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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13 14:07:06
Name 겨울삼각형
Subject [기타] [배틀브라더즈]추천을 했으니 적는 초보자 가이드 (수정됨)
주말 게임 추천 후 무책임하게 있었던 거 같네요.

월도 중이라 사진은 집에 가서 추가하던지 하고,
일단 텍스트로 초보자 가이드를 적어보겠습니다.


0. 전술 모드는 중세배경의 Xcom
전략 모드는 육상버전 대항해시대

이렇게 소개해 드렸죠.

배브의 게임 목표는,
중세판타지 랜드에서 [용병단]을 운영하는 게임 입니다.

용병 단원 모으고, 성장시키고, 장비 구하고, 밥 먹이고, 일당 주고 등등 을 하는 게임이지요.

이번 DLC에 여러 스타팅조건이 추가되었지만,
오리지널인 가장 위 새형제단 만들기를  시작하면,

그래도 준에이스급 3명으로 시작하니까 이쪽이 초보자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익숙 해지 기전에는 노철인 추천해 드립니다.

전투는 최대 12명까지 참가할 수 있고 최대용병단 규모는 20이지요.



1. 자금을 모으자.
용병단 운영에는 돈이 많이 듭니다.
일당, 장비 수리비, 밥값..

사실상 가장 돈이 많이 되는 건 전투 후 전리품을 파는 겁니다.
캐러밴으로 무역품 무역도 할 수는 있지만, 발품 파는 비용정도 충당할 수 있죠.

아무튼 무역도 한가지 게임의 요소인데,
배브무역의 핵심은 [촌에서 사서 도시에 판다]입니다.

전리품을 팔 때도 마찬가지로 촌과 도시는 많게는 50%까지 가격변동이 생깁니다.
(시세 확인용 라운드 실드 100원짜리가 촌에는 10~12원, 대도시는 18~20원 정도죠)

그래서 무역이 좋은 시드를 찾아 헤매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초반엔 전투보다 무역으로 돈을 버는 재미도 있죠.


2. 면접을 보자

돈을 벌면 1순위로 해야 하는 게, 용병당용병단 면접입니다.
어찌 된어찌되었는 게임의 99%는 전투입니다.
그런데 아무나 키우기에는 배브가 초보자에게 만만하지 않죠.

고르고 고른 옥석만 키우기에도 빡빡합니다.

용병당용병단 12명을 어떻게 채우는지는 유저마다 다르지만,

제가 극 초반에 모으는 형제들은
뒷줄후열 궁수 3궁수3~4 폴암병, 기수폴암병,기수 2~3
전열 6명 방패 병방패병
입니다.

그러니 돈에 여유가 되면 보통 면접으로 좋은 형제를  찾는 게 게임의 일상이 됩니다.


3. 배경, 초깃값, 성장치(별)
용병 단에 지원하는 많은 배경이 있고,
배경마다 초가값이 다르고,
누가 어떤 성장치를 가질지는 대충 랜덤입니다.

그런데 성장치(별)이 정말 중요하지만,
사실 별 하나당 기댓값은 5 정도입니다. 별이 낮거나 없어도 초깃값만 높으면 운이 좋으면 잘 성장합니다.


4. 궁수의 추천능력
초반에는 궁수가 정말 중요한데,
원거리 화력이 부족한 상태로 브리간드-마스크맨,, 고블린 척후병들을 만나면 멘탈이 털립니다..

궁수는 당연하지만 원공이 높아야 됩니다.
다음 능력은 퍼티그와 체력 정도
(원방은 유저마다 호불호가 있습니다)

궁수로 가장 좋은 건 역시 헌터이지만, 보통 면접 비용이 1500~2000 하죠. 하지만 보통 직전 활용이즉전활용이 가능해서 헌터가 차는헌터가차는 해야 합니다.
극 초반에 헌터 뽑는 게 부담이 된다면, 포쳐를 뽑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헌터보단 한 급 낮은 건 어쩔 수 없지만 가격이 싸니까 원공 2별정도면 충분합니다.

궁수는 정말 초깃값 50정도에 2별 정도만 되어도
11레벨 기댓값이 85이기 때문에, 구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추천무기는 활 입니다.
(석궁은 적이쓰면 무섭고 내가쓰면 쓰레기가 되는 대표적인 무기입니다. 원공 낮은 극초반 활용하기에는 석궁도 괜찮습니다.)

5. 방패병
사실 초반 방패병은 그냥 버리는 패입니다.

에이스가 아닌 친구들은 대부분 방패 들고 1열로 가는 거죠.

우리가 찾는 에이스는,
11레벨 근공 80 이상, 근방 30 이상 퍼티그는  다다익선인 친구입니다.
1차 허들이 근방인데,
이건 초반에 면접 보는 친구들 대부분이 높아 봐야 5 정도 이기 때문에 최소 별 2개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거죠.
(물론 운이 좋은 친구는 노별로 30 찍습니다)

근방이 되면, 근공을 봅니다.
최소 초기치 50에 1~2별은 되야 기댓값이 생기죠.

퍼티그는 초기 100 정도에 1 별정도면 무난한 편입니다.

여기에 좋은트레잇, 모랄 40~50, 적절한 체력이 되면
우리가 찾는 에이스 즉 양검맨이 됩니다.

스타팅에 근공60 2별, 근방1별하는 컴패니언이 한명 있는데, 죽지 않고 11레벨이 되면 그 정도 성장하지요.

그 이하는? 모두 방패병입니다.

초반에 뽑아볼 추천 근접배경은
농부, 싸움꾼, 민병대 정도가 있고
도둑도 근방초기 12까지 나오니, 긁어볼 만합니다.

방패병의 무기는
근공60이하 창 드세요(명중 20 보너스)
근공60넘으면 칼드세요(팔치온, 아밍소드 명중 10 보너스)

6. 폴암병, 기수
기수 1명은 게임 진행에 필수입니다.
전 가이스트에 탈탈 털린 후로는 기수 2명까지 키웁니다.

기수의 능력치는 리졸브수치와 적절한 근공입니다.
어차피 뒤에서 창질만하니 허들 자체는 낮습니다.

보통 리졸브 보너스가  많은 컬티스트나, 은퇴 병사도 기수로 자주 사용합니다.


그 외 폴암병은 위에서 뽑은 에이스 형제가 쪼렙일때 키우기 위해서 후열에 폴암 들고 전투하는 게 기본이지요.

폴암은, 깃발, 장창이 명중 10 보너스가 있습니다.
롱 엑스는 방패 깨기 좋고, 빌훅은 초반에 하나쯤 사면 든든합니다
고블린 파이크는 공격 AP가 5라 활용하기에는 참 좋습니다.


7. 이렇게 형제단을 8~12명 모았다면?
이제 대문을 통과한 겁니다.

브리간드떠그나, 늑대, 나흐체러르 정도 잡으면서 렙업을 하며, 브리간드 약탈자를 잡아 장비를 모으시는 중일 겁니다.


8. 장비 파밍
무역으로 돈을 많이 벌어 그 돈으로 장비를 사는 방법도 있지만, 이게임은 장비를 사면 왠지 손해 보는 느낌입니다.

매입가 대비 매각가격이 90% 넘게 깎이니까요.

가장 좋은 파밍은 적한테 전리품으로 얻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투 시 뚜껑, 갑옷 수치를 다 깎아야 체력을 깍아 죽일 수 있는 시스템상
방어구를 얻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이용하는게  [단검 따기]

단검의 스킬로 방어구대신 트루 뎀을 줘서 죽이면 갑옷을 얻을 수 있죠.

그대상은 브리간디 리더, 헷지나이트 입니다.
리더를 벗기면 200갑 정도가 나오고
헷지나이트를 벗기면 300갑 즉 최종 템 수준이 나옵니다.

벗기는 방법은 대상을 그물로 묶은 다음 다른 녀석들을 다 죽이고, 벗길 대상을 6면에서 둘러싸서 단검으로 찌르는 거죠.

극 초반에는 약탈자들을 털어서 130 뚝 115갑을 파밍 하면 됩니다.


9. 리졸브와 모랄시스템

전투 시 모랄시스템이 있습니다.
모랄이 높으면 캐릭터 밑에 파랑 기가 올라가면서 각종 보너스를 받지요(근공근방등등)

올리는 방법은 적을 사살하거나, 평소 기분이 좋으면 전투 시작 시 확률적으로 오른 채 시작합니다.

문제는 낮아질 때인데,
적이 근접하거나, 체력이 10이상달거나, [주위 아군이 모랄이 떨어지거나] 인데,

가장 문제가 3번째 즉 모랄빵입니다.

기수를 키워서 모랄을 올리는 스킬을 써줘야 하는데, 이것도 확률이죠.


그래서 캐릭터 리졸브 수치를 올려서 이런 모를 체크확률을 올리는 게 좋긴 한데, 게임 중에 리졸브에 투자하는 게 아주 아깝죠.

대신 면접 볼 때 리졸브 30 이하나, 트레잇으로 모랄빵 쉽게 나는 친구는 걸러내 야합니다.



뭐 이 정도만 아신다면
대문은 통과한 셈입니다(..)


혹시 배브를 접하시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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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삼각형
19/05/13 14:16
수정 아이콘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개판인건 모바일이라 그렇습니다.
저녁에 고칠게요.
타카이
19/05/13 14:27
수정 아이콘
댕겅 댕겅 댕겅
날아가는 것은 손목, 팔, 머리
헤드샷에 당해서 쓰러지는 에이스
좋은 장비 못줘서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19/05/13 14:41
수정 아이콘
머리 날리는(날려지는) 재미가 일품인 게임이죠.
이호철
19/05/13 14:42
수정 아이콘
첫회 할때 극초반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적당히 눌렀다가
우리편 머리 날라가는거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죠.
타카이
19/05/13 15:08
수정 아이콘
튜토리얼이라고 무시하지 마라
(물론 첫 판 봐주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호철
19/05/13 15:28
수정 아이콘
참 극도로 데포르메된 유닛들이 모가지 날라가고 자빠지는거 보니까
우스우면서도 잔-혹 하더군요.
용자마스터
19/05/13 14:42
수정 아이콘
이번 DLC 어떤가요?
겨울삼각형
19/05/13 14:59
수정 아이콘
시작 조건이 추간된것과,

북쪽으로 가면 바바리안형들이 나온다는것, 그리고 몇가지 추가무기가 생긴것 정도밖에 못찾았습니다.

새로생긴 채칙이 좋다는 이야기만 들었고,
바바리안은 다행히 오크보단 약합니다. 특징은 아드레날린을 써서 첫턴잡고 온다는거 정도?
19/05/13 14:43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제가 산건 다른 추천게임인 패스파인더 킹메이커..
인생은서른부터
19/05/13 17:13
수정 아이콘
[대상을 그물로 묶은다음 다른 녀석들을 다 죽이고, 벗길대상을 6면에서 둘러싸서 단검으로 찌르는거죠.]
뭐야.. 무서워..
배틀브라더스 예전에 샀지만, 시스템에 적응이 안되서 안하고 있습니다 헤헤
마음속의빛
19/05/13 18:12
수정 아이콘
이거 참 재미있겠다 생각했던 게임이네요. 언젠가 한글화가 되면.. 하고 기다렸는데, 시스템상 한글화는 어렵다는 말을 듣고 포기상태.
타카이
19/05/13 18:31
수정 아이콘
요즘 취미 삼아 한글패치 만드시는 분이 있습니다
작업량이 무지막지하게 다른 한글화보다 많아서 그렇제 못하는 건 아니라고...
마음속의빛
19/05/13 19:27
수정 아이콘
아니? 예상치 못한 희소식이군요. 이게 안 된다고 들었었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가능하다니...
19/05/13 19:32
수정 아이콘
유니크템 모으는 재미가 있더군요. 디아느낌이랄까..획득난이도와 성능이 참 절묘해요..
여왕의심복
19/05/13 20:01
수정 아이콘
책임지십시오. 너무 재미있네요. 제인생 몇백시간은 날라갈 듯 합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19/05/14 18:22
수정 아이콘
그냥 할인한다고 글 올리셨을때 사서 쟁여두기라도 할걸..
하던 게임 하나 엔딩 보니 갑자기 할게 증발해서 적적하네요..
겨울삼각형
19/05/16 15:56
수정 아이콘
시작 부터 초반 흐름 설명용 스샷을 모으고 있었는데,

딱 9일만에 길가다 오크버서커 만나서 쑤껑쑤껑엔딩으로
망해버렸네요(..)

뭐 원래 그런 게임이지만, 쪽팔려서 글은 못쓰겠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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