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에서는 이번 시즌 챌린저스 팀의 BBQ를 제외하고는 아예 인연이 없었던 일이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 제도를 쓰고 있고 이 쿼터에 제한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정기준이 지나면 몇몇 선수들은 현지 로컬 선수 취급을 받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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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중 해외에서 뛰는 선수에 대한 규정을 새로 고쳤다. 원래는 해외 선수가 용병으로 해당 지역에서 2년 간 머물면 현지 선수로 인정했다. 이러한 것을 2017년부터는 영주권이나 시민권처럼 그 나라의 합법적인 영구 거주자가 된 사람만 현지 선수 자격을 주는 것으로 바꿨다.
라이엇 게임즈는 8월 2일,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간 선수 이동 규정 개정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다음과 같다. 다음 시즌부터 해외에 진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가 현지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취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해외에서 활동 중인 용병 선수는 어떻게 될까? 본래 규정에 따르면 2년 동안 그 지역에서 활동한 해외 선수는 현지 선수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실제로 한국 선수 중에도 ‘후니’ 허승훈, ‘마타’ 조세형과 같이 해외에서 용병으로 뛰고 있는 프로게이머가 있다. 라이엇 게임즈의 발표에 따르면 이와 같은 상황에 처한 용병 선수가 10여 명이 있다.
그리고 이 중에는 기존 규정에 맞춰 2년을 채우고 현지 선수 자격을 얻어 프로게이머 생활을 이어가려고 계획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여기에 기간에 맞춰 선수들을 스카우트한 게임단 입장에서도 시민권이나 영주권 취득 문제로 팀 전력에 갑자기 공백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현재 해외에서 활동 중인 용병에 한해 4년 간 그 지역에서 활동한 것이 인정되면 현지 선수 자격을 주는 규정을 마련했다. 만약 2년을 채운 선수가 있다면 2년 더 그 지역에서 활동할 경우 그 지역의 영주 거주자 자격이 없어도 현지 선수로 간주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2015년 5월 11일부터 2016년 8월 2일 사이에 해외 프로 또는 세미프로 팀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거나, 리그 출전을 위해 현지 프로 또는 세미프로 팀에 입단한 훈련생을 포함한다. 여기에 단순히 그 지역에서 2년을 살면 되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 열린 12개 시즌 중 최소 8개 시즌에 출전해야 하며, 각 시즌 정규 시즌에 절반 이상 경기에 나와야 ‘체류’로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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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대한 설명
저기서 보면 '17년부터는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획득해야만 한다' 고 했었는데 그 전부터 뛴 선수들은 4년 채우면 영주권 자격 같은거 없어도 획득을 한다고 했고, 한국인 선수들이 외국에 진출한지도 오래되기도 해서 쿼터 확보한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도 심심찮게 나왔습니다. 주로 LCS 쪽에서 나왔는데
그런데 LCS 쪽에 비해 이 부분이 크게 주목 받진 않았는데, LPL 쪽에서 뛴 선수들도 슬슬 쿼터를 확보하는 것 같습니다.
LOL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 : 루키가 더 이상 용병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다?
4년간 힘들게 달려왔던 IG 루키, 더 이상 용병 자리 차지하지 않는다
루키야 말할것도 없이 유명한 선수인데, 섬머 시즌 앞두고 여러가지 말들 보면 이번 섬머를 기점으로 더 이상 외국인 쿼터를 차지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이론적으로 IG는 한국인 선수 3명을 써도 이제 상관없는 팀이 되었습니다. 물론 당장 IG가 멤버 변화를 극적으로 줄 팀은 아니긴 하지만...
그런데 이게 루키만 그렇다고 치면 그냥 그렇구나 싶은데, 딱 내년 즈음을 기점으로 상당히 많은 선수들이 쿼터를 확보하는것 같습니다.
"루키가 공식적으로 중국 선수 자격을 얻었고, 내년에도 3명의 한국 선수가 자격을 얻게 된다."
그러면서 언급되는 선수들은 도인비, 임프, 미스틱 등입니다.
도인비는 2015년 섬머부터 뛰어서 루키보다 좀 더 늦지만, 한국에도 가끔 들어오는 정도고 주로 중국에서 지내고 있는 편이라 리그에 소속된것 떠나서 거주차원에서도 기간을 많이 채웠을게 분명하기에 루키가 이번에 LPL 내국인 취급을 얻었으면 도인비도 늦어도 내년 스프링부터는 외국인 쿼터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프는 똑같이 15년 스프링부터 뛰어서 경력만 따지면 루키와 비슷한데 아직 딱히 쿼터가 사라졌다는 말은 없던데,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넷상에서는 리그에 소속된 것을 떠나서 거주기간도 채워야 하는데 아직 그게 모자란게 아니냐는 말이 있던데 아무튼 내년 즈음부터는 자격을 확보할 것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미스틱도 15년 스프링부터 LPL에서 뛰었고, 역시 내년에 내국인 쿼터를 얻을것 같다는 선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LCS 쪽에서 내국인 자격을 확보한 한국인 선수들은 대체로 어느정도 절정기의 폼에서 내려온 선수들이 대부분인 편인데,
현재 LPL 쪽에서 내국인 자격을 확보했다거나 확보할것 같다는 선수들은 현재 전세계 롤판 전체로 봐도 상당한 거물급 선수들입니다. 루키는 그냥 뭐 말이 필요없고, 도인비는 당장 이번 스프링 LPL MVP를 차지한 최정상급 미드라이너, 미스틱은 원딜 천국인 LPL에서도 이번 스프링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퍼스트팀에 선정된 선수구요. 임프도 이번 스프링 화려하게 비상해서 팀을 결승전으로 이끄는데 일조하기도 했습니다.
저 선수들이 쿼터를 확보하게 되면 몸값도 몸값이고, 팀을 구성하게 되는데도 상당한 변수가 생길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줌 - 플로리스 - 도인비 - 임프 - 뤼마오 라던지,
이런것도 가능해지기도 하고... 아무튼 내국인 취급 받는다고 치면 루키는 왕쓰총이 안 풀어줄테고 미스틱도 WE가 안고죽을듯 싶고 원딜 매물이 LPL 많은 편이니
아마도 자유로 풀릴 만한 선수 중에 도인비 몸값이 하늘을 찌르고 본인이 마음을 먹으면 엄청난 빅네임 팀 만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제일 극단적으로 치면 기인 - 카사 - 도인비 - 우지 - 밍 이런것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