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자체는 메트로바니아 스타일의... 액션이... 라고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이 악마성 드라큘라 효월의 원무곡 해보신 분들이라면 똑같은 감각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소울시스템 - 샤드시스템도 동일하고, 한번 클리어하면 주는 특전들도 동일합니다.

디자인도 미형의 캐릭터에서부터 기괴한 느낌을 주는 악마들까지 전반적으로 잘 뽑혔고, 저는 100% 지도 개방 + 100% 샤드 수집을 목표로 플레이했는데 보통 난이도 클리어에 23시간 정도가 걸렸으니 이만하면 볼륨도 만족스러운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단지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효월의 원무곡에서 있었던 지도 시스템이 블러드스테인드에는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100% 지도 개방하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그 이외에 적을 죽이고 샤드가 나오는 순간에 화면을 이동해버리면 악마 도감에는 샤드를 수집한 것으로 기록되지만, 정작 샤드 수집율은 올라가지 않아서 어떤 샤드를 빠트렸는지 확인하기 힘든 사소한 문제가 있었네요. 물론 100% 지도 + 샤드가 아니라 단순히 플레이하는 것과는 무관한 문제입니다.

요즘 게임 답지 않게 다소 불친절한 면이 있어서 "이거 어디로 가야하지?"하고 헷갈리는 경우가 존재합니다만, 과거 악마성 시리즈 생각하면 오히려 저런 불친절한 면이 게임과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NPC와 대화하다 보면 "XXX에서 YYY를 봤어요." 정도로 힌트를 많이 던져주기도 하고요.

그리고 자세히 적으면 스포가 되니 적을 수는 없지만, 맵 군데군데 과거 악마성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기믹들이 많더라고요. 단순히 배경으로 딱 등장하고 끝!이 아니라, 진짜 보상을 주는 오마쥬들도 많아서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듯 합니다.

여하튼

은 꼭 한번 플레이를 추천드립니다.

스팀 게임 답게 세일도 종종하니 장바구니에 담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