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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04 12:48:39
Name 더치커피
File #1 12344.png (58.5 KB), Download : 19
Subject [LOL] LPL summer 현황 및 잔여일정 체크


어제 LPL에서 굉장히 중요한 RNG vs TES 매치업이 있었고, 그 경기에서 TES가 2대1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RNG가 이겼다면 FPX와 RNG의 1,2위가 매우 유력해졌을 텐데, TES가 이기면서 최상위권 싸움이 좀더 비벼진 느낌이고요.

어느덧 LPL 섬머도 각 팀당 3,4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태인데, 각 팀별 현황 및 잔여일정을 간략히 체크해 보고자 합니다.


1위. 펀플러스 피닉스  11승 1패  +19
남은 대진 vs 쑤닝, DMO, TES

당연히 전승하면 우승 확정이고요.
승점도 잘 쌓아놔서 2패를 해도 2위는 유력합니다.
다만 쑤닝과 TES에게 모두 패배하면 3위로 밀릴 수 있으니, 최소 한경기는 꼭 잡아야겠네요.


2위. TOP 이스포츠  10승 2패  +14
남은 대진 vs EDG, OMG, FPX

FPX 전이 남아 있어서, 전승하면 우승도 가시권입니다.
단 FPX와 승점이 5점 차이라서, FPX를 2대0으로 이겨도 자력우승은 불가능합니다.
뭐 어차피 LPL 정규시즌은 1위와 2위의 차이가 거의 없으니 크게 중요한 건 아닌데, 어쨌든 3패를 찍으면 RNG에게 다시 역전당할 가능성이 생기니 TES 입장에선 전승을 노려야죠.


3위. 로열 네버 기브업  9승 2패 +14
남은 대진 vs DMO, IG, BLG, JDG

어제 TES전 패배로, 플옵 직행이 가능한 2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거기에 잔여경기 일정도 매우 빡셉니다..     4경기가 남은 데다가 상위팀인 IG와 BLG, 저번 스프링 때 일격을 맞았던 JDG 전도 남아 있습니다.
FPX가 TES를 잡아주는 건 물론이고 본인들도 남은 4경기를 다 잡아야 되서 쉽지 않아 보입니다.
2위 경쟁은 7대 3 정도로 TES에게 유리해진 상황으로 보이네요.


4위. 쑤닝  7승 4패 +7
남은 대진 vs OMG, FPX, EDG, LNG

임혜성 코치를 샌박으로 넘겨버린 덕분인지(...) 스프링 때보다 훨씬 상황이 좋은 쑤닝입니다.
거저 먹는 OMG 전만 이겨도 플옵은 사실상 확정인데, 그 외의 대진들이 참 빡셉니다;;
전승을 하면 좋겠지만, 전력상 열세인 FPX 전은 패한다 쳐도 4위 수성을 위해 EDG와 LNG는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5위. 비리비리 게이밍  7승 4패 +4
남은 대진 vs IG, RW, LGD, RNG

쿠로네 팀으로 유명한 BLG도 스프링 때보다 상황이 좋네요.
IG와 RNG라는 전통의 강호 두 팀과의 대진이 남았는데, 4위를 노리려면 이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겠네요.


6위. 인빅터스 게이밍  7승 4패 +1
남은 대진 vs BLG, RNG, LGD, RW

여기도 BLG와 똑같은 상황이네요..     서로의 맞대결과 RNG 전이 남아있습니다.
승점이 많이 안 좋긴 한데, 4위 쑤닝이 현실적으로 전승이 어려워 보이는지라 IG 입장에서 4경기를 다 잡으면 4위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7위. 에드워드 게이밍 (EDG)  7승 5패 +5
남은 대진 vs VG, TES, 쑤닝

승점을 잘 쌓아놔서 VG만 잡아도 포스트시즌은 거의 확정인데
TES와 쑤닝 전이 남아있고 이미 5패인 상황이라 4위는 많이 어려워 보입니다.


8위. LNG 이스포츠  6승 6패 0
남은 대진 vs V5, VG, 쑤닝

9위. 징동 게이밍 (JDG)  5승 7패 -2
남은 대진 vs LGD, OMG, RNG

10위. Team WE  5승 7패 -4
남은 대진 vs LGD, RW, V5

11위. Dominus 게이밍  5승 7패 -5
남은 대진 vs RNG, V5, FPX

12위. 로그 워리어스 (RW)  4승 7패 -7
남은 대진 vs BLG, LGD, VG, IG

포스트시즌 막차를 노리는 6~7패 팀들 라인업인데요.
승점과 잔여 매치업을 보면 LNG가 막차를 탈 거 같습니다.
지난 스프링 준우승의 JDG와 전통의 강호 WE가 동반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놀랍네요.


마지막으로 아래와 같이 상황을 정리해 봅니다.

1,2위 싸움 : FPX가 거의 한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TES vs RNG의 2위 싸움은 7대 3 정도로 TES가 유리해 보임
4위 싸움 : 쑤닝, BLG, IG의 경합인데, 쑤닝이 살짝 유리해 보임
막차 싸움 : 위에도 썼다시피 그래도 LNG가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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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4 12:51
수정 아이콘
시점차이가 있긴 해도 지금 폼 보면 리라 때 TES는 왜 풀 주전 안 뛴거지 의문만... 아무튼 고맙다!
더치커피
19/08/04 16:46
수정 아이콘
어차피 띵구가 팀전력의 50%인 팀이라, 탑솔 주전 나왔어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을 거 같...
다크템플러
19/08/04 12:56
수정 아이콘
정리 감사합니다. 일단 오늘 6시 BLG vs IG가 기대됩니다 흐흐
Cazorla 19
19/08/04 13:22
수정 아이콘
첫추천 획득
미야와키 사딸라
19/08/04 13:28
수정 아이콘
LCK도 플옵 방식 바꿨으면 좋겠네요 1등에게 어드밴티지가 너무 큰 거 같아서
카바라스
19/08/04 14:05
수정 아이콘
라이엇이 한번 간봤는데 거의 모든커뮤니티에서 반대가 압도적이라 간으로 끝났죠
미야와키 사딸라
19/08/04 14: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랬군요.
사실 그런 건 커뮤니티 반응을 보지말고 알아서 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카바라스
19/08/04 14:15
수정 아이콘
사실 야구도 스타1도 한국에선 계단식 플옵이 더 선호됐었죠
리리컬 매지컬
19/08/04 14:17
수정 아이콘
이건 다른 스포츠를 봐도 그렇고 솔직히 LCK처럼 하는게 정상이죠

플레이오프라는 제도 자체가 원래 흥행위주로 생겨난거고, 1위팀 어드밴티지가 적은 플옵제도가 있는 리그에서
맨날 나오는 말이 정규시즌의 가치 하락입니다. 원론적으로 따지면 사실 모든 팀이 공평하게 맞붙는 단일리그에서
실력을 가리는데에 플레이오프라는거 자체가 필요가 없어요. 하지만 플레이오프를 해야 더 재밌고 더 흥행이 되니까
하는거고 전 KBO와 LCK같은 방향이 더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규시즌에 잘한 만큼 당연히 어드밴티지가
더 커야지 정규시즌 잘 해도 별 이득이 없는건 맞는 방향이 아니죠.

그리고 LCK는 정규시즌 순위에 따른 어드밴티지가 크니까 정규시즌 막판 경쟁이 더 흥미
로워지는 이점이 존재하죠. 대충 1~6위 플옵 나가서 1vs6 2vs5 이런식으로 했으면 정규시즌 막판 경기들은
플옵 나가냐 마냐 수준 아닌이상 대충 가진거 다 숨기고 적당적당히 하는 죽은경기들 속출입니다.
미야와키 사딸라
19/08/04 15:27
수정 아이콘
'결승 직행이 아닌 선'에서 1위에게 최대치로 어드밴티지를 주었으면 했는데 그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거 같긴 하네요.
리리컬 매지컬
19/08/04 16:05
수정 아이콘
사실 여기서 방식을 바꾸면 방법이 하나뿐이라...상위팀에게 하위팀을 붙이는 토너먼트 방식뿐이죠 1vs6 2vs5같이
근데 이러면 2~5위 중간층 정규시즌 막판 경기들이 루즈해질 가능성이 높고(안그래도 롤은 정규시즌 경기수가
굉장히 적으니..)여기서 어드밴티지를 주면 일본야구처럼 상위시드팀에게 1승 미리 주는 방식이 있는데 전 이건
영 별로더라고요
Placentapede
19/08/04 14:21
수정 아이콘
서양쪽도 어드밴티지 늘리는 쪽으로 가고있는데요. 유럽은 절반은 더블엘리미 도입했고 북미는 상대 지명권을 추가했습니다만.
미야와키 사딸라
19/08/04 15:03
수정 아이콘
그게 적절하죠.
LCK처럼 정규시즌 1위는 결승 직행으로 준우승 확보는 과한 감이 있다고 생각해서요.
조말론
19/08/04 14:33
수정 아이콘
강팀팬얘기는 굳이

그냥 리그와 토너먼트 대회를 따로 두는게 낫지 어중간하게 둘다 하려다가 강자를 못가리는 대회가 되겠지요
미야와키 사딸라
19/08/04 15:23
수정 아이콘
LCK 방식대로 안해도 해외리그 보면 전부 최강자는 알아서 가려지더라구요.

강팀팬 얘기는 적절치 못한 게 맞는 거 같아 삭제하겠습니다.
호박년
19/08/04 14:59
수정 아이콘
1등은 어드밴티지가 커야한다고 생각함
정규시즌의 의미가 커야된다고 생각해서
지나가다...
19/08/04 15:12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흥행만 아니면 축구리그처럼 정규리그 성적으로 순위를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흥행을 생각 안 할 수는 없으니 플레이오프가 필요는 한데, 그렇다면 현재의 방식이 가장 적절하다고 봅니다.
19/08/06 08:56
수정 아이콘
축구리그가 사실 엄청나게 예외적인 케이스죠. 단일 스포츠리그를 운영하는 대부분의 종목에서 플레이오프를 안하는건 축구가 거의 유일하고, 이건 축구가 다전제 플옵을 단기간에 여러번 하기 어렵기 때문이지 사실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Placentapede
19/08/04 14:18
수정 아이콘
서머중심으로 포인트책정하는 게 자연스럽긴 한데 여긴 정도가 좀 심하네요. 팀은 되게 많은데 선발전도 세팀으로 줄이니 스프링 포스트시즌만으론 아무것도 안되는
라이츄백만볼트
19/08/04 14:29
수정 아이콘
실력에 비해 LPL은 확실히 티켓수가 작긴 작아요. 물론 LCK도 작고 북미 유럽도 작음. 그럼 어디가 많냐? 대만...

요즘 꼬라지 보면 대만 티켓 싹 뺏어서 중국 유럽 한국에 한장씩 줘야될판.
신불해
19/08/04 16:34
수정 아이콘
lpl은 20년까지 20팀 까지 늘어난다고 하던데

2,3년 뒤 쯤 되면 전력은 분명히 아다리만 좀 맞으면 우승 혹은 최소한 롤드컵 진출은 노려볼만한데 삐끗해서 피눈물 흘리는 중상위권팀들 넘쳐날 것 같습니다.
19/08/05 00:29
수정 아이콘
솔직히 롤드컵 선발전 TO 3자리는 말도 안된다고 봐요 팀 수가 더 많은데.... 6팀정도로 늘려서 토너를 해도 모자를 판에 다른 10개팀씩 있는 리그가 4자린데 여기가 3자리라니...
고타마 싯다르타
19/08/04 19:41
수정 아이콘
Ig 다전제에서 이겨줘야하는데 복수할 기회를 안 주나?
19/08/05 00:28
수정 아이콘
JDG가 그래도 플옵 막차는 유력했는데 RW한테 완전 일격을 당해서... 비슷하게 꿀대진이었던 WE는 착착 받아먹으면서 승수 쌓고 있는데, 결국 플옵 막차는 LNG vs WE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IG vs BLG는 4위싸움인 동시에 두 팀이 승점이 좀 아쉬운걸 감안하면 플옵 순위 싸움에도 정말 중요한 매치였는데, 결국 BLG가 잡으면서 큰 고비를 일단 넘겼다고 봐야겠네요. 두 팀다 RW LGD RNG 전이 남은건 비슷하고 9승만 찍으면 승점이 안좋아도 플옵은 가긴 가겠지만...
더치커피
19/08/05 10:32
수정 아이콘
비리비리는 RNG만 잡으면 4위 가겠네요
현실적으로 쑤닝이 잔여경기 전승하기는 어려워 보여서..
19/08/05 11:44
수정 아이콘
쑤닝이 OMG는 이기고 FPX는 진다고하면 8승5패인데, EDG와 LNG한테 1번이라도 지면 9승이 최대라.. 그렇게 된다면 BLG는 RNG한테 지더라도 RW와 LGD를 이기면 10승 찍고 4위가 가능하긴 합니다.
현실적으로 BLG는 10-5선에서 끝나지 않나 싶고... (물론 JDG처럼 RW한테 발목잡힐수도 있지만) 쑤닝과 EDG가 과연 몇승에서 끝날지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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