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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9/16 19:04:29
Name 국산반달곰
File #1 예매.jpg (140.7 KB), Download : 21
Subject [LOL] LCK결승 끝난지 2주만에 쓰는 직관불만글


PGR에 직관 불만글이 올라오면 댓글로 하고자 했는데, 올라오지 않아 직접 써보는 글입니다.


ONG LOL 인비테이셔널의 녹화 직관 이후 한 40~50차례 가까이 LOL직관 다니면서 최악의 직관은 이번결승전이라 단언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인비테이셔널 당시 용산 경기장 바닥에 앉아서 1~2시간 대기, 11시간 녹화는 사실 이번 결승전에 비하면 정말 즐겁고 퀄리티 있던 직관 이었고,
심지어 2부리그 였던 NLB의 올림픽공원 결승 무대는 이번 결승전에에 비하면 신이 와서 연출 했다 말해도 될정도의 최악이었습니다.

그 당시보다 들어간 자본은 최소 배이상 많을텐데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어서 써봅니다.

장점: 다녀본 LOL결승 중 그나마 가장 깔끔했던 동선과 입장(최초로 라이엇 스토어 이용가능한 동선)
        직관자리가 박정석 전 감독님 옆자리였음

단점 : 사이드 좌석의 대부분은 시야방해석으로 만들어 버린 스크린 위치, 중앙좌석에서는 잘보이지만 같은가격을 받음
         사이드 좌석에서 들리지 않는 사운드, 중앙 좌석에는 잘들리는 사운드 근데 같은 가격을 받음
         좁아 터진 결승 무대(영상보다 실제는 더 좁아 터져서 솔직히...)

뭐 사실 다른것보다 사이드 좌석에 앉았던(SKT 응원단 쪽 사이드 좌석은 모르겠네요) 사람은 안들리고 안보였습니다.
해설소리가 제 자리에서는 하나도 안들리는데 애초에 재미있게 볼수가 없죠..
문제는 모두가 그런거였다면 이정도까지의 불만도 없었을텐데 잠시 구경갔던 가운데 자리는 잘들리더군요.
심지어 같은 등급의 자리였고 같은 가격을 받았는데도 어느 자리는 안들리고 안보이는데 어느자리는 잘보이고 잘들리더라고요.
2019년에 이정도의 퀄리티를 가지고 결승전 무대를 제작한다는 사실에 대해서 놀라운 깨달음을 얻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소리화 화면이 전부인 스포츠 직관에서 소리와 화면이 제대로 안보이고 안들리는 결승전 무대를 만들고, 현장에서 혹은 그 이후에라도 해당 이슈에대해서 직관한 분들에게 별다른 말이 없는 라이엇 코리아의 무능에 대해서 뭐 다시한번 알아가는 날이 되었고요.

뭐 지난글에서 선 넘니 마니에 대해서 PGR분과 논쟁이 있었는데 이쪽은 선을 넘은게 아니라 선을 파괴하고 새로 만들고 있는거 같아서 별다른 할말이 없네요.


중계하시는 분들의 열정과 플레이 하는 선수들의 열정을 봐서라도 다음시즌에는 좀 제대로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PS. 직관때 마다 보는데, 경기중에는 항상 서서 중계하시는 전캐와 김동준 해설의 열정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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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츄 배 만지기
19/09/16 19:11
수정 아이콘
쓰신 글을 읽어보니 정말 더 가관인 결승이었군요;;;
전혀 피드백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이렇게 해도 망하지 않으니 배가 아픕니다. 배가 아파요.
와 전캐님과 김동준 해설이 서서 중계하시는 줄은 몰랐습니다. 직관을 가보지를 못해서 크크 그렇게 열정적으로 중계해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누가 되는 라이엇코리아 정말 짜증이 치밀어오릅니다.
국산반달곰
19/09/16 19:41
수정 아이콘
5경기하면 5경기 내내 서서 고함치고 하십니다.. 방송중에만 앉아계시고..
기사조련가
19/09/16 19:15
수정 아이콘
?? 야이 흐흐... 그래서 안올꺼야?? 롤챔스 안볼꺼야??
Nasty breaking B
19/09/16 19:16
수정 아이콘
SKT 사이드에서 봤는데 해설은 거의 알아듣기 힘들었던 건 매한가지였습니다. 뭐 당연하겠지만요;
다들 각도상 잘 안 보이니 몸을 조금씩 트는데, 그러다 보면 옆사람은 일단 미니맵은 거진 안 보이더군요.
국산반달곰
19/09/16 19:42
수정 아이콘
제일 충격적인 자리는 SKT사이드쪽 맨 끝에 위자리인거 같더라고요
거기계신분은 뭐 보이기는 하셨을지.. 꽉찬거 보면 돈받고 판거일텐데 거기서 보신분은 어떤 생각이 드셨을지 감이 안오긴 하더라고요
19/09/16 19:17
수정 아이콘
가서 보고 싶어도 1초컷이라... 좌석이 너무 적다보니..
국산반달곰
19/09/16 19:39
수정 아이콘
좌석적은거야 뭐 대관장소가 그려려니 하는데 안들리는거는 직관다녀본이래 처음이더라고요
이호철
19/09/16 19:20
수정 아이콘
서서 중계한다는 게 놀랍군요
바다표범
19/09/16 19:38
수정 아이콘
이번 서머 lck결승은 논쟁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말아먹는 결승이죠.
페로몬아돌
19/09/16 19:40
수정 아이콘
직관 갔는데 그전 결승 직관이 화정이라 그런가 역대 최악급...사운드부터 자리 시야각 다 최악
19/09/16 19:45
수정 아이콘
화면도 안 보이고 사운드도 안 들리는 좌석을 같은 값을 주고 팔았다니....
修人事待天命
19/09/16 19:54
수정 아이콘
혹시 작년 롤드컵 다이아석 직관가셨던분 계신가요? 이번 결승과 비교해보고싶네요 저는 작년 롤드컵 직관이 몇 달 동안 롤을 끊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던지라....
삼겹살에김치
19/09/16 19:55
수정 아이콘
작년다이아 올해결승 둘다갔는데 작년다이아도 역대급이었죠
심지어 6만6천원주고갔는데
에바 그린
19/09/16 19:57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 결승은 안갔는데 작년 롤드컵 결승만큼 참사가 있을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정 다 떨어짐. 그때이후로 직관 한번도 안갔어요.
국산반달곰
19/09/16 20:19
수정 아이콘
심지어 그떄는 더쌋던 플레티넘이 다이아 보다 훨씬 나았죠..
저는 플레티넘에서 봐서 3:0 1시간 반컷 말고는 만족했는데, 다이아 있던 아는분은 역대급이었다고..
19/09/16 20:33
수정 아이콘
아... 그랬구나.. 저는 작년 롤드컵 결승을 플레티넘에서 봐서 참사가 일어난 줄 몰랐어요. 경기가 싱겁게 끝난 것 말고는 크게 불만은 없었습니다.
19/09/17 11:16
수정 아이콘
둘 다 간 호구가 여기있습니다
작년 롤드컵 결승 다이아석이었고 이번에 결승 SKT쪽 2층 사이드였습니다
둘 다 우열을 가리기가 힘듭니다 크크크크크
그래도 작년 롤드컵 결승이 더 비쌌다는 점에서 미세하게 우세승을 주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막상막하입니다
에바 그린
19/09/16 19:59
수정 아이콘
작년 롤드컵 결승도 해설 다 울려서 하나도 못알아듣는 상황이였고 그거에 대한 불만도 올라왔던거 같은데
또 반복하는거 보면 진짜 인원 싹 다 갈아치웠으면 좋겠습니다.

하긴 롤판에서 가장 큰 행사인 롤드컵 결승을 그딴식으로 하는순간 이미 싹수가 보인거라고 봐야되는데 기대한 내가 바보인듯
19/09/16 20:13
수정 아이콘
보면 이스포츠는 다른종목과 달리 직관시에도 해설을 들을수 있고, 해설의 중요도가 높아서 사람 목소리가 제일 잘 들리는걸 1원칙으로 음향세팅을 해야하는데 대부분 콘서트장 같은 음향세팅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BGM은 빵빵한데 해설은 안 들리는 주객전도가 일어나죠.
국산반달곰
19/09/16 20:18
수정 아이콘
DJ소나 BGM도 잘들렸다고 하기에는 딱히요..

좁은 공간이 음향셋팅하기 더 쉬운걸로 알고 있는데 좀 심했습니다.
19/09/16 20:19
수정 아이콘
그나마 제자리에서는 좀 낫더군요. 해설이 뭉개져서 듣기 힘든건 비슷했고.. 무엇보다 스크린이 너무 작아서 CS 같은게 잘 안 보이다 보니..
19/09/16 20:31
수정 아이콘
아 진짜 CS 안보이는건 정말 짜증났어요. 저는 그리핀 사이드에 앉았는데, 해설이 안들리면 CS나 아이템 같은거라도 빨리 확인해야 하는데 그것도 잘 안되고, 계속 고개를 무대쪽으로 돌려서 관람하려니 목도 허리도 아프고.. 그래서 끝까지 못보고 3경기 끝나고 나왔습니다.
박찬호
19/09/16 20:22
수정 아이콘
화면도 안보였군요 스포티비는 해설은 하나도안들렸지만 화면은 보이긴했는데
19/09/16 20:34
수정 아이콘
스크린이 너무 작아서 가장 뒷자리에서는 화면이 잘 안 보이긴 했습니다.
밀크카밀
19/09/16 20:58
수정 아이콘
화면도 안보이고 소리도 안 들리는 좌석이 같은 가격이었다는게 놀랍습니다. 정말 개판이었네요
네~ 다음
19/09/17 04:37
수정 아이콘
화정체육관 거기 사이드 좌석이면 애초에 안가는게 맞아요...
바닥에 의자깐 자리 아니면 답이없음...
작칠이
19/09/17 09:08
수정 아이콘
철밥통 공무원 보다 더 하네요. 민원 응대라도 하고 지역 민심 나빠지면 고칠려고 노력하는 척이라도 하는데, 억울하면 보지말던가 수준의 무반응
19/09/17 11:30
수정 아이콘
결승 직관 글 기다리고 있었는데 왜 안올라오나 했습니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장에서 SKT쪽 2층 사이드에서 관람했습니다.
콘서트나 게임 행사로 여러군데 다녀봤지만 화정은 정말 접근성이 최악입니다. 오고가기도 힘든데 근처에 쉴곳도 없고 그 날 또 너무 더워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세상에 앉아있을 곳이 없어요.
경기장은 정말 작더군요.
DJ소나 공연. 중앙 화면이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형태라 소나가 나온지도 몰랐습니다. 심지어 연출때문에 사이드 화면도 무대를 비추지 않으니 그냥 음악 들으면서 이게 뭐지...했습니다.
사운드도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방송에서는 그래도 잘 나오겠지? 방송 복습해야겠다. 싶었는데 불판보니 방송 사운드도 엉망이었더군요.
해설 사운드는 하나도 안들렸습니다.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퍼즈는 더이상 말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SKT쪽 2층에 스트리머가 왔던거 같던데 쉬는 시간에 팬들이 알아보고 거기로 몰려들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아무도 관리를 안합니다.
팬들이 길을 틀어막고 계단을 다 막고있는데도 현장 관리하는 사람이 나타나질 않습니다.
이게 다음 경기 방송이 시작되었는데도 계속 그 상태였습니다.
화정이 계단이 매우 높은 편이라 상당히 위험해 보였는데 관객석쪽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SKT가 우승하고 트로피 들어올리는 짜릿한 장면을 현장에서 느껴보고 싶었는데 트로피가 없었던 부분에서는 실소가 나왔습니다.

현장에서 듣기로 경기 직전에 갑자기 결승 표가 더 풀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럴꺼면 미리 풀지 경기 직전에 티켓을 푸는건 뭔가요?
위에도 남겼지만 작년 롤드컵 결승 다이아석으로 가서 이보다 더 최악인 게임 행사는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저의 예상을 완벽하게 깨는 행사였습니다.

진짜 해도해도 너무 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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