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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 19:01
불판에서도 쓰긴 했는데 김독은 인터뷰마다 바뀌어야 하는 점과 그렇게 진행을 하고 있다는 것을 계속 강조 하는데 뜬금없이 자꾸 저런 경기 나오는거 보면 선수들이 여전히 못따라가는건지 그렇게 준비를 하고서라도 이길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인건지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한두번이면 그럴만 하겠는데 자꾸 이런 식의 경기를 반복하는거 보면 그러면 안되는데 의심이 자꾸 생겨서...
20/08/20 20:32
개인적으로 김정수감독이 추구하는 변화가 t1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커즈중심의 오더는 불안정성을 가지고 있고 t1의 라이너는 그 불안정성을 커버해줄만큼 강하지 않습니다. 페이커 테디 클로저 모두 최상위권을 상대로 라인전 우위를 가져올 수 없는데 그걸 전제로 하면 안되지 않을까 싶네요. 오히려 페테는 라인전 반반가더라도 성장해서 한타로 뒤집어서 이기는 걸 선호하고 잘하는 선수죠. 그러려면 역설적으로 정글이 아닌 미드원딜중심의 게임이 이루어져야하고요. 어떻게 보면 김정수 감독은 처음으로 이런 성향의 팀을 만난겁니다. 킹존 ig 담원..다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들이었으니까요.
20/08/21 02:10
그렇네요! 하지만 삼성은 본인이 훗날 인터뷰에서 멤버가 별로였다 소리까지 했었고, 그때도 큐베와 크라운을 강한 라인전 추구하게 만들었죠. 17우승한 삼성과는 안맞는 옷을 입혔다고 생각합니다.
20/08/21 07:59
곡해의 여지가 있어 말씀드리는데 '작년 삼성 멤버 별로였다'랑 '올해 멤버가 훨씬 좋거든요'는 뉘앙스 자체가 다릅니다. 17년에 리그 안보시던 분들이 오해할까 무섭습니다.
그리고 16, 17시즌을 비교했을 때 17서머 극후반부와 '17 롤드컵 그룹스테이지~8강 1세트'까지를 제외하면 크라운의 라인전은 늘 준수했습니다. 큐베는 말할 것도 없고요. 강한 라인전을 추구하지 않는 선수, 팀은 없는데 강한 라인전을 추구하는 게 안 맞는 옷이라는 말씀도 동의하기 힘드네요
20/08/21 10:53
개인적으로 17삼성과 16은 꽤 팀적 지향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17이 더 좋았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표현력이 안좋아서;; 라인전이라고 했는데 스타일? 적으로 17이 더 맞는 옷이었지 않나 합니다. 당연히 라인전이 약하다 이런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20/08/20 19:02
음 바론체력은 그때 시야가 없지 않았었나요? 그래서 급했던 것도 같고... t1 전체적으로 1라후반~2라초반 느낌으로 돌아간 느낌을 좀 받았네요. 강팀상대로 동부팀 상대하듯이 공격적으로 몰아치긴 힘들거라 생각하긴 했는데 너무 확실하게 돌아간 느낌이라... 좀 의외였네요
20/08/20 19:18
수정초랑 볼베진입이 거의 동시였습니다. 순가적으로 보인 시야상 상대는 3명 우리는 4명이라서 이니시 걸면 이긴다고 본거 같네요. 상대는 바론둥지 안이고 이니시각이라고 판단한거 같습니다.
20/08/20 21:53
T1의 시야에 담원이 3명이고 T1이 4명이라 걸면 이긴다고 판단해서 커즈가 걸었다고 한겁니다. 쇼메이커는 숨어있었고 쓰레쉬는 멀었죠. 결과적으로 각을 잘못본거죠
20/08/20 22:09
근처에 호응 가능한 아군도 없고 바론이 스마쌈을 해야 할 정도의 피도 아니고 볼베 궁을 찍어둔것도 아니고 단순 q인데 그냥 대놓고 들어갈 각이 아니였어요
쇼메 숨어있는건 못봤다고 하더라도 4vs3으로 들어간게 아니라 1vs3으로 혼자 박아버린거죠
20/08/20 19:04
담원의 상체파워는 역대최강급인데 바텀 지는 픽을 들고 가니... 저는 2세트 그정도 비빈것만해도 나름 선전했다고 생각합니다.
1세트는 뭐.. 말할것도없고요
20/08/20 19:04
경기 볼때는 짜증날때도 있었는데, 사실 최근 담원 상대팀들이 족족 개발린거 생각하면 2세트 비비기라도 한게 잘한것 같기도 하네요. 사실 그래서 티원이 발린 경기 치고는 불판도 엄청 잠잠함.
20/08/20 19:05
1세트는 밴픽싸움때문에 졌지만, 울프 말처럼 어차피 목표는 플레이오프라는 걸 생각하면 이런 픽 해보고 안되면 접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세트에서 바로 접고 하니깐 팽팽했다고 봐요. 바론에서의 한타 이전까지 충분히 담원과 5:5였다고 생각하고, 급발진을 하게 된 이유를 잘 피드백한다면 플레이오프가면 더 잘할 수도 있다고 봐요.
20/08/20 19:07
클로저는 오늘 보니까 개인기량 자체는 확실히 괜찮아서 계속 밀어줘봐도 될 정도 같은데... 물론 페이커가 소위 말하는 플옵모드로 돌아오는 게 베스트겠지만, 팀 내부 상황을 디테일하게 알 수 없다 보니 이 부분은 솔직히 짐작하기도 어렵네요.
2세트 테디는 그냥 사형선고 걸려서 다이브킬 당했던 게 문제지 그 이후론 잘하지 않았나요? 바론 사고로 한방에 끝나서 그렇지 그 전까진 티원 경기력이 꽤 괜찮았죠. 물론 다 2세트 얘기고 1세트는 음... 암튼 오늘 보니까 티원이 전반적인 폼이 좀 올라왔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DRX전까지 보면 플옵 전망이 얼추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20/08/20 19:07
1세트 똥밴픽나온이유는 걍 롤을더못해서그렇죠뭐...
쟤는 트페선픽 자신있는데 나는 없고 쟤는 니달리선픽 자신있는데 나는 없고 하니까 1,2세트 둘다 밴을 그렇게 할수밖에 없고 2세트는 그나마 블루라서 나았던거뿐
20/08/20 19:14
이거레알. 똥밴픽 지분 제일 컸던 카직스도, 마찬가지로 주도권 구리다 말나온 다른 픽들도. 누가 강제한게 아니라 선수들이 자기 챔프폭에서 할게 이거라서 고른거거든요.
20/08/20 19:10
마지막 도대체 뭐였을까요. 볼베 q가 빠지면 바론을 그냥 끝까지 칠거라고 생각한건가.. 진짜 쉴드 불가능이네요.
내부 피드백을 쎄게 해야겠네요.
20/08/20 19:11
전 경기력 나쁘지 않았다고 봐서 풀옵 기대되네요.
2경기 급발진은 고질병이긴 한데 고질병 하나정도야 팀별로 가지고있는거고..
20/08/20 19:12
담원은 뭐.. 애매한 장면이 없다고는 안해도 충분히 LCK 1위할 기량을 보여준거 같아요.
티원은 클로저가 20페이커에서 +조이 -아지르 트페 (코르키) 느낌인데 미드가 중요한게 아니라 '주도적 게임'을 할 수 있는 챔프폭이 적은게 여전히 문제고 레오나 하나만 고친거 같습니다. 티원 내에서는 미드가 (주도적) 챔프폭이 제일 넓은 편에 가까우니까 이걸 미드 문제라고 할 수는 없는건데 미드가 더 잘해서 밴카드로 못막을 정도로 주도적인 게임을 할 픽이 많으면 다른 라인도 살아나긴 할 거니 답은 클로저가 고전파가 되든 페이커가 고전파가 되든 고전파 소환해야할듯
20/08/20 19:14
전 지금까지 문제였던 T1의 체급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됨을 보여줌과 동시에 T1의 챔프폭 문제가 도드라지는 경기였다고 봅니다
밴픽이 시종일관 담원이 좋았어요 이게 감독차이가 아니라 결국 선수들의 챔프폭 차이인 게 지금 T1은 칸나를 뺀 정글미드바텀서폿이 각자 챔프폭에 한계가 있어요 담원이나 DRX와 비교해보면 명백하죠 그 약점을 정확하게 찔린 경기라고 봅니다
20/08/20 19:14
T1 우승할려면 커즈 폼 먼저 찾아야해요. 스프링때의 그 폼이요.
서머 시작부터 뇌절 너무 심했고 클로저 교체 후 어느정도 안정적인 모습 보여줬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중요한 순간에 뇌절 ... 적어도 페이커 때문이다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는 이제 안나오겠네요.
20/08/20 19:43
말도 안되는 다이브 각 잡아서 역으로 죽어주는게 미드가 못해줘서 그런건 아니죠.
어떤 경기였는지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페이커 르블랑 칸나 제이스 커즈 볼리베어였던 판에서 미드랑 탑에서 다이브 각 이상하게 잡아서 겜 초반에 나가리 된게 미드 탑이 못해서일까요 ? 미드가 밀리면 정글이 할수 있는 폭이 좁아지는건 사실인데 정글이 뇌절하는거 마저 미드탓으로 돌리면 안되죠
20/08/20 21:02
이게 커즈 선수의 폼도 폼이지만, 메타에 맞는 챔을 얼마나 잘 다룰 수 있는가가 핵심인 거 같습니다.
문제는 카직스 카서스 같은 커즈 선수가 잘 다룬다고 하는 두 챔이 모두 너프... 오늘 카직스의 문제와 한계를 보여줬다지만 밴픽에 따라서는 충분히 기용할 수도 있는데, 그럴 여지조차 사라지면...
20/08/20 19:14
카직스가 선픽은 아니었고 릴리아 상대로 좋다고 생각해서 뽑았겠죠. 정글벤도 많았고요.
2세트에서 T1시야로는 바론피가 안보였죠. 수정초와 볼베진입이 거의 동시였죠. 또 수정초 시야상 상대가 3명만 보였고, T1은 4명이어서 싸우면 그냥 이긴다고 각을 잘못본 거 같네요. 바론주면 사실상 거의 끝나는 조합이라서요. 충분히 급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 봅니다. 1세트 밴픽은 담원의 트페카밀을 생각못한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벤픽순서상 어쩔수 없이 T1은 그렇게 뽑을 수 밖에 없었어요. 정글벤 많이 된 상황에서 릴리아 상대로 좋다고 생각해서 카직스 뽑고 바텀 주도권 잡으려고 애쉬를 뽑았죠. 근데 담원이 여기서 트페카밀을 뽑았습니다. 전 여기서 벤픽 끝났다고 봤습니다. T1은 이제 할 게 정해질 수 밖에 없어요. 미드는 트페를 따라가야 하니까 선택지가 사일러스 아니면 갈리오정도로 좁혀집니다. 이 둘이 벤당하면 안되니까 레드 3픽으로 사일을 뽑았죠. 상대 상체가 다 나왔으니까 4픽은 서폿보다는 탑을 뽑는 순서죠. 탑이 트페카밀에 내성이 있는 픽을 뽑아야하는데 벤이 많이돼서 마땅히 뽑을 게 모데카이저 밖에 없었죠. 모데카이저가 타워끼고 잠그기는 좋은 픽이니까요. 1세트 T1의 픽은 T1이 하고싶어서 했다기보단 담원의 강요에 의해서 한겁니다. 저렇게 안뽑으면 그냥 트페카밀에 휘둘리고 터지니까요. 담원이 벤픽을 진짜 잘한거죠.
20/08/21 00:55
글쎄요... 저는 오늘 받은 지원격차 대비 퍼포먼스를 보면 심하진 않아도 확실히 칸나가 밀렸다고 봅니다.너구리는 픽도 인게임도 투자받지 않고도 lck탑들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는 걸 증명한 거 같습니다.
20/08/20 19:18
담원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할말을 잃었네요ㅜㅜ 개인적으론 T1에서 누가 못했다기보단 담원이 너~무 잘했다고 생각하고.. T1팬이면서 LCK팬으로써 오히려 든든한기분도 드네요 크크
20/08/20 19:19
에포트는 레오나를 하면 뇌절과 슈퍼플레이를 반복하는 경향이 너무 강해지더군요.
몸이 들아가는 이니시 서폿을 할때 그 경향이 더 강해지는거 같습니다. 순발력이나 메카닉은 나무랄데가 없는데 뇌지컬이 몇년째 제자리인거 같습니다.
20/08/20 19:20
최근 오른 티원폼 생각하면 딱 기대만큼 게임 나온것 같아요
담원에게 초장기전? 선사하기도 했구요 이정도면 drx전은 더 가능성 있어보입니다 밴픽은 그냥 담원이 너무 잘했음 (물론 1셋 티원 카직스 픽은 영원히 이해 못할듯)
20/08/20 20:23
국외에서는 LCK에서 롤드컵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큰 팀으로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DRX와 젠지에 대해서는 강팀이긴 하지만 롤드컵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지는 모르겠다 정도이고 T1은 얘들은 지금 폼은 안좋은데 롤드컵 오면 또 다들 경계하는 팀이 될거다 이런 평가...
20/08/20 19:24
2세트 보고나니 이제 다전제의 페이커 플레이오프의 페이커 회로만 남았습니다
경기력은 여기서 흔들리지 않고 유지하거나 조금만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20/08/20 19:27
개인적으로 1, 2세트 밴픽 둘다 별로였고 코칭스태프가 강조하던 라인전 주도권을 바탕으로 한 강한 압박을 선호하는 스타일과도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나마 2세트가 1세트보다 라인전 구도에서만 좀 나았을뿐이지 그마저도 반쪽짜리였고 생각보다 과감할 설계가 없었어요. 뭐 하드 cc가 풍부한 조합도 아니었으니 여러모로 이해가 안가는 선택들이었죠. 간단하게 챔프폭의 차이로 설명하면 쉬운일이겠지만, 충분히 다른 선택을 할 여지가 있었음에도 선픽 카직스로 해설진이 몇번이나 의문을 표할정도로 어려운 게임을 택하는 모습은 의아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선수별로 보면 오늘 만족스러웠던 선수는 칸나와 에포트 정도였습니다. 상대선수보다 확실히 잘했느냐고 보긴 어렵지만 그래도 서머 내내 티원에서 가장 잘했다고 보는 두선수인만큼 오늘도 전반적으로 다 준수했다고 생각합니다. 클로저는 챔프폭과 경험부족의 미숙함을 드러냈고, 본격적으로 강팀과의 대결에서 검증의 도마위에 오른만큼 오늘같이 난이도가 높은 환경에서는(상대+밴픽) 실수 안하는게 이상하다고 봐서 딱히 탓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충분히 잘해줬고 오늘 사일러스도 훌륭한 장면들도 있었구요. 가장 아쉬웠던 것은 커즈와 테디입니다. 이 두선수가 사실 서머에서 폼이 가장 불안정하고 팀내 기여도가 없던 두 선수입니다. 그래도 페이커가 벤치로 간 이후 이 두 선수의 폼이 살아나면서 외부에서 어떤식으로 평가를 하던 실리적으로는 꽤 이득이라고 생각하는 쪽이었는데, 여전히 게임을 보는 방향성 내지는 문법이라 해야 할지 그런 부분에서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제가 가장 걱정되는 선수는 테디보다도 커즈예요. 테디는 그래도 계속 변화의 모습이 보이고 에포트와 계속 붙어있다보니 영향을 받기 쉬운데 독립적 영역이 확보된 커즈는 산발적으로 좋은 모습이 나오다가도 중요한 순간에는 다시 회귀하는 면모가 보입니다. 폼의 차이만 있을뿐 플레이 스타일에서 사실상 거의 변화가 없어요. 결국 강팀 상대로 차이가 없다면 코칭스태프 결단의 의미가 없는거죠. 그 페이커조차도 그런 부분에서 지적을 받고, 벤치로 가서 폐관수련을 하고 있습니다. 커즈와 테디도 좀더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밴픽의 기조가 평소 코칭스태프의 인터뷰를 고려한다면 코치진쪽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되었다고 생각하기엔 너무 위화감이 심합니다. 그럼 결국 선수들의 문제가 크다는건데, 그런점에서 페이커도 빠진 지금 커즈와 테디가 가장 책임이 있는건 자연스러우니까요.
20/08/20 19:27
롤하고는 직접 상관은 없지만 어째 점점 코로나의 기세가 치솟는 분위기가 감도는데 갑자기 새삼 싸하네요. 2차 폭발 어쩌고 하면서 롤드컵 삭제되는건 아니겠지...
20/08/20 19:28
너무 심하게 터지면 중국에서 한국인만 안받아버리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아 한국이 아무리 심해져도 미국보다 심하지야 않을테니 그러지는 않으려나요
20/08/20 19:34
아무리 생각해도 커즈는 경험 적은 탑미드 데리고 담원 상체 상대로 잘했는데 의외네요. 오히려 칸나가 역할 수행 부분에서 아쉽다는 생각이었고 클로저는 신인티가 역력하긴 한데 중간중간 장면들에서 포텐이 느껴졌습니다. 어쨌든 담원 상대로 한타 비비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 보면 팀적인 완성도가 drx, 젠지 보다 더 빨리 올라가고 있다는 느낌이라 티원이 결승까지 갈 거라 봅니다.
20/08/20 20:44
칸나는 1세트 탑 4밴 당한 상태에서 모데 가지고 착취 카밀 상대로 할만큼 했고, 2세트는 탑미드 둘이서 잘해준 덕에 바람용 영혼까지 먹은 겁니다.
클로저야 1세트 탑 텔 한방이 치명적이긴 했지만 2세트는 사일러스로 할 수 있는 거 다 했고요. 반면에 커즈는 1세트 내내 카직스 뽑아서 제대로 한 거 1도 없었고, 2세트도 유리하던거 볼베로 몇번이나 급발진해서 말아먹었는데요.
20/08/20 19:45
개인적으로 담원이 이겨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T1이 작년에 비해 올해는 다운그레이드... 잘 봐줘야 옆그레이드인데... T1한테 담원이 졌으면.. 올해도 롤드컵은 절망...... 그래도 담원이 수월하게 이겨줘서.. 롤드컵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생각 됩니다.
20/08/20 19:47
밴픽=챔프폭이 기본적으로 차이가 명확했는데 그거에 비해서 라이너들은 전체적으로 졌잘싸 수준은 충분히 했다고 봅니다. 특히 미드는 대참사 걱정했는데 여러모로 기대이상이었고 테디가 플 못쓰고 죽은거 한장면 빼면 바텀도 둘다 괜찮았고 에포트는 또 혼자 씨씨에 이니시 다 책임져야하는 레오나 상황에 몰렸는데 오히려 상당히 극복한 모습 보였다고 생각해요. 칸나는 더 잘할게 없을 정도였구요.
다만 커즈는 스프링때도 결승에서 레전드급 고점 찍으면서 희석된거지 저점찍을때는 심각한 수준 많았는데 이렇게 되면 걍 또 하나의 블랭크가 되어가는거 같네요. 고점은 높지만 저점이 낮아도 너무 낮아요. 솔직히 오늘 2세트도 용한타 때 매번 라이너들이 돌아가면서 슈퍼플레이해서 비비거나 이겼던거지 볼베는 매번 ??? 싶은 플레이 반복이었어요. 초반에 흥하고 시작하지 못하면 압박감을 못이기는건지 반반 언저리가는 경기정도도 플레이 퀄리티가 뚝뚝 떨어지는게 느껴지네요.
20/08/20 19:47
티원은 이제 리빌딩하면서 내년을 바라보는 팀인듯 합니다. 올해 클로저 경험치 먹인 뒤 계약 상황도 안정적이겠다 1년 더 시전해보면 담원처럼 될 수 있을지도 모르죠.
20/08/20 19:50
테디는 1 2세트 다 무난하게 잘 한 거 같아요. 사형선고 한 번 정도여 뭐... 상대도 프로니 맞을 수도 있죠. 원딜 혼자 남겨두고 탑에 집중한 상황이기도 했고요. 인게임 보다는 픽이 별로였던 거 같네요.
20/08/20 19:58
이번 매치보고 느낀게 있다면
1. 기존의 T1에서 적폐급으로 취급되던 이상한 것들은 어쩌면 당연하게도 페이커 탓이 아니었다. 근데 감코진도 바뀌고 페이커도 없는데 그 고질병은 대체 누가 앓고 있는것인가 2. 아프리카BJ방송 가끔 볼때도 드는 생각인데 라이너가 밀려서 아무것도 못한다, 팀콜따라가야하기에 희생한다는게 정글이면 대체 정글 차이는 팀게임에서 존재할 수 있는가? 정도입니다.
20/08/20 19:58
담원 밴픽도 정말 좋고 인플레이도 정말 멋졌어요.
T1은 밴픽이 가장 아쉬웠고, 플레이는 커즈가 좀 아쉬웠네요. 카직스 픽과 봇 부쉬에서 들키는 플레이가 아쉬웠어요. 그래도 이정도면 기대한 만큼의 싸움은 해준 것 같아서 점점 더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20/08/20 20:12
바텀을 괴롭히면 담원이 약점을 드러낼지도 모른다는 평가도 많았는데,
실은 여태까지는 담원의 바텀이 강점을 다 보여주기전에 경기들이 기울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20/08/20 20:17
항상 느끼는거지만.. 김정수가 말하는 스타일 변화라는게 꼭 T1에 정방향으로 작용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예를들어 1세트 담원이 트페와 릴리야로 탑다이브를 시도했을때 예전같았으면 모데 하나정도만 내주고 끝날 상황이였지만 클로저가 무리하게 사일궁으로 따라왔다가 게임이 터졌죠. 물론 사일러스가 이런 트페의 로밍을 궁으로 따라가 억제하기 위해 뽑는 픽이기도 하지만 차라리 예전처럼 어느정도 살은 내주면서 미드는 트페보다 성장성이 괜찮은 챔프를 하는게 어땟을까 싶네요
20/08/20 21:21
솔직히 말해 정말로 본인들이 주도적으로 게임할꺼 아니면 그렇게 한발짝씩 느리게 다른팀 따라가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특히나 오늘 T1선수들의 폼(특히 탑미드)이 나쁘지 않았단걸 생각하면..
사실 T1팬들이 가장 우려하던건 담원의 파괴적인 상체에 20분컷 게임이 나오거나 미드가 쇼메이커에게 피레안이 비디디한테 092당한거마냥 마음이 꺾일수준의 관광을 당한다 정도였을텐데 지긴했어도 그정돈 아니였잖아요. LCK 최강의 방패라는 이명처럼 보다 본인들이 잘하는 T1만의 밴픽과 플레이를 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20/08/20 20:19
커즈 오더의 가장 큰 단점인 중요한 순간의 오브젝트 콜이 오늘 나왔다는게 어쩌면 다행입니다. 개인적으로 킹존때부터 봐왔지만, 커즈-에포트 메인오더는 진짜 불안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서요. 둘 다 멘탈이 강한 타입이 아니니까요.
클로저는 이기는 게임이나 지는 게임이나 딱 1인분을 해주는게 현 시점에서는 큰 한계입니다. 챔프폭 플레이메이킹, 불리할 때의 기여를 볼때 미드라이너치고 영향력이 부족합니다. 물론 좋은 신인선수고 발전가능성이 있지만, 롤드컵 한달 남았고 와카전부터 바로 시작해야되는데 내년까지 길게 보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개인적으로 페이커가 drx전-플옵까지 나와야 t1 롤드컵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Drx전 안내보내고 플옵부터 나오는거는 욕받이도 아니고 좀 별로고요.
20/08/21 10:57
커즈가 들어올 때부터 멘탈에 대한 부분을 걱정했는데
심리적으로 몰리니까 여지없네요 잡아줄 베테랑도 없고... 오프시즌에 데리고 올만한 더 좋은 선수가 없던 것도 사실이라 참 어렵습니다
20/08/20 20:19
1경기가 티원에 대한 기대치였어서 2경기 보고 티원은 기대보다 훨씬 잘해준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도대체 서머의 담원상대로 기대치가 어느정도 였는지 좀 의아하네요.
20/08/20 20:27
기대치라기 보다는 방향성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t1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이 강팀을 상대로 한 t1의 승리에 적합한가?라는 거죠. 벤픽이나 플레이나 1라 강팀전에서 과거보다 더 안좋았습니다.
20/08/20 20:29
방향성이 틀렸다고 보진 않습니다. 일단 약팀을 확실하게 잡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메타가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는 이상 그렇게 돌아가면 오히려 퇴보하는거라 봅니다.
20/08/20 20:34
약팀잡아서 플옵가는게 t1의 목표가 아니니까요. 개인적으로 서머2라 t1의 성적부진은 스타일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선수들의 폼 하락문제였다고 봅니다.
20/08/20 20:44
그 스타일과 폼이 합쳐지니 경기력이 매우 끔찍했죠. 적어도 지금의 모습은 약팀상대로는 압도적이고 담원같은 리그 원탑 경기력을 가진 팀에게도 밴픽에서 박살난 1경기 말고 2경기에서는 상당히 비비는 모습을 보였으니 매우 성공적이라 봅니다. 특히 2명의 신인을 기용한것 까지 생각한다면요
20/08/20 20:29
1경기는 게임 시작도 전에 서로의 챔프폭에기인한 밴픽차이로 터지는게 예고된 게임이였고
2경기는 아주 괜찮았죠 게임이 갑자기 말도안되는 꼬라박으로 순싯간에 끝나서그렇지 저는 1경기도 밴픽 저렇게 해놓은수준에비하면 초반에 생각이상으로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경기는 제 시각에서는 T1이 생각보다 더 잘했고 담원은 딱히 담원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가지는 않는 그런 경기였음
20/08/20 20:23
담원한테 어차피 질 건 알았고.. 생각보다 심각하게 터지진 않아서 DRX전까지 봐야 할 거 같아요
2세트 바론으로 뛰어들어간 볼베는 좀 실망이었다 ㅜㅜ
20/08/20 20:27
그리고 저는 오히려 오늘경기보면서 좀 생각이 다른데 T1이 생각보다 꽤 잘한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여기계신분들이랑 생각이 전혀 다를거같은데 저는 담원도 역시 이 팀은 순수 라인전 체급차로 강팀들 누를 팀은 절대 아니고 약팀들 때려잡는건 전혀 참고가 안되는구나도 느꼈고요. 담원이 못한다는 소리는 아닌데, 해외 탑팀들에 비해 비비는정도면 모를까 전혀 더 잘해보이지는 않습니다. 클로저는 여전히 괜찮게 봅니다. 저기 담원에 있는 쇼메이커도 데뷔시즌에 훨씬 못했었어요. 갑자기 하늘에서 13페이커가 뚝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LCK전반적인 선수풀이 탑 정글 서폿은 굉장히 빈약하고 미드원딜은 경쟁력이 나름 있는것까지 감안해보면 1~1.5년후 본인 전성기때 탑급 미드 될만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전 칸나랑 케리아가 이렇게 빨리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이유는 그만큼 LCK 탑 서폿 선수풀이 심각하게 빈약해서라고 생각하거든요. 에포트는 프레임이 안좋게 씌여져서 너무 후려치기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에포트는 제 생각에 T1에서 똥꼬쇼를 너무 많이합니다. 전 정글서폿의 올바른 방향성의 기준을 잘하는 LPL팀을 기준으로 놓고 보는데 커즈가 엄청나게 못따라갑니다. 그래서 그 올바른 방향성 2인분이 에포트 하나에 몰빵되고요. 커즈는 여기 사이트에서 있었던 무리수글때문에 성역화된감이있는데 서머에서 강팀 끼리 대전에서 폼 너무 많이 안좋습니다. 선수가 방향성도 못잡는거같고
20/08/20 20:47
오늘 클로저는 롤챔스 물먹고 진화한 19스프링 그레벨 그리핀상대 쇼메의 느낌이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에포트는 방향성은 굉장히 좋게 잡혀있다고 보는데 살짝 본인 주도로 하는만큼 변화구를 던질 줄 알면 좋겠습니다. 커즈에 관해서도 drx전까지 봐야될거같긴한데 강팀대전에서 너무 신중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신중하게 하다가 갑자기 급발진 반복하는 느낌
20/08/20 21:06
저도 티원이 엄청 선전했다고 생각합니다. 1경기도 가만히 보면 탑에서 너구리가 3:1로 살아나오거나, 용 한타때 들어갔다 나왔다 반복하면서 미친 듯한 한타 합을 보여준 덕에 졌지, 그렇지 않았다면 충분히 티원이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1세트 밴픽 문제를 지적하시던데, 티원이 나름 밴픽 구도에서도 본인들이 원하는 구도를 챙겨왔다고 봅니다. 다만 탑에서 사고가 거듭 나면서 그림이 어그러진 거죠. 그렇게 사고가 난 이유는 소위 말하는 체급차, 달리 말하면 폼 차가 확 난거고... 1:3으로 살아나오는 게 아무나 할수는 없을 테니까요.
20/08/20 20:31
그건 그렇고.
올해 페이커경기는 볼수있을까요? DRX전 와카전 선발전 운이안좋으면 3경기남았습니다만. 오늘 2셋에 안나온것은 아쉬움이 큽니다.
20/08/20 20:43
사실 drx전에서 못보면 감코가 내보낼 생각이 없다고 보는게 맞지않나 싶습니다. 한달동안 스크림에서 경기력이 안나오는 것도 아닌데 정규안내보내다가 플옵 단두대에 바로 내보내는거는 좀..문제가 있는 선택인거 같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플옵에서 페이커 진출이 없을 경우, 올해 t1은 롤드컵 진출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08/20 20:56
세트패 후 교체는 클로저한테 너무 가혹하지 않나요? 오늘 경기는 클로저 선발로 간 이상 계속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음경기는 페이커 폼도 올라온거 같고, 플옵 생각하면 교체가 좋을 것 같습니다.
20/08/20 20:47
스프링과 서머시즌 엘림이 선발로 나온뒤 경기에서 지면 바로 다음경기는 커즈로 교체됐었는데
DRX전때 교체없이 클로저 선수가 나온다면 다전제 0대2나 1대2 상황으로 몰리는게 아닌이상 안나올거 같긴 합니다.
20/08/20 21:26
Drx전도 2:0으로 진다면.. 애초에 플옵경쟁력이 있는가 .. 모르겠네요.. 그렇게생각하면 롤드컵을 포기하고 겸치나 주는것도 방법이니까요.
20/08/20 21:32
네? 롤드컵을 포기하고 경험치는 오바아닌가요... drx전까지 주는것도 경험치 몰빵인데.. 그리고 거기까지 페이커 안나오면 난리날듯합니다...
20/08/20 20:36
사실 그동안 담원이 당연히 해왔던 중위권 짓밟기였죠
티원이라 글이 파였지 다른 팀 이렇게 밟혔을땐 아무런 반응도 없었습니다 그만큼 담원이 이번시즌 독보적인 존재고 이 기세 부디 롤드컵까지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20/08/20 20:54
확실히 체급차이가 느껴지는 경기였습니다.
밴픽에서부터 체급차이가 느껴졌는대 skt 선수들이 담원 선수들보다 챔피언 폭이 좁고 실력이 딸리기 때문에 밴픽을 지는건 어찌보면 당연했죠. 1경기는 뭐 원사이드 했고 2경기도 어찌 비비는가 싶어도 결국 담원이 이길거 같았고 결과도 그렇게 나왔네요.
20/08/20 21:43
DRX까진 클로저 쓸 것 같고 플옵부터 페이커 나올 것 같네요
그리고 오더는 그냥 페이커 몰빵이 낫겠다 싶습니다 어떤 부분이 장점이지 갸우뚱합니다
20/08/20 22:53
김정수는 왜 욕먹는지.. 미드 바꾸고 연승하다가 겨우 1패 당한겁니다 그것도 drx랑 젠지같은 강팀도 졌던 담원이라는 팀 상대로요.
요즘 보다보면 김정수감독 어떻게든 끌어내리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있는거같아요.
20/08/21 01:16
상대가 하필 맞트레이드 한 담원이라 그런것도 있을 것 같아요. 작년에 제파코치는 이거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 까이진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20/08/21 02:21
오늘 밴픽보면 이정도는 욕 안먹는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1세트는 정말 엉망이었고, 2세트는 준비를 과연 한건지 의심스러웠습니다. 담원전에서 사일러스말고 다른 픽을 준비를 안한건지,..
플레이적으로도 이제까지 말한 오더단일화의 이득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20/08/21 11:01
[감독이 욕먹는 건 씨맥이 원탑이고, 이겨도 욕먹는 거 많이 봤다]는 본인의 댓글은 왜 지우시나요?
뇌신도 엄청 욕먹었다고 하시고, 감독은 유명해지면 이렇게 되는 느낌이라하시고선... 댓글 보시면 어떻게든 티원팬들을 까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요.
20/08/21 11:33
어... 그 댓글은 제가 단겁니다. 그리고 적고 보니 이 글 주제랑은 너무 벗어난 느낌이라 지운거에요. 오늘은 드락스나 젠지가 경기한것도 아니니까. 제가 적은 또 다른 댓글이 위에 있는데, 프로틴중독님 댓글 밑에 다신거 보면 그 지워진 댓글 자체를 프로틴중독님이 적었다고 오해하신듯 합니다. 제가 적은 댓글입니다.
20/08/21 11:41
아 제가 착각했나보네요. 그 부분은 원댓글님께 죄송합니다.
어쨌든, 패배한 경기에서 감독에 대한 비판이나 비난이 그다지 희귀한 일도 아니고...믿고 응원하는 팬들 역시 비판은 언제든 할 수 있는데, 끌어내리고 싶어한다는 표현은 과하다고 봅니다.
20/08/20 23:18
이런저런 생각들이 떠오르지만 현재 티원 감코진이 악평으로 유명한 것도 아니고 자타공인 세계최정상급의 감코진이고 그런 전문가들이 곁에서 지켜보며 팀 방향을 잡고 있다고 생각해서 쭉 믿고 보자는 생각입니다.
그동안 티원 팬덤의 선수선발을 비롯한 이런저런 팀에 대한 고나리들이 별로 들어맞은게 없다는게 생각나기도 하고요.
20/08/21 00:02
사실 그냥 못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되는 팀의 특징 = 돌아가면서 캐리함 이게 담원의 지금 강점인것 같아요. 그나마 짬처리 담당이 고스트인데 고스트도 할땐 해주고요
20/08/21 00:14
음 딱히 티원 경기력이 마음에 들진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지적받던 부분들이 고쳐졌다기 보다 그냥 동부팀들 상대라서 드러나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더군요. 승패보다는 팀적으로나 개개인 폼 면에서나 서머 시작 때에 비해 발전했다는 느낌을 못 받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팀의 방향성 이야기는 제가 예전에도 여러번 이야기했지만 실패했다고 보는게 맞고, 지금은 스프링 때 와디드가 말했던 급한 부분 때우고 장점 살려서 가는 반창고 전략으로 꾸역꾸역 눈 앞에 경기를 이기면서 성적을 내는 전략이 필요해보입니다. 팀빌딩이 꼬인 건 뭐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있긴하지만..어찌 됐거나 지금은 코칭 스탭이 요구한 변화는 결국 서머가 끝날 때까지 구현하진 못했습니다. 다만 문제는 반창고 전략을 쓰기에도...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팀의 색깔이 안보인다는 것입니다. 티원 경기를 보면서 느끼는건, 체급은 어느정도 있는데 팀적인 색깔이 뭔지는 모르겠다? 뭐 이런 느낌입니다. 어떤 능력이 장점인지 어느 선수가 에이스가 되어 게임을 주도하여 푸는 키가 되어주는지...잘 모르겠습니다.그냥 작은 육각형 느낌입니다. 결국은 페이커가 폐관수련에서 돌아와서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페이커를 믿는다기보다 이제는 못해주면 안되는 시기에 이르렀으니까요. 반면 담원은 여러가지 요소에서 강팀의 품격이 느껴지더군요. 오늘 밴픽 하는 거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본인들의 넓은 챔프 풀로 잘 대응하는 것도 있고 상대를 잘 파악해서 온다는 느낌도 들더군요. 지금 드래곤 메타를 가장 영리하게 이해하고 골드 당기기와 스노우볼링을 가장 잘 활용하는 팀 같습니다. 롤드컵에서 세계 강팀들과의 대결이 기대가 되더군요.
20/08/21 01:05
에포트 선수는 어느 정도 콜주도권을 가져와서 그런지 확실히 플레이에 공격성이 살아나더라고요. LPL스타일을 지향한다고 한 인터뷰를 봤는데 순간 LPL서폿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히려 팀이 그 공격성을 예전이나 지금까지 못따라 가는 거 같아요. 오늘 졌더라도 클로저 체제 이후로 에포트는 딱히 못한판응 없다고 봅니다.
20/08/21 01:33
이번 경기를 본 후 클로저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신인치고는 잘했고, 데뷔한지 얼마 안된거 생각하면 대박인 선수같다. 하지만 우승경쟁을 원하는 팀 미드로는 당장엔 약하다. 클로저가 갑자기 스프링 플옵 페이커 정도의 챔프폭+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보단 페이커가 폼 회복하는게 가능성이 더 커서, 결국 t1 입장에선 페이커가 다시 스프링 플옵때의 경기력으로 복귀하길 비는 방법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20/08/21 01:43
쇼메이커 쵸비 데뷔시즌 생각해보면 요즘시대에 갑자기 데뷔하자마자 정점인 미드가 나오길 바라는건 불가능한 소망이고
내년이면 가능성 충분해보이지만 당장 올해는 결국 페이커 돌아와서 끝까지 가야될거같기는합니다
20/08/21 02:17
'페이커가 해줘야된다'가 오늘 경기 결론이라는 게 사실 t1의 서머2라 전략의 실패죠. 오늘 아침 인터뷰만 해도 클로저-커즈체제의 오더단일화와 경기력 향상을 극찬했으니까요. 결과는 솔직하게 서머1라의 t1과 스타일 밴픽 모두 다른 점이 없었습니다.
사실 이건 클로저-커즈의 실패라기 보다 서머 2라에 주전미드 폼 향상시키기보다 햇신인을 내세워 풀주전을 시킨 감코의 실패라고 봅니다. 적어도 동부 상대로 반반만 주전교체 했어도 두 미드의 폼 유지가 되고, 플옵의 페이커도 기대해볼만 했을 겁니다. 한달 쉬고 정규막판에 1경기 나오고(나온다면) 플옵캐리하라는건;; 너무 부담도 리스크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6경기간 맞춘 커즈중심의 콜도 다시 바꿀 수 있을지 의문이고요.
20/08/21 01:39
지금 담원은 원딜이 뉴클리어->성령좌로 바뀌면서 팀이 훨씬 탄탄해졌습니다.
성령좌는 짐승같은 폭발적인 한타 딜링만 검증되지 않았을 뿐 그 외에는 모든 롤을 소화가능한 4툴 원딜입니다. 근데 담원은 너구리 쇼메 보유국이라 성령좌의 다재다능함이 너무 잘 어울리죠.
20/08/21 06:31
감코를 멍청이로 아는 사람들이 많아요. 왜 클로저가 나오겠어요, 페이커보다 폼이 더 좋아서 나오는거죠. 페이커가 나오면 달라진다느니 페이커 폼 유지를 시켜줘야 한다느니 이런 말은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봅니다.
20/08/21 07:28
이와중에 또 타커뮤들에선 t1팬들이 김정수감독이랑 커즈랑 클로저 욕하고 있더군요.... 솔직히 2경기는 충분히 잘한거라고 생각하는데도요.
20/08/21 08:51
오히려 나름 반격하면서 분전한거라고 보는데요
경기 전에 T1 팬들이 기대치를 너무 많이했어요. 누가봐도 담원 >>> T1 젠지 DRX인데 세 팀중에 폼이 조금 낫다고 혹시 담원도..? 라니
20/08/21 08:54
경기보고 느낀건 2:0이지만 T1이 앞으로 꿈도 희망도 없는건 아니였다는점.
1경기는 밴픽이 좀 이상했고 커즈가 캐니언에 비해 그닥 잘해준게 없었던거 같아요. 2경기는 체급차가 존재하는와중 해야할걸 잘해가면서 나름 팽팽하게 가다가 진거라 적어도 뭘해야 하는지는 알고있는 팀의 방향성은 잡혀있는 상태라고 봤습니다. 오브젝트 관리도 괜찮았고 잘큰 카사딘 상대로도 우르르 무너지는게 아닌 나름 대처를 잘하는 모습이긴 했었어요. 한타에서 카시딘에게 타케팅이 잘되서 카사딘이 빨피로 빠져나와 재진입을 못하고 빠져있는 모습 자주 나왔었습니다. 근데 정글 서폿 쪽에서 체급차이가 좀 났었고 그게 반전없이 결과로 나왔다고 봅니다. 사실 클로저 쓸때 장점이 미드에서 차이보단 정글 서폿이 살아난다는점이 였는데 어제 경기에선 커즈나 에포트가 딱히 더 잘하진 않았어요. 거기다 플러스로 팀칼러 변화를 운운하면 미드교체 했는데 컬러가 그래로니까 그런점에서 페이커 팬들이 아쉬워하는 모습이 이해는 가고요. 스프링은 우승했지만 폼떨어져서 4위팀인 상태에서 미드교체한거라 교체의미를 보여주려면 현재 어나더느낌인 담원까진 몰라도 나머진 이겨줘서 2위팀은 되어주면 좋은 결과라고 봅니다.
20/08/21 11:20
커즈 에포트는 라이너 퍼포먼스 밴픽 밀리는 상황에서 할만큼 한 거 같네요. 급발진도 자세히 보니 커즈의 잘못도 아니었고요. 근데 여러 커뮤에선 아직도 커즈 까기 바쁘네요.....
20/08/21 12:12
결과는 2:0 이지만
담원을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T1이 한타를 잘해서 아슬아슬 했습니다. 해설을 들어봐도 담원이 유리하긴하지만 T1잘 따라간다 거의 비슷하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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