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현재 굴리고 있는 덱이고요. 위험천만한 선장과 방제작으로 방어구를 쌓는 걸 기본으로 하면서 몇가지 콤보를 섞고 최후에 크툰으로 끝장을 내는 덱입니다. 발매전부터 크툰의 4가지 주문(7피해 무작위, 하수인 하나 제거, 광역 3데미지, 6/6도발 소환)이 방밀과 딱 맞아 떨어지면서 고평가 받았습니다.
장점
- 제가 굴리고 있어서 좀 더 고평가하자면, 확실히 과거 크툰 방밀의 느낌이 굉장히 나고요, 특히 '어떻게든 막고 막는다.'는 개념에 충실한 덱이라 특정 유저들에게 굉장히 잘 맞는 덱입니다. 확장팩이 발매되면 어그로가 많잖아요? 현 메타에서 단순히 막는다는 개념에서 본다면 최고의 특화덱입니다.
- '30데미지 크툰을 낸다'가 아니라 그 전에 막고서 그냥 끝낸다가 한 50프로 정도 되고, 나머지 40은 덱에 있는 들창엄니를 혈서약 용병으로 불려서 특정 직업은 대처가 불가능할 정도의 필드를 구성하기, 나머지 10프로는 크툰내기 or 어쩌다 보니 명치 패서 이기기 정도가 있습니다.
- 요즘 강세인 악사, 술사에게 강한 편인데, 그런 걸 떠나서 요즘 1티어 덱이 손패가 좀 덜 풀리면 전사덱에 제압기가 워낙 많아서 찾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승률을 떠나 막는 것 하나는 기똥차
단점
- 과거 방밀 1티어 시절과 비교해보면 요즘 덱은 정말 무지하게 강한 덱이 많습니다. 드루나 성기사가 템포플레이를 하면서 계속 하수인을 꺼내면 아무리 다수의 방어수단을 가진 전사도 막기 힘들고요, 때려서 이기는 플랜이 없지는 않으나, 기본 개념이 그저 막는다로 한정되어 있어서 요즘 하스 트랜드와는 맞지가 않습니다. 제가 재미나게 굴리고 있지만, 정말 잘해야 2티어고, 최종적으로는 결국 2~3티어로 머물듯 보여요.
- 결정적으로 지금이야 약세지만, 늘어날 수 있는 티케투스 흑마와 사제에게 극도로 취약한 덱입니다.
이렇게 적다보니 아재덱...이네요.
커스텀
- 지뢰밭, 약삭빠른 코볼트, 요그사론, 제피로스, 검놀이꾼, 끓어오르는 피싸움꾼, 혈서약 용병 등등 상대의 덱에 따라서 무기관련카드나 필드 주도권 카드, 후반 포텐용 카드를 적절히 섞어주면 됩니다.
- 짤과 비교해 저는 혈서약 용병을 2장 쓰는 대신, 요그사론을 쓰지 않습니다.
2. OTK 타우렌 전사
AAECAQcI3q0D3r4DxcAD9sIDlc0Dk9AD99QDzt4DC0uQA6IE1AT/B9ypA9mtA6S2A7i5A7XeA7beAwA=
2코 메탈의 신 정예 타우렌 족장(아군 속공 하수인이 공격한 후에, 적 영웅에게 피해2)을 이용해 원턴킬로 끝내는 덱입니다. 타우렌 족장+깃펜 장난꾼+혈서약 용병 2장+빗자루를 이용해 최대 42뎀을 넣는 콤보덱. 발매 초기부터 연구가 되고 있으며 꾸준히 덱이 변형되고 있기에 계속 쓰일 여지도 높고 나름의 포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사덱 중에 가장 인기가 많은 덱이기도 합니다.
장점
- 확장팩 전에 나온 실라스 OTK전사와 비교해보면, 방어도를 쌓는 걸 고수할 필요가 없는게 좋고, 컨덱이나 미드레인지 덱에게는 방어도를 쌓으면서 한방 원턴킬, 어그로 덱들과 만나면 그냥 방밀처럼 운영하면 되기 때문에 손쉬운(?) 덱이기도 합니다.
- 초기에는 그저 5장의 키카드를 찾는 주 목적이었으나 요즘은 5장 플랜보다 상대를 미리 패놓아서 혈서약 용병 1장이나 깃펜을 쓰지 않고 최대한 빠르게 키카드를 활용해 끝내는 등의 운영법이 나오고 있습니다.
- 여담인데 이 덱이 현재 전사덱 중에는 가장 고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꼭 키카드를 다 모으지 않아도 들창엄니를 활용해 상대의 피를 깎으면서 손패에 모은 키카드로 킬각을 내는 상황이 많이 펼쳐지거든요. 방밀처럼 막으면서 공격적으로 하고 싶다면 이 덱이 잘 어울립니다.
- 몇몇 덱 상대로는 아예 OTK를 포기하고 덱에 들어간 빗자루와 깃펜을 활용하기도 하며, 앞서 소개한 크툰 방밀처럼 타우렌 OTK 플랜을 포기하고 들창엄니+혈서약 용병의 콤보를 쓰기도 합니다.
단점
- 실라스 OTK는 실라스, 영혼이 결속된 잿빛혓바닥, 방밀, 딱 3가지 카드만 모으면 되지만, 이 덱은 기본으로 5장을 모아야 하며, 드로우 수단이 적은 전사의 경우, 초반 패관리가 어려운 덱이기도 합니다. 타우렌 OTK는 1장짜리 키카드가 많아서 찾기 어렵기도 하고요.
- 뒷패가 따라주면서 차근차근 막으면 별 문제가 없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선장+방제작+혈서약 용병의 무한 방어도 쌓기를 해야할 때가 많아서 온전히 콤보를 쓰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혈서약 용병은 상황에 따라 전투 격노 드로우 수단으로 최적화된 카드라 마냥 플랜 A를 고수하기가 쉽지 않죠.
- 상대가 하수인을 안내주면 타우렌 족장 효과 발휘가 안되기 때문에 상대가 후반에 가면 카드를 안낼 때도 종종 보입니다.
커스텀
- 필드 싸움을 위해 끓어오르는 피싸움꾼을 넣지 않는 이상, 대부분 비슷한 덱인데, 빗자루의 숫자 차이가 있습니다. 빗자루나 깃펜이 손패에 있으면 플랜A를 망가뜨리지 않으면서 몇몇 덱(천보)을 손쉽게 막을 수 있거든요.
- 빗자루, 갈라크론드, 땡땡이치기 커스텀을 많이 봤네요.
3. 실라스 OTK
확장팩 발매되기 전에 이미 나왔죠. 그래서 짧게.
확장팩 발매된 이후로 제가 돌려봤는데, 타우렌 OTK와 비교해 보면, 나름의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실라스 OTK는 타우렌 OTK와 다르게 혈서약 용병을 그냥 써도 되기 때문에 들창엄니 콤보, 전격각, 방제작 콤보를 쉽게 쓸 수 있습니다. 대신 방어도 유지가 힘들고요.
개인적으로는 랭크에서 돌리기엔 타우렌 전사가 좀 더 낫고요, 이유는 다른 것보다 방어도를 쌓는게 너무 힘들어요. 어그로덱이나 미드레인지 덱을 상대로는 실라스 OTK나 타우렌 OTK나 둘 다 플랜A를 포기하면 되는데, 실라스 OTK는 후반치중형 덱 상대로는 방어도를 유지해야 하거든요. 정확히는 방어도를 올리는 것은 쉬운데, 상대의 명치를 팰 만큼의 방어도(20이상)를 쌓는게 어렵더라고요.
타우렌 OTK에 비해 수동적인 덱입니다.
대신 실라스 OTK는 실라스가 있기 때문에 타우렌 OTK 미러전에서 들창엄니를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사제전은 일루시아만 당하지 않는다면, OTK 승리패턴이 있어서 할만합니다.
4. 폭탄전사
AAECAQcKogKblAPdrQPerQPfrQPosAPFwAOT0AOq0gO23gMKS/8DogTUBP8HmpQD2a0DpLYDwLkD99QDAA==
종종 보입니다. 한창 잘나갈때 만큼은 아니지만 폭전이 유리한 매치가 몇몇 있어서 여전히 고평가 받고 있습니다. 대신, 전성기와 비교하면 한풀 꺽인 것도 사실입니다.
놀랍게도(?) 그냥 이번 확장팩 카드 없이 돌려도 됩니다. 이전 확장팩 폭전은 선장, 방제작을 안넣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어그로가 너무 많아서 방제작을 넣는게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폭전은 유럽에선 나름 유의미한 승률을 보여주고 있기에 이번 확장팩 카드 구린거 받은 분들은 돌려볼만 합니다.
5. 격노 전사, 어그로(해적) 전사, 느조스(도발) 전사
- 격노전사도 깜짝 킬각을 노릴 수 있어서 좋긴 하나, 셋 중에 어그로 전사가 덱타입도 2개고 나름 괜찮은 구성입니다. 이번 확장팩에서 받은 서커스 단장의 지휘봉(내손 기계, 용족, 해적 1/1 버프)이 어그로 해적에게 괜찮은 카드라 초반 필드 구성에 좋거든요. 근데 앞서 소개한 전사덱이 더 좋은지라 패스.
악마 사냥꾼
1. 어그로 악사
AAECAea5AwKLugPUyAMO/acD+a4D4LwD174D3r4D98gD8skD3MwDgtADxtEDzd0Dz90D2d4DyuMDAA==
예전에 이런 덱 소개할때는 대체적으로 사냥꾼이었는데...이제 악사가 되네요. 커스텀하면 2000이하도 가능한 덱. 예전 확장팩에도 있었으나 이번엔 '확장팩 초기'라는 시기와 맞물린 걸 뛰어넘어 메타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장점
- 전설 없는 저가루는 차지하더라도 이번에 나온 카드가 초반을 더 매끄럽게 해주고 뒷심을 채워줬습니다. 곡예는 카드를 2장 뽑고, 이번 턴에 뽑은 2장을 내면 다시 2장을 드로우 해주는(4장 드로우) 사기적인 카드로 저코 하수인과 주문이 다수인 이 덱의 특성상 잘 맞습니다. 그리고 꿈틀거리는 공포(양옆 하수인에 1/1버프)는 후공일 때 좋은데, 1턴에 동전을 활용해 1코 하수인 2마리를 깔고 2턴에 꿈틀이를 내주면 완성!
- 죽마기수를 활용해 공격과 드로우를 동시에(덱의 특성상 죽마기수 조건 맞추기 쉬움) 할 수도 있고요.
- 가장 큰 장점은 안되겠다 싶으면 게임을 포기하고 다시 해도 무리가 없어서 전설런에 특화된 덱입니다.
단점
- 저가루덱이 가진 한계야 똑같죠. 열렬한 독서가와 곡예가 있긴 하나 두 세번 막히면 끝. 최소 5턴 이후로 필드를 못잡았다면 드로우를 많이 하더라도 각개격파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 저가루라고 해서 & 코스트 계산이 쉬운 저코스트 어그로덱이라고 해서 초보가 굴리기 쉽지 않다는 건 아실겁니다. 돌냥처럼 내 덱 남은 카드 계산+상대방 카드 예측을 잘해야 합니다. 라고 쓰고 있지만, 그냥 딱딱 내면 이길 때가 많아서...
커스텀
저코 카드는 그냥 입맛대로 구성하면 되는데, 카인 선퓨리 정도는 고민해 볼만 합니다.
그리고 최근 직업카드 몇장을 아예 빼버리고 굴단의 해골과 알트루이스, 폴켈트를 써서 덱 싸이클을 더 빠르게 돌리는 덱이 나왔습니다. 어그로 악사는 어그로 하랜냥과 비슷하게 대부분이 저코카드라 굴단의 해골 시너지는 물론이고 알트루이스와 연계하기도 쉬워서 나름의 뒷심을 챙길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손패 꼬임은 감안해야겠지요.
2. OTK 악사
AAECAea5AwbtBfyjA727A+C+A9TIA9DdAwyHugPXuwPgvAPpvgPHxgPZxgPVyAP8yAPO0gPd0wPH3QPZ3gMA
일기노스를 활용해 생명력 흡수를 딜로 바꿔 상대 명치를 털어버리는 덱입니다.
기본 콤보는 일기노스(내 생명력을 회복하는 대신 상대 영웅 딜) + 모아그(이전에 지옥철학으로 악마 불리기) + 강화상인 + 지옥비명 작렬을 활용하는 덱으로 콤보 카드를 굴단의 해골을 통해 줄여야 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정확한 딜량은 모릅니다. ^^;;;
현 시점에서 일부 유저를 통해 꾸준히 덱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지만 , 파편악사와 어그로 악사가 너무 사기라 더 좋아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장점
- 뭐 다른거 둘째치고 시원시원하죠. 악사는 컨셉상 드로우가 도적만큼이나 좋기 때문에 단순히 카드를 모은다는 측면에서는 여타 OTK와 다르게 어렵진 않습니다.
- 생명력 흡수 카드가 많이 들어간 만큼 생각외로 어그로 덱을 잘 막을 때가 있어요. 파편 악사도 죽을 것 같다가 알드라치 전투검 한방에 살아나는걸 종종 보실텐데요, 이 덱은 당연히 생명력 흡수카드가 워낙 많다보니 엄청나겠죠? 질긴 생명력이 장점입니다.
단점
- 카드를 모으는 것 자체는 쉬우나 상대가 기다리진 않죠. 필드싸움 하수인이 아예 없기 때문에 어그로덱은 물론이고 일부 템포덱도 막기가 어렵습니다.
- 하수인을 깔아주는 이유가 상대 필드를 정리하면서 딜을 하기 위함인데, OTK 악사는 필드싸움을 포기한 덱이라서 어려운 수싸움을 요구하는 덱입니다. 그래서 컨덱전조차 쉽지 않아요. 초보는 물론이고 저처럼 무식하게 플레이하는 분들에겐 어려운 덱입니다.
- 가장 큰 단점은 악사의 최고 키카드인 굴단의 해골을 제대로 쓰기 어렵습니다. 기존 악사는 왼쪽을 밀어버리고 굴단의 해골을 쓰는데, 이 덱은 키카드가 방해를 할 때가 많아서 굴단의 해골을 활용한 코스트 줄여주는 플레이가 어려워요.
커스텀
아직도 연구 중인 덱입니다. 일기노스, 지옥비명 작렬, 모아그 기술병 정도를 제외하면 전부 커스텀 여지가 있어서 좀 더 기다려 봐야할 듯 보입니다. 위 덱도 확팩 초반에는 없다가 모아그를 줄이려고 일리다리를 넣은 덱이거든요. 계속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습니다.
3. 파편악사
AAECAea5AwLP0gPQ3QMOh7oD17sD4LwD2cYD1MgD/MgD0c0D+84DzNIDzdID1NID99UDxd0DzN0DAA==
그냥 스칼로맨스 덱입니다.
달라졌다면 달라졌는데... 몇몇 카드를 추가해주면서 여러모로 더욱 좋아진 덱입니다.
장점
- 이번에 나온 카드인 끊임없는 추적, 칼날의 여인, 일기노스는 키 카드는 아닐지라도 덱의 포텐을 높게 만들어줬습니다. 끊임없는 추적은 골수절단기 + 쌍날베기와 함께 깜짝 킬각을, 칼날의 여인은 골수 절단기와 함께 명치와 필드 싸움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하수인입니다. 거기에 OTK에서만 쓰일 줄 알았던 일기노스는 알드라치 전투검과 함께 쓰이면서 소소한 딜은 물론이고, 각종 딜카드와 결합해 깜짝 킬각이 가능한 카드가 되었습니다.
- 제가 생각하는 1티어 덱입니다. 현재 기를 못펴는 몇몇 덱(흑마, 법사)을 죽여놓은 1등 공신.
- 전사, 기사에게 약한게 사실인데 한번에 광폭딜이 가능한 터라 불리한 싸움에서도 반반모드로 갈 때가 많습니다.
단점
- 덱이 바뀐게 아니라 몇몇카드를 추가했기 때문에 이전 확장팩에서도 문제였던, 고밸류 하수인 즉시 제거가 힘들다는 점이나 비술사가 없을시 다수 하수인 처리에 취약하다는 점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고포텐 하수인, 힐, 도발 하수인이 많은 순혈기사에게 약하고, 요즘 뜨고 있는 전사에게도 방어도+보루방패로 인해 불리합니다.
커스텀
엄밀히 말해 이전 확장팩 + 일기노스만 넣고 굴려도 됩니다. 기존 파편악사에서 쓰던 5코 쌍날검 추적자가 명치를 패는데 더 도움이 되기도 하거든요. 일기노스를 제외하면 운영법 자체는 별로 달라진게 없습니다.
드루이드
1. 광대(적자생존) 드루이드
AAECAZICAp3YA/zeAw5f/gHkCO+iA9ulA+i6A5vOA7rQA/DUA/7bA4ngA5XgA9HhA+bhAwA=
타락카드를 다수 채용, 여기에 10코 적자생존 버프를 발라 공체 하수인을 활용하는 덱입니다. 초반은 몇몇 저코카드로 버티면서 과성장 + 속공하수인을 활용해 8코스트까지 끌어올립니다. 이후에 번개개화 + 적자생존을 하면서 손패에 있는 타락카드를 활용하는 덱.
장점
- 이론적으로는 정말 강한 덱입니다. 고포텐의 하수인과 적자생존의 시너지가 워낙 강해서 정말 잘 풀리면 모든 덱을 다 쳐바를 수 있습니다. 4/4속공 암영 부엉이가 8/8속공, 운이 좋다면 12/12 속공에다가 0코로 나오고 타락한 축제 광대(8/8)가 필드를 꽉채우는 걸 보면 토나오긴 합니다.
- 보통은 이런 우왁스런 플레이 이후에는 뒷심이 달려야 정상인데 이샤라즈는 이 모든 걸 한번 더 가능하게 해주죠. 랭크에서 만나봤는데 와.... 나름의 템포도 갖추고 있어서 1~2번 막는 걸로는 소용이 없더군요.
- 발매전 저평가 되었던 무게 알아맞히기(카드 한장 뽑고 그 카드와 다음 카드의 비용의 높/낮 비교해 맞추면 한장 더 뽑기)도 광대드루이드의 덱 특성상 아주 어렵지 않은 디메리트였습니다. 정말 이론상(...) 강한 덱.
단점
- 역시나 하스는 어그로가 답인가봐요. 카드 평가때는 월식과 달빛 깃든 부적 정도를 쓰면서 초반 어그로를 막고 이후에 적자생존을 쓰는 걸 생각했는데, 어그로가 원체 강하다보니 기를 펴지 못합니다. 이제 적자생존 써야지 했다간 그냥 뚜까 쳐맞습니다. 7코 타락 안된 괴력의 사나이가 그냥 나가야 할 때가 많고, 암영부엉이도 그냥 4/4속공으로 쓰이면서 포텐을 활용 못할 때가 많습니다.
- 그래도 딱 여기까진 그래도 어그로는 아예 버리고 컨트롤 대전에서 승부를 보자고 할 순 있는데...
주문 위주의 광대드루이드를 할 경우, 덱의 포텐이 10코 적자생존 이후 터집니다. 이전 적자생존 드루는 꼭 적자생존을 쓰지 않더라도 초반에 속공(야수 동반자) + 카드 드로우(황혼의 흑표범) + 정리기(트레샤돈)를 활용해 스무스하게 넘겼는데 위 덱의 하수인들은 그런 징검다리 역할이 아닌 바닐라 개념이 강하다보니까 유연성이 떨어집니다.
- 요즘 컨덱은 거의 대부분이 올 필드 클리어 광역기를 쓰기 때문에 정말 드루의 템포가 미치지 않는 이상 1~2번 쓰는 걸로는 막히기 쉬워서 템포를 끌어 올려야 하는데요, 막는 상대도 미칠테지만, 플레이를 하는 드루도 템포 플레이가 쉽지 않아서 꼬이는 일이 발생하더군요.
커스텀
다 적기 곤란할 정도로 다양한 커스텀 버전이 있습니다. 윤할류 역할을 위해 + 고코스트 주문이 많다보니 왕 파오리스를 섞기도 하고, 초반 어그로를 막기 위해 수령광선을 넣는 덱도 종종 보이고요.
AAECAZICBNulA5LNA53YA/zeAw3+AeQI76ID6LoDlc0Dm84DutADvNADk9ED3tED8NQD/tsD5uEDAA==
그중에 가장 인상깊으면서 가능성 높아보이는 덱은 9코 광대 2장과 10코 이샤라즈, 7코 괴력의 사나이만 쓰고 나머진 기존 적자 생존덱(빗자루+야수동반자)을 섞은게 인기가 있습니다.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유행을 떨치고 있는 덱이 너프 당하지 않는 이상, 발매전 평가와는 다르게 1티어는 어려울 듯 보입니다.
3. 말리드루
AAECAZICCLQDxQTanQP2rQPmugP1zgOj0QOl4QMLQP4B0wPbpQOMrgPougObzgOT0QPe0QPw1AP03wMA
이 덱은 최근에 크라니쉬님이 만든 덱입니다. 예전에 있던 덱타입이라 소개만.
이전 확장팩에서도 종종 보였던 말리드루에 키리, 서커스 융합체를 섞은 덱입니다. 이 덱이 아니더라도 요그사론이나 이번에 받은 각종 주문들을 섞어서 가젯잔과 함께 쓰는 말리 드루가 나오고 있죠.
야수동반자(대표적으로 적자생존 드루)는 일식과 콤보로 쓸 경우, 한 턴에 4마리의 미드레인지성 하수인을 꺼내놓을 수 있어서 꽤 매력적인 선택지 입니다. 아주 불가능한 콤보도 아니고요. 다만, 덱에 일식이나 월식을 넣을 경우, 특정상황이 아니면 손패에 놀 경우가 다분히 발생했기에 키리를 기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융합체가 있기 때문에 과거보다 꿈 숨결을 좀 더 확실하게 쓸 수 있죠.
어제 몇판 봤는데, 요즘은 워낙 템포가 빨라 말리콤보를 반드시 쓰기 보단, 오무를 통한 템포 플레이를 하는게 더 도움이 되더라고요. 이전 확장팩에서도 그런 플레이가 많았지만, 이번 확장팩에선 더욱 심해졌습니다.
일식이나 월식 같은 카드가 야수동반자 혹은 오무+말리고스와 결합한다면 좋은 시너지를 내긴 하는데, 요즘은 사기치는 메타잖아요. 아니면 OTK가 다수고요. 주문으로 본체를 공략한다는 점에서 몇몇 덱을 잡아먹을 순 있겠으나 사기 메타에서는 버티는게 쉽지 않더군요.
3. 주문드루
4. 퀘스트 드루
5. 떠버리드루
6. 하이랜더 드루
확장팩 초기라 꽤 많은 덱이 있긴 합니다. 예전의 영광을 위해 요그사론 + 희귀 탈것 상인을 섞은 주문 드루, 요즘 침묵기를 거의 안쓰기 때문에 잿빛가지(죽메:무작위 아군 하수인에게 잿빛가지4/6 소환 부여)를 활용한 덱도 있고, 전 확장팩 초기에 잠깐 인기 끈 떠버리 드루이드, 심지어 잿빛가지를 활용한 하이랜더 드루, 주문 크툰 드루도 있긴 합니다만...
패스.
성기사
사실 따로 소개할 느조스 기사를 제외하곤 거의 비슷비슷한 덱입니다. 순혈기사, 순혈신병기사, 신병기사, 깃펜기사 등등 순혈이냐 아니냐 차이 정도만 있거든요.
순혈기사
AAECAZ8FBpuuA/y4A4TBA8PRA4XeA4jeAwzcA5yuA422A8q4A/24A+q5A+u5A+y5A8rBA57NA7/RA8rRAwA=
강력함만 따지고 보면, 저번 확장팩 카드를 써서 돌려도 무방합니다(...). 이번 확장팩카드를 넣어서 더 강해질 순 있지만, 순혈기사의 덱 특성은 초반 템포 하수인(+성서, 아달)이 워낙 강력해서 어그로를 막는가 or 좀 더 후반지향형 플레이를 하느냐로 커스텀이 갈리거든요.
장점
- 순혈기사는 이번 확장팩 카드로 그리핀 회전목마(천보 : 타락하면 33버프와 도발)와 대총독 이렐(속공, 도발, 천보, 생흡), 나루의 망치(6/6도발과 3/3무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총독 이렐은 워낙 좋은 카드인데, 현 메타에서 어그로덱과 상극인 하수인입니다. 속공, 생흡, 천보가 달려있기 때문에 즉발 7힐은 광징히 좋습니다. 천보가 벗겨지고 남은 도발 역시 어그로 덱 입장에서는 주문으로 정리하는 건 고사하고 한번에 정리 못하면 7힐을 공짜로 주기 때문에 부담이 됩니다. 나루의 망치는 6/6도발 소환과 동시에 망치를 주는데, 6체 도발은 그냥 무난하고 무엇보다 3공 무기가 좋습니다. 요즘 3체 하수인이 많죠.
- 미드레인지 덱이라 유닛들 공체합이 너무 좋습니다. 천보 도발과 힐도 많고요. 그래서 현 메타에서 파편악사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파편악 입장에서는 힐도 문제지만, 천보 도발 하수인을 계속 제거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 예전 성서기사는(정확히는 깃펜 빗자루 성서기사) 신성화를 아예 뺏었는데요, 요즘은 어그로가 많아 다수 하수인 제거가 필요해 신성화(or 정의의 선서와 함께 필드클리어)를 많이 씁니다.
단점
- 이렐 전설카드 등장과 현 메타의 상황으로 좋아지긴 했지만, 기존 덱이다보니 예전에 있던 단점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미드레인지 덱의 단점인 중후반 손패부족, 타직업에 비해 보드컨트롤 부족 등이 꼽혀서 도적이나 현재 메타를 쥐고 있는 진화술사에게 취약하긴 합니다. 뭐 순혈기사는 예전 덱이다 보니 이쯤에서 패스.
커스텀
기존에 쓰인 권위(하수인에게 8/8 부여)를 빼고 그리핀 회전목마와 호박색 감시자를 넣은 커스텀덱을 많이 봅니다. 더 시너지를 내기 위해 2코 붉은 비늘 용 조련사(죽메 : 용족뽑기), 청동 탐험가(생흡, 용족발견)를 넣어서 아예 버티는 쪽으로 올인한 덱도 종종 보이고요.
그리고 좀 더 능동적인 플레이를 위해 모범적인 방패병이나 빛벼림 성전사를 아예 빼고 미명 낚시대를 넣은 덱도 있습니다. 이러면 1,2코 하수인을 지키면서 유리하게 끌고 나갈 수 있죠.
2. 신병기사
AAECAZ8FBITBA8PRA4feA4jeAw2crgOWtgPKuAP9uAPquQPruQPsuQPKwQOezQPK0QOC3gOE3gOi3gMA
위 짤은 그냥 예시이고 순혈기사에 신병기사용 카드를 넣거나 기존 깃펜기사에 신병카드를 넣으면 돼서 딱히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로스락시온을 최대한 빨리 내서 신병의 천보버프를 활용해 필드싸움에 중점을 둔 덱입니다. 순혈기사에 비해 이름값이 떨어지긴 해도 좋은 승률을 보여주는 덱입니다.
장점
- 딱히 플레이를 하지 않더라도 알 수 있는 건 정말 필드 유지력이 좋습니다. 어느 축제날과 로스락시온 혹은 풍선상인과 연계하면 2번의 광역기를 써야 제거가 가능하기에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신병이 강하지 않더라도 골치가 아픕니다. 그리고 로스락시온이 나오지 않더라도 축제 호객꾼(생명력 1인 하수인 소환시 1/2버프)의 버프도 좋고요.
- 보통은 0코 등교 첫 날로 1체의 하수인이 나올시 축제호객꾼과 연계, 2턴 공중강습 후, 이중주문으로 생성된 공중강습을 축제호객꾼과 연계, 로스락시온이 칼같이 나갔다면, 설명한 콤보를 이후에 연계하면 좋습니다.
- 기존 순혈기사와 차별화된 점이라면 냥꾼과 사제를 상대로 편합니다. 신병이 워낙 싸서 냥꾼의 비밀을 효과적으로 빼기 용이하다는 점, 사제전은 사제의 광역주문과 4코 비밀결사단 수행사제의 주문폭주가 무서운데, 그거 당해도 그냥 다음 턴에 다시 필드를 손쉽게 불리는게 가능해서 편한점이 있습니다.
단점
- 다른 덱을 상대함에 있어 순혈기사보다 강한가...에는 물음표가 달려있습니다. 신병기사가 현 메타에서 필드유지력이 좋은 덱임은 분명함에도 하수인 하나하나가 강한 순혈기사와 비교하면 갸우뚱 거릴 수 있거든요. 한마디로 '굳이??' 라는 상황이 종종 나옵니다. 어차피 순혈로 이길 수 있는 상대를 좀 더 다수의 하수인을 통해 이겼다는 느낌이 듭니다.
- 로스락시온이 늦게 잡히면 진다는 아닌데, 후반 손패가 떨어질 시점부터 순혈기사와 비교해 조금은 차이가 납니다. 신병 버프 관련 하수인은 다수의 신병에게 효과를 발휘할 때가 좋은건데 만약 천보마저 없는 신병이라면 (손패가 말랐을시) 다소 맥빠지는 모습을 종종 보이거든요. 물론 그 차이가 아주 크다고 보기 힘들지만요. 어차피 성기사는 성서 기사죠.
커스텀
대총독 이렐과 빛벼림 성전사를 둘다 넣을 때도 있지만, 이렐을 빼고, 후반 손패보충(큰 차이는 아니지만, 신병기사는 손패 마르는게 좀 보이더군요)을 위해서 성전사만 넣을 때도 있습니다. 앞서 쓴 순혈기사와 마찬가지로 초반 템포 하수인을 잡기 용이한 미명 낚시대를 넣은 덱도 보이고요.
3. 깃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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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혈기사는 채용할 수 없는 중립카드인 요그사론과 로스락시온을 넣은 덱입니다. 굳이 변화점을 찾자면 있긴 한데... 보시다시피 저번 확장팩과 거의 변한게 없어서 그냥 간단히.
어차피 깃펜기사도 성서 기사의 한 갈래라서 강력하고요. 순혈기사와 비교해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이야 빗자루와 깃펜이지만, 단점은 요즘은 컨덱이 아닌 이상, 템포플레이가 강제가 됩니다. 깃펜으로 이래라 저래라 할 시간과 여유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깃펜기사는 아시아보다는 유럽이나 북미에서 인기가 많더군요.
4. 느조스 하이랜더 기사
AAECAZ8FHtwDzwb2B48JipoDg6ED/KMDhKcDiK4DkK4D57ADhbEDkbEDhLYDyrgD/LgD/bgDysEDns0Dk9ADytEDm9gDg94Dhd4D+d4D+t4D9N8DjeEDuuED6uEDAAA=
대회에서 무려 다크문 토끼(...)를 넣은 버전을 보긴 했는데, 여차저차 찾아봐도 다른 분들이 그걸 굴리진 않나봐요. 그래서 그냥 무난한 덱리만 올립니다. 어차피 하이랜더는 거의 70%가(나머지 어그로 하랜) 뉴알렉과 제피만 보고 가는 거라 어떤 식인지는 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대충 보고 느낀 것만 잠깐 적자면, 눈에 띠는 약점이 있긴 하나 그 점을 벗어나면 나름의 포텐이 있긴 합니다. 제일 잘 쓰이는 카드는 이번에 받은 나루의 망치. 3공격력도 좋지만 내구도 3이 정말 좋습니다. 그 다음엔 핀리경인데, 예전에 나온 카드임에도 이 카드가 캐리한 경기를 많이 봤습니다.
주술사
1. 진화술사
AAECAaoIApzOA67eAw7uBsaZA9ipA7atA+iwA4KxA9u4A924A5vNA/DUA6beA6jeA6neA6reAwA=
현재 메타를 뒤흔들고 있는 덱이죠. 발매 전 주수리 카드 확인할 때는 의문부호가 붙었으나, 발매 후에 해당 카드가 진화술사에게 잘 맞아서 놀란 덱이기도 합니다. 굴리는 방식은 5코 수렁돌기 너클을 이용해 다수의 하수인을 업그레이드를 시키고, 나중에는 4코 보물 도굴꾼으로 계속 무기를 재활용해서 필드를 유지하는 덱입니다.
장점
- 2코 우리 결투 관리자(무기 써치)가 대박을 쳤습니다. 주술사의 전설 카드급 능력입니다.
- 카드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데요, 무기를 찾고 재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기를 끼기 전에 필드를 최소 반반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점에 있어서 3코 폭풍의 일격(하수인 피해 3딜, 내 본체 3공격력 부여) 카드가 쏠쏠히 도움이 됩니다. 초반에는 하수인 2마리 정리, 후반에는 3딜을 명치에 꽂으면서 딜링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기존 진화술사의 콤보인 공포의 해적 + 너클 + 사막토끼와 더불어 손패에 사투장 관리인(타락시 3/2하수인 2마리 소환)이 있다면 무기를 낌과 동시에 타락을 시킬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
- 템포가 무척 뛰어납니다. 단순히 1~2번 그치는게 아니라 계속 몰아치면서 상대를 패는데요, 제가 방밀을 하면서 (대부분 이기긴 하지만) 놀라울 때가 많아요. 무기 써치 하수인이 2마리, 보물 도굴꾼을 2기나 채용하다보니까 한번 무기를 찾기 시작하면 계속 진화, 진화, 진화를 합니다.
- 진화 술사는 손패가 마를때쯤엔 거의 똑같은 상황이 나오는데, 상대 명치가 10 근처 일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5코 이나라 스톰 크래시나 3코 교관 파이어하트로 킬각을 노리기 용이합니다. 정말 덱 구성이 참 잘 잡혀 있어요.
- 정리가 불가능한 상대 하수인은 빙글빙글(전장 모든 하수인 같은 비용 하수인으로 변함)을 사용하는데, 도적의 날빌이나 상대 도발 및 키카드를 저격하기 좋습니다. 사실상 퇴화카드.
단점
- 무기써치 카드가 있어서 무기 찾을 확률은 올라간 반면, 잡히지 않는다면 계속 괴로운 턴을 보내게 됩니다. 무기 활용을 못한채 6~7턴이 넘어가면 상대는 필드를 굳히고, 제거기를 2장 이상씩 쓸 수 있는 상황이 되어서 진화 술사의 힘이 떨어집니다.
- 진화술사의 시작은 무기를 찬 이후입니다. 그래서 더 빠른 몇몇 덱에게는 불리합니다. 무기 차기 전에 필드가 크게 먹히거나 스랄 피가 거덜나거든요.
- 진화 술사가 너무 급격하게 커버리자 슬슬 몇몇 덱에서 수액을 넣고 있습니다. 술사 입장에서는 수액은 차라리 다행이지만, 첫 너클이 5코 약삭빠른 코볼트로 저격을 당하면, 보물 도굴꾼으로 리필이 불가능하므로 컨덱 상대로는 그냥 무기를 빠르게 소모시키는 것도 방법입니다.
커스텀
위 짤은 8코 모구살점 구체자 & 5코 탈선하는 열차 대신에 5코 타락자를 넣은 모습입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을텐데, 진화주술사는 템포플레이가 중요해서 8코 진화보단 하수인 정리와 2마리 진화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는 듯 합니다.
갈라크론드를 섞어서 중후반을 대비하는 덱도 보긴 했는데, 제 생각에는 그저 템포만 잡아먹지 않을까 싶네요. 그 외에 드로우를 위해 2코 바다상인(각 플레이어가 카드뽑), 필드 굳히기 10코 바다거인 등을 쓰는 덱이 있습니다.
2. 토템 술사
AAECAaoIApMJ3+EDDoEEvgadowPapQP5pQO1rQO2rQPbuAOWuQObzQOm0QPw1AOo3gOq3gMA
진화술사보단 적지만, 토템 술사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초반에 빠르게 토템에 버프 주문을 발라 토템을 복사해 전장을 채우는 덱.
장점
- 여담인데 토템거한이 전 확장팩에 나왔는데, 저는 이번에 처음 봤습니다(...). 여튼 토템거한은 종족이 토템입니다. 즉, 복사가 가능한데 이걸 몰라서 당황하는 분들을 종종 봤습니다. 그게 저고요. ㅠㅠ 토템 거한을 쌩으로 낸 후, 토템의 상으로 거한을 불려서... 졌네요.
- 토템술사가 이번 확팩에서 다시 뜬 건, 전설 토템인 거대한 토템 아이스오르의 영향이 큽니다. 아이스오르는 내턴이 끝날때 내손, 전장, 덱에 있는 모든 토템에게 1/1 버프가 들어가는데, 아이스오르는 공체가 0/4로 초반에 제거하기 어려운 체력을 지녔습니다. 토템 술사 기본 전개는 1턴 하수인, 2턴 잔악무도 토템, 3턴 아이스오르 및 각종 버프가 정석이지만, 만약 번개 개화가 있다면 1턴에 바로 아이스오르를 내서 버프를 중첩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두 턴을 생존한다면, 2/4 잔악무도 토템, 2/5 마나해일토템, 6/7 토템거한이 됩니다. 여기에 즉시 0코 토템 버프를 하면, 제거가 불가능한 필드가 구성이 되죠.
- 예전 토템 술사의 문제점은 초반 깔아줄 토템과 토템 버프, 토템 복사를 손패에 보유하면서 뒤패도 따라줘야하는, 손은 두개인데 두 사람 몫의 손이 필요한 일을 했어야 했는데요, 2코 우리결투 관리자로 인해 다소 손쉬운 멀리건을 할 수 있어서 안정적인 토템 키우기가 가능해졌습니다.
단점
- 아이스오르가 없어도 이길 수 있긴 하나, 아이스오르가 초반 있을 때와 없을 때 위력 차이가 너무 납니다. 토템술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빠지는 덱인데, 초반 토템으로 필드를 잡으려고 주문을 난사하다 보면 손패부족, 중후반을 노릴려고 아끼다 보면 필드 역전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상대도 대비를 하게 되고요. 그 딜레마를 깨는게 초반 모든 토템에게 1/1을 해주는 아이스오르입니다. 근데 1장 짜리 전설 카드를 초반에 멀리건으로 잡고 가는게 쉽지 않죠.
- 이미 기존 유저들이 토템술사의 약점을 잘 알고 있기에 대처능력이 좋은 것도 한몫합니다. 토템만 부시자.
- 미러전이 정말 최악입니다(...), 진화 술사의 빙글빙글(모든 전장 같은 비용 하수인 변화)은 이 덱의 하드 카운터 카드 입니다. 토템 버프카드 쓰다가 빙글빙글 맞으면 영원히 필드 복구가 불가능 합니다.
커스텀
함정카드가 될 수 있지만, 어쨌든 토템인 속임수 토템 기용, 초반 템포를 방해하는 토템 거한 1마리만 기용, 모든 종족값을 가지기 때문에 버프 활용이 유리한 4코 서커스 융합체 기용, 초반 하수인 정리기가 될 수 있는 3코 놀 때려잡기 망치(공격 후, 무작위 아군 하수인 1/1 버프) 기용, 우리 결투 관리자 1장 기용 등이 있습니다. 템포 플레이, 토템 버프, 필드 유지력 어느 것을 중시하냐에 따라 덱이 약간씩 달라집니다.
3. 어그로 주술사 (번 주술사)
AAECAaoIBO2tA+DMA5zOA67eAw3vAeAC+QPgBsaZA7atA9u4A5O5A8bRA/DUA6feA6jeA6reAwA=
와....놀라울 정도의 딜템포를 가진 덱입니다.
이 덱은 하스스톤 예전부터 하셨다면 익히 아시는 둠빠다 명치 덱입니다. 이제는 주문 발견에서나 볼 수 있는 번화나 용폭을 사용하고, 초반에 깔 저코 하수인과 딜 관련 주문이 많습니다.
장점
- 저도 폰스스톤부터 하스를 한지라 당연히 어그로 주술사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좀 살펴봤는데 이번 어그로 주술사는 생각보다 괜찮은 구성을 지녔습니다. 둠해머 시너지 카드가 많아서 상상도 못할 딜템포를 보여주는데요, 많은 제압기를 보유한 컨덱이 어그로 악사나 냥꾼은 막아도 어그로 주술사의 강력한 딜템포는 막는게 쉽지 않아 보여요. 정말 강력합니다.
- 폭풍의 일격은 초반 하수인 정리부터, 후반 둠빠다와 연계에 10딜을 명치에 때려 박을 수 있는 훌륭한 카드입니다. 도발 하수인이 깔려서 둠빠다 공격이 힘들면 풍덩관(피해4, 타락시 적하수인에게 피해2)을 사용할 수도 있고요.
- 5코 이나라 스톰크래시는 내 영웅에게 질풍과 공격력+2를 항시 부여하기 때문에 대지의 무기나 폭풍의 일격과 연계하면 둠빠다 대용으로 쓸 수 있습니다.
단점
- 어그로덱은 아니나 사실상 어그로덱인 하랜냥 , 현재 메타 주름잡는 어그로 악사는 모두 어그로 주술사보다 빠르게 하수인으로 승부를 보는 덱입니다. 이 덱은 진화술사와 마찬가지로 5코쯤 가서야 제대로 된 피니시가 구성이 됩니다. 다른 어그로덱은 1, 2, 3턴이 필드 잡으면서 명치를 때리는 턴인데, 어그로 주술사의 1, 2, 3턴은 둠빠따를 위한 사전작업이죠. 요즘 메타와 비교하면 조금 늦은 감이 있어요.
- 덱 구성문제인데, 요즘 어그로덱은 하수인 위주로 덱을 짭니다. 여기에 주문을 추가해 시너지를 일으키는 덱인데 반해, 어그로 주술사는 주문이나 무기를 활용해 템포로 몰아치는 덱입니다. 당연히 덱이 꼬일 수 있습니다.
- 커스텀도 좀 골치가 아파요. 저코하수인 위주로 짰을 때 둠빠다가 안잡히면 그냥 약한 필드만 구성하다가 끝나게 되고, 반대로 주문 위주의 커스텀을 했는데 초반 필드 하수인이 없다면, 상대에게 필드를 먹혀 끝나는 경우가 생깁니다.
커스텀
앞서 쓴대로 어디에 중점을 둘건지에 따라 커스텀을 할 수 있습니다. 초반 하수인 위주로 짠다면 용감한 수습생과 수호병 강화상인, 2코 꿈틀거리는 공포를 활용해 필드를 잡을 수 있으며, 반대로 무기를 활용해 시너지를 낸다면 룬단검이나 놀 때려잡기 망치를 기용해 초반 하수인 정리를 하고 중 후반에 둠빠따로 끝낼 수도 있습니다.
이렇다보니까 계열은 다르지만 그냥 저코 하수인 중심의 어그로 덱도 있습니다. 이나라 스톰크래시가 대체 둠빠다 역할을 할 수 있어서 피니쉬카드로 쓰이고요. 요즘 저코 중립 하수인이 굉장히 좋아서 이들을 모조리 기용한 뒤에 무기는 놀 때려잡기로 필드를 잡는 덱입니다.
반면, 중, 후반에 도발관련 하수인 제거나 내 명치보호를 위한다면 격류나 퇴화의 화살을 넣기도, 혹은 템포 플레이를 위해 빼기도 합니다.
4. 퀘스트 OTK 술사
확팩 초반에는 많았으나 이제는 많이 보긴 힘들어졌네요. 그냥 간단하게 소개만 하면, 서커스 치료사(4힐, 타락시 4딜) 2마리를 미리 써둔 후에, 퀘스트 달성한 영능 + 번개 개화 + 이샤라즈, 혹은 전 턴에 견학안내자를 내고 다음 턴에 영능 + 이샤라즈로 타락한 서커스 치료사를 가져온 후 최대 40딜을 상대 명치에 때려박는 덱입니다.
버티는 것 자체는 좋으나, 컨술사든, 하랜술사든 모두 나름의 공격수단이 어느정도는 존재하거든요. 이 덱은 그저 빠른 싸이클을 통한 원턴킬 플랜이 전부입니다. 잘 풀리면 좋겠지만, 세상 사는게 그렇게 쉬울리 없죠.
확팩 초창기에는 인기가 있었으나 진화술사와 토템술사, 여기에 번술사까지 등장하면서 이 덱의 연구 개발(...)이 미진해 인기가 확 식었습니다. 나중에 가면 혹시 모르겠으나 그 때는 OTK보단 컨술사가 더 뜰 것 같네요.
5. 컨트롤 술사(or 하이랜더 술사)
없지는 않으나 영상으로 정말 어쩌다 보는 덱입니다. 그래서 간단히.
제가 저번 확팩 마지막에 하스를 등한시해서 잘 몰랐으나, 전 확장팩에서 컨트롤 술사가 어느정도 가능성을 보였다고 들었습니다. 그때 들었던 것 중 하나가 '다 좋은데 유일하게 필요한건 '피니쉬''라고 들었거든요. 이번에 고대신이 나오면서 그 욕구를 충족 시켰나 했더니 앞서 쓴 3개의 덱이 모두 나름 잘 나가면서 현재는 플레이 영상조차 찾는게 어려운 덱이 되었습니다.
몇 개 영상을 봤는데요, 컨술사는 드로우 수단이 워낙 적어서 해당 상황에 맞춰서 억지로 플레이 할 때가 많습니다. 비슷하게 막는 덱인 전사는 그나마 전격이나 땡땡이 치기를 활용해 덱순환을 시킬 수 있는데, 컨술사는 2장 이상의 드로우 수단이 없어서 해당 턴에 내 손패에 있는 카드로 설계를 하거나 뒷패가 붙길 바라는 기도 전략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컨술사의 카드 상당수가 코스트 대비 밸류가 높아서 도움을 많이 주긴 하지만요.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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