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3/29 01:32:07
Name Leeka
Link #1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ongzhugaming&no=152689&page=1
Subject [LOL] 킹존의 이번시즌 팀 결성기

칸 - 피넛 - 비디디 - 프레이 - 고릴라

전 시즌 주전 5명이 모두 떠난 킹존..


인터뷰들로 공개된 리빌딩 과정을 살펴보면..



-> 라스칼, 커즈 : 원래 후보선수로 있었던 선수들..  그대로 탑, 정글 구성.


이제 미드/원딜/서포터가 남음.



폰 : 나는 정글러와 원딜이 잘해야 시너지를 크게 받는 유형이라서. 두 포지션이 강한팀을 찾았다
킹존의 탑과 정글러가 어리고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생각.

LCK팀 3곳과 접촉했는데. 모두 상위권 팀이였지만 나는 데프트와 같이 하고 싶었다.
데프트와 5년 이상 함께 했기 때문에, 데프트가 딜을 쉽게 넣도록 나는 만들어줄 자신이 있다.

라스칼과는 친분이 없었음, 커즈랑은 친한 사이였고. 커즈에게 자신있냐고 물어봤더니 잘할수 있고 환영한다고 대답.

킹존의 탑, 정글은 경기가 고팠던 선수(후보) 들이기에 간절해서 잘할것이라고 생각하고 킹존에 합류


이제 원딜/서포터가 남음


데프트 : 복수의 중국팀 + 여러 한국팀이 실제로 영입 제안을 함.
킹존과 도장을 찍기 30분 전까지도 확정은 못했음.

각 팀마다 같이 하자고 하는 선수들이 있어서 고민이 많았음.

킹존은 잔류한 라스칼, 커즈.  그리고 합류한 폰. 3명이 모두 절실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잘할것이라고 생각
(예전에 나도 절실했을때 잘했기 때문에)

폰이랑 5년 넘게 같이 했는데, 지금이 가장 절실해 보였다.
EDG, KT때도 열심히 했지만, 이번엔 나에게 '모든 팀을 다 이겨주겠다' 라고 폰이 어필.

폰이 EDG 후기~kt 합류 시점에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 지금은 마음을 다 잡은거 같고
폰이 마음을 다 잡았다면 누구와 붙어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킹존으로 결정



이제 서포터가 남음

투신 : 해외/국내 모두 연락이 왔는데 결정 못했음

그 순간에 데프트가 같이 하자고 직접 연락을 해서 결심하게 됨.

데프트와는 번호를 교환한 적은 있는데 특별히 연락하거나 친한 사이는 전혀 아니였음.

정말 잘하는 원딜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같이 해보고 싶어서 믿고 합류.
(결국 친정으로 복귀하게 된 케이스..)



덤으로 데프트는 자신이 주역이 되서 움직일 수 있는 팀을 원한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그런 팀 구성이 됨..


그 후에 데프트/폰과 선수 생활을 같이 했던 천주가 코치로 합류하고.
폰의 백업인 내현을 영입하면서 뉴 자라니카호 완성..



추가로 폰의 건강적인 부분은 여러 인터뷰에서 스태프들 케어 + 재활 훈련 + 팀 트레이너 영입과 같은 다각도의 지원을 통해 케어중 이라고 합니다.





사실 쓰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이번시즌에 킹존 경기가 참..

라스칼의 넥서스 앞 1:5 장판파
데프트의 빡딜후 커즈의 가게두어라
71인과 폰의 대장군 대결
3 주도검을 이용한 레이트 단식 메타 등등..

이번 시즌에 정말 팀적으로 다양한 꿀잼경기들을 많이 만들었기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시메가네
19/03/29 01:39
수정 아이콘
영입은 빛동훈이죠 비디디가 안나갔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한데 감찾은 폰이 쩔어서 아쉽진않아요
19/03/29 01:41
수정 아이콘
폰에게 오퍼 넣은 상위권팀들이 어딘지 궁금해지네요.
저격수
19/03/29 01:45
수정 아이콘
남은 상위권 팀이 (당시기준) 젠지 아프리카 kt(원소속팀) skt는 아닐거고 한데 젠지는 확실한 것 같고 나머지 한팀은 어딜까요
19/03/29 02:08
수정 아이콘
꼭 아니라고 할 순 없는게, 폰 서브 미드 짜라시가 돌긴했었죠.
아지르
19/03/29 12:02
수정 아이콘
저는 젠지 아프리카 skt 였다고 생각합니다
1perlson
19/03/29 01:55
수정 아이콘
킹존 응원합니다. 사실 프릴라가 있어서 응원했고 다들 떠나서 딱히 응원하지 않았는데 뭔가 강팀 아닌거 같으면서 성장하고 끈질긴 맛에 결국 응원하게 되네요. 결국 우승 같은걸 하기는 현실적으로 녹녹하지 않지만 그래도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야다시말해봐
19/03/29 02:13
수정 아이콘
"LCK팀 3곳과 접촉했는데. 모두 상위권 팀이였지만 나는 데프트와 같이 하고 싶었다."

"폰이 마음을 다 잡았다면 누구와 붙어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킹존으로 결정"

서로 굳게 신뢰하는 모습이 멋있네요 폰 데프트.
저격수
19/03/29 14:51
수정 아이콘
이거이거 장르가 뭡니까
야부리 나코
19/03/29 02:32
수정 아이콘
킹존은 뭔가 소년만화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19/03/29 02:49
수정 아이콘
*-_-*
서리버
19/03/29 05:51
수정 아이콘
우승까진 못할 거 같지만 그래도 저는 제 기준에서는 진짜 대퍼팀 이상으로 좋네요..
19/03/29 06:12
수정 아이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팀. 진짜 소년만화의 주인공처럼 스프링 서머를 거치면서 쭉쭉 성장해서 정상의 자리에 섰으면 하는 팀입니다. 이런 느낌의 팀은 정말 오랜만이에요.
지니쏠
19/03/29 07:12
수정 아이콘
올해 스토리도 경기내용도 제일 재밌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19/03/29 07:19
수정 아이콘
뉴 자라니카호... 경기도 재밌지만 팀 결성 스토리도 너무 재밌자나요...흑흑
19/03/29 08:18
수정 아이콘
잘하는데 이것저것 한다 이게 진짜 어려운데 보여주는 킹존 대단합니다..
야근싫어
19/03/29 08:25
수정 아이콘
저 1라때까지만 해도 폰뎊 절교해도 이상하지 않겠다 싶었던 사람입니다...
진짜 대단합니다.
소이밀크러버
19/03/29 08:30
수정 아이콘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참 멋진 팀이네요.
19/03/29 08:3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투신이 킹존출신(im)였군요... 나름 킹존 프랜차이즈네요 중간에 잠깐 딴팀갔었지만 크크
아이즈원김채원
19/03/29 08:46
수정 아이콘
라스칼 장판파 경기가 언제였죠? 2라운드만 듬성듬성 챙겨봤는데 다 챙겨봐야겠어요 크크
파이몬
19/03/29 08:54
수정 아이콘
1라운드 KT전 1경기일겁니다
아이즈원김채원
19/03/29 09:4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체르하
19/03/29 08:47
수정 아이콘
17서머 롱주도 그렇고 이번 킹존도 외인구단 느낌이 나네요 스토리도 좋고 매 경기가 화끈하니 안 좋아할 수가 없네요..
파이몬
19/03/29 08:50
수정 아이콘
킹존은 점점 팀이 완성되어 가는 게 느껴지더군요. 이제 우승 경쟁권까지 폼이 올라왔다고 생각해서 오늘 8시 경기가 기대됩니다.
1라운드부터 이렇게 확연하게 폼이 올라가는 팀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요.
스덕선생
19/03/29 09: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킹존을 낮게 본게

탑 - 무색무취한 벤치선수
정글 - 명백히 하락세던 피넛에 밀려 출전 못한 정글
미드 - 고질적인 부상 + 이전 2시즌간 아쉬운 폼/벤치
서폿 - 실력은 있지만 케어는 안 맞아보이는 공격형 서폿

1라운드까진 제 생각이 맞다고 봤는데 2라운드부터 갑자기 각성해서 이렇게 잘할줄은 몰랐네요. 이젠 라스칼만 폼을 더 끌어올린다면 포스트시즌 업셋 가능성도 있는 강팀입니다.
PANDA X ReVeluv
19/03/29 09:29
수정 아이콘
저도 정확히 똑같이 봤었어서 플옵도 못 갈거라고 봤었는데... 완전 롤알못 됨ㅠㅠ
19/03/29 10:57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각 시즌 팀별 예상글에서 저도 개인적으로 예상들을 했었는데 킹존은 제가 제일 틀린 팀이었네요. 롤알못 반성합니다.
19/03/29 16:25
수정 아이콘
1라운드는 저랬죠ᆢ
저도 이 팀은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
cluefake
19/03/29 09:32
수정 아이콘
크흐흐흐 개인기량 자체가 떨어진다고 케스파~1라땐 봤는데
점점 폼이 올라오더군요.
특히 지금 폰과 커즈는 1라와 절대 동일인이 아니죠.
마법사9년차
19/03/29 09:45
수정 아이콘
킹존 1라 2라 경기력 차이 보면
1라운드는 적응기간인가? 싶을 정도죠.
그럴만도 한게 탑정글미드는 반년~1년만에 실전이고 원딜서폿도 처음 호흡 맞추는거니...
뚜루루루루루쨘~
19/03/29 10:2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럴게 팀이 완성되는데 기점은 라스칼은 5인 공포라고 생각합니다.
데프트선수마저도 무엇이 잘못됐나 다음경기를 생각했다고 인터뷰 했었고...

그때 졌으면 지금처럼 빠른 폼 회복이 안될 가능성(플레이오프도 못 올라올 정도의 팀)도 분명히 있다고 봐요.
중요한 순간에 중요한 일을 크게 해줘서 팀적으로 완성됐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 이후엔 커즈랑가 먼저 살더니 폰이 확실히 14년 생각날랑말랑 하게끔 살아나고 있는게 핵고무적이구요
티모대위
19/03/29 11:25
수정 아이콘
역시 프로팀에겐 승리가 보약
19/03/29 10:58
수정 아이콘
프릴라 뱅울프도 흩어지면서, 가장 오래 2명의 동료가 같은 팀에서 뛰는게 제가 알기로 폰-데프트가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무려 3번의 팀을 옮기면서도 같이 다녔으니....
코우사카 호노카
19/03/29 11:19
수정 아이콘
1라때 폰 보고 내현 쓰는게 낫다 생각했었는데 1반성하고 갑니다..
달콤한휴식
19/03/29 11:27
수정 아이콘
저번에 강동훈 감독 인터뷰 본 적이 있는데 코치들과 감독 자신도 섬머를 노리는 구성이었다고 하더군요 아시다시피 서브로 쉰 기간이 많은 구성이어서요. 생각보다 빨리 올라와서 기분이 좋고 피드백이 빡센 편인데 잘 따라오는 선수들 고맙다구요.
인류모두면류
19/03/29 11:40
수정 아이콘
라스칼이 아쉽단 말이 많지만 라스칼은 5인공포 하나로 이번 시즌 밥값은 한 것 같습니다. 그때 그거 아니었으면 팀 분위기가 어떻게 흘러갔을지
19/03/29 11:42
수정 아이콘
라스칼만 아녔어도 경기 즐겁게 보며 응원할 수 있을 팀이었는데 많이 아쉬워요
태엽없는시계
19/03/29 12:27
수정 아이콘
킹죤 믿고있었다고!! 오늘도 재미난 경기 기대하겠습니다.
교자만두
19/03/29 13:02
수정 아이콘
커즈 정말잘함..
19/03/29 13:27
수정 아이콘
점점 잘하고 있긴한데 작년,재작년 킹존의 명성과 성적만큼 할거냐 그건 또 잘 모르겠습니다.
Faker Senpai
19/03/29 13:29
수정 아이콘
오늘 재미있는 경기 기대하겠습니다.
폰선수가 데프트선수를 잡은것때문에 좋은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1라때 욕을 엄청먹었고 지금은 스스로 해줄만큼 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좋네요. 페이커도 그렇고 롱런하는 선수들은 컨디션조절이나 노력도 노력이지만 "내가 최고다라는" 자신감이 중요한거 같아요.
정은비
19/03/29 13:48
수정 아이콘
커즈/데프트는 잘할줄알았는데 폰/투신이 이정도까지 해줄줄은 몰랐습니다.
19/03/29 13:56
수정 아이콘
식스맨 내현도 해외리그 전전하면서 연전연패하다 합류해서 의심의 여지가 많았는데, 킹존에서는 제 역할을 해줄 만큼 기량이 올라가서 놀랐습니다. 주전부터 식스맨까지 모두 소년만화의 주인공 같습니다.
서지훈'카리스
19/03/29 14:09
수정 아이콘
킹존이 항상 경기가 재밌음
아유카와마도카
19/03/29 15:31
수정 아이콘
팀이 공중분해되고 탑 라스칼,정글 커즈,미드 강동훈드립까지 나온팀이 허겁지겁 수숩이라도 해서 다행이다고 중간만 갔으면 좋겠다 했었건만 승강전 올라온 팀한테도 떡실신하면서 2연패 하길레 좌절했었는데 이렇게 일어서는걸 보니 진짜 소년만화같네
19/03/29 15:54
수정 아이콘
1라운드에는 부정적 IF가 다 터졌다면
2라운드에는 희망적 IF가 다 터진 느낌이죠.

게다가 성적에 재미까지 더한지라 더 좋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365 [LOL] 15시즌부터 LCK 승강전 결과 [16] 반니스텔루이6821 19/03/31 6821 5
65364 [LOL] LPL이 정규시즌 종료되었습니다. 플레이오프 대진표 및 베스트 선수에 대해 [21] 신불해8814 19/03/31 8814 5
65363 [LOL] 또 그놈의 리플레이병이 도진 LCK 제작진 [38] pioren10126 19/03/31 10126 8
65362 [LOL] 포스트 시즌 일정 + MSI 일정 [17] Leeka7041 19/03/31 7041 3
65361 [LOL] 오늘 경기 후기 [126] TAEYEON12115 19/03/31 12115 15
65360 [LOL] 감독 코치는 책임지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110] 스니스니11850 19/03/31 11850 40
65358 [LOL] LPL에서의 아주 좋은 첫 시즌을 보낸 한국인 선수, 쿠로 [43] 신불해12101 19/03/31 12101 15
65357 [LOL] 포스트 시즌 대진이 확정되었습니다 [54] roqur9893 19/03/30 9893 0
65356 [LOL] LPL: 아직 따라오려면 한참은 남았군 LCK [32] 내일은해가뜬다11431 19/03/30 11431 1
65355 [LOL] 운명을 스스로 결정짓게 된 kt [70] 스위치 메이커11655 19/03/30 11655 0
65352 [LOL]어제 kt 경기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알아보자 [22] 달콤한휴식9023 19/03/30 9023 0
65350 [LOL] 한화와 킹존의 스프링 정규 시즌이 끝난김에 해보는 한화/킹존 스프링 리뷰 [52] Leeka8784 19/03/30 8784 7
65349 [LOL] [빛튜브] 어떻게 이겼냐고? ship 잘하니까. 킹핀전 2세트 정리 [16] roqur7740 19/03/30 7740 3
65348 [LOL] 이번 스프링 4개 리그의 차이나는 픽밴률들 [18] 신불해8783 19/03/30 8783 9
65346 [LOL] 뉴 자라니카 호 출동! 최소 3위를 확정지은 킹존 [33] Leeka8909 19/03/29 8909 3
65345 [LOL] 롤알못의 그리핀 대 킹존 후기 [89] TAEYEON12184 19/03/29 12184 2
65343 [LOL] 니가가라 승강전! 도원결의 남은 경우의 수 [61] Leeka8904 19/03/29 8904 0
65342 [LOL] 기억에 의거해 써보는 올초 스토브리그 반응들 [26] roqur8565 19/03/29 8565 0
65341 [LOL] 롤드컵과 MSI를 모두 우승한 전설적인 선수 6명 [70] Leeka10233 19/03/29 10233 3
65339 [LOL] 볼거리가 넘쳐나는 주말 3일간 각 리그 빅매치 정리 [23] Ensis8016 19/03/29 8016 13
65338 [LOL] 킹존의 이번시즌 팀 결성기 [45] Leeka9351 19/03/29 9351 11
65337 [LOL] 금일 롤챔스 젠지의 1/2세트 바론 트라이에 관하여(사진2장) [37] pony8509 19/03/28 8509 9
65336 [LOL] 정규시즌 라스트 3일. 최후의 순위 경쟁 경우의 수 [27] Leeka8244 19/03/28 8244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