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80판만에 다이아 4 찍고 감동에 젖어 글을 씁니다.
배치 - 플레 까지 40판, 플레부터 다이아 까지 40판 걸렸습니다..
너무나 힘든 여정이었다..

사실 창의적이지 않다보니, 보통 가장 핫한 덱을 찾아서 하고는 했습니다.
배치 (3승 2패) -> 골드까지는 사실 오토체스 하던 깜냥이 있어 그런지 덱 아무렇게나 해도 상위권이라 쉽게 간것 같습니다. 그냥 레벨업타이밍, 리롤 타이밍만 어느정도 익혀도 되던 초기 시절이라 그랬나봐요.  
골드 -> 플레 까지가 1차 고비였는데, 골드 1~2정도에서 한 10판 가까이 해메다가 아프리카TV 모 강의 방송 나왔던 '그 볼리베어'를 두어판하니 한판에 3~4명이 볼리베어라도 상위권을 계속 하더라구요. 그때 느꼈습니다. 이게임은 물론 상황파악해서 빠르게 덱 정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지만, 사실 랭크올리려면 핫한덱 한두개만 눈에 불을 키고 가도 되는 게임이구나..라는 걸.

플레에서 40판을 해맨건, 볼리베어 -> 아트록스로가는 메타 적응이 힘들었던 것도 있었습니다.  왠지 몰랐지만, 총잡이가 꿀일꺼야. 아트록스 그거 침묵검만 있으면 이길수 있어 라는 아집으로 게임을 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플레2~3의 정체기에서, 드디어 오늘 '그 패치', '그 얼심'이 나왔습니다.

패치가 되자마자 회사 점심시간에 2판을 그 핫하다던 유미초가스를 집다가 8,6위를 하고
저녁 퇴근 후에 커뮤니티를 찾아보니, 얼심파이크가 유행이더군요.
얼심파이크로 올라가고자 했지만, 결국 제 피지컬로는 절대 여눈을 초밥집에서 집을수없었습니다.
첫 초밥집에 곡궁 2개, 여눈 2개 이렇게 나오면 여눈 2개에 6명이 눈에 불을 키고, 여눈 다음에는 어떻게든 갑바를 집으려는 플레-다이아하위 MMR의 짐승들을 보고, 저는 습관적으로 곡궁을 집기 시작했고.. 카운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2얼심파이크/초가스볼리베어 메타를 상대할 수 있는 희망을 찾았고, 짧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구인수 드레이븐 + 4기사

3판밖에 안해서 이게 진짜인가 싶지만, 그래도 플레2에서 정체하던 저를 3판만에 다이아로 올려준 효자기도 합니다. (3/2/1등)
구인수라고 했지만, 핵심템은 3개입니다.  파이크에게 긁히는 것을 막아줄 고연포 + 쌍얼심 닿기 전까지 스택쌓을수 있는 구인수 + 피바라기 (or 총검/용발톱)

이 3개가 있어야 쌍얼심 파이크 상대로 압승할수 있고, 보통 4기사를 가는데 기사버프가 기사한테만이 아닌 아군 전체라서 꽤나 튼튼하고, 버틸만 합니다.  보통 킨드레드와 유령을 섞어서 로또를 바라기도 하고, 그게 아니면 수호자나 검사를 섞기도 했는데, 사실 4기사 4제국이 제일 좋은게 아닌가 싶긴합니다. 물론 전 스웨인을 한판도 뽑지못해서 못가봤습니다. 잠시 쓸 용도면 2기사 3원소 + 바루스정도도 나쁘지는 않아요. 6레벨에 맞추기는 어렵지만 항상 중반에 무난하게 넘겨주는건 원소술사 같은 느낌입니다.

초반엔 정찰대 혹은 기사+이온충격기 / 귀족등을 가면서 원기옥마냥 템을 모으며, 베인, 바루스, 애쉬 등에게 공속템을 쥐어넣다가, 드레이븐이 나오면 그냥 팔고 드레이븐한테 몰빵하는 식으로 갑니다.

그리고 보통 골렘이후 6렙, 3-4/4-1(맞나..)쯤 7렙을 찍고 4기사 (가렌, 모데, 다리, 세주가 베스트입니다.) 2정찰대 (애쉬/킨드/바루스) + 드레이븐 정도 넣고 좀 센거같으면 돈좀 모으면서 리롤돌리고, 아니면 기도하면서 드레이븐을 찾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