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10/22 11:57:57
Name 만주변호사
Subject [기타] [PS4] 최근에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고있는 게임 소감
우울한 삶을 게임기붙들고 버텨내고 있는 플린이입니다.

최근에 직장생활을 개판으로 하게 만드는 게임들이 있어서 소감을 적어봅니다. 해고통보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1.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 아레프갈드를 부활시켜라

이름부터가 벌써... 초딩냄새가 납니다. 솔직히 드퀘11도 30분 하다가 꺼버렸습니다. DL판으로 사서 중고로도 못팝니다. 후회로눈물이 납니다. 그런 드퀘의 초딩틱한 외견과 스토리를 가져다 쓴, 마인크래프트류이 게임이라? 참고로 저는 그 억개가 넘게 팔렸다는 마인크래프트 한번도 안해봤습니다. 손도 대기 싫습니다.

근데 이 게임... 거진 한달간 반미치광이처럼 붙잡고 했네요.

일단 너무 귀엽습니다. 저한테 이런 취향이 있는지 몰랐어요. 2등신 캐릭터가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니고 괴물들도 너무 귀엽습니다. 심지어 골렘도 귀엽습니다. 세상에... 보스몹이 너무 귀엽게 생긴 새입니다. 후반부에 나오는 보스몹은 무려 '얼음마인'이랑 '화염마인'인데, 얘들은 몇대 맞으면 화난다고 합체를 합니다. 몸을 반씩 붙이는 합체....띠용(심지어 최종보스도 귀여움)

그리고 스토리가 매력적입니다. 솔직히 왕유치 스토리(마왕이 인간들로부터 사물을 창조하는 힘을 뺏어갔는데, 용자의 후손이여 건물짓고 도구만들수 있는 사람은 너뿐이야! 라니... 맙소사)인데, 하면 할수록 너무나 감동적이고 몰입하게 합니다. 매 장이 끝나서 다음장으로 넘어갈때마다, 동고동락 했던 주민 하나가 쫓아와서 화이팅을 외쳐주는데 눈물이 났습니다..ㅠ

집짓고 도구 만드는 재미가 깨알같습니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퀘스트 받아서 해결하면서 스토리를 따라가는 게임인데, 창작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활동도 어느정도 조화를 이루도록 상당히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말하자면 그냥 스토리 따라서 깨려고 마음먹으면 반나절에 끝을 보지만, 조금씩 살을 붙이려는 욕심이 생기면 무한정 플레이타임이 늘어난다는 거죠.

정말 너무 재미있게 해서, 솔직히 플스 사고 처음으로 충만한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정말 잘샀네...하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네요. 라스트 오브 어스보다도 더 큰 재미와 감동과 교훈(?)과 행복과 만족을 준 최고의 작품이었습니다.


2. 더 위쳐 3 : 와일드 헌트

요즘 하고 있는 게임인데... 이제 겨우 초중반부 정도밖에 진행을 안했습니다. 근데 벌써 30시간이나 했네요...

십수년전 발더스게이트를 할때의 감동과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는 최고의 작품입니다.

비내리는 습지에서 시도때도없이 튀어나오는 괴물을 상대할때의 긴장감과 쓸쓸함, 대도시 한복판에서 시끌벅적한 소음을 들으면서 느끼는 번다함과 묘한 안도감, 정말 몰입감 엄청납니다.

사실 원작 소설을 모르는데다 전작 게임들도 안해봐서 스토리를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오덕들이 붙잡고 책 한권을 써놓은 나무위키 덕분에 이 부분도 해결이 됐습니다. 갓무갓키 찬양해..

퀘스트 하나 하나가 상당히 공들여 만들어져있고(이정도로도 만족 못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기준 인생작인 발더스보다도 훨씬 잘 되어있다고 느꼈습니다) 능력을 향상시키고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며 때에 맞는 각종 약물을 조제해서 사용하는 RPG다움이 정말 너무나 뛰어납니다.

너무나 큰 감동과 충격에 뜬금없이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와 어떻게 이런걸 만들어낼수가 있지?'하고 공감을 요구했습니다... 구직중인 친구의 냉소("내가 지금 게임얘기 할 만큼 여유로워보이냐 이새끼야")가 슬펐습니다...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고 싶을 정도입니다.

오늘 아침에 출근하기 싫어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게임 해야 하는데...ㅠ

이제 겨우 노비그라드에서 얼쩡거리고 있는데, 앞으로 펼쳐질 모험들에 벌써 온몸이 짜릿하고 오줌이 마렵습니다...

요즘 너무 행복하네요.

다만!

위쳐3는... 컴퓨터로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상점 튕김은 왜 아직도 패치가 안되어 있는건지.. 그리고 이 버벅임과...ㅠㅠㅠㅠㅠ 플스4프로... '프로'라면서요....ㅠ

개적화인지 게임기 성능의 한계인지는 몰라도 적응하기 힘든 불편감이 있었습니다.

사실은 이 게임 때문에 컴퓨터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컴퓨터로 게임 마지막으로 해본게 7년전인데... 도저히 참을수가 없네요.

이상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칼라미티
18/10/22 12:00
수정 아이콘
위쳐 제작사에서 내일 신작 하나 출시하더라구요. 그것도 위쳐 세계관 기반 작품이던데...관심있으시면 한번 찾아보시는게? 크크
이쥴레이
18/10/22 12:41
수정 아이콘
궨트!

사전예약하고 왔습니다. 하하하..
무적전설
18/10/22 12:09
수정 아이콘
저도 플스글마다 페르소나랑 드퀘빌더즈는 꼭 추천하고 있는데요.
빌더즈는 콘솔 게임에 흥미도 없던 와이프가 엔딩까지 보게 만든 작품입니다...
보통 시켜도 1시간하면 지겹다고 하는데 스스로 게임을 하게 만들었죠.
드퀘빌 엔딩 이후론 다시 안하고 있습니다만 2편 나오면 다시 달린다고 하네요. 심지어 일어판이라도 해보고 싶다고 합니다...
18/10/22 12:11
수정 아이콘
온더피시...
키리하
18/10/22 12:11
수정 아이콘
스팀으로 오픈월드 유형의 게임 이것저것 했지만
아직 저에겐 위쳐3이 최고긴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서브퀘를 다 하고 진짜 뒤질만큼 뒤지면서 하고 1회차만 딱 하는 유형의 유저인데
본편만 75시간 정도 했고.. DLC는 안사다가 저번 세일 때 사고 또 거기서 한참을 더 했네요.
지금 재밌게 하신다면 꼭 DLC(특히 하트 오브 와인)도 하시길 바랍니다.
Normal one
18/10/22 12: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하츠 오브 스톤 , 블러드 앤 와인을 섞어서 말씀하셨네유 크크크.
두 DLC 다 잼있긴 하쥬. 블러드 앤 와인이 새로운 배경이 나오고 , 후일담식으로 진행돼서 더 흥미롭긴 했네유.
키리하
18/10/22 12:50
수정 아이콘
엌.. 그러네요 크크크크
하츠 오브 스톤은 뭔가 추가 막 느낌이었다면
블러드 앤 와인은 진짜 아예 새로운 배경이었어서 더 재밌었네요.
창조신
18/10/22 12:24
수정 아이콘
저도 플스 게임중에서 페르소나랑 드퀘 빌더즈, 오토마타, 슈로대만 한거같아요

CD는 20장정도 산거 같은데 2,3시간하고 안하고 관심이 없어지더라고요. 나한테 오픈월드 게임은 안맞는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18/10/22 12:26
수정 아이콘
예전같았으면 몬헌!!! 하겠지만 이젠 pc로 나와버려서 ㅠ
By Your Side
18/10/22 12: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빌더즈 제 첫 플래티넘 트로피 달성 게임입니다. 존잼이죠! 고전rpg 좋아하는 사람이(특히 드퀘1 해본 사람) 즐길여지가 아주 많고 캐릭도 귀엽고 진짜 퀘스트를 한다는 느낌~ 2탄만 기다리는 중입니다.

블본도 안해보셨으면 추천드립니다. 세일할 때 갓겜들 DL로 꽤 많이 샀는데 미친듯이 몰입한 게임은 아직 요것들 2개네요. 플래티넘 트로피도 2개.. 빌더즈와 전혀 반대의 음산하고 기묘하고 무섭지만 멋진 배경에서 컨트롤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18/10/22 12:42
수정 아이콘
공감입니다 둘 다 너무 즐겁게 했습니다
이쥴레이
18/10/22 12:43
수정 아이콘
위쳐3가 의외로 일본식 RPG 하던 사람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리더군요.
이게 뭐가 재미있어 하는분들한테 첫 와이번까지 잡아 보라고..

저는 피의 남작까지 가면서 정말 스토리 푸욱 빠지고 게임 시스템에 빠지더군요. 서브 퀘스트등 하다보니
몇시간 했지 보니.. 아직 초반인데 50시간을 했다고?

웬만한 게임 엔딩볼 시간인데.. -_-;;

그리고는 확팩까지 구매하고 나면 진짜 이만한 게임이 없습니다.
오픈월드 게임에 정석!
ManWithBeautifulGirl
18/10/22 18:38
수정 아이콘
JRPG보다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이고 어디서 재미를 느낀다! 까지 경로를 거쳐야 하거든요. 백색 과수원에서부터 뿅 가는 사람들은 아예 위쳐랑 맞는 사람들이고 크크크크 오픈월드의 정석이라기보다는 그냥 완벽한 오픈월드1이라고 봅니다.
미카미유아
18/10/22 12:44
수정 아이콘
ssd 딜고 하시면 할만합니다
Normal one
18/10/22 12:44
수정 아이콘
위쳐3 갓띵작이쥬. 콘솔로 죽음의 행군 난이도 할때는 로딩때문에 안죽으려고 발버둥.
Normal one
18/10/22 12:50
수정 아이콘
위쳐3 goty 에디션 (확장팩 2개 포함) 지금 psn스토어에서 21000원 정도에 파는것 같네유. 플스 갖고 계시고 안해보신 분이라면 추천.
쿵광쿵쾅
18/10/22 13:01
수정 아이콘
같은 이유로 저도 드퀘빌2 기대중입니다. 레데리2-어크 오디세이하다보면 나와있을것 같아요 크크. 위쳐는 컴퓨터 구매하고 할까 생각중인데 게임 밀린거 하다보면 사펑 나와서 결국 못하지 않을까 싶네요.

드퀘11은 턴제가 안맞는게 아니라 턴제는 재밌는데 드퀘는 좀 별로다 싶으시면 좀 더 해보심이. 저도 초반엔 재미 없었는데 점점 재밌어졌습니다.
Normal one
18/10/22 13:06
수정 아이콘
드퀘 시리즈가 전통적으로 초반 전투가 재미없쥬 크크크. 절묘한 밸런싱이 큰 장점인데 그게 극초반은 넘겨야 발휘되는지라
휀 라디언트
18/10/22 13:25
수정 아이콘
위쳐3 이야기는 제가 들어드리겠습니다. 언제든 연락주십시오.

지금 2회차 플레이인데 아직도 재미져요. 드라마화 정말로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벨렌 지역에서 꿀꿀대다 블러드 오브 와인을 위해 투생으로 넘어갔을 때의 감동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그 화사한 햇살과 비옥한 토양과 싱그러운 활엽수들...풍경을 바라보며 샹그레알 와인 한잔을 딱하면...취한 화면 나옵니다.
iPhoneXX
18/10/22 13:53
수정 아이콘
드퀘 11도 잼있는데...전 위에 두 게임 다 하고 드퀘도 진짜 재미있게 했습니다.
18/10/22 14:17
수정 아이콘
스파이더맨 강추합니다 오픈월드 게임이정도는되야...
오호츠크해
18/10/22 15:49
수정 아이콘
위쳐는 잡을때마다 전투가 너무 쉣더퍽이라...
공도리도리
18/10/22 16:10
수정 아이콘
약간 샛길로 빠져나갑니다만, 이런 콘솔(?) 류 게임 중에 2명이 할 수 있는 재밌는 게임도 있는가요?
RedDragon
18/10/22 21:35
수정 아이콘
플스에 없는건 아닌데, 대부분 싱글 전용입니다.
스위치에 마리오파티나, 카트 같은게 여러명이서 즐기기 진짜 좋더라구요. 2명 이상이서 즐기려면 스위치 추천드립니다.
드러나다
18/10/22 17:59
수정 아이콘
위슬람이시군요. 환영합니다. 동지. 앗살라무 알레이꿈.
18/10/22 18:59
수정 아이콘
여기서 말하는 드퀘라는게 토가시가 푹 빠져있다는 게임인가요?
안개곰
18/10/23 06:53
수정 아이콘
으아아 위쳐는 진짜 미친 게임 같아요. 일주일 잡고 단숨에 깼는데 정말 감탄하면서 게임 진행했습니다. 전투시스템이 100점 만점에 70점 밖에 안돼도 배경, 스토리, 캐릭터 등이 전부 200점이죠. 스켈리게 즈음에서 좀 늘어지긴 한거같은데 엔딩 + DLC가 너무나 완벽해서 만족합니다.
18/10/23 11:08
수정 아이콘
그.. 전혀 기대안하다가 어쩌다보니 오픈월드를 젤다로 입문했는데 신수하나깨고 봉인중이거든요. 매력도없고 딱히 하고싶다는 생각도 안들고 산 타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지겹고 (...)

위쳐3가 그렇게 갓겜이라는데 어떠려나 모르겠네요. 플스 산지 딱 1년됐는데 엔딩 본 게임이 니어오토마타뿐 . 몬헌은 요즘 피씨로 나와서 한 200시간 한 것 같은데

위쳐를 살까말까 고민하는건 딱 하나입니다. 친구가 하는걸 잠깐봤는데 전투가 재미없어 보여요.. 젤다 야숨도 사실 전투가 너무 쉽고(응?) 단순해서 재미를 못느끼는게 크거든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흠
푸르미르
18/10/23 11:28
수정 아이콘
위쳐도 전투는 싱겁습니다.
그래도 화면이 피튀기는 성인용인다 보니 써는 맛은 있어요.
검 들고 싸우는게 남자의 로망 아니겠습니까.
쎌라비
18/10/25 19:19
수정 아이콘
위쳐4 나오면 10만원 넘어도 살거 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458 [기타] [게임소개]eSport Legend [9] Dunn8417 18/10/22 8417 3
64457 [기타] [PS4] 최근에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고있는 게임 소감 [30] 만주변호사10879 18/10/22 10879 1
64431 [기타] [와우] 롤드컵 시즌에 묻힐 와우 자랑글 [17] 아타락시아15253 18/10/21 5253 2
64409 [기타] 데스티니 가디언즈 -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목소리 [12] 키스도사8549 18/10/20 8549 1
64408 [기타] 임요환 VS 페이커 [85] bhsdp9938 18/10/20 9938 1
64391 [LOL] [공홈피셜] 월챔 8강 경기일정 [27] 낭천6785 18/10/17 6785 0
64390 [LOL] 최근 3년간 8강 대진표 비교 [61] Archer4825 18/10/17 4825 1
64374 [기타] 프롬소프트 신작 세키로 플레이 영상 - 첫 보스까지.tube [20] 아케이드9029 18/10/16 9029 0
64372 [기타] 닌텐도의 네번째 모바일 게임 드라갈리아 로스트 [21] 김티모9806 18/10/16 9806 0
64367 [기타] [레트로게임] BGM으로 보는 90년대 게임들 [27] 아케이드9265 18/10/16 9265 0
64363 [기타] [에픽세븐]역대급 버그&호구같은 보상. 이름하여 대출세븐! [30] 요슈아8315 18/10/15 8315 0
64348 [기타] 새로 나온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를 해보았습니다. [15] 레드후드7041 18/10/14 7041 0
64333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Goodbye, Alan" [9] 은하관제6249 18/10/13 6249 1
64332 [기타] [히오스] 뉴 셰프 [20] 인간흑인대머리남캐6956 18/10/13 6956 1
64302 [기타] 아케이드 철권을 대표하던 곳이 문을 닫는군요. [16] 캐리건을사랑8765 18/10/11 8765 0
64297 [기타] 한달 동안 재밌게 즐겼던 데스티니 가디언즈 [6] 꿈꾸는드래곤5270 18/10/10 5270 2
64296 [기타] [DJMAX] PS4_리스펙트 : 다섯번째 DLC. 테크니카2(10/11 출시)정보 공개 [4] 은하관제6073 18/10/10 6073 2
64295 [기타] 나도 해보는 지금까지 해온 PS4 게임 평 [31] 부처14169 18/10/10 14169 1
64294 [기타] [매직 더 개더링] 아레나가 오픈 베타에 돌입했습니다! [79] 아타락시아17903 18/10/10 7903 0
64293 [기타] [모바일] 검볼앤던전 소개글 [21] 미카엘7453 18/10/10 7453 2
64291 [기타] 지금까지 해 온 PS4게임 간단 평 [39] 카오루12678 18/10/10 12678 1
64290 [기타] 질게서 추천 받은 킹스레이드 두 달 후기 [21] 리자몽10701 18/10/10 10701 2
64287 [기타] 철권의 성지 그린게임랜드도 결국 문을 닫는 것 같습니다. [33] 에스터10767 18/10/10 1076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