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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1/30 23:50:35
Name 김티모
File #1 20190130230428_1.jpg (248.1 KB), Download : 16
Subject [기타] (스포) 바이오해저드 2:RE 용병모드까지 클리어 후 감상.


정사 루트라는 클레어 A - 레온 B로 플레이하고, 헝크는... 깨긴 깼는데 남들 다 10분정도에 하는걸 10트정도 해서 15분이 최고 크크 ㅠㅠ

저한테 이 게임은 좀 각별합니다. 알바를 해서 모은 돈으로 플스를 사고 처음으로 같이 산 소프트가 이거였거든요. 당시는 시급이 1500원 할 시절이고 플스 1 가격은 20만원이 넘었죠.

그래서 이번 게임도 기대가 무척 컷습니다. 클레어 A를 클리어할 때만 하도 캬 갓겜 인정 또 인정합니다 였는데. 레온 B를 클리어하니 아쉬운 점이 좀 보이는군요. 아 물론 재미가 없다는건 아니고 갓겜은 맞는데 제우스나 오딘같은 상급은 아니고 좀 하급신 느낌? 크크.

게임을 할 때는 크게 느끼지 못하지만, 재핑 시스템이 없어진 게 이 게임에 준 타격이 생각보다 큽니다. 일부 이벤트를 제외하면 클레어와 레온이 거의 반복적인 일을 하게 되서(끽해야 몇몇 아이템 위치와 퍼즐 답이 조금 바뀌는 정도?) 두 사람이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는 느낌 보다는 다른 평행우주의 경찰서를 헤메다 엔딩에서 합쳐지는 느낌이 나버립니다. 클레어가 남긴 메모 몇개를 레온이 볼 수 있긴 합니다만 많이 부족하죠. 플레이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못하니... 재핑 시스템이라도 있었다면 만날순 없어도 공간을 함께하는 느낌이 있었을 건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A와 B 시나리오 자체도 의미가 크게 없어진 느낌입니다. 기존작 클레어는 차이점 기억이 잘 안 나고 레온 같은경우 A와 B에서 에이다 관련 이벤트 차이가 좀 있었는데, B 루트 이벤트 진행되는거 보니 미묘하게 A랑 B를 짬뽕해둔 느낌이 나는게 A로 해도 별로 다를게 없을 거 같았습니다. 그냥 초반 경찰서 진입 루트와 마빈아저씨 관련만 다른 느낌? 여러번 플레이하는데는 전작보다 오히려 불리한 부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레온 A가 B랑 다른부분이 많다면 이 부분은 헛소리가 되는거지만요.

물론 이런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들을 감안하더라도 정말 훌륭한 리메이크작이고, 전작의 후광을 궂이 들먹거리지 않아도 잘 만든 게임입니다.

바이오해저드 3도 리메이크를 하고있다는 루머도 돌고 있는데, 이것도 정말 재밋게 했던 게임이라 어서 해보고 싶네요.

그 전에 일단 레온 A - 클레어 B로 엔딩을 한번 봐야겠습니다. 두부는 시작했다 바로 죽어서... 당분간 손 안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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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와다나나
19/01/31 00:07
수정 아이콘
이제 A-B 다 클리어 해서 내용을 다 아는데 기록 단축과 무한무기 얻으려고 B-A 다시 가고 있네요(약간 다른 부분도 볼겸..)

참 여러가지 장치로 몇번씩 즐기고 자연스럽게 기록 단축 랭크 도전할 욕구도 들게 잘만든것 같아요

거기다가 2/15에 무료로 3캐릭터(켄도,캐서린,헝크의팀원) 에피소드 '고스트 서바이버즈'도 무료로 푼다는데 2월말까지는 즐길듯 합니다
지나가다...
19/01/31 02: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레온 클레어 A클리어 하고 레온B 진행하다 마감 때문에 일단 봉인해 놓기는 했는데,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야 이거 난이도 미쳤네 이랬는데 슬슬 경험이 쌓이니 그럭저럭 대처법이 보이더라고요. 두어 바퀴 돌면 그때부터는 좀비랑 술래잡기 하면서 놀 듯..
그리고 무한 내구도 나이프도 입수 가능하더군요. 조만간 나이프클리어 용자도 나올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는 벌써 1시간 클리어 영상도 떴던데..덜덜덜
아쉬운 건 에이다 플레이 시간이 너무 짧아요. 흑흑... 잘 만들어 놓고 왜 마음껏 쓰지를 못하게 하니..ㅠㅠ
19/01/31 08:48
수정 아이콘
리메이크로는 괜찮은 결과물이고 재밌게 했는데, 난이도 조정 면에서는 실패한 것 같습니다
어려운 걸 도전하는 재미가 있어야 되는데 스트레스만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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