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바텀에서 2레벨 킬이 나오는 장면입니다.

인베이드 사고도 사고지만 큰 스노우볼은 이 장면부터 굴러가기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켈린 선수가 비원딜 상대 경험이 부족해서 일어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왜 블라디 강화 Q 데미지가 137이라는 초월적인 수치 (그냥 체력바로만 봐도 어마어마 하죠) 가 박혔을까요

ㅡ 타릭이 저 시점에 체력이 625가 아니라 640 인것을 보면 방어 능력치 룬을 성장체력을 든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마방이 기본 마방인 32였습니다. 데미지 감소량이 미미하죠.

ㅡ 블라디가 퍼블을 먹고 고서를 사왔다.

저 당시 블라디 주문력이 30입니다.

근데 블라디 강화 Q는 계수가 1이 넘죠.

보통 저렙 단계에서 고서 하나로 딜 차이가 그렇게 심하게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강화 Q의 경우는 일반 스킬 두대 맞는거랑 비슷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이즈가 힐도 없는데

포션을 아껴서 풀피 유지도 안 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  이 체력을 거의 1분 가까이 유지중이었습니다. 타릭은 힐이 있으니 원래도 포션을 아끼는 라인전을 많이 하긴 해요. 우리 바텀 듀오가 바텀이 풀피면 그 게임은 졌다 이런 말도 있을만큼 원래 포션은 아끼는게 최고기도 하고.)

상대 딜을 제대로 계산하지 못한게 패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릴 위치에 안 가는게 베스트

물렸다면 선플을 쓰는게 차선책이었을텐데 

진에어 입장에서는 밴픽 구도가 아예 무너지는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엠비션 선수나 해설들도 지적해주신 알리 5렙 타이밍 갱킹입니다.

녹턴이나 자크의 첫 갱킹 성패는 게임을 가른다 뭐 이런 얘기 해설분들이 많이 해주셨을만큼 중요한데요.

엠비션 선수의 말 대로 5렙 타이밍이니 사리는것이 가장 훌륭한 선택이었겠지만

기본적으로 물린 이후의 스킬 활용이 개인적으로는 더 아쉽습니다.

여기서는 점멸을 아껴서 득을 볼게 전혀 없는 상황이었는데

알리스타가 점멸을 끝까지 들고 적진으로 들어가서 죽는 길을 택하거든요.

최선은 짤에서처럼 자크를 W로 밀고 플로 빠져나가 트타 카밀과 함께 후속 전투각을 보는것이었을거고 

(미니맵을 보시면 카시 합류가 빠릅니다)

차선은 그냥 어떻게든 플을 써서 살아나가기만 했어도 된다고 봤는데

트타의 R과 본인의 W, 플래시까지 생존 유틸기가 셋이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른에게 W를 써버리면서 후속 상황이 전혀 없이 상황이 종료됩니다.

이 경기는 게임 내내 솔직히 자크 스킬에 너무 감탄한 부분이 많습니다.

E를 맞추기보다는 후속 Q각을 보는 낙하지점 선정과

ER과 EQR EQ플R을 써야 할 정확한 상황에 대한 숙지

가장 E가 상대에게 보이는 거리가 짧은 점프 경로 선택 등등...

정말 완벽 그 자체에 가까운 자크 플레이였습니다. 

매번 완벽한 상황이 나온겐 상대의 대처가 아쉬운것이 컸지만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 나왔어도 후속 전투에서 유리한 위치로만 뛰었습니다. 

ㅡㅡㅡㅡㅡ

너무 명백히 도배라서 어지간하면 내일은 쉬겠습니다. 샌드박스 미안합니다 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