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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0/29 14:47:02
Name Leeka
Subject [LOL] 씨맥이 사과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원래 이런 짓 잘 안하는데 중요한 얘기들이 많은 것 같아서 전부 적어봤습니다

요약은 없습니다

뉘앙스를 느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퍼가더라도 출처는 남겨주세요

*** 출처 : 롤벤




*방송시작 및 서론

말 그대로 잠깐 이야기 방송

굉장히 짧아 굉장히 짧은데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내가 지금 다섯 시? 금방 일어났어 금방

어제 잠을 한.. 여덟시 쯤에 자서 네 시.. 네 시 반?

지금 막 일어났는데 좁쌀님 관련된거랑 내 말이 경솔한 것들이 몇 개 있었어

그래서 그런거 좀..

그리고 좀 약간 왜곡될 만한 내용들?

그니까 번복은 아니고 정확하게 짚으면서

내가 잘못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얘기도 하고 그래야 할 것 같아

아침에 일어나서, 일어나자.. 아직 나 밥도 안먹었어

밥도 안먹고 일어나서 커뮤니티를 봤는데

커뮤니티를 안봤어도 약간.. 요즘 내 삶의 방식이 너무...

하... 뭐라고 해야 되지

그냥 잃을 것 없는 사람이 언제 터질지 모르게 움직이고 있는 사람 같은 느낌도 들고


그래서 솔직히... 한.... 사람, 시청자 엄청 많을때?

엄청 많을 때 하고 싶은데 시청자를 엄청 많을 때 하려면..

그거잖아요 그 롤드컵 중계하고 나서잖아요..

그 때 하면 진실성도 좀 떨어지는 것 같고

그냥 이런 일이 있을 때 바로바로 즉각적으로 하는게 좀 더 좋을 것 같아서

그래서 약간 영상을 남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한 30 분?

엄청 짧아 엄청 짧게 얘기할 것 같아

엄청 짧고 얘기할 내용이 별로 없어

여기가 방송세팅이 상호 집이라서.

조금 더, 조금 더..한 3000명 정도 차면 할게요

그게 나을 것 같아


나한테도 문제가 좀 많긴 해

어른까지는 아니더라도 음..

더 이상 철없이, 철없는 애처럼 살면 안될 것 같아

청소년은 돼야 할 것 같아 청소년은..


그래서 오늘 안그래도 했어야 되는 말들인데

마침 좁쌀님 내가 좀 그런식으로 그렇게 말한 것도 있고 하니까

그거 엮어서 원래 했어야 되는 말들까지 다 해보자

그게 좋을 것 같아


오케이 갈게 3000명 됐네 3000명 됐으니까

일단.. 개념글을...

아 이거 커뮤니티를 보게 되네

보자..

꼭 개념글이 아니라 그냥 어떤 커뮤니티든 확실히 이렇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씨맥 좁쌀 발언 정리' 이걸 읽어보면 되겠네


머리도 안감았고 세수도 안했고 밥도 안먹었어

나 지금 일어났어 지금 일어자마자 그냥 보고..

바로 하는게 좋을 것 같아

그런데 막 해명이나 그런 건 아닌 것 같아

해명? 해명? 해명인가?

모르겠어

번복하는 내용은 없어서 좀..

여러분들이 원하는 방향성이 아닐 수도 있어

그래도 얘기를 하는게 좋을 것 같아


*씨맥 좁쌀 발언 정리

여기있는

좁쌀 말은 정말 들어 줄수가 없다. (머리가) 비어 있는 것 같다

일단 이것에 대해서는 머리가 비어 있다는 아닙니다

내용이 비어있다인데

내가 너무 주어 없이 말해서 왜곡당할만 했던 것 같아

그니까 이게 어떤 내용이었냐면

음 그거야

해명이 아니라 그냥 한 번 더 그 때 있었던 걸 그대로 한 번 더 말하고

그리고 마지막에 좀 내가 잘못한 부분들 당연히 정리도 좀 해야할 것 같아


먼저 이거는 그냥 말 그대로였어

들어주는게 너무 힘들다 어.. 내용이 비어있는 것?

이거는 내가.. 껍데기보다 알맹이

본질 충이라서 그런 것도 있고 또 내 기준, 어떻게 보면 말을 잘하시잖아

말을 너무 잘해서..

어떻게 보면 그 포장지가 화려해서?

집중해서 들어봤는데 얻어가는게 생각보다 없어서 배신당한 기분?

그런게 들어서 화나서 그랬던 것 같아

어쩌면 나보다 말을 있어 보이게 조리있게 잘하는데

그런 것에 대해서 내가 열등감을 느낀 걸수도 있겠다

뭐 그런 생각도 좀 하고 있어요

그래가지고.. 근데 이제 집중해서 들어봤는데

내 기준, 내생각으로 봤을 때 뭔가 얻어가는게 적다고 느껴서..

음식이 맛있게 프린팅 되어있는 과자를 개봉했는데

되게 질소만 너무 많아서 화난 느낌?

그 느낌에 내가 비어 있다 약간 저런 발언을 한 것 같아

어쨌든 그거였어


그리고 본업충실 저거는 음..

저거는 내용 그대로야


본업충실 저건 그냥 저 내용 그대로인데

본업에 충실해야 한다

선수는 경기를, 해설은 해설을 잘해야 된다

좁쌀은 해설이니까 해설을 좀 잘해야 된다

저거는 말 그대로야

이거는 별로 이야기를 추가적으로 할 건 없는 것 같아

만약에 객원 해설이 해설을 좀 못하고 간다고 화가 날까?

아니 난 별로, 전혀, 화도안나고

침(?)이나 가끔 비출 때는 좀 부족해도

뭐 재미만 있고 이벤트성이니까 상관없고 괜찮다고 생각해

근데 좁쌀님은 이제 자주 보이는 것 같아

공식적인 고정해설 및 분석관같은 것 같거든요? 맞나요?

6개월전에 내가 이제 팀생활할 때부터

가끔 들리는 분석 및 해설 내용이 내 입장에서 굉장히 좀 터무니없이 들렸던 것들이 몇 개 있어

그래서 그런게 누적되어 있었던 것 같아

그래서 거기서부터 "아~ 너무 아쉬운데", "아무리 데이터 부족해도 그런데?"

그런 것들이 누적되어 있다가

오랜만에 이제 봤는데 좀 스타일의 변화가.. 아니 그니까..

스타일은 그대로인데 뭔가 내가 느끼기에 그렇게 크지 않아서 저 말을 또 한 것 같습니다

그 때는 게스트 느낌이었거든 그 때 비출때는..

그런데 게스트가 아니라 공식적인 분석관이잖아 맞나요?

그래서 저 얘기를 했던거고요


어.. 그리고 세 번째

실속을 챙겨야 된다

욕심에 비해 능력이 부족하면 실력을 채울 시간을 가져야 한다

있는 능력으로 가지고 있는 관심은 유지하고 싶으니까 사기꾼처럼 화법이나 기교만 늘어간다

공부를 좀 해야된다

뭐.. 이거는 그냥 위에서 이어지는 말들인 것 같아


어디서 만나러 얘기하러 와도 상관없다 좀 얘기해보고 싶다

이거는..이 부분은 이제..

이 부분은 약간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음..

이거는 언젠가 내가 이제 기회가 된다면 그렇게 될 수도 있어

그리핀 주전 선수랑 합방하게 돼서 막 썰을 풀게 되면

그 때 한 번 더 나올 수도 있는 이야기인데

팀생활 때부터 좁쌀님의 팀 평가 밑 분석 같은 관련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 때 이제 내가 이런 이야기를 했었어

"아 이거 만나서 좀 더 오목조목 내가 짚어주면서 이야기해주고 싶다"

그니까.. 본인이 원하든, 원치 않든 저 일을 계속하려면 더 알아야 되고 더 디테일이 좋아지면 좋으니까

그래서 내가 어제 그 발언을 할 때

내 발언을 듣고 화가 나거나 혹은 내가 알맹이가 없다고? 뭐가 비었다는거지?

이런 의문이 든다면

내가 찾아가든 혹은 만나서 시청자한테 노출이 되든 안되든

어떤 방식으로든 약간 배웠으면 좋겠다 그런 내용이었어

이건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


그리고 이제 여기서 문제는 그거야

내가 뭐라도 되는 것 마냥 가르쳐 준다에 포지션에 있는거 자체를 기분 나빠할 수 있어

이건 누가됐든 이제 이 부분인데

이것에 대해서 뭐라도 된다는 절대 아니고

음... 일단....

잠깐 정리 좀 할게


나는 내가 롤 쪽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고 좀 더 진하게, 깊게 그 선(先)경험을 했다고 생각해

그니까 제가 정리한 키워드 좀 봐야겠다

뭐라.. 뭘 말하려고 했지? 키워드..


그치.. 내가 잘하는게 롤 말고는 딱히 없어 솔직히 말하면

내 직업이 어떻게 보면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죠?

감독, 코치가 뭐야 말에서 누굴 가르쳐주는 직업이야

근데 말하는 직업인데 말하는 것 이것 조차도 C언어, C언어

이렇게 사람들이 이렇게 이야기 할 정도로 내가 전달하고 싶어하는 내용에 비해서 좀...

학창시절에도 전교 꼴등할 정도로 공부를 못했고

아는 단어가 적고, 문장력이 약해서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그니까 내가 다방면에서 잘했다가 아니라

단순히 내가 롤에 한해서 내가 먼저 선투자를 했고

이제 계속 더 진한 여러 활동을 해서 내가 좀 더..

이거의 뜻은 솔직히 말해서 그냥 자신감 같은 거였어

내가 스스로 롤에 대한 해설과 분석?

이런 거에 대해서 내가 스스로 세계 1위다라는 주관적인 자신감 들어 있었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해서만 좀 공유하면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식으로 했던 말인 것 같아


이렇게 이런 모습이 좀 시청자에 따라 꼴보기 싫을 수도 있어

그런데 애초에 잘하는게 몇 개 없다보니까

뭐 하나 잘하면 그걸 자랑하고 싶어하고 겸손하기 힘든 성격이 내가 형성된 것 같기도 해

이런 내 성격은 성격이라 고치기 힘들겠지만 좀.. 고려해볼게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어요?

심지어 지금도 말을 굉장히 못하고 있는데...


이제 저 다섯 번째 적혀 있는 것

있었던 일을 얘기할 때 시청자한테 알려주는 새로운 내용이 없다

계속 말하는 패턴으로만 말한다


뭐 저것도 위에 얘기했던 것들에서 다 연결되는 이야기인 것들이지?

저건 그냥 맨 처음에 말했던 포장지가 예뻐서 열심히 들어봤는데

뭔가 얻어가는게 없어서..

그 과자 비유 있잖아 그 짜증난거

그거 관련된.. 그게 연결된 것 같아


어쨌든 어떻게 보면 '만나러 얘기하러 와도 상관없다' 이 부분이랑 '저 비어있다'

저 두 개가 크게 왜곡된 것들 같아서

일단 저 부분 핀트를 좀 제대로 잡고 싶었어



*자아성찰

그리고 이것과 별개로 좀 다른 얘기인데

다른 얘기는 아니고 이제 관련된 얘기지

그래서.. 내가 스스로 나도 자아성찰 해봤어 오랜만에

내가.. 자아성찰 해봤는데 너무 고삐가 풀린 망아지처럼 있었던 것 같기도 해

차라리 잘됐어 이게 왜냐면

내가 좀 뭐라고 해야 되지? 다른 통용같은건데...

긴 팀생활을 거의 2년 반이죠

2년 반동안 자유롭게 안지내고 긴 팀 생활을 마치고, 백수가 되어서 벌어둔 돈도 없고

뭐 애인이나 가정도 없고, 또 꿈이나 목표까지 붕 떠버리니까

잃을게 없는? 그런 상태가 되니까

진짜 잃을게 없어서 계속 선없이 폭주하면서 막 달리고 있었던 것 같아

그런게.. 난 잃을게 없다, 막 살아야지 이런 느낌이었는데

그래서 방송할 때도 평소에 내가 뭔가 혼자보고, 혼자 이렇게 말할 때처럼

방송 때도 스탠스를 똑같이 유지해도 될 것 같아서

이 좁쌀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어떻게 보면 관점에 따라서 더 심한 말들도 몇 개 했죠

좁쌀님 말고도 닝 진짜 존나 못한다

저 프로 서포터는 진짜 쌍욕 먹고 혼나야 된다

막 이런 말들은 관점에 따라서 심할 수..

어떻게 보면 이제 좁쌀님 발언보다 더 심할 수 있는 말들을 많이 한 것 같아

어차피 언젠가는 브레이크가 걸릴만한 내 치부, 내가 이상한 상태였고

이런 식으로라도 누가 날 패주지 않았으면

언젠가 더 크게, 커지지 않았을까 그 생각을 진짜 하고 있어


그니까 난 다 이뤘다고 생각했는데

은근히 생긴 것들, 관심이나 그런 것도 어느새 커졌고

그래서 내가 하는 말에 파급력같은게 어떻게 보면

내 주제에 비해서, 내 레벨에 비해 어느새 너무 커져버렸던거야

난 그걸 인지못하고 있던거지

'너 자신을 알라' 나도 날 모르고 있었어

마치 어린이, 애기있잖아요 아동

어린이한테 총이라는 위험한 물건을 쥐어주면 될까요?

그 어린이가 선하든, 악하든?

절대 안되겠죠

어린이한테 총을 쥐어주면 안되듯이

철없고 정신연령이 어렸던 나한테 너무 큰 관심과 큰 힘?

같은게 어느새 어쩌다보니 나한테 실려있고 생겼던거야

주제에 안맞게 말이야

그걸 너무 늦게 인지한 것 같기도 해


지금이라도 살짝 늦은 감이 있긴 한데

이제부터라도 조금이라도 책임감을 가지고 개인방송이나 미디어든

시청자들한테 이렇게 노출이 많이되는 그런거에서는

뭔가 내 어떤 말하는, 말할 때 대상자에게 영향이 갈 만한 공격적인 말들은 줄이는게 맞는 것 같아

그 내용의 옳고, 그름? 뭐 그런걸 다 떠나서

어른까지는 아니더라도 애처럼은 이제 진짜

사회생활.. 이게 여러분들과 이렇게 얽히고 섥히고 지내가는데

완전 애처럼, 미취학 아동처럼 지낼 수는 없잖아

청소년은 되어야지 청소년.. 어른까지는 내가 안되더라도

뭐 그런거야


*사과

그래서 어쨌든 여기서 이렇게 됐고

당연히 이 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좁쌀님한테 죄송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내 연락을 어떤식으로든, 나는 이제 어떤 방식으로든 내가 따로 드릴건 따로 드려야지

받아주시고, 안받아주시고 그건 좁쌀님 마음인거고

그래서 그런거는 내가 이제.. 내용에 대한 번복은 없지만

근데 어쨌든 이렇게 말해도 이런 방식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했던 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뿐만 아니라 이 일로 내가 하는 행동에 불쾌감을 가지고 불쾌감을 느낀 분들도 많은 것 같아

그래서 그런 모든 분들한테 되게 죄송하고

저도 좀 아주 약간이나마 성숙해보도록 노력할게요

이게 어떻게 보면 오늘 내용의 끝이야



*궁금한 점


QnA

Q. 사과는 절대 안하네?

A. 아니, 사과는 금방 했는데...

내가 너무 좀.. 이 미디어 같은데 노출되어 있는 상태에서 파급력이나 이런거 생각안하고

너무 혼자 화면 보는 것처럼 막말해가지고 피해 이렇게 크게 준 점

이런 것에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설마 이런 사과를 원하는거야?

'말은 들어줄 수 없다', '비어 있는 것 같다' 이거 사실 뻥이었고요 비어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루만에 내가 내용을 번복하길 바라는거야?

그거는.. 그게 너무 더 가식적이지 않아?

진짜 저렇게 느껴서 저렇게 얘기한거라 이건

이건 사과가 아니지 이런 사과는 들어도 기분 나쁘겠다

오히려 이거는 차라리 사과 중에 이야기하면서 맞춰나가거나 그래야 되는거니까

내가 사과라는 거는 이제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이렇게 좀..

선을 심하게 넘는 것 같은 공격적인 말 그런 것에 대해서는 너무 미안한거지

생각을 계속해보니까 확실히..


사과의 포커싱을 어디에 맞춰달란건지 모르겠네

이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의 전부였어



Q. 뉴클리어에 관해서

A. 뉴클리어님? 내가 뭘 잘못했어요?

오버클럭상태라고 한거?

그게... 그 정도도 말을 못하면 나는 할 수 있는 말이 없긴 함

오버클럭 근데 그거 나쁜 말 아닌데?

그니까 뭐라고 해야 되지?

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과부하 상태로 계속 팀한테 맞춰서 잘해주고 있다

한계돌파 상태로.. 그런 뜻이었을.. 좀 안좋게도 들릴 수 있겠지?

그런데.. 그렇지 뭐

부족한 하드웨어에 비해 엄청난 잘하는 사람들의 수준을 맞추고 있다

이렇게 들릴 수... 그렇지 이 뜻도 담겨 있는거지

그래서 이게 좋으면서도 나쁜 말인데 나쁘게 들...

이거는... 내가 성격상 보고 느끼는대로 얘기하는거긴 한데

오케이 이런 것도 좀 더 생각을 해볼게

나는 그렇게 나쁜 뜻은 아니었어 진짜


또 궁금하거나 말하고 싶은거


Q. 이제 감독 안할거냐

A. 이제 이런 일들에 대한 여파로 감독을 못하게 된다..

그러면 받아 들여야지

내가 선택한 것들에 대해서 오는 반동이니까

그거를 막 못받아 들일.. 그건 떼 써도 뭐 되는게 아니잖아

당연히 감독은 마찬가지로 저는 저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 과하게 있는 편이긴 해요

이게 꼴보기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충분히 많긴한데

저는 아직도 좀 자신 있는 편이라..

감독을 할 생각이고, 할 것 같은데

근데 만약에 이걸로 반동이 어떻게 와서 막 안될 것 같다

이러면 뭐.. 그냥 백수로 살아야지

왜냐면 다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한... 딸려오는 그거니까


또 궁금한거?


좁쌀님 관련돼서 더 얘기할거 없나

아무래도 좁쌀님 관련으로 킨 방송이니까

좀 더 이거 내가 했던 발언들에 대해서

혹은 뭐 나는 다 한 것 같은데 혹시라도 남아있는게 있나?



Q. 좁쌀이 그리핀한테 선시비를 쳤지 않나

A. 좁쌀님이 그리핀을 선시비를 쳤다고?

근데 그거는 난 솔직히 그건 뻐꾸기들이 실어나르고 왜곡됐다고 들었어

그리고 난 보지.. 그건 안봤어

나는 어떻게 보면 '비어있다'에 누적 돼있던 정보감정들은 거기서부터 시작된거였어

한 6개월 전에 내가 팀생활할 때 그 때 들려오던

분석과 평가같은게 내 입장에서 터무니 없다고 생각된 것들

그런 것들이 누적되어 있던거지 뭐 최근에 그걸 그런건 아니야

어 그거 그리핀은 감독 나가서 뭐 어쩌구 저쩌구

오히려 나한테 좋은 말이라는데..

나를 되게 어.. 나한테 좋게 해준 말이라고 들었어

.

.

.

아니라고?

알았어 원본을 한 번 내가 볼게

나중에 원본을 한 번 볼게

내가 귀찮아서 안봤는데 한 번 볼게

보고 뉘앙스를 느껴봐야겠다

그거는 원본을 보고 뉘앙스를 느껴보도록 할게

말투나 톤, 표정, 제스처 이런 것까지 같이 보면 확실히 뉘앙스가 느껴지니까

그런건 내가 직접 보고 판단하는게 맞겠지

근데 진짜 귀찮아서 안봤어

그냥 뭐 사람들이 말하는게 맞겠지 하면서..

좋은 뜻으로 말했겠지...


아 그리고 그거 그..

내가 또 누적됐던 것들 중 하나가 뭐였냐면

예전에 아마 내가 팀생활 하고 있을 때 이런..

이것도 뻐꾸기가 실어나른거라 확실하지 않을 수도 있어

그런데 그 이런 말을 했대

SKT 코치를 내가 하면 내가 만약에 SKT를 총괄하고, SKT를 코치하면

G2를 세 달이면 잡을 수 있다

이런식으로 얘기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그거를 듣고 너무 어이가 없고 너무 화가 나는거야 진짜

근데 이게 이런 말을 사실 안하셨을 수도 있어

어떤 뻐꾸기가 왜곡된 말을..

근데 그것에 대해서 내가 누적되어 있던 것들이 그랬던 것 같아..

근데 이게 없었던 일일수도 있어

나도 뻐꾸기 말을 들은 거라.. 그 비슷한 말을

SKT가 아닌가..?

어떤 팀의 코치를 내가 직접하면, 팀의 코치를 하면 뭐..

G2를 이길 수도 있다 이런 말을 했던 걸 들은 것 같아가지고..

그래서 거기서 그 누적돼 있던 것들이 사실확인 정확히 안한상태로 그런..

"아~ 좁쌀은 이런사람" 이라는 생각이 누적이 돼있던거지

내가 사실확인도 안해놓고..

어쨌든 그런 것들이 다 영향을 준 것 같아



*자아성찰2

어 시청자 1위 찍었네?

이거 어그로로 만든 시청자..

이거야말로 실속없는 껍데기가 아닐까?

사실 다 내가 나한테 하는 말이었을 수도 있어



*자아성찰3 및 반성

지금 이렇게 또 방송을 켜서 이야기하고 있는거 보면

음.. 내가 잃을게 생겼나봐 이제

내가 잃을게 없어서 가정도 없고, 돈도 없고, 꿈도..

내 꿈이 뭐였지? 롤드컵 우승이었지

그 꿈도 완전히 붕 떠 버려서...

그냥 좀 폐인? 처럼 지내다가.. 존나 막 산거란 말이야

무서울 게 없었어 어떤 역풍을 맞더라도

왜? 잃을게 없으니까

근데 이제 역풍이 슬슬 신경이 쓰이나봐 내가

잃을게 어느새 생긴거야

진짜로 느껴서 말하는건데 너무 오글거린다 생각해보니까

그냥 느껴서 얘기하는거니까..

그런거지 관심주는 사람들? 나를 좋게 봐주는 몇몇 있잖아

그런 것들이 너무 고맙고 재밌는거야

근데 그 사람들이 돌아서는거 그게 무서운가봐

이것도 내가 벌벌 떨면서 방송켠거야

제발 돌아서지 말아줘... 이렇게..

아직도 좀 유치한거지

시청자 뿐만 아니라 심지어 상호가 됐든, 뜨뜨가 됐든

날 믿고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좋게 생각해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잖아

그 사람들이 돌아설까봐,

혹은 실망할까봐 그게 이제 좀 두려운거야

어느새 잃을게 많이 생겼어

그리고 어제 발언하면서 한 번 더 느끼고 있어

'아 이제 나는 이런 생활 끝내야겠다 이렇게 막말하고 지내는거 그만해야겠다'

내가 은근히 스스로 자기객관화가 안돼있었는데

이제 개념글 같은거보면서 쳐맞다보니까 자기객관화가 됐어

누가 날 패줬어야 됐어 패줬어야 돼

너무 날 패주는 사람이 없었고

그래서 이제 철없는 애새끼처럼은 그만 지내야 할 것 같다

조금 노력해볼게 그게 맞는 것 같아


근데 내가 말하는 거에서 너무 진실성, 공격성을 거세하면

또 그건 나라는 캐릭터가 아니고 재미가 없으니까

약간 변화고, 약간 변화를 준다는거지

아예 아무 말도 안하고 지내겠다 그건 아니고 그러면 너무 재미 없잖아 심심하잖아

근데 이제 단어선택이나 이런거 수위나 선 같은걸

미디어 노출되어있는 상태에서 이렇게 개념없이 하진 않겠다

난 개념없이는 안할게 절대로 이제

좀 사람같진 않긴했어 내가

그렇게 살아온 사람이 아무도 없잖아

아프리카든, 트위치든 어떤 인터넷 방송을 봐도 선을 나처럼 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잖아

선이 아니지.. 선을 넘는게 아니지 다른 표현이 필요해

개념이 없지, 개념이, 개념은 근데 좀 더 너무 없어서..

어쨌든 그건 나도 이제 좀..

그건 단순히 내 성향에 그것까지 겹쳐지는거..

잃을게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거였으니까..

한 말 계속 반복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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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성체를 제외하곤 출처의 내용 그대로 옮겼습니다. (초성체는 등록이 안되서..)


씨언어가 많아서 읽기 좀 불편하긴 하지만. 방송 내용을 그대로 옮긴글이다보니 어쩔수 없는것 같고.

내용 자체가 어떤 내용으로 했는지는 다 알것 같고..

앞으로는 폭주기관차처럼 행동하는걸 자제하겠다 & 좁쌀님에겐 따로 사과하겠다 (말이 선을 넘었던 부분)
가 큰 틀에서의 요약으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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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9 14:52
수정 아이콘
이걸 누가 다 받아적은 건가요 일단 그 열정에 박수를... 눌변때문에 안 보던 사람도 일단 다 읽을 수 있게 해 주셨네요
19/10/29 14:54
수정 아이콘
씨언어 다 옮겨온 분에게 일단 노고를...
힘든일상
19/10/29 14:55
수정 아이콘
내용이 비었다는 말이었다고 적혀있는데,
씨맥 방송을 본 것 같던 분들은 하나같이 머리가 비었다고 말했다며 심하다고 하지 않았나요.
다들 그렇게 말하길래 전 방송도 안보고 머리가 비었다고 말한줄 알았는데 한방 먹은 느낌이네요.
19/10/29 14:56
수정 아이콘
텍스트로 적으니 새삼 정말 말 못하네요. 영상으로 들었을 때는 말 좀 못하는 거 같은데..? 방송하다 보면 뭐 한 말 또 하게 될 수도 있고.. 이렇게 생각했는데 텍스트로 적어도 읽기 어렵네요. 본인이 받는 주목도에 비해 너무 말을 못 가리고 선을 모르는 느낌이었는데, 어느 정도 자각한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졸린 꿈
19/10/29 14:56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말귀를 알아듣기 너무 힘드네요 크크
대패삼겹두루치기
19/10/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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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흥분했을땐 더듬지도 않고 동어반복도 없이 말 잘 하더라구요. 보통은 흥분했을때 조리있게 말하기 더 힘들텐데 신기합니다.
졸린 꿈
19/10/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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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폭로때 영상은 봤었는데, 되려 열받으면 사람이 차분해지는 스타일인거 같습니다.
평소에는 머릿속에서 어마어마하게 튀어나오는 단어들이 꽉차있다가 걍 입에서 후두둑 튀어나오는거 같아요.
오늘날씨맑음
19/10/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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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활활 타오른 글 관련 뉴클리어 선수 부분을 보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과부하 상태로 계속 팀한테 맞춰서 잘해주고 있다], [부족한 하드웨어에 비해 엄청난 잘하는 사람들의 수준을 맞추고 있다] 이게 씨맥 입장보면 뉴클리어 디스한게 아니라 씨맥이 할수 있는 가장 큰 칭찬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興盡悲來
19/10/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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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전에 담원 김정수 코치가 뉴클리어에 대해서 했던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원거리 딜러가 2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면 나이가 많아지는 거라고들 하는데, 나는 아직 아니라고 생각한다. 분명 더 늦게 꽃피는 선수도 있다. 정현이(뉴클리어)가 이번 롤드컵을 기점으로 만개할 수도 있는 거다. 그만큼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스스로가 제일 힘들 텐데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하고, 고맙게 생각한다."

김정수 코치는 뉴클리어 선수가 아직 더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 포텐셜이 더 남아있다고 본다는거죠. 이에 비해서 다른 분들도 많이 지적하셨던 부분인데, 씨맥이 선수를 보는 관점 중에서 가장 많이 비판을 받는게 '선수의 포텐셜을 한정짓고 얘기한다' 거든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과부하 상태], 라던지 [부족한 하드웨어]라는 부분 모두 '뉴클리어는 잘해봤자 어느 선 이상으로는 안되는 선수'라는 가정이 깔려있는 발언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게 씨맥 입장에서는 칭찬일지도 모르지만, 마냥 칭찬으로만 들리지 않는 이유가 그거겠죠. 평소에 시험성적 60점, 70점 받던 학생이 어느 날 100점을 받았더니 선생님이 '와~ 너 잘했다! 니가 할 수 있는거 이상으로 잘했네?' 라고 하면 이게 과연 칭찬인가 아니면 운빨 쩔었다고 비아냥거리는건가 그런 느낌이라..
19/10/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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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하게 바꾸면 [너는 재능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재능있는 애들 수준만큼 맞췄구나. (그 상태를 유지하다가는 무리가 가겠지만)] 라고 말한건데, 이는 씨맥이 사람 포텐셜을 자신이 관찰한 것을 토대로 고정해 놓고 그 사실을 모두 받아들이꺼라고 생각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회색의 간달프
19/10/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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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정신나간 화법이라고 이해해 줄 수 있는 범주가
아니라고 봅니다.

본인이 원하는 자리를 생각하면 저런 화법이면
더 큰 문제랄까요.

원래 능력과 사회성은 별개라지만
저런식의 생각을 하는 것과 별개로
문제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을 보면
좋은 평가를 받는 코치일 수는 있어도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 받는 것은 어려울 듯
시너지
19/10/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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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씨맥에 대해서 왜들 이렇게 관대한지 이해가 안가네요. 자신의 상사가 저렇게 말하고 행동한다면 "오른이 되라" 정도가 아니라 "사람이 되라"라고 주먹질 날리고 회사 때려칠 사람 수두룩 할거 같은데...
19/10/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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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리.. 사륜안 없는 거 치고 선방했다..
19/10/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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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배우고 싶네요.
폰독수리
19/10/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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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를 넘어섰다 극복했다 이런거면 모를까 칭찬이랍시고 부족한 하드웨어, 과부하같은 표현쓰는데 이건 프로 선수라면 굉장히 기분 나쁠 발언이죠.
차라리 (더 잘할수있는데) 못한다고 쌍욕먹는게 프로로서는 더 낫지 않겠어요?
오클랜드에이스
19/10/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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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예상보다 훨씬 잘해주고 있어서 놀랐다." 를 저렇게 표현해버리면 당연히 기분나쁠것 같기도 합니다.
興盡悲來
19/10/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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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이 되겠다는 말인가...?
저격수
19/10/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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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urn 0
19/10/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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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방송이라기 보단 해명방송에 가까운데..크
씨맥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본인 포지션을 인지했고, 앞으로 어떤식으로 언행이나 방송 등을 할지에 대한 총괄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그에 따른 호불호는 있을 수 있는거고.

결론: 좁쌀, 뉴클리어 등등에 대한 판단은 그대로. 거기서 발생한 언행의 선 넘음은 잘못.
19/10/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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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요약해주세요...
19/10/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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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그우승!!
19/10/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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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볼수록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은 사람이람 같아요. 뒤늦게나마 사과한 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문문무
19/10/3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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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건가요? 제기억으론 좁쌀발언을 왜곡해서 전달한거에 발끈한 발언이 터지고 24시간내로 사과방송 킨걸로 아는데...?
빙짬뽕
19/10/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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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하나하나 다 읽은 내가 레전드 이걸 다 받아적은 사람은 더 레전드

저 와중에도 왜곡된 정보 퍼나르면서 이간질하는 악질들이 있네요.
19/10/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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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걸 이렇게 텍스트로 만들어주시다니.. 고생하셨고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와우. 이걸 어떻게 다 적으셨지
파란무테
19/10/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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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요약좀....
더딘 하루
19/10/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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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C언어를 자주 읽다보니 생각외로 잘 읽히는데요? 크크
어쨌든 본인이 한 말 잘 지키시고 저는 응원하겠습니다~
풍경화
19/10/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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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사건으로 불 지폈으면 아예 역으로 불이 번질 수 있었는데, 차라리 이 사건에서 자아성찰하고 좀 내면을 다듬어야 할거 같아요.
지금까지 너무 브레이크 없이 달려서 제어가 약간 힘든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작게 넘어진게 다행이네요.
이호철
19/10/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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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적은걸로 천천히 봐도 말을 되게 어수선하게 하는데
이걸 생방송으로 들으면..
확실히 통역이 필요하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럴듯하게 느껴지네요.
Not bad.
19/10/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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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잘 안보는 마이웨이 마인드인줄 알았더니 그건 아닌가 보군요.
그르지마요
19/10/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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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C언어 필터를 빼고나면 좋은 사과문 같네요. 본인의 견해를 유지하면서도, 실수 인정하고 빠르게 대응한 점은 좋은 태도네요.
폰독수리
19/10/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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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할려면 가식 없으면 못합니다.
솔직 당당으로 포장하는(되는) 이들도 솔직해도 될때만 솔직하게 행동하지 솔직하면 안될때는 안해요. 오히려 그런거 구분할줄 아는 사람들이라 더 사회생활 잘하는 경우도 많죠.
방송같이 대외적인 활동을 하려면 진심이냐 가식이냐 맞는말이냐 틀린말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다수에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행동하는게 중요한건데 그 부분에 대한 변화 없이 방송 계속하면 본인 힘들 일만 더 생길겁니다.

그리고...미숙을 순수로 포장하는게 사실 굉장히 흔한 케이스인데 그 순수가 진짜 순수인 경우 거의 못봤습니다. 인간은 완전할수가 없어요.
회색의 간달프
19/10/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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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솔직한거랑 기분나쁘게 말하는 것은 다르죠.
화법이 문제가 아니라 저런 화법이면 문제..
Lord Be Goja
19/10/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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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언어 컴파일 안했더니 제뇌에서 실행이 안됩니다
19/10/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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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맥답네요.
솔직히 조금 멋집니다.

(일베 단어만 안 쓰면 형은 정말 멋진 사람이야)
19/10/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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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표현 방식이 잘못된 거지 내용 자체는 할 수도 있는 얘기였다고 보기에 그에 대한 사과를 한건 잘한 것 같습니다. 물론 얘기의 당사자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다른 얘기이고요.
19/10/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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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맥이 오버클럭해서 준우승 세번이나 했다는게 대단하네요.
사고라스
19/10/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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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그러게요 한계돌파
페스티
19/10/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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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지원 오졌다
19/10/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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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요약 : 좁쌀님 미안하고 요즘 잃을거 없는 놈처럼 막 살았는데 좀 얻어맞다보니 정신이 좀 들었다. 자중하겠다
19/10/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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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뉴클에 관한건 이해할수가 없 ...

누가 씨맥한테 와서 '너의 코치로서의 역량은 준우승까지야' 라고 말해버리면 어쩔지 한번이라도 생각해보면 저런 워딩은 안하겠죠.

본인 생각이야 어쨋든 척 질 생각 아니면 가식까지는 안가더라도 배려는 해야죠.
존콜트레인
19/10/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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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웃음치겠죠.. 자기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테니까요. 그래? 어디 한번 해보자 이런식으로 생각할듯
바다표범
19/10/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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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관련글에서도 말했지만 씨맥이나 좁쌀이나 화법 자체가 서구권 관계자들에게서나 볼 수 있는 유형이에요. 굉장히 직설적으로 말하고 자기들 생각 표현하는데 거침없는데 씨맥도 자기 말대로 자기 나름대로는 뉴클리어 칭찬해준다고 생각했을거에요.

그걸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충분히 기분나쁠 수도 있지만요.

전 솔직히 좁쌀이나 씨맥이나 저런 말 할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이고 의견에 동의가 안되면 동의가 안된다고 말하고 제 의견을 말하고 싶은거고 저런거 자체는 까고 싶지는 않아요. 이 판에서 저런 정도는 스토리로 만들어질 수 있는 요소들이거든요.

지금은 조규남 사태 때문에 씨맥이 피해자 포지션이고 커리어에서 우승은 못찍었지만 충분히 능력을 입증해냈죠. 하지만 사람들은 하나를 보여주면 그 다음에는 그 이상을 원합니다. 만약 다음 팀에서 성적이 지금보다 안나오면 지금 씨맥을 옹호하는 사람들 반응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긴 합니다.
아웅이
19/10/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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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빨이었다' 나오겠죠
19/10/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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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비아냥 대긴 했지만, 분석가라면 충분히 할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감독혹은 코치가 되려는 본인 포지션에서 만약 실수였다도 판단한다면, '내가 그렇게 생각했어도 그대로 말한건 실언이었다..' 라는 이야기로 표현하는게 나았을거 같습니다. 나쁜뜻은 아니었다고 포장하기보단..
바다표범
19/10/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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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논란이 이미 된 이상 일반적인 한국 정서 생각하면 플라님 말씀대로 깔끔하게 실언이라고 사과하는게 낫긴 했다고 봅니다.
시너지
19/10/3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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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계기로 씨맥의 워딩이 "서구적"이라고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서구권에 이민온지 오래된 사람으로 첨언하자면, 서구권에서는 팩트로 얘기하지 사람의 보이지 않는 quality를 이렇게 정의해버리는 워딩은 찾기 힘듭니다. 대충 미국 해설이라면 "여태까지 팀 내에서 캐리롤로 돋보이던 선수가 아니었고 (팩트), 메카닉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선수는 아니었는데 "not known for mechanics" (팩트), 평소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였고 (팩트) 그래도 팀을 승리로 이끌기는 부족했다 (팩트)." 라고 정리하겠죠.

팩트에 기반하지 않는 "하드웨어 aka 포텐셜이 부족하다" 같은 워딩은 굳이 따지자면 지극히 한국적이고, 서양에서는 "passive aggressive" 또는 "rude" 하다는 느낌입니다. 이런 식의 워딩을 가끔씩 구사하는 LS나 Thorin이 어떤 이미지인지를 떠올리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바다표범
19/10/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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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LS같긴 했는데 구체적인 내용보다 말하는 태도가 서구권에서 관계자들이 서로에게 주고받는 것과 유사하다고 느꼈어요.

한국같은 경우에는 다른 관계자들이 선수 평가함에 있어서 굉장히 조심스러워하고 소드처럼 확연히 못한거 아니면 최대한 돌려말하는 편인데 씨맥은 이것보다 직설적으로 말했다고 여겨지거든요.
시너지
19/10/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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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드린 대로, 서구권에서는 "여태까지 보여진 것"을 토대로 얘기하고 평가하는 일은 있어도, "못하는 놈이 잘했다" 식의 평가는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자유"로운 것과 "거침없는" 것 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9/10/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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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루만에 사람의 평가가 달라지자않는건 맞는말이죠
직설적이고 심하게 말했다 미안하다 이런거면 사과도 맞구요
문앞의늑대
19/10/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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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실력 평가하고 줄세우고 등급메기는게 스포츠판 아닌가요 ?
다른스포츠 갈것도 없이 롤판에도 파워랭킹 매기고 선수들 레벨이 다른게 현실이에요. 그걸로 토론하고 논쟁삼는것도 재미중 하나구요.
선수입장에서도 저정도 워딩으로 기분나쁘면 보여주면 됩니다.
누가보면 피자알에서는 누구 평가안하는곳인줄 알겠어요.
19/10/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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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은 원래 프로 게이머 랭킹 사이트... 크크
손연재
19/10/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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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맥의 선 넘은 발언들은 본인이 책임져야 할 문제니까 뭐..
다른건 모르겠고 이번 일로 인해 조규남, 카나비, 스틸에잇 관련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수면 위로 나와서 좋았습니다.
프테라양날박치기
19/10/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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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에서도 쓴 이야긴데, 좁쌀에 대한 이야기와 뉴클리어에 대한 이야기는 좀 다른 차원의 문제라 봅니다.

좁쌀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이야 걍 실언이고, 그건 오히려 뭔 사족 달지 말고 사과했으면 더 나았을것 같은데 사족을 좀 붙여서 아쉽네요.

뉴클리어에 대한 이야기는 내용에 동의는 안하는데 솔직히 무슨 잘못은 아니라 봅니다. 경기/선수에 대한 평가야 각자 자기 의견 표할 수 있는거죠. 나름 전직 롤판 감독으로서 일반인에게 안보이는 뉴클리어의 단점을 봤을수도 있는것이고.
티모대위
19/10/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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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맥이 이런 사람이었으니까 그리핀 관련 문제점들을 싹 까발릴 수 있었다고 봅니다.
이후로는 좀 조심할 필요는 있겠죠. 여기서 말한 대로 자중하길.. 앞으로 롤판에서 할일 많은 사람인데 좀 사리셔야지.
1등급 저지방 우유
19/10/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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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주셔서 감사해요.
요약이란 필터로 또 누군가는 곡해할 가능성이 있으니 이게 제일 좋은것 같긴합니다.
(물론 텍스트도 방송과는 다르게 화자의 음성에 따라 같은 단어도 다르게 들릴수 있겠지만)

각종 사고(?)를 치게되면 오피셜하고 정석적인 사과문이 나오는 쪽이 있는 반면에
변명이나 핑계라고 해야 하나요? 깔끔하지 못하고 주절주절대는 그래서 많은 분들이 그 사과문을 보면 왤케 사족이 많아??라고 느끼는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긴하네요.
나름 진실됨을 강조하기 위함인지 내추럴함을 보여줬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깔끔하지 못한것도 사실이긴해요.
내용이 중요하긴 한데, 화법이라고 불리는 태도나 방식도 중요한 법이죠.

사과는 결국 받아들이는 사람입장에서 봐야한다는게 기존에 많은 사과문들을 겪은 피쟐러들의 경험상
이건 오롯이 좁쌀이나 뉴클리어의 턴으로 넘어가긴했네요.
아마 두 사람다 괜찮다. 크게 신경안쓴다. (뉴클리어는)좀 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 등으로 무난하게 넘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제 입장에선 씨맥은 이번 강제 휴식(?)기 동안에 몇번이나 재평가가 되는군요.
챌코->챔스 3연결승이 단지 시기를 잘만나서 대박터진 원히트원더가 아니었기를 바래봅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19/10/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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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을 쓰고나서 그 사이에 추가로 적힌 댓을 보니까
바다표범님도 비슷하게나마 언급을 하셨네요.
[만약 다음 팀에서 성적이 지금보다 안나오면 지금 씨맥을 옹호하는 사람들 반응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긴 합니다]

제가 언급한 원히트원더도 같은 흐름이라고 보면 될 듯합니다.
그래서 차기 시즌 행보가 너무 기대가 되고, 좋은 성적을 내서 저런 톡톡 튀는 감독도 여기 씬에서 존재한다는 걸 보여줬으면 합니다.
좁쌀이나 씨맥이나 결국 특이하지만 신선해서 저는 보기 좋거든요.
興盡悲來
19/10/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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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으로 증명하는게 이 판의 진리니... 안 봐도 뻔하죠...
프테라양날박치기
19/10/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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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조규남, 카나비 폭로 등으로 씨맥은 잠시 롤판의 내부고발자나 소영웅 비슷한 위치가 되서, 각종 논란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일단 씨맥편]에 섰습니다. 사실관계가 애매하거나, 한쪽의 주장만 있는 상태에서도 [일단 씨맥이 옳을꺼야] 쪽으로 여론이 쏠렸어요.

그런데, 앞으로도 계속 이런 현상이 유지되진 않을것 같아요. 씨맥이 생각보다 실언이 많다, 충동적이다 이런 이야기가 씨맥에 우호적인 사이트들(사실상 대부분의 롤 커뮤니티)에서 여럿 나오는걸 보면...
피해망상
19/10/29 15:57
수정 아이콘
전 씨맥이 좋은 감독일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사람 인가는 의문이 있습니다.
아 이게 물론 뭐 선수 갈아버리는 악덕상사? 이런 의미나 뭐 사람등쳐먹는 이런의미는 절대 아니에요. 오히려 좋은 사람이 아니라 더 코칭하는데나 선수들과의 관계형성에 나을여지도 있어요.
그런데 이런 스타일의 감독은 성적을 조지게되면 평가가 급락할수밖에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서지훈'카리스
19/10/29 19:03
수정 아이콘
딱 김성근처럼 될 것 같네요.
성적 좋을때는 칭송 받겠지만 성적 나빠지면 엄청 터져나올 여지가 있음
시너지
19/10/30 08:38
수정 아이콘
이렇게 글썼다가 얻어맞은 것 생각하면...
마감은 지키자
19/10/29 16:11
수정 아이콘
사실 그게 당연하긴 합니다. 어떤 사람이 어떤 건에 대해서 옳은 말을 했다고 해서 다른 건에 대해서도 항상 옳은 말만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반대도 마찬가지고...
보물지도
19/10/29 15:53
수정 아이콘
씨언어 진짜 하나도 못 알아먹겠다는건 알겠네요
Splendid
19/10/29 15:56
수정 아이콘
뉴클리어 관련해서는 아쉽지만 이정도면 진정성 있는 사과네요. 스틸에잇도 좀 이렇게 사과할거 하고 처벌받을거 받고 하면 좋으련만.
19/10/29 16:29
수정 아이콘
관련해서 곧 나올거라 믿고 있습니다. 그냥 이렇게 지나가면 진짜..
뭐 할말이 없을거 같네요..
19/10/29 15:57
수정 아이콘
뉴클 발언이 논란인 이유는 결과가 다 나왔는데 저런 평가를 했다는게 문제죠.

경기 전에 '뉴클리어의 포텐은 너구리 쇼메보다 아래다. 그래서 난 좋은 평가를 할 수 없다. 만약 진다면 뉴클이 원인일것' 이라고 말하면 발언 수위가 쌔다 뭐다 라는 말이 나오긴 해도 개인의견이라고 생각할 수 있죠.

그런데 경기 결과는 나왔어요. 너구리는 못했고 쇼메는 존재감이 묻혔고 뉴클은 분전했죠.
그리고 한다는 말이 뉴클 포텐이 낮아서 진것이라고 해버리니 웃기는거죠.

선수 평가가 아니라 경기 결과에 대한 코멘트를 하는 상황이였어요.
이때만큼은 적어도 포텐이 아니라 경기 내용으로 평가해줘야죠.
회색의 간달프
19/10/29 16:02
수정 아이콘
화법이 이상한게 아니라 저런 화법이라서 문제인 상황이죠.
상황에 어울리지도 않았고 단어 선택도 좋지 않음..
저런 코멘트를 저런 상황에서 한 것도 웃기고
예상보다 잘했다는 것을 오버클럭이라고 말하는 것도
좀 어처구니가 없고...
대청마루
19/10/29 16:26
수정 아이콘
뉴클리어 평가 부분을 보면서 아 씨맥이 본인이 생각하는 포텐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 선수에겐 매우 잔혹하게 느껴질 감독이겠구나 생각을 다시 하게 되네요... 능력있는 사람인건 맞지만 모든 선수에게 좋은 감독은 아닐거 같애요.
goldfish
19/10/29 17:57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스프링 결승때 그나마 잘했던게 소드였는데 이후에 도란만 나오는게 의아하긴 했어요. 쉴드는 아니지만 소드가 불만가질 건덕지도 충분히 있었죠.
네~ 다음
19/10/29 16:01
수정 아이콘
씨맥말대로 요즘 너무 뒤없이 달리긴했죠.

자신의 한 마디가 인벤같은데에 기사로 나올정도로 자신의 발언이 강해졌어요.

다음에 입을 또 열어야 할때라면 아마 그리핀쪽에서 자신을 고소한다고 할때가 아닐까 싶네요.
19/10/29 16:02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다시마두장
19/10/29 16:08
수정 아이콘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참 나이브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씨맥도 정치력이랄까 사회력을 조금은 더 키우는 게 본인 커리어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판에서 오래 보고싶은데 괜한 일로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하루카
19/10/29 16:29
수정 아이콘
씨맥 그 포텐으로 준우승 3번 한 것도 용하네요.
19/10/29 16:33
수정 아이콘
씨맥 인성 얘기가 왜 나오는지. 화법이 나쁘면 인성이 나쁘다는 논리인가요?
그런데 선수들에게 애정이 많아도 2년 생활하면서 저 화법이면 여러 가지 트러블이 있을거라 봅니다. 왠만한 다른 스포츠 종목들에서 한물 간 감독들도 입이라도 잘털거든요. 리더쉽의 1순위는 카리스마라고 하는데 0순위로 깔고 가는게 의사소통 능력일겁니다. 그리핀 선수단 대부분도 저 형이 저렇게 말해도 그냥 서툴어서 저리 말이 나온거고 다 우리 잘되라고 한걸거야... 이랬을 것 같군요. 그런데 그 대표 같이 나이 많은 사람은 의견대립까지 되는거에 더해져서 굉장히 안 좋게 본 부분이겠죠.
궁디대빵큰오리
19/10/29 16:36
수정 아이콘
전 좋게 봅니다
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 흥미롭네요
19/10/29 16:4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 아저씨 어떻게 선넘은건 잘 아셨네. 물론 전 좁쌀도 잘한거 하나 없다고 봅니다.
우리는 하나의 빛
19/10/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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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잘 읽었습니다. 전문을 이랗게 옮기는데에 수고를 많이 들이셨을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인지 몰라도 그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확실히 누군가를 한번 거치면서 요약이라고 올라오는 글들보다는 이렇게 전문으로 올라오는 게 편하게 읽히네요.
감상으로는 글로 읽으니 이게 번역이 필요하다고 할 정도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래서 어른이 되라는 얘기를 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만,
반성하는 씨맥의 모습이 좀 멋있네요.
안녕하시나요
19/10/29 16:50
수정 아이콘
저번에 봤던 한신과 비슷한 느낌이 있다는 말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드러나다
19/10/29 17:50
수정 아이콘
그것 참 절묘한 비유네요.
고양이왕
19/10/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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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했습니다
여덟글자뭘로하지
19/10/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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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돌이가 사회화가 덜 된 상태로 그대로 자라면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게 씨맥이라고 봅니다.
지금 문제가 되는 부분이 전부 자신의 발언을 다른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고민이 없이 말했다는거 잖아요.

조규남이 악인이라고 해서 씨맥이 선인이라는 생각은 딱히 들진 않지만, 능력이 있는건 맞는 것 같으니 사교멘트 치는 법 좀 익히면서 좋은 커리어 이어나갔으면 좋겠네요.
졸려죽겠어
19/10/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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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기간에 어디 말하는거 관련된 학원이라도 등록했으면...발언들이 좀 많이 아쉽습니다.
KeepLight
19/10/29 17:03
수정 아이콘
무조건 납작 엎드려서 내가 잘못했으니까 때리지 마 하는 것보단 제가 보기에는 훨씬 나은 사과인 것 같습니다. 자기객관화를 잘 하는 사람인 것 같아서 (이 정도면 최소 상위 10%에는 들어가죠) 감정 관리만 잘 되면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기대가 됩니다.
아르네트
19/10/29 17:05
수정 아이콘
흐흐 시즌2에 씨맥 랭크서 만나본 분들은 모두 아실텐데... (...)
쿼터파운더치즈
19/10/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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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보면서 느끼지만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굉장히 솔직한 사람이란게 느껴지네요
FRONTIER SETTER
19/10/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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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에게 버림 받는 게 무섭고 두려웠다고 말하는 건 웬만한 사람이면 말하기 힘든 일이긴 한 것 같습니다.
그냥 내가 잘못 말한 부분에 대해서만 납작 엎드리고 끝내는 게 훨씬 쉬운 일이기는 하거든요.
근데 또 그렇다고 해서 그런 감정을 남들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게 자기에게 유리한가? 하면... 사실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을 거거든요.
저런 점에 대해서 좋게 볼 수도 있을 거고, 네 사과는 결국 그런 것에서 비롯된 거냐고 오히려 책할 수도 있을 거고.

진짜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솔직한 사람이긴 하네요.
다리기
19/10/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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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로 옮겨 적어보니까 또 그렇게 눌변은 아닌 것 같은데.... 말 잘하는데..
왜 직접 들으면 느낌이 훨씬.. 그렇죠? 크크크
우리는 하나의 빛
19/10/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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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보면 아예 안읽힌다는 느낌이 아니긴 한데.. 귀로 들으면 또 다르겠다 싶기는 하네요. 크크..
청춘시대
19/10/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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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는 씨맥을 응원하긴 하지만 좁쌀한테 한건 분명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거고 사과를 할거라면 좀 깔끔하게 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씨맥이 어떤사람인지 이해하면 저렇게 구구절절 사과하는게 이상한게 아니지만 받는사람 입장에선 그게 아니거든요.
시라노 번스타인
19/10/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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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솔직하게 느껴지는 거 같아서 옳고 그름을 따라서 좋게 느껴졌어요.

특히나 씨언어로 길게 얘기하는 게 있긴 하지만, 항상 나랑 다른 생각이 있을 수도 있다는 걸 전제로 깔고 얘기하는 게 마음에 들더군요.

또한 "내가 뭐라도 된 듯 얘기하는 걸로 느껴질 수 있다."라고 전제를 까는거도 괜찮아 보였어요.

사실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lck에서 어나더레벨로 평가받던 그리핀을 이끌어온 감독으로서 더 강한 워딩을 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는 않았거든요.
19/10/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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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이 쿨한성격이면 씨맥만나서 같이 롤 얘기좀 해보면 좋은 기회가 될듯. 아무튼 외부인으로서 볼 수 없는게 씨맥한테 있을텐데
스덕선생
19/10/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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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저걸 칭찬이라고 생각하고 한 말이면 기본적인 마인드문제 아닌가 싶네요.

보통 포텐셜이 낮다고 판단한 선수가 잘했을때는 설령 속으론 코웃음치더라도, 내가 너에 대한 한계를 너무 낮게 잡았었다고 생각한다 너에겐 재능이 어쩌구 이게 일반적인 답이죠.

그런데 오버클럭이 어쩌고 이러면 그 의도야 어쨌든 청자 입장에선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같은 소리밖에 안됩니다. 이건 감독, 코치를 떠나 그냥 인간 대 인간으로 적당한 표현이 아니죠.
문문문무
19/10/3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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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롤전문가로서의 평으로서는 문제가 없죠

권위가 떨어지는 사람도아니고 충분히 자신의 분석체계를 거친뒤 나온 총평이 기분나쁘면 증명하면 되는거라고봅니다.
스덕선생
19/10/3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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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전문가로서도 좀 이상한 발언이죠.

바르샤가 메시가 컨디션 나쁜지 집중마크 당해서 졌는데 옆에서 뛰는 뎀벨레가 메시급이였으면 이런 문제가 없었을거다라는 말이니까요.
문문문무
19/10/3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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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틀린말인가요? 왜 이상한거죠? 문제의 해결책을 메시컨디션을 좀더 안정적으로 만드는 쪽으로 잡는 사람과 보조플레이어를 보완하여 컨디션과 상관없이 폼을 일정수준으로 유지하고자 하는사람의 차이일뿐이라고 생각하는데..?
드러나다
19/10/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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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송을 보고 느낀 좁쌀은 이런걸로 1도 상처받을 사람이 아니라서 크크.. 만나서 군대가기전에 환송회나 좀 시켜달라고 하면 되겠네요
Q1에 대한 답변을 보고 씨맥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이 좀 된거 같습니다. 멋있는 사람이네요.
암드맨
19/10/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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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읽어보면 사실 칭찬받을 사과문은 절대 아니고, 지탄받는 사과문중에서도 하급인데
씨맥 보정이 들어가서 다들 이정도면 잘한거다 라는 분위기 크크
스톤에이지
19/10/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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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군대가기전에 둘이 만나서 합방했으면
19/10/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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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 관련 발언이야 좁쌀이 한 발언 맥락확인 안하고 쎄게 반응한거니 마땅히 사과할 일이고, 저정도면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보이네요.

근데 뉴클리어 관련 발언에 대한 이런 날선 반응은 좀 의외입니다. 왜 저 발언이 씨맥이 뉴클리어의 한계를 "확정" 지은게 되는걸까요.
그리핀전에서 여기 포함 모든 커뮤니티나 주요 관계자 상당수가 '탑차이'라고 한거랑 크게 다를 게 없다고 보는데요.
소드는 까이는 상황이니까 본인의 능력부족에 대한 지적을 들어도 되고, 뉴클리어는 안되는건가요?

선수에 대한 평가가 맞든, 틀리든 그게 문제가 되려면 비하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고, 당사자가 그렇게 느낄 정도의 늬앙스를 띠어야 되는데
저는 씨맥 발언이 그정도의 수위였나 하는 점에 회의가 드네요.
andeaho1
19/10/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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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이 뉴클리어니까요 소드는 누가봐도 못했지만 담원은 본인이 높게 보는 너구리 쇼메이커가 못해줬고 오히려 뉴클리어가 잘해줬죠 근데 뉴클리어탓을 한다? 누가봐도 이상하잖아요
회색의 간달프
19/10/2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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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부족한 하드웨어임에도, 과부하 걸렸지만 같은 표현쓰면서
이게 칭찬이라고 생각하면 이미 화법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화법이라서 문제인 상황이라고 봅니다.

경기 내적에서 평가에 비해 분투한 것과도 별개로
객관적으로 제일 경기력이 좋았던 선수한테 하는 말이
저건데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신기하네요.

전 뉴클리어 선수가 쌍욕 박아도 인정합니다.
머리 속 평소 생각이 그렇다쳐도
공개적인 공간에서, 또 보여진 결과를 고려하면
내뱉어야할 말을 골라야죠.
필터링 없이 내뱉었으면 욕쳐먹어야합니다.
토미토미
19/10/29 18:31
수정 아이콘
전 '평소의 생각이 그렇다해도 말할때는 필터링을 해야한다' 에
별로 찬성하지 않습니다.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거짓말을 해라'
로 들립니다.

이렇게 모두가 필터링만 하게되면 결국 솔직한 평가는 누구도 하지
못하게 되지 않을까요. 씨맥의 견해가 '옳은지 그른지' 에 관계없이
본인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했다는 점에서는 전 비판하고 싶지
않네요. 그 견해나 분석이 틀렸다는 비판은 당연히 받을수 있지만요.
회색의 간달프
19/10/29 18:37
수정 아이콘
저와는 견해가 많이 다르니 불필요한 논쟁이겠군요.

경기력이 제일 좋았고 분투한 선수에게
기대보다 잘했네. 라고 말하는 대신
오버클럭 했네. 라는 식으로 말하는 표현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말을 할땐 단어 선택 정말 잘해야 합니다.
저런건 솔직? 직설적?이고 아니고가 아니에요.
심하게 말하면 그냥 말하는 투가 x싸가지인거지.

표현 방식 안바뀌는 이상 그걸로 욕먹는건
감수해야죠. 뭐.
토미토미
19/10/29 18:40
수정 아이콘
다른분들은 오버클럭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모르겠으나.

평소 100의 능력을 가진 사람이 120의 능력을 썼다.

라고 전 이해했습니다. 그걸 '평소보다 잘했다'로 받아들이면
칭찬이 되고 '원래 능력은 이보다 부족하다' 라고 받아들이면
비판이 되는거죠. 전 딱 그정도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관점에서는 욕먹을 발언? 의 근처에도 가지 않네요.
시너지
19/10/30 08:09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왜 "오른이 되라"는 그렇게 공격을 받나요? 지금 보면 씨맥 본인도 인정하는 냉정한 평가를 소드가 "솔직하게" 해준 셈인데요.
19/10/29 18:34
수정 아이콘
딱히 필터링 할 필요가 없어요. 왜냐하면 그 평가 자체가 스포츠판에서 흔하게 나오는 평가거든요. 지금까지 선수생활동안 보여온 본인의 역량 이상으로 잘했다(맞음). 근데 패배를 막기에는 부족했다(맞음). 뉴클리어는 아무리 노력해도 이정도이다.(이런 말 한적없음.)
회색의 간달프
19/10/29 18:39
수정 아이콘
평가 여부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표현 방식을 말하는거지.
그 표현 방식으로 욕먹는건 씨맥이
감수해야하는거죠.

제가 그 표현 방식을 욕하는걸
뭐라하시면 그건 제가 감수할 부분이겠고요.
회색의 간달프
19/10/29 18:31
수정 아이콘
게다가 씨맥이 담원 봇이 더 잘해주지 못해서 졌다. 라는
식으로 발언한 것 생각하면...크크킄

기대한것보다 잘해줬다. 라는 말을
저따구로 표현하면서 패배 요인은 더 잘해주지 못했다.라니..

이게 무슨 소립니까.
19/10/2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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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최정상급 팀의 최정상급 바텀라인과 붙은 상황에서 부족한 하드웨어, 과부하가 비하적인 표현인가요?
'현 상황을 뒤집기엔 기량이 부족하다', '지금 본인의 실력 이상의 플레이를 요구받고 있다' 라는 표현이
"쟤는 재능이 저거밖에 안돼"로 해석된다는게 놀랍네요.

좁쌀 발언도 그렇지만 항상 전체 발언의 맥락을 살펴보고 발언의 의도를 평가해야죠. 씨맥이 뉴클리어를 비하할 의도가 분명하게 있었나요?
이상호랑 실시간으로 경기중계하면서 씨맥이 뉴클리어 플레이를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1세트에서요.

뉴클리어가 저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공개적으로 표현하지 않은 시점에서 당사자도 아닌 사람들이 멋대로 발언의 의미를 규정하고
그걸 토대로 발언한 사람 인성을 규정할 자격은 없다고 봅니다.
cienbuss
19/10/2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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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부분은 좋은 의도였더라도 표현 때문에 까일 수는 있는 부분이죠. 가족, 절친, 연인도 아닌데 사람들이 남의 말 하나 하나를 무조건 선해해주진 않습니다. 그리고 뉴클리어 때문에 졌다, 이건 전후로 뉴클리어가 선방했더라도 준비단계나 밴픽에서의 제한 때문에 졌다는 식의 부연설명이 없는 한 적어도 뉴클리어가 기대된 역할을 수행 못해서 지진 않았으니 그냥 고집 부리는 것처럼 보일 수 밖에 없죠.

다만 표현방식 때문에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거지, 그런 말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에는 저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5만큼 보여주던 선수가 10을 보여줬을 때 플루크인 경우가 다른 종목에서도 적지 않았고, 실제로 구단들이 선수를 평가할 때 그런 부분을 고려하죠.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고 칭찬을 한 다음. 나중에 담원의 스토브리그 때 플루크에 대해 얘기했다면 이정도로 까이진 않았을거라 봅니다.
토미토미
19/10/29 18:25
수정 아이콘
전 씨맥이 정말 선을 넘었나..하는 생각부터 했었습니다. 입에 담지못할 욕을 한것도아니고.
발언이 좀 쎘다? 라고는 느낄수 있으나 내용은 해설의 능력에 대한 주관적인 비판이었죠.

상대가 기분이 나쁘다..물론 그건 그렇죠. 직설적인 비판은 언제나 듣기 힘듭니다.
본인이 납득을 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말이죠. 하지만 해설자라는 직함을 다는순간부터
비슷한 직종 모두 마찬가지겟지만 누군가의 평가를 받을수밖에 없습니다.

그점은 씨맥역시 마찬가지구요. 본인도 본인의 말에 의한 책임은 언제든지 진다는 포지션이죠.

굳이 씨맥발언의 문제라면 같은 내용이라도 순하게,돌려서,기분이 상하지 않게..
말하지 않았다 정도인거 같습니다. 아니면 평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포장이라는 가면을 쓰고 본심을 숨기지 않았다정도? 전 이걸 잘못이라고 하기
시작하면 솔직한 평가나 비판을 누가 할수있을지 모르겠네요.

내용이 틀리고 아니고를 떠나서 말이죠. 주관이라는건 원래 그런거니까요.
카바라스
19/10/29 18:41
수정 아이콘
선을 넘었다는것도 일종의 평가고 충분히 나올수 있는 소리죠.씨맥도 그점에 대해선 사과했고 일 더 키울필요있나싶네요.
시너지
19/10/30 08:13
수정 아이콘
그럼 "오른이 되라"라고 포장을 하지 않고 솔직한 평가와 비판을 해준 소드는 왜 욕먹는거죠?

혹시나 오해가 있을까 말씀드립니다. 제 입장은 1) 둘다 발언 자체는 욕먹을거 없다. 2) 씨맥은 남에 대해 가혹하고 "솔직"한 것에 비해서 자신이 "오른이 되라"고 비판 받은 것에 대해서는 화법 감수성이 예민한 것 같다. 입니다.
토미토미
19/10/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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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굳이 두 발언의 차이라면 오른이 되라는 씨맥의 '감독능력을 비판' 한것이
아닙니다. 씨맥의 인성이나 조규남과의 불화에 대해 비난한것이죠.
감독과 선수의 관계를 봤을때 이건 선을 넘은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자가 스승에게 그동안 받은 가르침에 대해 반박했다던가 의문을 표한거라면
그나마 참작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수업시간에 제자가 본인의 생각과 다른점을
스승에게 지적한다던가 하는것은 우리문화에선 아직 잘 용인되지 않지만 전
반대하지 않습니다. 외국에선 스승과 제자의 관계에서도 스스럼없이 토론자주하죠)

오른이 되라는 그것과 별개입니다.

더군다나 씨맥과 좁쌀의 경우 스승제자 관계도 아니며 해설과 시청자의 관점에서
해설의 내용을 직설적으로 비판한것이지 좁쌀의 인성을 비난한게 아닙니다.

제 관점에선 이 두가지 발언은 전혀 다릅니다. 그리고 씨맥이 소드에게 화가난건
저 발언때문이라기 보다는 본인앞에서는 네네 하면서 아무소리 안하다가
조규남에게 붙어 뒤통수를 쳤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저 한마디만으로 뭐라한게 아니죠.
시너지
19/10/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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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불화에 대해 비난했는지 아니면 선수단 관리에 대해서 비난했는지 100% 얘기할 수는 없죠. 하지만 저는 전후사정을 고려했을 때 "정치 잘하세요" 보다는 "선수단을 장악할 수 있는 감독이 되세요"라고 생각됩니다. "오른이 되라" 자체는 "해임된 전 감독"과 "선수" 사이의 관계에서 못할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회적으로도 [하고 싶은데 아무나 못하는 말] 일뿐 [해서는 안되는 말] 로 인식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d5faAru1Es 제목이 "(뻥↗) 속 시원한 김혜나의 사이다 "선생님 월급 왜 받아요?" SKY 캐슬(skycastle) 5회" 라고 나오네요.

"욕심에 비해 능력이 부족하면 실력을 채울 시간을 가져야 한다"
"있는 능력으로 가지고 있는 관심은 유지하고 싶으니까 사기꾼처럼 화법이나 기교만 늘어간다"

다르게 읽힐 여지가 없습니다. "오른이 되라" 보다 두 단계는 더 무례한 [비난](slander)입니다. 비판(criticism)이 아니예요. 해설에서 이런것 이런것이 부족하다 틀렸다 자세히 조목조목 따지는 것이 아니라 "저 사람은 욕심이 많다" "저 사람은 노력을 하지 않는다" "저 사람은 관심을 원한다" 등등 사람을 재단하는 겁니다. 발언 내용만 보면 "오른이 되라"보다 훨씬 심각한 꼰대질입니다.

이게 왜 "오른이 되라"이상으로 무례한 얘기인지 알아보려면, 씨맥 논리를 그대로 스스로에게 물려보면 됩니다.
"욕심(롤드컵 우승)에 비해 능력이 부족(3연준)하면 (인터뷰 할 시간에) 실력을 채울 시간을 가져야 한다".
"있는 능력(다전제 연패)으로 가지고 있는 관심(최고의 감독이라는 명성)은 유지하고 싶으니까 사기꾼처럼 화법(검투사 정신, 밴픽은 알고리즘을 가르친다 등등)이나 기교(도란을 기용하는 명장놀이)만 늘어간다"

"오른이 되라"랑 비교했을때 씨맥 입장에서 훨씬 화나고 기가 막히는 발언 아닙니까?

수정: 개인적으로는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른 것이고 PR 트레이닝을 받은 것도 아닌데, 씨맥이 의도한 것보다 말이 나쁘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소드와 씨맥에 대한 이중적인 잣대는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점이 있고, 씨맥이 "무례함"과 구분하기 힘든 "솔직함"과 사람에 대한 아주 높은 잣대를 자신 스스로도 받아들일 수 있는지는 매우 의문입니다.
회색의 간달프
19/10/30 12:21
수정 아이콘
꽤 공감합니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써의 의미는 별개로
사람간의 대화로써 무례한 정도는...
글쎄요. 씨맥이 더 무례한 듯..
토미토미
19/10/30 13: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듣고보니 저도 이중잣대라는데 동의합니다. 소드의 발언이 선을
넘었다는건 취소하겠습니다. 소드도 결국엔 진심을 담은거니까 말이죠.

제 최종적인 의견은 '둘다 발언에는 별 문제없다' 라고 하겠습니다. 어차피
씨맥이 소드에게 화가난건 저 발언때문만은 아니었으니까요.

씨맥이 가장 싫어하는건 거짓말 이라고 했죠. 아예 처음부터 반발하던가
불만을 토로했다면 씨맥이 나중에 배신당했다고 느끼진 않았을거 같습니다.
겉으로는 납득하는척 네네하면서 뒤에선 다른얘기를 하고 다니는것.
씨맥같은 스타일상 가장 혐오할만한 인간상이죠.

저런소리를 할정도로 씨맥에게 감정을 가졌으면서도 씨맥이 권력?을
가지고 있을땐 한마디도 안하다가 힘을 잃고 쫓겨나는 순간에서야
그 마음을 표출 했으니까요.

이중잣대는 이중잣대입니다만. 두 경우가 완전히 같은건 또 아닌지라.
같은 잣대를 대는것도 이상하긴 한거 같습니다. 애초에 소드의 말에는
못참았으면서 좁쌀에겐 왜 그랬느냐..는 논리는 이 상황에서
맞는거 같진 않습니다. 두 케이스가 너무 달라요.
탄광노동자십장
19/10/29 18:26
수정 아이콘
저도 재능에 관해서는 씨맥과 같은 입장입니다. 원래 뭐든 잘놈잘이죠. 기본적으로 포텐셜 높은 사람을 좋아하고 그런 사람은 키우는 맛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일시적이든 영구적이든 오버클럭 상태를 만드는 것도 능력입니다. 현재까지는 있는 포텐을 끝까지 끌어내는 능력은 있는데 선수의 잠재력 이상 오버클럭시키는 능력은 씨맥한테 없는 거죠. 분명 주어진 재능이나 한계 이상으로 활약하는 선수도 있으니까요. 그리핀이 다전제에서 성공하지 못한 것은 아무리 현재 능력치가 그리핀이 최강이라도 본무대에서 가진 능력 이상을 발휘하는 상대들에게 매번 당해왔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그리핀에서 그런 부분에서 보완을 해줬어야할 사람이 조규남 대표라는게 분명 방해요소가 되었을 거라 생각하고, 이번 1년을 보면 알 수 있겠지요.
회색의 간달프
19/10/30 11:14
수정 아이콘
다르게 말하면 그걸 오버클럭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큰경기에 대한 준비와 큰 경기에서의 능력발휘
스타성 등으로 말할 수도 있는 부분이죠.
그리고 전 그것 역시 선수의 능력이라고 봅니다.
Fm 같은 게임은 큰 경기에 강함. 이라는 능력수치가
별도로 있죠. 큰 경기만 가면 더더더 잘하는 페이커도 있고.
그렇게 보면 씨맥의 선수 평가방식은 부족한 것일수도
jakunoba
19/10/29 18:30
수정 아이콘
씨맥의 뉴클리어 관련 발언은 그냥 동의가 안 되는 거지 잘못한 건 아니죠. 생각이 다른 건 잘못이 아님.
토미토미
19/10/29 18: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동의합니다. 본인의 견해를 솔직하게 밝힌것이 잘못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내용이 옳고 그른가. 왜 동의가 안되는지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반박을 해도되고
비판해도 되지만 본인의 의견을 솔직하게 밝혔다는걸 비판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전 특히 이분야 (분석이나 해설)에선 솔직함이 미덕이면 미덕이지 비판꺼리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발전이 있을수 있겠죠.
회색의 간달프
19/10/29 18:41
수정 아이콘
전 발언 내용의 동의 여부에는 딱히 별 생각없고
표현 방식은 욕 먹고 고쳐야한다고 봅니다.
본인에게도 그게 더 좋을 것이라 봅니다.

옛부터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도 곱다고 하니까요
jakunoba
19/10/29 18:50
수정 아이콘
이게... 정도라는게 있다고 생각하는데, 좁쌀에게 한 발언은 정도가 지나쳤다고 봐요. 서구권에서 같은 발언 했어도 rude하다고 욕먹었을 것 같음.
근데 뉴클리어에 대한 발언은 물론 당사자가 기분 나쁠 수는 있어도 정도가 지나쳤다 라고 보긴 힘들지 싶어요.
좁쌀에게 한 발언 정도로 급발진하는건 말씀하신 대로 본인을 위해서도 고쳐야겠죠.
회색의 간달프
19/10/29 18:56
수정 아이콘
저역시 평가자체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좁쌀 해설이건 뉴클리어 선수건.

표현 방식은 고칠 필요가 있죠.
무례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좁쌀 해설에게 한건 애초에 앞뒤 안알아보고
급발진 해서 당연히 사과해야하는 것이고
평가에 대해서는 실제로 딱히 큰 사과 안했죠.
하지만 이런 표현 방법 분명히 언젠가 독이 될꺼라
봅니다.

국내 관계자들은 너무 조심스러워서 노잼인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공감하고 적극적인 의사 표현은
좋다고 보지만 어휘 선택에서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거죠.
프테라양날박치기
19/10/29 18:43
수정 아이콘
에이... 저도 뉴클리어 발언은 걍 동의가 안될뿐 뭔 사과가 필요하다 생각은 1도 안합니다만, 좁쌀에 대한건 걍 인신공격 가까운데 그것까지 문제없고, 좁쌀이 감수할 비판인건 아니죠.

솔직히 그런 기준이면 우리 pgr 롤 팬은 대체 뭔 잘못이 있어서 항상 까는 분들이 있는겁니까. 극심한 욕설은 대부분 없고 그저 직설적인 비판을 했을 뿐인데. 기분나쁜거야 듣는사람 문제고.
랜슬롯
19/10/29 22:19
수정 아이콘
프로에겐 성적이 전부기때문에 뭐라고 제가 씨맥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건 말이 안되지만, 최소한 전 소드가 어떤 심정이였을까 하는 부분에서 납득이 가는 부분이 몇가지가 있긴하네요. 뉴클리어에 대한 평가를 보니.. 선수이기때문에, 감독이 너의 포텐은 이정도에서 저정도니까 너보다는 포텐이 좀 더 많은 친구를 키워야겠다 라고 말을 듣는다면 네 알겠습니다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선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마인드로 프로를 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으니까요... 나름 게임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팀을 꾸미고 선수가 되는 곳에서 너는 재능이 여기까지다 라고 말을 들었을때 아무리 본인이 납득하게 말을 한다고 한들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쉽지 않죠 결코. 하물며 씨맥이 보니까 정말 말을 조심해서 했을 것같지도 않고 그냥 직접적으로 대놓고 팩트폭격 하듯이 했을 것같은데.. 심지어 그 갈등을 풀어줘야할 역할을 맡은 조감독은 씨맥과의 갈등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게 아니라 갈등을 조장했으니 그 갈등이 계속 곪아서 터진게 어른이 되세요 라는 발언인 것같구요.

3연속 결승 + 롤드컵진출은 감히 어떤 감독이 와도 비비기 힘든 커리어라 씨맥의 방식이 옳다는건 최소한 지금 시점에선 부정하기 힘들어보이지만, 뭔가 참 심정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많네요. 앞으로 어느팀이 코치로 가게될지는 잘모르겠지만 멘탈쪽만 집중적으로 잡아줄 수 있는 감독들과 함께하면 참 좋을 것같기도 합니다.
시너지
19/10/30 08:17
수정 아이콘
+1
씨맥 자신의 기준으로 "씨맥의 포텐은 준우승이 전부"라는 결론이 가능해지는 아이러니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19/10/30 12:32
수정 아이콘
새벽에 좁쌀 해설 방송을 보니, 전화로 서로 잘 마무리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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