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10/13 04:19:42
Name 암드맨
Subject [LOL] 리퀴드 팬의 오늘 경기 감상 (수정됨)
작년 정말 국제대회 3개 보면서 암걸리는줄 알았습니다.

덥립은 드디어 국제 대회 울렁증을 벗고  대회마다 활약하긴 했는데
팀적으론 재능 합 혹은 멘탈의 한계를 보이면서 지리 멸렬하게 침몰했거든요.


그래서 데려왔습니다. 북미에서 구할수 있는 최고의 미드와 월드 클래스 서폿을요.



경기의 분수령은 임팩트가 너구리를 낚아 챈 순간이었고, 이외에 엑스미시도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플레이어는 옌슨입니다. 

진짜 리퀴드 미드가 '쇼메이커+캐니언'이랑 반반 가면서 변수 창출하고, 피지컬로 위험한 상황에서 딜 우겨 넣다니..
작년에 수십번은 더 바랬지만 결코 보지 못한 그런 상황을 오늘 옌슨이 연출했습니다.
작년 국제대회만 가면 진짜 진짜 진짜  답답했거든요.

다른 분들은 몰라도 저는 W -R 로 위험한 딜 박아 넣을때마다 응어리진게 확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역시 미드는 좀 던질지라도 게임을 만들줄 알아야 합니다.


아무튼 오늘 이겼지만  담원은 역시 엄청나게 강한 적수고, IG도 있기에 이 조에서의 미래는 밝다곤 못하지만
작년과 달리 올해는 담원 정도 레벨의 팀 상대로도 실수를 낚아채 멱살을 잡을만한 힘이 생긴걸 확인한 경기 였습니다. 

꿀잠 잘 수 있을꺼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파핀폐인
19/10/13 04:24
수정 아이콘
PAID BY STEVE
엑스미시, 너구리 얘기는 이미 많이 나와서 접어두고요,
덥립 카이사 보다가 lwx 카이사 보고 눈 뽑을뻔 했습니다.
암드맨
19/10/13 04:26
수정 아이콘
용쌈에서 덥립이 궁개그 1적립 할때 싸했는데 마지막에 세탁까지 성공하는거 보고 행복해졌습니다.
19/10/13 05:23
수정 아이콘
LWX 카이사는 한번 R키 써서 던졌을때 R키 뽑았어야 크크크
다리기
19/10/13 04:26
수정 아이콘
오늘 르블랑이 캐리했죠. 중요한 포인트마다 견제도 잘하고 한타 때 딜 욱여넣는 것 하며..
19/10/13 04:31
수정 아이콘
그 삼거리 부쉬 빅 하드쓰로잉으로 인해 급격하게 기울긴 했지만
TL의 경기력을 보면 그 쓰로잉이 없었어도 경기시간이 좀더 길어졌을뿐 이기긴 했을꺼 같았습니다.
너무 다들 잘하더라고요.
비역슨
19/10/13 04:51
수정 아이콘
비역슨의 팬이지만, C9만이 항상 롤드컵에서 성과를 내온 바탕에는 젠슨의 존재감이 컸고 다른 북미팀들은 그걸 채우지 못했다고 생각해서
이번 TL도 그런 점에서 기대가 되네요. 이러다가 다음 경기 또 던지고 박살나도 이상할 거 없는 선수지만, 캐리할 판만 확실히 캐리해주면 그것만으로도 조별 통과는 되니까요.

플레이인때도 실패사례가 많았고, 르블랑이 잘하는 미드정글 상대로 활약하는 모습 보이기가 결코 쉽지 않은데
오늘 젠슨 플레이 보면서 역시.. 하는 감탄을 여러번 했네요
딱총새우
19/10/13 05:43
수정 아이콘
제가 기억하는 리퀴드 북미 정복하고 롤드컵와도 초반에 연패하고 후반에 분발하면서 정신승리하고 탈락이였는데, 일단은 승리로 출발해서 기쁘더라구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담원이 밴픽에서 리퀴드를 너무 쉽게 본 것 같아요. 르블랑, 카이사, 갈리오 북미 팀들이 리퀴드 상대할 때 잘 안 줄 것 같은 픽들인데 그냥 내줬죠. 앞으로 경기에서 밴픽으로 타이트하게 견제할 때 리퀴드가 실력 발휘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19/10/13 06:05
수정 아이콘
불판에서 너구리 얘기가 많이 나왔고 결국 승부의 분수령은 너구리 쓰로잉이었지만 그와 별개로 그냥 전반적으로 팀리퀴드가 담원보다 잘한 느낌이었고 특히 눈에 띄는게 미드정글이었던것 같습니다.
비억슨이 몇수를 하면서도 세계무대에 족적을 못남겼는데 옌슨은 과연...
더치커피
19/10/13 09:07
수정 아이콘
가장 직전 롤드컵 4강에 MSI 준우승이니 이미 어느 정도 족적은 남겼죠 크
19/10/13 09:22
수정 아이콘
뭐... 롤드컵 준우승을 해도 실패했단 소리를 듣는 팀이 있고, 8강 진출만 해도 신화 얘기를 듣는 팀이 있으니 기준은 다를수 있을것 같긴 하네요.
불굴의토스
19/10/13 16:16
수정 아이콘
4강정도면 북미팀에겐 역대급 쾌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북미팀 상대로 90퍼에 가까운 승률을 내던 LCK팀을 3대0으로 이긴거라서요.
카르타고
19/10/13 09:59
수정 아이콘
비역슨 IEM 우승이있긴합니다.
옌슨도 이미 족적은 충분히 남겼다고 생각하고
19/10/13 08:15
수정 아이콘
TL은 강팀의 면모가 보이더라고요. 초반에 좀 불리해도 견고하게 버티면서, 상대 빈틈이 보이면 치명적인 딜을 넣고 침몰시키는 것은 강팀의 모습이었습니다. 코장 더블리프트 다 좋아하는데 높이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난나무가될꺼야
19/10/13 08:59
수정 아이콘
바텀 비원딜은 괜찮다고 보는데 팀에 원딜이 없는건 역시 리스크가 큰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비원딜은 후반갈수록 불안해지는 조합인데 블라디 베이가 다 후반챔프고 야스오가 활약하기엔 자르반 갈리오 아트록스 걸리적 거리는 챔프가 너무 많고 카이사 르블랑 포커싱하기도 녹록치 않고 폼이 가장 좋은 쇼메이커가 불안한 라인전을 가진 챔프고 궁셔틀로 전락해버린게 아쉬웠네요
EPerShare
19/10/13 09:05
수정 아이콘
올해는 정말 달라요 리라 조별리그까지만 해도 그냥 밈 같았는데 iG이기면서 정말 체급이 올라간느낌
19/10/13 09:18
수정 아이콘
잘하고 멋있더라고요. 솔직히 초반 한타들은 예상치못한 담원 전투력이 나와서 이긴거같고 운영상의 이점은 항상 TL이 가져간 것 같았습니다. 코장은 북미가서 행복롤하네요. 크크
aDayInTheLife
19/10/13 09:24
수정 아이콘
용쌈 덮립 앞궁에서 불판에 앜 덮립크크크크크 그랬는데 이건 몇년간의 경험에 따른 반사적 반응...이고 실제로는 팀적으로 단단했습니다. 개인기량싸움에서도 안밀렸구요. 저는 내심 tl 1위각도 쟀는데(승부의 신) 기대치 이상으로 해준거 같아요.
클로이
19/10/13 09:38
수정 아이콘
코장 들어간게 엄청 큰거 같습니다. 분위기만 잘타면 높은곳까지ㅡ갈듯
19/10/13 10:08
수정 아이콘
작년 가장 약점이었던 둘이 국제무대 검증된 카드와 월클로 바뀌어서....
피카츄 배 만지기
19/10/13 10:20
수정 아이콘
롤알못인 저를 반성합니다. 이번 오프닝 영상에서 캡스, 레클레스, 루키, 페이커만 나오고 북미선수는 안나온 것도 북미가 롤드컵에서 보여준 것이 없으니 북미팬들입장에선 아쉽겠지만, 당연한 수순이다 생각했었는데 과연 TL은 최강의 북미팀이라 불릴만 한 자격이 있군요.
북미를 어느새 과소평가하고 있던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진짜 너무 너무 너무 멋있었습니다. 너무 잘하네요 TL!
묵리이장
19/10/13 10:36
수정 아이콘
처음으로 월클과 함께 하는 덥맆...
임팩트는 확실히 북미에 눌러앉아 있는 이유를 보여줬고.. 특히 너구리 거품을 한번 보여줘서 너무 만족스럽군요
롯데올해는다르다
19/10/13 11:36
수정 아이콘
북미 올해는 진짜 다르다..
유지애
19/10/13 13:16
수정 아이콘
저는 TL 믿고 있었습니다!! ㅜㅜ
태엽없는시계
19/10/13 16:12
수정 아이콘
늦게나마 봤는데 옌슨과 코장이 참 큰 선수라고 느껴졌어요. 이젠 정말 다르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743 [LOL] 김대호(aka 씨맥) 전 그리핀 감독의 경질관련 글을 새로 팠습니다. [791] 1등급 저지방 우유35622 19/10/15 35622 1
66742 [LOL] 이번 객원해설 로테이팅은 상당히 좋네요 [34] 스위치 메이커13017 19/10/14 13017 4
66741 [LOL] 한화생명 강현종 감독이 상호해지 형태로 사임했습니다 [99] 興盡悲來16174 19/10/14 16174 1
66740 [LOL] 플레이인~1라운드 2일차까지 보면서 느낀 롤드컵 메타 [39] 프테라양날박치기10525 19/10/14 10525 0
66739 [LOL] 알아둬도 쓸데없는 잡스러운 정글 팁. txt [24] 롯데올해는다르다9389 19/10/14 9389 1
66738 [LOL] 방관템 효율분석(밑에 요약 있음) [38] 디오라마13821 19/10/14 13821 5
66737 [LOL] 오른의 걸작 아이템 골드 효율 분석 [58] 기세파18677 19/10/14 18677 10
66736 [LOL] 명경기의 향연, 현 최강 G2의 등장 - 2일차 후기 [47] Leeka11593 19/10/14 11593 1
66734 [LOL] 롤드컵 토너먼트에서 보고 싶은 다전제. [9] Itzy7695 19/10/14 7695 0
66732 [LOL] 조별리그 반바퀴 후 LCK팀들 후기 [78] 스니스니16337 19/10/14 16337 1
66730 [LOL] SKT는 얼마나 잘하는가. [70] 잘생김용현15865 19/10/13 15865 14
66729 [LOL] 북미 1시드 잔혹사(feat. 더블리프트) [44] 카바라스11689 19/10/13 11689 0
66728 [LOL] 담원-TL 너구리 쓰로잉 장면 개인화면.gif [44] 프테라양날박치기13516 19/10/13 13516 2
66727 [LOL] 근본의 승리 + 모든 지역이 사이좋은 1패 - 그룹 1일차 후기 [13] Leeka9492 19/10/13 9492 1
66726 [LOL] 2019 롤드컵 1일차 후기 (약스포) [26] 파핀폐인11598 19/10/13 11598 3
66725 [LOL] 리퀴드 팬의 오늘 경기 감상 [24] 암드맨9854 19/10/13 9854 9
66724 [LOL] 그리핀 유튜브편집자가 당일해고됐다는 말이 있네요 [51] RookieKid15874 19/10/13 15874 0
66723 [LOL] 완벽한 시작을 한 skt! 개막전 감상 [41] 디오라마12852 19/10/12 12852 1
66722 [LOL] 롤드컵 첫경기의 중요성 [4] Nezha8422 19/10/12 8422 0
66721 [LOL] [응원글] 2015년의 악몽을 딛고, 2019년은 다르길. [8] 초갼6551 19/10/12 6551 4
66719 [LOL] 봉풀주와 빙결아리 [10] 차기백수10594 19/10/11 10594 1
66716 [LOL] 정글로 생애 첫 플레티넘을 달성했습니다 [13] 달콤한휴식6997 19/10/11 6997 0
66715 [LOL] 승부의 신 관계자들의 예상 결과 합산 [30] Leeka10708 19/10/11 1070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