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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 15:57
바람의나라:연이 보면 걍 리니지M 판박이인데 무과금 조금 풀어줬다고 좋은 평가 받는거보면.. (심지어 과금러 기준으로는 리니지M보다 악랄함)
그냥 리니지M 구조가 한국인에게 잘 맞는거 같습니다. 리니지 M 구조를 가진 PC MMORPG가 나오면 성공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모바일게임은 매출순위로 보통 순위를 얘기하고, PC게임은 PC방순위로 얘기하는걸 생각하면 그런 게임이 나와서 돈은 많이 벌어도 PC방순위 상위권에 있지는 않겠죠.
20/08/03 16:00
PC MMORPG도 현질이 없는 것은 아니기에... 결국 접근성 면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한 모바일을 두고
굳이 PC앞에서 할 만한 유인을 찾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안타깝긴 합니다... 로스트아크도 욕을 그렇게 먹었지만 나름 장점이 많은 게임인데... 유저를 PC앞에 앉히려면 모바일에 비해 압도적으로 더 높은 수준이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우니 앞으로도 왠만해선 성공하기 어려울 것 같네요...
20/08/03 16:02
길 찾고 퀘스트하는 모든 레벨업 과정이 길고 지루해서 mmo 안좋아 하는 입장에선 모바일은 자동전투 하나로 간소화 시켜 육성만 신경쓰니 편하고 재밌어요. 자동전투 없는 게임도 pc와 비교하면 훨씬 간소화 시킨 편이고요.
20/08/03 16:05
대체재가 없는 온라인육성겜이 메,던,리 3종이라 생각하는데 그 생각을 첨 했던게 8년 쯤 전이었던거 생각하면 여전히 변한게 없네요
그리고 메,던,리 이 녀석들은 정말 PC시장이 답이 없어졌을 때 모바일로 완벽하게 이식하면 그대로 이어질 게임이라는 것도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겠네요
20/08/03 16:07
냉정히 말하면 출시되는 MMORPG의 완성도나 시스템 면에서 새로울게 전혀 없어서 별로에요.
로스트아크는 기대했던 게임 중 하나였는데 최초 공개 당시에나 그래픽 같은게 우와 소리 나올 정도였지. 개발 기간이 길어지면서 출시 당시에는 그 이점이 전부 사라진 이후였죠. 출시된 pc게임을 모바일로 가져와도 먹히는건 복붙 or 현질 유도가 심하다고 욕먹긴 해도 그동안 운영하면서 쌓인 컨텐츠량은 보장되기 때문이죠.
20/08/03 16:09
애초에 가성비가 안맞으니까요. 모바일 시장은 돈도 잘벌고, 개발비나 개발시간이 적게드는 편이니 금방금방 만들어낼 수 있지만, PC같은 경우에는 많은 자본과 많은 개발시간이 따라오면서 리스크가 매우 큽니다. 거기다가 콘솔의 A급 게임 등으로 눈이 높아진 유저들을 만족시키기란 더더욱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RPG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유저들 눈이 엄청 높더라구요. 제 주변 지인들만 해도, RPG에서 좀 부족하거나 밸런스가 망가졌다 싶으면 별로라고 접어버리는 사람들이 많구요. 게다가 이런 오랜 역사를 가진 RPG다보니 기존에 나왔던 요소들을 재탕하고 재탕하다보니 유저들이 쉽게 실증을 내기 마련입니다. 그 전 게임에서 했던 레벨디자인이 그대로 나오고 비슷한 몹에 비슷한 퀘스트 동선들.. 저는 이젠 건들기도 싫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액션이나 이펙트에 치중한 게임들이 호평을 받고있는 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이런 요소들을 깨려면 기존의 것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RPG가 나와야한다고 보는데, 이 새로운 방식의 RPG는 누가 만들고 시도할 수 있을까요. 제작비도 많이 들테고 이미 많이 개발된 장르라 신기해할만한 요소가 없다고 보일정도인데, 리턴 대비 리스크가 너무 크다보니 점점 더 몰락하고 있다고 봅니다. 유저 입장을 더 말해보면, 게임 하나를 길게 붙잡고 있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들다보니, 어쩔 수 없이 못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게되고.. 물론 그렇기에 재밌어하는 사람도 많지만, 대표적으로 오버워치, 롤, 배그같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다보니, RPG에 대한 선호는 점점 더 줄어들지 않나 싶습니다. 모바일의 장점은 어디에서나 잠깐씩 볼 수 있는게 장점이라 많이 한다고 생각하구요. 대형 컨텐츠 같은거야 한번씩 모여서 잡고있으면 그만이니.. 저도 옛날의 그 RPG의 향수를 느껴보고 싶지만, 콘솔 게임이 너무 재밌다보니 PC MMORPG엔 손이 잘 안가네요.
20/08/03 16:15
mmorpg에도 차별화된 전투시스템만 가져오면 먹힌다고 보는데 이게 말이 쉽지.
그런 능력 되면 다 콘솔이나 스팀으로 게임 출시하죠.
20/08/04 08:43
와우 이후로 돈 잘버는 mmorpg가 나온적 있었나요? 엘더온라인이 괜찮다곤 하던데 천만장씩 팔리는 패키지 게임보다 돈 잘벌어요? 잘 몰라서요.
20/08/04 10:58
훨씬 많이벌죠 패키지보다...
패키지 6만원 풀프라이스 천만장 팔아봤자 6천억밖에 안되는데요...; 와우 이후로 돈 잘버는 MMORPG 너무 많이 나왔는데 와우보다 잘버는 가장 잘나가는 MMORPG 하나만 뽑으면 일단 던파가 있네요. 1년에 조단위로 벌고있는게 던파고.., 멀리 안보더라도 가깝게는 리니지2M 처음 100일 매출만 해도 4천억입니다
20/08/04 11:17
아 그러네요 던파는 MO죠.
파판도 있고.. 길드워2도 있고.. 검은사막도 있고.. 위에도 적었지만 와우만큼은 아닐지라도 리니지 형제같은것도 충분히 패키지보다 훨씬 돈을 많이 벌죠. MMORPG 중에서 와우보다 잘나가는 게임 몽환서유2 있네요.
20/08/03 16:10
접근성에 문제 입니다. PC로는 진득하게 자리 앉아서 하는 게임은 롤이나 스타, 혹은 피파와 배그 같은 단판식으로 끝나는거 아니면
PC에서 생각보다 MMORPG 이제 잘 안하죠. ㅠㅠ
20/08/03 16:20
폰겜은 좀 하다가 에이 노잼이네 하면 바로 손 털면 그만인데 PC의 RPG겜은 손털기엔 투자한게 아쉬워서 쉽게 못 떠나죠.
그래서 기존 게임들이 계속 강세인거고 신규 게임들은 들어와봐야 유저 잘 안늘어납니다. 기존 하던겜을 떠나서 굳이 신겜으로 갈 이유가 없어요. 시장에 새로 진입하려할 때 시장에 새로 들어오는 고객은 소수고 시장에 이미 와있는 고객을 뺏어와야 하는데 그게 불가능한거죠.
20/08/03 16:21
저는 자동 사냥&랜덤 박스로 대표되는 모바일 게임들은 취향이 아니고 PC 온라인 게임도 그런 성향의 게임은 취향이 아닙니다. 그래서 어찌되든 간에 평생 그걸 붙잡고 할 일은 없을 것 같은데, PC 온라인 게임 중에 와우나 디아블로3 같이 맨땅에서 풀셋 맞추기 비교적 쉬운 게임들도 붙잡고 하는 게 점점 벅차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근데 또 엄청 간소화를 시켜버리면 와우 같은 게임은 붙잡고 할 이유가 없어져서...붙잡고 오래 하기 힘든 건 힘든 거고 붙잡고 할 만한 게임이 아닌 건 또 다른 문제라서요. 어쨌든 그러니까 간소화의 끝은 모바일 게임처럼 자동 사냥 & 랜덤 박스 시스템이긴 하다고 봅니다. 이것보다 간소화&컨텐츠 분량을 충족시키는 게 없긴 해요. 떠 획기적인 뭔가가 나올 지 모르겠지만요.
대전 게임 같은 경우에는 대전 자체가 무한한 컨텐츠고 그 대전을 적당히 타협해서 간소화하면 되니까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대전 장르가 사양길에 접어들 가능성은 0%라고 보고요. PC RPG 장르는 확실히 힘들긴 한 것 같습니다. WOW2가 와우 오리지널 처음 나올 때만큼의 퀄리티와 스케일로 나와도 반도 흥행 못 할 것 같은 분위기에요. 어쨌든 스마트폰으론 구현 못 하는 퀄리티와 폰으로는 못 느끼는 재미를 주는 게임성으로 승부하는 방법 밖엔 없을 것 같네요.
20/08/03 16:24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부담없이 켤 수 있고 자동사냥이 되니까 그냥 하더라구요
하다보니까 템 부족하면 노잼이라 지르고 피씨로 하는 게임들은 돈은 덜들겠지만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죠
20/08/03 16:28
결국 pc mmorpg의 틀을 깨야죠. 기존에 정형화된 틀이 너무 많아요. 그걸 다 만족시키려면 개발기간이 엄청나게 길어질수밖에 없고요.
기존의 와우같은 mmorpg는 이미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그 틀이 깨진게 현재의 모바일 mmorpg인거죠. 요즘들어서 생각하는건데.. 정직하게 돈을 투자하면 시간을 아낄 수 있는 방향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내놓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사실 pc mmorpg에서 금기시되었던게 pay to win이라는 요소였는데, 모바일 게임은 다들 pay to win을 당연하게 여기는 추세죠, 사실... 시간과 돈에 대한 비율을 어느정도 일괄적으로 만들어서, 돈을 투자하면 시간을 확실히 아끼면서 재료템을 구할 수 있게 하던가.. 천장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던가 (....) 그리고 전 아직 마비노기 하는데, 치장아이템이라는건 아직도 사람들을 홀리는게 있습니다. 데이터 쪼가리인건 나도 알고, 다른 사람들도 알지만.. 그래도 내 캐릭터가 남들보다 더 예뻐지고 희귀한 옷을 입는다는데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은 아직도 많거든요 (....)
20/08/03 16:29
젊고 게임을 오래 즐길 수 있는 10~20대들은 롤이나 FPS 위주로 게임을 하고, 예전의 MMORPG 하드게이머들의 대다수는 지갑은 두꺼워졌지만 시간이 없어서 모바일을 하다보니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 친구들만 해도 십대때는 하드게이머였지만 지금은 대부분 게임 접었거나 모바일파가 됐거든요.
20/08/03 16:30
아직도 블소하고 있지만, NC겜이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그렇지, 다른 PC MMORPG랑 비교하면 오히려 저렴한 축에 드는 편일텐데도(심지어 블소 역사에서 비교해도 2~3년전보단 나은 상황이지만), 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에 주변에 영업을 할 수가 없어요.
PC MMORPG는 금액도 문제지만 시간도 잡아먹는 문제가 너무 크다고 봅니다.
20/08/03 16:42
MMORPG게임들이 유저들을 PC앞 의자에 궁딩이를 붙이기 위한 요인이 별거 없어요. 재미거든요. 재미있으려고 MMORPG게임을 하는건데 PC게임이나 모바일게임이나 어차피 재미는 거기서 거기고 오히려 모바일은 PC와 비교해서 접근성이 압도적이죠. 현시점에서 PC MMORPG게임을 할 이유가 없다는게 개인적인 시각입니다.
PC MMORPG는 게임의 재미는 당연히 가져가는거고 거기에 플러스알파로 더 화끈한 유인요소가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20/08/03 18:18
예전부터 게임로프트같은 회사에서 짭을 많이 내긴 했지만 와우는 기본적으로 건담 조종하는 게임이라 지금 인기있는 자동사냥 모바일 게임들이랑은 좀 거리가 멀죠...
20/08/03 17:17
접근성이 너무 차이나서 별수 없는듯 합니다. 스마트폰은 모두의 곁에 하루종일 있지만, 컴퓨터로 각잡고 하는 게임은 직장인들은 하루 30분도 시간내기가 어려워서...
20/08/03 17:27
저는 mmorpg의 숙제는 스마트폰 연동으로 간단히 해결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심 (...)
pc mmorpg가 흥하려면, 모바일과의 연동이 아니면 어려울것 같아요. 경매장검색/일퀘/채팅 정도는 간단하게 모바일로 처리 가능하게 만들어도 지금보다 훨씬 게임이 라이트해지지 않을까요...
20/08/03 18:07
사실 그게 지금 모바일 MMORPG긴 해요.
자동사냥이나 이런거는 모바일로 하지만 결국 중요한 전쟁이나 이런건 PC에서 하거든요..
20/08/03 18:22
아, 지금 모바일 mmorpg는 결국 pc도 활용해서 게임을 하는군요.
이건 제 생각인데.. 결국 pc mmorpg는 룩덕질의 끝판왕으로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상적인 일퀘나 기본적인 사항은 모바일로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이외의 커뮤니티와 룩덕질 요소를 pc만 가능한 수준으로 최대한 활용하고 커뮤니티 요소를 다양하게 만드는 식으로요. (다양한 이모션표현들) 그리고 파판이나 와우, 마비노기처럼 결국 인게임 컨텐츠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형식으로 흘러야겠죠. 더이상 필드/일반사냥에 그렇게까지 집착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고 봐요..
20/08/03 19:34
이렇게 피시게임도 시간이 없어서 못할 지경인데 게임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가상현실 온라인게임은 어찌 그리 흥할 수 있는가...
맨날 가입자 몇억명, 동시접속자 몇억명 이러면서 전세계인이 다 한다고 하던데 크크크
20/08/03 20:00
pc도 모바일이랑 융합해서 숙제,지루한 노가다같은 부분은 싹 휴대폰으로 언제든지 접근해서 쉽게 처리하고(와우에서 주둔지 임무같은걸 모바일 앱으로 했던 것처럼), 중요한 컨텐츠만 주말에 100%로 즐기는 형식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약간의 과금요소로 시간을 절약하는 것도 만들어도 이젠 괜찮을 것같기도 하고요.
아무리 모바일이 좋아봐야 그래픽,스케일면에서 PC의 자원을 따라갈 수는 없으니까요. 3D게임들은 아무리 모바일이 발전해도 PC에 안되던데.
20/08/03 20:10
동의합니다. 이제 피시는 모바일과의 연동이 아니면 함들다고 봐야죠;;
덤으로 치장아이템을 모바일은 못쫓아올 퀄리티로 내야한다고 생각하고요.
20/08/03 20:39
이거 관련해서는 중년 김실장님 유튜브에 정확하게 설명이 되어 있더라고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SgvQDek_7CQj08fu7kp1Iw 뭔가 막연히 그러겠지 하는 부분을 탁 짚어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왜 현재 pc mmorpg는 쇠락해가는데 모바일은 점점 더 흥하는지 거의 정확하게 설명해주는 것 같아요. 이 유튜브보다 더 설득력있게 잘 설명하는 곳을 아직 못찾았습니다 크크
20/08/03 22:03
화면이 작다거나 터치 조작이 불편한 점도 앱플레이어 깔아서 PC로 하면 되니까 해결되죠. 진짜 하드한 MMORPG 즐기고 싶은 사람 아니면 모바일 게임 대신에 할 이유가 없는 것 같아요.
20/08/05 08:38
그냥 30년만 더 있으면 지금 폰으로 자동사냥 돌리는 직장인 아저씨들이 다들 은퇴하고 집에서 pc로 겜하고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러면 pc겜이 부흥하겠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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