로 보세요. 특히 박순희들때문에 정말 gg입니다-0-;
04/08/22 17:13
수정 아이콘
차라리 그냥 유료 입장 했으면 합니다.
아니면 자리표를 무료로 배부했으면 좋겠구요.
이래서 어서 전용구장이 생겨야 할텐데..ㅠㅠ
04/08/22 17:18
수정 아이콘
천원씩 표 받고.. 한명당 두 표 이상 못 사게 하고 표당 좌석번호 적어놓고..
마지막으로.. 그 돈으로 메가웹 -_- 투자에 쓴다면 아무도 군말 안할텐데
박용열
04/08/22 17:19
수정 아이콘
nting님...
자리표를 무료로 배부하면
더 심해지죠...
저도 대회 직접 본건 광안리 하나 뿐이지만...
두번 다신 직접 보기 싫어지던 환경이더군요...

친구들과 동네소주집에서 한잔하면서 보거나
친구집에서 맥주마시며 보는게 제일 재밌죠~
04/08/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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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응원의 응집력(?)때문에 그냥 놓아두는 것이 아닐까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정말 많네요. 제 생각도 자리표 배부를 하는 편이 좋다고 봅니다. 일인당 가질 수 있는 자리표도 한정시켜야 하구요. 아니면 장내에 전담 요원을 배치하여 자리맡기에 대해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봅니다.
박용열
04/08/22 17:20
수정 아이콘
1000원씩 벌어봤자 얼마 벌겠습니까?..?
진행요원 알바비 주면 아슬할듯..


그냥 스타에 관심없고 스타하는 게이머의 얼굴에만 관심을 갖는
개념없는 팬들이 빨리 지쳐 떨어지길 기대하는 수 밖에...
여름하늘_
04/08/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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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실만한 글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당연한 말씀을 하셨잖아요..
저는 지금까지 쭉 TV로만 편하게; 시청해왔고, 자리에 관한글도 자주 봐왔지만
이 글을 보니 현장은 얼마나 심각한지 더 확실히 알겠네요..
특히 그 제주도에서 온 할머니와 소녀 얘기는 정말 안쓰럽기도 하고 같이 부끄럽기도 합니다..
메가 스튜디오의 자리쟁탈전,
다른 사람들의 불쾌함을 생각해서라도 어떻게든 좀 시정됬으면 좋겠네요...
...AndJusticeForAll
04/08/22 17:24
수정 아이콘
번호표를 나눠줘서 1인당 1자리만 맡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장실이나 밥먹으러 나갈 땐 번호표를 다시 돌려주고 나가면서 40분 내에 오지 않으면 퇴장~

이런 식으로 되었으면 좋겠네요.
mint..!!
04/08/22 17:25
수정 아이콘
저두 강릉사는데..
이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될문제입니다.
...AndJusticeForAll
04/08/22 17:25
수정 아이콘
깜박한게 하나 있는데 이런 식으로 될려면 진행요원을 1~2명쯤은 고용해야 겠지요. 이런 진행요원은 알바로 구하면 되지 않으까요??
블랑카
04/08/22 17:25
수정 아이콘
뭡니까 이게
자리 먼저 맡아 두는 사람들 나빠여
blue wave
04/08/22 17:39
수정 아이콘
너무 답답합니다. 어떻게 해결될 기미도 안 보이고.
순수한 마음에 조 지명식을 찾은 많은 지방분들, 비록 글로 남기시지는
않았지만, 얼마나 많은 분들이 마음 상해서 발길을 돌렸을지 생각하니 정말 답답합니다.

제주도에서 올라온 할머니와 어린 아이, 그들에게조차 자신들이 맡아놓았다는 자리를 강요하는 일부 팬들 솔직히 기대이하, 상식 이하입니다.
그들에 대해서 한편으로는 e-sports를 좋아하는 같은 팬이라고 감싸주려고 해도, 이런 일을 접하니까 너무나 실망하게되는군요.

도대체 인간들이 왜 그러는지....ㅜㅜ
ShowofRED
04/08/22 17:42
수정 아이콘
예전에 엄재경님 카페에서 엄재경님 댓글이 생각나는군요.
대충 기억나는건 온겜측에서 회의 후
'그건 관중끼리의 문제라 온겜측은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 정도로 기억나는군요.
근데 요즘 문제가 워낙 심각해서..
blue wave
04/08/22 17:43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솔직히 너무 하는 것은 아닌지. 해설자님들도 게시판 자주 오셔서 글 남기시면 이런 데 관심 좀 기울여 주셨으면.

온게임넷 입장에선, 조직적으로 플랜카드 들고 오고 조직적으로 분위기 띄워주면서 응원하는 분들이라고 알면서 모른 척 하는 것 아닙니까?

글을 읽을 수록 씁쓸한 마음만 드네요. 우리 학교 같은 경우에도 시험 기간에는 번호표 배부하는데, 그것 별로 힘든 것 아닙니다!!
빨리 대책 좀 세워주세요!!
꿈꾸는scv
04/08/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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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카페 좌석과 일반 좌석을 구분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뭉쳐서 응원하고 싶은 카페분들의 입장도 있으니까...이 건 어렵겠지요.-_-;
04/08/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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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경기를 하기 약 1시간 이전에는 경기장 주변에 아에 못 오게하면 안될까요.
경기 시작 한시간~30분전 쯤부터 자리 앉을 수 있도록.
그래도 자리 맡아두는 사람이 있으면 난감해지지만;
Game_mania
04/08/22 18:11
수정 아이콘
서울에 사는 저 조차도 공감입니다.. 그래서 조지명식은 가지 않았던 것이구요. 분명히 이런 일을 근절시킨다고 한 온게임넷이건만 거의 신경 안쓰는 분위기입니다.
앞자리는 각종 옷가지들로 뒤덮여있고, 자리주인들은 어디갔는지 감감 무소식이고..
차라리 좌석표를 돈주고 사서라도 들어가고 싶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런 끔찍한 관중문화는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04/08/22 18:15
수정 아이콘
관중이 몰리는 날에는 좌석표를 유료로 했으면 하는군요.
유료로 해서...그걸 온게임넷 수익으로 쓰지 말고 불우이웃돕기성금 등에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1인2표구매가능 정도의 규제를 해 두고요.
알아서 해라...라고 하기에는 좀 심해진 듯한 느낌입니다.
아무쪼록 좋은 해결방안이 강구되었으면 좋겠군요.
04/08/22 18:23
수정 아이콘
무료의 선착순제가 건전하게 운영되려면 자리를 맡는 것에 대한 강한 규제가 필요합니다.
솔직히 유료좌석제를 할 정도의 인력동원이 가능하다면 저 규칙을 철저하게 지키도록 하는 것이 훨씬 수월할 겁니다.
온게임넷이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군요.
04/08/22 18:29
수정 아이콘
저도 강릉삽니다만 기회되면 메가웹한번가보려했는데 이글보니 엄두가 나질않네요;;
04/08/22 18:38
수정 아이콘
정말끔찍하군요... -_-; 몸도 불편하신데 지방에서 까지 올라오시고.. 거기다 어린손녀를 데리고 온 할머니까지,정말 심히 속상하군요.이런글보면 짜증만땅군요. 내가 그자리에 있었으면 박순희들 머리채라도 뜯어 버릴것 같은 생각이드네요.. 온게임넷에서 알아서 해라라고 말하는데 뭐하로 시정해달라고 글을올립니까? 손만 아프게 용기를 내서 뜻있는 분들 좀 뭉칩시다. 사정해도 안되고 글올려도 안되면 행동으로 보여야지 별수 있습니까..
04/08/22 18:38
수정 아이콘
전 전남에 사는데(서울가는데 6시간정도;) 메가웹에(그땐 메가웹이었죠;) 10시10분정도에 도착했습니다. 그..그런데 모든 좌석(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원통벤치;;)을 통틀어 앉아있는 분이 5명정도였는데 모두 "자리있음"하고 종이가 붙어있더군요. 저희는 그냥 포기하고 놀다가 게임시작하기 전에 그냥 서서 멀리;;서 봤답니다. 그 후로 메가웹이나 메가스튜디오; 안가는;;
낭만자객
04/08/22 18:48
수정 아이콘
엄재경님 까페를 이리저리 돌아댕기다가 엄재경님이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신거 같았는데 온게임넷에서 관여할게 아니라 팬들이 서로 해결해야 된다고 말씀 하셨던거 어렴풋이 기억나네요. 온게임넷에서도 팬클럽 응원이 열광적이고 조직적이니까 어쩔수 없는걸까요.. 그럴꺼면 방청객을 불러서 훈련 시켜서 하는게 좋겠죠.휴
하나나카지마
04/08/22 18:48
수정 아이콘
박순희라고 쓰실거면 차라리 빠순이들이라고 쓰세요. 제 이모 성함이 박자 순자 희자 쓰시는데 기분 정말 나쁩니다.
단하루만
04/08/2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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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저도 메가웹 가는데 까지 한 두시간 걸리지만 베르트랑 선수의 경기가 있는 날은 꼬박 꼬박 가곤 하지요 -_- 그러나... 자리에 앉아 본것은.. 지난번 메가웹 공사할때 피시방의자까지 않게 해서 딱 한번 앉아 봤다는...
분명히 메가웹 문제가 있습니다.
유료표를 끈어서 보든... 그것도 아님 한사람당 두좌석 정도로 정해서 자리를 맡게하든 무언가가 필요할듯 싶군요
04/08/22 19:00
수정 아이콘
그할머니 무지불쌍하시네요 ㅠ_ㅜ;; 확 -_-가방을 집어던지고 자리에 앉혀 드리면 속이좋겠네요 - _-;; 꼭 해결됬으면 하네요....
04/08/22 19:02
수정 아이콘
앗 죄송합니다. 빠순이라고 정정하겠습니다. 근데 저는 회사다녀서 언제나 7시 넘어서 메가웹에 도착해서 종이 쪽지 붙여놓은 자리조차 못보지만 일찍가서 종이 떼어 놓고 앉거나 물건따위로 맡아놓은거 치우고 않기가 그렇게 무섭습니까? 전 혼자가서도 만약 그런 상황이면 빠순이들이 뭐라 그러면 소리소리 고래 질러가면서 싸울텐데.. 제가 전투적인가요?
아님 다들 소심한건가요? 친구들끼리 여러명씩 가셨던분도 이런글 올린거 봤는데 살짝 이해가 안갑니다..
블루스카이
04/08/22 19:02
수정 아이콘
방학끝나고 학교로 올라가면 메가스튜디오 한번 가려고했는데...아직도 이 상황 고쳐지지 않았나보군요. 영원히 안고쳐질것같습니다. 팬까페분들,운영자분들 정말 그러고 싶습니까???이 글을 읽으면서 제가 다 화가 나군요. 글쓰신분의 심정은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04/08/2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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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끼리 서로 해결하기 힘든 점은 카페소속으로 가는 팬이 아닌 다수의 일반 팬들은 조직력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카페에 소속된 팬들이 스스로 자리를 맡는 걸 포기할 리도 없습니다.
기껏해야 카페끼리 "우리가 몇 석 맡을께 나머진 너네가 맡아라"식의...(일반 팬 입장에서 보면)담합정도겠죠.

주최 측에서 규정을 강하게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조직되지 않은 순수한, 그러나 대다수의 팬들은 소수의 ,그러나 조직적이고 많은 자리를 맡는 카페팬들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이른바 '시장실패'와도 연결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종의 소수에 의한 독점이랄까요...

엄재경님등 온겜 관계자분들이 그래도 관심을 가져 주셔서 다행이군요.
분명히 몇몇 분들은 이 글을 보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장실패에서는 정부의 규제가 필요한 법 입니다.
주최측에서 자리를 맡지 못하게 하는 규정을 공포하고 규제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선에서라면 '캠패인'적인 측면으로 팬들 간의 자정을 유도할 수도 있지만, 이미 오염된 물은 더 이상 자정되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신경을 써 주셨으면 좋겠네요.
04/08/22 19:18
수정 아이콘
저도 메가웹스테이션 시절에 갔다가...다시는 안가죠...
왕복6시간에 돈만 날리고...
팬클럽분들(소수의)...그게 뭐하는 짓입니까...
최소환의 양심이라도있어야죠......
온게임넷 관계자 분들 대책좀 세워주세요.
04/08/2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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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팬들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런 경우에서는 자연히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이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는 유일한 주체는 주최측 밖에 없습니다.
음...사실 좀 더 성숙한 사회라면 팬들 차원에서의 해결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아직 미성숙한 청소년들에게는 좀 무리일 것 같군요.
Elecviva
04/08/2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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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답답합니다.
어떤 관계자든 무슨 이야기든 한 마디라도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상황을 가정해봅시다.
'자리있음'이라고 종이를 붙여놓은 곳에 그 종이를 떼고 그 자리에 앉은 사람과 자리있음이라고 붙여놓은 카페 사람들과 다툼이 일어났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그 사람들간의 문제라는 말입니까? 그렇다면 절대 다수인 카페 사람들의 일방적인 공격에 개인의 권리는 압살당하고 맙니다.

저는 어느순간부터 현장에서 지르는 어린 여학생들의 목소리를 소음처럼 듣습니다.
별들의 전쟁 속에서 오가는 수없는 머리싸움에 희열을 느낀다기 보다,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절대적 지지를 위해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줄 염려가 있는 집단 정도로 생각하며 바라볼 뿐입니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절대 아니지요.
그들에게 죄가 있다는 것도 아니지요.

하지만 아직 성숙하지 못한 여학생들의 집단 문화는 가요계든, 연예계든, 프로게임계든 미간에 주름이 생기게 합니다.

방관하는 온게임넷측을 원망하지 않을 순 없을 것 같습니다.
i_random
04/08/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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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3000원만 받더라도 그런 쓰레기들은 좀 덜 들어오고 진짜 제대로 된 매니아들의 입장의 늘텐데.. 돈 받으면 아마도 블리자드랑 무슨 문제가 있으려나... 예전에 게임아이가 망한 이유도 돈 받아서 그런 것이였으니...
04/08/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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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을 선수의 팬카페 좌석과 일반 좌석으로 나눴으면 합니다. 가수들 공연 때는 그런식으로 하더군요(거기야 이래저래 결국 똑같지만;;). 일반 좌석은 표를 배부하던지 해서 한자리 혹은 두자리만 맡을 수 있게하고 말이죠.

좀 더 넓은 얘기지만, 이런 현상들- 어떤 방법으로든 빨리 해결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그들의 행동이 당장은 e-sports영역이 넓어진 것 처럼 보일지 모르나, 이런 불만이 계속 된다면 나중에는 누가 남게 될지 장담 못하겠습니다. 어느 순간부턴가 무자비한 자리맡기가 당연시 되고, 그들의 비명이 꼭 필요한 응원처럼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어린 꼬마들부터 아저씨들까지 함께 즐길수 있다- 라고 자랑하던 게임 리그들이 그들끼리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된 느낌입니다. 너희는 집에서 TV로나 봐라; 여기는 응원해야하니까 우리만 와야한다-라고 말하는 느낌.

모르겠습니다. 어떤 쪽이 더 발전한 것인지. 여튼, 빨리 깨닮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메가스테이션의 그들이 e-sports관중의 다는 아니란것을요.
04/08/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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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입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관중의 감소입니다.
그래서 제가 위에 '관중이 많은 날'이라는 단서를 달은 것이지요.
그런데 관중이 많은 날을 정확히 규정할 수 없으니 그것도 문제겠지만요.
(8강 이상 정도로 하면 되겠지만, 어쨌든 유료는 유료대로 문제이긴 합니다.)
만약 일관적으로 입장료를 받는다면 첼린지나 듀얼은 관중이 한명도 없는 상황을 볼 지도 모릅니다.
현재 최선책은 온게임넷의 규제 강화입니다.ㅡ_ㅡ;
04/08/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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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사람들이;;;
XXX기 팬들을 또 욕하죠;;
너네랑 뭐가 다르니?;;;
04/08/2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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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 분들, 팬카페 자격이 아닌 일반 관람객분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당장 기억나는 것만으로도 벌써 3-4번 이런 비슷한 이야기가 발제되었던 걸로 기억을 하고, 온게임넷 관련자 한명쯤은 한 번 정도는 봤을 법한, 그리고 알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관객들끼리 문제라서 터치할 부분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예전일입니다. 아니, 생각해보면 예전부터 단순히 그런 식으로 치부하고 넘어간건 문제가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점점 몸집이 커져나가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문제였고, 어디까지가 터치할 부분이고 어디부터는 개입할 부분이라는 것, 온게임넷 측에서 충분히 알고 남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정도 수준이면 그냥 방만한거라 생각밖에 안듭니다.
비단, 이런 좌석문제뿐만 아니라 지난 어뷰져 문제등을 봐오면서 느낀건 압력단체가 하나쯤은 필요하겠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군요. 그다지 '압력단체' 라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조정을 위한 정식적인 무엇인가가 있어야 매번 속터지는 사람이 생기지 않겠구나..싶은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의 힘이라는 것은 강하지만 그 힘의 지속도는 약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개개인의 목소리가 무작위로 모아져서 뚫고 나가는 형식은 이제 한계가 아닌가 싶네요.

(뭐, 그럼 '니가 만들어봐-ㅅ-' 라고 할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저는 하고 싶어도 못할 처지군요..;)
김영진
04/08/2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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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팬 중 일부는 스타를 스포츠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들끼리 즐기는 엔터테이먼트로 생각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워3팬..
04/08/2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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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메가웹 갔을때 그 어떤 빠수니들때매 화만 났던 기억이 나네여
깡통오렌지
04/08/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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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을 하게 만드는글이네요...
저두 대전에 사는신세(?)라 어렵게 맘을 먹고 광안리에 갔었습니다.
그리고 몇번 대전에서 경기가 열리면 가곤했었지요,,,
하지만 광안리에서의 경험...정말 힘들게 기억됩니다.
그런데 매번 가면서 생각했던 것은 모든 경기를 무료로 관람을 하고
무조건적으로 몇시간을 내내 서서 기다리는 것이였습니다...
그것은 팬카페회원으로 가든 일반회원으로 가든 경기시작전 몇시간
기다리는것은 당연한 일처럼 벌어지고 있지만, 솔직히 그걸 당연히 여겨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스스로 좋아해서 보러오는 게임이니까하는 게임의 팬으로써의 게임사랑마음(?) 이외에 무료이니까라는 생각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스포츠경기, 게임이라면 솔직히 입장료를 얼마쯤 받는다고해서 그렇게 많이 관중이 줄거 같지는 않습니다.
차리리 그 수익금으로 미비한 지금의 현실을 바꾸는것이 더 낫지 않을까하는 짧은 소견입니다. 사실 이문제는 전용구장이 없으니 힘든문제겠지만요...;;
"메가웹"...말로만 들어도 정말 지방에 사는 사람으로써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언제나 가볼수 있을런지~~)
04/08/2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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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이런 글들을 많이 봤는데 볼때마다 일반팬분들의 분노가 느껴져서; 저까지 엄청 화가 나는군요.
저는 부산에 살고 기회가 되면 꼭 메가웹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런 글들을 보게 된 후로는 그런 생각이 아예 없어져버렸네요.
방송에서 보이는 앞자리의 팬들이 다 그런식으로 자리를 차지한거겠죠?
요즘의 게임리그는 정말 무슨 공개방송을 보는듯한 기분입니다.
카메라에 잡히기 위해서 흔들어대는 플랜카드들, 엄청난 비명소리.
같은 여자라도 그 비명소리는 정말 심하다 싶었는데..

어쨌든 좌석유료화나 온게임넷측의 강력한 제제가 정말 필요하군요.
아니면 일반 팬분들과 자리 맡아 놓는 팬분들 사이에서 정말 크게 싸움이라도 한번 나서 온게임넷 측에서 '꼭' 제제를 가해야만 하는 그런 상황이라도 왔으면 하네요.
제발 관계자 분들이 대책을 강구해 주셨으면 합니다 T-T
04/08/2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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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티비로 보시고 팬클럽들끼리 알아서 치고박으라고 놔두세요.
이글 보니까 갑자기 화가 치미네요.
04/08/2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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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위에서 어느 분이 말씀하셨지만, 종이 치우고 앉으면 어떤 상황이 생깁니까?? ^^; 전 몇번 가보긴 했는데 주로 워3 경기들이고 예전 듀얼 때 한번 갔었는데 종이 치우고 앉았더니 누가 뭐라 하길래 한번 쳐다봤더니 (쳐다만 봤습니다... 그땐 친구랑 둘이 머리를 빡빡 깎았었죠.. ㅠㅜ) 그냥 별 소리 안하길래 이 문제가 그렇게 심각한 줄 몰랐습니다. 정말 그냥 치우고 앉아서 뭐라 그래도 무시하면 어떻게 되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04/08/2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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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 보니깐 정말 박순희들 구역질이 날정도로 싫군요
사라져 줬음 좋겠습니다
04/08/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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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광님// 요번에 장충체육관에 가지는 않나요? 만약에 장충체육관에 가시면 그곳에서 잠시 만나요. 제가 속이 확 뚫리는 음료수(이런 것 있나?) 사드릴게요.
이번에 팀리그 결승을 보러 부산에서 출발하는데 설마... 저번 스카이 프로리그는 광안리에서 했지만 부산 살면서도 현장에서 보지 못했어요. 광안리까지 갔다가 도로 집으로... 이부분은 pgr에 글이 올라 왔었죠. 저는 그 글 보고 빨리 포기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메가스튜디오에 광안리때의 그 무지막지한 검은 사람 배치해서 종이 및 기타 쓰레기 올리는 인간 한방에...
설마 장충에서는 화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부산에서 가는데 만약에 현장에서 보지 못하면 바로 집으로 돌아오기도 쉽지않죠. 방황할 나이도 아닌데 방황해야 하나?
그리고, 만약에 입장 유로를 하더라도 그 수익금은 온게임이 아니라 아직 모든 팀이 스폰서가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협회로 들어가 프로게이머들의 복지를 위해서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paranpi님// 저도 궁굼해요. 아마 저 같아도 얼굴 빤히 쳐다보면서 "사람도 없는데 이런 종이 치우고 앉으면 되지 않나요?"로 시작할 것 같습니다.
04/08/2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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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죽이고 싶다
할머니가 자리 부탁했는데 그때
그여자들 내가 그 자리있었음 싸대기 날렸지 싶다.
진짜 싸이코가 개념이 없는거가 자리 맞는게 어딨노 ..
돈주고 산것도 아니고
04/08/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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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치우고 앉으려다가 싸움날뻔 했습니다. -_-;;
저도 이번에는, 이왕이면 앞에서 앉아서 보고 싶었기에 큰맘 먹고 아주 일찍 메가웹에 갔습니다. 벌써 50명이 넘는 사람이 있었지만 이 정도면 앉아서 볼 수는 있겠다 싶었구요. 그런데 왜 스튜디오에 들어간 순간, 빈 자리는 많은데 앉을 자리는 없다는 건지...
그래서 종이를 치우고 앉으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리가 있다더군요. 저는, 빈 자리에 앉을 사람이 있으면 앉지 않겠다고, 늦게 올 사람 때문에 일찍 온 내가 왜 피해를 봐야 되느냐고 충분히 논리적으로 말했죠. 그랬더니 왜 시비를 거느냐는 둥 단체로 압박이 들어오는데 정말 기도 안 차더군요. 저와 같은 경우로 일찍 와서도 앉지 못한 몇몇 분들이 같이 말하니 결국 얼마간의 자리는 인심쓰듯 내어주더군요. 그리곤 자리 뺐겼다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 사람들이 제가 가입한 팬카페 사람들이었다는 겁니다. 10대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다 부끄러워지더군요. 뭐, 팬카페뿐이 아니라 스겔인들도 자리를 맡더군요.
이벤트전이라 그랬는지, 유료라서 그랬는지..전날 T1과 KTF의 경기는 일찍 와서 자리 맡는 것도 별로 없었죠. 앞자리에 종이 가방만 있길래 가방을 치우고 앉으려니까 자리 있다길래, 사람이 없잖아요 하니까 치워주더군요.
아무튼 앞으로는 이렇게까지 힘과 돈과 시간을 들여가며 일찍 가지 말아야겠단 생각뿐이네요.
이뿌니사과
04/08/2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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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메가웹 안간지 2년 반쯤 됩니다만-_-열받는군요. 고생 많으셨겠습니다 . 그나저나 그 할머님과 꼬마아이가 글케 부탁하는데 주변에서 자리 양보하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었다니 -_-그것도 열받네요 -_-;; 앉아 있는게 마음 불편하지도 않을까요.
이런 글들을 읽을때마다, 하루 날잡아 보러 가서 그냥 휙~다 치워버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만 그러다 밟힐까봐-_-;
마음이 너무 안좋습니다. 휴우..
04/08/2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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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광 사랑하는 내친구놈.. 고생 많았구나
너도 알다시피 나도 우리동 위해서 자리 맡은적 있었고 그걸로 싸움날뻔도 했었지..
니가 고생한거 내가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너랑 직접 얘기하면서 나도 마음 많이 고쳐먹었다
다시는 단 한명의 자리도 맡아주지 않을 예정이다. 물론 우리동 정모때도 안맡을꺼고..
우리 다같이 와서 다같이 자리에 앉아있는 방향으로 바꾸자
이 문제가 쉽사리 해결되리라고 생각안하고 일부 몰지각한 팬들에게 기대따윈 하지도 않지만
우리라도 먼저 실천하자.. 그러면 어느새 바뀌어 있을지도 몰라..
고생했고~ 담주에 나랑 오봇하게 볼랭♡ 크크
윤여광
04/08/2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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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ph99님//예. 챔피언스 데이는 아쉽게 가지 않습니다..ㅠㅠ 엠겜도 한번 가보고 싶은데 매번 온겜만 가는군요. 기회가 되면 언젠가는 가겠지요^^
04/08/23 00:03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바람입니다만.. 음;; 이곳은 PGR이지만, 스갤스럽게 한마디씩 "자리있음" 종이에 다 써놓고 오고 싶습니다.
" 개념은 ?? "

위에도 썼지만, 정말 어떻게 해서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_-!
그랬나벼
04/08/23 00:08
수정 아이콘
전 제일 궁금한 게 이런 글 속의 주인공들이 이 글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 지 정말 궁금해요..
할머니랑 손주님은 정말 안되셨군요..
그랬나벼
04/08/2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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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은 그런 개념없는 일명 박순희들이 온게임넷 방송번영의 일등공신이라고 생각하는건가요...
전혀 조치도 없고 .. 김도형,김창선,엄재경,정소림해설위원이나 전용준캐스터, 여러 PD님들 pgr은 들리실 거 같은데..
이번 기회에 자리배석 문제를 표면화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불만표촐하는 형식이 아니라..토론형태라든지말이죠..
조속한 조치 부탁드립니다..온게임넷..
04/08/23 00:21
수정 아이콘
저기 여기있는 분들(저도 저 위에 댓글 달았지만;)께서 "빠순이" 또는 '박순희'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시는데 보기 좋지는 않네요. 그런 애들한테 무슨 좋은 표현이냐-_-하셔도; 그냥 '(정도가 지나친) 열성팬'정도로 표현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04/08/23 00:38
수정 아이콘
아마도... 이글에서 문제가 되는 "개념이 부족하고 정도가 지나친 열성팬"들은 이 글을 못... 아니 안 보지 않을까. 싶군요.

그래서 반대 의견을 전혀 볼수 없다는게 좀 아쉽네요. 드랍동에 한번 퍼다 날라 볼까나?
윤여광
04/08/23 00:55
수정 아이콘
theo님//결과가 두렵습니다....
04/08/23 01:18
수정 아이콘
제주도에서온 할머니와 소녀 이야기는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모두가 배려할줄아는 의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윤여광
04/08/23 01:33
수정 아이콘
뭘봐용?님//부족한 글 손수 퍼다 나르신 다니 쓴 사람으로서는 감사합니다. 다만 제 글이 예상보다 큰 여파를 미치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04/08/23 01:54
수정 아이콘
일반팬들과 팬클럽분들이라, 이렇게 나누는 건 그리 좋은 분류는 아닌 것 같아 보이는데요. 팬클럽분들이 아니고, 어떤 개념없는 열성팬들 정도로 -_-; 모든 팬클럽분들이 저러시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뭐, 이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서도)
그나저나, 저 제주도에서 온 할머니 얘기는 정말 속상하군요. 거기 앉아 계신 분들이 자리를 양보해주셨더라면 좋은 이야기가 될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지요.
optical_mouse
04/08/23 03:52
수정 아이콘
하여간 온겜은 도대체 이해가 않되는 짓거리를 가끔씩 한다니깐요. 전엔 워3의 세계대회우승을 위해 맵밸런스가 무너진 래더맵들을 써서 망신을 당하질 않나... 윗분 한글에 있는 관계자들이 회의를 해 '관중들의 문제는 관중들에게 맞긴다'는 원칙을 정한다는것까지...

온겜은 도대체 이해가 이해가 않됩니다. 엠겜은 작가분이 그걸 다 모아 한곳에 둔다고 하는데 온겜은 도대체 무슨 짓하는지? 참... 어이가 없습니다.

이제 온겜관계자들도 어디에서 들었건 이런 이야기를 몇번씩은 들었을 텐데도 아직도.. 그런것을 보면 참... 온겜이 뭐랄까... 싫어진다고 할까요?
그런 마음이 드는군요....
꿈꾸는scv
04/08/23 07:27
수정 아이콘
댓글 중에..몇몇 여학생들..어린 청소년들 이라고 하시는데요..'개념없는 열성팬들'이라고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주도하시는 분들은 청소년이 아닌 것 같은데요.
천재여우
04/08/23 09:31
수정 아이콘
이런데다 투덜거려봐야 얘기가 잘 먹힐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분명 온겜멧도 저런 사태를 알고 있을 텐데 말이죠. 더구나 조금만 부지런하면 고쳐질 일을 가지고 계속 수수방관으로 일관한다는건 뭔가 다른 속이 있는지도 모르겠군요.(쩝)
04/08/23 13:54
수정 아이콘
theo,윤여광/ 드랍동이라고 하지 말고 팬카페로 수정하시죠. 드랍동만 그러는 것도 아니고. 꼭 팬 관련해서 안 좋은 얘기만 나오면 드랍동만 갖고 뭐라 그러는데 짜증납니다. 오프라인에서 드랍동은 별로 유세 안 떨어요. 실제로 보고들 그러시는지 몰라도 광팬=드랍동이라고 일반화하지 마세요.
윤여광
04/08/23 14:28
수정 아이콘
eros/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리죠? 덧글때문에 그러시나보네요. 저는 광팬=드랍동으로 일반화 시킨적 없습니다만. 덧글 다신분들이 그리로 퍼가신다기에 그리 말했을뿐. 착각하신 듯 하군요. 드랍동 오프 모임 오신거 저도 자주 봤고 말씀하신대로 유세 심하지 않다는거 잘 압니다.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
윤여광
04/08/23 14:29
수정 아이콘
엇. 물음표는 오타입니다.
04/08/23 14:33
수정 아이콘
실제로 가서 보지 않으셨다면 사실과 다른 추측성 비난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자리를 맡는 사람들은 일부 개념없는 열성팬들이 맞겠죠. 여학생들만 그런 것도, 어린 청소년들만 그런 것도 아니거든요. 20대분들도 있고 남성분들도 있었죠. 그리고 드랍동이라고도 하면 안되죠. 드랍동 회원들이 다 자리 맡고 그런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팬카페에서만 주도하는 것도 아니니 팬카페만 가지고 그럴 일도 아니구요.
덧붙이자면, 드랍동에서도 이번 조지명식에서의 자리맡기에 대한 비판글 있었습니다. 그러지 말자는 댓글이 많았구요.
04/08/23 15:49
수정 아이콘
윤여광님; 죄송합니다. 저건 실수;; 오타입니다.
윤여광님이 아니라 뭘봐용?님이라고 써야되는데 제가 잘못썼군요.
저 위에 코멘트는 theo님과 뭘봐용?님에게 한 말입니다.
뭘봐용?
04/08/24 01:21
수정 아이콘
저도 죄송하군요...꼭 드랍동이라기보단.. 그쪽 팬들이 워낙 많다보니.. ㅎ, 불쾌하셨다면 죄송하구요,. 글 삭제 했습니다.. 후ㅠ.
In.Nocturne
04/08/24 11:49
수정 아이콘
아 한두번 듣는 얘기도 아니지만,
토나오고 욕나오네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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