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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03 17:22:15
Name 다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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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LOL] 7일의 기사단에 대한 비호아닌 비호



(펨코에 올라온 PGS탈론의 전감독의 글)


서머2라운드 ~ 플옵까지 당시 t1의 상황은

페이커의 약한 라인전이 (반반도르라고 하지만 미드라인 압박으로 우위를 점한 적이 사실 거의 없죠 ,,,) 팀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여론이 있었고

스타일이 바뀐 지 오래다, 중요한경기가면 달라진다며 비호를 받았지만, 클로저로 교체 후 눈에 띄는 경기력 상승을 보여주면서 라인전 주도권에 대한 이야기가 화두로 올랐습니다. 롤드컵까지 끝난 지금의 상황에서 라인 주도권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는 두말하면 입이 아플 거고요

그 상태로 승승장구하면서 큰 경기는 아직 물음표지만 클로저는 신인선수로서는 최고의 데뷔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그 무렵 슬슬 페이커가 감독플랜에서 제외된 게 아니냐 하는 불안감을 표출하는 여론이 생겼고요 김정수 감독의 외부 인터뷰가 그런 여론에 기름을 부었긴 하지만 아직 성적을 내고 있으니 유야무야 넘어갔죠

그리고 대망의 DRX전 클 - 페 - 클로 모든 롤관련 커뮤니티가 활활 불타오릅니다.

일단 인터뷰로 밝혀진바에 의하면 클 - 페는 경기전 확정된내용이었고 그 다음 이야기는 저희가 알 수 없지만 어쨋든 클로저를 기용하면서 1승을 챙겨갑니다 누군가는 가비지 게임에 페이커 경기력을 점검더 해봤어야하는거 아니냐라고 말을하고 누군가는 당장 플옵을 앞두고 기세가 중요하다며 갑론을박했죠

어찌되었든 결과론이 전부인 스포츠에서 승리를 했다는 사실은 선수 기용의 성공으로 볼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뭐 여기까지도 별로 중요한 문제는 아니었고 (여론은 활활 타고 있었지만요)

아프리카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 역시나 클로저가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그리고 1세트 패배를하고 2.3 세트 페이커를 기용합니다

2세트 페이커로 바뀌고 페이커의 활약에 힘입어 완승을 거둡니다 그것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요

그리고 3세트는 페이커가 미드에서 조이의 카운터픽인 세트를 들고 말 그대로 압살 당하면서 게임을 위태롭게 만들었고 경기가 거기서 끝나버립니다.

그리고 여론은 더 활활타오르죠 경기를 졌기때문은 물론이고 결국 페이커를 의지할거면 왜 클 - 페 - 클을 했냐 페이커를 중간에 내보내서 경기력 점검을 안했냐 이러면서 김정수 감독에 대한 비난여론이 더욱 거세집니다

저는 여기서 김정수 감독의 페이커 기용에 대해서 이럴거면 기존에 페이커 썻어야지라고 말하는건 이해가 가는데

페이커를 쓰지 말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클로저로 밀고 가야했다는대다수의 반응은 사실 이해하기 어렵더군요

김정수 감독의 선수 기용은 어디까지나 승리를 위한 기용이었다고 보여지고

7일의 기사단 자체도 모든 플랜의 실패를 인정하고 거기서 승리를 위해 머리를 짜냈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그래서 플옵에서 패배한 아프리카 상대로 승리를 했고 젠지를 상대로는 잘버티다 스스로 발에 걸려서 넘어지며 롤드컵 진출에 실패하죠

클로저를 데뷔시켰는데 구마유시를 한번도 외부스크림에 참가 시키지 않은게 잘못이다라고 말하는건 이해갑니다 당시 테디의 폼은 여기서도 많은 소리가 나왔고 지금도 라인전에 대한 의문을 표할만큼 안좋았거든요

선수단 매니지먼트 실패에 대한 책임은 분명하고 그것이 감독의 역할이기때문에 김정수 감독의 섬머시즌은 실패라고 말하는게 맞지만

7인의 기사단이라는 상황이 그 당시에는 승리를 위한 몸부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섬머시즌에 주전을 정하지 못했다라고 하는 분들도 많이 봤는데 섬머 2라운드 칸커클테에 고정 로스터 주전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게 상위라운드에 안먹히니까 전술적 변화를 줬다고 생각하고요 이 시도자체를 폄하하는 의견이 많은데 위에서도 말했고 PSG탈론의 서감독이 언급한것처럼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도박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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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 17:24
수정 아이콘
글자색 수정해주시면 안될까요ㅠㅠ
20/11/03 17:24
수정 아이콘
글자에 색깔은 왜 굳이...?
7일의 기사단 상황이 온것 자체가 서머시즌 운영 개판으로 한건데 회사 부도 내놓고 구조조정 최선을 다했으니 봐달라고 하면 좀 그렇지 않을까요?
다다음
20/11/03 17:25
수정 아이콘
글을 처음 써보는거라 외부 편집에서 긁어 왔는데 글자색이 생겼네요 수정했습니다
20/11/03 17:26
수정 아이콘
그냥 팀 운영 못한거죠. 변명의 여지가 있는게 신기하네요. 미리 그 조합을 내부적으로 써서 성과가 나왔으면 몰라도 그것도 아니었는데요 뭘
다다음
20/11/03 17:31
수정 아이콘
실패한 시즌은 분명히 맞고 그래서 경질 당했죠 그런데 로스터 변경이 의미없었다고 말하는거에 대한 비호아닌 비호를 해봤습니다. 어짜피 그대로 가도 롤드컵 진출 못했을거같아요 실제로 젠지전 패배하고 구마유시 주전에 에포트 교체 정글 매물 어디서 물어오면 다음시즌 기대가 된다 이런말도 있었으니까 마지막 시도가 완전 헛짓거리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다르다
20/11/03 17:28
수정 아이콘
조졌으니 도박수 던진거 이해간다 는 건 이해가고
근데 이미 조진거도 조진거고 도박수도 안먹혔으니 이러나저러나 변명의 여지도 없는거도 맞고
20/11/03 17:29
수정 아이콘
도박수라는 말이 나온거부터가 이미 실패했다는건데요.
가을의전설
20/11/03 19:50
수정 아이콘
기존 멤버로는 답이 없으니까 최대한 가능성 있어보이는 수를 던진거죠.
까놓고 말해서 기존조합으로 했어도 졌을건데 김정수 감독 입장에선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을 가불기라고 생각합니다.
지능의 문제
20/11/03 17:29
수정 아이콘
배수의진을 치고 밀려서 물에 빠진꼴이 된거죠
결국 그 선택을 한거고 원하는 결과는 못얻었으니..
아이는사랑입니다
20/11/03 17: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놓고 서머 2라운드내내 페이커를 외부 스크림에서 제외시키기까지 하면서 클로져에게 경험치를 몰아줬으면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와카전은 클로져에게 맡겼어야죠.
와카전 1경기 졌다고 스크림도 제대로 못했던(알려진바로는 담원전떄부터 참여했다고) 페이커를 쪼르르 올린건 선수에 대한 믿음 부족과 더불어 자신의 선택에 확신이 없었다는거죠.
그 뒤로 프로듀스 T1은 말할 필요도 없지 않나요?
롤드컵에 나갈 주전을 정해야할 서머 시즌에 그걸 못 정하고 일주일 남짓의 선발전 직전에 그걸 한건 누가 감독이더라도 쌍욕 먹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을의전설
20/11/03 19:52
수정 아이콘
시즌 마지막 경기 지고있는 상황에서 변화를 주기위해 교체한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클로저 입장에선 심리적으로 압박받을수도 있는 상황이고 경험많은 페이커로 변수창출 해보려는게 그렇게 욕먹을 일인가요?
20/11/04 09:50
수정 아이콘
비난까진 아니지만 못했다고 비판받을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대비가 되어있고 준비가 되어있으면 전술적 기용이지만 연습도 제대로 참여 못했던 선수를 중요시점에 기용하는건 궁여지책이었죠
선수가 못하면 질책받듯 감독도 못하면 질책받아야지요
도라지
20/11/03 17:29
수정 아이콘
오더 일원화를 주장했으면 클로저를 쓰는게 맞고, 아니면 입 털면 안되는거였죠.
김정수 감독이 그만둔 원흉은 인터뷰때문입니다.
보라준
20/11/03 17:31
수정 아이콘
솔까 이건 옹호의 여지가 좀 없긴 합니다..
애플리본
20/11/03 17:32
수정 아이콘
7일의 기사단을 하게 된.. 그 전 상황이 김정수 감독과 연관이 없다면 이해가 가겠죠. 근데 그러질 않았으니.. 막말로 클로저로 승승장구해서 클로저가 서머 T1의 돌파구다. 라고 결론을 내렸다면 그 클로저로 시즌을 마무리했어야 했고... 클로저를 쓸지 페이커를 쓸지 애매한 상황이었다면 페이커를 점검했어야했죠. T1 팬들이 어쩔 수 없는 결과까지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중간과정이 이해가 안가서 그런거죠.
감별사
20/11/03 17:32
수정 아이콘
변명의 여지가 있는 게 당혹스러울 정도네요.
스토브리그 칸, 클리드 떠난 다음 여론 개판일 때 유일하게 그 여론을 완화시켜준 게 김정수 감독 영입이었습니다.
그리고 김정수 감독 영입을 반긴 이유 중 대부분은 김정수 감독이 IG 그리고 담원에서 거둔 성적 때문이었죠.
하지만 그게 최선의 대책이었든 아니든간에 서머-플옵-선발전에서까지 실험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적어도 스프링에 테스트하고 어느 정도 고정을 정한 다음 서머에서 담금질을 한 다음 롤드컵에서 다 쏟아내는 게 상식적인 거 아닌가요?

페이커 인터뷰에서 처음 스크림에 참여한 선수가 있다, 라고 이미 언급이 됐고.
팬들이 솔랭 전적으로 확인해본 결과 페이커도 벤치에 있을 때 스크림에 배제됐던 것도 알려진 내용이죠.
김정수 감독이 인터뷰에서 직접 클로저를 기용한 이후 오더가 통일됐다고 이야기했었고요.

결국 늘 이야기하지만 감코진은 성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자리에요.
그리고 그 성적은 스프링 우승, MSC 조별탈락, 서머 5위, 플옵 탈락, 선발전 탈락, 롤드컵 진출 실패죠.
wersdfhr
20/11/03 17:3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누가 알았을까요? 피지컬을 앞세운 강력한 라인전이 장점이어야 할 03년생 유망주한테

가용 가능한 모든 경험치를 몰빵하고 인터뷰와 선수기용을 통해 힘 팍팍 실어줬더니

정작 포스트시즌 가니까 쇼메이커 쵸비 비디디도 아니고 플라이 상대로 라인전 반반도르 할줄은;;;

김정수 감독의 모든 계획이 와카전 1세트 한방에 어그러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 후의 선수 기용이나 이번의 감코진 선정을 보고 든 생각인데

어쩌면 T1 내부에서는 클로저에 대한 기대치가 엄청 많이 낮아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이는사랑입니다
20/11/03 17:38
수정 아이콘
대놓고 [야 너 트페 못쓰지?] 이런식으로 OP챔인 트페를 레드에서 풀어줬는데도 블루에서 픽을 못하고 빼앗겼죠.
OP챔을 못쓰는 라이너라니.....
MaillardReaction
20/11/03 19:15
수정 아이콘
세상사람 다 몰라도 김감독은 미리 알았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특히 트페메타에서 트페못하는건
20/11/03 17:40
수정 아이콘
서머시즌 김정수 감독의 팀 플랜은 그때그때 판단은 최선이었을지 몰라도 팀 전체적으론 혼란을 가져온 실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영학으로 말하면 준최적화 문제가 터졌다고 생각해요.

클로저 기용 그 후 다시 페이커 기용, 선발전 엘림 구미유시 기용까지 다 합리적인 이유가 있지만(어찌보면 당연한게 팀이 져서 제일 손해보는건 감독이니...) 좀 더 한발짝 뒤에서 살펴보면 팀이 완전 벼락치기 7일의 전사가 된거거든요.
아린어린이
20/11/03 17:42
수정 아이콘
핑계없는 무덤은 없죠.
결론은 봄에 1위팀으로 롤드컵 못간거고, 그래서 짤린거죠.
둘중에 하나는 했어야 했어요. 성적을 내던가 팬덤을 잡던가.

성적은 성적대로 날리고, 인터뷰를 통해 팬덤엔 불을 지르고 이러면 어떤 스포츠 건 짤릴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맘에 안들었던 부분은
(본인이 원해서 팀에 온게 아니라 팀에서 모셔와서 그런건지, 원래부터의 성향인지 모르겠지만)
팀 우선이 아니라 본인 커리어 우선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인터뷰들이었습니다.
애초에 본인이 원한 팀이 아니었다던지, 원하던 팀구성을 못했다던지, 사실상 전력은 4위면 다행이라던지 그런 인터뷰들이요.
애초에 코칭스태프라는 자리가 이기면 선수덕 지면 내탓 이라는 마인드가 깔려 있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어떻든 립서비스는 그렇게 나가야죠)
코치가 팀케미에 불을 지르고 있는데 이건 웃기는 거죠.

그래놓고 결론이 7인의 기사단인데 한시즌을 운영해놓고 플옵까지 최적화 못시켰으면 능력 문제죠 뭐.
그동안의 커리어를 볼때 모든 능력이 떨어지고 B급이다 이런게 아니라
T1의 감독직을 하기엔 김정수 감독 능력과 T1 상황이 전혀 맞지않는 조합이었던거고 그러니 헤어지는건 큰 무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어차피 이미 증명된 능력이 있으니 김 감독도 충분히 새 팀을 구할수 있을테고,
T1도 돈과 명성이 있으니 충분히 좋은 감독을 구할수 있을거였으니까요.
툭까놓고 독이든 성배 어쩌고 하지만 결국은 성배란 얘기고, 연봉 두자릿수 제안하면 독이고 뭐고 다 상관없이 구할수 있죠.

그런데 결과는 초보감독에 LS코치인건데 이게 웃기는 일인고 잘못된 결정으로 보이는건 사실이지만
그것과 김정수 감독의 지난 시즌 운영에 대한 평가는 전혀 다른 문제죠.
90점 기대했고 적어도 80점은 예상했는데 70점대가 나온건데 이게 왜 재평가 각입니까??
다음 시험 준비가 개판으로 보이고 또 70점대에 머물거나 그 이하도 나올수 있다고 예상되는 건 그냥 다음 시험의 문제고,
어쨌은 올해 시험 망친건 그냥 사실인거죠.
다음 시험 개판친다고 올해 망친게 잘본게 되는건 아니니까요.
조말론
20/11/03 17:47
수정 아이콘
챔프와 선수 모두 풀을 넓혔다가 좁히고 정수를 만들어내야 하는 시점에 풀을 넓히고 있는 감독은 그냥 쇼부를 친겁니다 대전략도 안보이는 과정과 결과였어요
스덕선생
20/11/03 17:52
수정 아이콘
차라리 클클클 해서 시원하게 발렸으면 잘릴땐 잘리더라도 옹호라도 해줬을텐데
김정수 감독의 서머 막판 느낌이 어땠냐면 그렇게 까던 페이커를 아쉬우니까 찾는 모양새였거든요.
20/11/03 17:53
수정 아이콘
전 김정수 감독 그렇게 안 싫어하는 편인데도
7일의 기사단은 이해 안가는데요

이기고 있던 상황도 아니고
2대0 상황에서
커즈 테디 나왔어야죠

한시즌 풀 주전이던 선수들입니다
망해도 져도 그 선수들이 끝냈어야죠
같은 이유로 나오지 못한 커즈 테디한테도 실망감이 매우 크구요

애초에 주전이 팀의 한시즌 날라가냐마냐 하는 위기상황에서
감독이 미리 이야기한 부담감이든 뭐든 못 나오는게 말이나 되는 상황인지

애초에 팬덤 박살나고 내전 난건
서머 아프리카한테 지고 탈락한순간 불씨에다가 석유 가져다 부은 꼴이구요

티원팬들도 조마쉬를 비롯한 프런트진도
심지어 감독 본인도 아프리카 전 지면서
선발전을 제일 위에서 기다리는것도 아닌 상황으로 오고
덕분에 감독 경질 혹은 사퇴까지 갈줄 아무도 몰랐을껄요
20/11/03 18:04
수정 아이콘
그 조진 상황이 본인이 만든건데..7일얘기가 그런것까지 포함해서 까는거 아닐까요.
감독평이랑 후임감독이 누가오냐는 뭐 100% 분리될수있는건 아니라고 쳐도(상대적 우위는 있을수 있으니까요)
저도 후임감독 코치 맘에 안든다고 갑자기 김정수 재평가 얘기가 계속 나오는건 이해가 안갑니다..
못한건 못한거, 후임이상하게 뽑는건 이상하게 뽑는거.

스포츠에서 용병이 못해서 교체했는데 더 폭망인 용병왔다고 앞에 용병이 잘해지는게 아니죠. 뽑는 놈이 잘못하고 있는거지.
결과론적인 얘기로 앞에 덜 못하는애 쓰는게 결과적으로는 맞았다 정도 얘기는 할수있겠네요. 이것도 후임이 더 못한게 확정될때 얘기지만.
20/11/03 18:07
수정 아이콘
관계자들이 머라고 하든 그냥 소귀에 경읽기죠
무조건 잘못햇고 경질당할만 햇다 이소리만 하시는데요

티원관계자가 아닌이상 내부적으로 어떤판단에서
스크림 솔랭 혹여나 말하는 팬들의 외압도 있을수 있고
어떤게 작용한거지 아무도 모릅니다

결과적으로 롤드컵진출 실패한건 맞고 그에 대한 책임은 져야되는건 맞죠

그런데 팬들이 내부사정을 모르면서 감독 고유권한 선수기용에 대해 이래라저래라하는게 참웃기네요
봄바람은살랑살랑
20/11/03 19:25
수정 아이콘
그죠 팬들이 내부사정도 모르면서 프런트 고유권한인 감코치진 인선에 이래라저래라 하는것도 웃기죠.
블리츠크랭크
20/11/03 19:50
수정 아이콘
말씀하셨다시피 성적을 못냈으니까요. 전문가가 아니라고 이래라 저래라 못하는거면 자기 전공말곤 말할게 없죠.
장고끝에악수
20/11/03 18:15
수정 아이콘
팀 운영 못한거맞고 원래 주전들 실력이 바닥이었던것도 맞고.
장고끝에악수
20/11/03 18:17
수정 아이콘
성적이라도 내지 성적도 못내고 롤드컵 못가고
인터뷰로는 팬들 마음에 불질렀으니 뭐
아보카도피자
20/11/03 18:15
수정 아이콘
김정수 감독이 잘했다고 보는건 아닌데, 다른 팀이었으면 경질 안당했을거 같아요.
20/11/03 19:31
수정 아이콘
평소에 말이라도 김정균 감독처럼 예쁘게 했으면 경질 안당했을 것 같습니다.
댄디팬
20/11/03 18:21
수정 아이콘
김정수 감독은 말을 너무 상처주게 하는거 같아요. 전 삼갤 선수들, 플레임 선수, 페이커 선수 등... 판단이 맞고 아니고를 떠나서 참 아쉽습니다.
대문과드래곤
20/11/03 18:35
수정 아이콘
클로저를 차세대 프렌차이즈 스타로 밀어주려다가 너무 똥이라 망한 느낌이죠.
오늘하루맑음
20/11/03 18:36
수정 아이콘
귀신같이 다음 팀에서 김정수 감독이 리바운딩하면 재평가되겠죠

잦은 대외활동으로 서머 망한 거라고요

7일의 기사단 직전에는 BTS랑 촬영도 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실력 외의 시간에 대외활동 걸려서 연습이 안 되면 보통의 감독은 뒤집어지죠.

대외활동 계산 못 하고 더블스쿼드 준비해서 못 돌린게 감독 책임이라면 별 수 없긴한데
뻐꾸기둘
20/11/03 18: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좋게 표현했지만 그게 결국 시즌 운영을 못 한거죠.

섬머 정규시즌 내내 고집부리면서 삽질하다가(라인주도권이 문제니 페이커도 벤치로 보내고 클로저를 썼으면서 마찬가지로 라인전과 챔프폭에 문제가 발생한 테디는 부동의 주전이었고, 커즈가 완전 초저점 찍을 때도 엘림은 거의 기용을 안 함.) 결국 다 망하니까 막판에 로또 긁는 심정으로 7일의 기사단을 한건데 그 결과 무려 루키가 한해 농사가 걸린 선발전에서 데뷔하는 대참사로 이어진거니까요.

그 7인의 기사단이 사전예상과 달리 젠지 상대로 초반부터 쓸려나가지 않고 종종 예상외의 우위를 가져가기도 했다가 에포트의 엘림이 던지면서 역전당했던 것 등을 생각하면 저 친구들이 정규시전에 경기 뛰면서 경험좀 쌓았다면 혹시 몰랐다는 말도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카나비 사태 터지기 전까지 소드 배제하고 롤드컵에서 도란에 배팅했다가 실패해서 까였던 작년의 씨맥조차도 도란을 정규시즌에서 써보긴 했었습니다. 작년 T1처럼 토너먼트 단계에서 선수들 폼이 갑자기 떡락해서 감독이 대처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T1은 섬머 시작부터 계속 선수들 폼이 떨어져 있었어서 대응할 시간적 여유도 충분했죠.
20/11/03 18:38
수정 아이콘
심지어 선발전 아프리카전 이기고 한 말이 가관이었습니다
베스트 라인업이 아니다라고
이건 경기 뛴 선수 벤치로 밀린 선수 모두 멕이는 멘트 아닌가요
지능의 문제
20/11/03 18:55
수정 아이콘
그 팀에게 진 아프리카에게도...
아프리카도 내년에 더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먹설턴트
20/11/03 18: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김정수 감독 실력으로는 몰라도 하는 언행은 썩 곱게 보이진 않았을걸요? 그냥 일단 감독이니까 성적 내길 기다려보자 이랬다가 그런 결과가 나오고 나니 당연히 반발을 살 수 밖에 크크크크
20/11/03 18: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김정수전감독이 승리를 위해 일주일간 연습한 멤버로 선발전을 치른 것처럼
조마쉬도 T1을 위해 주변인들은 이해할 없는 인선을 한거겠죠
컴캐스트랑 하이랜드 캐피탈이 약 500억 부어놓고 망하라고 일을 이렇게 하겠습니까
선의로 생각하면 이번 일도 이해 못할건 없습니다
비포선셋
20/11/03 19:01
수정 아이콘
댓글보니까 살벌하네요.
맨날 인터뷰 노잼이라고 아쉬워하면서 조금만 솔직하면 곧바로 십자포화.. 어쩌라는건지.
20/11/03 19:23
수정 아이콘
(우리팀 말고 다른팀)
키모이맨
20/11/03 19: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건 어렵게 생각할게 없습니다...이런건 그냥 결과가 전부에요
걸어서 성공하면(=T1이 롤드컵 갔으면)기가막힌 승부수가 성공한 김정수가 되는거고
걸었는데 실패하면 서머 내내 선수 옥석가리기도 못하고 막판에 도박수나 던지는 김정수가 되는겁니다

야구감독이 플옵9회 1점차 2사만루에서 4번타자 이대호가 타석에 있는데
이대호의 플옵 시리즈 타율이 1할입니다
여기서 이대호를 믿고 갔는데 이대호가 안타치면 믿음의 야구 성공이 되는거고
이대호를 믿고 갔는데 이대호가 삼진당하면 대타 안내고 뭐하냐가 되는거고
대타를 냈는데 대타가 안타치면 명장의 성공한 승부수가 되는거고
대타를 냈는데 대타가 삼진당하면 아무리 그래도 이대호를 믿어야지 여기서 웬 대타냐가 되는겁니다
네 가지 모두 결정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다 각자 나름의 근거가 있을수도 있죠 찾아보면 다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걸 이해해주지 않습니다 결과가 성공하면 성공이고 실패면 실패죠...

과정에 대해 어쩌고저쩌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건 결과가 성공하면 성공이고 실패하면 실패입니다
Cazellnu
20/11/03 19:26
수정 아이콘
T1이 월즈 못간게 못한건가는 전부 판단이 다르겠죠
소주의탄생
20/11/03 19:27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이런 분위기가 좋습니다 코카콜라때부터 더마린의 팬이지만 프로스포츠화 또는 그 이상 이슈가 생기는것 같아 좋습니다 페이커 잘했으면 하는건 덤이구요 아 전 나진소드 부터 이어진 프레이 팬입니다...
MaillardReaction
20/11/03 19:32
수정 아이콘
7일의 전사를 한 건 그 상황 하에서 최선일 지도 모르죠. 그 상황이 되지 않았어야 하는 게 문제라고 봅니다.

테디 서머내내 별로였는데 대안 준비안함
커즈 잘했던 때도 있지만 애초에 기복이 좀 있는 편이었는데 대안 준비안함
클로저 잘해줬지만 메타픽에 약점 있는거 연습과정에서 몰랐을 수가 없는데 그럼에도 페이커 연습에서 배제하다가 플옵 한판 지니까 갑자기 씀

7일의 전사라는것도 결국 김감의 과거 선택의 결과로서 나온 거 같아요. PSG처럼 선수가 갑자기 못나오게 됐다든지, 아니면 누가 갑자기 아팠다든지 하는 거면 모르겠지만요..
아웅이
20/11/0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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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그런건 그냥 건수 잡힌거죠.
서머 T1은 약했고 그냥 메타적응 못하고 챔피언풀 못넓혀서 실력부족으로 졌습니다.
데뷔 첫해 탑라이너가 에이스역할인데 게임이 굴러갈리가요.
원인은 선수들이 훨씬 크다고 보지만 책임은 감독이 져야죠. 어쩔수있나요.

다만 클로저 쓸거였으면 솔랭연습할때 아칼리 이렐은 금지시켰어야했는데 큰 패착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pzfusiler
20/11/0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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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단이 뭔가요?
MaillardReaction
20/11/0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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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일주일 남기고 벼락치기 하는 걸 가지고 7일의 전사라고 하는 드립이 있는데 T1 선발전 멤버가 딱 7일 연습하고 선발전 치른 거라 7일의 전사 내지는 7일의 기사단 얘기가 나오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pzfusiler
20/11/0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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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렇군요
20/11/0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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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때는 잘나가다가 섬머부터 문제가 생겼는데 스프링때처럼 보완시켜줄만한거 같은데<-저같은 라이트팬의 외부시선
이렇게 가면 답없는데 왜 이렇게 자꾸 짜는거야<-티원을 쭉보던 티원팬들
완전 아수라장에 가까운 섬머 기용이긴했죠..
엔타이어
20/11/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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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는 나오자마자 잘했죠. 그 뒤로도 계속 잘했구요.
하지만, 클-페-클 하루에 2승했음에도 팬들이 화를 내고 있고,
아프리카전 한경기 1패한 뒤로 경기에 한번도 못 나온거보면
신인이던 클로저에게 가해진 압력이 상당했다고 봐야죠.
클로저는 안타깝긴 합니다. T1이 이런 클로저를 제대로 챙겨주고 있었어야 할텐데...
블리츠크랭크
20/11/0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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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서 도박수를 던지는건 당연히 가능합니다. 팀 내부 사정상 합리적인 선택이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그런 내부사정과 별개로 결과로 증명하는 법이니까요.
Rorschach
20/11/0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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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를 보는 도박수를 던질 수는 있는건데, 그 도박수를 던진 상황도 자신이 만든거고, 역풍이 거세게 부는 입털기도 본인이 한건데 뭐 어쩌겠습니까.
김정수 감독이 반드시 경질되어야 할 만한 정도였다고는 생각안합니다만 경질된다고 딱히 이상할 것도 없었다고 봅니다.
클레멘티아
20/11/0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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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결과에 책임을 지는 자리입니다.
7일의 기사단이 성공했다면, 명장의 승부수라고 볼수도 있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도박 아닙니까? 애초에 1/4시즌 투자한 결과가 결국 도박이라면,
그리고 스프링때 3대0으로 이겨놓고, 반 시즌만에 3대0으로 진다면.. 그건 감독의 운영을 안 의심할래야 안의심할수 없죠.

LCK 롤드컵 자리가 7일 연습해서 갈수 있는 자리였다면, 수많은 선수들이 고생하고, 그걸 보는 팬들이 이렇게 열성적으로 응원하진 않았을겁니다.

인터뷰고 나발이고, 문제는 성적입니다.
성적 나쁘면, 인터뷰 안해도 까이는게 여기 생리입니다.
20/11/03 20:56
수정 아이콘
일단 잘잘못을 떠나서.. 김정수 감독과 T1은 결이 안맞는거 같습니다. 김정수 감독은 공격적인 게임운영을 선호하는 스타일이고.
T1은 일단 잘눕고 빈틈을 본다. 이런식이라..
나스이즈라잌
20/11/03 21:24
수정 아이콘
도박수가 괜히 도박수인가요..
답답하네
20/11/03 21:29
수정 아이콘
어쨌던 감독은 주어진 선수자원을 활용해서 최적의 결과를 내는 임무가 주어진 자리인데 마지막 선발전 무대에서 7일 벼락치기를 했다는거 자체가 변명이 통용되는 이야기인가요? 김정수 감독 이름가리고 이 이야기를 했으면 바로 험한 말 나왔을겁니다. 김정수 감독이 티원감독에 와서 극성팬들 비난에 마음고생도 많이 한걸로 알지만 그것때문에 지난시즌 후반부터 이어진 막장행보가 포장되는거같은데, 이 문제에 한해서는 100% 본인 실책이라 봐요.
아우어케이팝_Chris
20/11/03 22:05
수정 아이콘
이해가 안 되는건 없습니다. 심지어 저는 지금 T1 프런트의 행보도 (지라시가 맞다면) 이해는 됩니다.
동의가 안될 수 있는게 문제죠.
개인적으로 김정수 감독의 진짜 실책은 성적이 아니라 선수, 팀을 지키지 않고 본인만을 지키는 듯한 인터뷰라 생각합니다.
성적은 김정수 감독만의 책임은 아니겠죠. 선수, 프런트. 모두의 문제가 있었겠죠. 비율은 모르겠지만.
피우피우
20/11/03 22:32
수정 아이콘
옹호론을 요약하면 조졌으니 도박수를 던질 수밖에 없었다는 건데, 이건 맞는 말이라고 봅니다.
이미 조진 상황에서 '씁.. 하던 대로 하다보면 운 좋게 이기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판단보다는 과감한 도박수를 던져보는 게 훨씬 낫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는 점에선 김정수 감독 역시 보통 감독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근데 그것과 별개로 [이미 조진 상황] 방치한 것도 김감독 본인이니 여기에 대해선 변명의 여지가 없죠. 아무도 모르게 내부에 조용히 무너져가던 것도 아니고 이미 시즌 중반도 되기 전부터 페이커의 라인전, 테디의 경기력 등 주전의 폼에 대한 의문이 계속 제기되고 있었는걸요.
감독도 이런 문제를 인지하고 페이커 대신 클로저를 주전으로 내세웠던 거고, 실제로 시즌 중엔 이 시도가 어느정도 성공적으로 보이기도 했죠. 근데 이렇게 새 시도를 해볼 거면 구마유시도 좀 출전을 시켜야 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조졌다는 걸 알면서 방치한 것, 결국 최후에 내민 카드가 7일의 전사라는 도박수가 되도록 만든 것 전부 김감독 본인의 선수기용으로 인한 것인데 이 점에 대해선 책임을 지는 게 맞죠.
gantz9311
20/11/04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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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요즘 돌아가는 꼬라지 보면 페이커/선수단/김감독 다 피해자고 범인은 조마쉬 비롯한 T1을 금광취급하고 달려든 기업가들이 아닌가...

T1 2020년 수익이 지금까지 ~2019 다합친 수익을 가볍게 넘긴다는 소리를 어디선가 본것같은데...

SKT가 롤팀팬들의 가장 소중한 보물을 외국인 사업가들에게 너무 쉽게 넘겨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프차가 염려되는 이유중 하나기도 하구요.. 하나같이 이름있는 대기업들이 이미지 효과 하나보고 이 프차에 뛰어든걸까요 아니면 황금알을 낳는 오리가 되버린 T1을 보고 나.. 나도 만들꺼야! 하고 뛰어든걸까요?

확실한건 페이커 선수는 최고의 선수에서 자기 연봉+ 팀원들의 연봉까지 책임지는 T1의 간판 아이돌 스타로 바뀌어 버린 느낌이고 김감독은 이상혁 선수로 남기를 바랬기에 무리수를 썻다가(개인적인 생각으론 T1에선 간판 스타로 쓰고싶었는데 김감독은 성적을 원했기에 서머 참사가 일어났다고 조심스레 예측합니다. 스크림까지 빠져가며 외부일정 돌리다가 팬들사이에서 우려가 터져 나니까 사측:페이커 로스터 넣으세요-김감독:안됩니다 차이로 팀 다같이 갈려나가고 성적 조진게 아닐까..)이번에 후려치고 말잘듣고 영어잘하고(+백인과 미국스타)하는 감코로 바뀐게 아닐지

T1이 정말 페이커:이상혁 선수의 마지막을 위대한 '선수'로서 끝낼수 있게 해주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1/0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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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는 있으나 그게 선수잘못도 아닌데 왜 인터뷰에서 선수들 저격하고 징징거리나요. 원인이 되는 경영진한테는 찍소리도 못하고 애먼 선수들한테 화살을 돌리는데 그런 리더쉽을 따라줄 선수는 없죠.
이선화
20/11/0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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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리빌딩이냐 윈나우냐 선택을 했어야 하는 시점에 김정수 감독은 리빌딩을 선택한 겁니다.

페이커의 노쇠화와 실력저하 때문에 그 후계자를 키우겠다는 시그널을 서머 2라운드에서 김정수 감독은 분명히 보여줬구요.

그랬다면 당연히 페이커를 써서는 안 됩니다. 당연히 베테랑이자 레전드 선수를 기용했을 때의 승률이 더 좋겠죠. 특히 포스트 시즌에서는. 그런데 티원의 기대와는 달리 운영은 분명히 롤드컵 우승을 당장 노리는 게 아니라 미드 교체와 더불어서 미래를 보는 거였어요. 정규시즌에서는 클로저가 패함에도 바로 페이커로 교체하는 대신 시즌을 길게 봤다는 점에서 이건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보는데.

정작 포스트 시즌에서 중용된 건 페이커죠. 티원의 2020 서머는 목표가 뭔가요? 우승 도전이라면 패한 순간 클로저도 뺐어야죠. 리빌딩이라면 패한다 해도 뺐으면 안 되죠. 당시 모양새를 보고 제가 받은 인상은 [후에엥 페이커에몽 도와줘] 였어요.

그렇게 선수를 기용한 순간 명장소리를 들으려면 티원이라는 팀의 기대감상 최소 롤드컵 결승진출은 했어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당장의 승리보다는 리빌딩해서 길게보면서 다음 시즌 내년 롤드컵을 봤어야 하는 거고. 아카데미도 빵빵하고, 현 주전도 다년계약이고, 본인도 다년계약이고, 스프링 우승해서 실적도 있고 김정수 이름 석자의 명성이 나쁜 것도 아니고, 20서머 티원이 [롤드컵 우승권 전력]이 아니라는 건 다들 공감하고 있고, 칸나 클로저 구마유시라는 유망주 발굴성공사례도 있고. 급할 것 하나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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