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11/01 23:09:29
Name roqur
Subject [LOL] 기묘한 노력가 퍽즈

재밌는 영상이 올라와서 모자란 영어로나마 초반부만 살짝 번역해봤습니다



[(아마도) 카를로스]
루카(=퍽즈)랑 라스무스(=캡스)를 보면 꼭 호날두랑 메시가 같은 팀에 있는 것 같아요.

루카는 재능이 넘치면서도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매사에 진지하죠. 천재보다는 노력가에 가까워요(more tryhard)

반면 캡스는 메시나 네이마르 같은 타입이죠. 재능이 엄청나고 더 잘 해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게임을 좋아하니까 게임을 해요. 게임을 너무 좋아하고, 그래서 행복하죠.

그래서 둘이 같이 있으면 서로 깨닫게 되는 거죠. 성공하는 길이 하나만 있는 건 아니구나.

[캡스]
오프시즌에 G2랑 접촉했을 때 기분이 좀 이상했어요. 퍽즈는 G2의 미드라이너이자 얼굴이었으니까요. 몇 년 동안 전설적인 미드였고, 최고는 아니었을지 몰라도 거의 그 수준은 됐죠. 그런데 원딜로 포변을 한다는 거에요. 진짜 미친 소리 같았어요.

[퍽즈]
그거 제 생각이었어요. 카를로스한테 가서 걍 말했죠. 나 원딜 할 수 있어요. 역할도 쉽고. 진짜 할 수 있어요.

[카를로스]
그래서 저는 "어 그래. 그렇겠네. 그래서 니 후임은 누군데?" 그리고 우리는 계속 이야기를 했죠. 퍽즈가 그러더라고요. "날 대신할 수 있는 미드는 딱 둘뿐이다. 캡스랑 페이커."



"원딜 쉬우니까 저 그냥 원딜로 포변할게요 OK?" 라고 말하는 노력파 (전직) 미드 퍽즈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11/01 23:16
수정 아이콘
결대로 플레이하기에는 원딜이 미드보다 쉽다고 봅니다.
그 결보다 한 대 더 칠려면 비슷한 영역 같지만
19/11/01 23:1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바텀에 가서.. 신드라를 비롯한 픽들을 정석으로 만들어버린....

결국 MSI 4강 5세트도 퍽즈의 바텀 신드라가 나와서 이겼고

LEC 서머 결승 5세트도 퍽즈의 바텀 신드라가 나와서 이긴거라..

우승 트로피 2개를.....
19/11/01 23:19
수정 아이콘
작년 퍽즈의 RNG전 하드캐리 보면서 인간승리라는게 이런거구나 싶었는데 어느새 세체원 후보가 되어있다니.. 대단합니다 정말
19/11/01 23:21
수정 아이콘
캡스가 G2 간다고 했을때 과연?! 했는데 결과가 더 좋아서 놀랬네요 크크 재미있는 팀입니다
인생은이지선다
19/11/01 23: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g2선수들은 전부 호감입니다. 딱 장난기나 서양감성의 도발 정도로 프로씬을 즐겁게 만드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퍽즈는 sns와 달리 선수가 걸어온 길 보면 진짜 보통 멘탈,프로의식이 아니라는게 느껴지죠.

다만 오셀롯은 극혐
19/11/02 00:25
수정 아이콘
리얼 구단주가 진짜 촐랑거리고 비호감이죠
파핀폐인
19/11/02 00:44
수정 아이콘
그 양반은 선수시절부터 극혐..
팩트폭행범
19/11/02 06:05
수정 아이콘
g2 입방정이나 트윗 보고 선수들이 다 그 수준인줄 알았는데

퍽즈는 보통 그렇게 선을 안넘더군요
티모대위
19/11/02 10:14
수정 아이콘
퍽즈가 하고싶은말 다하는데 선은 지키는 편이고
오셀롯은 진짜 하고싶은말이 이게 맞나 싶을정도로 일부러 선을 넘는 느낌...
서지훈'카리스
19/11/02 17:29
수정 아이콘
동감하네요
결정장애
19/11/02 00:43
수정 아이콘
성공적인 포변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죠 대단한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리프시
19/11/02 00:44
수정 아이콘
퍽즈는 사실 17년까지만 해도 기복이 좀 심해서 완성형 미드 같은 느낌은 아니었다가 18년도에 팀자체가 크게 흔들리고 힘들어지니까 완성형 미드가 되서 내년의 G2는 원딜만 보강하면 정말 쌔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했는데 썸머에 퍼넬 조합 하면서 원딜이 자기한테 잘맞는다는걸 느꼈는지 바로 포변하고 성적 내는거 보면 참 대단하긴 합니다. 캡스도 G2가서 저렇게 만개한거 보면 프나틱이 역시 문제였나 싶기도 하고... 내년에 프나틱이 좀 더 로스터 잘 꾸려서 G2 좀 이겼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G2가 내년에도 이 느낌이라면 안될거 같네요 정말.. 정말 대단합니다 G2
다레니안
19/11/02 00:59
수정 아이콘
제가 퍽즈의 실력을 가졌는데 우승을 위해, 미드를 영입하고 내가 포변한다? 상상도 못 할 것 같아요....
LCK로 치면 쇼메나 쵸비가 원딜로 포변한다는건데 ㅡㅡ;;
기인 : 그게 어려운건감 그냥 하면 되지
키모이맨
19/11/02 01:05
수정 아이콘
진짜 생각해보니 18년도에 미드강타원딜 메타가 영향을 줬나....
몇번 해봤더니 뭐야?할만한데?->원딜포변
총앤뀨
19/11/02 01:46
수정 아이콘
이래서 지투가 강팀이 된거군요. 역시 어나더레벨의 지투입니다
19/11/02 01:49
수정 아이콘
엥?! 유체미였던 양반이 캡스와의 공생을 미리 설계했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55만루홈런
19/11/02 02:56
수정 아이콘
캡스보다 퍽즈가 더 쩐다 생각합니다 원딜포변을 1년만에 이렇게 성공적으로 해낸것이..

물론 비원딜 메타가 영향 있겠지만 그렇다고 원딜을 못하는 것도 아닌...
19/11/02 03:18
수정 아이콘
작년 RNG를 무너트린 미드의 퍽즈인데, 더 높은 자리를 위해 커리어 변경 하는 모습이 놀랍습니다.
SNS에서 개그치는 모습과 달리 노력과 진지한 자세가 호감인 퍽즈 선수네요.
T1과 멋진 대결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키라
19/11/02 04:04
수정 아이콘
퍽즈 잘하죠
더치커피
19/11/02 07:36
수정 아이콘
나를 대신할 사람은 페이커와 캡스밖에 없다고 장담할 자격이 있네요
불굴의토스
19/11/02 10:09
수정 아이콘
릅듀 합체후 한명이 파포로 바꾼격이네요
블레이즈
19/11/02 16:14
수정 아이콘
그보다 훨씬 어렵고 극적이죠. 현재 nba는 3 4번 간의 구분이 많이 희미해진 상황이고 하는 플레이도 그렇게 엄청 다르지 않은데 롤은 미드서 원딜 가면 다른 라인의 2대2 라인전부터 서폿과의 호흡이라는 새로운 과제 한타 포지션까지 거의 모든게 다릅니다.
성큼걸이
19/11/02 22: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미드는 스윙맨, 원딜은 슈팅가드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정상급 스몰포워드가 슈가로 포변해서 성공한 느낌?
티모대위
19/11/02 10:12
수정 아이콘
지금의 G2는 퍽즈가 그린 큰그림의 결과죠.
그리고 퍽즈는 원딜 쉽다고 말할만 합니다. 탑이 로밍형 탑솔러 원더고 미드가 로밍/교전/한타의 정점에 가까운 캡스를 영입할 예정이었으니... 서폿도 피지컬 정점인 미킥스겠다 라인전도 할만하고... 원딜이 데프트 우지 룰러급으로 선을 넘었다 들어왔다 하면서 원딜+회피탱 수준으로 2인분 고정으로 하려면 너무 어렵지만, 퍽즈는 1.5인분 롤을 가정하고 말한걸테니까요. 1인분은 게임중에서 안정적 딜링으로, 0.5인분은 밴픽에서 이미 수행하는 듯... 미드라이너로서 이미 상급이었으니 피지컬이야 말할 것도 없고..
도뿔이
19/11/02 11:29
수정 아이콘
17msi가 기억이 많이 남네요. 결과적으론 준우승이었지만 결승에서 최소한 미드 맞대결에선 그 페이커에게 판정승이었죠. 그전까진 유체미라고 해도 뭐 보여준거도 없고 vacation 드립이나 치는 놈.. 정도로 생각했는데... 퍽즈가 펑펑 운게 이때였는지, 롤드컵 때였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성큼걸이
19/11/02 21:59
수정 아이콘
메시가 역대급 천재일 뿐이지 호날두가 천재가 아니지 않은 것처럼
캡스가 유럽의 역대급 재능일뿐 퍽즈가 재능충이 아닌게 아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960 [LOL] 리그오브레전드와 실수 [7] 스니스니6939 19/11/04 6939 5
66959 [LOL] 롤알못의 SKT vs G2 감상. 슈퍼 플레이는 공짜가 아니었다. [7] 던져진7725 19/11/04 7725 3
66958 [LOL] 페이커 응원글 [30] 대관람차8008 19/11/04 8008 25
66957 [LOL] LCK는 정말 3부리그가 되었음을 인정해야 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319] cogbe16153 19/11/04 16153 8
66956 [LOL] 다들 질만해서 졌다고 하는데 저만 괜히 분한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78] 삭제됨9317 19/11/04 9317 5
66955 [LOL] 올해 한국의 국제대회는 대체적으로 결과가 안 좋았네요 [17] 가스불을깜빡했다6773 19/11/04 6773 0
66954 [LOL] 올 해 G2가 LCK를 대적하며 만든 기록들 [34] 신불해9727 19/11/04 9727 8
66953 [LOL] 오늘 4강전 G2 vs SKT를 보고 느낀 점 몇 가지. [89] 삭제됨10253 19/11/04 10253 3
66952 [LOL] 시스템을 역전당하다 [68] 바람과 구름9178 19/11/04 9178 16
66951 [LOL] T1 수고했습니다. [167] 스니스니12052 19/11/03 12052 10
66950 [LOL] 2년 연속 중국 vs 유럽 결승전 탄생 - 4강 2일차 후기 [111] Leeka10971 19/11/03 10971 3
66949 [LOL] [4강 후기] G2가 더 잘했을 뿐. 다른 말은 필요없다. [167] 월요일 좋아12371 19/11/03 12371 10
66947 [LOL] 세체정 후보에 도전하는 티안 [49] 스톤에이지12524 19/11/03 12524 1
66946 [LOL] 최고의 다전제가 될 뻔한 매치업 (스압, 데이터 주의) [14] 파핀폐인11016 19/11/03 11016 10
66944 [LOL] 역체탑을 눈앞에 두고 굴러떨어진 더샤이. 그의 치명적인 실수. [90] 랜슬롯16948 19/11/03 16948 3
66942 [LOL] 기적의 팀 펀플러스 피닉스 [117] 신불해22189 19/11/03 22189 70
66940 [LOL] SKT vs G2. 일반적인 인식과 다른 포인트들이 있다면? [34] 민트밍크13159 19/11/02 13159 0
66939 [LOL] ESPN : 페이커와 페이커 아버지의 인터뷰. [7] 삭제됨14583 19/11/02 14583 14
66937 [LOL] 라이엇이 시청시간대를 배려할 수 밖에 없는 이유 [19] Leeka11664 19/11/02 11664 5
66934 [LOL] 해외팀들의 대재앙 SKT [63] 니시노 나나세15160 19/11/02 15160 10
66932 [LOL] 롤드컵 텀 사이에 컨텐츠가 정말 없었나? [33] Leeka11284 19/11/02 11284 8
66931 [LOL] 기묘한 노력가 퍽즈 [26] roqur11100 19/11/01 11100 1
66930 [LOL] 일본 롤은 룬 이름 번역을 뭐라고 했을까 궁금해 찾아 보았습니다 [13] 여기13876 19/11/01 13876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