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11/25 22:36:09
Name Leeka
Subject [LOL] 간단하게 막을걸 막을 수 없게 만든 현 상황 (feat 18만 2천)

- 청원이 18만 2천을 돌파했습니다.

지금 페이스면은 일주일 내에 20만 가능할것 같네요.



솔직히 말해서, 이 사건은 정말 간단하게 막을 수 있는걸 엄청나게 키웠습니다.



1. 씨맥을 롤드컵 끝나고 보냈더라면?

2. 굳이 소드가 인터뷰로 박치기를 안했다면?

3. 카나비 사건이 터졌을 때, 조사 발표 후 '적당한 징계와 함께 카나비 문제 해결' 정도 하고 간단하게 처리 했더라면?

4. 중간 발표를 그리핀 편을 들지 않았다면?

5. 최종 발표에서라도 씨맥 갓중경고 + 조규남 영정 + 그리핀 솜방망이 벌금..  정도를 했더라면?



중간중간 4과문...을 비롯한 입장표명 수십차례는 언급하기도 귀찮아서 제거..



사실 중간에 간단하게 우리가 남이가.. 정도로 가볍게 징계하는 액션만 취했어도 넘어갔을 수많은 단계가 있었고
그냥 인터뷰만 안했으면.. 같은 중간에 또 수많은 단계들이 있었는데..


그걸 기여코 다 무시하고 팬들이 5일만에 청원 18만을 넘길정도로 화력을 모으니깐

간잡이 기자들로 징계철회니 뭐 과했니.. 이런 뻘소리를 하고 있네요.



밑에 스니스니님의 추천 270개 이상.. 이 보여주듯..

지금 와서는 그 수준의 해결이 아니면 팬들도 물러설수 없을거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아직 케스파컵 이야기는 1도 없네요....   하긴 이 분위기에 케스파컵은 무슨..

어차피 선수들도 힘들고 똥같은 대회라고 했으니 그냥 깔끔하게 케스파랑 같이 없어지면 되겠네요.



LCK 보이콧은.. 그래도 아직 막을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으니.  2월달에 안꺼내도 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게임업계에 12년째 종사중이고..  어느정도는 건너 건너 이야기 다 들었는데..
몰라서 처벌 안하는거 아니잖아요..

평범한 직원들이 어찌 할 수 없는 건이니깐 처벌 안한거지..


제 지인분들에게. 성적으론 3부리그지만.
그래도 이런 사건의 후 처리는 1부리그.. 에 종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옆동네 블리자드는 하스스톤에서 프리 홍콩 발언 한방에 대해.. 상식 이상의 징계로 엄청난 타격을 받았는데

라이엇도 같은 일을 반복한다는게 참 재밌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11/25 22:39
수정 아이콘
2가 결정적인것 같네요. 그이후 씨맥 급발진이 시작되었으니
문앞의늑대
19/11/25 22:40
수정 아이콘
전 이번 그리핀 사건 보면서 박근혜사태 생각이 났습니다. 사소한 일부터 스노우볼이 굴러간것 같지만 알고보면 이미 시스템자체가 썩을대로 썩은것이고 어떤식으로든 터질문제였다고 생각해요. 나쁜짓은 정말 꼼꼼하고 성실하게 해야지 나태해지고 무심해지는순간 어디서든 터지는거 같습니다.
당사자들은 그저 재수없었다고 생각하겠지만 말이죠.
19/11/25 22:41
수정 아이콘
박근혜나 프듀나...그리핀이나

구린게 이렇게 많으면 그냥 시작해서 걸렸을때 '거기서 바로 꼬리자르기' 하면 안커질텐데

그걸 이렇게까지 사건을 키운다는 점에선 대단하다는 느낌..
키모이맨
19/11/25 22:51
수정 아이콘
바로 꼬리자르기 할 수준이 못되니까 이런게 한번 걸리는거고 걸렸을때 일이 커지는거라고 항상 생각합니다
이런 사태 터졌을때 똑똑하게 바로 수습 가능한 조직이면 애초에 걸리지도 않음...
김티모
19/11/25 23:07
수정 아이콘
나쁜짓을 오래 하다보면 유사시에 잘라야 할 꼬리도 점점 비대해지죠. 그러면 어느순간 꼬리만 잘라도 과다출혈로 골로 가는 순간이 옵니다.
그래도 짤라야 살 수도 있는 확률이 생기는 건데 '아 짜르면 죽는데...!' 이 생각하면서 칼 못 내려치는 순간 싹 같이 가는 거죠 뭐...
티모대위
19/11/25 23:14
수정 아이콘
크크 과다출혈 비유 진짜 와닿네요
'이거 자르면 그냥 죽는거 아니야?' 하고 걱정하다보면 이제 꼬리자르기도 못하는 상황이 오는 듯
백년지기
19/11/25 22:4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시장규모와 팬들의 수준이 이따구 구멍가게만도 못한 리스크관리를 참아낼 정도로 허접하진 않으니까요. 진짜 그허접한 대회운영 다참아냈는데 도덕성과 시스템, 위기관리의 민낯이 그대로 들어나니 걷잡을수가 없네요. 팬들이 바라는건 진짜 어려운게 아닌데.
19/11/25 22:45
수정 아이콘
2번부터죠...
씨맥은 짤리고도 소드인터뷰전까지 그리핀맘이였으니....
19/11/25 22:45
수정 아이콘
김대호 건방져 니까짓게 하다가
하태경등판이후 하나하나 까발려지면서 그냥 아직까지 뇌정지상태 아닌가
해법도 모르고있는듯
페스티
19/11/25 22:47
수정 아이콘
자업자득이에요. 저 끄나풀 기사 뉘앙스 보니까 아직도 정신 못차렸던데.. 결국 끝까지 가겠네요 -_-
19/11/25 22:48
수정 아이콘
김대호 감독의 해고이유 :성.적.부.진. 크크크크크 해고이유부터 레전드 크크크크크
리프시
19/11/25 22:50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는 그래도 중국이 악이고 블리자드가 악에 굴복해서 문제였는데 이건 뭐 그냥 라코랑 케스파가 절대적 악이고 그 악들이 해처먹을려고 하고 있으니... 제발 좋은 결과가 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KeepLight
19/11/25 22:56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살짝만 영리했으면 깔끔하게 원하는 거 챙겼을 텐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멍청한 악당은 보는 것도 짜증나는데 그 멍청한 악당한테 당하는 입장이 되는 건 정말정말 기분이 나쁘다는 걸 배웠습니다.
StayAway
19/11/25 22:58
수정 아이콘
대충 문맥을 보면 라코는 사실상 허세고 업계에서 조규남의 입지가 더 높은 건 아니었나 싶은 대목도 있네요.
아웃프런트
19/11/25 23:05
수정 아이콘
롤이 10년 해먹었는데 10년 더 해먹을거를.. 그냥 자기들이 자충수 두면서 망하는 모양새입니다.
아웃프런트
19/11/25 23:06
수정 아이콘
저도 방금 청원 한표 투척했습니다.
아무리 lck 골수팬이라지만 이런 비참하고 비열하고 치졸한 인간들을 옆에두고 볼만큼 너그럽진 않거든요.
미하라
19/11/25 23:13
수정 아이콘
한국 사회가 내부고발자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구립니다. 조직내에서는 가해자보다 내부고발자를 더 악으로 취급하는 경우는 너무도 많아서...

이번 사태도 따지고 보면 스1 시절부터 자행해오던 선수 불공정계약에 대한 문제를 씨맥이 건드려 버린 순간부터 이미 스1때부터 이판에 자리잡고 있었던 고인물들에게는 완전한 타도의 대상이 되었다고 봅니다. 아마 그 사람들은 지금 이게 왜 이렇게 되었는지도 이해 못하고 있을걸요.

"으아니,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은 자기들 상금 떼서 팀 운영비에도 보탰는데 LOL 선수들은 뭐야, 라떼는 말이야..." 하고 자빠져있을 가능성이 높죠. 따지고 보면 스폰 물어올 능력이 안되서 선수한테 연봉줄 능력도 안되면 선수를 데리고 있을 자격도 없는데 이걸 당연하게 생각한다는것 자체가 애초에 이판은 출발부터 첫 단추를 잘못 꿴셈이지만 말이죠.
네~ 다음
19/11/25 23:20
수정 아이콘
진짜 무슨 대가리로 롤드컵 전에 감독 쳐냈는지 이해가안가네... 게다가 이런게 묻힐뻔했다는사실.
바부야마
19/11/25 23:28
수정 아이콘
정말 무능한거 티내고있죠.
표저가
19/11/25 23:42
수정 아이콘
영리하지 않았던게 다행이죠. 뿌리부터 뽑아낼 기회가 생겼으니
19/11/25 23:51
수정 아이콘
나쁜 머리로 되도 않은 잔머리나 굴린 댓가는 가장 혹독한 방식으로 치르게 되겠네요. 풉
19/11/26 00:28
수정 아이콘
인터뷰만 안했어도 불공정계약으로 선수팔이하면서 돈 쪽쪽 빨았을텐데

인터뷰를 대체 왜 시킨거냐 진짜 ;;

그게 젤 이해가 안갑니다.
19/11/26 00:32
수정 아이콘
작은 욕심이 화를 부르죠...
19/11/26 10:29
수정 아이콘
호미로 막을거 가래로 막네요 괜히 잔머리굴리고 꼼수쓰다 욕은 욕대로 처먹고 에라이 퇴출되고 영원히 꺼졋으면
부질없는닉네임
19/11/26 13:34
수정 아이콘
소드 이니시가 앰비션 1깃2창급...
파쿠만사
19/11/26 20:52
수정 아이콘
전그것보다 그 스피릿의 점멸 배치기급 스노우볼 같아요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7332 [LOL] 국민청원 20만 달성+후속기사 정리 (up 라이엇 인터뷰) [51] 이로치15600 19/11/27 15600 32
67331 [LOL] 수퍼팀이 정말 답일까? IG와 FPX의 경우 [66] 도뿔이14507 19/11/27 14507 5
67330 [LOL] 그리핀 1군 계약서도.. 스무살 노예 계약서였습니다. [194] Leeka21892 19/11/27 21892 92
67328 [LOL] 26일 21시 기준, LCK 라이엇 공식 로스터 총정리 [14] Leeka12285 19/11/26 12285 0
67327 [LOL] 관계자에게 고평가받고 있는 로치 선수? [124] 민트밍크21268 19/11/26 21268 2
67326 [LOL] T1, 김정수 감독 영입 + 최종 로스터 공개 [217] Leeka23405 19/11/26 23405 0
67325 [LOL] 한화에서 하루 선수 + 이중혁 코치를 영입했습니다. [31] Leeka12750 19/11/26 12750 2
67324 [LOL] 선수 보호를 위한 법률과 LCK 운영규정 개정이 필요합니다 [3] 이로치7854 19/11/26 7854 20
67323 [LOL] MEGA 이스포츠가 2021년까지 리그 밴을 당했습니다. [27] Leeka11394 19/11/26 11394 6
67322 [LOL] 변경된 원소 드래곤의 가치에 대한 고찰 [74] 기세파13261 19/11/26 13261 24
67314 [LOL] 국민청원 19만 돌파!! [39] Leeka12661 19/11/26 12661 18
67313 [LOL] 비역슨, 더블리프트. 올스타 참가 포기 [51] Leeka13993 19/11/26 13993 3
67312 [LOL] 작년 그리핀 선수들의 재계약 당시 관련자들도 처벌하세요. [19] 아름다운돌11833 19/11/26 11833 33
67311 [LOL] 하태경이 추가 글을 올렸습니다. [53] Leeka14796 19/11/26 14796 35
67309 [LOL] 참다참다 정치 후원이라도 해봅니다. [7] bifrost10175 19/11/26 10175 26
67308 [LOL] 사퇴하세요 [5] 세기말종자11509 19/11/26 11509 22
67306 [LOL] 미스틱에게 공식적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 WE [39] 신불해33892 19/11/26 33892 26
67305 [LOL] 그리핀 선수 FA 카드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53] 아름다운돌16071 19/11/26 16071 108
67304 [LOL] LCK 부당징계 재조사 청원에 한표 더 보태는 방법 [15] 삭제됨9481 19/11/25 9481 7
67303 [LOL] 도란, 쵸비, 리헨즈 FA 확정 (23:52 수정) [219] Leeka22277 19/11/25 22277 8
67302 [LOL] 25일 23시 기준, LCK 공식 로스터 총정리 [4] Leeka9521 19/11/25 9521 1
67301 [LOL] 간단하게 막을걸 막을 수 없게 만든 현 상황 (feat 18만 2천) [26] Leeka12095 19/11/25 12095 17
67300 [LOL] 2020 LCK 스프링부터 보이콧하기로 했습니다. [25] This-Plus10155 19/11/25 10155 4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