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7/09 17:23:32
Name 마술사얀03
Subject [LOL] LCK와 타리그간의 차이점 - 1. 탐켄치.
롤알못인 제가 평소에 궁금해하던 내용이 있었는데 이번 리라로도 느껴진 점이 있어서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토론 및 의견교환의 의도가 다분한 글이니 반박이나 태클도 환영합니다.

제가 궁금한 점이 있는 건 첫번째로 탐켄치라는 챔피언입니다. 한국의 탐켄치 사랑은 사실 좀 오래된 편이죠.
탐켄치는 원딜 지키는 픽으로도 굉장히 좋은 픽이지만, 궁극기를 통해서 원딜과 함께 로밍 출장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전령 교전이나 미드 교전때 빠른 로밍과 합류가 가능할 수 있죠.
또한 중후반에 사이드라인 스플릿 운영에서 미드에 위치할 바텀듀오가 궁극기를 통해 사이드라인에 빠른지원이 가능합니다.
근거있는 확실한 플레이를 좋아하는 LCK에서 특히 선호할 특징입니다. 통계를 통해 확인해볼까요?

탐켄치의 리그별 밴/픽횟수, 서폿포지션에서 자주 픽된 순위, 그리고 밴픽률입니다.

LEC spring 4/17번(4위)    23.1%        summer 1/9번(3위)         33.3%
LCS spring 19/35번(공동2위)59.3%     summer 8/11번(4위)        38%
LCK spring 65/80번(공동1위) 69.7%    summer 32/40번(공동1위) 77.1%
LPL spring 78/107번(공동2위)63.4%    summer 3/17번(5위)        16.7%

사실 최근 9.9패치에서 탐켄치 변경(너프)이 있었습니다.Q는 기존 5초>8/7/6/5/4초로 변경해서 초반 견제력을 약화시켰고 그 대신 사거리, 둔화율, 둔화 지속시간 전부 버프를 먹였습니다. W는 적 챔피언에게 사용할 경우 순수 최대체력 비례 피해에서 최대 체력 피해 수치를 굉장히 많이 깎은 대신 자체적인 피해를 추가시켰고 적에게 사용할 경우 마나소모량이 50% 감소. 그리고 이제 적이든 아군이든 삼키면 95% 둔화가 걸립니다. 이런 변경은 딜러를 지켜주던 능력은 약화시키고 대신 라인전 능력을 좀 강화시켜줬다고 볼 수 있을듯 합니다.
이런 변경방향은 9.12에서도 지속됩니다. 챔피언을 뱉어내기까지 최소 지속시간이 기존에는 1초였으나 0.25초로 줄어들었죠. 그리고 이제 이동 방해 효과에 걸린 아군을 탐 켄치가 집어삼킨 경우, 이동 방해 효과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스스로 탐 켄치 밖으로 나올 수 없게 되고 아군 챔피언을 뱉어낼 때의 사거리가 400에서 250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제가 볼때는 이 꾸준한 변경은 아군 딜러(원딜) 지키기라는 점에서 보면 확실한 너프라고 생각됩니다. 라인전 강화는 엉뚱하게 솔랭에서 탑으로 쓰이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탐켄치 서폿은 사실 스프링시즌에 대부분의 지역에서 꾸준히 메이저픽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국만큼 압도적으로 사랑받는 지역은 없습니다.] 최근 변경이 된 이후에는 더더욱 차이가 납니다. 특히 최근 섬머에서는 타지역에서 인기가 많이 사그라든 모습입니다. 9.13버전으로 진행된 리라를 볼까요?
1,2일차 예선에서 밴2회(베릴,마타 상대로 밴), 픽3회(리헨즈 투신 마타), 준결승에서 밴1회, 그리고 결승에서 밴2(베릴, 마타 상대로 밴), 픽2(투신, 리헨즈) [결승전 한국팀상대로 밴픽률 100%]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리라에서 탐켄치를 픽한 팀은 [모두 한국팀]이었습니다. 탐켄치 밴 역시 한국팀 상대로 주로 쓰였습니다. (준결승처럼 한국팀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그렇습니다)


제 생각에 한국의 타지역 대비 특이할 정도의 탐켄치 사랑은 딜러보호 및 스플릿 운영에 특화된 점에 기반한다고 생각합니다.
라인전이 엄청 센 것도 아니고 갱호응이나 이니시가 좋은 것도 아니니까요.
최근 변경으로 타지역에서는 탐켄치 밴픽률이 줄어든데 반해 한국의 탐켄치 사랑은 더욱 늘었다고 봐도 될 정도인데, 사실 차이가 엄청 벌어졌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왜 이렇게나 한국과 타지역의 탐켄치에 대한 선호도 차이가 심한걸까요? 탐켄치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들어가서 상대 딜러를 무는 방식의 싸움 vs 빠지면서 아군 딜러를 지키는 방식의 싸움중에서 후자를 선호하는 한국의 특징일까요? 아니면 사이드라인 스플릿에 힘을 실어주기에 가장 적합한 픽이기 때문일까요? 앞으로 계속 진행될 섬머2R에서도 한국만의 탐켄치 사랑은 계속될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티모대위
19/07/09 17:40
수정 아이콘
한국팀들이 유~난히 탐켄치를 여러 방법으로 잘 써먹는것 같긴해요 라인전도 아주 좋다고 판단하는것 같고, 로밍에도 강점이 크고
특히나 딜러 보호를 수비적으로 하고 싶을때도 탐켄치, 딜러를 공격적으로 활용할때도 보험 측면에서 탐켄치를 쓰니까.. 게다가 비원딜 단식메타에 탐켄치가 확고부동한 위치에 있죠. 말하자면 CS 먹일 가치가 있는 몇 안되는 서폿챔이니까요
리라결승 킹존 vs IG 경기를 보면 탐켄치는 어지간히 너프되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사랑받을 것 같습니다. 데프트가 정말 아무 걱정없이 미쳐 날뛰면서 딜을 때려박잖아요. 뒤에서 투켄치가 버티고 있으니..
마술사얀03
19/07/09 17:52
수정 아이콘
원딜 이즈리얼 선호도 한국의 특이점중 하나인데요. 물론 탐켄치만큼 타리그와 차이날정도는 아닙니다. 생존기 우월한 이즈리얼+ 탐켄치 조합으로 포킹, 딜링, 간접 이니시 모두 원딜이 가능한 장점이 있겠죠. 이런경우 상대방에서 결국 이니시해야하는데 생존기 좋은 이즈리얼에 탐켄치까지 있으니 들어오는 상대 받아치기도 좋구요. 다만 근데 파일럿이 데프트였다...는 점(이즈 탐켄치 조합이 LCK내에서도 몇번 선보여진적이 있었는데 이번 리라때만큼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파일럿차이?)과 상대 ig의 이니시에이팅이 좀 부족했다는 점? 만약 작년처럼 사기이니시를 자랑하는 라칸같은 챔프가 등장한다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마술사얀03
19/07/09 21:03
수정 아이콘
LCK 섬머기준 이즈 탐켄치 조합은 진에어 v KT(패) 젠지 v 킹존(패) 담원 v 그리핀(패) 킹존 v SKT(승,패) 담원 v SKT(패) KT v SB(패)를 기록했네요.

총 7번 등장해서 1승 6패입니다. 좋은 조합은 아닌걸로... 리그에서 유일한 1승도 킹존인걸 보면 리라 결승에서 보여준 이즈 켄치 조합의 강력함은 그냥 데프트가 신이었다고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알파카 갓.
티모대위
19/07/09 21:11
수정 아이콘
둘이 묶어서 7번이나 등장한걸 봐도 확실히 사랑받는 픽은 맞네요. 다만 승률이 생각보다 좋지 않군요
역시 이번 데프투신같은 이즈탐켄치를 모두가 꿈꾸지만 현실은 그것처럼 잘 되진 않는다는 걸까요 크크
마술사얀03
19/07/09 21:20
수정 아이콘
유일하게 이긴경기도 상체에서 유리하게 잡아가는 흐름이었죠. 확실히 유리한게임 굳히기는 좋지만, 불리할때는 이즈가 라인클리어가 좋은것도 아니고 켄치가 이니시가 좋은것도 아니니...

그냥 데프트라는 파일럿이 사기인걸로... 크크
기사조련가
19/07/09 17:43
수정 아이콘
대회버전이라 그렇고 이제 라이브버전으로 대회하면 탐켄치 못쓰는거 아닌가요?? 저때보다 너프된걸로 아는데
마술사얀03
19/07/09 17: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재 라이브서버 버전이 9.13이 아닌가요? LCK 에서 9.12로 진행된 시작점은 섬머 2주차부터입니다. 리라는 9.13으로 진행되었고요. 9.14패치는 본섭기준 7월 17일예정으로 알고있습니다.
기사조련가
19/07/09 17:58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지금 라이브가 9.14로 알았네요. 최근엔 롤토체스 하느라 정작 롤은 거의 안해서리 ..
라이츄백만볼트
19/07/09 19:19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이거 다들 똑같네요. 저도 솔랭 안한지 열흘 넘음 롤 키면 롤토체스. 이거 완전 밀리 안하고 유즈맵만 하게된 스타랑 똑같은데...
허무와환상
19/07/09 17:46
수정 아이콘
저는 안정적인 운영을 좋아하는 lck의 픽이라고 봐요. lck가 잘 나갔을때 14삼성의 무한와드, 향로메타의 최종승리자 삼성 같은 때를 보면 lck는 항상 싸움보단 운영을 중심해왔죠. 공격적인픽보다는 안정적이고 단단한픽을 선호한다고 할까요? 그래서 아군을 지켜주고, 딜러들을 보호해주는 쓰래쉬 같은챔프도 해외에 비해 좋아하는거 같네요. 이런관점으로 보면 작년엔 대 이니시메타에 공격적인 챔프들이 대세라보니 LCK가 평소에 당하지 못하는 이니시나 싸움에
놀라 운영을 못하고 무너져버린모습인듯하고.. 하여간 LCK 이번 롤드컵 우승 가즈아~
마술사얀03
19/07/09 17:5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다만 제가 우려되는 점은 탐켄치는 유리한 게임 굳히는 픽에 가깝지, 지는 게임 역전하는 픽은 아니라서요. 운영 및 딜러지키기 특화챔이라 이니시나 cc가 부재해서 작년처럼 이니시에이팅이 좋은 챔피언이 대거 상향받으면서 싸움이 강제되는 상황이 오면 어떨까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인생은서른부터
19/07/09 17: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견해로 각 리그의, 스플릿 운영을 하는게 중요한지 아니면 스플릿 운영 하는 상대를 먹고 크는게 중요한지에 대한 대답이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탐켄치는 여러 패치를 통해 스플릿 운영을 막는 것보다 스플릿 운영을 펼치는 쪽에 더 맞는 픽으로 자리잡았다고 생각합니다.
대청마루
19/07/09 18:03
수정 아이콘
탐켄치, 이즈리얼, 리신 이 세 챔피언이 다른 리그에서는 잘 안쓰이거나 적게 쓰이지만 LCK에선 유난히 사랑받는 챔피언이죠. 이즈리얼도 리라 데프트처럼 잘크고 + 손OP인 원딜러가 잡으면 혼자서 게임 플레이메이킹을 할 수 있는 챔프인걸 LCK에서 자주 봐왔죠. LCK에선 이즈리얼은 뭔가 상위권원딜러의 기본기 같은 느낌이죠.
리신은 너프되서 못쓰겠다 어쩌겠다 하는데도 정글 좋은챔들 밴되고 나면 일단 손이 가는 모양이더라고요. 역시 그때 인섹킥 이후 한국 롤게이머들의 유전자엔 정글의 기본은 리신 그리고 인섹킥으로 DNA에 각인된게 아닐까(...)
바다표범
19/07/09 18:27
수정 아이콘
LCK가 유독 탐켄치 선호하는거 맞습니다. 탐켄치 너프 후에 타지역에서는 확연히 픽률 떨어졌는데 LCK에서는 굉장히 자주 선택되고 있죠.

근데 7.14 패치에 탐켄치가 다시 한 번 더 너프가 예정되어 있어서 이 버전이 리그에 적용될 때도 탐켄치를 프로씬에서 계속 사용가능한지는 지켜봐야할거 같습니다.
마술사얀03
19/07/09 18: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게 근데 9.14에서 탐켄치 너프가 사실상 탑으로 쓰이는 부분에 대한 너프가 주가 된다고 예고가 되어있어서요. 뭐 어떤식으로든 서폿 켄치에도 영향이 가긴 하겠습니다만... 어떨지 저도 궁금합니다.
바다표범
19/07/09 18: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탐 켄치

절대 미각(기본 지속 효과)

[삭제] :: 스킬이 중첩에 비례하여 추가 피해를 입힙니다.

[삭제] :: 기본 지속 효과 피해량이 대상 중첩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피해를 입힙니다.

피해량 :: 탐 켄치의 최대 체력의 1.5% >>> 탐 켄치의 최대 체력의 2.5%



혀 채찍(Q)

재사용 대기시간 :: 8/7/6/5/4초 >>> 8/7.5/7/6.5/6초

[삭제] :: 시전 시 탐 켄치 앞에서 넓은 호를 그리며 적을 적중시킵니다.

[신규] :: 혀 채찍으로 적을 기절시키면 절대 미각(기본 지속 효과)의 모든 중첩을 소모합니다.

둔화율 :: 50/55/60/65/70% >>> 30/35/40/45/50%

둔화 지속 시간 :: 2초 >>> 3초

기절 지속 시간 :: 1.5초 >>> 2초



집어삼키기(W)

[삭제] :: 적들이 삼켜져있는 동안 시야가 좁아집니다.

[삭제] :: 적들이 삼겨진 후 0.25초 동안 기절합니다.

[신규] :: 푸른 파수꾼과 붉은 덩굴정령에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꺼운 피부(E)

회색 체력으로 전환되는 입은 피해비율 :: 80/85/90/95/100% >>> 50/52.5/55/57.5/60%

체력으로 회복되는 회색 체력 비율 :: 20/25/30/35/40% >>> 100%

재사용 대기시간 :: 6초 >>> 11/9/7/5/3초

재사용 대기시간 타이머 시작 :: 시전 시 >>> E 보호막이 사라지거나 파괴될때


이게 너프안인데 전 탑이든 서폿이든 초반 라인전 수행능력이 약해져서 확실히 약해질거 같긴 합니다. 뜬금없이 버프몹 W가능 패치해주는거보면 정글로 가라고 패치하는 의도인가라는 생각도 들어요.
마술사얀03
19/07/09 18:49
수정 아이콘
9.14가 얼마 안남았으니 이게 확정 너프안이겠죠? 이정도 너프면 탑은 아예 못쓸것 같은데... 서폿 켄치의 핵심이 집어삼키기 이긴 하지만 어쨋건 라인전 능력이 약화되긴 하네요. 근데 또 봉풀주들고 어차피 텔포 복귀하고 아군 딜러지키는 서폿이지 라인전 이기겠다는 서폿역할도 아니긴 하지만.. 솔랭에서도 5티어급 서폿인데 9.14가 되면 LCK팀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됩니다. 이렇게 바뀌어도 쓸것인가??
작별의온도
19/07/09 18:30
수정 아이콘
한국 원딜들이 잘 하는 편이라 그런 것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무리 너프되도 얘만큼 확실하게 원딜 지켜줄 게 없기도 해서.
신불해
19/07/09 18:33
수정 아이콘
이번 섬머 기준으로 외국 경기에서 탐켄치 중에 개인적으로 기억나는건

LEC에서 이그나가 탐켄치 들고 고릴라를 완벽하게 뚜드려 패서 관광 보내고 마지막에 승리 세레모니로 자기 팀 미드도 상대 우물에 먹고 던져버리면서 자축했던 경기,

LCS에서 골든 가디언스의 올레가 상대가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탐켄치로 상대 뚜드려 패고 프로겐 애니비아 알상태로 먹고 뱉으면서 세이브하고 그러던게 생각나네요.
마술사얀03
19/07/09 18:37
수정 아이콘
lpl자주 보시는 신불해님인줄 알았는데 유럽 북미도 다 챙겨보시네요 덜덜...
19/07/09 18: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또켄치와 또즈리얼의 성능을 극한까지 뽑아내는 리그가 LCK라고봅니다. 리라에서도 나왔듯 절대 안싸워주고 애태워죽이는덴 이 두 챔프가 최고라 크크크 세주 라칸 등 CC로 중무장해서 물어볼려해도 탐켄치가 수비적인 스펠들고 이즈가 급발진만안하면 포킹은 포킹대로하면서 이니시도 다 회피할수있으니깐요. 라인전 적당히 끝내고 이즈 탐켄치가 미드에서 사이드 지켜보면서 라인클리어하는 장면이 수없이 나오는데(특히 SKT) 나올때마다 상대하기 까다로워요. 거기에 원딜이 테디 데프트일때 이즈의 깐족성이란... 이니시가 안되니 스플릿으로 돌리려해도 탐켄치 궁때문에 여의치 않고...
마술사얀03
19/07/09 18:4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특히 이즈 켄치조합은 진짜 상대 빡치게 하는 도사죠. 거기에 아군 스플릿 힘실어줄수 있고 상대 스플릿 견제도 되는 픽이니... 근데 결국 탐켄치 뱃속에 들어가면 안전하긴 하지만 그만큼 딜로스 시간이 발생하는 거잖아요? 상대가 강력한 이니시 조합으로 들고온다면 어떨까... 만약 롤드컵전에 작년 라칸같은 사기 이니시 챔프가 떠오른다면 그때의 LCK의 답도 궁금합니다. 여전히 탐켄치로 지키는 방향으로 갈지, 아니면 맞니시챔피언으로 선회할지...
루데온배틀마스터
19/07/09 18:40
수정 아이콘
이즈리얼과 탐켄치, 둘 다 주도권 없을 땐 세상 무력한-이라기 보다는 변수 만들기 어려운-픽이죠.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전제를 LCK가 깔고 가서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언젠가 한 번 큰 무대에서 이즈탐켄치 왜 했냐는 소릴 들어도 할 말 없는 픽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마술사얀03
19/07/09 18:43
수정 아이콘
아 맞습니다. 유리한 게임 굳히기 좋은 픽이지 불리한게임 역전하기 좋은 픽은 아니죠. 이니시나 cc기 부재가 역시 크니까요. 주도권이 없거나 초반에 무너지면 사실 역전하기 힘들죠.
19/07/09 18:51
수정 아이콘
단독으로 라인전 이기긴 어려우면서 일단 우위에 서면 일방적으로 두들겨패기 쉽죠
스노우볼을 굴리기도, 반대로 스노우볼에 당하기도 쉬운 리스크 있는 조합입니다
나만 잘하면 캐리하기 쉽(다고 느끼기 쉬)운 챔이라 선호도가 바뀔 확률은 적다고 봅니다
goldfish
19/07/09 18:49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그리핀을 상대하는 외국팀은 절대로 리헨즈에게 탐켄치를 쥐어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리라 결승전 유일한 패배라 묻힌감이 있긴헌데, 그때 보여준 탐켄치 운용력은 경악할 정도의 슈퍼 아웃플레이였으니까요.
개인적으론 역대급 장면인데... 국뽕에 묻혀 크게 언급은 안되더라구요.
19/07/09 18:53
수정 아이콘
유미도 그렇고 현 한체폿은 리헨즈 혹은 투신 둘 중 하나죠
드래그바
19/07/10 18:05
수정 아이콘
투신은 리헨즈에 지금 안 된다고 봅니다.. 지표 차이도 어마어마하고요 리헨즈는 지는 게임에서도 멱살캐리(서폿이라 캐리력에 한계가 있지만)하는 장면 많이 봤는데 리헨즈보다 투신의 저점이 훨씬 낮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제가 리헨즈를 고평가하는 건 투신은 데프트랑 듀오고 리헨즈는 바이퍼랑 듀오라는점. 바이퍼도 엄청 잘하는 원딜러인건 맞지만 포지션이나 판단세우는거나 공격적으로 몰아붙이는 게 데프트만큼 안 돼요. 바이퍼 미쳤어요! 하는 플레이를 카이사 블라디 딱 두 챔프로밖에 못보여줬어요. 그리고 리헨즈는 스크림 맞상대해본 선수들이나 같은팀 선수들이 칭찬이 자자하죠. 닝은 그리핀에서 리헨즈가 제일 강하다고 했었고 타잔도 AMA에서 가장 저평가된 LCK선수는 리헨즈라고 했고요. MVP 리헨즈가 받아야됐는데 자기가 뺏어온 판이 많다고. 쵸비도 리헨즈가 하는거에 비해 MVP 못받는다고 인터뷰했었고요. 바이퍼는 이정도 얘기 안나오는것만 봐도 그리핀 봇듀의 힘에서 리헨즈 지분이 어느정도인지 각 나오는것같아요. 투신은 챔프에 따라 널뛰기가 좀 심해요 방금판 타릭도 그렇고
라이츄백만볼트
19/07/09 19:14
수정 아이콘
제가 본 역대 탐켄치 슈퍼세이브 중에서도 기억에 남을정도로 엄청났습니다. 근데 져서 묻힘... 역시 롤은 이겨야됩니다.
티모대위
19/07/09 19:45
수정 아이콘
그거 아마 동준좌도 해설중 언급했던걸로...
단 한치도 결점을 찾을수 없는 완벽 그자체의 플레이였습니다.
19/07/09 22:24
수정 아이콘
보면서 어? 빵테 떨어지는데 왜 안먹지?
뒤에만 서있어서 쿨도 아닐텐데?

라고 생각했던 제가 롤알못
라이츄백만볼트
19/07/09 19:14
수정 아이콘
약간 리그별로 특별히 사랑하는 픽들이 있죠. LCK는 근래에는 탐켄치 이즈리얼이고 LPL은 이번 대회에서도 여지없이 보여준 카이사에 LEC도 뭔가 있을것 같네요. 그나저나 탐켄치가 여기서 더 너프될줄은 몰랐네요. 탑켄치가 아직도 OP인가? 솔랭을 안한지 열흘 넘어서 좀 감이 안오는군요.
마술사얀03
19/07/09 19:19
수정 아이콘
솔랭기준 서폿은 쓰레기픽입니다. op.gg 기준 5티어. 승률 48%(24위), 픽률 1%(27위)죠. 솔랭 특성상 라인전이 센 것도 아니고, 이니시도 못합니다. 원딜 지키기 밖에 장점이 없어요. 거기에 팀원과의 호흡이 매우 중요한 픽입니다. 궁극기가 아군이 타고 가는(라이즈와 유사함)스킬이라서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는 솔랭에서 힘 발휘하기도 힘들어요.

다만 탑 한정 좋은 픽입니다.승률 52.4%(5위). 라인전 한정으로는 강한 챔피언입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9/07/09 19:20
수정 아이콘
사실 솔랭켄치는 전 이미 탑라이너라고 생각중입니다. 서폿켄치는 근 몇달간 본적 자체가 없음. 탑에가면 라인전이 소름 그 자체고... 근데 위 너프가 적용되면 이제 탑켄치도 예전만 못하겠네요.
신불해
19/07/09 19:20
수정 아이콘
LPL의 카이사 급의 OP는 아니더라도 지금 타 지역과 서양의 가장 다른 스페셜한 픽을 꼽자면 트페일듯...
마술사얀03
19/07/09 20:21
수정 아이콘
섬머기준 트페 유럽 2번픽(6.7%) 북미 5번픽(28%) 두지역다 100%승률이네요.
한국, 중국은 1번픽했고 두지역다 0%승률...
바다표범
19/07/09 20:47
수정 아이콘
이게 유럽지역은 AS 도벽 트페로 쓰였고 북미는 크라운이 정통 AP트페 2번해서 2승 나머지는 도벽 AS트페

중국은 시에가 도벽들고 ap트페식으로 리치베인가는 변형된 형태로 썼다가 망했고 한국은 내현이 그리핀전에서 봉풀주 ap트페썼는데 본인잘못보다는 바론먹고 날개펼치다가 데프트가 물려서 졌죠


전체적으로보면 리라블루에서도 등장했고 서구권지역에서 도벽AS트페가 굉장히 고승률픽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19/07/09 22:26
수정 아이콘
빠커 솔랭에서 자주 하더라구요
황제의마린
19/07/09 22:46
수정 아이콘
전 탐켄치가 LCK에서 사랑 받는 이유
그리고 타리그에서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카이사랑 연관지어서 보고 있습니다

LCK에서 현재 가장 대세 원딜은 이즈, 시비르, 바루스, 자야정도로 전 보고 있는데요

가끔 등장하는 칼리, 루시안도 뭐 이정도면 오케이정도인데 애내들이 탐켄치랑 뭔가 어울리는듯한 조합은 아니죠
오히려 노틸, 브라움, 유미같은 애들이 더 어울리죠

자야는 탐켄치랑 뭔가 어울리는듯한 느낌은 아니라 보통 탐켄치 상대하는 원딜로 자주 봤던 기억이지만

탐켄치는 이즈를 좀 더 공격적으로 사용하게끔 해주며
시비르는 미드 라인을 단단하게 클리어하면서 지키며 빠른 궁극기로 인한 합류와 속도감있는 운영을 탐켄치와 보여줄수있고
바루스는 시비르같은 속도감있는 운영은 아닐지언정 궁극기의 이니시, 역이니시, 소규모교전, 사거리에서 강점을 보이죠

그리고 이 3명의 원딜은 미드에서 안정적인 라인 클리어가 가능해 탐켄치를 좀 더 공격적으로 사용하게끔하는 원동력이라고 봅니다
19/07/10 01:03
수정 아이콘
저는 탐켄치 좋아하는 게 불안 요소라고 보는데 작년 한해동안 해외리그 특히 lpl에게 밀렸던 게 정글, 서폿 챔프폭이었거든요. 리라 보면서 느낀 건데 lck에서 럭스를 저렇게 잘 쓰는 팀을 못봤어요. 작년에도 저런 변수 덩어리 픽들을 주면 제어하지 못하고 우리는 잘 사용하지 못하니까 밴픽부터 항상 지고 들어갔는데 럭스 숙련도를 보면서 약간 걱정이 됐습니다. 그래도 정글에선 오히려 앞서 나가는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밴픽 싸움을 이겼다고 봅니다. 우린 변수 덩어리 픽들을 밴하고 무난한 선픽하고 나서 lpl은 새로운 카드를 당연하다는 듯이 꺼내들었는데 딱 그대로 되갚아 주면서 이겼거든요. lpl 쪽에서 정글 밴을 더 많이 하고 후픽으로 카서스 꺼내는 모습은 정말 짜릿했습니다. 어쨌든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강해서 한 단계 발전한 모습들이 보여줘서 더 만족스러웠던 리라였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118 [LOL] 똑바로 서라 비디디! 어째서 10인분을 못하는거지? [94] Leeka14917 19/07/10 14917 2
66117 [LOL] 프로겐의 올 시즌은 어떤 식으로 끝날 것인가 [28] 신불해10697 19/07/10 10697 11
66115 [LOL] 롤토체스 현재 PBE에 적용된 밸런스 수정 사항 [111] Leeka11587 19/07/10 11587 0
66113 [LOL] TFT 야공싸(야생-공허-싸움꾼) 공략 [35] 톰가죽침대14967 19/07/10 14967 3
66106 [LOL] LCK와 타리그간의 차이점 - 1. 탐켄치. [40] 마술사얀038752 19/07/09 8752 1
66101 [LOL] TFT 조합시너지없이 단독으로도 강력한 저코챔 [14] 니시노 나나세7369 19/07/09 7369 1
66100 [LOL] 리프트 라이벌즈가 끝나고 느끼는 잡담 feat 롤드컵 [19] Leeka9123 19/07/09 9123 2
66098 [LOL] 최근 lck 몇 경기를 찾아보고 느낀 감상 [42] Vesta9680 19/07/09 9680 1
66097 [LOL] 다 지나고 나서 쓰는 리프트 라이벌즈 관련 잡설 [12] 루데온배틀마스터7587 19/07/09 7587 13
66096 [LOL] TFT 초반리롤 안하는 빙정원(빙하정찰원소술사) 공략 [70] Frozenblue12076 19/07/09 12076 3
66095 [LOL] 어느 수준까지의 발언을 허용할 수 있는가? [33] roqur9472 19/07/08 9472 1
66094 [LOL] 견디기 힘들때는 사이트를 쉬는것도 방법입니다. [225] 라이츄백만볼트14954 19/07/08 14954 13
66091 [LOL] 라이엇 코리아는 왜 유독 킹존을 차별하는지..? [133] gmffjrksmsepfh20614 19/07/08 20614 32
66090 [LOL] 롤챔스 서머, 2라운드 로스터가 나왔습니다. [44] 라이츄백만볼트9030 19/07/08 9030 0
66089 [LOL] 드디어 고인물판 LCK도 어느덧 성공적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졌군요 [29] polka.9380 19/07/08 9380 1
66088 [LOL] [동영상주의] 리라 결승전 결정적 순간들 [58] roqur9492 19/07/08 9492 1
66087 [LOL] 리프트 라이벌즈 후 중국 인터넷 반응 중 일부 [102] 신불해26237 19/07/07 26237 85
66086 [LOL] 데프트, 페이커, 도인비. 슈퍼스타는 큰 무대에서 보여준다 - 리라 결승 후기 [63] Leeka15264 19/07/07 15264 7
66085 [LOL] 고해성사 - 왜 나는 그들을 믿지 못했을까 [102] roqur13326 19/07/07 13326 7
66084 [LOL] 지표를 통해 알아본 LCK->터키 선수들의 스탯 [27] 라이츄백만볼트9575 19/07/07 9575 2
66083 [LOL] 언더독 효과는 참 재미있네요 [98] 삭제됨10163 19/07/07 10163 2
66082 [LOL] 리라 결승전에서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58] Leeka10887 19/07/07 10887 0
66081 [LOL] TFT 랭크 [47] 잔 향10600 19/07/06 1060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