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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0/02 17:29:54
Name 아우어케이팝_Chris
Link #1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42&aid=0000123768
Subject [LOL] 독서광 페이커(및 롤판 관계자 누구나)에게 추천하는 책들 (수정됨)
페이커 선수는 독서를 즐겨 한다고 몇년 전부터 꾸준히 인터뷰에서 말하고 있는데요.

굳이 이런 이미지를 누가 만들어줄거 같지는 않아서, 정말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인터뷰 기사(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42&aid=0000123768)만 해도 '독서'에 대해 이런 말이 들어 있었죠. 

"예전부터 독서를 하면서 책의 글귀들로부터 영감을 얻기도 하고 스스로 마음을 정리하기도 했다. 굳이 독서가 아니더라도 이러한 자신만의 습관 하나가 있는 것이 중요한 거 같다. 예를 들어 상담을 받는다든지 말이다. 이러한 것들로부터 스스로를 관리하는 법을 많이 배워 현재 평정심을 찾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독서를 권유하고 싶다. 앞서 말했듯 나는 실패로부터 인생의 교훈을 얻는다. 그리고 실패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많이 한다. 그런데 그 실패가 어디에 가장 많이 나와 있냐면 바로 책이다. TV나 유튜브의 경우에는 다른 사람의 삶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지 않는다. 한 사람이 어떤 직업에 처음으로 종사하게 되어 아래에서부터 올라가는 일을 한다면 분명 많은 실패를 겪을 것이다. 독서를 통해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는다면 비교적 덜 어렵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책을 좋아하고, 책 관련 일을 하는 사람으로써 직장인들도 책을 안 읽는 시대에, 책을 읽어보자는 페이커의 권유에 훈훈하게 감동 받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서를 좋아하는 페이커 선수에게 추천할만한, 또한 게이머 및 승부에 매번 노출되어 있는 관계자라면 누구나 보면 좋을 법할 책을 추천해보면 어떨까 싶어 롤드컵 예선 직전, 떡밥 잠깐 휴식기에 긴 글을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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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지

프로게이머. 매일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고, 끊임없이 악플에 시달리는 직업이니 만큼 엄청난 스트레스와 싸워야 하는 직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페이커 선수가 위대한 이유는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특출난 부분은 최고 인기 팀의 에이스라는 말도 안 되는 중압감을 오래 이겨 낸 '마음의 내구력'에 있다 보고 있습니다. 

동년배 수많은 게이머들이 정신적인 문제로 은퇴한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마음의 힘'을 키워주는 법을 소개하는 책을 골라 봤습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368179

프로이트의 정신분석과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에 이은 정신요법 제3학파라 불리는 로고테라피 학파를 만든 기념비적인 책입니다.
나치의 유대인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이 썼습니다.
그는 가장 비참한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던 힘은 '의미'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기든 지든 게임만 갇혀서 하는 게이머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릅니다.

[몰입의 즐거움]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34057

인간은 생각보다 쉽게 만족합니다. 이미 제법 돈을 번 성공한 사람들은 왠만한 보상으로는 장기적으로 움직이지 않지요.
그보다는 과정을 즐겨야 오래 갑니다. 근데 말은 쉽지, 과정을 어떻게 즐기죠?
지금 이 순간, 하고 있는 일에 몰입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담은, 칙센트미하이 박사의 대표작입니다.

[인간의 품격]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786505

인간은 왜 살까요? 행복해지기 위해서? 최대한 많이 즐기기 위해서?
저자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고통 속에서 성장하는 게 진짜 인간 본연의 모습이고, 그게 가치라고 말하지요.
세상에서 쾌락을 소비하는 소비자가 되고 싶어하는 요즘 세태에서, 이 책은 진정한 성공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저자의 근간 '두번째 산'도 비슷한 책인데 매우 좋습니다.

(이 책의 '쉬운 버젼'이 조던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쉬운 만큼 내용은 '인간의 품격'만큼 깊이있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조던 피터슨의 책 중 핵심은 'Maps of Meaning'이라 생각하는데 이 책은 두껍고 어려워서 그런지 번역되지 않았습니다.)

2. 혁신

한때 최고였다가 어느새 3부리그가 되버린 LCK. 언제부터 LCK는 뒤떨어진 리그가 되어 버렸을까요?

최근 분석가들, 특히 LPL 해설을 하시거나, 경험이 있으신 분석가들의 롤드컵 분석 영상을 보니, LPL은 생각보다도 더 국제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리그 단위의 노력을 많이 했더군요. 롤드컵과 유사한 포스트 시즌 제도를 의도적으로 만드는 등등으로요.

어쩌다보니 뒤떨어진 LCK. 어떻게 따라잡을 수 있을지. 혁신에 대한 책을 골라봤습니다. (솔직히 선수보다는 팀과 리그 관계자가 읽어야 할 거 같긴 합니다.)

[세상의 모든 전략은 전쟁에서 탄생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928068

'토크맨터리 전쟁사'로 유명해지신 전쟁사 강사 임용한 박사님의 책입니다.
우리가 잘 들어봤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전쟁을 보여주고, 그 안에서 우리가 배울 점을 끄집어 보여주셨습니다.
롤은 전쟁에 가까우니만큼, 전쟁 역사와 실패에서 배우는 점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세상의 모든 혁신은 전쟁에서 탄생했다'나 '명장, 그들은 이기는 싸움만 한다'등 임용한 박사님은 이런 전쟁에 관련된 책을 꾸준히 쓰셨습니다. 모두 참고할 만 합니다. 강연만큼 책도 재미있고 쏙쏙 들어옵니다.

[블라인드 사이드]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489480

당대 최고의 논픽션 작가 중 하나인 마이클 루이스. 그는 금융과 함께 주로 스포츠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발굴해, 실화를 소설처럼 재미있게 전달하는 탁월한 작가입니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그 중에서도 '풋볼'에 대해서 다룹니다. 생소한 스포츠지만, 역동적으로 부딛치는 포메이션 끼리의 대결은 롤의 한타와도 비슷합니다.
무시받던 포지션. 사회에서 천대받던 가난한 흑인 고등학생이 어떻게 풋볼을 뿌리부터 바꾸는 전략의 요체가 되었는지 설명합니다.
(같은 저자가 다른 종목 스포츠를 다룬 또 하나의 명저 '머니볼'도 함께 추천할만한 책입니다.)

[룬샷]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339452

왜 어떤 기업은 성공하고, 어떤 기업은 실패할까요? 2차세계대전의 승자는 왜 독일이 아닌 미국이었을까요?
물리학자인 저자는 개인이나 문화가 아닌 '구조'에 해답이 있었다고 합니다.성공하는 조직은 시스템이 다르다는 겁니다. 
그리고 '엉뚱한 시험'에서 항상 혁신이 나오고, 이 엉뚱한 시험이 계속되는 조직이 이길 수밖에 없다 말하죠.
최근 경직되어있고, 창의력이 부족하고, 수동적이라는 평을 들어왔었던 LCK에게 시사하는 점이 많은 책 같습니다.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이라는 책도 비슷한 책입니다. 룬샷이 조직의 운명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이 책은 개인의 교육에 집중합니다.)

3. 소통 / 인간관계

결국 리그오브레전드에서 가장 중요한 건 조화이고 소통인거 같습니다. 5명이 함께 움직여야 하니까요.

개인기량이 상향평준화 된 요즘 더욱 부각되는 점이라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인간관계를 다룬 책도 한번 뽑아보았습니다.

[감정의 발견]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625095

다들 자신은 논리와 이성으로 움직인다고 하죠?
이 책은 단호하게 '사람을 움직이는 동력은 언제나 감정'이라고 말합니다.
예일대 교육학 교수인 저자는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감정을 어떻게 컨트롤하고, 우리의 목표를 이루는데 활용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들이 그렇게 연애하는 까닭]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763867

무슨 이성을 홀리는 테크닉에 대한 책 같지만. 정신과 전문의가 인간관계에 대해 설명한 책입니다.
세상에는 안정형, 불안형, 회피형. 3가지 타입의 애착이 있습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불안형과 회피형은 (그들이 자주 나오는 영화, 드라마와 달리)멋지지 않고 자신과 남을 불행에 빠뜨립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한 인간관계를 이룰 수 있을지, 연애가 아닌 인간관계에 집중해도 좋은 책입니다. (연애에 매번 실패하셨던 분들도 추천을...)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441088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흔히 세미나나 워크샵에서 많이 하는) '탑 쌓기 실험'에서 유치원생들이 경영대학원생보다 더 높은 탑을 쌓았습니다. 능력은 부족하지만, 더 잘 협력했기 때문이죠.
저자는 안전함(소속감). 취약성. 공동의 이정표. 이렇게 세가지 요소가 있는 조직은 부분의 합보다 더 나은 전체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5명이 하나가 되어 실시간으로 기민하게 대처해야 하는 롤 같은 게임에는 아주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네요. '킹티비티'도 좋지만 그게 왜 먹히는지 이론적 베이스가 있으면 더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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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주
20/10/02 17:54
수정 아이콘
저는 독서보다 수학책을 권해주고싶어요.
롤이라는 게임은 한타에서 어떤구도로 어떻게 전투를 열고 피니쉬를 넣느냐가 관건인게임인데
발상의 전환이란 사실 철학-수학 쪽에서 시작된겁니다.
당연히 수학을 배우면 자연스럽게 머리회전도 잘되죠. 물론 롤연습이 더 중요하지만
아우어케이팝_Chris
20/10/02 18:02
수정 아이콘
말씀주신 효과에 동의합니다. 다만 처음부터 수학은 좀 빡셀수 있을거 같고, 하다못해 이산수학 적인 퍼즐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게이머가 분명 있을거 같네요. 소도쿠 같은 계열의...
거짓말쟁이
20/10/02 18:51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학교 다닐 때 수학 좋아했다고 들었던것 같은데...다른 선수였는지 헷갈리네요
20/10/02 19:11
수정 아이콘
수학 좋아했던 것 맞습니다
20/10/02 22: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20/10/03 00:25
수정 아이콘
야구 잘하려고 유체역학 배운단 소리같네요...
20/10/02 18:03
수정 아이콘
페이커님 근데 왜 출사표를 못 맞추셨나요 ... 크크 삼국지 하나 놔드려야
R.Oswalt
20/10/02 18:06
수정 아이콘
삼국지 1타강사 침착맨과 콜라보를 크크
서리버
20/10/02 18:12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만 게임글은 아닌 거 같습니다..
20/10/02 18:16
수정 아이콘
책도 좋지만 넷플릭스의 <라스트 댄스>가 페이커에게 큰 감흥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해서 시청을 권하고 싶네요.
아우어케이팝_Chris
20/10/02 20:38
수정 아이콘
요즘 좋은 넷플릭스 다큐가 많죠. 책보다 나은 것들도 분명 많고요.
리버풀
20/10/03 15:00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건 추천하고 싶네요!!
별빛서가
20/10/02 18:18
수정 아이콘
https://twitter.com/fakers_library
팬분이 운영하는 트위터같은데 저희 서점 한켠에 이거 모아서 따로 소개하고 싶습니다 흐흐
제가 페이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신뢰의 속도>에요.
코우사카 호노카
20/10/02 18:27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이지훈 선수도 인터뷰에서 정의란 무엇인가 언급한적 있었는데
슼 때부터 미드 가챠는 정말 잘한것 같습니다.
20/10/02 18:37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아니지만 저도 읽을만한 책들 소개해 주신 것 감사합니다.
20/10/02 18:40
수정 아이콘
자게에 가야할 글일거 같긴 한데 몰입의 즐거움은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관심가네요 크크크크
미카엘
20/10/02 18:42
수정 아이콘
자게로 가야 할 것 같네요. 그와는 별개로 도서 추천에 감사드립니다.
차은우
20/10/02 19:17
수정 아이콘
그와 별개로 책선물 어마무시하게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크크 저도 페이커 선수한테는 몇번 선물했는데 한번은 이미 읽은책이라 해서 눈물..
아우어케이팝_Chris
20/10/02 20:32
수정 아이콘
요새는 오프라인 팬미팅도 없으니...ㅠ
20/10/02 19:24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혁아 pgr 하니?
20/10/02 19:34
수정 아이콘
뜨듯한 팬심에 공감합니다
잰지흔
20/10/02 20:00
수정 아이콘
일단 페이커 선수한테 삼국지를 읽게하고싶습니다
출사표를 모르시던데
아우어케이팝_Chris
20/10/02 20: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삼국지랑 초한지 정도는 누구든 읽으면 좋을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둘 다 고우영 버젼을 제일 좋아합니다.
진우리청년
20/10/02 20:41
수정 아이콘
저도 삼국지생각하고왔는데 같은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크크크
Costa del Sol
20/10/02 21:32
수정 아이콘
책 추천 감사합니다!
간만에 책방 한 번 들러야겠네요
Sinister
20/10/02 21:37
수정 아이콘
출사표는 제가 페이커에게 실망했던 유일한 요소라 삼국지는 꼭 읽어줬으면 좋겠네여 하하
치토스
20/10/02 22:12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삼국지는 읽으면 재미뿐만 아니라 게이머 로서
도움 되는 부분이 분명 있을것 같은데 말이죠.
탐이푸르다
20/10/02 22:07
수정 아이콘
페이커보다 먼저 읽게 생겼네요
Eulbsyar
20/10/02 22: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런거 보다 프로게이머로써의 롱런을 위한다면 전쟁사 류의 책을 읽는게 나을 거 같은데...

T1 이라는 팀이 최근 질 때 보면 페이커의 동선이라든가 판단이 조금 아쉬웠어서...
이선화
20/10/02 23:12
수정 아이콘
전쟁사에서 기술하는 현실 전투의 전술이랑 롤 전술이랑은 상관이 없어보입니다 :b
아우어케이팝_Chris
20/10/02 23:28
수정 아이콘
직접적인 연관은 없으나, 거기서 얻은 깨달음이 어디엔가 스르륵 하고 도움이 되겠지요? 당장 쓸모는 없어보이지만 결국에는 가장 위기의 순간에 반드시 쓸모가 있는, 그런 종류의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꼭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책만 읽어야 할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소설도 인생사의 아이러니를 미리 경험하고 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곤 하니까요.
이선화
20/10/02 23:31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게임 내의 동선이나 판단을 보조하기 위한 재료로서 병법서 혹은 전쟁사 서적을 읽어야 한다는 건... 좀 동의하기 어렵네요.
이선화
20/10/02 23:14
수정 아이콘
죽음의 수용소에서, 저 책을 군대에서 읽었었는데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읽으면서 계속해서 머리를 맴돌았던 생각은,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책에서 기술하는 빅터 프랭클 교수의 심정이 당시 군대에 박혀 있었던 제 심정하고 놀랍도록 유사했다는 점에 있었습니다. 특히 몸이 약간 아파서 추운 날 비좁은 침대에서 누워있는 사진을 보고 "밖에 나가지 않아도 돼서 행복했다"고 오히려 술회하는 프랭클 교수의 말이 어찌나 와닿던지 -___-;;;;; 밖에서 눈이 펑펑 내리는데 다들 제설작전 나가는 와중에 저는 잠시 열이 있어서 누워있었거든요..
아우어케이팝_Chris
20/10/02 23:30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 좀 우울한 일이 있었는데 마음가짐이 놀랍도록 비슷했던 기억이 듭니다. 역시나 하나의 학파를 창시하려면 그 정도는 되어야 하는 걸까요.
종합백과
20/10/02 23:56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찾아봐서 읽고 싶은 책들이 많네요.
20/10/03 16:01
수정 아이콘
오오 추천을 누르지 않을 수 없는 글이네요.

추천 도서들이 하나 같이 당장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흥미롭습니다.
페이커 선수나 이스포츠 관계자 뿐 아니라 지금의 저에게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책들이네요. 감사합니다.

페이커 선수는 롱런하는 이유가 있군요. 저 인터뷰 자체도 참 마음에 와 닿습니다.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너무나 쉬운 말로 설득하네요.
회덮밥
20/10/11 16:03
수정 아이콘
글쓴분 덕에 인간의 품격 즐겁게 읽었습니다.
세련된 성인용(?) 위인전을 읽은 것 같네요. 신선했습니다. 생각해 볼 것도 많았고요.
늦게나마 감사하다는 댓글 달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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