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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 21:27
간혹 보면 페이커가 정글로 포변해서 롤드컵 우승하는 게 낫지 않겠냐, 혹은 지금이라도 은퇴하는 게 아름답지 않느냐 하는 말이 있는데...
페이커 본인이 그것을 원할까요? 물론 제가 페이커 본인도 아니고 지인도 아니다보니 페이커 속마음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페이커가 미드라이너로 은퇴했으면 좋겠습니다. 커즈가 인터뷰에서 그런 말을 했더군요. 클로저와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며 경기력이 더 날카로워지고 있다고. 여전히 페이커는 선발로 뛰기 위해 경쟁 중입니다. 제멋대로 은퇴시키거나 포변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20/08/03 21:33
T1을 브루드워 시절 2004-5년, 제대로는 2007년 정도부터 지켜본 팀 팬으로서
솔직히 페이커가 2경기 안나왔다고 이렇게까지 얘기가 나올 건인가 싶긴 해요.
20/08/03 21:34
이종범 은퇴 당시 나왔던 불암콩콩코믹스에 인상적인 구절이 하나 있었죠. '이종범이 떠날 때는 이종범이 정한다. 그럴 자격이 있다.' 페이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전 여전히 페이커가 월드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미드라고 생각하고 지금의 부진은 늘 그렇듯 잠깐 스쳐가는 일시적인 하향세라고 여깁니다.
20/08/03 21:36
(수정됨) 긑쎄요 15에도 페이커는 벤치간적있고 18에도 벤치간적있죠
사실 전 이게 그렇게 충격적이고 대단한일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되게 별것도 아닌일인데 롤관련 커뮤 문화(1~2년째 노잼 갈드컵화)때문에 하도 억지로 욕먹는게 많아서 그 반동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게 뭐 그렇게 요란하고 큰일인가... 물론 페이커만한 선수가 실제로 서머 정규시즌 경기력이 별로고, 그래서 페이커 내려가고 신예 유망주가 경기에 나오는데에 당연히 이야기거리도 있고 반응도 있는건 알겠는데 원래라면 반응이 50정도 나올건데 지금은 한 90 100은 되는느낌
20/08/03 21:39
작금의 상황에서 페이커는 프로답게, 역체미란 호칭에 걸맞게 대처하고 있죠(커즈피셜 날을갈고 있다더라). 솔직히 페이커 존재감 자체가 넘사벽이라 뭐든지 이슈가 될 수 밖에 없고 심지어 본인은 그 부담감 속에서도 언행, 공인으로서의 영향력까지 신경쓰는 프로중의 프로고 이상황을 누구보다 정답으로 헤쳐나가고 있는데 말이죠. 이걸 굳이 일부 팬들이 오답으로 대환장 파티 벌이려는 모습보면 지나가던 중립팬도 어이가 없더군요. 한번도 T1을 응원해본적 없지만 이런거 보면 정말 페이커가 존경스럽습니다
20/08/04 00:58
저도 페빠지만 불편한적이 한두번이 아닌듯 그분은 팬이라는데 까로 보일정도엿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낚시성글도 많았구요 전 보기싫어서 이번에 걍 차단박음
20/08/03 22:00
이 글은 좀 뉘앙스가 다르긴 하지만 3시즌 연속 LCK 우승(마지막 우승이 지난 시즌인데?)한 미드 가지고 이런 말이 나오는 게 요만큼도 이해가 안 갑니다. 한 1~2년쯤 무관이면 그때 얘기해요 크크크.
20/08/03 22:04
팀 성적도 상위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작은 실수에도 크게 비난받는걸 보면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죠.
저도 티원 경기스타일이 지루해서 싫지만 페이커는 은퇴전에 롤드컵 한번은 더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20/08/03 22:14
(수정됨) 페이커 폼은 솔랭 지속적으로 봐오신 분이라면 올라오고 있다는 게 명확하게 보일 정도로 예리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솔랭과 팀게임은 다르지만, 본인이 실력을 갈고 닦고 있고, 플레이스타일도 변화시키려 하는 모습이 눈에 띄는데... 포변/억제기/은퇴 모두 말같지도 않은 소리입니다.
항상 정규시즌에 폼이 하락했다가 플옵때 올라오는 리듬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실제로 17년도 이외에 모든 해에 서브가 서머 정규출전 기회를 받았습니다. 별일도 아닌걸로 지나치게 반응하는 억까나 억팬이나 좀 기다려보는게 어떤가 생각하네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페이커가 설령 주전 못하고 lck 10등 미드가 된다고 해도 놓고싶지는 않네요..
20/08/03 22:32
프로스포츠에서 팀 레전드나 베테랑 대신에 유망주나 신인을 쓰는 경우도 많은데
이게 그렇게 놓아주자 말자로 글까지 써야될 주제인가 싶습니다 프로는 그냥 결과로 말합니다 지금은 페이커보다 클로저를 써야 결과가 잘나온다는 뜻이겠죠 페이커도 클로저랑 같은 그냥 팀의 일부분을 책임지는 선수일 뿐입니다
20/08/03 22:38
팬이라면
전성기에 080을 찍어도, 말년에 승강전을 가도 놓는게 아닙니다. 애초에 놓아라 감놓는건 프로선수와 그 팬에게 실례되는 말이구요. 딱 그게 생각나네요. 유재석 강호동 이번에 진짜 망했다!!!
20/08/03 22:54
페이커 팬은 아니지만 그냥
t1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됐는데, 좋은 겁니다. 페이커가, 클로저가 잘하고 못하고 다 떠나서 팀 입장에서 좋은 두개의 미드자원을 가지게 된건데 그냥 좋아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다시 페이커가 월등해지면 페이커 기용하고 클로저가 더 잘하면 클로저 기용하면 되는 거죠. 놓아주고 어쩌고 이런 말은 참 쓸데 없고, 그냥 선수가 하고 싶을 때까지 응원하면 됩니다. 전 프레이 팬이었는데 아직까지도 어디선가 열심히 했었다면.. 좋았겠지만 선수가 이제 힘들다고 하는데 놓아줘야죠. 페이커든 클로저든 그때쯤 놓아줍시다.
20/08/03 23:11
15든 18이든 페이커가 늘 주전이었던 건 아닙니다.
그래도 그땐 별 말이 없었던건, 결국 돌아올거라는걸 알고 있었고, 그리고 그는 부응에 답을 했습니다. 이번에 논란이 있는건, 돌아올거라는 믿음이 약해졌다고 느끼기 때문인데.. 그래도 그는 늘 그렇듯 돌아올겁니다. 페이커 정도면, 돌아오고 말고는 페이커밖에 정하지 못합니다.
20/08/04 01:06
논란이 있는건 팬이나 까가 논란이 생기게 글을 써서 그런거겠죠.
까들이 악다구니 하는건 그래 네 인생 그렇게 살아라 하면되는데, 팬이랍시고 믿음이 저 정도 깊이밖에 안되면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20/08/03 23:36
멘탈이 완전히 날아갔던 시즌에 끝인줄알았는데 그 이후로 다시 비상하는거 보고 대단한 선수라 느꼈어요.
재정비해서 이번 고비도 잘 넘겨줬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고비라는거도 전성기 페이커 기준이겠죠. 아직 클로저에게 자리를 내주기엔 이른 시간입니다.
20/08/03 23:48
늘 잘할수는 없죠 페이커도 사람이니 업다운이 있습니다.
팬으로써 그냥 기다려보겠습니다. 롤드컵 한번만 더 차지하고 은퇴했음 하는 바람이라
20/08/04 02:39
1. 페이커가 이전 경기들에서 엄청나게 부진했던 것도 아니고
2. 부진했던 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3. 벤치로 밀려났던 게 이번이 처음도 아닌데 왜이리 굿바이 페이커 분위기로 흘러가는건지 개인적으론 좀 의아합니다 크크. 전 오히려 클로저가 잘 해주니까 이전 서브 미드가 있었던 T1의 페이커처럼 어련히 재충전해서 오겠거니 하는 생각만 들던데 말예요.
20/08/04 08:40
보통 팬들이나 팬이 아닌 시청자는 페이커 잠깐 부진해도 머.. 페이컨데 다시 잘 하겠지 이러고 마는데
극성빠.안티.악플러들이.. 좀만 부진하면 세상 끝난듯이 오버하죠 페이커가 워낙 존재감이 크긴 하지만 좀 지금 오버 개심해요 크크
20/08/04 08:45
롤알못으로서 겨우 두경기 결장으로 이런 글이 나오는 것 자체가 페이커선수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를 알게 해주는 것 같아요. 해외축구로 따지면 메시나 네이마르, 케빈 데브라이너 같은 선수가 휴식이나 부상같은 이슈가 없는데 세경기 결장하자 온갖 언론과 팬덤에서 관심가지는 느낌? 크크크
20/08/04 10:24
까놓고 말해 불판 일부 억까들과 타 커뮤니티 안티슼, 그리고 어그로 끌기 좋아하시는 전적 있는 분 한분 설레발 말곤 이렇게 말 길게 할 이유가 없어요. t1 다이나믹스전 때처럼 pgr에서 크게 터진것도 아닌데 말 많이 나온다 이런소리 하는 것 자체가 이상합니다. 말 많이 나온적이 없는데요.
20/08/04 12:37
이게 다 인기가 많아서 그런거 아니겠어요
그만 큼 수가 많으니 그안에 극성팬, 극성안티 뭐 죄다 많겠죠. 인기없는 선수들이야 소리소문없이 잊혀져가도 관심도 없으니
20/08/04 14:11
류... 저격 글이...입니까!? 크크크 상혁이는 또 잘 할꺼라고 믿습니다.
T1팬인적이 한 번도 없었지만... 항상 살아 돌아오더라고요... 불사대마왕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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