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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1 15:04
제가 축구를 잘 몰라가지고... 비유하실 때 축구나 농구 비유 자주 하시는 거 같은데(야구였나) 제가 보는 프로스포츠가 롤밖에 없습니다....
19/09/21 15:09
이스포츠 이야기하는데 자꾸 타스포츠 끌어와서 죄송하네요 ㅠ
축구는 좀 별개긴 한데, 농구는 진짜 롤이랑 거의 비슷한 스포츠같아요. 일단 5명이 뛰는게 똑같고 센터=탑 정글=파워포워드 미드= 스몰포워드 원딜=슈팅가드 서폿=포인트가드 같은 분류에 똑 맞아떨어지거든요. 물론 현대농구는 저런 전통적인 포지션이 다 무너졌지만....
19/09/21 15:36
제가 아는 농구 = 슬램덩크니까 슬램덩크 기준으로 생각하면
윤대협(해남전) 이정환 이명헌 송태섭 김수겸 서폿.... 송태섭은 원딜(=정대만)이랑 자주 싸울 거니까 서폿 인정각
19/09/21 15:42
채치수 변덕규 고민구(=이하 탱커형 탑솔. 채치수는 딜탱도 잘함) / 신현철(= 기인) / 성현준(유사 기인)...으로 대입하면 센터는 말이 되는 거 같고... 파워포워드로 생각해보려니 막상 주요고등학교엔 파워포워드 없는 애들이 많네요.(걍 포워드거나 가드포워드)
이래놓고 기사조련가님이 "사실 저 슬램덩크 안봤는데요" 하면 말짱 꽝인데.
19/09/21 15:47
80~90년대생 남자가 슬덩 안봤으면 인터넷을 아예 안하거나 평생 공부만 한 아주 희귀한 사람이죠. 적어도 보진 않았지만 뭔지는 알아야 할까나... 크크크
신현철 기인론에 아주 찬성하고 성현준은 서밋(..) 파포는 강백호, 산왕 정성구 등이 있고 황태산도 하는짓은 스포인데 분류상으로는 파포로 되어있습니다. 도내에는 거물급 파포가 별로 없어서 대부분의 팀은 원빅으로 메꿔서 그런것 같아요. 이노우에가 파포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것도 있고
19/09/21 14:58
배당을 보고 팀도 아닌 '선수'의 객관적인 전력을 평가하는 어떤 분이 보시기에 딱 맞는 글이네요.
배당 2위 lgd가 조별딱인건 기억못하는 그 분.... 생각은 영장류 최종테크 인간의 산물이라던데 그 분은... 읍읍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19/09/21 15:02
이 글을 논의의 근거로 삼고 싶으시면 그냥 이 글 링크를 해당 논의에 복붙해주세요... 가져오시면 또 덧글 빠이어날 거고 그럼 제가 되게 피곤해집니다.... 보기 좋지도 않고요.
19/09/21 15:00
프나틱 17년도에 패패패패승승승승으로 8강 간 그 년도인데 조별이라고 나와있네요.. 실제로 8강팀도 3팀이고요. 글 수정해주시길 바랍니다.
19/09/21 15:04
롤판은 베팅사이트 배당이 크게 의미 없다고 봅니다. 도박사들이 하드코어 시청자들한테 우위인 점이 하나도없어요. 재미로 보는거죠 크크
19/09/21 15:13
https://www.espn.com/esports/story/_/id/27662382/best-worst-bets-league-legends-world-championship
제목이 [최고의 배팅과 최악의 배팅]인데, 위 배당률을 근거로 해서 어느 팀이 배팅할만 한지(우승 가능성 대비 저평가) 피해야 하는 팀(우승 가능성 대비 고평가)에 대해 나와있네요. 이유에 대해 나와있으니 영어를 조금 할줄 아신다면 심심풀이로 읽기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1. FPX 2. IG 3. 와카지역팀 은 배당률이 우승 가능성에 비해 너무 고평가 1.프나틱 2. 담원게이밍 3. Na LCS(지역 배당) 4.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우승 가능성 대비 배당률이 저평가 받는다고 하네요
19/09/21 15:19
8강부터는 토너먼트라서 조별빨도 중요하긴 하지만, 배당률과 성적이 연관이 있긴 하네요.
..그리고 국제대회가 열릴때쯤 되면 항상 나타나는 예비 10레벨, 12레벨 아이디들까지(?)
19/09/21 15:27
돌이켜보면 15년에는 대회 200번 열어도 방콕이 한번이라도 우승할거 같다는 생각이 전혀 안드는데
18년에는 대회 500번 열면 퐁부가 1번?은 너무 적고 수차례 우승 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예전엔 약팀한테 배당하는게 별 의미가 없었는데 이제 의미가 좀 생긴듯..
19/09/21 15:31
오.... 진짜요? 저는 아직도 0번이라고 봅니다. 아직 차이가 유의미하게 난다고 봐서.
지금 4대리그 3시드 최약체라고 불리는 스플라이스도 1번 할까말까정도의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직은
19/09/21 15:36
저는 17 롤드컵 미스피츠, 18 롤드컵 바이탈리티, 이번 MSI 퐁부나 FW, 심지어 러시아팀들처럼 최하위티어 팀들이 보여주는 경기력 보면 강팀 상대로 별로 안벌어지고 순간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도 하는 걸로 봐서 이제는 대회 수십차례 수백차례 연다 그러면 충분히 이변이 나올만 한 거 같아요.
19/09/21 15:40
이게 월드컵 형식의 단판 토너먼트면 가능할 수 있다고 보는데 저는 다전제라는점이 그런 업셋 가능성을 확 낮춘다고 생각해서..
조별리그는 어찌 뚫는다 해도, 5전제 세번을 연달아 뚫는건 정말 힘들다고 봅니다.
19/09/21 15:33
15년도 9위인 오리겐이 4강을 갔고 2위인 LGD EDG가 각각 8강 조별이니 이것도 의외의 결과라고 생각해요.
16년도는 3위 EDG가 또 8강을 했고, 5위 RNG도 8강, 12위 H2K가 4강에 15위 ANL이 8강을 갔죠. 17년도는 2위 롱주 8위, 4, 6위 EDG TSM 조별, 13, 14위 C9 미핏 8강도 있고... 18년도는 2위 KT 8위, 1위 RNG 8강 - 11 12위 G2 C9 4강, 9위 프나틱 준우승도 충분히 이변 같고요. 통계 보면 적중률이 50% 넘는 게 우승 하나뿐입니다. 좀 더 널럴하게 보면 늘어나긴 하는데...
19/09/21 15:43
이런 대회들은 우승팀 제외하면 실제 전력보다는 대진운에 따라 최종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팀들을 잡고 올라간 쿠, g2, c9 정도만 이변이라고 본 겁니다. anl도 g2가 7위로 8강 간당간당 할 정도의 배당이라 저 3팀보단 낮게 보는 거구요.
19/09/21 15:37
15년 SKT는 배당의 위용도 대단하군요. 당시 타이거즈랑 결승하기전 오프닝 형식으로 해설자들이랑 캐스터들이 찍은 영상이 있는데, 거기서 전용준 캐스터가 당연히 우승은 SKT가 할거라는 식으로 얘기 했는데도 아무도 딴지 안걸고 그러려니 했던.. 원래 결승 시작전에 특정팀에 편승하면 파이어 나기 마련인데 그때는 다들 그냥 인정했었죠.
19/09/21 15:49
3:1 그것도 초반사고나서 이긴거면 원래는 그냥 압살당한 건데 15쿠를 정말 선전하고 건투했다고 한 건
그만큼 다 SKT가 압도적이라고 싸우기 전부터 알고 있어서 그랬던 거죠.
19/09/21 15:38
이걸 보니 배당률 당첨갑은 역시 2012 TPA죠. 왠만한 스포츠 종목들 따져도 그정도 배당 터진 일 없었을거에요. 제 기억에 200배였을겁니다. 나겜 배틀로얄에 또 TPA 나오네 하면 거르게 만들던 막장 경기력의 그 팀이 갑자기 라인전 괴물들이 되었었죠. 꿀챔 꿀빠는 좋은 밴픽+강력한 라인전으로 게임을 박살내버려서 한타력, 운영까지 돋보였다는 생각이 드는 팀은 아니지만요.
4강에서 M5가 좀 더 잘했거나 5전제였거나 TPA에 대한 연구를 좀 더 잘했다면 시즌2 우승은 어쩌면 M5 였을 것 같은데 뭐 이건 제가 M5 빠돌이였으니 그 때가 너무 아쉬워요. M5가 보여준 빠른 합류(+팀 파이트 아이템 빌드), 카운터 정글링 이론은 몇 년이 되어서도 아직도 저 같은 솔랭 정글러 전사들에게 모토죠.
19/09/21 15:42
저 그 배틀로얄 다봤는데 진짜 오지게 못했어요. 실력 숨기는 코스프레였다 이런말이 있는데 그걸 떠나서 너무너무너무 못했어요. 지금으로 따지면 마스터 하위권 원챔맨들이 다른챔잡고 던질때 보는 느낌??? 근데 그 TPA가 우승할줄이야 크크크
아마 핑 문제도 있었던거 같고, 돈도 별로 안되니까 선수들이 장난식으로 게임한게 있었던듯
19/09/21 15:48
13년도는 SKT가 3시드 였어도 섬머 결승 우승이였던지라 배당률이 1위였던걸로 압니다. 해외에서도 롤덕들이 해외팀들보다 한국팀들 경기력이 훨 좋다고 찬사가 나오기 시작한 시즌이고요. 자잘한 국제대회에서 우승,준우승 번갈아가면서 하기도 했고요. 2위는 다데가스로 대표 되는... 삼성 오존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대충 검색해보니 남은 자료로 팀별은 아니지만 한국팀 우승 배당이 1위였다는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2&no=52229 자료가 있긴하네요. 14년도 와서는 삼화가 우승했지만 삼블이 배당률 1위였던걸로 기억하고요. 아무래도 삼블은 우승-준우승 했던 팀이고 삼화는 무관이였으니깐요
19/09/21 20:31
보다가 느낀건데, 우승팀은 생각보다는 잘맞추고 나머진 정말 못맞췄네요.
+ 위에 댓글보니 최근 PGR에서 상당한 키배가 있었던 모양이군요. 그래도 다른데서 벌인 싸움은 거기서 서로 끝을 보셔야 크크크크
19/09/21 20:39
우승팀은 생각보다 잘맞추고 나머지 못맞추는건 당연하죠 토너먼트 대진표 나오기 전에 배당 나올테니까... 이론적으로 전력 파악 정확하게 했다쳐도 대진운에 따라 갈리는 확률 제법 높죠
19/09/21 20:56
그래서 번외로 [배당률 8위 안에 있는 팀이 토너먼트 올라갈 확률]을 같이 넣었습니다. 18/32(=56%)네요.
이렇게 보니 15년도 LGD가 진짜 충격적이긴 합니다. 18 RNG-아프리카도...
19/09/22 01:17
적중률 계산은 매 경기를 이긴 팀이 도박 배당이 낮은 팀인가 여부로 따져야 되지 않을까요? 풀리그 모드가 아닌 8강전을 순위로 따지면 당연히 낮을수밖에 없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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