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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4 14:13
그냥 단순 게임 홍보 마케팅의 수단으로 대회를 열어주는거라면 솔직히 어떤선수가 최고니 하는것도 그냥 별로 의미가없지않나 싶은..
그냥 경기를 보다가 갑자기 감성적으로 변해서 그런걸수도있긴한데 선수들은 그냥 자신의 최고장점을 어필하면서 열심히 하는건데 외부변화로 그냥 퇴물이니 감떨어졌느니 욕먹는게 좀 부당한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예전이랑 똑같이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물리법칙을 조종 시켜서 덜 휘는걸 어쩌라고! 이런느낌? 크크
21/01/24 14:14
야구만 봐도 로봇심판 도입해보겠다고 독립리그 마이너리그 부터 실험해보고 피드백 받고 완성시켜서 1군에 적용시켜보려고 절차를 가지는데
롤도 변화가 큰 패치는 팀이나 선수들과 협의와 테스트를 거치는게 어떤가 싶은거죠
21/01/24 14:13
전혀요. 게임 팔아먹는 김에 수명 좀 늘리자고 E스포츠 지원하는 겁니다.
하는 사람 입장에서 매 번 신선하고 재미있으라고 잦은 변화가 있는거죠. 선수 배려하겠다고 정작 게임 양상이 뻔한채로 오래가면 누가 게임을 직접 하려고 할까요?
21/01/24 19:39
리스트린님의 의도를 전혀모르시는거같은데요
그래서 스타1이 십수년정도 팔렸나요? 리마스터 나오기전엔 립버전 + 프리배넷쓰는 사람들이 태반이었을텐데
21/01/25 08:56
조롱과 비아냥 잘 봤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제 말은 하나도 이해 못하셨네요...
타인을 조롱하기 전에 먼저 본인의 행실을 되돌아보시는 게 어떨지? 제 언어등급을 궁금해하시기 전에 말이죠.
21/01/24 14:21
스타1처럼 아예 밸런스 개입없이 쭉 가자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걸 아는데 이제 라이엇도 밸런스패치할때 팀이나 선수들의 의견도 수렴해보면 어떨까 싶은거죠 뭐..
21/01/24 14:20
막상 패치 주기가 극단적으로 늘어지거나 극미한 수준의 패치 이뤄지면 반드시 나올 소리가 있죠. 아... 경기 양상 고착화 됐는데 라이엇 뭐하냐 맨날 나오는 챔만 나와서 개노잼인데 이걸 보라고 만든 대회냐
21/01/24 14:22
13년 윈터~14년 스프링까지였나요??? 노잼톤,또바나에 문도정도만 주구장창 진짜 죽어라 계속 나오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저도 그때 노잼톤! 또바나! 하면서 불평했던 기억이 있긴합니다.. 크크 그 노잼톤 또바나 시기와 지금 시기의 중간지점을 찾아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21/01/24 14:21
노장들이 배제되는건 E스포츠 시스템이 고도화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인거라, 딱히 패치와 연관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글도 그렇고 지금 글도 그런것 같은데, 뭔가 글에 알맹이가 빠져있어요. 패치를 아예 안할수는 없다고 생각하실거고, 무엇이 [[큰 패치]] 인 건가에 대한 정의부터 필요해 보입니다. 이전 글의 [[베테랑]] 이 무엇인지도 궁금하고요. P.S. 아 물론 15 롤드컵 직전 저거넛 패치 같은건 지양해야죠.
21/01/24 14:25
그냥 제생각을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지금처럼 밸런스팀이 이렇게 밸런스 조정할게 공지하면 선수들이나 유저들이 적응하는 방식 보다는
미리 우리는 이런이런식으로 챔피언 스탯을 조정하려고 한다 각팀에 얘기하면 각팀에서 나오는 의견들까지 수렴해서 최종안으로 이렇게 밸패 하겠다 이런 시스템은 어떨까 싶어요
21/01/24 15:25
전 반대입니다.
매 패치마다 프로선수들과 최상위유저까지 포함한 엄청난 양의 통계를 가지고 패치를 진행할텐데 굳이 프로팀의 의견까지 반영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21/01/24 16:32
이건 절대 반대입니다. 스타1도 결국 프로들 의견 들어서 노패치로 가기로 했고 그래서 별로 좋진 않았다고 생각하네요.
프로들은 무조건 패치에 대해 보수적일수밖에 없어서 프로말 들으면 무조건 노잼됩니다.
21/01/24 14:36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241&aid=0003088304&cid=1073787
스연게의 이경규씨의 인터뷰 보니깐 왠지 이분의 멘트가 21년을 관통하는 명언이 될지도 항상 게임이 우선이야지 부수적인 E스포츠에 중심을 쏟는 순간 망하는 경쟁사 게임들 보면 라이엇은 잘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21/01/24 14:44
아직 시즌이 안끝나서 섣부른 이야기일꺼 같아서 두루뭉실하게 이야기 한게 있긴한데 담원기아의 베릴선수가 작년 같은 날카로움을 못보여주는게 원딜 신화템 나올때까지는 라인에 붙어있어줘야 한다는거나 고스트선수 최근 고생하는것도 그렇고 그냥 선수들 기량이 떨어진건 아닌거 같은데 이거는 그냥 외부 상황의 변화때문에 그런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다가 예전 패치한방에 쓰러져간 모든 선수들이 떠오르다보니 감성적으로 변해서 글을 쓰게 되었네요..
21/01/24 14:54
저도 원래는 이런생각이었는데 요즘 들어서 드는 생각은 본인 최고의 무기가 그냥 외부 변화때문에 무뎌진건 본인이 잘못한게 아닌데 솔직히 100% 선수탓이 된다는게 저는 뭔가 이상한게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만약에 선동열의 슬라이더가 지구의 물리법칙이 갑자기 변해버려서 무뎌져서 방어율이 올라갔다면 이게 선동열 선수의 잘못인가? 이런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21/01/24 14:56
그쵸 그냥 점점 더 뛰어난 감코진+피지컬 좋은 선수 5명 조합이 최고의 조합이 될꺼 같은데
이게 극단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냥 뛰어난 감코진만 붙잡고 선수들은 그냥 피지컬 떨어진다 싶으면 버리고 더 싸고 어린 선수 데려오면 장땡이다 이렇게 변해버리진 않을까 싶어서..
21/01/24 15:01
저번에 베테랑 이야기 한것과 이어지긴 하지만 제가 요즘 드는 생각은 선수한테 많은 연봉을 줄 필요가 없다로 점점 결론이 나고있는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냥 막 돈질하는거 보다 그냥 어리고 싱싱한 값싼 신인급 선수들만 데리고 있어도 어느정도 성적이 뽑혀버리는 상황이면 솔직히 연봉협상 좀 해보다가 너무 비싸면 걍 신인 올려쓰지뭐 하는 분위기가 되진않을까 싶은 느낌?
21/01/24 15:00
결국엔 메타를 변화하지 않으면 고인물이 이득이기 때문에 메타를 계속 변화하는 거죠. 고인물 선수들이 정점 생기고 고정된 메타 겜을 하게 되면 롤 자체가 쇠퇴하게 될겁니다.
그러면 그 선수들 연봉 줄 사람이 없어지는 거죠. 그래서 선수보단 게임위주로 메타를 변화 시키는 거죠
21/01/24 15:02
생각없이 밸런스 못맞춘 패치하고 자기들이 보기좋거나 잘팔릴만한거 몇개 위주로 돌아가며 띄워주는 패치라 몇몇 특정챔프는 반시즌 아래동네를 제대로 벗어나질 못해요. 그런거나 패치 잘좀 하지.
21/01/24 15:04
패치 주기 빨라서 바뀌는게 훨씬 나아요 하는 입장에서도 그렇고요.
그리고 게임을 일반 스포츠에 맞출 필욘 없다고 봅니다. 게임은 게임대로 하는게 젤 재밌어요.
21/01/24 15:35
상체 주도 영향력 + 성장형 정글 메타가 담원에게 좋은 맞춤메타이긴했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지금처럼 모든 라인 영향력이 황밸인 메타가 더 재밌는게 당연한것 같네요 오히려 라이엇이 제발 이런 메타 체제를 좀 한시즌이라도 제대로 유지하길 바랍니다 어차피 이러다가 썸머+롤드컵 시기 되면 또 원딜 너프하고 숟가락만 들게 만들거 같아서 그게 걱정이네요
21/01/24 15:39
내가 좋아하는 베테랑선수가 뒤쳐진 원인이 라이엇이 밸런스패치를 해서 메타가 변해서 라고 생각하는것도 착각인것 같고
라이엇이 선수를 고려해서 밸패를 하거나 해야한다는 이야기도 잘못된것 같아요 선수에 대한 과한 애정이 아닌가 싶은데...
21/01/24 15:42
이건 절대 반댑니다. 지금보다 패치주기를 늘려도 환영할판에 이스포츠를 위해서 게임을 재미없게 만든다? 오버워치 보시면 아시잖아요? 이스포츠도 게임이 재밌어야 흥하는 겁니다.
그리고 제발 본섭 패치좀 대회에 빨리 적용되면 좋겠습니다. 패치 바뀌는데 예전패치 쓰니까 김 다빠져요.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시는 페이커 선수때문에 이런 생각이 나오시는게 아닌가 싶은데, 선수 개인보다는 게임에 대해 생각을 하시는게 이스포츠 지속을 위해서는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1/01/24 16:49
페이커 선수는 아직도 경기 나오는데 왜 이렇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크크 저는 연속성있게 바톤터치하는거는 별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갑자기 리셋버튼 누르고 기존 선수들 나가리 된게 좀 아쉬운거죠 스피릿 선수나 큐베 선수 투신선수도 그렇고 아직 더 뛸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하는데 뭔가 아쉬운거죠
21/01/24 15:47
이미 패치에서 프로씬 많이 고려하지 않나요? 일반유저만 고려했으면 아지르 탐켄치 등등은 버프 한 5번은 받고 그 결과로 프로씬을 폭격하고 있었을텐데요...
심지어 몇년전 아지르는 솔랭 승률 최하위인지 오래된 상황에서도 프로씬 최적화 스킬구조 때문에 계속 대회 1티어를 유지하자 추가 너프먹었죠.
21/01/24 15:49
게임을 재밌게 만드는게 게임사의 일인데 인생걸고 게임해서 돈버는 사람들 의견을 듣는건 망하겠다는 거죠 선수들 코칭스탭들이 게임을 재밌게 만드는 걸 중요하게 생각할까요 자기 위치 유지하고 자기 승리 따내는데 유리한걸 중요하게 생각할까요.
오히려 프로게임씬이 싫어하고 힘들어하는 방향으로 계속 바꿔야 합니다. 종목을 막론하고 프로씬은 시간이 지나면 최적화가 되고 노잼이지만 이기는 전략이라는 게 생기게 마련이거든요. 그걸 막는게 지금 라이엇이 잘하는 일입니다
21/01/24 15:54
스타1 생각해보면 지속적인 패치가 있긴 해야하죠..
만약 스타1이 지금 시점에서 흥행에 성공한 입장인데 패치가 없었어봐요.. 제 생각에는 스타1 조차도 블리자드가 계속 개입해서 패치 해줬으면 더 롱런했을거 같습니다..
21/01/24 15:59
전체 유저에 비하면 한줌도 안되는 사람들 때문에 할 패치 안할순 없죠
밸런스 폭망해도 프로들은 어차피 게임 잡고있겠지만 유저들은 게임 접습니다.
21/01/24 16:01
밸런스 패치를 선수 생각하면서 하라니 신기하네요. 그러면 선수들은 패치하지 말라고 할 겁니다. 그리고 게임은 망하겠죠.
선수, 대회를 위해 게임을 희생하라는 의견이 나오는 게 앞뒤가 바뀐 거죠. 게임만 하고 대회 안 보는 사람이 최소 몇 배는 많을 텐데요.
21/01/24 16:01
그냥 이 판은 그것 마저도 실력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몇가지 챔프만 잘하는 선수들은 메타가 바뀌면 금방 저물거나, 한계가 찾아오던 경우를 과거부터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반면 과거 페이커나 폰, 최근으로와선 쇼메이커, 쵸비 등등 초특급 천재 선수들은 아무 챔이나 잡아도 잘하죠. 그러다가 기량이 떨어지면 잘하는 것만 잘하게 되기도 하면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같구요.
21/01/24 16:03
기존의 고인물들로 유지되길 바라는 것 같은데 베테랑들이 뒤쳐진 건 패치 때문이 아니라 그냥 새로운 선수들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패치로 인해 메타가 계속 순환되기 때문에 메타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해서 베테랑들이 가지고 있는 경험들로 살아남고 있는 거에요.
21/01/24 16:10
그리고 몇가지 이야기 하자면 대규모 패치 이전에는 프로씬 의견 듣습니다.
이거는 Esports가 존재하는 어느게임이나 동일해서요 이걸 어느정도로 반영하는지는 전적으로 밸런스 디자이너의 견해이고요
21/01/24 16:11
스타1도 원래는 밸런스 패치등을 계속 했죠. 그리고 그걸 안 하고 놔두니까 고인물화 된 거고요. 그나마 스타는 맵을 통해서 게임의 다양성을 유도할 수 있지만 맵이 고정된 롤의 경우 밸런스 패치 안 하면 진짜 맨날 똑같은 플레이 나올 겁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나이가 들어서 바뀔 때마다 따라가기 힘들지만 게임 자체를 위한다면 현재의 방향성이 옳다고 봐요.
21/01/24 16:22
전세계적인 경향성은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대한민국은 엘리트체육을 벗어나 생활체육을 강조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e스포츠가 이 주장을 받아들여 생활보다는 엘리트를 강조하는 흐름으로 선회한다면 대한민국에서 이 흐름을 벗어나는 e스포츠를 잘 지원할 지 모르겠네요.
21/01/24 16:32
진짜 훌륭한 선수가 1,2년짜리 소모품이 된 사례가 있나요? 1,2년 반짝하고 말았다면 그 선수는 패치의 피해자가 아니라 패치의 수혜자로 보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21/01/24 16:41
라이엇 입장에서 선수를 배려해서 패치를 한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없는게, 어떻게 패치해도 그 해 우승팀은 나옵니다. 라이엇이 프로씬을 고려하지 않은패치를 했다고 해서 우승팀이 안나오는게 아니에요. 경쟁 게임이기 때문에. 라이엇은 그저 보는 게임이 재밌냐 재미없냐만 신경 쓰면 됩니다. 재미가 없으면 문제겠지만 재미만 있으면 누가 우승 하든 상관없어요. 매해 우승팀이 다른게 오히려 더 흥미진진한 경쟁 구도를 만들 수도 있죠. 그 와중에 슈퍼스타는 꼭 나옵니다. 스타는 만들어지는게 아니죠. 그냥 잘난 놈이 등장하는 겁니다.
올해 담원 바텀이 헤맨다고 아쉬워할 순 있으나, 작년엔 성장형 정글메타 + 서포팅 바텀 메타 흐름을 캐치하고 가장 최적화를 잘해서 우승한게 담원이에요. 이제 와서 불평할 문제가 아니죠. 선수 가치가 떨어진다? 글쎄요. 오히려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역대급 인플레이션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는걸요.
21/01/24 16:42
절대 반대네요.
밸런스 드럽게 못맞추는걸 그나마 2주패치 주기로 커버하는건데 이걸 늦추면 껨 산으로 가요. 롤의 인기 유지 근원이 피드백과 공격적인 패치라고 봐서 본문의 의견에는 절대절대 반대입니다.
21/01/24 16:54
[물리법칙을 조종해서 공의 휘는 각도라거나 날아가는 거리를 바꿔버리는 수준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축구나 야구 등에서도 공의 반발력을 계속 바꾸고 있어서요...
21/01/25 00:38
이거 쓰려고 하고있었는데...
진짜로 물리법칙(?)을 바꾸는 패치를 실제 구기공목에서도 하죠. 공인구를 바꾸거나 배트 무게제한 등을 바꾸거나, 마운드 높이를 바꾸거나 등등...
21/01/25 03:30
오히려 너무 밸붕이면 좀 조절해야죠. 예시가 조금 안 맞는거 같습니다.
걔네 둘은 오밸이고 가만 놔두면 더 생태계 파괴되는데요.
21/01/24 17:24
맨날 나오는 챔만 나오는데 다들 어떻게 롤을 재밌게 보는지 모르겠어요
롤드컵 토너먼트 몇경기 말곤 도저히 보는 재미가 없네요 제겐 도타2 같이 결국은 챔피언의 조합마다 개성있는 성능이 발현되는 밸런싱을 해야할건데 너무 정해진 숫자안에서 겨루는 게임이다보니깐 최적화된 게임 양상에 가장 뛰어난 챔들만 뽑히게 되더라고요 게임 디자인 자체가 이러니 밸런스 팀에서는 계속 챔피언 순위를 주기적으로 뒤바꿔가며 어떻게든 연명하는걸로 느껴지는데 좀더 큰 관점으로 여러 시도를 할수있는 강제적 환경을 만드는게 우선같습니다 결국 롤이 EU메타가 공식이라고 선포하고 게임 매칭도 포지션별로 되게 만든 시점에서 게임의 선이 쎄게 그어진거 같긴 합니다만 아무무 같이 뒤가 없는 극단적인 챔들끼리 조화를 만드는 게임을 만들어야지 모든 기능이 스킬 4개안에 쑤셔들어있어야 프로씬에게 쓰일수있는 게임을 만드는건 좀 이해가 안되요
21/01/24 17:53
도타처럼 하는게 대회는 재미있는데 인게임 포지션/전략 충돌이 너무 심하죠
실제로 도타는 대회랑 인게임 양민 플레이랑 양상이 진짜 말도안되게 다른데 롤은 상당히 비슷하니까요. 그런 점에서 롱런을 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21/01/24 18:23
동의합니다. 한 시즌 내에서 밴픽률 0%인 챔프가 몇 개나 될지 궁금하네요. 아마 밴픽율 1%미만으로 하면 진짜 많을 것 같은데
21/01/24 18:07
고이면 썩습니다. 패치 없이 딱 1년만 지나면 다들 노잼이라고 할걸요. 겜도 그렇고, 프로 경기도 맨날 똑같은 챔프/양상만 반복될 텐데...
21/01/24 18:27
별개로 저는 "프로라면 메타에 적응하는것 자체가 실력이다"-이 말 자체야 맞는데 반대로 못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못한 열등한 늬앙스가 되기도 하는데 원칙적으로 그런게 맞는데 실제적으론 그게 거의 불가능한것 같더라구요.
물론 롤판에 꾸준한 선수들이 많이 있기야 합니다만 매시즌 A급 정도는 메타와 상관없이 본인의 재능으로 유지할 수 있어도 그 모든 선수들을 초월하고 유일한 원탑이 되는, 그 시대를 초월하는, 그래서 같은 A급들이 즐비한 롤드컵을 휘어잡고 우승하는 특별함을 가지는, A를 뛰어넘어서 S급이 되는건 메타빨도 좀 받아야 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런 S급 퍼포먼스를 유지하는게 자신만의 재량만으로 되는, 그걸 유지 못하는게 자기잘못이 되는거라면 SKT를 제외한 모든 팀들이 그렇게 되는데 그걸 해낸 SKT도 연패는 15-16년 뿐인데 16년은 뱅울프였나 우승한 당사자들도 거의 기적같았다라고 할 정도로 아슬아슬 힘겨웠기도 하구요.그때 당시에, 롤판 역대 최고의 퍼포먼스였다는 선수까지 있는 팀조차도 2년 연속으로 하는게 그렇게도 힘들었는데 롤판이 갈수록 더 복잡해지고 있구요. 18년만까지만 해도 밴픽은 결과론 이야기가 좀 있었는데 요새는 대놓고 밴픽부터 게임 끝나는 경우도 꽤 나올 정도라 그런 말 하는 사람들도 적어져서 구도가 꼬이면 강팀도 약팀 상대로 힘못쓰고 질수도 있구요. 메타에 적응하는게 실력이다라고 하는게 말이야 맞는데, 기준점이 적당히 리그에서 폼 유지하는걸 떠나 롤드컵 우승까지 가버리면 현실적으로 본인의 재량과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 적응하는 실력을, 그 한해 최고가 된 선수들조차도 17~20년동안 보여주질 못했으니.. 요즘은 롤드컵 우승이라는게 스프링 끝날 즈음에 적절하게 체급과 밸런스를 유지한 팀들 중에 하나가 서머 앞두고 일종의 세례를 잘 받냐 못 받냐 이거 차이 아닌가 생각도 들더라구요.
21/01/24 18:38
진짜 사기적인 라인전과 피지컬만으로 우승했다고 평가받는 IG도 메타 바뀌니까 빌빌거리는데 그냥 적응도 실력이야 하기엔 솔직히 너무 하긴하죠
신불해님 말씀대로 솔직히 섬머 결승~ 롤드컵 이시기에 패치내용이 누구한테 웃어주느냐가 진짜 중요하죠
21/01/24 18:58
가령 본인이 고1이었는데 수시 100% 선발 한다고 해서 2년간 내신 공부만 오지게 했는데
갑자기 고3 올라오는데 교육과정 바뀌면서 수능 100% 선발 한다고 하면 억울하겠죠. 근데 어차피 모두에게 모든 조건은 똑같은거고.... 난 xxx선수가 싫으니 얘가 잘쓰는 얘 의도적으로 너프해야지~ 이런 주작같은거만 아니면 그냥 익스큐즈 해야 한다고 봅니다 패치 때문에 떡락했다? 그럼 본인의 영광의 시대 때도 패치빨이었다는 걸 들을 감수를 해야죠, 저는 본문외로 며칠전에 중년게이머 김실장 유튜브에 올라온 이것이 흥미롭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QYofPgFn6KE 내가 돈 주고 산 아이템을 개발사 마음대로 너프해도 될까?
21/01/24 19:01
서머 끝나고 롤드컵 들어가는 기간에 대격변을 내지만 않고 한해 총정리의 느낌만 잘 내게 되면 충분하고 나머지 기간들이나 각 시즌끼리는 계속 뒤엎어줘야죠
21/01/24 19:16
베테랑들 선호도가 낮아진건 패치주기보다 프랜차이즈 되면서 강등 시스템이 사라진게 원인입니다.
당장 강등 시스템있으면 선수 성장 만큼이나 최소한의 성적도 내줘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하루아침에 실력이 발전하는게 아니라서 팀들이 지금처럼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하는건 상당히 리스크가 큽니다. 다만 강등이 없는 리그에서는 꼴등을 해도 전혀 부담이 없죠. 그러니까 냉정하게 생각해서 우리팀이 당장 롤드컵 나갈만한 수준이 현실적으로 안된다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리셋버튼을 누르는 것이고 이런 팀에서 베테랑의 가치는 더더욱 낮아집니다. 10위할 팀이 베테랑 한두명 데려와서 7~8위 해봤자 아무 의미 없거든요.
21/01/24 20:29
올해 베테랑들 이야기를 들어보면(스맵,쿠로 등등) 딱 군대갈 시기가 겹쳐서 오퍼가 왔음에도 쉬는 선수들도 있어서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21/01/24 20:34
오히려 보는 재미로써의 e스포츠에 가장 악영항이죠. 바로 게임 고인물화되는 지름길입니다.
격겜판이 20년 넘게 고인물 대잔치에 매번보는 사기챔 일변도인건 대세게임이 아니라 유저유입이 적은것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패치가 아예 없거나 빈도가 적기 때문입니다. 전 그래서 진지하게 격겜 대회에서도 밴픽룰 도입하자는 입장 입니다. 패치주기도 길어서 안그래도 나오는 사기챔만 나오는데 그마저도 주캐 하나씩만 파니까 사실상 다양한 캐릭을 보는 재미는 기대하기 힘들죠.
21/01/24 20:54
그 격겜판에서 진짜로 '프로'들을 전혀 신경쓰지 않은 패치가 무엇인지 보여준게 아이러니죠..
철권의 '리로이'..시즌 가장 중요한 대회 8강에 6명이 같은 캐릭터를 쓰게 만들고 기존의 강자들이 줄줄이 탈락하게 만든..
21/01/25 00:06
다른거랑 틀린거랑은 다르고 이건 다른걸 틀렸다고 말하는거죠. 그럼 베테랑만나와서 신인들 몇년씩 짬먹어야 대회나올수있으면 그건 맞는 대회입니까? 그전에 솔랭수준 처참해질건 둘째치고서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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