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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29 13:21:17
Name 카오루
Subject [콘솔] 지금까지 해 온 PS4,스위치 게임 간단 평 3탄 (수정됨)
1편 -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2&no=64291&divpage=12&ss=on&sc=on&keyword=ps4
2편 - https://cdn.pgr21.com/free2/65340?divpage=13&sn=on&ss=on&sc=on&keyword=%EC%B9%B4%EC%98%A4%EB%A3%A8


약 1년 반 가량만에 다시 그동안 플레이 했던 게임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썰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완벽하게 주관적인 느낌으로 [게임이 몇점짜리냐]가 아니라 [내가 몇점정도로 즐겁게 즐겼냐] 점수입니다.

저와 취향이 같은 분들은 참고 바랍니다.

취향 - 칼싸움 좋아함, 총싸움 안좋아함, 스토리 중요, RPG, 성장요소 좋아함, 퍼즐 안좋아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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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본] 10점
- 아...뭐. 예. 말이 필요할까요. 패링 거의 안쓰고 성검만들고 몇번을 돌았습니다. 코스 1트로 끝낼때까지는 돌았네요.
분위기, 난이도, 전부다 최고였습니다. 소울에다가 크툴루 합쳐지니 이건뭐...

[세키로] 8점
- 잇신 깼을때의 쾌감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하지만 레벨업 요소가 없어서 2회차 3회차할만한 동기가 개인적으로는 없었습니다.
재미있었지만 인생작이다! 정도까지는 아닌정도?

[레드데드리뎀션2] 7.5점
  - 잘 만든 게임인것도 인정하고 스토리도 인상깊었습니다. 단 개인적으로 서부시대에 대한 로망이나 재미를 잘 못느끼는 점이 컸고
편의성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덧붙이자면 오픈월드에서는 확실히 좋은 그래픽이지만, 일직선 게임중에는 볼륨이 작으면서 그래픽에
힘 빡 준 작품들도 많아서, 그래픽적으로 뭔가 충격이 확 와 닿기 보다는 요즘세대 그래픽이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PS4기준)

[용과 같이 5 리마스터] 7점
  - 용과같이 극2~ 극5 중에서는 가장 좋았습니다. 특히 어나더 스토리들이 좋았네요. 약간 이상한데, 택시운전이 레이싱보다 재밌더라고요
다만 여전히 스토리가...좀...저지아이즈나 제로에 비해서는 크게 와닿지가 않더라고요.

[슈퍼로봇대전T] 5점
  - 솔직히 각잡고 한 슈로대는 이게 처음입니다. 하지만 애초에 오덕이라서 나오는 기체의 90프로는 안다고 자부합니다. 더군다나 나데시코
극장판,TV판을 몇번이나 봐가지고 아키토가 나온다는것 만으로도 우와 했습니다. 그런데, 게임이 너무너무너무 쉽더라고요.
딱히 난이도 조절을 안했는데도 나중에가면 아무런 긴장도 전략도 없이 그냥 노동이네요 버튼누르는 노동, 스토리도 좀...
추억의 캐릭터들 나온다는것 이외엔..

[데스스트랜딩] 9점
  - 일단 아트와 음악이....우와..이정도로 취향저격이면. 황량하면서도 유려한 배경과 음악, 디자인. 여기에 이미 뽕을 한껏 들이마셔서...
협동해서 국도 연결하는것도 재밌었고 인프라 갖춰지고 움직이는것도 재밌었고, 스토리도 어렵지 않고 기승전결 깔끔하게
딱 끝나서 좋았습니다.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8점
  - 스타워즈 시리즈를 나온건 다봤지만, 팬이라고 할 수 없었음에도. 완성도 높은 액션과 그래픽, 좋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은 스토리
전체적으로 하는동안 즐겁게 아무생각 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단, 개인기준으로는 볼륨이 좀...

[신 사쿠라대전] 4점
  - 완전 개인 취향 리뷰임을 미리 밝힙니다. 미연시 얕보나? 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네요. 쿠보디자인의 모델링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스토리가....사쿠래대전은 캐릭터와의 미연시분위기가 중요하고 그럴려면 스토리가 중요한데, 중2도 못봐주는 개연성
억지,뇌절이 가득한데다가 게임성에 집중한다고 내놓은 액션은, 기존 사쿠라대전 턴제하고 비교해도 딱히 더 재밌다는 생각도 안듭니다.
캐릭터는 많이 짜놨는데, 서사가 없으니까 캐릭터 하나에 몰입되지도 않네요.(볼륨이엄청 작다는 이야기)    

[용과 같이 7] 7점
   - 새로운 변화는 성공적이었습니다. 꽤 재미있게 했습니다. 그래도 아쉬운점은 스토리가 최근 나온 저지아이즈나 제로에 비해서는 처진다는
점, 레벨디자인이 좀 대충이라서 레벨링하세요 라고 대놓고 만든구간이 있어서 거기에서 작업하면 게임이 너무쉬워지고, 거기를 안가면 게임이 너무 어려워지고. 적당선을 잘 못잡았다는 점이겠네요.

[드래곤볼 Z] 6점
   - 최신 그래픽으로 드래곤볼을 즐겼다. 베지터 자폭할때 연출쩐다. 이외에는 뭐..그냥그냥 이었습니다. 게임으로써 뭔가 확 와닿는건 없었네요.

[이블위딘2] 6점
   - 호러분위기에서 바이오하자드 풍으로 게임하는 재미는 확실히 있었습니다만, 아트도 꽤 좋았고요. 은신플레이가 왜인지 불편했고, 이건 정말 설명 하기가 어려운데 어쨌든 참고만 해주세요. 뭔가 설명하기 어렵지만 몰입해서 즐겁게 하지는 못했네요. 스토리도 보통인 느낌, 액션도 보 통인느낌, 그래서 그랬나 싶기도 하고요. 취향맞는 분은 재미있게 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인왕2] 6점
   - 6점준건 게임이 전보다 못만들어서가 아니라, 제가 못즐겨서 입니다. 일도를 하지 말았어야 했어요....일도가 이렇게 너프당한줄 알았으면 안했을텐데...1에 비해서 딜이 너무 안들어가서 억지로 꾸역꾸역 깼는데, 게시판 글 보니 고수아니면 일도로 하지 말라고...흑

[13기병방위권] 9점
   - 스토리 좋았고 그래픽 좋았고요, 그런데.....굴욕적이게도..저런 도트그래픽 따위의 전투가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어쨌든 저에게는 완벽에 가까운 게임이었습니다. 도트하나로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국민학교때로 오랜만에 돌아갔습니다.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8점
   - 일단 파판7 이제는 뭐..누가죽고 마지막이 어땠는지 이외에는 스토리가 하나도 기억안나서 거의 새게임 하는 기분으로 했는데, 당연히 명작의 리메이크니까 재미있습니다. 단, 텍스쳐버그가 눈에 자꾸 거슬리고, 분할작이라서 하나의 작품으로만 평가하자면 스토리가 밋밋했네요.

[바이오하자드 3RE] 7점
   - 예. 재밌었습니다. 명작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이 분량을 풀프라이스로 받지만 않았다면. 3를 처음 해보는데 2일만에 끝내고는 ???이게마지? 끝인가? 했네요. 너무 짧아요...

[그래비티 러쉬2] 5점
   - 캣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만...일단 캣이 제취향이 아닌걸 빼고서라도, 어지러운 카메라, 단순한 액션시스템, 별다른 굴곡없는 스토리 등으로 정말 힙겹게 엔딩 봤습니다. 하시기전에 캣이 내 취향인가?를 반드시 한번쯤 고민해보고 시작해야할 시리즈인듯..

[이스9] 6점
   - 연금술로 모든게 퉁쳐지는 스토리...이스8까지는 그래픽이 안좋아도 스토리가 너무 좋아서 이게 팔콤이지! 했는데 이번작은 아직도 이런 그래픽으로 게임낼 생각이냐,라는 생각이 들게하네요. 전투도 전작 복붙이고...여러모로 아쉬웠습니다.

[콘트롤] 7점
   - 분위기나 전투나 다 좋았는데, 컨셉이 미스터리인데,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방식이 안좋았네요. 그냥 설명을 쭉~~읊어주는게 거의 다일줄이야...나중가면 읽거나 설명 듣는게 귀찮아서 다 스킵했습니다. 그런데 그 미스터리 텍스트를 안보면 스토리가 이해가 안된다는게 문제..

[데스페라도스3] 8점
   - 쉐도우 택틱스도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퍼즐이 잘 짜여진 게임하나를 즐겁게 끝낸 기분입니다. 미션을 하나씩 끝내고 리플레이 볼때 뭔가 뿌듯해지는 기분도 좋았네요

[라스트오브어스 파트2] 7점
   - 게임성 10점, 스토리 4점. 뭐...워낙 말들 많이 하셨으니... 4점도 엄청 고민했네요

[고스트 오브 쓰시마] 10점
  - 아름다운 배경, 쾌적한 게임환경, 절제되고 의도된 연출, 긴장감이 있으면서도 즐길 수있게 잘 난이도가 조절된 사무라이 액션.
    완벽...완벽입니다. 바람따라 새따라 흘러가면서 하나씩 클리어하는 그맛... 그냥 감사할 뿐이었네요.

[파이어엠블렘 풍화설월] 7점
  - 1회차 플레이는 정말 좋았는데, 클리어하고나서는 ??? 스토리가 이게 끝? 이소리가 나오더라고요. 알고보니 3개반을 다 해야 스토리를 다 파악할 수 있었던....완벽한 1개의 스토리를 3개로 내는게 아니라 1개의 스토리를 3개로 쪼갠 느낌입니다. 거기다가 2회차부터는 했던 맵, 했던전투 또해서. 지루한 느낌이 너무 많았네요. (결국 마을도 하나뿐인 셈이고..)

[애스트럴 체인] 8점
  - 스위치로한 게임 전투중에서는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여러 콤보 고민하는게 즐거웠네요. 단점으로는, 전투배경이 다 비슷비슷하고 똑같아서
게임의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랜덤맵 안에서 싸우는 느낌이었습니다.

[젤다 꿈꾸는 섬 리메이크] 7점
  - 자괴감을 많이 느꼈네요. 아기자기한 그래픽 뒤에 있는 퍼즐이 이렇게 어려울줄이야... RPG의 탈을 쓴 퍼즐게임이더라고요. 재미는 있었지만 공략이 없으면 클리어를 못했을거고, 공략을 보니 재미가 좀 반감된 면이 있었습니다.


[GRIS] 8점
  - 제가 아무래도 그림쟁이 시절이 길었다보니, 아트가 좋은 게임에는 약하네요. 별다른 내용없이 이쁜그림안을 돌아다니는게 전부인데
    이렇게 넋놓고 하다니....검색해보시고 그림이 마음에 들면 좋지만, 아니면 4점도 아까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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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9 13:31
수정 아이콘
젤다는 지금 기준으로 퍼즐 고인물들이 하도 많아서 저게 좀 쉬운편인데도 입문자들은 많이 어려워 하더라구요

야숨처럼 퍼즐에 덜집중한 젤다가 앞으로 대세가 되면 그건 그거대로 좀 아쉬울 거 같습니다

용과같이 7은 팔콤의 턴재 RPG노하우의 반의 반만 따라갔어도 훨씬 재밌었을텐데...

13기병평가가 너무 좋네요 턴제 전투 좋아하고 씹덕물 항마력도 높은 편인데 재밌을까요?
요슈아
20/09/29 13:47
수정 아이콘
씹덕물 아니고 SF 세계관입니다.
전 바로 2일 전에 클리어 했는데 정말 수작이에요. 직접 해 보시면 압니다. 스토리 자체가 스포덩어리라 자세히는 말씀 못 드리겠고.

전투가 진짜 재밌습니다. 처음엔 이게 뭐여???? 하면서 벙 찔 수도 있는데 하다보면 전투하고 싶어서 스토리 미는 기계가 되실 겁니다 크크크크. 실시간 전략과 턴제의 미묘한 분기점을 제대로 줄타기 하는 꽤나 신박한 전투가 펼쳐집니다.
노멀도 좀 쉬워서 스트롱으로 해 보시는 걸 추천.
20/09/29 14:03
수정 아이콘
제 취향일거 같네요 크크
20/09/29 13:33
수정 아이콘
목록중에서는 파판7을 제일재미있게했고...
기존의 스토리를 비틀어버린거에 너무 흥미를 느껴서 다음작품만 기다리고있습니다
용7은 스토리가 괜찮았는데 말씀하신거처럼 밸런스조절에 너무 실패한느낌이었어요
이스9는 전작에 비해서 퇴보만한거같고...
Horde is nothing
20/09/29 13:34
수정 아이콘
와 알차게 하셧네요
저도 목록화좀 해봐야 할듯 --
마니에르
20/09/29 13:40
수정 아이콘
요즘 용과 같이 시리즈에 맛들려서 극->제로->극2 진행중인데 극2가 너무 재미없어서 극2까지만 하고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이 글 보니 5랑 7은 해봐야겠네요 마침 할인중이기도 하고.
쿠보타만쥬
20/09/29 14: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7은 제로에 버금가는 수작이라고 봅니다. 특히 용과 같이 스토리에 감정이입을 많이 했으면 했을수록...
20/09/29 13:41
수정 아이콘
최근에 플스랑 스위치로 제노블레이드1, 드퀘11, 성검전설3를 시도 했는데 제노블레이드1이랑 드퀘는 중간에 의욕이 확 사라져서 접어버렸고 성검전설은 대여섯시간쯤 하고 있는데 뭔가 막 재밌어서 게임한는 느낌이 안듭니다.
분명히 JRPG 빠돌이고 성검3는 제 인생 게임이였는데 취향이 변한건지 나이가 들어 호흡이 긴 스토리 JRPG에 손이 안가는건지 모르겠네요.
몰입해서 했던 게입을 따져보면 블본, 세키로, 닥솔3, 니어오토마타, 파판7, 카타나제로 이런걸로 봐서는 확실히 취향이 좀 변한거 같기는 하네요.
성검전설도 리타이어 하게되면 하데스랑 갓오브워나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20/09/29 14:10
수정 아이콘
요즘은 실황 파워풀 야구랑 뷰리드스타즈 하는데
실황은 팬이라 미친듯이 하고있고, 뷰리드스타즈는 스토리는 괜찮은데 회차 구성이 답답하게 되어있어서 막 넘기면서 하게 되네요.
이십사연벙
20/09/29 14: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스트랄체인이 진짜로 뭔가 아까운게임인게..액션은 참 재밌었는데 진짜 뻔한 스토리랑 거지같은 수사파트때문에 진짜로 하면서 계속 화딱지났네요
스토리가 너무 인물이 너무 평면적이고 뻔한데다가, 서브스토리도 너무 거지같이 흩뿌려놔서 몰입을 계속 방해했고요

세계는 멸망의 위기에 처했고, 잃어버린줄 알았던 아버지의 레가투스가 돌아온 절체절명의 타이밍에 깡패들 부탁들어준답시고 이계 넘어가서 발판 폴짝폴짝 뛰고있는 그 괴리감이란..

지루한 수사파트를 지나서..거지같은 이계 발판 폴짝폴짝을 깨고나면..잠깐 전투 재밌고 다시 개노잼 수사파트로..
특히나 지하철역에서 시민들 구출한답시고 업고뛰는 퀘스트를 발암그자체였네요.
-안군-
20/09/29 14:32
수정 아이콘
무슨 게임을 해볼까 고민중이었는데... 알찬 리뷰 감사합니다!
블본 PC 출시는... 어떻게 좀 안되겠니?? ㅠㅠ
요새 게임 용량들이 너무커서 1테라 SSD를 드디어 구매했습니다! 두근두근..
토야마 나오
20/09/29 19: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플4 입문후 저의 3대장은 레데리2, 페르소나 5 로열, 스파이더맨에 덤으로 더 끼면 라이자의 아틀리에 정도 들어가겠네요.
스위치에서는 마리오 오딧세이를 제일 재밌게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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