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한 경기는 클템과 함께

지난 2020년 전체를 돌이켜봤을 때 담원이란 팀이 MVP 그 자체라고 봐야겠지만 (롤드컵 우승!)
LCK리그 관계자중에 한명을 선정하자면 클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역대급으로 재미없던 리그였는데 그걸 살려내는 클템

그리고 오늘도 진짜 미쳐날뛰는 클템덕분에 재미없을 수 있었던 경기가 개꿀잼 명경기가 되는 기적이..


- 아프리카는 어찌해야하나..

작년 판독기의 위력을 보여주던 아프리카는 판독기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스피릿의 부재가 이렇게 클 거라곤 대부분 생각 못했을 거 같습니다. 외부에서 보는 것 이상으로 스피릿이 하는게 정말 많았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_-;

불판에서 많은 사람들이 언급했듯이 이 팀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감부족입니다.
이게 된다 가자! 가 아니라 이게 될까? 이렇게 해야하지 않나?라는 말이 더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아프리카는 선수들중 한명이 얼굴에 철판깔고 총대를 맬 필요가 있어보여요

* 기인의 하락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알게 모르게 2019년 후반기에 이미 조짐이 보이기는 했었으나 케스파컵을 통해 응 아니야를 외쳤었죠. 그러나 스프링 2라운드부터 다시 심상치 않더니 섬머부터 하락세라는 걸 부정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현재는 그냥 흔한 탑솔1이 되었습니다.

* 심지어 아프리카는 이후 대진표도 상당히 안좋은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지..


- 샌드박스

1주차때만해도 꼴지 후보중 한팀으로 보였으나 아프리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둠으로써 한숨 돌렸을 뿐만 아니라 나름 선수들의 폼이 나쁘지 않아보여서 기대를 해봄직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상대가 아프리카였기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걸 수도 있습니다 음..(..)


- 우.디.르

모든걸 집어삼킨 단 하나의 챔피언 우디르
웃음벨인 줄 알았는데 벨튀였던 우디르
히트앤 런!

그렇게 모두가 웃겨 죽을뻔 했으나..
오리아나의 공을 달고 이속버프를 바탕으로 달려가 꿀밤 한대씩 떄리고 그걸 바탕으로 카이사가 돌진해오는 그림을 완성시킵니다. 라칸은 덤이고요.

물론 이 모든게 가능했던건 결국 미드/탑 차이였던거 같습니다만 오늘은 그냥 우디르를 찬양합시다(..)



- 농심

아무리 정글이 강하다해도 그 정글 역시 라이너가 있어야 캐리가 가능합니다.
지금 농심의 가장 큰 장점은 한타력과 한타로 가는 디딤돌 역할을 하는 피넛(정글) 덕담(원딜) 캘린(서포터) 구성이라면
가장 큰 단점은 베이(미드)와 리치(탑)의 부진입니다.

이 게임은 결국 미드가 잘해야합니다. LCK에서 미드가 못하는 팀이 상위권으로 간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뭐 베이야 이번에 데뷔한 신인선수니깐 그렇다쳐도 리치의 부진도 좀 우려스럽긴합니다. 작년과 달리 고점과 저점 모두 낮아진 느낌이라..

이 상태가 계속된다면 제 아무리 피넛이라 해도 차력쇼를 1년 내내 펼칠수 있을리가 없어요. 결국 미드랑 탑이 살아나야합니다 이 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