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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19 16:21:19
Name Leeka
Subject [LOL] 롤드컵을 확정지은 4팀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 (수정됨)


- G2

유럽의 롤판 역사는 '프나틱/G2'로 양분된다고 보면 정답! 인데요.


13 스프링~19 스프링까지 우승팀이

프나틱 : 7회
G2 : 5회
얼라이언스 : 1회

넵..

이 지역은 7년동안 프나틱 - G2.  단 두팀이 '1번빼고 죄다 우승했습니다' -.-;

심지어 프나틱은 11 롤드컵 우승 - 18 롤드컵 준우승
G2는 17 MSI 준우승 - 19 MSI 우승

으로 국제대회에서도 유럽의 커리어 하이는 롤드컵은 프나틱,  MSI는 G2가 다 가지고 있는 상태인.  

심지어 이번 서머 정규도 1위가 G2, 2위가 프나틱....

정말 유럽을 대표하는 양대 명문팀입니다.


그 중에서도 G2를 대표하는 프렌차이즈 스타는 퍽즈고
이팀의 최대 특징은 '진짜 자유분방하면서 뭘 할지 모르는 팀' 이라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MSI에서 탑 파이크라는 선진문물을 전세계에 전파한게 가장 유명한 업적이 아닌가.. 


- 그리핀

첼코때부터 '이 팀은 진짜다' 소리를 들으면서 극찬 받았던

데뷔시즌부터 결승전에 갔던.

그리고 지금은 3연속 결승전을 가고 있는 그리핀입니다. 


이 팀은 강하지만, 최강의 소리는 못듣고 있는데요. 

18 서머 준우승 - 18 선발전 탈락 - 19 스프링 준우승 - 19 리라 결승전 패배.. 

라이엇 주관 대회들에서 결국 '정점'을 찍은적이 없다는 점에서 강하지만 최강은 아닌 팀이 그리핀입니다만..

이번 서머에서 왕좌를 들어올린다면 이제 최강의 한국팀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프렌차이즈 스타는 특별히 없습니다. 신생팀이다보니.. 



- TL

TSM의 장기집권 이후. 새롭게 북미의 맹주가 된 팀리퀴드입니다. 

TSM이 국제대회에서 14년에 반짝 8강간걸 제외하면. 매번 광탈로 북미의 역사에 치욕적인 나날만 남겼다면.

팀리퀴드는 19 MSI에서 당대 세계최강 IG를 격침시키고,  19 리라에서 G2를 이기면서 그래도 북미의 맹주로써의 자존심을 살려준 맹주인데요. 




이젠 용병이 아니라 북미인이 된 임팩트를 비롯해서..

4년 연속 롤드컵에 진출하게 된 코어장전.

북미를 대표하는 최고의 바텀. 더블리프트를 보유한 팀이기도 합니다. 


- C9

북미 최후의 희망. 씨나인입니다. 

창단했던 13년은 북미의 맹주였지만. 14년부터 지금까지 '북미의 맹주' 였던적은 단 한번도 없는데요. 


웃기게도 북미의 맹주가 아니지만. 항상 북미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경기를 한 팀이 씨나인이기에,  북미 최후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13 롤드컵 > 혼자 8강 감
14 롤드컵 > TSM과 같이 8강 진출.  씨나인 경기가 더 뒤에 있어서 최후의 희망
15 롤드컵 > 3승 4패로 북미팀중 최고 성적..  씨나인 경기가 마지막 날이여서 최후의 희망
16 롤드컵 > 혼자 8강 감
17 롤드컵 > 혼자 8강 감
18 롤드컵 > 혼자 8강 간걸 넘어서, LCK팀 상대로, 한국 홈구장에서 3:0으로 완파하고 4강감. 

특히 씨나인이 아프리카를 3:0으로 바른 그 순간은 
'북미팀이 7년만에 다전제에서 한국팀을 처음으로 이긴' 순간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라이엇 중계진이 seven years!! 하면서 감동의 눈물과 샤우팅을..)


씨나인이 북미 최고였던 적은 13년밖에 없지만
북미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경기를 한건 6년 내내 씨나인이였습니다 -.-;


심지어 15~18 롤드컵. 4년 내내 선발전을 뚫고 3번시드로 참가했다는건 충격과 공포..지만 올해는 드디어 선발전 없이 롤드컵에 옵니다. 


프렌차이즈 스타는 당연히 스니키.    13년 창단부터 19년. 지금까지 계속 씨나인에서 뛰고 있으며. 
덕분에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7년 연속 롤드컵에 참가한' 선수가 스니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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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9 16:39
수정 아이콘
북미/유럽은 고인물 판이군요...
결정장애
19/08/19 16:40
수정 아이콘
래퍼드 감독 진짜 대단합니다 다시 한 번 느끼네요
carpedieem
19/08/19 16:40
수정 아이콘
C9 선발전과 롤드컵에서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왔기 때문에 젠지와 자주 비교가 되곤 하는데 사실 자국리그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내온 팀입니다.

2013 섬머 플레이오프 - 우승
2014 스프링 플레이오프 - 우승
2014 섬머 플레이오프 - 준우승
2015 스프링 플레이오프 - 준우승
2016 섬머 플레이오프 - 준우승
2017 스프링 플레이오프 - 준우승
2018 섬머 플레이오프 - 준우승
2019 섬머 플레이오프 - 결승 진출

리그 데뷔 후 단 한 해도 빠지지 않고 결승전에 참가했지요. 반대로 구삼성 시절을 제외하고 결승전 문턱도 못 밟아밨지만 소환사의 컵까지 들어올린 젠지가 진짜 이상한 팀이라고 볼 수도(...)
자몽맛쌈무
19/08/19 17:00
수정 아이콘
프나틱 뷔포가 그렇게 극찬을 하던 그리핀 담원이 과연 스크림도르를 증명할수있을지 기대됩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19/08/19 17:03
수정 아이콘
꾸준함도 힘이고 능력이라고 봅니다.
수많은 역사나 2차 창작물에서 많이 언급된 [강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것이 강자다]라는 걸 보여준 팀이 C9이 아닐까 하네요.
시즌이 변화하면서 메타도 수없이 많이 바뀌었을텐데, 팀이 적응하면서 그렇게 살아남았다는것 정말 대단합니다.
아웅이
19/08/19 17:0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그리핀, 담원, 아프리카가 롤드컵 갔으면 좋겠어요.
LCK에선 게임을 신선하게 하는 팀들이라.. 크크
앚원다이스키
19/08/19 17:38
수정 아이콘
스니키가 정말 대단하죠. 꾸준함의 대명사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네요. 살아남는 것이 강자라는 말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그를 제외한 선수 전원이 물갈이된 지금까지도 살아남았으니..지금까지 7년 내내 적어도 북미에선 A급 원딜의 실력을 유지하고 있는것도 말이죠. 프나틱도 얼른 확정내줬으면 하네요. 레클레스 스니키 두 고인물끼리 사이좋게 2019 롤드컵 갔으면 좋겠어요. (썩은물의 대명사인 덥립은 확정이니 뭐..)
Chronic Fatigue
19/08/19 18:29
수정 아이콘
하이가 계속 건강과 기량을 유지했다면 저기 스니키 자리에 같이 들어갈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정은비
19/08/19 18:38
수정 아이콘
러쉬, 임팩트, 젠슨을 동시에 쓰려던 c9의 플랜이 라이엇때문에 안깨진 평행세계는 어떨지 궁금하긴합니다.
덕분에 러쉬 커리어만 박살나버려서 안타까워요.
修人事待天命
19/08/19 19:51
수정 아이콘
그리핀의 프랜차이즈 스타는....아재들의 스1 사이트인 pgr한정으로는 조규남 대표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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