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5/20 13:08:23
Name 랜슬롯
Subject [LOL] 인정해야할건 이제는 정말,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같습니다.
글을 마무리를할까 말까 정말 고민을 많이하다가, 결승 다음날 적은 글에 마무리를 지으려고합니다.

어제밤 해외시간으로 새벽, MSI 결승, 2경기 중간정도까지 보다가 잠이 들고 일어나서 결과를 확인해보고 SKT 탈락의 결과를 알게 되었습니다. 2경기를 새벽늦게까지 보다가 바이 Q플 미스가 나는 지점까지 딱 보고, 뭔가 게임이 힘들어질 것같긴한데.. 라는 생각을 하긴했지만, 그렇다해서 정말 질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패배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아... 속이 진짜 먹먹하다, 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건, 아마 이미 작년 롤드컵과 MSI, 리라를 통해 기대치가 많이 낮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동준 해설이 작년 롤드컵 아프리카 해설의 탈락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라고 말을 했는데, 이번 MSI 로 확실하게 도장이 찍힌 것같습니다.

사실 그래도 SKT라면? 스프링시즌을 2위로 마무리 하고, 상위권 팀들을 3-0으로 완파하며 말그대로 찍어누른 경기들을 보여준 어나더레벨. 현재 LCK내에서 각 라인별 탑3에 드는 선수들만 모인 SKT라면 그래도 다르지 않을까? 다전제라면 다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들을 정말 많이했었는데, 진실은 언제나 그렇듯 가혹하네요.


저는 외면을 하고 있었지만, 이젠 정말 인정을 해야할 시점이 온것같습니다. LCK 최고의 팀 =/ 세계 최고의 팀이라고 말을 할 수 없는 시점이. 그리고 설사 LCK에서 우승을 하고 어나더 레벨의 팀이라고 할지언정 그게 세계 대회 우승 보증수표라고 말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냥 하나의 가능성이라고 보는 게 맞는 것같습니다.


4강탈락이지만, 과하게 비관적인 필요도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인정해야할 사실은 인정해야겠죠.


제가 4강을 보고 긍정적으로 평가를 한건, 한국내 최고의 팀인 SKT가 한국 메타로 치면 비주류 픽을 과감하게 기용한다는 점은 괜찮게 볼만한 점인 것같습니다. 특히 2경기에서 패배를 하긴했지만, 헤카림 ㅡ 바이 ㅡ 사일러스 로 이어지는 돌진 픽은 예전 한국팀들에게서는 보기 힘든 컨셉픽이였고,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그래도 새로운 도전이라 박수를 쳐줄만 했습니다.


한국팀들에 관해서, 메타에 대해, 혹은 방어적인 성향에 대해, 여러가지 이견이 존재할 수 있지만, 픽밴에 대해서는 아마 이건, 아마 제생각에 거의 모든 분들이 다 인정하는 사실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LCK는 픽밴에 있어서 굉장히 보수적입니다. 기본적으로 어느정도의 약점이 있다고 생각되는 픽들은 다른 지역에서 기용을 하더라도 LCK팀들은 쓰지 않습니다. 이건, 시즌2때부터 쭈욱 이어져온 일종의 전통이였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것만 하나 적자면, 리신이 예전에 시즌2였나 시즌3였나,  한번 너프가 됬었는데 그 전까지 한국팀들 엄청 쓰다가 그 너프 이후 픽률이 거의 삭제가 됬습니다. 그런데 해외팀, 정확히는 유럽의 다이어몬드프록스가 겜빗에서 쓰는 모습을 보여주자, 그 뒤로부터 몇달이 지나고서부터 다시 리신을 사용하기 시작했죠.


LCK의 픽밴은 기본 리스크가 크지 않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대처가 가능한 픽입니다. 여러분, 섬머를 들어간다고 해서 한국팀들 중 탑파이크를 기용할 팀이 몇팀이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미드 신드라로 페이크를 걸면서 미드 르블랑 자르반 조합을 리산드라로 카운터 치면서 신드라 바텀으로 돌리는 시도를 할 수 있는 한국팀이 있나요?

단순히 킹존처럼 다양한 픽을 하는게 아니라, 가끔 정말 기상천외한 픽밴을 하고 송곳처럼 날카로운 플레이를 보여주는 정말 G2는 대단한 팀이였습니다.



작년 MSI 킹존의 준우승은 전 어느정도는 LCK가 이제 다른 리그들과 동등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려준 일종의 신호탄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항상, 대부분들의 팬들은 LCK를 압도하는 한국팀들은 = 기본 해외 나갔을때 우승, 정도의 공식을 생각했었고, 해외 리그를 나가서 검증을 받아야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긴 하지만, 실제로는 해외팀들이 한국팀들에게 검증을 받아야했지, 한국팀들은 LCK 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소위 우승권 내에 존재하는 팀들은 = 해외리그 4강~결승권 팀들.

따라서, LCK에서 어나더 레벨이였던 팀들 = 작년 킹존, 이번 SKT => MSI, 롤드컵 우승 컨텐더 정도로 평가받았습니다. 단순히 우승 컨텐더 라기보다는 우승 확률을 뽑자면, 거의 탑 1, 혹은 탑2에 드는 정도의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이번 MSI를 보고, 이제 LCK를 좋아하고, 세계 최고의 리그로 인정하던 팬들도 어느정도는 눈을 낮춰야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봅니다. 단순히 이번 MSI 한번의 패배를 가지고 논하는게 아니라, 작년 리라, 롤드컵, 그리고 MSI를 쭈욱 지켜보면서 느낀건, 이제는... 정말 이제는, 김동준 해설의 말처럼 [LCK 독주의 시대는 끝] 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할 사실이 왔습니다.

LCK 우승 = 해외 토너먼트 우승 컨텐더, 이 공식은 어느정도는 아직도 사실일지몰라도, LCK 우승을 했다고 해외 토너먼트 우승이 보증수표가 더이상은 되지 못합니다. LCK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LCK에서 어나더레벨이라고 해서 해외를 나가서 좋은 성적 게런티가 아니라, 어나더레벨이건 뭐건 간해, 해외에서 검증을 받아야 비로서 좋은 팀의 인정을 받는 그런 새로운 시대가 온 것같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LCK는 이제까지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아직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롤드컵 우승이 높은 팀중 하나일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G2나, IG나, 혹은 TL같이 다른 지역의 맹주나, 그 지역 상위권에 위치한 팀들에게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그런 위치는 아닐겁니다.

이제는 서로 동등한. 아니, 정확히는 LCK가 따라가야하는 입장이 된 것같습니다.

제가 SKT의 패배에 비판하시는 분들께, 최종성적까지는 보고 비판하자. 라고 항상 댓글을 남겼고, 그래도 아직은 LCK 팀들의 다전제는 모른다 라고 적었는데 이제는 그 말도 취소를 해야할 것같습니다. 이제는 LCK팀이라고 다전제에서 유리하다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만큼 해외팀들이 수싸움에서 밀리지도 않은 시대가 온 것같습니다.

이제까지 100m 달리기를 하면 LCK 팀들만 홀로 출발점이 10m 앞에서 뛰는 느낌이였다면, 이제는 정말 동등한 위치, 아닌가요? 롤드컵 8강따리 MSI 4강따리면 따라가는 입장일지도 모르겠네요. 따라가야한다는 도전자의 태도와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 리그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적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좀 잔인한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MSI 킹존의 준우승 이후 롤드컵 8강, MSI 4강. 기록의 지표만 봤을때 LCK가 결코 나아지고 있지 않습니다. 감독들이나 전 선수들이나 코치진들이나 해외팀들의 평가는 그래도 LCK는 강하다, 그래도 LCK는 우승 후보고 정말 쎄다. 이런 평가를 내릴지 몰라도, 객관적인 지표는 메이저 리그 지역들만 모은 MSI에서 LCK 어나더레벨 팀이였던 SKT 4강. 롤드컵 8강. 이였거든요. 그룹스테이지에서 2위했다? 롤드컵에서도 한국팀 젠지를 제외하면 둘 다 1위해서 그룹스테이지 끝나고 결승전에서 한한 결승전 하자 라고 생각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그랬습니다.

2019 롤드컵이라고 뭐가 얼마나 다를까요?

픽밴이 잘못됬다. 메타가 잘못됬다. 전투위주의 플레이. 운영. 이런거, 솔직히 전 의미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왜냐면 결국 프로들에게 제일 중요한건 성적이거든요. 이상한 픽? 안해도 됩니다. 탑파이크 바텀 신드라 이런거 단 한번도 안해도 됩니다, 이긴다면. 다만 진다면 프로들이라면 모든 부분들에 대해 비판을 감수해야합니다. 이건, 프로 선수의 숙명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LCK 팀들이 증명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국제무대에서 우리가 LCK다 라고 증명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MSI LCK 해설진들의 마무리 멘트에서 김동준 해설의 도전자가 된 것같다. 라는 말을 들으면서 전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 패배에 익숙해져가는 구나. 나도, 해설진도, 우리 다른 팬들도. 그런데 뭐 어쩌겠습니까,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죠. 스타에서 S급 선수들이 시대가 흘러 70%에 가까운 성적에서 점점 55% 정도로 승률이 떨어지듯이, 우리들 또한 이런 패배들에 익숙해져야겠지요.

앞으로 LCK의 미래가 좀 더 발전된 미래였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ownTeamDown
19/05/20 13:11
수정 아이콘
외국에 비해서 가장 딸리는데 분석쪽이 가장 밀리는것 같은데 이건 코칭스테프 한두명이 붙어서는 안되는 문제 같아서 걱정입니다
메타분석/전술 기획 만 하는 분석가가 따로 있어야 할것 같아서 그런데 한국에는 그러한곳에 투자하는 팀이 없어보이는게 문제에요 현재의 감독에게 그런걸 요구하기에는 너무 힘에 부쳐보여서
아웅이
19/05/20 13:21
수정 아이콘
코치 여러명 있는 팀은 알아서 나눠서 하고있지않을까요
DownTeamDown
19/05/20 13:23
수정 아이콘
여러명이여도 꼴랑 한두명정도 같아서요
서브선수들이 출전포기하고 메타찾기에 전념한다면 가능하긴 하겠지만
딱히 그런것도 아닌것 같고요
아웅이
19/05/20 13:27
수정 아이콘
애초에 찾으려면 해외 경기만봐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수용해서 진지하게 시도해보느냐 마느냐의 차이 아닐까요.
DownTeamDown
19/05/20 13:36
수정 아이콘
따라하는건 가능하겠지만 앞장서는건 불가능 하겠죠
당연히 늦게 따라한쪽이 숙련도 따라가기는 힘듭니다. 보고 따라하면 시차때문에 숙련도 따라갈때쯤 되면 메타 바뀌고 그러니까요
서지훈'카리스
19/05/21 02:07
수정 아이콘
오정손?
여러명 있어도..
19/05/20 13:37
수정 아이콘
IG가 TL한테 그렇게 무력하게 진 것도 북미 분석이 부족해서 그랬던 거라 보고
그냥 각잡고 분석하려 하면 다 가능하다 봅니다
기도씨
19/05/20 15:07
수정 아이콘
KT팬이 이 댓글을 싫어합니다.
修人事待天命
19/05/20 13:15
수정 아이콘
결승전 보면서 제가 가장 롤을 재밌게 했던 M5 전성기 시절이 떠오르면서 G2가 5경기에서 승리하는 순간 소름이 쫙 올라오더군요. 한국은 물론이고 중국도 마찬가지,,,, 이제 한 동안은 어느 지역이 절대강자라고 할 수 있는 시대가 저물고 춘추전국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해외 용병들이 LCK에서 뛰고 한국팀이 유럽으로 전지훈련을 가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 싶네요.
19/05/20 13:15
수정 아이콘
우승팀이 G2지만 퐁부랑 맞물리는거 보면 정말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한거같네요. G2한테 3:2로 안타깝게 한끗차로 졌다는거 생각하면 lck가 틀린 길을 가고 있다고는 생각이 안드는데 좀 더 유연한 사고를 가져올 수 있으면 좋겠어요. 중국한테 진게 아니라 덜 아프네요.
아웅이
19/05/20 13:15
수정 아이콘
작년부터 이미 와있었는걸요?
cluefake
19/05/20 13:15
수정 아이콘
사실 우승 밥먹듯이 하는게 이상한 거였죠.
축구도 그런 팀 없는데.
카르타고
19/05/20 19:31
수정 아이콘
리그한정이면 몇연속우승팀 많죠.
챔스로치면 그동안 라리가가 lck랑 비슷한 포지션이었죠. 올해 완전 망했지만
cluefake
19/05/20 19:53
수정 아이콘
그니까요. 레알 바르샤 망한것 아니었음 월드컵을 얘기했을겁니다
내일은해가뜬다
19/05/20 13: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LCK 뿐만 아니라 이제는 어느 지역도 독주하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이렇게 정리하고 싶네요.
TL-IG전은 분명 사고였고, 다시 붙는다면 IG쪽이 이길거라 생각하지만, 이제는 북미팀도 롤드컵 우승팀의 약점을 캐치하고 엎어버릴 역량까지 올라왔다는 점이 더 중요합니다

이제는 정말 어느 지역이 롤드컵 패권을 가져가도 이상하지 않다고 봅니다.
또한 과거 13-17년 LCK가 국제대회를 석권하는 모습은 이제 다른 지역, 다른 팀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울거에요
스니스니
19/05/20 13:19
수정 아이콘
사실 이번 msi전에도 커뮤니티에서 낙관적인 반응이 많았죠.
이게 슼에 대한 기대치에 근거한 것일수도 있고,
아직은 lck는 강하다라는 믿음에 근거한 것일수도 있겠죠.

결과적으로 18년 이후 국제대회를 단 한번도 제패하지 못했음에도 이걸 너무 늦게 인정했습니다.

이번 msi 이후로
국제대회의 슼은 다르다라는 믿음도 깨졌고
엘씨케이도 후하게 쳐줘야 엘피엘 유럽이랑 동급이지
냉정하게 본다면 근소열위로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단순히 기량차이로 모든걸 환원시키기에는
대륙별 선수들간의 연습시간 차이가 크지않고
오히려 엘씨케이가 연습을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해요.

감코든 선수들 모두 이번 유럽의 성공요인이
무엇인지 전문적인 시각으로 분석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번의 승리와 복수를 위해
배울거 배우고 따라갈건 따라갔으면 좋겠습니다.
19/05/20 13:22
수정 아이콘
사실 skt vs g2전에서 4경기까지는 제발.. 제발.. 제발.. 이러고있었는데
5세트 밴픽 딱 끝나는 순간 15msi 결승 5세트 5픽 르블랑을 본 직후 나온 5픽 모르가나가 바로 오버랩되면서
아.. g2 정말 대단하다. 리스펙. 이라고 하게 되더라구요.
항상 느꼈지만 유럽의 밴픽은 정말 대단해요. 라이너의 기량이 받쳐주지 못해서 멸망했던게 대부분이긴 했지만 밴픽을 보면서 신묘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젠 라이너들의 기량마저도 뛰어나니 날개를 달아주는 기분.
lck나 lpl, lms 등등 여러 지역들은 자신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은 있을지언정(밸런스형이라거나 초공격형이라고나) 기이하고 묘하면서도 대단하다는 느낌을 주는 경우는 잘 없었던거 같은데.
lck도,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t1도 저런 멋진 밴픽을 주도해나갈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9/05/20 13:24
수정 아이콘
변해야 하는데 변하지 않아요.
작년 롤챔이후로 몇몇팀이 변하는가 싶더니 다시 본연 LCK로 회귀.
반복반복.
바다표범
19/05/20 13:30
수정 아이콘
해외 팀들의 이런 놀라운 발전은 단순히 자기들 것만 극도로 발전시켜서 얻을 결과가 아니죠. 저들도 그 동안 롤프로씬의 패권을 틀어쥐고 있던 LCK의 장점과 약점을 파악하려고 LCK 경기들을 항상 보고 분석하고, 시스템을 받아들여서 LCK의 장점을 흡수하고 LCK 방식의 약점을 찾으려고 끊임없이 연구한거에 메타를 부단히 연구한 결과에요.

LCK도 뒤쳐진만큼 해외 리그들에 대한 분석으로 그들의 장점을 우리의 뼈대를 중심으로 흡수하고 저들의 약점을 찾는 작업을 부단히 해야할거에요. 인간에게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합니다. 이런걸 해내려면 코칭스탭이 더 필요하고 투자해야합니다.

다 쓰고 보니 작년 롤드컵 후에 LCK는 분석가를 비롯한 코칭스탭에 더 투자해야한다는 말을 또 적고 있네요.
겜돌이
19/05/20 13:32
수정 아이콘
그냥 한 시대가 저문게 아닌가 싶습니다. 고전파와 아이들이 데뷔할 때처럼 새로운 시대가 오겠죠.
19/05/20 13: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하루아침에 이렇게 된것도 아닌데 이제 인정하느냐 마느냐 토론할 시기는 끝났죠. 이제 그런 토론은 소모적이고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LCK선수들에 대한 비판이 정당한 만큼 그걸 따라잡기위한 해외, 특히 서구권의 코치들과 선수들의 노력도 인정해줘야됩니다. 아무리 LCK가 나태해졌다고 해도 따라잡는 입장에서 노력없이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겠죠.

사실 경기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지만 개인적으로 관객입장에서 어디에 투자를 해야느니 어떤 스타일을 지향해야 하느니 이런 필요없는 비판은 하고싶지 않습니다. 롤이라는 게임에 자신들의 인생을 걸고 있는 선수들, 코치들, 프론트가 있기에 프로의식을 가지고 계속 발전해나가기를 바랄뿐입니다. 그냥 대회 할때마다 묵묵히 응원이나 하는게...
기세파
19/05/20 13:36
수정 아이콘
'단순히 킹존처럼 다양한 픽을 하는게 아니라, 가끔 정말 기상천외한 픽밴을 하고 송곳처럼 날카로운 플레이를 보여주는 정말 G2는 대단한 팀이였습니다.'
단순히 킹존처럼 다양한 픽을 한다고 하기에는, 킹존이 다양한 밴픽을 통해 좋은 결과들을 많이 만들지 않았나요?
LCK에 기존의 패턴을 담습하지 않고 때로는 리스크를 감수하는 혁신적인 밴픽이 필요하다는 본문의 내용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19/05/20 13:39
수정 아이콘
그냥 결과가 나오니 슈거코팅이 되는거죠
랜슬롯
19/05/20 13:40
수정 아이콘
흠 설명이 좀 부족했군요. 전 킹존에 대해 저평가를 하고 있긴않지만 (우승 컨텐더로 생각합니다), 킹존의 다양한 픽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팀들에게 크게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중요한 경기에서 정말 뭐라고 해야할까요, 예상하지 못한 픽을 하는 픽을 하는게 G2의 픽이였다면 킹존은 리그 진행중에 다양한 픽을 하긴했지만, 그렇다고 그 다양한 픽이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했죠.

어떻게 보면 이것 역시 결과론일지도 모르겠네요. 킹존이 다양한 밴픽으로 다양한 밴을 이끌어내고 그것으로 승리를 이끌었다면 킹존 역시 더더욱 고평가를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9/05/20 15:15
수정 아이콘
라스칼의 기량이 원더급이었다면 정말로 스프링의 우승자는 킹존일 가능성이 높았다고 봅니다. 일단 킹존은 도전정신 ㅜ좋고 엔간한 라이너들기량도 좋은데 탑 기량만 고점으로 찍어서 유지하는게 중요해 보입니다
기세파
19/05/20 15:24
수정 아이콘
피드백 감사합니다.
일단 저는 위에서 지적하신 LCK의 밴픽에 관한 지적들은 올 시즌의 SKT에게 해당하는 밴픽에 대해서는 적절한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SKT의 특유의 보수적인 밴픽 패턴이 이번 MSI에서도 커다란 단점으로 나타났습니다. SKT는 이번에 들어난 단점을 고쳐 나가야지요. 하지만 SKT를 제외한 다른 팀에게는 저 지적은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 킹존에게는 많이 억울한 이야기로 들립니다. 철저하게 계획된 단식 메타나 모르가나 파이크 조합, 오른을 제이스 카운터로 기용한다거나 하는 등의 많은 시도들이 있었고 좋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리그 초반에는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수많은 조정 끝에 리그에서 가장 많은 챔피언을 사용하는 넓은 챔피언풀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략으로 동부리그에서 서부리그 3위로 올라섰는데요.
그리스인 조르바
19/05/20 13:39
수정 아이콘
아직은 3대2도르로 위안이라도 할수있겠지만 저조한 성적이 계속 이어진다면 결국 졌는데 스코어가 무슨 상관이냐는 말 나오겠죠.
러블세가족
19/05/20 13:41
수정 아이콘
사실 그런건 이미... 17리라때 위기가 왔고, 17롤드컵때도 결승은 내전이었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 못했죠. 18 MSI, 아시안게임, 리라, 그리고 롤드컵까지.. 이미 절대강자의 자리는 내준지 오래됐다고 봅니다. 이번 MSI도 LCK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대가 많이 됐지만... 상대하는 팀들이..

전년도 롤드컵 우승팀에서 전력이 하나도 빠지지 않고 오히려 바텀이 실력으로 업그레이드 된 iG
작년 최강팀이었던 RNG를 5전제에서 탈락시켰고, 거기에 바텀이 업그레이드 된 G2

였기 때문에 쉽지 않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G2가 TL을 가볍게 이기는 걸 보고 세계 정상과 그렇게 멀지는 않구나.. 라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봅니다. G2와의 경기도 전체적인 틀에서 밀렸다기 보다는 인게임 플레이에서 많은 문제점을 보였기 때문에요.

어쨌든, 절대강자의 자리에서 내려온지는 이미 오래되었기 때문에 이번에 우승 못했다고 특히 더 아쉽거나 하지는 않았고.. 이제 또 발전해야죠.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SKT 팬 입장으로 17 롤드컵 준우승이 가장 아쉬웠죠. 쓰리핏 완성 직전에 실패해서..
19/05/20 13: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덮맆이 IG전 전에 인터뷰 한 것처럼 북미는 억지로 다른 지역의 운영에 맞추려 하지 않고 자신들의 소위 북미잼 운영을 극대화했고 결과적으로 디펜딩 챔피언 IG를 격파했습니다

IG가 lpl식의 매너리즘에 빠져서 졌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그놈의 lck식 운영은 버려야 한다는 이상한 결론에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TL의 승리를 뽀록이라고 폄하할게 아니라면요
그냥 자신들의 운영을 타 리그의 운영에 적응시키는 식의 운영이 중요한거지. 똑같은 논리로 LPL은 이제 LPL식 운영을 버려야 한다고 할 수도 있는데

4강 이후로 중뽕과 LPL 타령이 멸망한 것처럼 G2 승리는 승리고 LEC식이 맞느냐 아니냐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더 넓게 본다면 그냥 롤을 잘하면 이긴다고 해석할 수도 있구요
냄비근성들 때문에 억지로 안맞는 옷을 입을까봐 전 그게 더 걱정되네요
19/05/20 13:5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는 LCK식 운영 타령하는 것이 오히려 타 리그를 깎아내리는 것이라 봅니다. 마치 LCK식에서 벗어나면 타 리그는 당연히 꺾을 수 있다는 말 같거든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 그냥 이번 리그에선 G2가 롤을 더 잘했고 타 리그는 G2에 비해 실력과 분석력이 떨어진게 정답이라 보고, 앞으로도 실력을 키우고 타 리그의 운영을 분석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19/05/20 14:28
수정 아이콘
기존의 패치와 메타에서 정석이었던 lck 시야 중심의 안정적인 운영이 거듭된 패치로 효율적이지 않게 된 거죠.

북미잼이 성과를 거두게 된 것도 그 북미잼이 효율적인 메타가 왔기 때문이고요.

탑에 탱챔 메타가 왔는데 계속 칼챔하고 비원딜 메타에서 계속 원딜챔 하고 이런 게 옳고 그름이나 누군가를 깎아내리는 문제일까요?

왜 꼭 Lck식 메타로 이기는 게 진정한 승리인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탱챔 메타에서 날아다니던 선수가 칼챔 메타에서도 칼챔 갈고 닦아 날아다니면 그게 더 멋진 게 아닌지...
Lck 역시 현 메타에서 유리한 스타일을 흡수하여 그 스타일에서도 정점은 우리 라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19/05/20 14:36
수정 아이콘
LCK식이 진정한 승리인지는 모르겠고 굳이 타 리그의 옷을 빌려입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두개는 전혀 다른 말인데요
솔직히 LPL이 우승했으면 그놈의 메타타령 운영타령으로 겜게가 미어터졌을텐데 안 그래서 정말 다행입니다
19/05/20 15:05
수정 아이콘
보통 g2, ig를 같은 스타일로 묶고 tl, skt를 같은 스타일로 묶지 않던가요?
결국 우승자는 g2였죠.

굳이 리그 간의 스타일로 규정짓는 게 다른 리그를 따라해라, 라는 말처럼 들려 자존심이 상한다면, 그냥 “템포를 좀 더 빨리하자, 라인 cs 보다는 빠른 갱킹과 합류로 킬 위주의 운영을 하고 머릿수를 이용한 스노우볼 굴리기 운영을 좀 더 연구 발전시켜보자”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타워랑 바위게 전령 패치된 후에 lck의 상징과 같았던 라인스왑 안 하듯이, 굳이 누구를 따라하자는 게 아니라 그냥 패치의 경향성에 맞추어 변하자는 겁니다.

물론 lck식의 받아치기 위주 전략이 g2, ig스타일의 카운터가 될 수도 있고, 그보다 완성도가 낮은 유사 스타일의 팀들에게는 천적처럼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근데 제가 걱정되는 건, 하나의 리그 내에서 다 같이 받아치기만 추구하면 그 받아치기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을까 하는 점입니다.
안녕하살법이 있어야 안녕하살법 받아치기가 있는 것처럼, g2 ig처럼 완성도 높게 찌르는 팀도 있어야 그걸 받아치는 운영도 같이 성숙해가는 거죠.

근데 계속해서 lck스타일을 유지 발전시키자, 라고만 하면 결국 상위권 팀이나 하위권 팀이나 다들 skt 스타일로 받아치기만 하려 하겠죠.

누군가는 해외의 팀들에게 영감을 얻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해야, 그 스타일이 살아남든 그 스타일 받아치기가 살아남든 리그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9/05/20 15:18
수정 아이콘
프로의 말이 정답은 아니더라도 플레임 선수가 어제 분석데스크에서 이제 cs먹을거 먹고 합류하는 운영은 이미 끝났다고 단언했죠. 타 리그의 속도든 챔피언이든 빠르게 받아들이던지 최소한 시도는 해야한다고 보는거 같습니다
네파리안
19/05/20 15:15
수정 아이콘
lck운영이 크게 거론되는 이유 중 하나는 단순히 SKT만 봤을때는 경쟁력 있어 보이는데 이건 SKT가 LCk방식을 가장 잘하는 적어도 탑3에는 들 멤버들을 모았기 때문인거고 LCK전체로 보면 변수만 줄여선 절대 못이길것 같은 하위권팀도 똑같은 방식으로 비벼볼려고 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뭐 솔직히 당장 짤릴 리스크가 있는 스탭들이나 선수들생각하면 이렇게 하자고 말하는 것도 웃기지만 리그 재미도 떨어지는대 이게 잘하는것도 아니라면 충분히 팬들의 마음이 떠날 수 있다고 봅니다.
SKT입장에서도 리그에서 여러가지 변수를 만드는 팀들이 많아져서 경기를 하다보면 지금 스타일로도 좀 더 여러가지 분석을 할 수 있겠죠.
카바라스
19/05/20 14:36
수정 아이콘
팬들이 고나리질 하든말든 이미 바뀌고 있어요. 1년내내 맞았는데 안바뀌면 그게 더 이상한거죠.. 이번시즌 lck 통계만 봐도 더 적극적으로 싸우고 싸우는 빈도수도 늘어났습니다. 일부 팬들 눈에야 성에 안차겠지만..
19/05/20 14:55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변하지 말아야 한다는 분들이 계신 듯 해서요.
19/05/20 15:20
수정 아이콘
뭐 좁해설 말로는 여전히 속도는 멀었다고 하더군요
궁디대빵큰오리
19/05/20 15:08
수정 아이콘
북미 스타일을 고집한게 아니라 더 빠르게 움직여서 ig 잡은거 아닌가요?
박찬호
19/05/20 13:56
수정 아이콘
그런 결과를 낸건 skt인데 글내내 킹존이 얻어맞네요
상상더하기
19/05/20 14:13
수정 아이콘
라리가가 챔스랑 유로파 휩쓸고 다닐때랑 비슷하네요
그때도 라리가 중위권팀이 EPL가면 챔스권을 가니 마니 했었는데 결국 자본의 EPL이 올해 챔스 내전 유로파 내전이란 결과로 보여줬죠
프로 스포츠에서 자본력이 떨어지는 리그는 곧 경쟁력없는 리그라는것과 같은 표현인데 LCK가 시즌4 이후에 소위 엑소더스를 겪고도 몇년간 세계대회를 휩쓴것만해도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말이 길어졌지만 단도직입적으로 현재 LCK는 리그 평균 수준이 정체되있는 느낌이네요. 그렇게 된 이유중 하나는 결국 자본의 문제라고 봅니다.
19/05/20 14:28
수정 아이콘
그냥 하던대로 해도 롤드컵 우승 가능하다고 보네요. 어차피 정답없음. IG 스타일이 올해도 먹힌거도 아니고 G2스타일이 영원히 먹힐거도 아니고 당장 퐁부한테도 졌는데
자작나무
19/05/20 14:30
수정 아이콘
그냥 어느팀이든 lck가 올해 롤드컵 꼭 우승하길 바랄 뿐입니다

만약 올해 못하면 내년부터는 가능성이 더 떨어져서 정말 암울할 것 같아요
19/05/20 14: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프링과 MSI 내내 느낀건데, 너무 거창하게 볼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이번 대회를 통해서 SKT 나아가서는 LCK도 어느 정도 변화해야 한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한편으로는 LCK가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도 어느 정도는 증명됐다고 생각합니다. SKT가 비록 G2와의 집중력 싸움과 챔프폭에서 밀려 석패하긴 했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IG나 G2와 무슨 체급차가 난다거나 경기템포를 따라가지 못했던 것도 아니고, 당초 게임도 안될 것 같이 치부되던 TL은 말그대로 IG를 완파했으며 G2도 우승을 하긴 했지만 종합 11승 7패, 4강에서 SKT와는 접전 끝에 이겼고 IG와 퐁부에겐 상대적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했죠. 그 어느 때보다 지역간 전력격차가 적다는 것이 드러났고, 그런 면에서 LCK가 근본적 어려워졌다고 자학할 필요도 없는 것 같습니다. 맨날 결승가고 우승, 준우승 독식했던게 더 대단했던 거니까요. 언제든 다시 LCK가 정점으로 치고 올라가서 장기집권을 한다고 해도 하나도 이상할게 없다고 봐요. 새삼스레 언더도그마성 논리에 잡아먹힐 필요도 없다 봅니다. 우리가 잘하는 것은 발전시키고 패배의 원인은 냉정하게 분석해서 다음을 기약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보이네요.
좋은데이
19/05/20 14:43
수정 아이콘
M5, Clg Eu/Na 가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다고 평가받던시기, 혹은 미샤야/웨이샤오의 WE가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던시기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한국이 저런 강팀들을 따라잡아야한다는 포지션? (물론 세세히 따져보면 그때와는 다르긴 하겠지요..)
압도적 원탑에서 내려온건 좀 마음아프지만, 이제 한동안 세계대회를 마음졸이면서 봐야하겠네요. 당분간 꿀잼일듯..
Eden Hazard
19/05/20 14:52
수정 아이콘
이미 작년에 열렸는데 팬분들 마음속 최후의 보루인 슼이 광탈하니까 이제서야 이런 말이 나오네요.
그저 불쌍한 킹존
19/05/20 14:55
수정 아이콘
5경기 신드라-리산 보고 재작년 미스핏츠 아이번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G2전이 적어도 스코어로는 한끝차이기도 했고 이런 의외성이나 유연성을 조금 더 녹일 수 있으면 LCK도 괜찮을거라 봐요
근데 그러려면 돌고돌아서 원점 : 챔프폭이 넓어야하네요. 그냥 롤잘잘인듯
비역슨
19/05/20 15:08
수정 아이콘
당장 G2와의 4강전에서 SKT가 거둔 두 번의 승리는 상대 소나타, 블라디-아지르를 상대로 주도권 쥐고 몰아쳐서 거뒀던 승리였고, 가장 칭찬받은것은 클리드의 초반 라인 개입이었죠. 저는 이번 4강전이 남긴 의미는 'LCK식 운영이 아직 경쟁력 있다' 가 아니라 'LCK도 메타에 맞는 픽과 운영을 가져간다면 아직 경쟁력 있다' 였다고 봅니다.

LCK식 운영이라는 표현이 언젠가부터 굳어지긴 했는데, LCK는 삼화, SKT, 삼성을 낳은 리그이기도 하지만 삼블, 구락스, 롱주/킹존을 낳은 리그이기도 하죠. 한 우물만 파온 리그도 아니고, 그 때의 메타에 맞게 최고의 전력과 전략을 구성해 우승해온 리그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메타가 중후반 캐리나 조합 강점보다 초반 주도권과 교전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면 언제든지 그 방향으로 선회하는게 당연한거죠. 굳이 LCK식 운영이라는 뜬구름 잡는 개념에 얽매일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SKT는 이번 대회 결과는 아쉬웠지만 내용 면에서는 잘 치러냈다고 생각하고요.
19/05/20 15:16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연습량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개인기나 챔프폭이 특별히 뒤진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효율적인 방식에 대한 열린 마음과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Bemanner
19/05/20 15:46
수정 아이콘
약간 비틀어서 생각하면 왜 킹갓제너럴투유럽올스타전반기세체팀 G2가 소나타나 블라디-아지르 같은 픽을 고르나?
생각해보면 현재 대회레벨에서 나오는 수준의 조합은 다들 장단점이 있고 그걸 얼마나 상대보다 잘 소화하냐가 관건이란 생각도 듭니다.
19/05/20 16:18
수정 아이콘
'LCK도 메타에 맞는 픽과 운영을 가져간다면 아직 경쟁력 있다'

실제로 SKT가 이번 대회에서 절반만 성공했던 부분이기도 하죠. 소위 템포에 대해서는 잘 맞춰갔는데, 챔프폭에서는 G2보다 모자랐음. 그러면 그들을 찍어누를 힘(간단히 말해서 맞라인전의 강함)이라도 있었어야 하는데, 거기서도 그냥 상대를 제압하기엔 애매했다는거.
새벽하늘
19/05/20 15:17
수정 아이콘
우리가 도전자 맞죠. 그런데 우승팀을 제외한 모든지역의 모든팀이 도전자에요. 이제 최강지역같은건 없고 현재 우승팀만 있을뿐이죠.
19/05/20 15:20
수정 아이콘
작년부터 몰락?을 수용하고 이미 롤은 춘추전국시대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뭐 그렇게 실력없이 졌나?] 하면 그건 또 아니라는 개인적인 생각합니다.
진게 실력이지만 한끗차이였다고 생각하고요. 아쉬운데 다음에는 잘 해내길 바랍니다.
iPhoneXX
19/05/20 15:30
수정 아이콘
저도 국뽕 측면에서는 아쉬운데 당연히 해외 무대 우승은 LCK 라는게 장기적으로 봐서는 게임에 나쁜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몇년 해먹었죠? 결승도 LCK 팀끼리, 우승은 허구언날 LCK 팀. 우리 나라만 좋지 우리 나라 제외 해외팬들은 진짜 노잼이었을꺼 같아요.
1~2년 말아먹을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이제 언더독 입장에서 응원하려고 합니다.
19/05/20 15:50
수정 아이콘
올해까지는 못해도 그러려니 합니다. 그간 너무 많이 해먹었고 다시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하겠죠.
대청마루
19/05/20 16:03
수정 아이콘
gap is closing 은 예전부터도 나왔던 말이지만, 많은 LCK팬들은 찬란했던 LCK과거의 영광이 너무 길어서 말하면서도 내심 그 사실을 계속 인정 안했던거 같습니다. 전 2017 롤드컵부터 징조가 보였다고 생각해요. 물론 기적같은 선수들의 힘 덕에 한국한국결승이 나오긴 했지만 그때도 경기내용들 보면 쉬운경기 없었고 해외팀들도 잘했습니다.
2018년도는 모든 국제대회 전체가 그런 갭이즈클로징을 알려줬는데 아직 그 사실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지 못한 LCK 팬들이 많았고, 1년이 지나서야 이제 우리가 압도적 원탑이 아닌 도전자의 위치가 된 것을 이제야 인정하는 분위기가 올라온거같네요.
그래도 이번 MSI 는 4강에 머물렀지만 SKT 그리고 LCK도 매우 암울한 결과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비오는풍경
19/05/20 16:29
수정 아이콘
이제 LCK 팀이 롤드컵 4강 3자리 차지하는 시대는 두번 다시 안 오겠죠.
그렇다고 LCK를 응원하는 것이 의미없는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좋은 성적을 내기가 더 힘들어진 만큼 좋은 성적을 낸다면 더 기쁘겠죠.
SKT는 이번 MSI에서 LCK도 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19/05/20 16:37
수정 아이콘
엊그제 복기하면서 느꼈는데 어쩌면 다른 팀이 나갔으면 MSI 우승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차피 뭐 실력 아래 다 의미없는 가정인데, G2전 패배는 LCK의 문제라기보다는 SKT의 문제가 더 커서 생긴 변수도 있던 것 같아서요. SKT가 리그 내에서 가장 변화가 다채로운 팀은 아니고 그래도 상대적으로 정석과잖아요. 정석에 일부 변수를 가미한 그런 스타일. 그런데 정석의 위력은 결국 기본 체급이 높아야 나오는건데 이번에 G2를 제압할 정도로는 기본체급이 높지 않았던 것 같아요. 변수카드를 많이 준비하지 못했던 것도, 그만큼 제한된 픽을 고집하고 밴픽 싸움에서 밀렸던 것도 다 그런 차원의 문제같고... 어쩌면 이번 대회 한정으로는 G2 상대로는 그리핀이나 킹존이 스타일면에서는 더 잘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그리핀은 아마 IG 상대로도 잘했을 거 같고... 경기력 격차가 워낙 첨예해서 이정도는 스타일 차이로 뒤집힐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김엄수
19/05/20 17:2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번 스프링 킹존에 빠져서 응원했었는데 MSI 나갔으면 정말 고생했겠다 싶었습니다.
특히나 G2상대로는 데프트가 원딜 캐리를 더 잘한다 빼고는 거의 완벽한 하위호환인거 같아요.
플옵때 엄청 선전하긴 했지만 칸 상대로도 라스칼이 그렇게 힘들어했는데 원더나 더샤이 상대로는 정말 터져나갔을듯...
그리핀 역시 탑미드 스왑이 안된다는 치명적 약점이 이번 대회에선 엄청나게 파였을거 같고요.

물론 TL이 IG도 꺾는 세계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할게 없겠지만
둘 다 이변을 일으킬 순 있어도 우승까진 힘들지 않았을까 합니다.
19/05/20 17:32
수정 아이콘
저도 TL>IG가 되는거 보고 그런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뭐 어차피 다른 유니버스의 가정일 뿐 크크크 여튼 저는 SKT가 비록 지긴 했지만 단순히 SKT가 선전했기 때문에 LCK 전망이 긍정적이라는게 아니라 여전히 리그 전체적으로 작년 하반기에 비해서 발전했다고 생각해요. 그게 일부 SKT의 경기력으로 표출이 된 부분이 없잖아 있다고 보구요. 이런 논리가 어떤 분들에게는 굉장히 듣기 싫게 들릴 수밖에 없는 것도 인정하지만, 사실 그때(롤드컵)도 뭐가 이상하게 꼬여서 유행하는 메타(챔프)를 너무 못따라간거지 아예 근본적으로 체급이 후달려서 진 건 아니라 보거든요. 이제 시대가 변했고 해외팀이 잘하는걸 인정하라는 말들이 많지만, 전 사실 개인기량 차이는 16 MSI 때부터 거의 없다고 인정한지 오래라 새삼 그런식으로 강요하는 듯한 분위기도 별로더라구요. 얼마든지 LCK도 잘할 수 있고 또다시 정상에서 다시 장기집권할 가능성은 크다고 봅니다. 물론 그러려면 패배에서 얻는 깨달음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할테지만요.
19/05/20 23:30
수정 아이콘
뭐가 이상하게 꼬였다기 보다는 그냥 기량과 챔피언분석 능력이라는 스탯에서 lck가 한참을 밀린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수 감독 모두 포함해서요. 단적으로 롤드컵하기 전에 아칼리에 대한 한국관계자들의 평가는 하나같이 궁빠지면 할거 없는 대회용으론 못써먹을 챔피언이었습니다. 그나마 페이커가 선발전에서 좀 보여주긴했지만 진 이후로는 그럼그렇지로 끝났고요. 다른 리그는 죽이되든 밥이 되든 아칼리 갔다 박으면서 숙련도 높이고 결국 아칼리 할줄하는 팀들은 확실한 밴카드를 잡고 플옵을 할 수 있었고요. 롤드컵 내내 왜 한국팀들은 아칼리 써보려고 시도를 하지 않은 건지에 대한 의문이 줄줄이 떠올르던 저에게 니코랑 사일러스 못해서 밴픽에서 난감해하던 슼의 모습은 롤드컵 참사와 같아보였습니다.
19/05/21 05:35
수정 아이콘
그 이상하게 꼬였다는게 그냥 운이 없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팀별로 내부 사정을 잘 모르니까 단정짓듯이 말할 수는 없지만, 결국 롤드컵에서 대세가 될 챔프 메타에 대해 제대로 해석하는데 실패한건 분명하니 그게 다 실력이죠. 다만 작년 서머 시즌 동안 좀 불안함을 많이 느낀 면이 있는데(체급면에서도 떨어진게 아닌가 하는), 롤드컵을 보면서 느낀건 그 대회의 메타를 못따라간거지 근본적으로 LCK의 기량, 체급이 떨어져서 그런건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준비를 잘하면 충분히 다시 정상을 밟을 수 있겠다는 나름의 확신이 있었고 상대적으로 다른 분들에 비해서 비관적인 전망은 아니었어요. 실제로 스프링 시즌 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SKT가 비록 석패하긴 했지만 한걸음 더 진전해 나갔다고 봅니다. SKT는 이번 대회에서 유행하는 4개 챔프를 나름 다 활용했어요. 아칼리, 라이즈, 사일러스, 제이스. 아칼리와 라이즈는 어차피 상대가 밴을 했고 사일러스의 활용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지만 결국 마지막엔 밴을 이끌어내기도 했죠. 아쉬운건 말씀하신 탑 니코 정도인데 이정도는 사정권 안이라고 보구요. 그 외에 탑 파이크, 미드 모르가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건 G2 뿐이었습니다. G2가 그 챔프 해석에서 한발 더 나가서 더 잘해서 진거지, LCK가 더이상 고여있기 때문에 패배했다고 보진 않습니다. 롤드컵 때 좀더 메타 해석의 파이를 넓혀서 준비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양상은 비슷해도 분명 LCK도 다시 진전되고 있다는 것을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19/05/20 16:45
수정 아이콘
약체인 대만빼곤 1년 넘게 라이엇게임 기준 다전제 전패라 뭐라 할말이 없죠. (아시안 게임은 그나마 선전하긴 했는데 우승도 아니고...)
19/05/20 16:48
수정 아이콘
작년 롤드컵에서 이미 끝난 주제였는데
SKT가 msi 4강에서 아쉽게 떨어진 이 시점에 자꾸 이런 글들이 올라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19/05/20 16:52
수정 아이콘
LCK독주는 작년에 LPL전관왕으로 끝나버렸죠. LPL독주 다음의 춘추전국시대 이야기면 모를까...
우중이
19/05/20 18:33
수정 아이콘
skt는 다르다!고 많이들 생각한거같네요
19/05/20 16:50
수정 아이콘
작년에 이미 전부 8강에서 멈춘거에서 새 시대는 인정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vs 해외팀 5판3선승 다전제 전패입니다.
김엄수
19/05/20 17:3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좁쌀 해설이 말하기도 했는데 SKT는 문제가 없어요.
피드백은 해야겠지만 지금 스타일 베이스로 하고 보완해나가면 됩니다.
문제는 중하위권 팀들이죠.
예를 들어 소나타 같은 해외문물 있으면 하위권팀은 무조건 써봐야죠.
정석싸움을 하더라도 카드가 더 있고없고 차이가 얼마나 큰데요.
LCK에서 원딜 가장 잘하는 선수 중 하나를 가지고 있는 킹존도
바텀 빅토르에 모르가나에 별 다양한 시도를 다 하는데 다른 팀들이 왜 적극적으로 안하는지 너무 아쉬웠습니다.
상상더하기
19/05/20 17:50
수정 아이콘
아마 LCK는 3판 2선승제 안버리면 날빌 새로운픽 안나옵니다 나와도 한세트 져줘도 괜찮은 매치업에서나 나올까 말까죠
날빌만 깎아도 상위권팀 잡을수 있고 앞으로 밴카드를 얻게될거라는 희망을 줘야 하위권팀들이 시도를 해보고 상위권팀들도 대처법을 배우거나 자기들도 시도해보는데 2선승이니 날빌 깎아봤자 그냥 졌잘싸만 하니 강등 안당하려면 그냥 정석 우실줄만 계속하죠
김엄수
19/05/20 17:5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젠지가 그리핀 잡을때 베인이라도 꺼냈고
아프리카가 젠지 잡을땐 탑 루시안이라는 극단적인 픽을 꺼내기도 했죠.
단판제보다야 어렵긴 하겠지만 저는 마인드의 차이인거 같습니다 그냥.
소나타로 1세트 이기면 2세트 밴픽에서 얼마나 유리해지는데요.
엑스텐션
19/05/20 18:12
수정 아이콘
lpl은 2선승인데도 하위권팀이 상위권팀들 잘 때려잡습니다 날빌은 그렇다치고 줄건줘 하면서 아무것도 안하고 넥서스까지 줘버리는 거는 좀 고쳤으면 지더라도 시원하게 싸우고 졌으면 좋겠네요
19/05/20 23:35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전 그래서 킹존이 탑 기량만 높일 수 있다면 우승정말 할 수 있을거 같아요. 마찬가지로 제드 카서스 조합을 사용한 진에어의 실험도 정말 긍정적으로 봤고요. 어이앖는 시간 보내기로 지긴 했지만요
다리기
19/05/20 17:46
수정 아이콘
LCK가 롤 그 자체던 시절은 17년에 끝났습니다.
사실 13~17은 메타고 뭐고 결국은 LCK가 다 쓸어서 LCK가 정답이었는데
지금은 정답이 없는 시대가 온 것 같네요. 정답이라고 느껴질 정도였던 IG가 TL한테 스르륵 지기도 하고 말이죠

이번 4강은 메타로 대충 퉁치고 있는 플레이 스타일이나 경기 템포 같은 건 비슷하게 맞춰갔는데도 어느분 말대로 챔프폭에서 밀렸죠.
19롤드컵에선 어떤 식으로든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이기는 놈이 젤 강한 놈인 메타(?)가 도래했어요
내일은없다
19/05/20 22:35
수정 아이콘
서브선수 5명할 돈으로 코치 5명 구해서 연구하고 갈고 닦으면 어떨까 생각해보기는 해요
서지훈'카리스
19/05/21 02:08
수정 아이콘
라이엇은 이미 옛날 롤로 돌아갈 생각 자체가 없어요.
패치고 메타고 옛날식은 안된다고 봐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791 [LOL] UoL 팀이 LCL섬머에 참가합니다 [10] 다크템플러7571 19/05/23 7571 1
65790 [LOL] RNG의 탑솔, 렛미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25] Leeka11508 19/05/22 11508 0
65784 [LOL] RNG의 새로운 탑솔러는 YM의 유망주 CJJ??? [34] 카멘라더12541 19/05/21 12541 0
65783 [LOL] 19 MSI 우승팀, G2의 올해 농사의 끝은? [15] Leeka8884 19/05/21 8884 0
65782 [LOL] 인식과 현실의 괴리. 유미는 의외로 '괜찮은'챔프다. [47] 아타락시아111343 19/05/21 11343 2
65779 [LOL] 최근 롤 방송중 미친듯이 재밌게 보고있는 방송 소개 [28] 라이츄백만볼트11304 19/05/21 11304 5
65776 [LOL] 서머시즌 개막까지 기다리기 힘든 분들을 위한 이번주 LOL 대회 [6] Ensis8398 19/05/20 8398 0
65775 [LOL] 젠지, '쿠잔' 영입 [52] 신불해12692 19/05/20 12692 2
65774 [LOL] 서머시즌 KT에 프레이 합류 [271] 파핀폐인17938 19/05/20 17938 35
65773 [LOL] 인정해야할건 이제는 정말,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같습니다. [75] 랜슬롯11751 19/05/20 11751 5
65771 [LOL] MSI 결산영상 - Moments & Memories [6] 다크템플러5478 19/05/20 5478 1
65770 [LOL] IG 닝선수관련 썰 하나 [53] Otaru24154 19/05/20 24154 8
65768 [LOL] 누군가 LCK의 미래를 묻는다면 [33] Bemanner13644 19/05/19 13644 4
65766 [LOL] 라리가와 세리에, EPL과 분데스 정도 차이의 느낌입니다. [12] 신불해9899 19/05/19 9899 11
65765 [LOL] G2에 관한 생각과 SKT가 가야 할 방향 [81] 대관람차10123 19/05/19 10123 8
65764 [LOL] 전세계 13개 리그의 서머시즌 개막일이 공개되었습니다. [8] Leeka6500 19/05/19 6500 1
65763 [LOL] 이번 MSI가 남긴 다양한 기록들 [3] Leeka4938 19/05/19 4938 2
65762 [LOL] MSI를 보고 느낀 것 몇가지 [14] 다시마아스터7483 19/05/19 7483 2
65761 [LOL] 2019 MSI 팀별 감상과 소회 [6] Vesta8016 19/05/19 8016 5
65760 [LOL] g2를 위한 찬가! 세계 최고의 팀 탄생의 시작일까? [47] 월광의밤8304 19/05/19 8304 1
65759 [LOL] 결승 30분 전에 써보는 (완전히 주관적인) MSI 라인별 최고 선수 [55] 내일은해가뜬다8174 19/05/19 8174 4
65758 [LOL] 국뽕 해설 좋다 이겁니다. 그래도 기본은 지켰으면 [146] 윤정14469 19/05/19 14469 26
65757 [LOL] 관점의 변화가 필요할 때가 아닐까 [15] 루데온배틀마스터6302 19/05/19 6302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