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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14 00:37:22
Name 비역슨
Subject [LOL] 2020년 LEC, LCS 로스터 구성 완료

서구권에서 마지막 남은 조각이던 샬케04의 정글러가 일단은 길리우스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로서 LEC와 LCS 20개 구단의 5인 로스터가 모두 정해졌습니다. 시즌 중 변화도 있겠지만, 개막전의 로스터는 대강 아래와 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로스터 틀이 다 갖춰진지 며칠 되기는 했지만, 따로 정리하는 글은 안 올라온 것 같아 파봅니다. 

각 팀의 로스터는 보기 쉽게 하기 위해 흔히 거론되는 전력 평가대로 티어를 나누어 나열했습니다. 전력에 대한 평가와 예상은 누구나 다를 수 있으니 그 점은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LEC

롤드컵의 준우승은 아쉬웠지만, 전력을 100% 유지한 절대강자 G2가 여전히 가장 강합니다. 그 뒤를 이어 프나틱, 오리진, 로그가 대권을 노립니다. G2가 1강이긴 하지만, 이미 지난 서머에도 프나틱과 연거푸 3:2 혈전을 펼친 경험이 있기에, 소위 '어나더 레벨' 의 느낌까진 아닐듯 합니다. 

현실적으로 이 빅 4와 나머지 구단들은 전력차이가 있습니다. 다른 구단들은 유망주 위주의 구성으로 미래를 노리거나, 적당한 가성비 위주의 선수단을 꾸리는 식으로 시즌을 준비했습니다.  기대받는 유망주들이 잘 터져준다면 바이탈리티나 매드 라이온스는 충분히 서머 스플릿에는 빅 4에게 뒤처지지 않을 전력을 보유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LEC에서 탑급 유망주들이 터진 타율이 상당히 높았기에, 다음 시즌의 탑급 유망주들 (카르찌, 콤프, 밀리차 등) 도 포텐이 폭발할 가능성 자체는 꽤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11명의 로컬 신인이 LEC에 합류해 뛰게 되었고, 한국 용병에 대한 의존도는 더 줄었습니다. 수 자체가 적기도 하지만, 당장 '빅 4'로 불리는 팀들 중에서는 한국 용병을 보유한 팀이 단 한 팀도 없으니까요.

어느 지역이나 비슷하지만 극심한 서포터 품귀 현상이 있었습니다. 노스케런이나 드림즈 등 그냥 '무난한' 평가를 받던 선수들도 바이아웃으로 이적료를 받고 이적했고, 서머때 정말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던 잭트롤은 더 나은 매물을 구할 수 없어 팀에 남았습니다. 우승권 전력을 구축한 오리진은 서포터를 오세아니아에서 데려오는 모험수까지 택했죠. 미시는 은퇴, 이그나는 북미행, 신예 서포터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치고올라오지 못하면서 공백이 좀 큰 느낌입니다. 

포기븐의 복귀도 큰 이슈. 샬케04의 전력은 높게 평가하는 팬들이 많지 않지만, 한때 유럽의 정점에 섰던 선수이고 워낙 스타성이 탁월한 선수라 이런저런 이야깃거리는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하필 팀에 합류한 정글러가 길리우스이기도 하고.. 올시즌 샬케 전력에 대한 평가가 보통 좋지는 못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볼만한 도깨비 팀이 될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유럽으로의 대형 엑소더스를 걱정하는 팬들도 많았는데, 실제로 선수들이 꽤 이탈하긴 했지만 우려했던 것에 비해서는 견딜만한 수준에서 엑소더스가 마감되었습니다. (코비, 브록사, 이그나, 지주케, 소아즈(?)의 북미 이적)


우승 경쟁: G2와 프나틱이 가장 앞서 있고, 오리진과 로그가 그 뒤를 따르는 구도입니다. 로스터의 짜임새와 고점은 2020년 오리진과 로그 모두 2019년의 3위권 팀들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생각을 합니다. 빡센 경쟁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가장 앞서있는건 G2입니다.

국제 대회 경쟁력?: 다르게 말하자면 다음 시즌 유럽의 3시드 팀은 올해의 3시드보다 강할 확률이 더 높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물론 로스터의 액면가대로 경기력이 나오리라는 보장은 없으니 두고 봐야 할 일이지만요. G2와 프나틱이 전력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 것도 괜찮은 상황. 내년에도 올해 수준의 성과를 낼 가능성 (유럽 3팀 모두 롤드컵 8강 진출) 이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개인적인 스프링 티어 예상: G2 / 프나틱, 로그, 오리진 / 바이탈리티 / 매드 라이온즈, 엑셀, 샬케, SK / 미스핏츠

 - 매드 라이온즈가 상당히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젊은 팀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스프링 스플릿에는 그렇게까지 강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저는 밀리차에게 워낙 깊은 인상을 받아서 바이탈리티가 그나마 중위권에서 조금 더 앞서 보이고, 플옵 한 자리를 두고 빡빡한 경쟁이 치러지지 않을까 싶네요.

 - 올해에도 그랬듯이, 유럽은 시즌 중에도 2군 선수들로 전력을 확 갈아치우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보니, 지금의 로스터로 시즌 전체 성과를 판가름하기는 어려울것 같네요.






LCS

오프 시즌동안 북미 팬들이 뜨겁게 토론하고 아쉬워한 주제는 '로컬 신인과 로컬 미드라이너의 종말' 입니다. 올해 데뷔하는 로컬 신인은 디그니타스의 존선 한 명 뿐. LCS 주전으로 뛸 로컬 미드라이너는 골든 가디언스의 골든글루 단 한 명 뿐입니다. (타 지역 출신이었다가 로컬 인정받는 케이스가 아니라, '순혈' 북미 출신 로컬만 따졌을때)

일단 10개 팀들이 다 용병 슬롯 2개는 꽉꽉 채우고 시작하는 구조라, 로컬 선수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기본적으로 좁은데, 로컬 자격을 얻는 외국 출신 선수들까지 생기니 더욱 힘든 여건이 될 수밖에 없겠죠. 

복합적인 문제인데 기본적으로 북미가 배출하는 재능의 풀이 좁고 수준도 좀 떨어지는것도 맞고, 그런 와중에도 재능들을 잘 살리고 육성해야 하는데 그런 시스템이나 주어지는 기회가 빈약한 것도 맞고, 이런저런 상황이 서로 맞물려서 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확정된 로스터를 보면 의외로(?) 상위권 팀들의 짜임새는 꽤 괜찮습니다. 좀 더 넓게 봐서 TL, C9, TSM, EG, CLG, FLY까지 여섯 팀을 일단 플옵 컨텐더라고 봤을때 여섯 팀 다 저는 구성을 꽤 잘 한것 같습니다. 

이 여섯 팀 중 네 팀이 유럽에서 준수한 용병을 데려왔습니다. (브록사 TL, 코비 TSM, 지주케 EG, 이그나 FLY) 반면 올 시즌 LCK에서 새롭게 유입된 한국 용병은 없었는데, 만약 좋은 한국 용병들이 추가로 유입되었다면 LCK 상위권 팀들 전력은 확실히 더 강해졌을 수도 있겠죠. 당장 쵸비가 EG로 갔으면 느낌이 아주 달랐을테니까요. 그렇게 한국 선수들이 오지 않아 비는 자리는 와일드카드 지역 출신 용병들(료마, 클로저 등)과 가성비 용병(임모탈즈의 소아즈, 에이카)들이 채웠습니다.

롤드컵 부진 이후 LCS에 대해 이런저런 위기론, 자성의 목소리, 비판들이 많이 쏟아졌는데 일단 내년 리그 자체는 재밌을 것 같습니다. 국제대회 성적까지는 별로 기대가 되지 않지만요.


우승 경쟁: 일단 TL이 가장 강해 보이고, '최소한' 스프링까지는 TL이 연속으로 먹을 느낌이긴 한데, 그 뒤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상위권 팀들도 로스터를 잘 짰고, TL은 지난 섬머 플옵 시점에 이미 북미 기준으로도 많이 파훼가 된 팀이라고 생각해서요. 결국 시즌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TL이 북체팀이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브록사의 합류가 큰 변수이긴 하지만요.

국제대회 경쟁력?: 올해 롤드컵을 너무 죽쒀서 뭐라 말하긴 힘드네요. 다만 올해의 실패를 겪고 나서 상위권 팀들이 메카닉이 뛰어난 선수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판짜기를 시도했다는 경향이 뚜렷해서, 고점만 보면 다들 8강 진출을 노려볼 만한 경쟁력은 있다고 봅니다. 그 고점을 국제대회에서 발휘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문제긴 하지만요. 

개인적인 스프링 티어 예상: TL / TSM, C9, EG / CLG, FLY / DIG, 100T / IMT, GGA

 - 유럽에서는 빅4가 확연히 보이지만 LCS는 좀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 워낙 if가 달린 팀들이 많다 보니.. 2~5위권까지는 평가하는 사람의 주관에 따라 평가가 많이 갈립니다. 개인적으로는 TSM, C9, EG가 CLG보다 강할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 디그니타스나 100도둑은 치고 올라올수도 있는 팀이지만 현재로서는 if가 상위 6팀보다 훨씬 큰 팀들이라 평가를 보류하게 되네요. 100T의 미드라이너 료마가 터진다면? 디그니타스의 원딜 존선이 터진다면? 같은 if들은 가능성이 있으면서도 정말 예상하기 어려운 문제라..



이런저런 팀들이 부트캠프를 떠나거나 선수들이 합 맞춰 솔랭을 연마하는 등 이미 새 시즌 준비가 한창입니다. LEC 개막이 1월 말이라고 하니 이제 한 달 반 정도의 시간이 남았네요.

팀들의 전력이 어느정도 평준화된 한국, 그리고 아마 비슷한 느낌일거같은 중국에 비해, 유럽과 북미는 상위권과 중하위권의 티어가 좀 나뉘는 듯한 느낌이 있는데, 과연 시즌에 돌입했을때 예상과 비슷한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미 2019년에도 기대치에 비해 처참했던 팀들은 두 지역 모두 있었죠. 유럽에서는 미스핏츠가 그랬고, 북미에는 100도둑이 있었고..)

올해는 G2와 TL이 각각 유럽과 북미를 내내 평정한 한 시즌이었는데, 아마 다음 시즌은 좀 색다른 그림이 나올 것 같아 그 점도 기대됩니다. 특히 유럽은 이제 G2와 프나틱이 아닌 제 3의 팀이 한 번 우승을 이뤄줬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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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4 00:46
수정 아이콘
확실히 티가 나는게

유럽은 계속 '로컬이 쭉쭉 튀어나오는데'
북미는 로컬이 안나온다는게 참 크네요..


중국도 사실 우지&밍, mlxg, 샤오후, 렛미라는 로컬들이나
재키러브, 닝같은 로컬..

이번에도 티안, 크리스프같은 로컬들이 같이 터지면서 월드레벨이 된건데..

중국은 용병을 쓰지만 로컬이 같이 긁히고 있고
유럽은 용병을 최소한으로 쓰면서 로컬을 계속 콜업하고 있는데

북미는 로컬이 너무 없는게 결정적인 문제 같긴 하네요.


한국,중국,유럽과 다르게 북미는 신인이 안나오니깐...
Le_Monde
19/12/14 02:58
수정 아이콘
유럽과 북미의 아카데미 운영 수준의 차이가 너무 큽니다.

유럽의 아카데미는 1군과 함께 유동적인 로스터 변동을 가져가면서도
유럽 전역 지역 리그에 소속되어 있기에 경쟁 수준을 차근차근히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
미국은 프랜차이즈 팀들은 아예 2군 리그 / 지역 아마추어 리그를 따로 운영하다 보니 자연스러운 검증이 어렵습니다.
그러면 팀적으로 될성부른 아마추어들을 관찰하고 잘 뽑아 추려야 하는데
지역 솔랭 수준 핑계로 그 솔랭에서 10위권 내에 드는 인재도 아카데미에 안넣고 방만하게 운영하니 선순환이 있을 수가 없지요.
아무리 지역 솔랭 수준이 낮다고 그래도 그 솔랭 프로들도 다하는거니까 10등안에 드는건 객관적인 수준은 담보할 수 있거든요.
그래도 이번에는 드래프트 이후 지역 아마 인재들이 어느 정도 아카데미에 배치되어 기대가 됩니다.
19/12/14 00:51
수정 아이콘
퍽즈 선수와 캡스 선수가 다시 롤스왑을 한다네요..?
비역슨
19/12/14 01:05
수정 아이콘
완전히 포지션 바꾸는건 농담같고
스트리밍에서 말했다는 내용에 따르면, 예를 들자면 카시오페아의 경우, 캡스와 퍽즈 둘 중 퍽즈만 카시를 집중적으로 연습해
카시가 바텀에 필요할때나 미드에 필요할때나 퍽즈를 보내는 식. 이런 느낌을 생각하는 것 같네요. 다른 챔피언들도 비슷한 식으로.
일종의 선택과 집중, 그리고 더 다채로운 스왑 전략을 추구하는.. 그런 뉘앙스같긴 합니다.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19/12/14 01:16
수정 아이콘
아하 그랬군요... 챔피언 숙련도 vs 롤 숙련도에서 챔피언 숙련도를 키우는게 더 효과적이라고 느꼈나보네요.
비역슨
19/12/14 01:19
수정 아이콘
확실하게 말 나온건 아니라 보긴 해야할것 같습니다. 뭐 그냥 100% 농담이었을수도 있는거고..
19/12/14 01:56
수정 아이콘
네 이번 시즌은 한층 더 치열할 것 같으니까요 어쨌건 천재들...
던파망해라
19/12/14 01:02
수정 아이콘
챠치가 은퇴해서 이번시즌엔 힐리생의 프나틱이나 응원해야..ㅜㅜ
Jeanette Voerman
19/12/14 01:12
수정 아이콘
소아즈 엑스미시 듀오는 진짜 올드게이머 중 올드게이머
리프시
19/12/14 01:2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저는 이번에 이베리안 컵에서 자이언츠가 매드라이온즈한테 지는거 보고 자이언츠 애들은 자연스럽게 좀 평가가 떨어질수 밖에 없더라고요... 물론 뭐 찢어질 팀이니 대충 했을 가능성도 배제 할순 없지만 작년에 네메시스랑 셀메는 우승하고 온 대회이다 보니... 그리고 저도 유럽은 아카데미 까지 봐야 온전한 로스터라고 생각하는지라 좀 더 봐야할거 같네요. 어찌 되었든 올해도 LEC는 굉장히 재밌을거 같습니다. 언제나 기대가 되요
비역슨
19/12/14 01:48
수정 아이콘
자이언츠는 그냥 우승이랑 인연이 좀 없는 팀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ㅠ 섬머는 먹긴 했지만..
밀리차는 그래도 한두 챔프나 단편적인 스타일로 재미본게 아니라 올라운더다운 모습을 보여준 미드라 새 시즌 기대가 됩니다
19/12/14 02:47
수정 아이콘
길리어스는 시즌 중반에 키키스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비오는풍경
19/12/14 07:55
수정 아이콘
키키스는 그냥 2부가 딱인 정글러로 보이는데... 샬케의 미래는 없군요
19/12/14 08:16
수정 아이콘
길리어스 후임이 키키스인 경우가 많아서 한 유머였는데... ㅠㅠ
신불해
19/12/14 03:08
수정 아이콘
좁쌀이 군대 가서 내년에 한국어 중계를 국내에서 누가 할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하긴 할련지...
딱총새우
19/12/14 04:00
수정 아이콘
저는 브록사가 들어와서 더 따라잡기 힘들지 않나 싶어요. 원래 나던 차이가 체급차이라서 파악해도 파훼가 힘들어 보였거든요.
암드맨
19/12/14 05: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가끔가다보면 리퀴드가 원래 북미의 어나더 레벨인것 처럼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좀 있는데, 그건 북미를 보는 분들이 별로 없기에 유럽 =지투 북미=리퀴드를 등치시키다 보니 이미지에 이득이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그 양상을 보면 두팀은 완전히 다른 수준이었습니다.

지투는 미키 돌아온 이후 치트키 쓴것처럼 다들 밀어버리고 og를 가지고 놀다가 스프링 우승했고, 섬머도 결승의 프나틱에게 위기였던거 제외하고는 리그 자체가 시시해서 죽고 싶어진 것 처럼 가지고 노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리퀴드는 스프링때는 초반에야 그리핀, 지투와 함께 어나더 3형제 소리들었지...나중엔 총력전 하는 와중에도 다 따라잡히고 동점허용했다가 겨우 정규 우승했고, 결승에서도 TSM에게 즈벤신의 가호덕분에 겨우 3:2 승리..

섬머도 마지막에 정규 막판 c9 질주에 치이면서 승점따라잡히는가 했는데 막주에 겨우 우승했고..플옵 올라가는 와중에도 돌발 교전판단에 문제가 심각하다는걸 (클러치나 c9 보다 훨씬 못함.)보여주면서 클러치나 c9 상대로 난전유도 제대로 된 판은 다 지면서 3:2 2번하면서 우승했죠.
19/12/14 16:49
수정 아이콘
크 정리 감사합니다. 4대 리그들이 1~2개팀 최상위권, 나머지 중상위권대결 & 플옵막차권대결이 치열하게 예상되고 한두팀이 그 레이스에 못미치는 꼴찌후보들 이렇게 짜여진거 같아요. 플옵레이스가 진짜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어느 리그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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