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12/17 12:45:13
Name 삭제됨
Subject [기타] [격겜] 올드팬들을 위한 격겜, 어디로 가야하는가 (수정됨)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가루맨
18/12/17 13:09
수정 아이콘
인풋 렉은 어쩔 수 없었다 쳐도, 2P 화면이 1P 화면보다 빨랐다는 건 큰 문제 맞습니다.
프레임 단위의 싸움을 하는 격겜에서, 1P는 무거운 모래 주머니를 차고 싸운 거나 마찬가지예요.

저도 다음 대회가 열리길 바라는 사람이지만, 만일 대회가 또 열리게 된다면 이번에 케인님이 애쓰신 공로와는 별개로 이런 불공정 요소는 반드시 개선해야죠.
18/12/17 19:02
수정 아이콘
1P가 2P보다 기본적으로 유리한게 당연한거 아닌가 했는데 와 이건 상상도 못한 문제네요 크크크
가루맨
18/12/17 21: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1P와 2P가 각각 다른 모니터를 썼는데, 작은 모니터가 주어진 2P 쪽이 화면이 빨랐답니다.
8강부터는 2P 선수가 거의 다 이겼다고(결승 빼고);
거기에 심한 인풋 렉까지 더해져서, 유명 선수들이 많이 참가한 대회임에도 대체적으로 경기력이 상당히 안 좋았죠.
ioi(아이오아이)
18/12/17 13:21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 지금 킹오브98.97의 인기는 민속놀이 급 인기라, 이거 돈 주고 사서 쓰라고 하는 그 순간 바로 무너질 겁니다.
킹오브98um대신 킹오브98하는 것만 봐도 알죠
우주견공
18/12/17 14:35
수정 아이콘
저는 돈주고 사고있는데 결국 대전할때는 에뮬을 키게 되더라구요. 정품이 더 구린게 문제일지도...
18/12/17 15:23
수정 아이콘
던드팬들도 스팀판 다 샀지만 넷플할떈 에뮬쓰죠...
시린비
18/12/17 13: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신작이 나오면 신작으로 옮겨갈 수 있게 제대로 넘어갈 수 있게 만들고, 그에 따라 대다수 넘어가고
그 신작하에서 시스템 잘 구축해서 돌아가는게 베스트라고 봅니다.

스파 써드나 뭐 철권 구버젼 하는 사람 있을진 모르지만 주류는 철권7이고 스파5고 대회도 그 위주로 열리고
매칭시스템도 나름 적당히 잘 돌아가고...
뭐 다들 그리하긴 힘들겠지만... 버젼마다 유저가 흩어져있는건 장기적으로 플러스이기 힘들다고 봐서...
카시므
18/12/17 14:31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스파2, 3, 4 다 당대 최고의 격투게임들이지만
결국 지금의 주류는 스파5 죠.
그래픽이나 시스템을 개선하고 쾌적한 온라인 환경을 만들어서 자연스레 유저들이 넘어오게 하는 게 답인 것 같습니다.
격투게임 유저 풀은 한정적이라, 자사작품 기존 시리즈한테까지 유저를 빼앗기면 답이 없죠.
싱글플레이를 잘 만들어서 신규 유저를 받는다면 모를까요.

SNK는 이 점에서 문제가 컸죠. 그래픽이나 기타 요소에서 굳이 KOF XIV를 즐겨야 할 마음이 들지가 않아요.. 원래부터 초보자 접근이 쉽지 않은 시리즈였는데, 저같이 킹오파 2000쯔음부터 손을 놓은 유저가 다시 즐기기에는 부담스러워져 버렸습니다. 초보자는 더 하겠죠.
웨이들디
18/12/17 13:46
수정 아이콘
문제는 snk가 상장 철회되었다는게...공식적인 움직임 보기 더 힘들듯.
MirrorShield
18/12/17 14:30
수정 아이콘
격투게임이 사양 장르라기엔 대난투가 완벽한 반례를 보여주고 있는지라...
우주견공
18/12/17 14:34
수정 아이콘
2D 격투게임 정도로 정정해야겠군요...
MirrorShield
18/12/17 15:52
수정 아이콘
그래픽이 2D라고 말씀하시면 스파도 KOF도 다 3D로 넘어왔죠.

플레이는 대난투도 2D입니다.
우주견공
18/12/17 16:03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18/12/17 15:58
수정 아이콘
스파2류 커맨드 입력식 2D 1:1 게임이 하락세인거죠... 실제로 이런 겜들은 모컴 스파빼고 다 망했으니까요
최근 평이 좋던 드볼파 해봤는데 솔직히 드볼파가 길티에 가깝냐 대난투에 가깝냐 하면 전 무조건 후자입니다
도큐멘토리
18/12/17 17:18
수정 아이콘
2D 도트 그래픽의 격겜 중 현재까지 명맥이 이어져오면서 그나마 이름값이 있는 시리즈는 블레이블루 정도 밖에 없습니다.
18/12/17 17:42
수정 아이콘
대난투가 잘팔리는건 엄밀히말해 격겜이라서가 아니라 파티겜이기 때문이라 반례라 하긴 좀 그렇죠

1:1 격투게임으로서의 대난투는 다른 격겜 못지않게 진입장벽높고 고일대로 고인 하는사람만 하는 장르라...
신작이나올때마다 유입이 대거 생겨도 끝까지 남는 비중은 그말싫수준입니다.
MirrorShield
18/12/17 17:44
수정 아이콘
고일대로 고인 사람만 하는 게임이라기엔 EVO에서 스파랑 함께 참가인원 투톱을 찍는 작품이죠.

시리즈 전체 (DX+최신작) 합치면 스파보다도 높구요.

그런 점에서 대중화가 잘 되었다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도큐멘토리
18/12/17 17:48
수정 아이콘
정확히 얘기하면 DX와 최신작 합쳐서 1위였죠.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근래에 단일 타이틀 참가인원 1위는 스파가 가져갔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번에 얼티밋이 DX와 WiiU/3DS 판 모두를 흡수하려고 나온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MirrorShield
18/12/17 17:53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투톱이라고 적었고 DX+최신작 합쳐야 1위라고 적었습니다.

얼티밋이 저도 잘 흡수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8/12/17 17:49
수정 아이콘
evo가 사실상 서양인 격투게임 잔치인데 서양 국민파티겜인 대난투 참가인원은 당연히 높을수밖에 없는거라
대난투가 대중화 잘되있다는 말과는 좀 거리가 있죠...

애초에 동양권에서도 엄청나게 잘나간다면 모를까
격투게임으로서 대난투가 하는사람만 하는게임인건 이견의 여지가 없을걸요.
MirrorShield
18/12/17 17:55
수정 아이콘
한국 한정이라면 뭐 인정합니다만

왜 서양인 유저는 대중화되었다고 표현하면 안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18/12/17 17:59
수정 아이콘
뭔가 제대로 전달이 안된거같은데 전 '보는게임'으로서의 격투게임은 팔팔한 현역인거 부정않습니다.

'하는게임'으로서의 격투게임이 사양세라는 얘기에 대난투가 반례가 되기 힘들다는 것뿐이고요.
왜냐면 대난투라는 게임은 1:1격투게임으로서의 수요보다 파티게임의 수요가 압도적이기 때문이죠.
동양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요.

파티게임으로서 대난투가 대중화된거지 1:1격투게임으로서의 대난투는 대다수 격겜이 겪는 문제들 고대로 안고있는 게임입니다.
MirrorShield
18/12/17 20: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1대1게임 자체가 하향세인건 어쩔수없는 흐름인거같습니다.

추가 수정) 파티 격투게임도 격투게임이니까요.

전체적인 게임의 흐름이 캐주얼, 파티라는걸 생각하면 격겜도 그리 가는게 시대의 흐름이겠지요.
도큐멘토리
18/12/17 15: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픈 얘기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1. 격투게임이 고인물 장르인것은 맞는데, 죽어가는 사양 장르라는 점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철권을 위시로 국내에서도 격투게임의 인지도가 살아나고 있는 중이고,
해외에서는 이스포츠의 한 축으로 대접받고 있는 장르죠. 아마 이스포츠화의 단계가 좀더 진행된다면 90년대 초반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절대적인 위상과는 비교하기는 힘들어도 이스포츠로서 꽤 메이저한 위치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봅니다.

2. 그러나 KOF 시리즈의 부활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이는 최근 SNK의 행보와 KOF의 위상, 두 가지로 나누어서 보았을때 둘다 비관적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우선 SNK는 기존 IP를 어떻게든 저비용으로 수익을 뽑아낼수 있을까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나온 네오지오 복각판 발매와 SNK 히로인 배틀이라는 괴작에서 잘 드러납니다. 그리고 KOF 시리즈 자체도 9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는 인기가 급격히 식었을 뿐더러 인기 있었던 지역이 한국과 중국, 동남아 등지에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현세대 격겜계의 이스포츠화가 활발한 지역이 일본과 북미라는 점에서 치명적으로 작용하여 KOF14가 EVO에서 단 한시즌만 사용되고 퇴출 - 심지어 참가자수도 최하위였습니다.- 되는 결과를 낳게 만들었지요. 현 시대에 KOF 프랜차이즈가 먹히지 않는다는 점이 증명되었기 때문에 어지간히 잘만들지 않는 이상 KOF의 부활은 어렵다고 단언해도 무방합니다.
참고로 KOF 신작이 나온다고 해도 현세대에서 KOF가 경쟁해야하는 게임은 철권, 스트리트 파이터, 대난투, 드래곤볼 파이터즈, 길티기어 등등입니다. 드래곤볼 파이터즈를 제외하면 KOF 이상의 골수팬덤을 가지고 있는 게임들이며, 게임성도 증명된 작품들입니다.
이렇게 되면 게임을 하는 사람들도 그렇지만 게임 개발자들 입장에서도 굳이 SNK에 갈 유인이 없어집니다. 망했고 가봐야 혹사당하면서 크런치할 프랜차이즈에 뭣하러 갑니까. 요즘 잘나가는 아크 시스템웍스를 지망하지요.

3. SNK는 절대 KOF를 놓지 않을 겁니다. 아마 앞으로도 KOF의 ip를 다른데다 활용하거나 사용허가를 내주는 식으로 꼭 붙잡고 있으면서 돈을 벌어들이려 할 겁니다. 따라서 KOF의 부활을 꿈꾸려면 차라리 SNK가 자사에서 격겜 개발을 하지 않고 다른 회사에 외주를 줘서 게임을 개발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는게 빠를겁니다.

4. 따라서 구작인 KOF97, 98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이렇게 지지부진한 상태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SNK는 자사 IP의 인지도를 유지시키긴 해야하는데 그걸 유지할만한 멀티 대전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힘드니 지금같이 스팀이나 포포루 등의 플랫폼을 통해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KOF 구작을 즐기는 환경을 방치할 가능성이 높고, 골수팬의 입장에서도 어설프게 손대느니 조금 불편하더라도 즐길수 있는 환경이 여럿 구비된 지금같은 상황이 더 나을 수 있거든요. 마치 신생아가 태어나지 않아 생명력을 잃어가는 농촌과 같은 상황이 되겠지만 순식간에 사라지느니 이편이 나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줄 요약 : KOF시리즈가 부활하는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지금 이렇게 게임을 나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이라도 있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속편합니다.ㅠ
18/12/17 16:50
수정 아이콘
EVO에서 한시즌 쓰이고 퇴출된 작품은 KOF14입니다

KOF13은 EVO에서 3시즌 연속 정식종목이었습니다.
도큐멘토리
18/12/17 16:55
수정 아이콘
가장 최신작의 넘버링을 착각했군요. 정정하겠습니다.
검은색
18/12/17 16: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불법 플랫폼들 방치해두는건 블리자드가 프리서버 방치 해두었던거랑 같은 맥락으로 두면 될거 같고요.
똑같은 중소기업임에도 그렇게 온갖 짱구를 굴려가며 발버둥친 아크 시스템 웍스는 드래곤볼 와서 간신히 숨돌리게 된건데, 옛날 ip와 별볼일 없는 기술력에 안주하는 snk야 뭐... 진짜 끝내주는 신작 하나 뽑아와도 유저들 호응은 길티기어정도가 한계일걸요. 확장력이 없어서...
그리고 kof2018은 아무리 봐도 좀 무리였을거라고 생각하네요. 그 당시에도 게임을 1년에 한개 꼴로 내는게 엄청 무리수여서 게임이 대전툴로선 결함 투성이었는데, 게임 개발에 더 손이 많이 가는 요즘은 말할 것도 없지요.
황제의마린
18/12/17 16:29
수정 아이콘
근데 웨짠은 SNK 공식 플랫폼이라는데 왜 그걸로 하지 않는걸까요

개인적으로 선수들의 이름값에 비해서 경기력이 꽤나 만족스럽지 않았던 대회였던거같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딜캐를 못하는 선수들이 아닌데..
뵈미우스
18/12/17 17:54
수정 아이콘
웨짠이 얻은 라이센스는 어디까지나 중국에서만 통용되는거라 불가능했다고하네요
18/12/18 00:07
수정 아이콘
Pc판도 있는 게임들이 왜 디메리트에도 PS4판으로 하는지 이해하게 된 대회였...
그냥 얼굴에 철판깔고 에뮬로 대회했으면 더 나았을 겁니다. 게임 똥같이 이식한 snk를 탓해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774 [기타] [격겜][잡썰] SNK98 캐릭터가 나이를 먹었다면 [32] 삭제됨6926 18/12/18 6926 1
64773 [기타] 대항해시대 온라인 도시들의 현재 소속국 국기정리 [17] 삭제됨6868 18/12/18 6868 4
64772 [히어로즈] 전문가와 수비군, 독창성과 게임의 와꾸 [17] 헥스밤8313 18/12/18 8313 8
64770 [히어로즈] 진지한 고찰 [30] 인생은서른부터8189 18/12/18 8189 2
64769 [기타] PS4 게임별 플레이어수 [34] 홍승식9106 18/12/18 9106 0
64767 [히어로즈] 망겜 소리좀 그만 듣고싶네요 [166] 뭐로하지13519 18/12/18 13519 19
64766 [히어로즈] 히오스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들.. [67] Restar9518 18/12/17 9518 0
64765 [히어로즈] 히어로즈 오브 스톰이 실패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139] 굿럭감사13740 18/12/17 13740 16
64764 [기타] [격겜] 올드팬들을 위한 격겜, 어디로 가야하는가 [30] 삭제됨7949 18/12/17 7949 1
64763 [히어로즈] 히오스가 재미없었던 이유(feat. 아이템) [119] 기사조련가12909 18/12/17 12909 7
64762 [기타] (캐주얼 모바일 게임) 점프 아레나 - 전설템의 시대 개막 [3] 마음속의빛5656 18/12/17 5656 0
64761 [기타] [로스트아크] 칼벤투스를 앞두고 써보는 개선 필요점 [71] 류지나10457 18/12/17 10457 4
64759 [히어로즈] 히오스에서 워크래프트 비중이 확 더 높았으면 어땠을까요? [50] 와!9361 18/12/17 9361 0
64757 [기타] [로스트아크] 레이드,파산의 지름길? [50] 고통은없나8657 18/12/17 8657 0
64756 [배그] 시청자 참여 대회 도중 핵유저 적발 사건 [이태준 유투브] [12] 손나이쁜손나은10413 18/12/16 10413 2
64755 Skt의 t1에 대한 투자규모와 e스포츠에대한 생각 [95] 나는언제돈버나11210 18/12/15 11210 1
64754 슼갤발 기자썰 정리 [88] 修人事待天命13035 18/12/15 13035 0
64753 SKT 단장 피셜, 페이커 국내 프로 선수 중 연봉 1위 [51] 홍승식10003 18/12/16 10003 0
64752 [기타] 최근 PC방 순위 [47] 청자켓11725 18/12/16 11725 0
64751 블리자드: 우리는 너희들을 슈퍼스타로 만들어줄 것이다. [24] 랜슬롯12849 18/12/15 12849 0
64750 [기타] '천하제일상 거상' 현질유도 없는 혜자 pc온라인 게임 소개글 [20] 흐름을잡다11263 18/12/16 11263 1
64748 [기타] VR 입문기 (게임불감증 치료) [20] PYROS10745 18/12/15 10745 2
64747 [기타] 앞으로 블리자드의 모든 신작은 객관적인 시장의 평가를 받을겁니다 [156] 하나의꿈22423 18/12/15 22423 2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