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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4/08 10:06:02
Name 랜슬롯
Subject [LOL] SKT vs 킹존 짧막하게 적어보는 감상평과 결승 예측 (수정됨)
탑:

라스칼이 라이즈로 워낙 좋지 못한 활약을 보여줘서 앞의 좋은 모습은 기억에서 싸그리 삭제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로킬을 내는등 나름 괜찮은 모습 보여줬습니다. 라스칼의 치명적인 판단 미스로 2경기를 줘버려서 아무도 기억 못할 활약들이지만서도.. 일단, 이 경기가 되기전에 전 라스칼이 다양한 챔피언을 다룰 수 있다는데 크게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습니다.

어차피 상위권 가면 픽할 수 있는건 정해져있거든요. 정해진 픽을 얼마나 잘하냐가 중요한거지, 얼마나 다양한 픽을 할줄 아느냐는 크게 의미가 없었습니다 항상. 어찌됬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킹존의 연승에는 라스칼의 힘도 더해진 부분이 있어서 기대하시고 응원하신 분들은 좀 뼈아픈 실수들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서도, 롤에서 칼 류의 챔피언을 잡았을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칸 상대로 솔킬을 냈다는건 어느정도는 인정해줘야하는 부분입니다.



정글:

커즈는 3경기를 제외하면 다 잘해줬습니다. 단하나, 강타를 못쓴게 너무 컸습니다. 클리드가 분명히 엄청나게 잘해준건 맞지만, 그래도 커즈또한 3경기를 제외하면 진짜 잘해줬는데 가장 중요한 타이밍에서 강타를 놓쳤던게 너무 컸습니다. 예전 스고수 모습이 생각날정도로 안타깝더군요. 같은 정글러로써 항상 스마 싸움은 반반이라고 이야기 하긴 하지만서도, 정글 없을때 강타 싸움진건 할말이 없어서 -_-; 아무튼, 경기력 자체는 좋았습니다만, 1,2경기 강타싸움 패배하고 3경기에 멘탈이 흔들리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어찌됬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력 보여준건 사실입니다.


미드:

폰 역시 3경기아지르의 판단 미스들, 뭐 이건 과한 비난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2경기의 패배 이후 멘탈이 흔들려서 일어난 현상이라고 봐서.. 다만, 3경기의 미스플레이들은 꽤나 아팠습니다. 어찌됬건 아지르 시비르를 믿고 후반 바라보는 픽밴을 한건데 아지르가 흔들리는 바람에 게임이 그대로 무너져버렸죠. 1,2경기에서는 정말 잘했는데 아쉬운 3경기였습니다.


바텀:

사실 전 데프트 투신이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바텀을 터트릴 정도로 실력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진 않아서, 그냥 평범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데프트 투신이 정말 잘해서 그리핀전에서 바텀을 터트렸기때문에 수월하게 게임을 가져간건 사실이지만, 그건 그리핀의 리헨즈 바이퍼의 실수들도 있었기때문에 가능했던거죠. 2:2 상황에서 프로들끼리는 사실 왠만하면 한쪽이 일방적으로 이기는 그림은 잘 안나옵니다. 어찌됬건 그런만큼 기대치를 엄청 높게 안잡았는데, 의외로 바텀을 이겼어야한다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더군요.

전 그냥 무난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 경기들 돌려봐도 딱히 데프트가 더 잘한다해서 뭐가 바뀔까 싶은 경기들이지만, 좀 더 바텀에서 주도권을 잡았다면 커즈가 게임을 더 쉽게 풀어갈 수 있긴 했었겠죠. 하지만 못했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든 부분인것 같습니다.



결론: 킹존은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이게 결국 남는건 기록뿐이고, 누가 킹존이 지긴했지만 팽팽했다 라고 생각할까, 결국 3-0 인데, 라고 자조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선수로써 자기 객관화를 시켰을때, 결국 1,2경기 잘했다고 생각하고 고쳐야할 부분들을 고치는데 집중하는게 이득입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팀인데 2라운드 제일 좋은 성적을 거두웠던 만큼, 포텐은 충분하고, 앞으로는 중요한 무대에서 멘탈이 흔들리지 않게 좀 더 집중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SKT 역시 3-0으로 이기긴했지만 너무 좋아할 필요는 없는게, 킹존에게 2-0으로 진 그리핀이긴 하나, 마지막으로 SKT 와 붙었을때 결국 극적인 역전승을 했었고, 그리핀이 어떤 카드를 숨겨왔을지 모르거든요. 이렇게 상위권 팀들간의 성적이 팽팽할때 결국 중요한건 어떤 카드들을 숨기고 있냐인데, 그리핀은 결승에서 기다리는 입장인 만큼, 분명히 주도권을 가지고 시작하는 겁니다. 하물며 최근 경기에서 패했다면 더더욱 긴장하고 들어가야할 것같습니다.


제 예상: 그리핀 약간 우세.


탑: 일단 탑은 전 창 vs 방패 싸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소드가 이번 시리즈에서 창을 들고 나올 확률은 높지 않다고 봅니다. 실제 그리핀이 지난 SKT 전에서 고전했던 이유는 결국 소드가 칸에게 졌기때문인데, 이번 패치로 소드가 썼었던 우르곳도 다시 버프됬고, 최근에 다시 쓰이기 시작한 오른, 뽀삐, 거기다가 사이온등, SKT가 아무리 저격밴을 하더라도 모든 것을 막을 순 없습니다. 그런데 창 vs 방패 싸움이 된다고 가정하면, 칸이 뚫어야하는데, 그것도 전 만만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소드가 창을 들고 나왔다면 전 SKT에겐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하지만 글쎄요..

정글: 타잔 대 클리드. 정글러의 눈으로써 볼때 타잔은 분명히 원탑 정글러였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패배, SKT 전의 타잔을 바라보면 슈퍼플레이가 있긴 했으나 분명히 흔들리는 모습들을 보여줬고 의아한 판단들도 있었습니다. 그리핀의 승리의 지분의 상당 부분이 타잔이라고 생각하는데, 타잔이 흔들린다면 상당히 티원이 편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됬건, 그러나 저러나, 전 아직도 타잔을 원탑 정글러라고 생각하는데, 클리드가 정말 잘하는 정글러긴하지만, 최근 경기를 돌려봤을때 타잔이 분명히 클리드보다 더 많은 활약을 했습니다. 아마 이번 시리즈 분수령이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최근 경기들만 본다면 전 6:4로 타잔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미드: 쵸비 대 페이커. 페이커가 킹존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와 슈퍼플레이를 반복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건 사실이지만, 쵸비는 사실 지금 기량으로는 한체미 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킹존전에서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건 사실이지만, 페이커가 지난 그리핀 전에서 흔들린 이유는 타잔과 쵸비의 콤보였었거든요. 그래서 자신감도 있을테고, 아마 쉽지 않은 경기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페이커가 방패 역할을 할거라고 생각하진 않고 아마 서로 진검승부를 할텐데, 탑이나 바텀에서SKT의 우세가 점쳐지는 만큼 아마 그리핀이 이긴다면 쵸비가 만들꺼라고 봅니다.

바텀: 마타 테디 vs 바이퍼 리헨즈. 일단 바이퍼 리헨즈 듀오의 경기력은 굉장히 의문점이 많이 듭니다. 마치 작년 킹존의 프릴라를 보는 것처럼, 엄청 잘하다가 최근에 정말 흔들리는게 눈에 보이는데 특히 전 개인적으로 아프리카 전에서 바이퍼의 카이사를 잊지를 못하겠더군요. 에이밍보다 템이 더 잘나왔는데 활약을 훨씬 못한... 아무튼, 그리핀 입장에서도 결국 MSI 가서 좋은 모습 보일려면 바텀이 잘해줘야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좋은 상대를 만났다고 봅니다. 일단 테디 마타는 킹존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너무 좋아서, 최근 경기들만 놓고본다면 전 7:3으로 테디 마타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다만, 타잔의 영향력에 따라 이 격차는 얼마든지 줄어들 수 있겠죠.



결론: 그리핀 약 우세.

일단, 그리핀은 준비할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리핀의 경기력은 둘째치고 하나 분명한건, 그리핀이 소드에게 이런저런 카드들을 쥐어주고 여러가지 시도들을 해보려고 했던건 사실인 것같습니다. 물론 실제 그리핀의 경기력이 흔들리는 것도 사실이지만, 어찌됬건 다양한 시도들을 하면서 1등을 한것도 사실이죠. 결국, 그리핀은 준비할 시간이 많았고 탱커 메타로 소드가 큰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원래 그리핀의 한타력만 나온다면 게임을 잘 풀어갈 수 있을 것같습니다.

SKT 입장에서는 길게 롤드컵까지 본다면 MSI 진출을 떠나서 반드시 그리핀을 잡아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그리핀에게 또 패배를 한다면 앞으로 중요 무대에서 엄청난 스노우볼이 굴러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일단은 페이커, 테디 마타의 경기력이 살아난건 엄청난 호재고, 페이커가 지난 그리핀전에서 리산드라로 흔들리는 모습을 이번에 보이지 않는다면 질 이유는 없다 라고 자신 할 수 있을 것같네요.

개인적으로 그리핀 ㅡ SKT ㅡ 킹존의 경기력은 거의 종이 한장 차이라 스킬샷 하나하나, 그날 컨디션, 등이 정말 중요할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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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8 10:11
수정 아이콘
라스칼 : 나름 괜찮음
커즈 : 강타 빼면 다 잘함
폰 : 3경기 빼고는 다 잘함
봇듀오 : 무난했음

완패한 3경기 빼면 다들 나무랄데 없이 잘 한 킹존 상대로 3대0인데 종이 한 장 차이라는건 좀...
라이츄백만볼트
19/04/08 10: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그리핀은 시즌 후반기 모습으로 너무 저평가됬다 생각은 듭니다.

자꾸 이런 이야기를 하는건, 한 5번 썼는데 전 그리핀이 1등각 거의 나온 후론 픽을 숨긴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특히 소드. 아무리 봐도 현메타 쓸만한 탱커 꽤 있는데(우르곳 오른 뽀삐 등) 어거지로 딜러'만' 고른다 느꼈습니다.

물론 그리핀이 후반기에 팔묶고 싸웠다는건 아니고, 탱커는 내심 자신있으니 딜러'도' 잘쓴다는걸 보여줘서 밴픽상 이득을 가져가고 싶었던건데 실패한거라 봐야겠죠. 결승에선 소드가 잘하는거 골라서 훨씬 나을거라 봄.


물론 전부 제 상상이고 준비된 무언가 따위는 없을수도 있습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9/04/08 10:20
수정 아이콘
그외 skt 킹존은... 이게 2라때랑 플옵 모두 비슷한 반응이 보입니다. 2라 2세트 플옵 3세트는 [멘탈이 터져서 털린거니까 평가에서 비중 낮추고, 잘 비빈경기 위주로 평가해서 비슷했다]

심정적으로 공감은 갑니다만, 그 멘탈 skt가 터트린거고 터진게 실력이죠. 왕귀해서 캐리했던것고 데프트지만, 서유리 스코어도 데프트고, 플옵 1, 2세트 이겼으면 mvp각인것도 폰이지만, 3세트 카직스 아칼리등에게 의미없이 연달아 죽던것도 폰...

결국 서머때 더 발전해서 롤드컵 노리는 팀이 되려면 앞에서 터졌어도 다음세트는 또 정상적으로 겜할 수 있어야 패패승승승같은 뒷심도 발휘 가능할듯.
연어무한리필
19/04/08 12:36
수정 아이콘
저도 99% 소드가 픽 숨기고 있는거라고 봤습니다. 오른 사이온 뽀삐 등 할게 너무나 많은데 자꾸 제이스 뽑는게...
단지 저는 그리핀이 밴픽의 이득을 얻고싶은것보다는 서머때 진정한 칼메타가 될지 모르니까, 1위는 이미 확정됐겠다 소드한테 칼연습좀 시키는거라고 생각했어요.
결승때는 무조건 오른 사이온 뽀삐로 나올거라고 봅니다.
오티엘라
19/04/08 18:31
수정 아이콘
최근에 씨맥감독님 기사인터뷰를 봤는데 1라운드를 통해서 필승플랜을 찾았지만 원패턴인 경우 파악당하기 쉬워 2라운드에는 다양한 패턴을 썼다고 합니다. 결승전에는 당연히 필승플랜을 들고 올거라고 봅니다.
19/04/08 10:16
수정 아이콘
킹존 하체가 담원전까지는 진짜 무적의 포스였는데...
역시 롤은 상대적인 게임...
미야자키 사쿠라
19/04/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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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차 슼빠로서는 15 스프링 처럼 됐으면 좋겠다 싶긴 합니다만 지더라도 풀세트는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라스칼이랑 강고랑 LJL에서 활약한 선수들 마지막이 안좋네요. 자초한 게 없지 않다는 점에서 더더욱
지금만나러갑니다
19/04/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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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바텀의 skt와 미드정글의 그리핀이라는 부분은 공감하는데 그래서 전 skt가 우세해보이네요.
저도 핵심은 그리핀의 바텀이라 봅니다. 소드는 방패 들고와서 버티기로 갈꺼 같고 결국 바텀에서 skt만큼만 그리핀이 해준다면 그리핀이 우승. 못한다면 skt우승인데 왠지 후반가서 바이퍼의 캐리력이 테디만큼 안나와서 질꺼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19/04/08 10:25
수정 아이콘
슼팬이지만 그리핀 우세 같네요.
그리핀이 2라와서 휘청거리긴 했지만 생각해보면 전승 욕심은 있었던거 같은데 젠지에게 한번 미끄러 지고 난 후
결승을 위해 복선을 많이 깔아둔 느낌이었습니다.
변수는 최고의 기세를 올리던 킹존을 셧아웃 시키고 올라온 슼의 기세와 경험정도? 라고 생각합니다.
19/04/08 10:27
수정 아이콘
킹존: 기대치만큼은 바텀이 못했고, 상체는 그간 폼이 많이 올라오면서 힘을 실어줬지만(+본인들도 자신감 업.바이를 꺼낼 정도, 딜라이즈를 할 정도) 캐리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네요.

Skt: 2R에서 보여준 폼보다 바텀이 훨씬 잘해준게 컸구요. 칸은 기대치보다 라인전의 아쉬움. 클리드는 항상 잘해줌. 페이커는 본인이 왜 슈퍼스타인지 보여줬다고 봅니다.

그리핀 : 어나더레벨까지는 아니었던 최근 모습인데, 준비 기간이 긴 만큼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 같기도 합니다.
우소프
19/04/08 10:29
수정 아이콘
그리핀 슼 결승 너무 기대됩니다 롤팬으로서 눈호강 제대로 할거 같아요
바다표범
19/04/08 10: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의견 비슷합니다. 요즘 해외 플옵 경기들 챙겨보고 어제 경기와 현 메타 생각해보면 그리핀 쪽으로 좀 더 웃어준다고 봅니다.

탑은 9.4처럼 칼로 다 해먹는 메타가 아니고 그리핀 코치진이 lpl 팀들 조합 참고해온다고 생각하면 그리핀 바텀 약점 역시 충분히 보완해올 수 있다고 봐서 슼이 좀 더 잘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만약 칸이 어제 매치같은 라인전이면 그리핀이 좋다고 봅니다.
내일은해가뜬다
19/04/08 10: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리핀 2라운드 후반은 [억지로 메타에 맞추려는] 밴픽을 많이 했는데, 이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씨맥 스타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핀이 1라운드에 보여준 밴픽을 비교해보면 위화감이 들 정도로요.

슼팬이지만, 그리핀이 히든카드 꽤 많이 가지고 있다 생각합니다. 특히 탑, 정글쪽에서 정말 예상치 못한 픽이 나올거고 그래서 저는 그리핀 우세로 놓고 싶습니다. 물론 알고보니 [2라운드 후반이 진짜 실력이었음 데헷 ^^] 이럴수도 있지만, 저는 씨맥코치를 꽤 높게 보는지라...
뚜루루루루루쨘~
19/04/08 10:38
수정 아이콘
대 SKT전을 생각하면서 킹존 바텀이 SKT를 압도하거나 크게 우위를 가져갈거라곤 1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R 2R 다 SKT가 어느정도 힘겨를 수 있는 정도의 모습을 보여줬죠. 지나고 보니 바루스 픽도 참 좋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라스칼 선수 평도 공감되는게 상위로 올라가면 선택할 수 있는 픽은 꽤 좁혀진다고 봐서 그동안의 챔프폭은 큰 의미가 없었다고 생각되고, 앞으로는 전반적인 숙련도를 올리는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하네요. 2경기 라이즈가 만약 폰의 라이즈였다면 이라는 아쉬움 마음을 감출 길이 없는데 이건 뭐 큰 의미를 두기 어렵겠죠.

만약 킹존이 2위자리에서 기다리는 위치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ㅠ

여러모로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가 될거 같지만... 잠시 잊고 결승 구경이나 해야겠습니다 ㅠ
강호금
19/04/08 10:41
수정 아이콘
킹존은 서머가 많이 기대가 됩니다.
19/04/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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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존전에도 똑같이 쓰긴했지만 메타자체가 슼에게 웃어주고 팀시너지도 잘나고 있는 상황이라 슼이 우승하지않을까 싶습니다. 롤판에 유명한 말중에 픽밴은 감출수 있어도 경기력은 감출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2라운드가 흐르면서 그리핀 경기력이
떨어진건 사실이니까요. 다만 그리핀에게 시간이 많은 건 사실이라 다시 1라운드같은 폼을 되찾을 수도 있겠지만요.
라이츄백만볼트
19/04/08 10:42
수정 아이콘
뭔가 점점 소설쓰는 느낌이긴 한데, 작년까지 그리핀과 씨맥에게 느꼈던 [대회에서 티모도 쓰는 자유로운 영혼] 느낌이 스프링 2라때 너무 안들어서 1등각 나온뒤론 픽숨겼다설 계속 밀어봅니다.

우르곳 오른 뽀삐 헤카림 클레드 스웨인 탑에 쓸만한 창의적 픽들이 이렇게 많은데 티모도 써본팀이 레알 다못쓴다고? 아니길 기대합니다. 물론 2라 후반이 진짜 전력을 다했던걸수도 있고.
바다표범
19/04/08 10:50
수정 아이콘
그냥 간단하게 자기들이 가장 잘하는 밴픽 구도로 안한건 사실 하지만 경기력도 떨어졌던게 사실이죠.

근데 경기력 끌어올릴 시간이 충분히 주어진 상황이고 새카드 장착하기에도 충분한 시간이라 메타도 그렇고 그리핀 쪽이 좀 더 유리하다고 봅니다. 전 지금까지 그리핀 졌던 경기들 보면 결국 소드를 바보로 만들어야하는데 어제 칸 라인전 폼이나 현 메타가 그러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슼이 이기려면 칸이 어제보다 더 잘해야한다고 봐요.
저격수
19/04/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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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응원하는 입장에서 skt와 킹존은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절대 한끗차이 아니에요.
하는 수 없이 시비르 꺼내서 버티는 게임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었을 거고, 3경기 아지르도 같은 맥락이었을 겁니다. 라스칼 캐리픽 준 거 빼면 마치 1라운드 초중반으로 회귀한 밴픽이었는데 팀 내적으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을 거고 결국에 1, 3경기 패배지분의 상당수를 제공하지 않았나 합니다.
그런데 이런 종류의 밴픽은 그리핀이 잘 하는 거고 그리핀은 킹존과 달리 한 시즌 내내 해 왔던 거라 통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타잔이 커즈처럼 자발적으로 바이나 카밀 같은 3티어 픽을 해 줄 것 같진 않네요.
19/04/08 10:52
수정 아이콘
더 성장 잘하고 픽의 한타력은 비슷한 상황에서 점멸 5:0 한타가 비벼지는데 한끗차라고 하긴 좀 그렇죠. 김정균 감독 시합 전 인터뷰에서도 그냥 우리 선수들이 다 더 잘한다 이렇게 평가했던데... 100판해서 100판 다 슼이 이길 정도 차이는 아니었지만 오히려 이번 시리즈 3경기중 1, 2경기는 100판해서 나올 평균구도보다 훨씬 킹존한테 좋은 구도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세트도 못이긴거고...
슼 그리핀은 그아그 싶기도 하고 다른 선수는 몰라도 쵸비는 아무리 1라운드 폼이 아니더라도 명실상부한 스프링스플릿 원탑미드인데 페이커가 어디까지 폼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예전에 피즈같은 걸 썻듯 깜짝픽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슼이 무난하게 이기는 방향은 바텀이 이겼을때라고 생각하는데 슼 내부 전략은 어떻게 짜여질지도 궁금하구요.
유열빠
19/04/08 10:57
수정 아이콘
결승도 3대 0 각이죠
대관람차
19/04/08 10:57
수정 아이콘
결승은 확실히 바텀이 관건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바텀듀오는 폼만 보면 슼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모양새이긴 하나 그리핀은 슼바텀을 밴픽과 인게임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억제한 팀 중 하나죠
그리핀이 챔프폭이 저세상급이고 준비를 오래한 강점을 살려 뭐 소나타릭같은걸 할수도 있구요.. 이거 LCS에서는 잘나가던데..
저격수
19/04/08 11:00
수정 아이콘
소나타릭이면 2단식하고 미드에 야스오 같은 픽을 주는 건가요?
대관람차
19/04/08 11:12
수정 아이콘
네 도벽들고 단식을 합니다. 픽의 의미를 자세히는 잘 모르겠는데 단식의 일반적인 장점과 더불어 소나 타릭 둘다 후반에 상당히 괜찮은챔이고; 힐이 워낙 좋다보니 조이나 제이스같은 포킹픽 카운터가 되는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바다표범
19/04/08 11:15
수정 아이콘
소나 타릭은 간단하게 라인전은 미친 유지력으로 하는거고 한타보고 하는 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후반갈수록 소나 타릭 둘 다 승률이 높은 챔피언이고 한타에서 끼치는 영향력이 무지막지해서 솔랭에서 유의미한 승률 데이터를 가지고 있죠.
저격수
19/04/08 11:16
수정 아이콘
소나 타릭은 힐이 좋은 것과 동시에 받아치는 근거리 브루저와의 호흡이 잘맞더라고요. 두 챔프 다 받아치는 조합에 쓰이고 버프의 질이 높은데 그 버프에 탱킹 관련 능력치가 많이 포함된 편이라 야스오 같은 챔프가 진입해서 활개치기 좋은 구도가 잘 나오는 거 같아서 그런 의도인가 했습니다. 받아치는 픽인 동시에 포킹에 대한 카운터가 된다면 쓸만하겠네요. 솔랭에서도 소나/타릭은 후반 최강캐고..
19/04/08 10:59
수정 아이콘
팀 상성이라는게 좀 있는듯해서 그리핀의 무난한 승리일듯..
19/04/08 11:00
수정 아이콘
이번 시리즈 모두 다 한끗 차이로(3세트는 초반만) 킹존이 져서 아쉬웠습니다. SKT가 잘하기도 했고, 킹존에게 운이 따라주지 않은 모습도 몇몇 보았네요. 두 팀 모두 우승을 향해 열심히 준비한 모습을 보여줘서 만족했습니다.

킹존은 결과에 낙심하지 말고 서머시즌을 준비했으면 하고, SKT는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결승전에서 그리핀과 더 치열하게 싸워줬으면 합니다.
마이스타일
19/04/08 11:04
수정 아이콘
그리핀은 2라운드 때의 부진이 본 실력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skt가 결승에서 뭐 3:0 이렇게 이길거라고도 보지는 않습니다.

둘 다 실수가 나올거고,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결국 테디랑 바이퍼의 클라스 차이로 skt가 우승할 거 같네요
19/04/08 11: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1라 2라 플옵까지 시리즈 3대0, 세트 7대 1이고, 그 한 번 이긴 것도 초 필살기 일회성 전략인 릴레이 단식이었으면, 19년 스프링 시즌 한정으로 킹존은 슼보다 그냥 약팀인거죠.

스킬 하나, 컨디션 차이로 갈렸다기엔 아무 실수 없이 완전 무결한 경기가 아니면 킹존은 슼을 이길 수 없는거고, 슼은 탑에서 솔킬이 따이는 대형사고가 터져도 운영으로 이길 수 있는 팀인건데요.

1라 킹존이랑 2라 킹존이랑 다른 팀이라고 자위하기에도 정작 한 세트라도 이겨본건 1라운드때였죠. 폼 올라왔다는 2라운드 플옵은 5대0 셧아웃이고.
앚원다이스키
19/04/08 11:10
수정 아이콘
결단력이 부족했다고 봐요. G2 vs OG 때처럼 라이즈의 궁극기로 과감한 판단 한번 내려봐도 될 법했는데...아쉽습니다. 두고두고 아쉬울 것 같아요. 롤드컵은 갈것 같지만 스플릿 우승하고 가느냐 마느냐는 차이가 좀 있다고 봐서..
VinnyDaddy
19/04/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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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시리즈를 돌아보면
1. 다시 붙으면 또 3:0이 나올 정도로 체급차가 있는가?
2. 다시 붙으면 킹존이 이길 수 있는가?
두 질문 모두에 쉽게 yes라는 말이 나오질 않네요.
라이츄백만볼트
19/04/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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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느낌. 어제 격차가 3:0 수준은 아니었던것 같고... 그렇다고 다전제 여러번하면 킹존이 이겼을까? 이것도 아닌듯.
도라지
19/04/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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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타 팀들의 대 그리핀전을 보면 선수들이 시작 전부터 지고 들어간다는 느낌이 강했었습니다.
2라운드때부터인가 그런 부분이 없어지기 시작했고, 이 부분이 결승에서도 엄청 크게 작용할거라 보여요.
그래서 반반 예상합니다.
19/04/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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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저는 팀간 상성이란 것도 있다고 보기에 상대전적이 좋다고 무조건 더 잘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당장 킹존이 매번 압살한 담원을 슼은 확실히 제압한 적이 없던 것처럼요(오히려 패가 승보다 더 많지 않나요?)
물론 상성이든 뭐든 아직 킹존이 슼을 이기기엔 역부족인건 맞습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9/04/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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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그것도 있죠. Skt가 더 잘하는건 맞는데 팀 아다리가 맞물리면서 더 개패는 느낌도 듭니다.

물론 생각하기에 따라선 이 상성이 있다는게 킹존 입장에선 더 괴로운 말이긴 함... 구 젠지와의 유구한 상성에서 벗어나자마자 이번엔 skt라니.
19/04/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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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리핀전에서 칸이 생각보다 소드를 뚫기 어려울거 같아요. 소드가 칼챔을 들고 나오지 않는다면 말이죠.
여전히 오른에 밴카드를 투자할거 같은데, 그래도 소드는 라스칼보다 방패챔을 다룰수 있는 폭이 더 넓고 깊죠. 탑은 반반 예상합니다.
개인적인으로는 클리드는 전성기 인섹의 업그레이드판, 타잔은 전성기 스코어의 업그레이드판 느낌이에요. 두 정글러의 대결은 정말 멋진 흐름으로 갈 거 같습니다.
미드는 어제 페이커가 멋진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여전히 한체미는 쵸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거 같고
개인기량으로는 리헨즈 > 마타라고 생각하지만 어제 경기에서의 마타가 워낙 대단했어서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바이퍼는 불판에서도 몇번 이야기했듯 LCK역사상 피지컬로는 원탑의 원딜러라고 생각하는데 그 피지컬하고는 별개로 딜링 능력 자체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깁니다. 블라디 잡았을때는 이야기가 다른데 원딜 잡았을때는 신체 능력에 비해 별로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요.
그에 반해 테디는 어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딜링능력은 검증된 선수라서 테디에 한 표 주고싶네요.

슼팬입장에서는 그냥 결승전 3:0 나왔으면 좋겠네요. 어제 경기 보면서 1경기 2경기 너무 심장아파서 힘들었음.. 3:0으로 이겼는데도 이렇게 가슴졸이다니... 경기보다가 쓰러지겠다 이것들아 쉽게쉽게 가자 흑흑

근데 사실 지난시즌에 워낙에 조져놓은지라 이번시즌 팀합도 맞추고 해야하니 8위따리 이런거 했어도 저는 믿어줄 수 있었거든요. 이 팀은 서머쯤 되어야 진짜 실력이 나올거다 라고 생각하고 마음비우고 있었는데 천적이던 킹존(멤버는 다바뀌었지만)줘패고 결승 올라온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만약 결승에서 3:0 셧아웃 당해도 기분은 괜찮을거 같아요.
랜슬롯
19/04/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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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정말 많이 달렸네요. 일일이 답글을 달지 못할 것같아서 먼저 사과 말씀드립니다.

일단 제가 그리핀이 우위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저도 많은 분들 처럼 경기력을 숨길 수 없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아무리 그리핀이 픽을 숨긴다고 한들 예전 그리핀이라면 소드가 칼챔프를 하고도 지더라도 미친 한타력을 보여줬겠죠. (3천골드 뒤지는데 한방에 역전하는 1라운드때 모습) 하지만, 그런 모습이 안보였습니다. 그건 다시 말해서, 그리핀이 숨기는 걸 떠나서 흔들린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그리핀을 위에 둔 이유는, 일딴 윗분 말씀대로 수습할 시간이 주어졌고, 두번째로는 메타 자체가 그리핀에게 웃어주고 있기때문입니다. 만약 그리핀이 지더라도 미친 한타력을 보여주며 패배를 했다면 전 이번 우승을 그리핀의 압도적 우세로 점쳤겠지만, 그렇지 못했기때문에 약 우세 정도로 평가합니다.

두번째로 킹존과 스크의 경기 종이 한장 차이라고 평가함은, 이건 종이 한장의 기준이 뭐냐 라는 문제일텐데, 제가 종이 한장으로 평가하는 기준은 간단합니다. 경기들을 놓고 봤을때 과연 그 경기가 몇번이나 뒤집힐 수 있었나. 킹존과 스크의 경기를 보면 1/2경기에서 누가 바론을 먹냐에 따라 경기가 완전히 뒤집힐 수 있는 순간들이 양쪽에서 수차례 나왔습니다. 물론 결국 스크가 다 이겼기때문에 스크가 앞선다고 할 수 있지만, 만약에 그 한 순간에 바론을 먹은게 킹존이였다면 킹존이 전 경기를 마무리 지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담원과 킹존의 경기, 전 그런 경기는 10번 싸워도 9번 킹존이 이길거라고 생각합니다. 말그대로 경기력에 있어서 한두단계 차이가 난다고 평가하죠. 하지만 킹존과 SKT의 경기는 10번 싸우면 6번은 SKT가 이기더라도 4번은 킹존이 이길정도의 경기력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종이 한장 차이라고 평가합니다. 이건 보는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해서... 결국 킹존이 하나도 못했으니까 다 졌고 그만큼 실력차이가 난다는 말이잖아? 라고 해도 이상하진 않습니다. 근데, 그 하나만 달랐어도 결과가 차이가 있었을 거라는 말 자체가 그만큼 차이가 적었다 라고 평가하기때문에..
19/04/0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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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끗차라는 용어를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이니 어쩔수 없죠 킹존이 슼이랑 단판으로 100판해서 100:0 나올 경기력이냐? 이건 아니고 사람들마다 6:4 7:3 이런식으로 볼수있는데 다전제 100판하면 100:0까진 아니여도 6:4 나오긴 힘들어 보이는 경기력이었거든요. 저는 이러면 팀실력이 확실히 차이난다 봐야하지 않나 싶어요.
19/04/0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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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0으로 이길 차이는 아닐 수 있지만 어지간하면 다전제에서 이길만한 차이. 저도 이정도로 봤네요.
호박년
19/04/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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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SKT와 킹존의 격차를
3:0이건 3:1이건 3:2이건
다전제는 웬만하면 SKT가 이길정도의 격차로 봤습니다.
태엽없는시계
19/04/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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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라스칼 : 나름 괜찮았지만 1세트 후반부터 불안했는데 결국 2세트 중반부터 멘탈빵 나버린듯 함..
커즈 : 강타 빼곤 무난히 괜찮았는데 멘탈빵 마찬가지로 난듯
폰 : 3경기 빼고는 잘함 시리즈
봇듀오 : 기대치가 컸는데 투신이 이번 시즌 중 제일 안 좋았어요. 평소같은 날카로운 반응속도나 판단이 안 나왔음. 그러다보니 바텀 라인전은 물론 게임 내내 영향을 많이 줌 데프트가 리그에서 이즈 상대로 라인에서 q를 그렇게 많이 맞는거 처음 봄 데프트는 2세트 바론 뒤에서 사일러스 e2 맞은거 너무 아쉬웠음. 그거 말곤 무난히 잘함

전 다른것보다 아쉬운게 밴픽이라고 생각했는데 또 생각해보니 skt는 기다리고 있던 팀이기도 했으니 준비를 더 많이 할 수 있었던것 같기도 해요. 아쉽긴 하지만 잊지못할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그래도 자라니카호 이정도면 만족하기도 합니다. 잘 추스려서 섬머때 더 강해져서 돌아올거라 믿습니다.

반면 skt는 참 잘하네요. 2라운드에서 테디-마타가 2% 부족한 느낌이 들었던게 올라온 느낌이고 팀 전체적으로 옳은 판단을 잘 내리네요. 결승 얼른하면 좋겠네요. 아직까진 그리핀 승을 예상하긴 하는데 뚜껑 열어봐야 알것 같아요.
klemens2
19/04/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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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이 전력을 숨겼을 것이다 라는 예상들은 동의가 되지 않네요. 타 스포츠 처럼 우승 확정이라 유망주를 투입해서 주전들 휴식 보장 하는 모양새 였으면 모를까 그냥 베스트 멤버 나오고, 계속 밴/픽 하던 사람이 했는데요. 그렇다 한들 약간 삐끗한 모습을 보여줬어도 상대전적도 앞서고 위에서 충분히 휴식하면서 재충전 잘 했을 것 같아서 그리핀이 우세할 것 같긴 합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9/04/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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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픽 숨겼다설 밀긴 하는데... 사실 아무 근거가 없죠. 이건 제가 봐도 무슨 예측이 아니라 그냥 믿음이나 상상의 영역.
19/04/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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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션은 단호하게 자기가 아는 한에서 픽 숨기고 그러는건 본 적이 없다고 말하더군요. 픽 숨기고 지는 것보다 그냥 이기는게 훨씬 좋다고.
호박년
19/04/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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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엠비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관계자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긴 하네요
Rorschach
19/04/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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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자체가 픽을 숨긴건 아니어도 챔프폭을 늘리기 및 칼챔프들을 실전에서 시험해보기 위해서 1등이 확정된 이후에 여유롭게 사용해봤을 가능성은 충분한 것 같아요. 이렇다하더라도 결과론적으로는 실패에 가깝다고 보고요.
19/04/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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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적으로 A는 좋아서 이길 수 있는 픽이고 B는 긴가민가 한 픽이라는 결론이 나와서, 굳이 안 이겨도 되니까 B를 써서 해보자 라는 말씀이신데, 앰비션의 말은 실전에서 A를 써서 실제로 이기는게 더 좋다는 취지 같더라구요.
내일은해가뜬다
19/04/0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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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존전 평가는.... 3:0이 날정도로 압도적 차이는 아니라고 봐요.
다만, 그 차이가 극복가능하냐? 이게 애매합니다. 2세트 압도적으로 유리할때 skt의 한수 한수에 너무 쉽게 당했어요.
이 부분을 어떻게 메꾸느냐가 중요하겠죠.
Katana maidens
19/04/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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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그리핀도 중요한 경기에서 다소 의아한 경기력을 보여준 적이 있어서 일단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우승 확률은 현재 기세가 좋은 Sk가 더 높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19/04/0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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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리핀이 뽀삐 쓸거같아요 한표!
러블세가족
19/04/0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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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은 숨겨도 경기력은 숨길 수 없고.. 씨맥 감독 성향이 경기력을 숨길 것 같지는 않아요. 그리고 탑 예상이 많지만 미드 역시도 페이커가 칼챔 안들면 버티면서 끌고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텀 폼이 킹존전만큼 나오면 15 스프링 엔딩 예상합니다.
야부리 나코
19/04/0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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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비가 가장 중요할 거 같네요..
쵸비한테 이렐 아칼리 같은 챔프 쥐어주면 그리핀 쪽에서 많이 유리할듯
Nasty breaking B
19/04/0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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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비슷한 픽만 써서 계속 이기는 경우라면 카드를 아꼈다고 할 만한데,
실제 지기도 지고 경기력도 떨어진 팀이 알고 보니 힘숨찐이었고 숨겨둔 픽을 꺼내서 대반전 이런 경우는 거의 기억이 안 나네요. 대개는 꿈보다 해몽인 경우가 많았죠.

물론 뽀삐 오른 사이온 우르곳 등이 결승에서 소드의 좋은 친구가 될 가능성은 높아보입니다만... 이렇게 모두가 예상하는 픽을 사실 히든카드라고 부를 수 있나 싶기도 하구요. 물론 그리핀이 한창 흔들렸던 패치버전보단 지금이 더 그리핀에게 낫고, 결승 준비하며 진짜 신무기를 준비해 올 수도 있는 거라 여러모로 결승 기대는 많이 됩니다.
박찬호
19/04/0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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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존봇듀오가 이겼어야된다고생각하는분들은 skt 시즌막판모습이 생각났던거겠죠
마타가 실수연발로 라인전을 그 전보다 약하게 평가했었어야하는게 사실이라...
포스트시즌에는 완벽하게 다시 폼을 끌어올려 와서 그런 예측이 무용지물이 됐습니다만
다레니안
19/04/0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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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빙일거라 생각한 매치가 위에 있던 팀이 3:0으로 압살하는걸 보면 결승도 기대와는 달리 허망하게 3:0으로 끝날 가능성도 꽤나 높아보입니다.
19/04/0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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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이 무난하게 이길거라고 생각합니다. 후반부 그리핀이 무너진건 전력을 다한게 아니라는 생각이에요.
화씨100도
19/04/0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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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와 킹존의 경기력은 차이 많이 나봐야 6:4정도라고 보이는데, 플레이오프 프리뷰글에 댓글 달았듯이 팀간 상성이란게 있어서 7:1정도의 결과가 나왔다고 보네요.

그리핀과 SKT간의 상성은 1라운드 기준이면 분명 있다고 할텐데 2라운드를 고려하면 이제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봐서
그리핀이 이기면 3:0, 그 이외의 경우라면 SKT우승 찍어 봅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9/04/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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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시즌전 기대치에 비하면 그렇게 킹존이 못한시즌은 아닌듯 한데... 불판, 겜게 등 보니 뭔가 분을 참지 못하는 킹존팬분들이 두세분 있는듯 합니다.

셧아웃 때문인것 같은데 하루이틀 쉬다오시는게 팬분들에게도 좋을듯. 한 이틀만 쉬고나시면 괜찮은 시즌이었다는걸 아시게될듯합니다.
이비군
19/04/0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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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씨맥이 1라운드에 우승을 결정지은 상황에서 2라운드는 여러 승리 플랜 실험해봤다고 인터뷰 했는데 전력 숨긴건 팩트 아닌가요
라이츄백만볼트
19/04/0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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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결승에서 숨긴(?) 진짜 필살기가 나와야 팩트고, 지금은 숨긴(?) 뭔가가 나온적이 없으니 팩트일수는 없죠. 그냥 가능성이지.
마법사9년차
19/04/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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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픽은 숨길수 있어도 경기력은 숨길수가 없다는 말이 있죠.
실제로 경기력이 1라에 비해 차이가 났던것도 사실이고요.
결승의 포인트는 그리핀의 경기력이 다시 올라왔느냐겠죠.
19/04/08 13:20
수정 아이콘
투신을 보면 은근히 중요한 순간에서 미끄러지네요.. 경험이 부족한 선수는 아닌데..
파이몬
19/04/0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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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기던 좋은 경기력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9/04/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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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소드가 오른을 꺼낼텐데, skt가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궁금하네요.
김엄수
19/04/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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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킹존 상성이라고 많이들 말했는데 본인들도 너무 그걸 의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본인들이 쭉 해오던 스타일과 좀 다른 승리플랜을 가지고 왔으니 후반 집중력에서도 차이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붙어보니 생각보다 상체가 킹존에게 밀리는 것도 아니었죠.
정규리그 때 라인전과 초중반 운영단계에서 압도당하던거 생각하면요.
물론 1,2경기 한끝차에 3경기 압살이니 전체적으로 보면 2~3끝차 난 경기긴 하지만 담에 붙을땐 더 다양한 전략을 짤 수도 있을거 같아요. .

그리핀은 사실 2라운드 경기력만 놓고 보면 불안한게 사실이긴 한데요.
준비기간이 꽤 있었고 메타 적응도 더 잘 됐을거라 그래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돈 걸라면 SKT에 걸거 같아요. 쵸비가 페이커를 압도하지 않는 이상 웬만하면 SKT 승 예상하고
페이커가 잘해주면 3대0도 나올수 있다고 봅니다.
포시에서 기세타고 올라온 SKT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준 예시가 너무 많아서요.
EPerShare
19/04/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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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상하네요. 오히려 그렇게 극도로 유리한 세트는 비비다가 역전당하고, 초반에 불리하게 시작하면 손도 못써보고 압살당해서 3대0이 나왔는데 담원이 당한 3대0은 압도적 격차고, 킹존이 당한 3대0은 팽팽하다? 담원은 킹존에게, 킹존은 티원에기 압살당한거죠.
St.Johan
19/04/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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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3경기는 멘탈깨졌으니 멘탈보정해서 3세트는 빼고 얘기하자 =>

전 이말이 도저히 이해가안됩니다. 무슨 롤에서 경기력 평가할때 멘탈보정치라도 있답니까? 자기들이 멘탈 약해서 2세트때 유리한상황에서 탑쪽 후벼파여서 역전당하고 3세트때는 아지르부터 연이어 실수나오건데

멘탈 터지는것도 부여잡는것도 엄연히 실력이죠. 최근 인벤을 안가봐서 PGR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앞세트에서 백중세였다가 패배의 여파로 연이어 다음세트 내준것에 대해서 [전세트에서 터진 멘탈이 어떻고....]이런식으로 쉴드치는거 자주보이는데, 가타부타할것없이 멘탈 터지고 잡는거 부터가 실력입니다. 반대로 슼은 그 불리한 2세트에서도 멘탈잡고 약점후벼파서 역전한건데.

1,2세트는 비등했고 3세트는 멘탈터진거때문에 원사이드했으니 3세트는 논외로 하고 1,2세트만 놓고 보면 경기력은 백중세였다고 볼수있다. 이딴식으로 경기평가하는 스포츠 저는 다른 종목에서 본적도 없거니와 e스포츠라는 종목만의 유니크한 특성을 감안해봐도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9/04/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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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적으신 내용은 공감하는데, 저 현상은 PGR에서만 나오는게 아니라 모든 롤 커뮤니티에서는 다 나옵니다. 당장 어제 킹존갤에서 딱 저 회로[1,2세트는 대충 비볐고 3세트는 멘탈터졌으니 의미없음] 돌린걸로 롤갤에서 엄청깠죠... 물론 훨씬 더 큰 화제가 된건 [가성비도르]였지만.

근데, 사실 저 회로 [이 판은 멘탈 터졌으니 의미 없음]는 킹존팬만 돌리는게 아니라 개박살난 경기 나온 거의 모든 팀 팬들이 돌려서, 저걸로 뭐 조리돌림당하는건 억울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팬사이트면 원래 서로 위로하는 차원에서 회로도 돌리는건데 그걸 들고와서 조리돌림하는 롤갤이 언제나의 롤갤(...)인거지. 원래 팬이라는 집단의 속성이에요. 너무 처참하게 진 경기는 그냥 머리에서 삭제하고 싶은 팬들의 정신방어 회로인거지 딱히 무슨 팀이라 나오는게 아님. 작년엔 SKT 팬들도, 올해는 KT팬들도 자주 돌리는걸 봤던지라.

물론 팬심 거르고 보면(웃프게도 저 위 회로 돌리던 팬들도 다른팀 경기에선 냉정하게 잘 봅니다.) 그 멘탈 터지는게 실력부족이고, 안터져야 패패승승승으로 이기고 하는거죠.
Eden Hazard
19/04/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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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살당했죠 킹존이. 1경기는 라인전 유리하게 가다가 바론만보면 눈깔돌아가는 흔한 골드 솔랭급 경기였어요. 판단력에서 압살당했는데
2경기는 바텀차이가 말도 안됐죠. 투신이 2경기를 전부 말아먹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일러스한테 미드라인에서 궁 3번이나 대놓고 뺏겨서 빅토르 죽이고 사이드 장악할 타이밍 놓쳤는데 조합을 그렇게 짜놓고 조합시너지 발휘할 타이밍 다 날린건 투신의 삽질이 컸다고 봅니다.
3경기는 탑 미드가 압살당했죠. 라스칼은 2경기 탑 억제기타워 앞에서 붕쯔붕쯔하다가 죽었을때 정신은 이미 집에 갔다고 봅니다. 거기다가 커즈도 클리드한테 설계당했다고 봐요.
그러니 폰도 같이 꼬여서 진거고.
라인전은 어떻게 반반만들거나 킹존이 더 나은 부분도 있었지만, 그 이후의 한타페이즈에서는 두 팀 격차가 심각했어요.
내가 지금 뭘하는지도 모르는 팀이랑 상대방의 수를 읽고 그에 맞춰서 대비하는 팀이 압살이아니라면 대체 뭐가 압살이라는건지...
별바다
19/04/08 14:17
수정 아이콘
경험이나 멘탈면에서 슼 선수들이 우세라고 생각해서 그리핀이 경기력으로 완전 압도하지 않는 이상 다전제 싸움에선 SKT가 유리할 것 같네요.
KT야우승하자
19/04/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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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살이라는 단어는
누구는 라인전부터 초전박살을 내서 30분내로 끝내는 것을 뜻하고
누구는 게임 내에서 설계 등 플레이를 통해 상대 수를 에측해서 이기는 것을 뜻할 수도 있죠
글쓴이는 전자의 의미로 사용한 거 같은데
압살이라는 사전적인 단어가 롤판에 ~이다라고 딱히 정해진 것도 없는데
이게 머이리 성토를 당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케갈량
19/04/08 14:46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 초비가 페이커를 찍어누르면 그리핀 우승, 그 외에는 SKT 우승이라고 봅니다.
반반가서도 안되고 스프링 1라운드처럼 라인전에서 주도권을 잡고 타잔과 함께 전라인에 영향력을 행사해야 돼요.
19/04/09 08:58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공감
19/04/08 14:50
수정 아이콘
skt가 이긴다면 3:2로 이길거같고 그리핀은 3:0으로 이길거 같습니다.
프라이드랜드21
19/04/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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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히려 칸이 케일 블라디 라이즈 이런거 선픽하고 존버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소드가 아무리 고점에 올라도 제이스 케넨 아트로 케일 블라디 솔킬각잡고 씨에스 수십개씩 차이내고 이런건 타잔 초비 리헨즈의 조력없이는 도저히 안될것같거든요. 미드바텀에서 적당히 치고받으면서 타잔의 발을 묶으면 칸의 왕귀플레이를 소드가 막을 재간이 없어보이네요. 그리고 이렇게 선픽잡으면 페이커의 후픽도 보장해줄 수 있어요.
프라이드랜드21
19/04/08 15:05
수정 아이콘
젠지전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그리핀을 이길 수 있는 최선의 수는 초중반에 반반가고 한타하려는 습성을 이용해 배를 째는거라고 봅니다. 결승전에서 스타일을 바꿔오기도 쉽지 않은게 초반에 굴리려면 탑이나 바텀중 하나는 확실히 터뜨리는게 좋거든요. 그래서 전 칸/페이커가 결승전에는 제이스/리산 선픽을 고집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밴되면 더 좋구요.
수분크림
19/04/08 15:13
수정 아이콘
결승 패치버전 9.6인가요?
19/04/08 16:44
수정 아이콘
네.
김엄수
19/04/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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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압살하지 않았다고 하면 경기력을 비하하는게 되는건가요?
킹존-담원 경기랑은 내용이 다르고 경기 중 반응이 다르고 경기 후 반응도 다른데
두개를 똑같이 묶는게 당연히 이상하죠. LCK 썸네일도 자강두천에 명경기로 포장해서 올라오던데요.

1,2경기 가위바위보해서 초반에 킹존이 유리하게 간것도 아니고 그냥 중반까진 킹존이 잘했지만 후반 집중력에서 클라스 차이가 나면서 졌다
정도로 요약하면 되는거죠. 3경기는 말 그대로 압살이고요.

킹존이 SKT랑 비볐다라던가 운이 안좋아 졌다는 사람도 없는데
압살이란 말에 왜 이리 반응이 격한지 모르겠어요.
라이츄백만볼트
19/04/08 15:55
수정 아이콘
원래 이런건 입장바꿔서 보면 대충 이해가 갑니다. 팬심이 강할땐 [입장바꾸기] 가 안되니까 이해를 못하는것.

Skt 입장에서 보세요. 정규시즌 플옵 도합 7:1로 붙는 족족 팼는데, 한끝차, 비슷했다, 멘탈차 등등 이런말 하면 짜증나죠.

전 비슷한 이치로 그리핀팬도 요즘 짜증들 많이 날거라 봅니다. 정규시즌 skt는 다이겼고 킹존은 1:1인데 후반 기세문제로 엄청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그래서 그리핀의 역습! 도 기대하는데 소드가 저점인지 너무 오래되서 이게 될지는 긴가민가...
김엄수
19/04/08 16:34
수정 아이콘
일단 전 킹존 팬도 아닙니다.
시즌 전체로 보면 '당연히' 압살 맞죠. 그걸 누가 부정하겠습니까.
특히 정규시즌은 필살기 단식메타로 한번 이긴거 빼고는 말 그대로 다 발렸으니 단어 그대로 '압살'맞죠.
그런데 이 글은 어제 경기를 말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냥 있는 그대로 봐서 1,2경기는 굉장한 접전이었고 3경기는 압살이었죠.
그런데 뭐 1,2경기 중반까지 앞서간건 킹존이 어쩌다보니 그냥 유리해짐이라 퉁치고
나중에 역전했으니 클라스차이가 남. 압살임. 이라고 말하는게 공감이 안된다는 거죠.

그리핀팬 입장은 공감합니다. 저도.
SKT가 이길거 같다고 예상은 하는데
승패는 몰라도 이번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 양상이 예상과는 다르게 가고 있어서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9/04/08 16:39
수정 아이콘
김엄수님은 댓글에 달린 [압살] 부분에 주목해서 압살이 맞냐고 하시는데, 사실 결과는 압살이나 내용은 압살은 아니라 느끼긴 합니다.

근데, 본문의 표현 [경기력은 거의 종이 한장 차이] 부분도 동의 안가긴 마찬가지고, 종이한장차이 이런 단어에 skt 팬이라면 짜증날만하다는것.

압살과 종이한장차이 사이엔 간극이 넓고, 종이한장차는 그래도 최소한 어제 3:2는 했어야 설득력이 있었을듯...

제 감상은 압살과 종이한장차이 사이의 어딘가고 굳이 따지면 결국 3:0이니 압살에 더 가까웠다 생각은 듭니다.
19/04/08 15: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담원도 킹존 상대로는 초반에 대부분 글골 리드하거나 앞서 가던 상황이 있었죠. 그냥 조합이나 초반 유불리의 정도를 고려안하고 직관적으로 한타 장면 같은거나 첨예한 대비 같은걸로 보면 자강두천인거처럼 보이긴 하지만 사실 킹존이 담원 3 대 0으로 잡은거보다 차이가 컸으면 컸지 적지도 않았죠. 단적으로 페이커가 1, 2, 3세트 전부 라인전 상성 그런거 관계없이 리드했고 한타에서의 활약에서도 꽤나 격차가 컸습니다. 거기에 솔로킬까지 나왔는데 이게 만약 반대구도였다고 해도 '자강두천'소리가 나왔을지는 의문이에요. 다른 포지션도 전부 1, 2, 3세트 통틀어서 킹존의 어느 선수가 SKT의 어느 선수보다 더 나았다고 볼만한 경우가 하나도 없었어요. 그나마 라인전에서 선전한 라스칼이나 초반 상황을 만드는데 기여한 커즈가 격차가 적으면 적었지... 뭔가 선수마다 기대치가 달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사실 그런 평가 자체가 이미 이중잣대로 지적받을 수도 있는거죠.
김엄수
19/04/08 16:26
수정 아이콘
당장 불판에서 그렇게들 맘 졸이면서 보셔놓고 이제와서 압살했다라고 하는게 말이 안된다는 거죠.
반대였으면요? 그때도 압살이라고 했으면 저는 반대했을 겁니다.

2라운드 SKT 대 그리핀. 2,3세트 보면서 와 진짜 둘 다 잘한다 그리핀이 한끝차다 라고 생각했고
페이커가 엘리스한테 끊기는게 실수든 아니든 상관없이 그건 둘 다 잘싸운 경기죠. 압살이 아니라요.
만일 그 경기가 2:1이 아니라 2:0이었어도 압살이라 부르면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준플레이오프 기준으로 담원이 킹존 상대로 앞서간 경기 없었어요. 초반에 5대5로 간 적은 있어도요.
3세트 모두 30분 이전에 끝난 경기인데 진심으로 어제 경기가 더 격차가 컸다고 생각하시는거에요?
밴픽이 극단적으로 갈려서 초중반 유불리가 결정된 것도 아니고
그냥 초중반에는 조합 잘 살려서 킹존이 잘하고 후반엔 SKT가 한타집중력, 운영 잘해서 역전하고 그런 경기죠.
3세트는 SKT가 말 그대로 박살을 낸 거고요.

이상한게 여기 그 누구도 킹존이 멘탈만 잡으면 이겼다, 둘이 비슷하다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는 거에요.
SKT가 명백히 더 잘하고 클라스가 높았다라고 다들 인정하죠. 잘싸우고 지든 발리고 지든 패배는 패배일 뿐이니까요.
그런데 어제 1,2세트를 그렇게 치열한 접전끝에 이겼는데 '압살'했다? 여기에 동의가 안된다는 거에요.
우리가 흔히 쓰던 압살이란 단어와 용례가 다르잖아요?
19/04/08 16: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우선 저는 딱히 맘졸이면서 보지 않았다는걸 말씀드립니다. 그냥 다른 일하면서 맘편하게 봤어요 킹존vs담원전 보고 개인적으로 질거라는 생각은 아예 안했거든요. 특히 1세트 5플 한타 보고는 예상대로 체급차나서 이건 무조건 이기겠구나 생각했고 2세트 역전승하고는 변수 0이라고 봤구요. 그리고 2라운드 슼리핀전은 비교가 안되는게 그건 스코어부터가 2 대 1이잖아요. 물론 양상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지만 단순히 스코어 뿐만이 아니라 내용을 봐도 뭐 아주 원사이드 하다가 아닐 뿐이지 분명히 체급차는 느껴졌기 때문에 압도했다고 느낄 수도 있는거죠. 1, 2, 3세트 통틀어서 조합, 상황 유리가 있었음에도 라인전, 한타 포함해서 킹존이 슼을 앞선던게 라스칼의 1세트 탑 라인전밖에 없어요. 특히 1세트-2세트는 구도가 반대였는데 간단히 말해서 상대의 강력한 딜링 포텐+한타 시너지를 억제하느냐 마느냐의 싸움이었다고 보는데 1세트 슼은 그걸 해냈고 2세트 킹존은 초중반까지 굉장히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는데도 국지전을 제외하고는 단한번의 한타에서도 완승을 하지 못했습니다. 1, 2, 3세트 통틀어서 킹존이 한타 승리한거 기억 나시나요?

압살이라는게 꼭 3세트 같은 경기가 1, 2, 3세트 나와야만 압살이 아닙니다. 그런식이면 담원vs킹존전도 압살이 아니에요. 팀클래스 차이가 난거지 라인전에서는 담원이 더 잘하던 부분도 있었고 초반에 리드하던 장면도 있었는데 그걸 담원의 뇌절+킹존의 더 나은 합류전으로 전형적인 국지전 이득을 통해서 게임을 만든거였으니까요. 예를 들어 15 롤드컵 결승만 해도 슼이 완승, 압승했다고 하지 치열했다고 하진 않아요. 스코어가 3 대 1인데다 2세트는 중반 역전승이었고 3세트는 완전 터뜨린 경기가 비벼져서 뒤집어질뻔 하다가 진압된거니까요. 17 롤드컵 결승을 예로 들어도 마찬가지예요. 그때 1, 2, 3세트 전부 초반에 구도가 SKT가 많이 유리해서 글골도 꽤 앞서가고 그러다가 중반 한타에서 갑분싸되서 뒤집어진 게임들이었죠. 특히 페이커는 2, 3세트에서는 라인전 강하게 가면서 말자하 밀어넣고 로밍압박 주면서 상황 리드했고 초반만 보면 절대 3 대 0 패배는 생각을 못했죠. 근데 그게 그냥 한타차이로 다 뒤집어져서 '압도' 당한거예요. 그걸 슼이 졌잘싸했다거나 자강두천했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리고 게임 시간을 이야기 하시는데 게임이 빨리 끝나는건 그만큼 상대가 정신없이 던져서 빠르게 철거 당했을 때도 가능한겁니다. 압도, 압살의 용례를 제한적으로 쓰시는거 같은데 님 말씀대로 담원vs킹존전이 슼vs킹존전보다 '더한 압살'이라는 견해에는 별로 태클걸 생각은 없습니다 그건 그냥 개인의 시각차이니까요. 전 그냥 담원이 무진장 던져서 그렇게 게임이 망가졌다고 보고 결과적으로 그게 더 빠르게 매조지 되었으니 더한 압살이라고 보시는거도 수긍하구요. 그런데 그냥 라인전 대부분 다이기고 한타 내내 이기고 스코어 3 대 0 나왔으니 예전 예와 비춰봐도 킹존이 선전하긴 했으나 체급차는 확실히 느껴져서 완승, 압승이라고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무슨 첨예한 접전 소리 들을 경기는 아니었다고 보네요.
19/04/08 16:57
수정 아이콘
슼이 이길거라 봅니다. 근데 기세 폼 메타 모든게 슼에게 웃는 지금 기회에도 지면 진짜 호구 잡히는 관계가 될수도 있겠단 생각은 듭니다. 당장 서머때 탑에 사이온 노틸이 비비고 리신이 고인되고 정글에 세주아니 자크가 정글도는 메타가 온다고 생각하면...
인연과우연
19/04/08 17:43
수정 아이콘
킹존과 슼은 1라운드 단식을 재해석해서 완벽하게 준비해온 1셋트 빼고는 2라운드까지 다 스무스하게 킹존이 졌었죠.
그에 비해, 이번 플옵은 확실히 킹존의 그간 기세를 보여주듯 비등하거나 앞서는 부분이 1,2세트에서 나왔다고 봅니다.

그리핀과 슼은 1라에선 슼이 그냥 얻어 맞았지만,
2라에선 슼 2:0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1세트는 무난하게 이기고, 2세트도 슼이 중반까지 유리한 시점도 있었어요.
하지만 사이드에서 계속 짤려 역전 당하고. 3세트는 우리가 잘 아는 빽도어 2텔포로 아슬아슬하게 한끗 차이로 그리핀이 이겼죠.
저는 이게 슼이 손발이 맞아들어가면서, 팀원간 호흡이 1라때보다 올라와서 더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생각하거든요.
그리핀이야 멤버가 변한게 없으니, 1라때부터 쭈욱 호흡면에선 완벽할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어나더 레벨을 보여줬던 거구요.
어쨌든 2라 슼전 이후로 그리핀은 젠,앞에 일격을 맞는 등.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봤습니다.
1라운드 어나더 레벨을 보여주던 모습이 이미 깨졌고,
얼마나 잘 추스렸나에 따라, 반반.
준비된 그리핀의 카드가 킹존의 바이같이 어중간하게 보여준다면 합이 좀 더 올라온 슼의 약우세를 점쳐 봅니다.
마법사9년차
19/04/08 18: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경기내용까지 봤을때 압살은 의견의 여지가 있다고 보지만 적어도 완승은 맞죠.
Bellhorn
19/04/10 05:53
수정 아이콘
타잔이 완전체에서 고점에서 조금 내려온거 같아서 정글싸움이 너무 기대됩니다.

+됬이 아니라 됐 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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