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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30 13:14:48
Name 랜슬롯
Subject [기타] [삼탈워] 제일 천하통일 하기 쉬운 팩션 ㅡ 손견. 공략필요없는 공략
삼탈워에서 쉬움으로 평가받는 조조는 사실 꽤나 어려운 편인데요, 그 이유는 조조의 위치가 사방이 열려있는 중원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하북에서 내려오는 원소와 대치해야하는 문제와 동으로는 유비/도겸 연합이 있다는 이유때문입니다. 반대로 유비 입장에서도 조조/원소를 상대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죠. 이처럼 기본적으로 토탈워는 서로 견제가 된다는 점에서 모든 팩션이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동탁마저도 쉬운편은 아닌데요 일단 외교가 중요한 게임인데 모든 외교가 최악이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물론 그 초반만 넘기면 대부분 팩션들이 다 영웅빨로 극복가능 하다는 것도 삼탈워지만요. 하지만 이중에서 독보적으로. 정말 독보적으로 쉽다고 할 수 있는 팩션이 있는데요, 바로 그건 제목에 나와있는 손견입니다.


손견이 쉬운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시작할때 근처에 위협되는 적이 없습니다. 채모 유포 황개 이런친구들 그 누구도 위협적이지 않죠. 그나마 유표 1군단 풀 (+황충) 조합이 무서운데 이거 하나 전투에서 깨고 나면 알아서 자멸합니다.

2. 확장 범위가 너무 좋습니다. 삼탈워에서 가장 좋은 확장 위치는 세군데입니다.
a. 하북루트
b. 서량
c. 파촉

하북이 좋은 이유는 아마 다 아실거라고 생각하고 서량은 기병을 유지 시킬 수 있다는점. 그리고 장안 / 한중 확보했을시 뒤통수 맞을 일이 없다는 점. 파촉은 전 개인적으로 개발됬을데 독보적으로 좋은 곳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 교역료가 말도 안되게 많고, 도시 건설을 할경우에 내정을 정말 엄청 단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파촉 이야기는 좀 지나서 하고 일단은 지역 이야기부터하죠.

여기서 광릉/건업이나 중원이 추천되지 않는 이유는 다중전선 때문입니다.

건업은 확장성은 좋으나 확장을 했을때 중원으로 해야하는데 이는 엄청난 병력소모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역사에서 쥐가 합비로 진출했다가 벌어진 사단을 떠올려보시면 되실듯 합니다.) 하지만 형주 이남과 파촉을 점령한 상태라면 [강릉/장사 라인]만 지켜도 파촉/형남이 수비가 되고 [한중]만 지켜도 파촉이 수비가 됩니다. 진짜 뚫릴래야 뚫릴수가 없는 무적의 방어 라인이죠.



전국포위망 공략에서도 적었지만, 삼탈워가 어려워지는 시점은 어려운 초반을 넘기고 나중에 땅 확장하고 난후에 본격적으로  AI들이 플레이어를 적대시 하는 플레이어가 황제가 되는 시점입니다. (왕이죠 정확히는) 그런데 여기서 플레이어가 어설프게 중원을 먹고 있다면 하북/강남/형주/서량에서 오는 4방향 AI들과 싸워야합니다. 최악이죠.

하지만 파촉/하북/서량은 먹어두면 AI들이 삥돌아서 오더라도 다 보이고, 그렇게 오기도 힘들고, 뒷치기를 당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최고로 좋습니다. 미디블 토탈워 하신분들 있으시면 떠올려보시길 바랍니다. [왜 미디블 토탈워2에서 영국이 좋다고 평가를 받았을까요?] 가끔 스페인이 드랍오는거만 빼면 후방이 든든하기때문입니다.

반대로 신성 로마 제국이 어려운 이유가 다중전선때문이였구요.


각설하고 이 세지역중 한지역만 확보를 하면 후방은 안전하게 됩니다. 여기다가 내정을 다 쏟아붇고 게임을 하면 게임은 껌이 됩니다. 그런데 손견은 이걸 시작부터 바로 갈 수 있습니다. 강릉 확보 하고 그 이후로 파촉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처음 산루트가 힘들지만, 형남과 파촉을 확보하면 게임은 거의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3. 든든한 장수 구성

의외로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인데, 사실 손견이 사기인 이유는 장수들이 [오래산다는 점]입니다. 유비 장비 관우, 1세대 장수들 매우 좋죠. 하지만 게임 중반쯤 넘어가는 210년 이후가 되면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물론 랜덤이기때문에 오래 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손견은 손견 황개 1세대에다가 후계자 손책. 거기다가 손권. (심지어 3부자가 다 장수 타입이 다르죠) 마지막으로 손상향까지.

여기다가 저는 아직 한번도 못봤는데 (무려 손견 3번이나 천통했는데) 감녕 여몽등까지. 무력 만땅이지만 세력 후계자나 세력 지도자 아님 불안한 여포나, 든든한 무적의 3인방 유관장이지만 한날 한시에 죽을지 모르는 유관장. 나사빠진듯한 하후돈/하후연 형제들보다 [오래살고] 확보된 2세대 무장 손상향까지. 정말 엄청난 장점이죠.



파촉/형남이 좋은 이유가 정말 많지만 그 중 하나가 또 갑옷을 만드는 곳이 많습니다. 형남/파촉을 점령하면 갑옷이 거의 갑옷공장장인것처럼 나옵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 보통 갑옷을 외교할때 선물로 하나씩 던져주면 외교에서 6.0+포인트씩 쌓입니다. 참고로 금은 거의 한 만골드 줘야할겁니다 후반에 6.0포인트씩 쌓을려면...

그런데 이렇게 많은 갑옷을 외교에 사용하기 시작하면? 그렇습니다. 매우 편안하게 속국들로 천통을 할 수 있는거죠.


손견으로 하면 단점은 너무 게임이 널널하다 라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실제로 손권하면 한나라만 두들겨패는 거 빼면 뭐 할게 딱히 없습니다. 그냥 천천히 확장 자연스럽게 해도 되고 상대해야할 채모/황개/유표/유언/공도/하의 들은 다 하나같이 나사빠졌거나 견제해주는 상대가 있죠.

삼탈워에서 가장 든든한 우군 (거의 배신 안때리는..)이 둘이 있는데 첫째는 원술이고 둘째는 유비입니다. 원술은 천자정통성만 인정해주면 뭐든 다 퍼주는 정말 고마운 흑... 아니 분입니다. 옥쇄요? 그냥 주셔도 됩니다. 그거 준값에 배이상 빼먹을 수 있거든요. 안주시면 계속 징징대시기도 하시고.. 특히 원술같은 경우 멀리있는 원소보다 손견에겐 훨씬 도움이 되는데요, 손견은 원소를 만날일이 없습니다. 멀리있는 원소보다 가까이 있는 원술과 친해지면 원술이 하의 / 조조 / 동민 다 막아주거든요. 심지어는 원술이 원소와도 싸워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아.. 원술님 당신은 대체...


아무튼, 그래서 이 게임 너무 어려워서 걱정이 됩니다. 혹은 저는 초반은 그냥 내정만 하고 싶어요 하시는 분들께 저는 자신감있게 손견을 추천드립니다. 손견을 하시면 외교도 내정도 전투도 매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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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식
19/05/30 13:19
수정 아이콘
원 역사에서는 산월족 때문에 고생 많이했는데 이민족이 게임에 제대로 반영이 안되었나 보네요.
Bemanner
19/05/30 13:22
수정 아이콘
DLC로 나올 겁니다?
당신의 역사고증 DLC로 대체되었다
19/05/30 13:22
수정 아이콘
토탈워야 뭐 dlc팔이하는 게임이니까요 크크
랜슬롯
19/05/30 13:2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그 이유가 제일큽니다. 크크
닉네임을바꾸다
19/05/30 15: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디블의 몽골드랍처럼...갑자기 오나라 한복판에 야만족 둠드랍이 일어난다면...
아이지스
19/05/30 13:33
수정 아이콘
아틸라 토탈워에서 동롬과 사산조를 괴롭히기 위해 온갖 사막 팩션들과 백훈족 등을 추가했듯이 DLC로 산월족이 나올 것 같습니다
19/05/30 13:23
수정 아이콘
손견이나 유비나 강릉먹고 나면 제일 중요한곳은 상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용은 나중에 먹어야지 했다가 공융이나 원소 속국들한테 날치기 드롭당하면 진짜 그때부터 여러가지로 꼬이더라구요.
상용 먹고나면 장안 및 서량쪽으로 진출하기도 쉽고, 유표 견제하기도 쉽고, 운좋으면 서황도 덤으로..(서황이 상용에 한나라 팩션으로 있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랜슬롯
19/05/30 13:24
수정 아이콘
보통 원술각하께서 먹어주십니다. 충성충성
19/05/30 13:26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상용에 있는 무기제작자는 필수로 꿀꺽해야죠
그린우드
19/05/30 13:31
수정 아이콘
이민족 DLC가 나와야 하는 이유죠. 공손찬 플레이어는 공손찬이 흘렸던 피눈물을 또한번 흘리게 되겠죠.
19/05/30 13:44
수정 아이콘
역경 테마파크! 흑흑... 기대되는군요!
스키피오
19/05/30 15:43
수정 아이콘
와...와...이건...좀...
kartagra
19/05/30 16:35
수정 아이콘
그 이민족 dlc에 고구려까지 들어있으면 리얼 피눈물각인데요 크크
19/05/30 13:47
수정 아이콘
좋은 공략글 감사합니다. 제가 오나라에 딱히 호감이 없어서 (심지어 삼국지 천명에서도 오나라는 조오금 그랬습니다 히히히....)
자꾸 공손찬이나 마등같은 기병 세력으로 재미보려다가 빵빵 터지고 있으니, 머리 식힐겸 따끈한 남쪽 나라좀 구경을 다녀와야겠습니다 :)
랜슬롯
19/05/30 14:01
수정 아이콘
저도 오나라를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굳이 따지면 쥐는 옛날부터 안좋아했지만 손책 주유 의형제의 스토리와 강동이교에 매료됬었던 때가 있었죠 -_-; 다만 강동이교 = 약탈혼. 손책 = 그냥 양아치. 라는 사실을 알고 된후에는 싹 사라졌지만... 어찌됬건, 그래도 오나라의 빨간 깃빨이 익숙하긴 하죠 어렸을때 오나라를 워낙 많이해서..
LucasTorreira_11
19/05/30 14:08
수정 아이콘
빨간 깃발..국내에도 있습니다.
수부왘
19/05/30 15:09
수정 아이콘
사실 기병도 손견으로 진행하는게 제일 셉니다. 손책 기병버프가 말도안되는 수준이라서..
19/05/30 15:16
수정 아이콘
!? 소패왕님께 신이 가겠나이다! 국궁진췌 사이후이!
이웃집개발자
19/05/30 14:12
수정 아이콘
저도 손견으로 하고있습니다. 어제까지 천하통일 직전까지 했네요. 노부나가의 야망에서 시마즈가문이랑 비슷한거같습니다. OP선봉장이 없는게 좀 그렇지만 되게 리스크없이 플레이 가능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이웃집개발자
19/05/30 16:0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조금 하다보면 자연스레 주유 들어옵니다 흐흐
참개구리
19/05/30 14:2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손견 스타트 하면 밑에 한나라 먹느라 정신 없죠 크크크
루엘령
19/05/30 14:43
수정 아이콘
촉과 형남 밑에 영토가 엄청 넓은데 세력은 사섭 하나뿐이라
조만간 dlc로 이쪽에 이민족 생기기 전까진 손견이 제일 쉬운건 맞는거 같아요
손견 다음으로 쉬운건 유비고 꼼수 조금 부리면 손견보다도 쉽다고 생각합니다
10턴 쯤에 낭야 서주 팔고 강릉으로 이주할수 있는데
강릉으로 이주하면서 조운까지 챙기면 손견보다 더 쉽더군요
특히 땅팔면서 초반에 금 상당히 땡겨올수 있는데 운 좋으면 태사자 등 영입할 수 있고
양양 상용 근처에서 서황도 잘 나타납니다
유관장에 조운만해도 초반에 적수가 없고 입촉이벤트에 삼고초려이벤트에 제갈량 들어오는데
제갈량도 손꼽히는 사기캐라
파라돌
19/05/30 18:10
수정 아이콘
강릉런 말씀하시는거군요. 여태 고생고생하다가 어제 해봤는데 전투위임하고 대충대충해도 206년인데 황제까리 올라가버리네요.
대충한 강릉런이 이정도니 최적화하면 뭐.....
동굴곰
19/05/30 15:33
수정 아이콘
빨리 산월이 나와야...
그리고 오나라면 신하들이 그렇게 충성스러울리가 없...
오오와다나나
19/05/30 16:18
수정 아이콘
빈땅충 손견...

동오의 덕왕이 언젠가 응징하리다..
kartagra
19/05/30 16:36
수정 아이콘
손견의 단점은 긴장감이 너무 적다는거죠..다른 애들은 삐끗하면 세이브 로드 해야되거나 해야되는데 손견은 어찌어찌 되니까요. 실제로 다른팩션하면 유비나 조조는 나라 못세우고 망하는게 꽤 자주보이는데 오나라는 무조건 세워지더라고요 크크 이것만 봐도 뭐..
드러나다
19/05/30 16:39
수정 아이콘
아무도 없는 곳에서 꿀빠는 손견이죠. 오죽하면 공손찬으로 배타고 형남런하는 공략이 나올까요.
Rexpieta
19/05/30 19:08
수정 아이콘
손견이 젤 쉽다는거에 동의합니다.

유비로 어려움 232턴 걸려서 천통했는데 손견은 짐 매우 어려움 180턴안에 천통각이 보이네요.

요새 삼뽕에 너무 취해서 연의나 한번 다시 읽고 싶은데 마땅히 뭘 읽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크크
19/05/31 09:05
수정 아이콘
마등이 남하해서 파촉 먹으면 좋을거 같은데 문제는 극초반에 공도한테도 헐떡대니 원....
19/05/31 13:52
수정 아이콘
그 공도 문제는 바로 동탁 속국 들어가서 해결하는 방법이 있긴합니다
19/05/31 10:01
수정 아이콘
공손찬으로 정강 장연 장양 연합맺고
원소 찍어누르니까 술술 풀리더군요
카바라스
19/06/01 15:08
수정 아이콘
오나라는 호족들을 제어하기 쉽지않아 수성에는 강해도 원정에선 힘을 못썼는데 이런것도 약간이나마 구현되면 좋지않을까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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