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3/23 14:08:04
Name 비오는풍경
Subject [LOL] LCS 8주차 요약 - 북미의 균형의 수호자들

임모탈즈는 C9를 이긴 TSM을 꺾고 8승 8패의 균형을 유지했습니다.
전승팀 C9를 이긴 TSM은 임모탈즈에게 지면서 균형을 유지했습니다.

LCS도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의 여파로 온라인 중계로 진행되었습니다.
중계진은 디스코드로 중계를 진행하더군요. 퍼즈도 있었지만 LEC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Cloud9 15W 1L - 1위 확정
-vs. 100 (W) / -vs. CLG (W)
남은 대진 : EG - TL
C9가 지난 주에 1패를 쌓긴 했지만 C9의 지위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2등과 10등의 차이가 6승인데 C9와 2등의 차이가 6승이거든요.
100 전에서는 리코리스가 오른 상대로 탑 칼리를 꺼내어 탑을 터뜨리고 승리했습니다.
탑 칼리는 르블랑 상대로 일기토 신청했다가 폭파당하는 추태를 보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습니다.
즈벤도 시즌 최초로 비원딜을 꺼냈는데 신드라로 노데스를 찍으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CLG 전에서는 루인에게 자꾸 킬을 퍼주며 루인의 제이스가 현상금 700골이 붙는 지경까지 갔지만
마지막 4:4 한타에서 진형이 무너진 CLG를 상대로 일방적으로 승리하면서 게임을 가져왔습니다.
두 경기 모두 미드정글의 야라가스가 결정적인 활약을 하며 승리를 챙겨온 것이 고무적이지만 
최하위인 CLG 상대로 게임을 비벼버린 부분은 반성해야겠네요.

Evil Geniuses 9W 7L
-vs. TL (W) / -vs. DIG (W)
남은 대진 : C9 - IMT
5연승을 쌓으며 후반 기세가 굉장히 무서운 EG입니다.
TL 전에서는 적절한 바론 페이크를 필두로 한 스마트한 운영으로 TL을 제압했습니다.
DIG 전에서는 후니의 탑 피오라를 쿠모가 아트록스로 완벽히 막아내고 지주케의 라이즈가 폭풍성장했습니다.
라이즈가 얼마나 잘 컸냐면 용 앞에서 3:4 상황이었는데 쿠모가 순삭당하면서 제이잘의 탐켄치와 지주케의 라이즈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지주케의 라이즈가 DIG의 4명을 문자 그대로 폭파시키면서 에이스를 가져갔습니다. 더 말할 필요가 없죠.
현재 기세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이지만 마지막 주 남은 대진이 꽤 험난한 편입니다.
북미의 유일신 C9과 북미의 균형의 수호자 IMT를 만나는데 과연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FlyQuest 9W 7L
-vs. IMT (W) / -vs. 100 (L)
남은 대진 : TL - GG
플라이퀘스트는 다행히 연패를 끊었지만 100도둑에게 일격을 맞으며 현상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IMT 전에서는 POE의 빅토르가 원맨캐리하며 손쉽게 승리했습니다. 시즌 첫 경기를 맞은 솔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00 전에서는 바로 전 경기에서 캐리했던 POE가 빙결강화 아리를 꺼냈습니다. 
POE의 아리는 이번 시즌에 아무 것도 못하고 1패를 한 적이 있는데 이번 경기도 결국 졌습니다.
아리의 약점인 딜 부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오른이 한타를 못 걸고 주춤주춤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다행히 남은 대진은 다른 경쟁팀에 비하여 좋은 편입니다. FLY가 단독 2위의 자리를 되찾을지 지켜봐야겠네요.

Team SoloMid 9W 7L
-vs. GG (W) / -vs. IMT (L)
남은 대진 : 100 - DIG
전승팀 C9를 이긴 TSM은 임모탈즈에게 졌습니다. 이 팀은 대체 뭐가 하고 싶은 걸까요?
GG 전에서는 모든 라인이 체급 차이를 보여주며 무난히 승리했습니다. 
사실 GG가 한타 조합 뽑고 아무 것도 안한 것을 받아먹은 것에 가깝긴 합니다.
그리고 IMT 전에서는 오른 보고 가져간 갱플이 라인전에서 밀리질 않나 막픽으로 가져간 다이애나는 게임 내내 침묵하질 않나
오른 상대로 시간을 무한정 퍼다주는 총체적 난국의 운영 끝에 졌습니다.
TSM에게 남은 대진은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건 이 팀의 당일 컨디션이니까요.

100 Thieves 8W 8L
-vs. C9 (L) / -vs. FLY (W)
남은 대진 : TSM - CLG
상위권을 연달아 만난 100도둑이었지만 1승 1패로 잘 버텨냈습니다.
C9 전에서는 무난하게 밀려버렸습니다. 마지막 한타에서 야라가스 콤보에 3명이 뜨면서 그냥 망해버렸습니다.
FLY 전에서는 썸데이의 아트록스가 불사신이 되었습니다. 100도둑이 밀고 들어가는 것을 FLY가 전혀 막지 못했습니다.
남은 대진에 CLG가 껴있기도 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은 거의 확정적이지만 이대로라면 높은 곳을 바라보긴 어렵습니다.

Immortals 8W 8L
-vs. FLY (L) / -vs. TSM (W)
남은 대진 : DIG - EG
임모탈즈는 여러 부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
FLY 전에서는 에이카가 빅토르를 보고 카시오페아를 꺼냈지만 빅토르의 캐리를 막지 못했습니다.
역시 에이카에게 탑승 이외의 무언가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네요.
그런데 TSM 전에서는 상대의 무뇌 플레이를 받아먹고 이겼습니다. 
오른을 갖고 있으니 시간이 지나면 도저히 IMT가 질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이 팀이 플레이오프를 간다니 북미 팬들은 참 참담한 심정이겠네요. 남은 대진을 보면 거의 확정적입니다.

Team Liquid 7W 9L
-vs. EG (L) / -vs. GG (W)
남은 대진 : FLY - C9
TL 스프링 시즌의 운명은 이제 바람 앞의 촛불입니다.
리그 4연속 우승을 달성한 팀이 플레이오프도 진출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EG 전에서는 EG의 현란한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하고 휘둘리기만 하다가 졌습니다.
미드는 게임 종반에 3렙 차이까지 벌어지는등 답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GG 전에서는 브록사의 그라가스와 젠슨의 조이가 게임을 터뜨리며 승리했습니다.
남은 대진도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최상위권을 연달아 만나야 합니다. 
더 문제는 2승을 가져가도 진출 확정이 아니라는 거겠죠.

Dignitas 6W 10L
-vs. CLG (W) / -vs. EG (L)
남은 대진 : IMT - TSM
디그니타스의 남은 희망마저 꺼져가고 있습니다. 
CLG 전은 상대 정글의 하드쓰로잉을 받아먹고 이겼지만
EG 전에서는 아트록스 잡아먹겠다고 뽑은 후니의 피오라가 라인전에서 CS를 수십개 지고
한타에서는 응수도 못쓰고 폭사하는 추태를 보이면서 게임을 내줬습니다.
현재 LCS의 남은 대진이 전부 순위 차이가 많은 팀간의 싸움이다보니 경우의 수가 남아있긴 한데
말 그대로 경우의 수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Golden Guardians 6W 10L
-vs. TSM (L) / -vs. TL (L)
남은 대진 : CLG - FLY
골든 가디언스에게는 이제 남아있는 힘도 없는 모양입니다.
2경기를 전부 졌는데 2경기 모두 무기력하게 패배하였습니다.
키스를 대체하여 나온 후히도 짤리기 바쁘고 무엇보다 팀이 무얼 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대로라면 골든 가디언스의 스프링 시즌은 여기서 끝나겠네요.

Counter Logic Gaming 3W 13L
-vs. DIG (L) / -vs. C9 (L)
남은 대진 : GG - 100
나머지 팀은 경우의 수라는 킹능성이라도 있는데 CLG에게는 그것마저도 없습니다.
DIG 전에서는 위글리가 카서스를 뽑고 게임을 갖다 바쳤습니다. 
3분경 돌거북에서 빵테를 만났는데 피관리가 안된 상황이라 점멸 빼놓고
빵테가 갔는지 안 갔는지 체크도 안하고 거길 또 기어들어가는 머리에 총맞은 플레이를 하다가 퍼블을 줍니다.
그리고 5분경 상대 미드 럼블이 라인을 밀고 칼날부리 쪽으로 가는데 거기서 또 칼날부리를 쳐먹다가 2데스를 찍습니다.
이 플레이로 게임은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게 프로 정글러가 할 플레이가 맞나 의심이 가네요.
C9 전은 의외로 게임이 비벼지나 싶었지만 CLG가 주제 파악 못하고 잘큰 제이스가 없는 상황에서 4:4 한타를 붙으면서 또 졌습니다.
이 팀을 구원하려면 누가 와야 할까요?

온라인으로 중계가 진행되기 때문인지 8주차 MVP 그래픽은 따로 없는데
8주차 MVP는 EG의 지주케입니다. 르블랑과 라이즈로 좋은 활약을 했습니다.
보통 이정도 상황이면 플레이오프 확정팀이 많이 나오기 마련인데 
LCS 잔여 대진 중 동순위간 대전이 하나도 없어서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다음 주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습니다.

LCS 8주차 요약 : 결과는 약 1만분 후에 공개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코비코비
20/03/23 14:27
수정 아이콘
뱅과 100도둑은 갈라지자 마자 상위권으로... 이름과는 달리 최악의 궁합이었는듯...
20/03/23 14:48
수정 아이콘
EG는 최근 운영이나 선수 폼은 확실히 좋은데 하필 마지막 주 대진에 C9이 들어가 있네요...
신불해
20/03/23 15:57
수정 아이콘
디그니타스 시즌 시작 분위기는 플옵 한 자리는 당연하고 잘하면 결승각도 꿈꿔볼 정도로 상당히 좋았는데 정작 페이롤 거의 다 차지하는 에이스라는 후니가 시즌 내내 올라올 줄을 모르니...
20/03/23 16:02
수정 아이콘
매번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EG가 그래도 올팀올이긴 했나봅니다. 물론 스프링에 아무 의미가 없다는거 자체가 근본적 문제지만;;
비오는풍경
20/03/23 18:55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뱅이 터뜨린 이후 액티비티라도 했는지 경기력이 신기하게 올라오네요.
EG 같은 신생팀은 실전을 많이 겪는거 자체가 큰 의미이기 때문에 지금 달려서 나쁠건 없다고 봅니다.
비역슨
20/03/23 16:13
수정 아이콘
EG는 플옵에서도 미래가 밝아보이네요. 딜러들 둘 다 북미 탑을 다툴만큼 폼이 좋고 스벤 특유의 이니시, 교전 여는 각도 다시 날카로움을 찾아가는것 같고요.

TSM-IMT는 나름 상성관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플옵에서 상대로 만나서 장기전 가기 전에 못 끝내면 똑같이 고전할 것 같네요.
창조신
20/03/23 16:36
수정 아이콘
뱅 선수는 EG에 있는거죠? 현재 폼은 어떤가요?
20/03/23 16:52
수정 아이콘
현 북미원딜 중에선 즈벤과 투톱을 다룰만큼 폼이 좋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엄청 삐걱거려서 혼자 고통받았는데 지금은 지주케는 물론이고 제이잘과도 호흡이 잘 맞아가서 (라기보단 사실 지주케와 스벤이 덜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요샌 파죽의 5연승까지하며 아주 성적이 좋아요. 뱅 선수 개인의 폼도 물이 올라있구요.
비오는풍경
20/03/23 18:55
수정 아이콘
개인 지표로 보나 뭘로 보나 즈벤과 북미 원딜 투탑입니다.
카바라스
20/03/23 16:51
수정 아이콘
롤에서 먹튀란 소리 듣기 어려운데 후니는 지금폼이면 들을듯..
묘이 미나
20/03/23 17:22
수정 아이콘
뱅이 저렇게 폼 올라오는거 보면 아프로무가 억제기였을까요 ?
기사왕
20/03/23 17:45
수정 아이콘
사실 스프링이야 눈썩이긴 했는데 서머 기준으로는 아프로무가 잘했습니다...
비역슨
20/03/23 17:51
수정 아이콘
물론 제이잘이 아프로무보다 더 잘하는 선수지만 그냥 뱅 개인 기량도 올해가 낫죠.
20/03/23 17:54
수정 아이콘
백도둑 자체가 노답 팀이었습니다. EG는 로스터 공개때만해도 탑만 제외하곤 최상위권이라고 얘기 많이 나왔었죠.
Jeanette Voerman
20/03/23 18:05
수정 아이콘
올해 두가지 발견
1. 시크릿 생각보다는 좋은 선수였음
2. 엑스미시 생각보다 훨씬 좋은 선수였음
20/03/23 18:43
수정 아이콘
엑스미시 맨날 노장 노장 소리 듣지만 결국 빠지고 나면 엑스미시가 선녀였다 소리 나오는 거 같아요
비오는풍경
20/03/23 18:56
수정 아이콘
지금 임모탈즈의 성적이 좋은 원인은 8할이 엑스미시이죠.
미드 에이카를 데리고 저 성적을 낸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됨.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100 [LOL] 오늘 LCK 스프링 2라운드 첫 온라인 중계 후기 [104] 삭제됨13257 20/03/26 13257 0
68098 [LOL] [LPL] RW 정글러 WeiYan 승부조작 혐의로 방출 [14] 비오는풍경13846 20/03/25 13846 0
68097 [LOL] [LJL] 강현종감독취임후 DFM의 변화 [35] 타바스코13183 20/03/25 13183 1
68096 [LOL] 이스타 팀에 대한 도인비의 평가 [14] 신불해15306 20/03/25 15306 4
68095 [LOL] [LOL] 조마쉬가 스포한 T1 본사 시설.jpg [19] 삭제됨17346 20/03/25 17346 1
68092 [LOL] LIVING LEGEND - FAKER 와 라커룸 3화. [18] 삭제됨9447 20/03/24 9447 4
68087 [LOL] 롤판 최고의 스카우터, 중국을 황부리그로 만든 PDD [20] Leeka11367 20/03/24 11367 0
68086 [LOL] LCK 1R 세트 도중에 교체시의 성적을 정리해봤습니다 [5] 반니스텔루이8274 20/03/24 8274 0
68083 [LOL] LPL 마오카이 승률 [10] 가스불을깜빡했다9177 20/03/24 9177 0
68082 [LOL] 원숭이와 함께하는 2라운드 예상 [56] 기사조련가10303 20/03/24 10303 0
68081 [LOL] 와디드&리라가 말하는 LCK 프리뷰 + 분석데스크 없어진다네요. [32] 삭제됨14416 20/03/23 14416 0
68080 [LOL] IG와 이스타의 혈전(?)이 끝났습니다 [46] 라면13346 20/03/23 13346 2
68079 [LOL] 클템&동준&강퀴&빛돌의 LCK 1라운드 스프링 결산 [20] 삭제됨10992 20/03/23 10992 1
68077 [LOL] LCS 8주차 요약 - 북미의 균형의 수호자들 [17] 비오는풍경8594 20/03/23 8594 1
68076 [LOL] lck가 재미없다는건 정말 프레임 일까요? [149] 꼼햇17679 20/03/22 17679 16
68075 [LOL] 씨맥 감독의 내부고발 행위와 소드선수의 고발 행위는 개별적인 행위인가? [40] 삭제됨13932 20/03/22 13932 2
68074 [LOL] 구약식 처분 관련 씨맥 방송 전문을 텍스트로 옮긴 것입니다. 긴 글입니다. [300] boijsf12322884 20/03/22 22884 5
68073 [LOL] LEC 플레이오프 진출팀 확정 [14] 비오는풍경8956 20/03/22 8956 0
68072 [LOL] 배당률로 보는 국제대회 다전제 [22] ELESIS15413 20/03/22 15413 1
68071 [LOL] IG에게 미칠듯한 상성이 잡힌 TES + 퍼프의 인터뷰 [23] 신불해16390 20/03/21 16390 9
68070 [LOL] 최근 LPL 글로벌 중계진들이 가장 배신감 느끼는 팀 [16] Ensis12275 20/03/21 12275 0
68066 [LOL] 씨맥에게 다시 징계가 내려진다면 합당한 수위는 어느정도일까요? [125] 스니스니13272 20/03/21 13272 0
68065 [LOL] LCK 스프링 1라운드 강퀴,빛돌,김동준,클템의 강중약 평가 [31] 삭제됨10057 20/03/21 1005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