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4/23 11:58:23
Name Kurzweil
Subject [LOL] 타팀팬이 생각하는 T1 다전제가 힘들게 느껴지는 이유
1. 불리한 한타는 해주지 않는다.
  현재 T1 의 최대 강점은 한타각을 잘 보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한타각은 현재 레벨링, 아이템, 챔피언 상황에서 어느 쪽이 이길지와 더불어 실시간으로 변하는 구도, 스펠 유무, 궁극기 유무 등을 포함한 판단입니다.
한타각을 잘 보기 때문에 유리한 게임은 압도적인 한타로 굳히고, 불리한 게임은 좋은 한타로 역전해냅니다. 최악의 경우가 어제 DRX전 3세트인데 불리한 상황에서 상대방이 단 한번의 실수도 하지 않을 경우 지게됩니다. 아무것도 안 해보고 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느끼는 T1은 불리한 상황에서 "너네 빈 틈 한 번만 보여봐, 우리가 비벼줄게"라고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불리한 게임에서 불리한 한타를 하고 바론 먹히고 지는 것보다 기회를 엿보면서 후반을 도모하는 것이 확률적으로 더 좋아보이고 그게 가능한 이유가 2번으로 이어집니다.

2. 후반 한타에 대한 자신감 (실제로 강한 한타력)
  결국 후반 한타의 꽃은 원딜(또는 지속딜러)입니다. 뱅-테디로 이어지는 S급 원딜러와 데뷔 때부터 미드원딜(코르키, 이즈)를 잘 다뤘던 페이커의 존재가 T1의 후반 한타 자신감입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무리한 한타를 하지 않을 수 있는 근거가 여기에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T1은 대략 6천 골드 이하의 차이는 후반 한타로 극복 가능한 팀입니다. 보통 주도권이 없고 불리한 상황에 처하면 선수들의 플레이에서 조급함이 느껴지기 마련인데, T1은 후반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서 조급함이 느껴지지 않고 이게 좋은 플레이로 이어집니다.

3. 페이커의 아지르, 그리고 조커픽(카사딘, 에코, 리산드라, 피즈)
  페이커의 아지르는 초반 주도권을 꽉 쥐고 상대 정글-미드 주도권, 나아가서는 상대방의 초중반 주도권을 지워버립니다. 자연스럽게 게임은 중후반으로 연결되고 유리한 후반 T1은 좀처럼 넘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밴픽 구도에 따라 언제든 꺼낼 수 있는 조커픽(카사딘, 에코, 리산드라, 피즈)이 존재하고 심지어 그 조커픽으로 캐리를 해냅니다. 이로인해 다전제 밴픽이 꼬이게 되고 다전제 승리는 더 어렵게 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미고띠
20/04/23 12:03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어디서 봤던 거 같은데, T1 특유 (혹은 계속해서 T1 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페이커) 의 계산법이 있는거 같아요.

"이 조합 대 이 조합이면 오천골차까지는 줘도 돼, 만골까지는 줘도 돼",
"치명타만 안맞으면 한방만 안맞으면 35분 넘어가면 우리가 이겨"
"원딜 4코 나오면 우리가 이겨"

이런 "줄 건 줘" 각과 범위를 밴픽부터 상정하고 들어가는 건가 싶을 정도로
밀리고 있어도 조급하다는 느낌이 적게 드는 것 같긴해요.
시노자키 아이
20/04/23 13:39
수정 아이콘
그 계산법이 안 통하는게... G2였던 것 같습니다.
작년 G2의 MSI 탑 원더의 파이크부터 그게 계산 안되던게...
결국 롤드컵 원딜 퍽즈의 자야로 이어졌죠....
올해 G2 원딜 캡스가 똥이라서... 예전 같지는 않을 것 같은데...
중국 IG의 전투력이 역대급이라서 가늠이 안되네요....
미고띠
20/04/23 13:44
수정 아이콘
저는 항상 G2랑 할때가 젤 쫄리더라구요. (그래서 사실 저번 롤드컵때도 차라리 FPX 랑 만나길 원했었습니다)
G2랑 할때는 말씀주신대로 저거를 다 실패했던거 같아요.

오천골차까지는 줘도 돼 - 응 만골차이
치명타만 안맞으면 돼 - 응 치명타 뼈때리기
원딜 4코 나오면 이겨 - 응 2코에서 게임 끝나

이런 느낌이라 G2 전이 젤 싫더라구요.
20/04/23 16:19
수정 아이콘
문제는 캡스도 플옵 막주차에는 어마어마하게 올라왔습니다. 심지어 정통 원딜픽인 칼리 잡고 캐리하는 모습도 보여줬고..
이젠 이 팀은 여차하면 서로 잘하는 챔 잡고 퍽즈가 원딜 다시 가고 캡스가 미드로 오는 전략도 구사할 거 같아서;
스위치 메이커
20/04/23 12:05
수정 아이콘
이 쯤 되면 페이커의 오더력이 정말 도인비급이 아닌가...

선수는 매번 갈리는데 심지어 코치가 갈려도 게임 스타일이 비슷한 느낌...
티모대위
20/04/23 12:31
수정 아이콘
저도 T1의 팀적판단에 페이커가 끼치는 영향력이 엄청 크다고 생각합니다.
뉴페이스가 많은 지금 뿐만 아니라, 15년도에서도 중심 한타콜은 페이커가 했다고 하죠.
마린이 메인오더였다는 인식과 다르게... 1오더 페이커, 2,3오더가 뱅과 마린 정도였다고 하던데.
보물지도
20/04/23 12:05
수정 아이콘
한타각, 한타자신감, 조커픽 다 좋지만 페이커를 중심으로 비롯되는 승리의 마인드셋이 다전제에서 가장 강력하지 않나 싶어요... t1을 상대하다가 압박감 혹은 자신감 차이로 자충수를 둬서 망한 팀이 몇 팀인지 모르겠네요.
ioi(아이오아이)
20/04/23 12:05
수정 아이콘
+티원은 포스트시즌에서 잘 할 거라는 믿음

사실 티원이 포스트시즌에서 잘할 거라는 건, 논리적으로 근거가 부족하다 못해 왜 그걸 믿어 할만한 오류지만,
(매번 동전의 앞면이 나왔다고 이번에 앞면이 나올 꺼라는 보장은 세상 어디에도 없죠.)
그런 기묘한 믿음이 아우라가 되고, 포스를 만들어 내게 되죠.
니나노나
20/04/23 15:26
수정 아이콘
페이커의 다전제 경험, 확률, T1 본인들의 믿음(?), 타팀의 위축(?) 등이 이유인 것 같습니다.
20/04/23 12:08
수정 아이콘
만전을 기한 T1의 저 공식은 정말 세미-가불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전제만 붙으면 타팀팬 입장에서는 끔찍했죠. 17케이티가 그랬고 19킹존이 그랬습니다. 뭔가 발악을 해도 졌잘싸로 끝나는 느낌..

저는 T1식 가불기에 대한 파훼법은 G2가 제시했다고 보긴하는데, 문제는 그 파훼법은 오로지 G2만 구사할수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DRX가 해내길 바랬지만 탑과 정글의 차이, 쵸비의 조급함이 결국 발목을 잡아버린것 같네요.
20/04/23 12:12
수정 아이콘
그냥(이번 시리즈는 탑정글 차이가 더 있었지만)대부분은 페이커 때문이죠 페이커보다 라인전 잘하는 미드는 몇 있을지 몰라도 게임 전체의 영향력으로 보면 비할만한 미드가 적어도 국내에는 없죠. 근데 이런 선수가 캡스에게 2연속으로 졌다는거...
사고라스
20/04/23 14:03
수정 아이콘
최근 롤드컵의 페이커는 넘 아쉬웠죠..캡스도 잘 한 거는 맞지만 페이커 스스로 무너진 느낌
20/04/23 12:12
수정 아이콘
쇼메의 아칼리, 쵸비의 미드탑 스왑챔, 비디디의 조이, 쿠로의 르블랑(?) 등 lck 미드 각자의 시그니쳐 챔프 하나하나 따지면 페이커보다 잘한다고 말할 여지가 있지만 페이커는 이 모든걸 경쟁자들과 거의 동급으로 다룬다는게 밴픽이 중요해지는 다전제에서 빛을 발하는거같아요. 아무리생각해도 미드가 오리아나부터 루시안까지 여차하면 죄다 바로 꺼낼수 있다는건 사기에요;; 개인적으로 미드 평가할때 페이커는 밴픽 가산점 받아야한다고봐요 크크 쵸비는 표식 가산점 좀 받구요...
프테라양날박치기
20/04/23 12:13
수정 아이콘
한발 떨어져서 T1을 보다보면 신기한게, 여기도 은근히 선수가 미드 하나 말고는 쉴새없이 바뀌는데 대부분의 시즌에서 성적이 잘나오고 경기 스타일도 비슷합니다. 이래서 역체미라는건가 싶긴 함. 결국 뭐 사람이 다 나가고 바뀌고 해도 계속 스타일이 비슷하고 성적이 좋으면 남아있는 한명이 원인 아니겠습니까.
로쏘네리
20/04/23 12:14
수정 아이콘
페이커를 필두로 미드-원딜 코어 구성이 핵심이죠. 미드-원딜의 폼 자체가 떨어지지 않는 이상 항시 한타안정감을 가지고 있는게 어마어마한 장점
루데온배틀마스터
20/04/23 12:17
수정 아이콘
딱히 응원하는 팀도 선수도 없는 입장에서 보기에 T1은 항상 팬들은 엄살을 부리고 선수들은 늘 그래왔듯 이기는 그런 팀입니다. 특히 상위 라운드에서.

약점? 매 시즌 뜯어보면 없지는 않습니다. 뭐가 불안하고 뭐가 안 맞고 뭐를 못하고..근데 그게 적어도 LCK에서는 공략이 안됐습니다. 거의 언제나.
야구에서 기아 팬들이 그런 생각 한다죠. 결승가면 절대 안진다는 믿음이 있다고. 사실 근거는 없는거거든요? 근데 기록이라는게 쌓이면 근거가 됩니다. 다전제가 아니라 상위 라운드의 T1은 정규 시즌과는 다른 팀입니다. 전혀 당연하지 않은 그 강함을 가능하게 하는 게 팀의 능력이죠. 국제 무대에서는 그게 좀 훼손되긴 했습니다만
20/04/23 12:17
수정 아이콘
딱 하나만 꼽자면 페이커입니다.
칸나-커즈-쵸비(비디디)-테디-에포트 이렇게 짜봐야 '그맛'이 안나올거 같거든요.
20/04/23 12:18
수정 아이콘
저 멤버에서 오더 누가할래 생각하면 갑자기 깝깝해지죠
서린언니
20/04/23 12:19
수정 아이콘
수퍼에이스, 원오브 원의 위엄이죠. 우리는 최고의 선수와 함께 있고 페이커가 있는한 절대 질 리 없다는 믿음.
20/04/23 12:22
수정 아이콘
리그제 전에 삼화가 팻던건.. 큰 틀에선 피글렛은 뱅 - 테디급 바텀이 아니라.. 본문의 장기전 플랜 가동이 애초에 안되는 점이 있었고..

T1 특유의 플랜이 완성된 15년.. 리그제 이후 T1이 제대로 꺾인건. 준우승 햇던..

17 롱주 - '탑에서 칸이 그냥 고속도로로 도륙내니 T1이 자랑하는 플랜이 아에 가동 안됨'

이거밖에 없고..

외국으로 합치면
G2가 T1의 플랜대로 그냥 후반까지 가고도 1년 내내 이겨버린 케이스라.....

적어도 LCK 내에서는 전설의 스코어나, 탑 고속도로 칸 같은... '특급 미친놈' 이 나오지 않는한...은 T1의 플랜이 안깨지지 않았나 싶긴 합니다.


그래서 G2가 대단해 보이는것도 있는데... 젠지는 어떤걸 준비해왔을지..



폰 말대로 라인전은 비디디, 쵸비가 잘하고 뭐는 누가 잘하고 다 꼽을수 있지만

페이커는 롤을 가장 잘하죠.. 그냥 이게 정답인거 같은...
블리츠크랭크
20/04/23 12:55
수정 아이콘
리그제 전에는 그냥 페이커의 영향력 원툴로 지배한 경향이 강했죠. 미드에서 2렙에 솔킬내는데 뭐 답이있나요. 그걸 상대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나서야 타 라인의 약점이 부각된거고
20/04/23 13:13
수정 아이콘
g2전을 보면 SKT 다전제 운영의 단점이 그대로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DRX와의 3경기도 마찬가지라고 보는데

인게임에서 줄건주고 냉정하게 가져갈건 가저가는 시나리오가 생각보다 준것많고 가져온건 적었을때 결국 후반에서도 한타로 극복을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경우고. 이건 피해누적을 계속 꾸준히 시켜서 싹을 밟아 버리는 방식의 플레이인것 같고. (이게 주효한것 같은데 티원의 승리 공식이 조금 불리하더라도 라인먹고 성장하면서 후반한타를 도모하는건데, 성장을 지속적으로 방해해서 후반한타도 안되게 하는게 제일 필요한것 같습니다. 극한의 공격성...)

다전제 판으로 보면, 1경기를 못잡으면 급속도로 상대의 페이스에 말리는 느낌이 듭니다..
20/04/23 12:24
수정 아이콘
정규시즌에도 잘한 팀인데 기본 기량 자체가 좋다고 봐야죠.

그냥 어렵게 생각할 거 없이 15 19년도 같은 경우 선수 개개인 능력치 총합이 엄청 높았습니다.
16년도는 정글이 불안했고 17년도는 리라 이후로 탑정글바텀이 상위권이긴한데 최고 수준은 아니었구요.
20년도의 경우 정글미드바텀은 다 최상위권이라보고 탑이 (이번 시리즈에서 잘한걸 감안해도) 불안요소인데,
lck가 개막 이후 최초로 탑에 인재가 없다는 소리가 나오는 시즌이라 그게 잘 안드러나지 않았나 싶네요.

그리고 역대 skt중 13~14윈터를 제외하면 가장 강하다는 15skt를 봐도 그냥 라인전 적당히 하다가 20~25분쯤에 딱 포인트 잡고 승기 굳히는 플레이를 많이 했습니다.
라인전 압박을 못해서 그런게 아니라 어차피 초반에 리스크 있는 플레이로 이득봐도 오브젝트(타워, 드래곤, 바론) 대비 챔피언 강함을 따져봤을 때 그 전에는 큰 이득을 못 본다고 계산을 했던 것 같아요. skt가 전성기 때 초반부터 터뜨린 경기보면 그냥 라인전 체급자체가 안맞아서 혹은 상대가 들어오는데 받아치다보니 그런게 많지 먼저 빡세게 가는 경우는 잘 없었습니다.
이게 여러가지 패치(스택형 드래곤, 전령 도입, 포탑방패 등)와 멤버 변화, 폼 변화 등으로 조금씩 달라진 면이 있긴한데... 지금은 19스프링 때처럼 일단 맞춰가면서 조금씩 변형도 활용해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사실 skt는 다전제에서 왜 강한가 보다는 왜 g2한테 졌는가를 정말 다른 해석이 안 나올 정도로 파헤쳐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작년 롤드컵 같은 경우엔 그냥 잘못된 챔피언 티어정리가 제일 컸던 것 같아요.
20/04/23 12:50
수정 아이콘
팀적으로 견적 내는 알고리즘같은게 있다고 생각한때가 협곡의전령 추가 패치되고 정신 못차리는 기간이 좀 길었을때입니다 스노우볼 손익 견적이 틀린거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네요
20/04/23 13:55
수정 아이콘
그런거 자꾸 틀리라고 패치를 급격하게 하는거죠
20/04/23 12:55
수정 아이콘
그냥 페이커가 있잖아요. 나머지 다 바뀌었는데 페이커만 그대로죠. 근데 우승은 자꾸하네?
고라파덕
20/04/23 12:57
수정 아이콘
페이커 페이커 페이커 페이커 페이커
20/04/23 12:59
수정 아이콘
이번 20슼은 그거보다 가장큰건
에포트가 너무나도 잘한다는거예요..
1세트 바드장인인줄..
움직임, 스킬샷에 한치 주저함이 없음..
20/04/23 13:06
수정 아이콘
작년 롤드컵 패배지분 크게 먹는다는 것도 아이러니 크크
맥크리발냄새크리
20/04/23 12:59
수정 아이콘
페이커죠
20/04/23 13:08
수정 아이콘
딴거 필요 없죠. 그냥 페이커 때문이죠.

우선 챔프폭이 넓고 (블러디빼고) 다 왠만큼 하다보니 상대에서 의식을 안할수 없다는게 우선이고

오랜 경험으로 다전제에서 우틀않을 해야할지 전략을 바꿔 해야할지에 대한 판단이 좋은데다가,

상대에게 심리전을 거는것도 능숙한것 같습니다..원래는 감독이 잘하는게 아닐까 했는데 감독 바껴도 스타일이 그대로인걸로봐서 페이커의 영향이 큰것 같아요..
20/04/23 13:12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한타에서 대치중일 때 말도 안되게 보는 킬각 능력이 있어요.. 분명 대치중인데 한명 자르고 시작해요 이번 시즌 그런 킬 이니시에이팅이 엄청 많아요.
졸린 꿈
20/04/23 13:27
수정 아이콘
풀영상은 못보고
한경기만봤었는데 제가 롤알못이지만,
왠지 이창호9단의 끝내기가 생각났었습니다
HeffyEnd
20/04/23 13:58
수정 아이콘
페이커죠.
중상급 미드로 보는 사람들도 있긴하지만 크크
20/04/23 14:07
수정 아이콘
요즘 페이커 보면 예전보다 어깨가 더 무거운 게 느껴지는데 잘 해주는 게 늘 신기해요. 라인전을 엄청 세게 하지는 않지만 그 대신 안티 캐리 느낌으로 반반 내지는 약열세 정도로 버텨주고요. 과거에는 벵기 울프 이니시에 페 뱅이 빡딜 넣는 구도였다면 언제부턴가 이니시까지도 대부분 페이커가 합니다. 몸약하고 딜해줘야 하는 미드라이너다보니 최근 들어 이니시하다 넘어져서 하드 쓰로잉도 곧잘 나오는 게 그래서인데 다른 선수들이 그 부분을 메꿔주지 못 하는 게 아쉬우면서도 남이 해주길 바라지 않고 꿋꿋하게 자기가 하는 거 보면 참 대단해요.
새벽하늘
20/04/23 14:09
수정 아이콘
1,2번은 다전제에서 강한 이유가 아니라 티원이 강한 이유라고 생각해요. 저 모습은 플옵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보여주던거니까요. 세트수가 늘어날수록 3번에서 언급한 페이커의 강점이 더 크게 작용하고 다전제에서 강해지는 페이커에 대한 팀원의 믿음이 티원을 다전제에서 강하게 만들어주는거 같아요.
20/04/23 14:17
수정 아이콘
이래서 페이커가 안됩니다라는 어그로글에 추천 10개 넘게 박혔던건 유머 크크
유니언스
20/04/23 14:33
수정 아이콘
2018년에는 페이커 시대의 종말이라고 하고(응 19시즌 lck 다 먹었어)
작년 스토브리그에는 에이징 커브가 올 b급미드라고 하는등(응 결승)
페이커 망하라고 고사지내는 사람들이 자꾸 나타나는데 그걸 다 데꿀멍 시키고 있죠 크크
저격수
20/04/23 14:25
수정 아이콘
순수 타팀팬 입장에서 t1은 페이커 팀이고 다른 선수들은 고평가받았다고 하도 아직은 반박이 안됩니다. 그게 싫으면 이번에 뱅이 롤드컵 와서 보여줘야죠.
20/04/23 14:40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게 사실이죠 뭐; 뱅울 페이커랑 떨어지고 뭐 보여준 것 있나요. ~빨 얘기를 안 들으려면 스스로 증명해야하지 그걸 보는사람끼리 왜 페이커빨이라고하냐 쟤들도 잘했어라고 우기는 건 큰 의미가 없죠
Good Day
20/04/23 15:02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롤을 잘해서죠 뭐 크크
소금사탕
20/04/23 15:23
수정 아이콘
그냥 페이커
20/04/23 16:03
수정 아이콘
다전제 티원(페이커) 를 보면

타 종목의 무릎 선수가 생각납니다

단판제라면 그게 실력이든 우연이든 무릎 꺾을 선수는 많은데

여러번 붙는 다전제라면 그 대회 내에서도
상대맞춤형으로 분석해서 카운터 쳐버린다죠
캐릭폭도 거의 다 정상급으로 다룬다고 하고요

전설적인 선수는 공통점이 있는듯
NINTENDO
20/04/23 19:00
수정 아이콘
b급 미드가 있으니 얕보고 하다가 지는거죠 사실
저격수
20/04/23 20:08
수정 아이콘
페이커를 얕보는 팀, 선수가 있어요? 그 사람은 롤 프로가 맞긴 한지 의심스럽네요.
20/04/24 08:39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사실상 부족한게 없다고 느껴지죠 밴픽 피지컬 뇌지컬 중후반 한타 오더 같은거 생각해보면 여기서 피지컬 기량이 한단계 더떨어져도 그래도 정말 좋은 미드죠..
20/04/24 10:32
수정 아이콘
피지컬도 좋지만 페이커의 로지컬이 더 무서운 선수라 생각합니다. G2에게 졌던건 G2의 게임 보는 눈이 페이커랑 달라서 페이커식 견적이 좀 안맞는게 아닌가 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321 [LOL] 이번결승 티원팬이 엄살(?)부리는 이유 [30] Dunn10356 20/04/23 10356 0
68320 [LOL] 젠지, LCK 정규 1위 & 결승전 진출 기념 음원 BOMB 공개 [3] Leeka9423 20/04/23 9423 0
68319 [LOL] 타팀팬이 생각하는 T1 다전제가 힘들게 느껴지는 이유 [47] Kurzweil12064 20/04/23 12064 2
68318 [LOL] 주관적인 어제 4세트 밴픽 복기(표식 살리기) [21] qwerasdf10648 20/04/23 10648 3
68316 [LOL] 젠지 vs T1. 과연 반지원정대는? [55] Leeka13424 20/04/23 13424 1
68315 [LOL] LCK 10번째 결승전에 진출한 페이커. [50] Leeka14248 20/04/22 14248 3
68314 [LOL] 이변의 연속, T1 vs DRX 후기 [304] roqur21273 20/04/22 21273 1
68313 [LOL] 러너웨이팀 새로운 정글러로 [무진] 이 합류했습니다. [31] 캬옹쉬바나11327 20/04/22 11327 1
68312 [LOL] LPL 스프링 스플릿 MVP 카나비 수상 [80] Leeka12019 20/04/22 12019 4
68311 [LOL] LCK 플레이오프 T1 VS DRX 예측 한번 해볼까요? [118] 일정13130 20/04/22 13130 3
68310 [LOL] 대체 프랜차이즈를 왜 하는 걸까요? [39] roqur11076 20/04/22 11076 1
68309 [LOL] LPL 플레이오프를 아프리카에서 전경기 생중계합니다 [8] Leeka8856 20/04/22 8856 1
68307 [LOL] [포스트 시즌 특집 분석 4탄 ] T1 [25] elkyy11934 20/04/22 11934 14
68306 [LOL] 더블리프트 TSM 복귀 확정 [32] 비역슨12350 20/04/22 12350 3
68300 [LOL] LPL 7주차 이 주의 팀 + 후반기 최고의 팀이 공개되었습니다 [15] Pessoa10378 20/04/21 10378 2
68299 [LOL] 황부리그 1위 IG 밴픽 관련 말들 [25] 니시노 나나세12831 20/04/21 12831 6
68298 [LOL] 스프링 영플레이어상을 투표자 그룹별로 분석해봤습니다 민트밍크6981 20/04/21 6981 2
68297 [LOL] LCK 스프링 영플레이어... 출신라인별 투표상황 興盡悲來7296 20/04/21 7296 0
68296 [LOL] 2020 LCK 스프링 투표단 구성 비율.. 과 킹론상 점수 등 [10] Leeka9400 20/04/21 9400 1
68294 [LOL] 다시보니 미친 난이도의 대기록 [32] 가스불을깜빡했다12954 20/04/21 12954 0
68292 [LOL] 2020 LCK 스프링 어워드 영플레이어, 베스트 코치상 발표 [55] 신불해13682 20/04/21 13682 1
68291 [LOL] LCK 역대 우승팀의 공식적인 계보 [21] Leeka11395 20/04/21 11395 0
68290 [LOL] 전 RNG 탑 렛미의 플레이오프 예상과 개와 돼지의 싸움 [11] 신불해15799 20/04/21 15799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