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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3/22 00:16:16
Name ELESIS
Subject [LOL] 배당률로 보는 국제대회 다전제 (수정됨)
국제대회 시즌을 맞이하면 해외 도박사들의 사전베팅 현황이 여러모로 화제가 되지요. 2015 롤드컵부터 최근 5년간 다전제(Bo5) 토너먼트에서 그 양상이 어땠는지 한 번 정리해봤습니다. 기준 업체는 Pinnacle이며 베팅금액 동률시 배당률은 1.93:1.93입니다. 보라색 테두리로 강조한 시리즈는 소위 역배가 터진, 상대적 약체가 강자를 쓰러트린 승부입니다.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WORLDS 2015



MSI 2016


WORLDS 2016



MSI 2017



WORLDS 2017



MSI 2018


WORLDS 2018



MSI 2019



WORLDS 2019





이모저모


- 총 47회의 시리즈 중 정배당 31회(66%), 역배당 15회(32%), 동률 1회(2%)


- 이변 TOP 5
 1) IG vs TL (MSI 2019, 4강) - 13.26배
 2) RNG vs G2 (WORLDS 2018, 8강) - 8.22배
 3) WE vs G2 (MSI 2017, 4강) - 3.5배
 4) LZ vs SSG (WORLDS 2017, 8강) - 3.15배
 5) AFs vs C9 (WORLDS 2018, 8강) - 3.15배


- LCK는 타리그와의 다전제 총 23회 중 21회의 정배에서 15승 6패를, 2회의 역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 SKT는 모든 시리즈(16회)에서 정배 포지션입니다. 위엄 후덜덜...


- 국제대회 결승전 9회 중 역배는 단 1회로 2017 롤드컵 결승입니다. 하나의 토너먼트에서 파란을 두 번 이상 일으키고 우승을 차지한 팀 역시 젠지(당시 삼성 갤럭시)가 유일합니다.




모의베팅


- 팀명은 국제대회 최근 출전 기준


- 국제대회 다전제 전적과 사전 정/역배당 포지션


- 해당 팀 승리에 100만 원씩 건다고 가정했을 때 얻게 되는 총이득을 표기


1. 팀별


- LCK
 1) SKT - 13승 3패 / 정16 역0 / [+4만 원]
 2) GEN - 5승 1패 / 정3 역3 / [+358만 원]
 3) ROX - 3승 2패 / 정1 역4 / [+111만 원]
 4) KZ - 1승 2패 / 정3 역0 / -161만 원
 5) KT - 0승 2패 / 정2 역0 / -200만 원
 6) AFs - 0승 1패 / 정1 역0 / -100만 원
 7) GRF - 0승 1패 / 정1 역0 / -100만 원
 8) DWG - 0승 1패 / 정0 역1 / -100만 원


- LPL
 1) RNG - 3승 4패 / 정3 역4 / -235만 원
 2) IG - 4승 2패 / 정4 역2 / [+218만 원]
 3) EDG - 0승 3패 / 정1 역2 / -300만 원
 4) WE - 2승 1패 / 정2 역1 / -169만 원
 5) FPX - 3승 0패 / 정1 역1 동1  / [+270만 원]


- LEC
 1) G2 - 6승 3패 / 정2 역6 동1 / [+1,195만 원]
 2) FNC - 3승 5패 / 정3 역5 / -260만 원
 3) OG - 1승 1패 / 정1 역1 / -47만 원
 4) H2K - 1승 1패 / 정1 역1 / -68만 원
 5) MSF - 0승 1패 / 정0 역1 / -100만 원
 6) SPY - 0승 1패 / 정0 역1 / -100만 원


- LCS
 1) C9 - 1승 3패 / 정0 역4 / -85만 원
 2) TL - 1승 1패 / 정0 역2 / [+1,126만 원]
 3) CLG - 1승 1패 / 정1 역1 / -28만 원


- LMS
 1) FW - 0승 4패 / 정0 역4 / -400만 원
 2) AHQ - 0승 1패 / 정0 역1 / -100만 원


2. 리그별 (내전 제외)
 1) LCK - 16승 7패 / 정21 역2 / -226만 원
 2) LPL - 10승 10패 / 정10 역9 동1 / -239만 원
 3) LEC - 11승 12패 / 정7 역15 동1 / [+620만 원]
 4) LCS - 3승 5패 / 정1 역7 / [+1,013만 원]
 5) LMS - 0승 5패 / 정0 역5 / -500만 원


3. 정/역배당별 (동률인 2019 롤드컵 결승을 제외한 46회)
 1) 정배당에만 베팅시 총 -433만 원
 2) 역배당에만 베팅시 총 [+969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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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올해는다르다
20/03/22 00:20
수정 아이콘
평소에 배당률 보면 롤은 역배가 좋아보이던데 롤드컵에서는 꽤 차이가 나네요.
20/03/22 00:23
수정 아이콘
19 월즈 4강이 둘 다 역배였다는게 신기하네요.
티원팬이 많은 한국도 G2가 정배라는 사람이 많았는데;
더치커피
20/03/22 00:29
수정 아이콘
와 작년 월즈 결승은 배당율이 5대 5였네요.. 엄옹이 좋아하셨을듯
20/03/22 19:56
수정 아이콘
엄옹은 IG vs TL도 엄대엄으로 만들 분이라
이정재
20/03/22 00:45
수정 아이콘
skt에 가산점 엄청주더라구요
마감은 지키자
20/03/22 00:51
수정 아이콘
2016 MSI 때 슼이 4연패까지 하면서 4위였고 RNG가 1위였는데 배당이 왜 저래...
러블세가족
20/03/22 10:55
수정 아이콘
마지막 맞대결에서 슼이 이기긴 했죠. 크크
55만루홈런
20/03/22 01:17
수정 아이콘
슼은 17롤컵부터 국제전 삼연속 꼬이네요 크크 아쉽다
20/03/22 01:26
수정 아이콘
1.02... ㅠㅠ
20/03/22 01:33
수정 아이콘
g2 대단하네요.
20/03/22 01:59
수정 아이콘
기회의 땅 lcs...! 한번만 터지면 대박! 크크크
20/03/22 09:22
수정 아이콘
IG vs TL 한방에 대박 크크크
어강됴리
20/03/22 04:02
수정 아이콘
배당은 역시 역배가 꿀맛이죠
공실이
20/03/22 06:16
수정 아이콘
정/역배별 계산이 정확히 된것이 맞을까요? 정/역에 각 100만원씩 다 걸면 430만원을 버네요? 뭔가 이상한데...
지구사랑
20/03/22 08:54
수정 아이콘
위의 계산이 정확한지 검산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정/역에 동일한 금액을 걸었을 때 (업체가 가져가는 수수료를 생각하지 않아도) 전체 손익이 0 이 아닐 수 있습니다.
애당초 배당률은 사전 예상으로 정해지기에, 즉, 실제 결과와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승률이 10:1 이라고 예상된다면, 배당률은 정배당은 형편 없고 (이겨도 이익이 거의 없고), 역배당은 아주 높겠죠. 그런데 실제 승률, 즉 올바른 승률이 1:1 이었다면, 양쪽에 같은 금액을 걸면 확실히 이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정배당의 실현 손익은 절반에 가까운 손해인데, 역배당의 실현 손익은 굉장한 이익이니까요.
만일 실제 승률이 100:0 이었다면 어떨까요? 정배당은 약간의 이익이지만, 역배당은 100% 손해이기에, 양쪽에 다 걸면 전체 손익은 손실일 것입니다.
즉, 예상 승률과 실제 승률의 차이 때문에, 양쪽에 모두 걸어도 딸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습니다.
PS) 사전 예상과 사후 결과의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것 외에도, 베팅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재미 있는 역설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시겔의 역설 같은 것이 있는데, 한 번 찾아보시면 흥미로우실 겁니다.
공실이
20/03/22 09:11
수정 아이콘
아하 같은 금액을 걸었을때 기대되는 금액이 달라서 그렇군요. 정/역에 같은 금액을 걸게되면 역배가 기대보타 많이터지면 돈을 벌고, 정배가 많이 터질때는 돈을 잃겠군요. (수수료가 없다고 가정했을때)
설명 감사합니다. 그럼 전체적으로 역배가 기대보다 더 많이 터졌다고 볼수 있겠네요. 도박사들이 정배에 약간 과대측정을 하는 경향이 있군요.
지구사랑
20/03/22 11:29
수정 아이콘
수수료가 없다면, 역배가 정배보다 유리한 것은 특이 상황이 아니라, 일반적인 상황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제 용어로 말하자면, 역배는 정배보다 더 리스키하고, 따라서 리턴이 더 있어야 합니다.
정배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이익,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손실이고, 역배는 장기적으로는 이익이지만, 위험한 거죠.
공실이
20/03/22 13:03
수정 아이콘
제 말은 도박사들이 정확한 확률로 예측을 했다면 결국 기대값이 역배/정배에 관계없이 0에 가까워져야 된다는 말입니다. 실제 승리가 도박사들이 예측한것보다 더 역배쪽에 치우쳐서 나타났다는 뜻이네요.
지구사랑
20/03/22 13:21
수정 아이콘
문제는 "정확한 확률로 예측" 이라는 말이 사실은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라는 겁니다.
어차피 미래는 모릅니다. 베팅하는 순간 미래를 예측해야 하는데,
승률이 높은 정배에 대해 상대적으로 짜게, 승률이 낮은 역배에 대해 상대적으로 후하게, 계산하는 경향이 존재합니다.
왜냐하면 베팅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대개의 경우, 수학적인 기대치 대로 사람은 베팅하지 못합니다.
공실이
20/03/22 13:28
수정 아이콘
아하. 롤관련해서만 그런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경향성이 역배에 후하게 작용한다는거네요. 알겠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수수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역배에만 배팅에도 이득이라는건, 도박사들이 거기에 더해서 확률을 더 짜게 (기대값을 더 후하게) 생각했다고도 볼수 있겠네요.
Albert Camus
20/03/22 22:20
수정 아이콘
역배가 많이 터지든 정배가 많이 터지든 후행 결과값에 관계없이, 배당률 역수에 비례하는 비율로 돈을 걸면 기대값은 0이 됩니다. 모든 케이스에서 역배가 터져도 그래요. 이 말을 하고 싶으셨던 거 같네요.
Albert Camus
20/03/22 22: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배에 걸린 총금액이 커서 그렇습니다. (배당률이 낮음)

정배가 정배인 이유는 도박사들이 그 쪽이 우세하다고 판단하여 더 많은 돈을 투자(?)했기 때문인데, 롤드컵은 역배가 확률보다 더 많이 터진 케이스이므로 역배 정배에 같은 돈 투자하면 돈을 버는게 맞습니다.

각 100만원을 거는게 아니라, 정배에 건 금액 합 : 역배에 건 금액 합의 비율로 사면 수수료 무시할 경우 실제 역배가 많이 터지던 정배가 많이 터지던 이득및손해 0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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