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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13 16:57:31
Name 김은동
Subject [LOL] 관계자와 선수들에게 화살을 돌리는것은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모든 관계자와 선수들이 들고 일어나서 라이엇 보이콧을 외치면 훨씬 쉽게 이 문제가 해결될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과연 가능한 문제일까요?
축구나 농구같은 스포츠라면 사실 당장 피파가 망한다고 해서 축구 선수들이 축구를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 축구선수들도 피파에 비리사건이니 별의별 사건이 터져도, 축구 선수들이 단체에 대해서 집단 행동을 한적은 제가 알기로는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스포츠 선수들이나 관계자들보다 훨씬 힘이 있고, 훨씬 봉급도 많이 받는 사람들이고, 훨씬 법의 보호를 받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영 주체에 대한 집단 행동은 그 소속 구성원들에겐 힘든일이죠.

리그 오브 레전드는 더욱 상황이 심각합니다.
일단 자신이 돈을 벌고 성공하는 기반은 특정 회사의 게임에 기반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서 그 게임에서 자신이 활동할수 없게되면 다른 게임으로 이동해서 프로게이머 생명을 이어나가기도 어렵습니다.
(히오스의 리치선수가 롤판에서 고생하는거 보면 다들 아시리라고 봅니다.)
법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사람들도 부족합니다. 에이전트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것도 아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화살을 돌리는것은, 그 선수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반감을 사는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일이 되어버린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적으로 힘든걸 마치 미스틱 선수와 같이 말도 안되는 소리로 문란을 일으킨 사람과 동급으로 놓고 후려치는걸 보고 좋아할 팬들은 없겠지요. 여기 PGR 만 해도 미스틱 선수와 다른 선수들이 다를게 없다라는 리플을 몇개를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뜩이나 팬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모여서 라이엇을 비난해도 모자를 판국에
전선을 확대하고 분란을 일으키는건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 소신발언을 요구하는 사람들에 대한 반감이 늘어나고 PGR 에서도 그런 의견이 스멀스멀 올라오는건
그런 반감을 일으킨 부작용을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 문제는 팬들이 중심이 되서 해결해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팬들이 더이상 뭘 할수 있냐 라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에 따른 방법은 뭐 집단으로 라이엇 코리아 앞에서 시위를 한다거나, 도란 선수의 징계에 관한 내용을 다시 청원한다거나 하는식의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부당징계 재조사나 노예계약과 도란선수의 내용은 다르니까, 다시 한번 이 부분을 환기하고 시위를 이어나감으로써 라이엇 코리아를 압박할수 있겠죠. 실제적인 LCK 보이콧에 대한 운동을 할수도 잇겠구요

팬들이 뭘 할수있냐? 영향력있는 관계자들이 나서야된다 라면서 팬들의 의견을 분단시키기보다는
팬들이 정말 할수 있는걸 찾아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라이엇 코리아 앞에서 시위를 하는것도 충분히 좋은 선택지라고 봅니다.
몇백명 모여서 시위신청해서 며칠만 해도 충분히 효과있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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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willchange
19/12/13 16:58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은 생업 제쳐두고 시위 나가실 의향이 있으신건가요?
김은동
19/12/13 17: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해외에 있어서 애초에 시위나갈 의향이 있더라도 너무 힘듭니다만, 이것도 핑계겠지요. 하고자 하면 할수 있는거니깐요
자신의 생업과 생계가 신경쓰여서 못나가는 그냥 평범한 LCK 팬일뿐입니다.

도란선수에 한정된 재청원이나 제가 온라인에서 할수있는 일이 있다면 얼마든지 참여할 의사가 있습니다만, 그건 제 자신이 이 문제에 대해서 쏟을수 있는 에너지가 그정도인거겠죠.
Eulbsyar
19/12/13 17:08
수정 아이콘
FIFA 정도 되는 기관은 비리가 발생하면 최고 권력자도 나가리가 되요.

비유부터 뭔가 이상하네요.

팬이 청원 20만 찍었으면 할 수 있는건 다 한거에요. 거의 최대치까지요.

또 시위도 최소한 수백명해도 씨알도 안 먹힐겁니다. 기자들이 저기 편인데요.
김은동
19/12/13 17:11
수정 아이콘
1인 시위도 와서 취재한다고 하는데 몇백명 단위의 시위면 충분히 여론적으로 역할을 다할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이 문제가 공론화가 더 크게 되는게 라코한테는 가장 힘든일이고 그걸 위해서는 시위나, 도란 징계에 한정된 재청원 같은걸 고민해보실수 있죠. 팬들이 할만큼 했으니 관계자가 해야된다? 이건 전 아니라고 봅니다.

피파의 예시는 피파는 기본적으로 협회고 라이엇은 사기업이기떄문에 단순 비교할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는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만,
축구 선수들처럼 상대적으로 더 강한 힘을 가진 선수들도 집단의 문제에 자신들이 소신발언을 하는건 어렵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들은 훨씬 약자라고 생각하거든요.
19/12/13 17:18
수정 아이콘
1인 시위 취재가 과연 얼마나 먹힐까요? 관련 기사가 조간신문 1면에 실리고 국회의원이 나섰는데도 헬피엔딩 각이 나오고 있는 중이죠. 관계자 없이 팬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관계자가 대놓고 찬물을 끼얹은 상황에서는요.
김은동
19/12/13 17:21
수정 아이콘
1인 시위는 당연히 덜 먹히겠지요. 그렇지만 인터넷에 글 1000개 적히는것보다 1인시위가 더 효과적일겁니다. 인원이 늘어날수록 많이 먹힙니다.
1인보단 10인이, 10인보단 100인이, 100인보단 1000인이 훨씬 효과적이겠지요.

그리고 관련기사 나온 문제는 노예계약에 관련된 문제가 주류였고, 이건 뭐 팬들의 시각에서 흡족치 않더라도 일단 결과가 나오고 있지 않나요? 도란 징계도 이 건의 보복이다 라는건 하태경의원이 언급하거나 하진 않았던거 같은데요.
노예계약건과 도란징계건은 다르게 봐야되고, 노예계약건이 화제가 됬으니 도란징계도 자동으로 화제가 될거다 라고 보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당장 크게 관심없는 사람들은 도란징계에 대해서도 별 생각이 없을거에요, 노예계약은 훨씬 더 많이 넓게 알려졌지만 도란징계는 그정도로 언급이 안됐으니깐요
19/12/13 17:29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관계자가 찬물을 뿌려버린 상황에서 팬들보고 더 나서라는 건 무리수죠. 팬들이 여기까지 끌고왔고 더 끌고가려던 걸 관계자들이 막아버린 모양새인데 팬들한테만 더 하라는 건 너무한거 아닙니까?
Eulbsyar
19/12/13 17:3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게 될려면 최소 만명급은 되어야 할겁니다.

촛불시위에 준하는 결집력이 매주 나와야 가능한 이상론입니다 그건...
김은동
19/12/13 17:37
수정 아이콘
저도 시위로 문제를 해결하는건 꽤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게임 좋아하는 분들은 밖에서 저렇게 시위하고 이런거랑 잘 안울리기도 하구요.
그런데 관계자들이 들고 일어나서 공론화 하는 건 시위보다도 더 힘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말요.
세부적인 방안은 시위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사실 제일 나서기 쉬운건 팬이지 관계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시린비
19/12/13 17:14
수정 아이콘
그렇게까지 할만한 애정있는 사람들이 많으면 그렇게 하겠지요. 근데 시위인원이 나올까요.
애정 떨어진 사람들은 그냥 떠날것이고.. 그래도 잘 굴러갈거라는걸 더러워하면서.
19/12/13 17:19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봅니다. 이번 사건으로 팬들은 할만큼 했고. 다른쪽에서 호응 나오면 호응 나오는거지만 안나오면 이대로 사그러들고 맘 꺾인 팬들은 그냥 팬질 접고 딴겜하러 가겠죠. 생계 접고 시위하러 간다? 그렇게 롤 사랑하는 팬이 몇이나 있을까요?
라코는 그냥 팬 몇명 잃든 조까라 마이싱하고 맘대로 할겁니다. 그걸 참아주는 선수 기자 구단주 팬들로 롤판 계속 굴리겠죠.
19/12/13 17:24
수정 아이콘
다만 저를 포함한 몇명은 제발 라코 라이엇 케스파 다 망해라 하고 물떠놓고 빌겠죠 크크크
19/12/13 17:20
수정 아이콘
공청회, 미스틱 발언 이후로 팬들의 이미 동력을 잃은 상태입니다. 다시 일어나길 바란다면 관계자들이 나서는거 말고는 없어요. 새로운 이슈가 나오는게 아니면 말이죠.
이정재
19/12/13 17:22
수정 아이콘
일단 이 사건은 협회 비리사건이기 전에 선수가 피해를 입은 사건이고
선수가 피해를 봤을때 뭉친건 있죠
해태 김대현 선수 사고이후 프로야구 선수협이 생겼던것처럼요
바람과 구름
19/12/13 17:25
수정 아이콘
여기서 팬들이 더 해야된다고요? 정치인 언론 청와대 문체부 공정위까지 관심을 갖게 만들었는데 여기서 팬들이 더 해야된다고요?
솔직히 너무한거 아닌가요?
김은동
19/12/13 17:28
수정 아이콘
일단 정치인 언론 청와대 문체부 공정위니 뭐니 하는건 전부 계약에 관련된 문제였습니다.
라이엇 내부 트롤 징계(물론 우리는 이것이 보복이라고 믿습니다만)은 사실 그들이 크게 관심을 가지는 문제는 아닌거같거든요.
하태경의원만해도 노예계약쪽에 치중했지, 도란쪽에 대해서는 언급도 안하고 있구요.

도란 문제와 노예계약문제는 다른 문제고, 도란문제를 다시 여론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뭔가를 해야겠죠. 도란 문제도 해결되길 바란다면
노예계약문제 이미 끌어올렸으니 팬들은 할일 다했다. 라고 넘길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19/12/13 17:32
수정 아이콘
팬들이 일 더하려던거에 찬물 제대로 뿌린건 관계자 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팬들한테 다시 나서라는건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입니다.
김은동
19/12/13 17:33
수정 아이콘
찬물 뿌린게 관계자라고 해서 그 관계자가 모든 관계자를 대표합니까? 그냥 제가볼떈 한마리 미꾸라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데요
그 관계자에게 화났다고 해서 다른 관계자들에게 그 관계자가 찬물을 뿌렸으니 니가 책임지고 소신발언해서 다시 불씨 키워라! 라는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스틱이 잘못한게 왜 롤판 모든 관계자의 잘못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19/12/13 17: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스틱이 잘못한게 롤판 모든 관계자의 잘못이 된다고 한적도 없습니다. 제3자인 팬들이 나서서 여기까지 끌고왔고 더 끌고가려던 걸 관계자가 대놓고 찬물 뿌린 상황에서 최선의 해결책은 관계자가 나서야 한다는 거죠. 현타 씨게온 팬들한테만 [니들이 더 해야 한다]고만 하지 말구요. 아까도 말했지만 관계자 없이 제3자인 팬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것도 당사자들인 관계자들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팬들로는 말이죠.
19/12/13 17:2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미스틱 건만 아니었어도 관계자 이야기가 덜 나왔을 겁니다. 그런데 미스틱의 발언이 열정과 분노로 이 사태를 이끌어가던 팬들에게 재대로 찬물을 뿌려버렸죠. 위에 시린비님 말씀대로 저 건으로 현타 온 사람들은 시위를 하기보다는 그냥 떠날겁니다. 팬들은 할만큼 했고 더 하려던 동력은 미스틱이 상당부분 날려버린 상황에서 동력을 다시 살릴 최선의 방법은 관계자들이 나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은동
19/12/13 17:30
수정 아이콘
관계자들이 집단으로 나서면 좋은 해결책은 될수 있습니다. 근데 그런건 솔직히 힘들어보여요. 관계자들에게 소신발언 요구하면 그 관계자들이 소신발언 할까요? 아뇨. 그렇지 않을껍니다.

한명의 미꾸라지가 벌인일로 나머지 관계자나 선수들을 그와 동일시 취급하면서 침묵하면 동조자라고 하는 방법은 최악의 방법이라고 장담합니다.
19/12/13 18:03
수정 아이콘
최소한 한명의 미꾸라지에게 이건 아니다라는 말을 공개적으로 해줄 사람도 없다는게 팬들 입장에선 슬프고 현자타임을 불러오는거죠... 전에 허영무 겜알못 사건이 터졌을때 이승원 해설이 했던 수준의 발언은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최소한 미스틱의 발언이 잘못되었다고 할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치킨은진리
19/12/13 17:29
수정 아이콘
당사자들은 관심도 없어보이는데 뭣하러 더 하나요
19/12/13 17:30
수정 아이콘
대단한 의견표출 바라는거 아닙니다
강퀴처럼 저 친구 저렇게 플레이하네, 80만원 있나? 이런식의 발언도 충분해요
왜냐맨의 폭력성짙어 영구정지한다는 표현은 뭐 감지덕지죠
미스틱이 도란징계 알바없고라는 댓글 달았을때, 그건 좀 심하네 한마디만 했어도 됩니다
거창하게 씨맥처럼 총대 매거나 상윤처럼 갠방열고 변호사 부르라는 거 아니잖아요

적어도 팬들도 누굴위해 목소리 내는건지는 알아야 힘내서 더 하죠
CarnitasMazesoba
19/12/13 17:34
수정 아이콘
하다못해 관계자들 사이에서 도란 사태가 풍자거리로 소비되기만 했어도 팬들이 이렇게 현타 안오죠.. 뭐 대단하게 선언 할것도 없고 인터뷰씩이나 할 필요도 없는데 말이죠
19/12/13 17:37
수정 아이콘
어제 미스틱 발언으로 뒤통수를 세게 맞았죠
저런 선수가 더 있을지도 모른다는 걸 제대로 보여줬으니까요
누구를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하는 겁니까?? 아이고 형님들? 크크
자신의 생업과 생계가 신경쓰여서 못나가는 그냥 평범한 LCK 팬들이 대다수인데
이렇게 열정적으로 글을 쓰는 님조차 시위 나갈 형편도, 마음도 안 되는데 대규모 시위가 가능이나 할까요

그나마 이미 떨어진 동력을 다시 끌어올릴 장작이 관계자들의 참여라고 생각되니 이러는거죠
적극적인 참여도 아니에요 그냥 말 한마디 이건 좀 심하지 이건 좀 이상하네 이 정도만 해도 됩니다
적어도 우린 팬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는 신호라도 달라는 거죠
김은동
19/12/13 17:42
수정 아이콘
근데 이상한게 미스틱 발언은 한명의 발언일뿐이고, 그럼 뭐 이건좀 심하지 이상하네 라고 말한 사람은 한둘이 아닌데 왜
다른 선수들이 저렇게 생각할거라고 싸집어서 생각하시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판단하는데 있어서 미스틱 선수의 건은 아무래도 상관없는 문제입니다.

당장 데프트 선수도 흘러지나가듯이 이 일을 풍자하는듯이 말했다는걸 어디서 봤는데 그런 선수들이 있는 시점에서 왜 미스틱선수가 다른 선수들의 평균이라고 생각해서 뒷통수를 맞으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미스틱 선수는 자기가 생각하는걸 자기가 발언한거고 그건 그 선수의 개인적 발언일 뿐이죠.

추가로 관계자들의 참여가 마지막 장작이라고 생각하셔서 그렇게 하실순 있습니다,
근데 그 장작을 떄우기 위한 방법이 가만히 있는 선수나 관계자들이 미스틱과 똑같은 놈들이라고 비판하는건 절대 절대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니죠.
특정 선수를 언급해서 이 선수가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는것도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니구요.

당장 피지알도 그렇고 다른 사이트도 그렇고 소신발언 요구하는거에 대해서 도란 징계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팬들도
이건 아닌거 같다라고 의견이 올라오고 있는데
이게 어떻게 좋은 방법이 될수가 있습니까?
19/12/13 17:57
수정 아이콘
네 말씀하신대로 그 한 선수의 인성이 문제라서 쟤만 그렇구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런 발언이 지금까지 움직이게 한 팬들의 마음을 차갑게 식게 만들어 버렸으니까요
다른 선수들의 평균이 미스틱이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으로 이미 마음이 식은 거죠
팬심에 무슨 그런 자로 잰 듯한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이나 합니까
정치인 하나가 잘못하면 xx당 쓰레기네 욕하는 거랑 다를 게 없잖아요
그 xx당에도 말씀하신대로 좋은 정치인이 있겠지만요

적어주신대로 데프트를 비롯 다른 관계자들의 발언 묶음 같은거라도 정리해서 올려주는게 더 낫겠네요
떠난 팬심 돌리려면 관계자들의 참여 말고 다른 방법이 머가 있습니까??
본인도 말씀하셨듯이 생업과 생계가 신경쓰여서 못나가는 그냥 평범한 LCK 팬인데 다른 방법이 머가 있나요??
팬들이 멀 더 해야 합니까??
바람과 구름
19/12/13 17:42
수정 아이콘
팬들이 더 나서야한다 시위를 하는 인원이 점점 늘어나서 1000명이 되면 효과적이다 라고 하시는군요
그런데 정작 본인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요?
다른 사람은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고 저 많은 인원이 모이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팬들이 도대체 얼마나 대신 해줘야 하나요
하나부터 열까지 팬이 밥상 차리고 입에 밥까지 넣어주고 대신 삼키기까지 해야되는건가요?
도대체 팬들이 얼마나 더 해줘야 되나요
현실적으로 팬들이 해줄 수 있는건 다 해준거에요
그래서 마지막 하나 남은 방법인 관계자들 동참을 바라는건데
그건 절대 강요하면 안되다는건 그냥 여기서 끝내자는 겁니다
김은동
19/12/13 17:44
수정 아이콘
관계자들 동참을 바라고 강요하시는 분들이 늘어나서 벌어진 일이 뭔가요?
팬들끼리 당장 PGR 에서도 열심히 싸우고 있잖아요?
강요는 또다른 폭력이다 라면서

대체 이게 어딜봐서 문제 해결하는 방책입니까
이렇게 싸우는걸 라이엇 코리아 대표가 보고있다면 회심의 웃음을 짓고 있을꺼에요. 이렇게 싸우다 지치면 결국 아무도 이 이야기 안하게 될겁니다.

팬들조차 갈라놓는 동참 강요하지말고 팬들이 할수있는 일을 찾아야한다는겁니다. 굳이 시위가 아니더라도요
바람과 구름
19/12/13 18:00
수정 아이콘
네 그러니까 여기서 끝내면 됩니다
그런데 관계자들에게 동참을 요구하는건 강요고 또 다른 폭력이라면서
본인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걸 다른 팬들에게 더 해야된다고 하시는군요
관계자들은 감싸면서 오히려 팬들에게 또 다른 폭력을 하고 계시네요
본인의 주장이 이상하다고 생각되시지 않나요?
그러니까 팬들이 더 해야된다는데 결국 팬들이 아직 한일이 부족하다는거군요
도대체 뭘 더 해야 하죠?
파이몬
19/12/13 19:10
수정 아이콘
제가 볼 떄는 삼키고 소화시키고 똥 쌀 때 힘까지 줘달라는 얘기 같네요.
19/12/13 17: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개인적으로 글쓴분 의견에 공감합니다. 미스틱이 단 대댓글에 있는 워딩하나에 너무 과중한 의미부여와 실망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이지훈 단장이나 페이커에게도 한마디 해줬으면 하는 요구들도 보이는데 솔직히 약간은 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하구요
차은우
19/12/13 18:37
수정 아이콘
저도 다른선수들이나 다른팀관계자한테 요구하는건 너무 갔다고 생각합니다. 돌고도는 이야기지만요.
바람의바람
19/12/13 17:52
수정 아이콘
아래 1인시위하는글 보고 저도 마음 바뀌었습니다.
팬들은 이미 할만큼 한걸 넘어섰습니다.

이젠 관계자들도 더이상 침묵으로 일관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 추운날에 혼자서 1인시위 릴레이를 이어가는데 저걸 보고도
관계자들이 나몰라라 한다면 진짜 이판은 그냥 망하는게 맞습니다.
StayAway
19/12/13 17:54
수정 아이콘
시위를 하는 분들이 대단한거지.
팬들이 대규모 시위까지 해야하는 건 어불성설이죠.
따지고보면 취미의 영역인데
선수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데
팬들이 이정도까지 화력집중을 해주면
자정하는 척이라도 하는게 업계인의 도리입니다.

물주인 라이엇과 맞서는건 바라지도 않아요.
문제는 최소한의 동업자 정신조차 저버린 미스틱에게
따끔한 한 마디도 못하는 사람들이라는겁니다.

지금이 어른이 되라는 말이 정말 필요한 시점인거죠
업계의 선배, 어른은 도대체 어디서 뭘하시는겁니까
모리건 앤슬랜드
19/12/13 18:24
수정 아이콘
까놓구요, 시청자 수십만 중에 몇백 몇천이랑 한 줌도 안되는 관계자 중 한둘이랑 전 후자가 더 무게감있고 위력도 클거라고 봐요.
정글자르반
19/12/13 18: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관계자 참여해라 마라 동어반복 하고싶지 않아서 다른 이야기 할께요

씨맥으로부터 시작된 연동이슈잖아요? 전 이 일련의 과정 보면서 각자가 생각하는 시선이 굉장히 다르다고 느낍니다. 이 이슈의 화력 바탕이 된 양대산맥은 씨맥 부당징계와 카나비 노예계약입니다. 이 두 사건 해결과정에서 각자생각하는게 너무 달라요. 제가 그렇다는게 아닙니다. 씨맥 징계 [유보][철회]로 판단 가능하고 (지금 당장 감독같이 나오고 선수구성도 끝났으니)카나비 fa와 그 후 징동과의 계약을 [해결]로 매조지 가능합니다. 여기서부터 시선이 갈립니다. 그 과정에서 엄청나게 [불합리한 중간 과정]은 전수 조사 한다는 소리를 보니 달라지겠지라는 희망섞인 휴전협정으로 치는거구요. 이 댓글을 읽는 분이 이 사고들을 동의 안 할지라도 가정해보세요. 이런 팬분들에게 도란 징계 이슈는 하나도 큰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슬프게도 이건 반은 사실인게 도란 징계 단독건으로는 화력이 명백히 떨어집니다. 명목상으로는 일개 구단 일개 선수의 손해거든요. 라이트한 팬을 욕하는게 아닙니다. 즐거우려고 하는 취미에서 너무 많은 스트레스 안 받고싶은건 당연하니까. 적당히 소구가 가능한 창구는 있고싶죠.


재수없고 짜증나는게 이슈 일련의 과정을 정도 이상 따라가지 않으면 보여지는것으로는 대충 해결된 모양세거든요. 나쁜 놈들이 대가리 무지하게 굴렸어요. 헛소리 내뱉으면서 시간 질질 끌면서 최소한의 손해각 상정하고 그대로 하는중입니다. 그래서 이 이슈생각을 하면 답답하고 허무주의에 빠집니다.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관련된 모든걸 폭탄으로 다 날리는건 불가능합니다. 그러기에는 초창기 만큼의 화력을 내기 힘든 구조에요. 무슨 말이냐면 적폐같이 느껴지는 인간들 전부 못 날린다는 뜻입니다. 대충 말 많았던 이슈 적당히 덮고 시스템을 바꾼척하면서 케스파 라코 의사결정 가능한 최상단 인원들 안 갈릴거라는 뜻입니다. 팬들이 원하는 결과는 안 나올 공산이 커요. 판이 약간 손해보는한이 있더라도 기득권 포기 하는 그림 안 나올거에요. 흔히 말하는 헬피엔딩각입니다. 적당히 자를거 자르고 찝찝하게 끝.


제가 어느 순간부터 논쟁적으로 댓글 쓰고싶지 않았던 이유기도 합니다. 내 희망사항대로 될 것 같지도 않은데 다른 회원이랑 토론하는게 의미가 없어요. 현실이랑 유리된 소리들이거든요. 제 철없는 예상을 뒤엎으려면 결국 선수들과 구단이 나서야 되는데 왜요? 지금까지도 없는데.
고거슨
19/12/13 20:5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특히 팀 팬들하고 많이 갈리는게 그 부분이죠.
이걸 내부고발자 보복 및 주위사람 말려죽이기로 보는 사람은 저것들 반성은 커녕 악독한짓만 골라한다 목소리를 높입시다!인데 사람들이 생각만큼 동조하지 않고 그 와중에 현타맞고 흑화하는 사람도 생기고... 암담합니다.
차은우
19/12/13 19:09
수정 아이콘
카나비까지는 팀상관없이 뭉쳤는데 씨맥 도란부터 애매해진거죠. 분며 팀 개별의 문제는 아닙니다. 라이엇 코리아 갑질과 케스파까지 여러문제가 얽혀있고 그래서 더 해결하기 힘든거니까요.

계속해서 특정선수가 소신발언 해줬으면 바람이 나오는데 그 선수팬입장에서는 drx프런트부터 씨맥과 선그었는데 왜 끌려나오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수가 없겠죠...다른팀관계자도 마찬가지겠고요

이런 소신발언강요하는 분위기가 분열로 이어지고 있는게 가장큰 문제같고요...drx의 문제만이 아니기때문에 다같이 주시해도 모자랄판에 어느순간 싸우고 피로감을 느낀 사람들이 많아지는게 겁납니다.긴싸움이 될수도 있는데요.
1등급 저지방 우유
19/12/13 21:01
수정 아이콘
팬들이 더 얼마나 할 수 있을까요?

그러면서 본인은 해외에 있어서 힘들다면서요. 생업에 신경쓰여 못나가는 평범한 팬이라면서요??
그럼 그 해외에 있는 라이엇 지사에서 어필해서 한국의 사태가 이러이러한데, 여기 라이엇 지부는 어떤지 조사 좀 해봐라...
라고 해 줄수 있나요??

중계진에게 어찌보면 생업이 걸려있으니 강요를 해서는 안된다는 얘기들처럼 팬들에게도 그런 강요를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게다가 20만 청원은 어디 쉽나요? 그만큼 짧은 시간에 화력 모으는거 쉽지 않다고 하던데요?
국회의원까지 나섰는데요??
첫걸음
19/12/1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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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자기 생업이니 알아서 하겠죠 팬들도 다들 생업이 있는데 바라지도 않는 도움 줘서 뭐한답니까? 지금 의견 표출한 사람들이나 찍힌거죠
박정희
19/12/14 06:53
수정 아이콘
화살이 엉뚱한 데로 가서 이득받는 분들이 있는건 확실합니다 크크 그리고 시위나 이런 것도 할수 있죠. 다른 스포츠 팬들도 선수 부당징계나 해고 때 시위했고 아이돌 팬덤도 시위하고 그랬잖아요. 근데 모든 분야가 그렇듯 시위도 전문가가 나서줘야 일이 진행되죠. 다만 중간 자르반님 말씀대로 이슈의 동력이 어느정도 떨어진건 사실인지라(표면상으로는 노예계약 해결됐고 씨맥에 대한 부당징계도 없어짐) 그점이 애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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