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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4 22:29
이번 롤드컵은 대결구도가 너무 풍성해서 좋아요
(RNG G2 SKT IG TL) 작년 비공식 세계최강(?) 담원 그리핀 첫 출전.. 동 vs 서까지.. + 15롤드컵때도 그렇고 유럽 관중들 호응도 인상깊었어서 너무 기대됩니다
19/09/14 22:30
G2가 압도적으로 강해서 무섭다기 보단 그냥 뭘 할지 몰라서 무서운 팀 정도라서... MSI 압도적으로 우승한것도 아니고 그냥 춘추전국시대라고 생각합니다. G2 저러는 건 예전에 쳐발릴때도 저런거라 그런가 보다 하는거고
19/09/14 22:34
G2 저러는건
그냥 트위터 뻘글 같은거에요 공식적인 상황도 아니라 그냥 팬들끼리 노는거고 어차피 팬들도 페이커 류글 관련해서는 페이커 류가 더 멋있다고 답글 달았죠 진지하게 받아드릴필요가 없음
19/09/14 23:48
동감합니다.
그 더블리프트가 드디어 걸출한 한국인 서포터와 함께 하기도 하고.. (걸출하다는 말조차 부족할 정도로 롤드컵 우승에 빛나는 세체폿 중 하나이니..)
19/09/14 23:46
지금까지 롤드컵 메타 자체는 유럽쪽이 대부분 제일 빨랐던거 같아서 오히려 걱정되네요.
lck가 그전에 우승했던건 기량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메타를 흡수 및 완성시켜서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나눠지면 정말 한쪽은 크게 무너질거 같네요.
19/09/15 00:02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데...
생각보다 '메타의 정답'이라는 게 그렇게까지 안 중요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해당 패치 버전에서 다수의 프로팀들이 시행착오 끝에 알아낸 A메타와 B메타가 있다고 치면, 이론적으로는 A메타가 더 좋지만 B메타와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B메타를 쓰는 팀이 A메타를 쓰는 팀보다 더 잘한다면 그냥 B 쓰고도 이길수도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당대 최강팀들은 팬들은커녕 같은 프로팀들도 이해 안되는 요상한 픽밴과 운영으로 게임을 이기기도 하는데, 그 팀들이 오만해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전력 자체가 높다보니 스크림 등에서 편향된 데이터 때문에 생기는 과적합 같은 오류 느낌인데... 그렇다고 그팀들이 그런 메타로 지진 않았거든요. 문제는 그팀들 폼이 떨어졌을 때나 다른 팀들이 그팀 흉내내려고 할때 생기는 거죠. 작년에도 뚜껑을 두번 열고보니 의외로 스크림에서는 젠지를 제외한 한국팀이 선전했다는 점이라든가를 보면 어느 메타가 정답인지는 결과론적인 해석이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만약 KT가 IG 상대로 어떻게 어떻게 이기고 롤드컵 우승했으면 응 탑미드 비비면서 데프트 키우면 겜이길수 있어~ 프로겜은 어차피 원딜겜이야~ 이렇게 됐을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지금 그리핀에 대한 평가가 매우 안좋아 보이는데... 이게 슼이 플옵 두번을 박살내서 그런게 큰데 전 해외팀 상대로 그리핀이 엄청나게 좋은 경기력 보여줄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핀은 모르긴 몰라도 중국 상대로 스크림 성적이 계속해서 좋은 편인것 같아서 팀 내부적으로도 자신이 있을 법 하구요. 또 스케줄이 비교적 바쁜 msi와 달리 롤드컵은 적응기간이 길다보니 확실히 skt같은 팀에겐 msi보다 많이 유리하리라 봅니다.
19/09/15 00:11
메타의 정답이 중요하다기보단 그걸 알고 대처하는게 더 중요한건데 붙는 시간이 더 줄면 적응기간도 줄어드니까 아쉽네요.
그 시간이 길수록 lck쪽엔 좋다고 봐서..
19/09/15 00:19
SKT 그리핀 담원 펀플러스 RNG IG 미쳐따! 도라따! 맛있따!
이번에 동양을 대표할 팀 리스트를 열거만 해도 무시무시한 강함이 느껴져서... 롤드컵 제패에 있어서 오히려 G2보다 동양의 팀들이 서로 가장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G2가 정돈된 느낌의 lck상대로는 강할지 언정 칼로 부딪혀주는 lpl에는 고전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msi에서 IG와 야생성이 넘치는 퐁부에게 패배를 하기도 했구요.
19/09/15 00:22
옛날처럼 뭐가 흥해도 '저기에서나 저게 먹히지' 이러는 시대가 아니라서 메타 논쟁은 별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방송 경기에 안 나온다고 해도 다 연구하고 실험한다는 건 이미 여러번 알려졌고요. 그냥 챔프/조합에 대한 숙련도랑 안정적으로 하려는 성향 정도의 차이가 있는 거라서…. 평소부터 다양한 픽을 하려는 경향 자체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롤드컵에서 져도 그냥 못 해서 지는 거지 메타 운운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19/09/15 00:27
동의합니다. 그냥 롤을 잘하면 메타다 뭐다 다 씹어먹을 수 있는 거라서...
롤을 잘하는 사람이 하는 게 메타요 진리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lck가 와드 갯수의 감소, 라인스왑 억제 등으로 많이 약해졌다고는 하나 그것은 그냥 부가적인 요소일 뿐, 예전에 비해 우리 lck선수들이 다른 나라의 선수들 상대로 라인전에서부터 뚜드려패지를 못하기때문에 1부리그 자리에서 추락한 것이겠죠.
19/09/15 00:55
저는 lec가 분명 새로운카드를 꺼낼건데 거기에 대처만 가능하면 skt우승각봅니다.담원 그리핀보다 skt가 체급이 훨씬 높다고 생각하기도 하고...펀플은 지투처럼 솔리드한 강팀은 아닌거 같아서 여기도 솔직히 모르겠어요.
19/09/15 04:00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게임 내에서 운의 요소가 너무 커서, 그 운의 널뛰기를 실력으로 조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봅니다. 말하자면, 최상위에서 게임이 변별력이 상당히 약해졌다는 거죠. 그래서 G2만이 문제가 아니고, 모든 상위팀들의 불의의 일격으로 조기에 탈락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봅니다. 사실 이번 롤드컵이 아니라 지난 롤드컵부터 그랬다고 보는데, 이번엔 더 심해질 것 같아요.
이런 형태가 되니까 싸움 잘하는 팀이 뭔가 유리해보입니다. 왜냐면 전투를 잘하는팀이 아무래도 유리할 때 더 유리하게 굳히고, 불리할 때 역전하는 그림을 많이 만들기 때문이겠죠. 근데 그건 착시라고 생각합니다. 싸움을 잘하건 라인전을 잘하건, 운영을 잘하건 간에, 애초에 이 메타는 변별력이 약해진 메타라고 봐요. 싸움을 잘했을 때 그게 극적으로 보이다보니 그게 유리해보이는 거지, 그냥 뭘 잘하든간에 잘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상당히 적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저야 LCK의 팬이니까 세 팀이 모쪼록 잘 방비해서 불의의 일격을 안당하기를 바랍니다. 가뜩이나 한경기 한경기에 어마어마한 의미를 부여하는 롤판인데, 지금같은 로또메타에서는 더더욱 살얼음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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