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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6/17 13:32:42
Name 삭제됨
Subject [LOL] 젠지의 카르마 올라프 조합에 관련된 생각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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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이
19/06/17 13:52
수정 아이콘
올라프는 10랩 근처만 가도 힘이 쭉쭉 빠지는 챔피언이고 카르마도 딜러로서의 능력은 급감하잖아요.

아트록스는 선봉장이자 광역딜러지만 타겟확정딜이 약합니다.

결국은 주포로 하드캐리형 원딜이 나와야하는데 현재로선 자야 아니면 베인이죠.

베인은 시비르, 이렐, 렉사이 상대로 꽤 좋은챔프고 아지르야 딜나오는 타이밍이 베인만큼이나 느리니까 픽 자체는 괜찮아 보이는데

미드에서 터져버린게 아지르를 과성장시켰고 잘큰 비비디의 봇억제기 앞 슈퍼플레이 한번에 게임이 끝나버린거죠.

뒤를 안돌았거나 슈퍼플레이를 못했으면 몰살당하고 비벼지는 각이였는데 픽의 문제는 아닐겁니다.

그리고 베인은 몰왕 구인수가 아니라 이미 빌지워터 / 몰왕 단계에서 이미 폭발력이 강해요
바다표범
19/06/17 14:42
수정 아이콘
카르마는 주딜러로 쓰는게 아니라 딜보조와 아군 챔피언들에게 버프를 넣어주려는 용도인게 더 크고 올라프는 이 조합으로 상대에게 난전을 유도해서 과성장해서 유통기한을 늘려서 게임 끝날 때 까지 영향력을 발휘하는게 핵심입니다. 게임 자체가 올라프가 아무 것도 못하고 KT가 원하는대로 다먹으면서 흘러가는게 젠지가 조합의 의미를 하나도 못살린거였다는거죠.

1세트 젠지조합은 하드캐리형 원딜을 고집할 이유가 없었어요. 실제로 lpl에서 사용되는거봐도 2단 부스팅 시너지 때문에 시비르와 가장 많이 쓰였고 그 다음이 자야, 루시안 순입니다.

조합 컨셉 자체가 원딜 몰빵 조합이 아니라 핵심은 난전으로 올라프 유통기한 늘리면서 이득을 봐야하는건데 일반 팬분들이 바라본 것처럼 원딜만 보자 이런 흐름으로 게임이 흘러간거 자체가 젠지가 조합의 의미를 살리지 못했다는거죠.

그리고 아지르는 강퀴나 동준좌를 비롯한 관계자들 말들어보면 딜나오는 타이밍이 느리고 후반캐리 보는 챔피언이라는건 엣날 이야기고 이제는 초반에 꽤 강한 라인전으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중반 타이밍이 전성기인 챔피언으로 바뀌었죠.

바텀에서 비디디 슈퍼플레이로 게임 비벼질 뻔한거 틀어막고 마무리한건 맞는데 이미 게임이 2억제기 밀리고 글골 차이 많이나서 KT 쪽에 많이 기운 상황이고 좀 오버하면 카르마는 실드셔틀이고 유미만 달랑 달고 오는 베인하나를 점멸 궁을 가진 아지르가 잡는건 비디디의 기대치를 생각하면 해줘야할 플레이기도 했습니다.



베인 역시 몰왕 딱 나온 타이밍 한번 강해지는건 맞습니다만 폭발력이 빌지워터부터 강해진다는건 아니죠. 그냥 라인전이 편해지는거지. 베인같은 경우에는 몰왕-구인수 2코어 타이밍에 앞라인 무슨 챔피언이 있던 간에 녹여버릴 수 있으니까 다른 원딜 3-4코어 타이밍만큼 강한 캐리력을 발휘할 수 있고 실제 프로씬에서 봐도 그 타이밍부터 베인이 한타에서 캐리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죠.
아웅이
19/06/17 14:52
수정 아이콘
구인수 너프전과 너프후는 완전히 다릅니다. 지금 베인은 몰왕구인수는 그만큼의 폭발력이 안나와요. 자야랑 비교하면 2.5코어 될까말까일겁니다.
베인이 빌지워터 타이밍에 폭발력이 강해진다는건 데프트선수도 최근에 언급한 바가 있구요.

그리고 아지르가 강해지는 타이밍이 늦어서 괜찮다는건 3~4코어라서 그런게아니라 동일 2코어에 카르마+유미 보조가 달려있으면
동일성장 아지르는 극복하고도 남을거라는 애깁니다..
바다표범
19/06/17 15: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문에서도 말했지만 당연히 구인수 너프 후에 엣날 만큼 폭발력이 안나오고 캐리력이 내려가서 자야와 코어 비교하는건 동의가 갑니다만 그래도 그 타이밍 베인이 강해지는건 여전하죠.

베인같은 경우에는 폭발력이 강해진다는 말이 해석이 여지가 있긴 합니다만 데프트 선수가 확실하게 빌지워터 타이밍부터 베인 폭발력이 강해진다고 말한건가요?

지금 말씀하시는 요지를 들어보면 폭발력 강해진다는걸 엣날 베인이 몰왕 나왔을 때 한번 확쌔지고 몰왕 구인수 나왔을 때 엄청나게 강해지고 이런 타이밍이 빌지워터 타이밍부터 그게 된다는걸로 들리는데 맞나요?

저는 베인이 빌지워터부터 폭발력이 나온다는건 이번 서머 시즌 프로씬에서 베인 나온 경기들 전적과 내용보면 동의가 안되거든요. 당장 어제 경기만 해도 베인이 빌지워터 들고 있을 타이밍에 전령갔다가 스틸당했는데 젠지는 지금 한타 진다고 판단하고 그냥 뒤로 빼기만 했죠.

이 때 미드에서 이미 젠지가 망해서 그렇다고 하기에는 KT가 먹은만큼 골드 소비를 하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이렐리아가 더블킬 먹었는데 그냥 티아멧에 신발업글 체력돌 정도 낀 상황이었고 아지르도 쐐기검에 마관신 정도였거든요. 말씀하신대로 폭발력이 발휘되는 상황이면 이 상황에서 베인이 뭘 했어야하죠.

전세계 리그를 모두 살펴보면 이번 서머시즌 베인의 승률은 7승 8패고 경기 내용 살펴봐도 이긴 경기가 확실하게 베인이 확실하게 주도적으로 캐리해서 이겼다거나 말씀하신거처럼 베인이 빌지워터 나왔다고 폭발력을 보여줘서 의미있는 장면을 만들어낸 경기가 단 하나도 없거든요.

지금 제가 본문에 링크한 EDG 아이보이 베인 역시 솔직히 상체 라인에 버스타서 이긴 경기들이고 LGD vs 수닝 경기에서 크레이머 선수가 초반에 1킬 1어시 먹어서 12분 몰왕 뽑아올 정도로 잘 성장한 경기에서 조차 별다른 모습을 못보여주고 패배했습니다.

결국 베인은 사거리가 짧다는 단점 때문에 앞라인부터 정리해야하고 그 속도를 조금이라도 앞당기는 몰왕 구인수 타이밍부터 캐리력을 발휘하며 강력해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지르의 경우에는 어떤 의미로 말씀하신건지 이해가 가는데 1세트 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인 성배 향로 카르마가 아니라 빙결 카르마라 카르마 보조는 단순 실드 하나 뿐이고 말씀하신 2코어 타이밍에 베인 받을 수 있는 현실적인 버프는 카르마 실드, 유미 힐+부정한 성배 정도일건데 KT 조합이 노틸 이렐 렉사이가 시비르 궁 받고 달려들 수 있다는 점 감안하면 제대로 딜을 넣는게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웅이
19/06/17 16:07
수정 아이콘
최근 인터뷰였어요
그리고 빌지워터타이밍때 폭발력이 나온다고 원딜이 0.5코어때부터 전령한타에서 뭘 하라는것 자체가 억지십니다

그게 봇라인전에서의 상대적인 폭발력을 얘기하는거지 초반 원딜은 타 라인에 비해 1~1.5랩씩 뒤져있는데
어떤원딜을 데려다놔도 미드에 비해서 교전능력이 절대 클수가없죠.

그리고 1세트 픽밴을 보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이즈리얼 자야가 밴이고 상대가 시비르 먼저 가져간 상황에서 그럼 베인말고 좋은픽이 뭐가있을까요
이렐 렉사이 노틸이 시비르 궁받고 달려오면 무슨픽을해야 베인보다 자유로운가요
바다표범
19/06/17 16:13
수정 아이콘
그럼 서로 폭발력 이야기하는게 다른거 같은데요 제가 말하는건 라인전에서 폭발력이 아니라 한타에서 원딜이 하드캐리 해낼 수 있을 정도의 캐리력을 말하는거고 해설진들 역시 보통 원딜들의 캐리력을 그런걸로 말하죠. 그래서 타 원딜 3-4코어 대비 베인은 2코어 몰왕-구인수만 나와도 캐리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해설이 나오는거구요.

서로 용어는 같게 쓰는게 의미하는 바가 다른거 같습니다.


그리고 픽같은 경우에는 3세트 처럼 루시안이 살아있는 상황이었고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lpl에서도 카르마 올라프와 함께 자야 시비르 루시안같은 원딜들이 사용되었죠.
이사무
19/06/17 13:5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거에 공감합니다. 젠지가 이상한 프레임(?) 짜여져서 그렇지 픽이나 이런 건 오히려 더 빠르게 수용하는 팀이죠.
다만 픽에 대해서 뭔가 수박 겉핥기 식으로 상체와 하체, 초중후반의 연결이 유기적이지도 않고 그냥 따로 노는 느낌입니다.
바다표범
19/06/17 14:42
수정 아이콘
네 말씀하신거에 동의합니다. 특히 탑이 따로 논다는 느낌이 강해요.
19/06/17 13:59
수정 아이콘
1세트
1. 쿠잔이 쓸데없이 라인 가운데 있는 미니언에 텔을 타서 점멸을 버림. 그 뒤 미드 망함
2. 전령 스틸 당할때 렉사이가 블루 밑으로 돌아오느라 KT가 강타 싸움 못할정도로 늦었는데 그걸 뺏김. 전령 먹고 카르마 E로 빠지면 되는데 그 쉬운걸 강타를 어이없게 씀.

3세트
1. 던지는 스킬이 여러개 있는데 케넨이 몸으로 들어감
2. 케넨이 AS트리를 가서 올라프 - 카르마의 한타력 부족을 채워주지도 못함.

전체적으로 밴픽을 살리는 디테일이 부족하고 디테일이 부족한 이유는 개인기량이 떨어져서 그렇습니다.

오버롤의 합으로 줄 세우면 젠지가 뒤에서 2~3등 할거같아요.
바다표범
19/06/17 14:44
수정 아이콘
디테일이 부족한게 참 아쉬워요. 개인기량 부분은 관점의 차이겠지만 전 이 이상은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해요
19/06/17 14:06
수정 아이콘
사실 인식과는 달리 젠지는 의외로 픽에 대한 수용 자체는 빠른 편이죠.
작년 롤드컵 충격탈락 때도 그랬고...

그런데도 하는 것만 한다는 느낌이 드는건 인게임에서 보여주는 모습 때문 같아요

어떤 픽을 뽑건 탑이 방치되는 느낌이 든다거나,
과감하게 싸우기보단 나눠 가지는 쪽을 택한다거나
(니들이 전령을 쳐? 감히? 뭐 이런 게 아니라 그래 그럼 우린 용 먹지 뭐...같은)

픽밴은 변화가 있어도 정작 그 픽밴을 가지고 하는 플레이에 변화가 없다 보니
점점 게임이 어정쩡해지고 결국 재혁이형 플리즈로 귀결된달까
바다표범
19/06/17 14:44
수정 아이콘
네 뭔가 변화해보려고 하는데 잘안되고 늘 하던대로 하다가 결국 재혁이형 찾는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죠.
19/06/17 14:52
수정 아이콘
변화는 시도하는 팀이죠
근데 맞지 않는 옷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뭘해도 돌고돌아 재혁이형!이 되는것 같기도 하고;;
바다표범
19/06/17 15:53
수정 아이콘
그게 젠지가 직면한 난제죠. 뭘해도 돌고돌아 재혁이형 찾는 상황이니까요. ㅜㅜ
비오는풍경
19/06/17 15:32
수정 아이콘
젠지는 그냥 픽만 가져옵니다. 그 픽에 어울리는 플레이 스타일은 절대 가져오지 않아요.
그러니까 극딜 올리는 단식 카르마나 이도 저도 아닌 빙결 카르마를 하는 거구요.
저는 이제 이런 변화가 긍정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변화하는게 도움이 되긴 할까요?
바다표범
19/06/17 15:5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새로운 픽을 가져왔으면 그에 맞는 플레이 스타일도 가져와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고 있죠.
19/06/17 17:11
수정 아이콘
탑 1:1로 놔둘거면 ad케넨이 무난하게 좋죠.
태엽없는시계
19/06/18 11:44
수정 아이콘
픽 시도를 많이 해서 선진문물도 많이 가져오는데 결국 룰러엔딩+고통받던 큐베캐리 정도를 바라는 방향으로 겜이 흘러가는 팀인지라...
팀적인 디테일이 좀만 더 올라오면 더 잘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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