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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1 23:51
개인적으로 도란을 조금 저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가 저겁니다. DRX 경기를 보면 전령도 그렇고 탑에 꽤 많이 투자를 하는 편인데 다른 서부리그 탑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여주는 퍼포먼스나 캐리력이 조금 낮다고 봐서...
반대로 너구리는 저 지표를 보면 볼수록 괴물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20/07/22 17:25
반대로 탑을 선픽으로 가져오며 도란이 버텨내는 식의 경기를 하니 자연스레 바텀에 힘이 실리고
그걸 바탕으로 바텀이 우위를 점하니까 상대적으로 못큰 도란에게 전령을 줘서 탑 타워를 미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20/07/22 00:20
너구리는 15분 골드차이 지표가 1위(880)인데 2위인 라스칼(148)이랑 6배 차이나는 수준이라서 전령을 엄청 풀어준거 아니면 말이 안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20/07/22 00:30
너구리는 적어도 LCK에서는 크랙에 가까운 수준이 맞는 것 같네요. 탑인데 이정도 영향력 가진 선수 현재 LCK에 없다고 봅니다.
20/07/22 00:44
전 이번시즌 들어와서 너구리는 LCK에서는 크랙 맞다고 생각합니다.
젠지 전이 아쉽고 DRX전 마지막이 좀 아쉽게 되긴 했지만 자기가 라인전에서 상대 찍어누른담에 다른 라인 영향력 행사하려고 하고 실제로 먹히는 거 보면.. 물론 미드 정글이 미친듯이 강한것도 한몫하지만 그럼에도 너구리는 뭔가 좀 특별해보여요 당장 스프링시즌까지만 해도 너구리가 팀에 부담주는 탑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생각을 좀 바꿨습니다
20/07/22 00:57
도란을 결과만 보고 팀을 위해 희생한다 팀의 자원을 덜 먹는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혀 아니죠 냉정하게 그냥 못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너구리는 대단한 게 거의 전령골드를 먹지를 않았는데도 15분골드가 넘사벽으로 1위군요
20/07/22 01:46
모든라인과 모든팀 통틀어서 후픽비율 가장 낮은건 팀을위해 희생하는건 맞아요 탑만큼 선픽후픽 중요한라인 없잖아요
도란이 희생하는건 팩트죠 실력이 탑급 탑들한테 부족한것도 팩트지만 희생이 아예 없진않아요
20/07/22 02:24
(수정됨) 픽에서는 일정부분 희생하는 것도 맞지만
인게임 내에서는 희생한다거나 자원을 덜 먹는 탑솔러라고 보긴 힘들죠 라스칼이 딱 거기에 해당하는 스타일이고
20/07/22 02:42
(수정됨) 도란이 손해를 보고 있다기에는 팀이 DRX라서 인게임에서 받는 혜택이 훨씬 더 크죠
aos겜만큼 팀실력이 승패 크게 죄우하는장르도 없으니까요 생각은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윗 자료를 보니까 도란의 후픽 비율이 같은 상위권 팀에 비해 10%정도 낮던데 그래봐야 두세번 더 후픽을 한 정도의 차이죠 이 정도 차이로 도란이 희생해서 상대적으로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20/07/22 21:31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후픽률이 lck 10팀 탑 중에서 가장 낮고 모든 라인 다 합해도 뒤에서 두번째인데요... 이정도면 충분히 희생이라고 말해도 될 거 같은데요
20/07/22 01:07
링크 댓글 보니 '젠지는 19번중 탑3(한번은 이즈가 먹음) 미드10 봇6' 이라고 되어있네요. 비디디 발을 좀 더 풀어준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될듯...?
20/07/22 01:33
욕먹을줄 알지만 너구리 선수는 투돈같은 느낌이 듭니다 인기가 휠씬더 많을 스타일인데 비주얼이 아쉽다는 생각이요ㅠ 저 한테쌍욕하셔도 됩니다ㅠ 다만 실력에 비해 인기가 별로 없는것 같아서 솔직히 지금 기량은 더샤이 능가한다고 생각합니다
20/07/22 10:44
잘생겼으면 더 여성팬들의 인기는 많이 얻었을 것 같긴 해요. 근데 너구리 선수 외모의 개성이 강하다보니 인기를 끄는 요인도 유의미하게 있다고 봅니다. 더불어 외모와 대조적인 순둥순둥한 평소 성격이 화룡점정을 찍어서 온라인에서는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크크크.
20/07/22 02:58
계속 하는 이야기지만 제 생각에 도란은 팀에서 희생 이런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보기에 팀빨로 치면 도란은 걍 LCK모든탑솔러중 탑급입니다 9승1패한 1등팀에서, 리그 톱급의 미드, 바텀이 있는팀에서 희생...이라는건 정규시즌 기준으로 평가할때 솔직히 말이 안된다고보고요 오히려 가장 유리한 환경이죠 그 누구보다도 제생각 엔 너구리보다도 훨씬 유리한환경입니다 그냥 이선수는 잘하는건 잘하고 못하는건 못합니다 도란이 스프링2라운드때 확실히 잘했죠. 잘한이유? 그때 메타가 본인한테 딱 맞았거든요 그때 픽 보시면 오른 세트 아트록스 3개가 70%이상입니다 제 기준에 도란은 저3개는 그냥 확실히 잘합니다. 카르마는 솔직히 누가와도 라인전 지기가 힘든 안티캐리 챔프에 팀빨이 강한 챔프라 좀 예외로 두고 오공도 비슷한 부류라 잘한다고 생각하고 케넨은 본인이 그리핀에서 처음 데뷔했을때부터 자주 쓰고 자신있어하던 챔프라 이것도 잘함 그리고 못하는건 못합니다. 데뷔 이후 제이스 이렐 모데 갱플 아칼리 이런거 꽤 썼는데 솔직히 제가보기에 이것들은 걍 본인이 못해요 최근 들어서 도란이 못한다는 소리 나오는 이유? 지금 프로씬 탑에서 최중요카드중하나가 카밀이라서 카밀 계속하는데 카밀을 못하거든요 처음 꺼내들었을때부터 다 봤는데 제가보기에 라인전도 못하고 한타도 별로 못합니다 라인전도 맨날 지고 아래서 팀이 이기면 그거빨로 사이드 신나게 먹어서 대충 한타하는척하고 게임승리, 근데 아래서 팀이 지면 한타 못하는게 눈에 다 보임 KT한테 졌던 첫경기에서 카밀에서 한타로 스킬실수도 무지막지하게 하고(갈고리 첫 벽에 붙을때 W키고 두번째로 날라가면서 쓰려다가 미스나서 벽못넘고 애쉬한테 못들어가고 등등) 전 롤프로 선수들이 '성장'이라고 할수있는건 짧으면 한시즌 길어봤자 1년이면 다 결판난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데뷔한지 1년 그것도 커리어 내내 팀원복이 너무나도 좋았던 선수라서(타잔쵸비바이퍼리헨즈-표식쵸비데프트케리아 심지어 감독 도 씨맥) 이 선수 발전이나 이런건 다 끝났다고 생각하고요 그냥 본인한테 맞는 챔프는 확실히 상위급으로 잘하고 못하는 챔프는 걍 못함 본인한테 안맞는 챔프도 꾸준히 시도하는데 제 생각엔 안될거라고봅니다 도란은 그냥 잘하는것만 시키면 계속 잘할겁니다. 잘하는것들이 절망적으로 좁은것도 아니고 오공같이 본인 손에 맞는 새 메타챔프 찾을수도 있고. 제생각에 도란은 탑 메타가 완전히 격변해서 작년처럼 뭐 라이즈 블라디 케일 이런류 챔피 언 나오면 솔직히 이런메타에서 고생안하는 탑솔러가 적은수준이긴하지만 이러면 굉장히 고생할 가능성 높아보임
20/07/22 03:33
제 생각과 100프로 일치하네요
"그냥 못하는 선수" 라는말은 그냥 리그 안보고 이미지로 프레임 씌우는거죠 잘하는건 잘하고 못하는건 못한다 근데 잘하는것만 해도 아무 문제 없는데 자꾸 못하는걸 팀에서 시킨다 저는 딱 이정도
20/07/22 07:45
(수정됨) 저도 이 의견에 공감합니다.
도란은 자기 챔프폭은 잘하는데 흔히 말하는 칼챔은 아쉬운 선수죠. 근데 씨맥이 계속 칼챔도 꾸준히 시키고 있죠. 제 생각에 도란은 소드랑 비슷합니다. 라인전+챔폭 더 좋고 한타가 아주조금 소드에 비해 아쉬운 안정성도 소드에 비해 아쉽구요
20/07/22 08:28
그냥 못하는 선수가 맞는 것 같습니다.
버스챔은 잘하고 칼챔은 못하거든요. 오른이나 세트 물론 잘하긴 하지만, 팀이 이기는 상황에서 이런 탱커류 챔피언이 활약해내기가 훨씬 쉽습니다. 다이나믹스전 1경기는 조금 과장해서 마스터 탑솔가져다 놔도 이길 게임이었죠.
20/07/22 17:29
세트 처음 썼을 때 생각하면 지금 세트하는 게 같은 선수인가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뭐 타잔 바이퍼 리핸즈 전부 미드랑 감독 복 덕분에 준우승 세 번 했나요?
20/07/22 10:17
작년 T1 툭하면 탑이나 미드에서 퍼스트블러드 만들고 전령도 챙기던 기억이 있는데...
클리드야 젠지에서 행복하니? 작년엔 고마웠어 ㅠ.ㅠ
20/07/23 00:25
사실 탑 잘하는게 승리에 몇프로나 기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 잘하는 퍼스트팀에 5명 가져다 놓는다고 과연이길까?에 대해서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진짜 중요한건, 라인전을 얼마나 이기냐 이런것보다 누가 얼마나 상황을 잘보고 잘 노련하게 메타에 맞게 오더를 내리고 그에 호응해서 플레이 하느냐가 최근 롤판을 보면 젤 중요한것 같습니다. 감코진도 그래서 중요한것 같고. T1이 왜 그렇게 다전제에 강한가? 이런것도 따지고보면 노련한 오더(페이커겠죠?)가 넓게 보고 오더를 내린다는 특징이 있는것 같습니다.
20/07/23 06:36
그래도 기본은 라인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인전 제일 강한 선수들 모아놓으면 분명 최상위권일걸요
대체로 롤드컵 우승팀은 한두팀을 제외하고 당대 최강의 라인전팀이였죠
20/07/23 12:37
(수정됨) 기본라인전도 우리가 센 라인전 우리가 약한 라인전이 있습니다. 3라인 전부다 터트려서 이기는 경우는 생각보다 없어요. 롤드컵 플레이오프 이상 경기 수준 경기도 마찬가지죠 작년에 G2대 T1에서 T1이 모든라인 라인전이 밀려서 G2한테 졌지는 않지 않았습니까?
지피지기면 백전 백승이라고, 우리가 강한 라인전 우리가 약한 라인전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후에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을 안티캐리 형태로 극복하는 형태로 플레이를 하건, 강한데에서 스노우볼을 더 굴릴수 있게 픽과 운영을 하건 방식의 문제라고 봅니다. 이걸 조율하고 상황상황 정확한 판단을 하는게 감코진과 플레이어 (오더내리는 플레이어)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라인전 못하고 롤드컵 이긴 경기는 꽤 많습니다. 우선 TPA, 삼화는 애초에 그냥 탑라인전을 이긴다고 생각하고 하지 않았죠. 작년 롤드컵 4강 IG 대 FPX도 탑은 IG 더 샤이가 엄청 우세했구요.
20/07/23 13:24
3라인을 모두 이긴다는게 아니라 적어도 3라인 중에서 2라인은 이기고 들어갔었죠 TPA도 탑라인전이 그렇게 약하진 않았던걸로 기억하는데 당시 막눈말고는 모두 이겼고, 삼화 같은 경우에도 기본적으로 루퍼가 비벼지는 경우는 있어도 지는 경우는 드물었죠 롤이라는게 아무리 운영을 하고 싶어도 3라인 중 2라인을 지게 되면 정글도 힘들어지고 풀어 나가기 굉장히 힘든 게임이지 않나요?
그나마 라인전이 엄청 강하다!!가 아닌데도 우승한 경우가 17 젠지 19 fpx 정도 생각나네요 그나마도 fpx는 라인전이 비슷하다 정도에 가깝지 확 밀린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20/07/23 15:50
(수정됨) 3라인이 다 터지면 당연히 못하죠 그건 동의합니다. 그러나 2라인은 이겨야 한다는데는 좀 반대입니다.
라인전 중요성을 따지면 미드 > 바텀 >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드만 이기면 탑보다는 (전략에 따라 다르겠지만) 바텀을 풀어 주죠. 탑은 자기가 못하면 그냥 탱챔해도 후반에 1인분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요새는 바텀을 이기면 기본적으로 서폿이 로밍다니면서 다른라인을 도와줍니다. 따라서 미드 혹은 바텀 하나만 확실히 이기거나(근데 최근메타에서 미드가 지면 애매하긴하네요.) 미드가 비비면서 바텀이 서폿이 로밍다닐 정도만 된다면, 후반에는 큰 무리가 없디고 생각합니다. 전략이 다 다른데, 탑이 센 담원은 당연히 칼챔위주로 가고 탑차이로 벌려보려 하는 스타일이고, 젠지, DRX는 기본적으로 미드 혹은 주도권을 중심으로 다른라인(보통 그것도 미드 아니면 바텀이지만..)을 살려주는 방식으로 간다고 생각합니다. 라스칼 도란 둘다 좀 비슷한 성격인데 적당히 하면서 이득보기 스타일이지 캐리하는것을 주문하지 않는 듯한 느낌입니다. 물론 DRX는 실험을 하는건지 모르겠으나, 도란은 가끔 너무 지는... 칼챔을 해서 그렇지 중요한경기에서는 비빌수 있는 픽을 합니다. 담원전, 젠지전 이런거 보면 보통 칼챔 픽을 안하죠 (해도 1경기 이긴후 2경기에서 합니다..) 물론 탑이 확실히 이긴다면, 탑이 스플릿을 통해 이득을 극대화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담원이 이길때는 가장 짧게 이기죠. 이런 전략을 다 무시하고 그냥 다 라인전 세면 장땡이라고 한다면 17 젠지 19 fpx TPA 등이 설명이 안된다고 봅니다.. TPA는 라인전 대부분 지더라도 문도 픽으로 탱하면서 버텨서 이겼떤걸로 기억하는데요.. 문제는 이런식의 라인전 이겨야 한다 주문이 그냥 LCK의 운영메타와 연결되는것 같아서 전 이런 논의만 지속되면 롤드컵 우승은 영원히 멀어지지 않을까 걱정이기도 합니다. T1의 요새 부진이 라인전이 다 터져서라기보다는 라인전에서 비비고 가더라도 그이후에 운영이 너무 소극적이어서 그런건데, 이걸 라인전 탓을 한다거나.. 하는등이요..
20/07/23 09:05
전 좀 생각이 다른게 운영도 결국 라인전 실력의 다른 표현이라고 봐요. 라인전에서 이기면 결국 운영의 폭이 넓어지니까요. 라인전에서 밀리기 시작하면 운영도 폭이 좁아지고 그러면 운영 카운터도 쉽게 맞고... 악순환이라고 봅니다. 롤신이 전반적으로 상향평준화가 돼서 상위권 팀이면 폼이 떡락하지 않는 한 라인전 이겨놓고 운영을 못해서 지는 경우는 없을 것 같아요. 거의... 아마도.
20/07/23 12:32
(수정됨) 제일 대표적인게 담원이죠. 담원 지는 패턴은 라인전 이기고 보통 판두개 판단 잘못해서 집니다.
물론 모든 3라인 다 터지고, 터지는 라인에서도 칼챔에서 무조건 난 이기고 보겠어 하면 지는거구요.
20/07/23 12:38
어떤 분이 댓글로도 적어주셨지만 탑에서 지원을 많이 받는다고 알려진 탑솔러만 뽑아서 조사한 거라서.
라스칼 선수에 대한 언급은 없었나보네요.
20/07/24 23:25
올해 너구리가 독보적이긴 한데
경쟁자들이 평범해서 올림픽 금메달이 아니고 전국체전 1등 느낌... 국제대회에서도 1위 후보일지 우물안 개구리일지 감이 안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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