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7/28 13:58:15
Name 클리너
Subject 저그전에 울트라?!@.@
어제 팀리그 1차전 플러스 박성준 선수와 KTF 김민구 선수와의 저그 대 저그전.

상당히 재미있던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아무 글도 없네요.

T1으로의 선수 이적이 너무나 큰 이슈였을까요? T_T

아무튼,

초반의 저글링 압박 후, 뮤탈, 스커지의 팽팽한 대결.

그 와중에 박성준 선수가 몰래 섬멀티를 가져가죠.

여기서 가스를 먹는게 벌써 심상치 않았죠. 저 멀리 떨어져 있는 가스에도 드론을 약 6기 정도 붙여서 도합 3가스를 먹는 박성준 선수.

김동준 해설은 호탕하게 웃으며

‘이 선수, 배포가 큰 것 같아요. 가스에 왜이리 욕심을 내나요?’

하고 말합니다.

하지만 곧 박성준 선수의 가스 욕심 이유가 드러납니다.

퀸즈네스트 이후 하이브...

전 하이브를 봤을때 공중을 장악하고 있는 박성준 선수가 아드레날린즈 업그레이드 저글링으로 김민구 선수의 본진을 쓸어버릴려는 것인가 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면 디바우러를 뽑을려는 것인가?

하지만 올라가는 건물은 뜻밖에도 울트라리스크 커번!

게임이 약간 관광모드로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이 보던 여자친구도 매우 재밌어 하더군요.

저그 대 저그전에 러커나 디바우러를 보기는 했지만 울트라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방송경기에서...

김민구 선수나 KTF선수단의 어이없어하는 표정이란...
울트라를 3마리인가 정도만 뽑은 것 보면 자원이 넘쳐났던 것은 아닌 것 같던데...

분명히 김민구 선수도 섬멀티에 같은 방식으로 3가스를 먹고 있었기 때문에 공중군에서 밀릴 위험이 있음에도

굳이 울트라를 뽑은 것은 김동준 해설 얘기대로 팀리그에서 초반 기선 제압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경기가 약간 감정적으로 흐르면 어떡하나 걱정도 했구요.^^;

어쨌든 토스전이나 테테전에 비해서 너무 뻔한 유닛만 계속 사용해 개인적으로 저그 대 저그전은 지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제 그런 편견을 깨버린 아주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박성준 선수가 성학승 선수의 빈자리를 채우고 본선 경기에서도 얼굴 볼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ll_GGyo
04/07/28 14:03
수정 아이콘
울트라 빌드 분명히 저그전에서 볼수 없지만 그래도 그것을 쓴 박성준

선수 성학승 선수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꾸셔서 플러스팀의 저력을

보여주시길.
리드비나
04/07/28 14:12
수정 아이콘
전 일종의 쇼맵쉽으로 보이던데 테테전에서 한쪽으로 경기가
기울었을때 보는 핵과 같은 기분을 느낀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04/07/28 14:21
수정 아이콘
저는 첫번째 판이라서 기선제압용 울트라로 봤습니다 ;;
04/07/28 14:23
수정 아이콘
저그 vs 저그전에서 처음 본 울트라. 헉. 놀라워라.
Zergman박성준선수 저그전 정말 잘하더군요. 팀의 기둥으로 자리잡기를 바랍니다. 파이팅.
mbcgame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 해설진들의 말(?). 감정적으로 치달을 수 있는 경우 유연하게 조절(하나가 아닌 경우의 수)해 주죠. 그리고 더불어 유머도
Sulla-Felix
04/07/28 14:37
수정 아이콘
그러나 결과는 역효과. 분노한 박정석 선수가 그대로 깐따삐아로 보내버림. 포스는 약해도 한칼이 있는 선수들에게 무리한 도발은 그대로 당한다는 걸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물량토스짱
04/07/28 14:39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딱 기선제압용 위풍당당 울트라-_-
저그가되어라~
04/07/28 15:25
수정 아이콘
예전에 리플레이로 박성준선수가 홍진호선수를 상대로 울트라를 띄운경기를 본적이 있어서, 그렇게 놀라진 않았지만 방송경기에서 쓰다니..; ^^
메모라이즈
04/07/28 15:55
수정 아이콘
그 타이밍에 울트라 서넛이면 성큰 저글링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니.. 기선제압 및 쇼맨쉽 뿐 아니라 실제적인 경기 운용상에서도 많은 득이 되었다고 봅니다. 결국 그걸로 경기를 끝내다 시피 했으니까요.
Milky_way[K]
04/07/28 17:30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를 보면서 제가 저번에 썻던글 중 저저전에 울트라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무수히 욕?하셨던 분들 이제 울트라도
저저전에 쓰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셨으면 합니다.
어쨋든 어제 경기에서 보여준 박성준zergman의 포스
정말 엄청났습니다. '성학승선수의 빈자리.. 내꺼다!;;'
04/07/28 18:10
수정 아이콘
원래부터 저그맨이 성학승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현실력으로 말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52 스타는 본능을 이긴다 [5] 문준철2633 04/07/29 2633 0
6450 [자작 단편소설]세상과의 단절 [2] 비의종소리3034 04/07/29 3034 0
6449 [초필살잡담]알아두면 나쁠건 없지만 딱히 좋을 것도 없는 얘기들 [14] 어딘데2794 04/07/29 2794 0
6448 [Gillette 결승 오시는길.노선안내]★ [7] 장준혁3330 04/07/28 3330 0
6447 이번주 듀얼 사진+후기(부제 : 스타리그 물갈이) [7] Eva0104470 04/07/28 4470 0
6446 17살 사춘기. [8] lovehis4146 04/07/28 4146 0
6445 습관을 변화하는것은. [2] zenith3137 04/07/28 3137 0
6442 사과의 말 올리겠습니다. [9] The Siria4672 04/07/28 4672 0
6440 김창선 해설위원님께 [106] 마젤란 Fund8819 04/07/28 8819 0
6438 저그전에 울트라?!@.@ [10] 클리너3470 04/07/28 3470 0
6436 [잡담]돌아오라 세계최강의 공격수... [26] 잠지는크나4820 04/07/28 4820 0
6435 잡담~잡담~잡담~ 여행을 떠나봐요~^^ [2] 기억의 습작...3163 04/07/28 3163 0
6434 변길섭 선수가 웃지 않는 이유 [43] 타임머슴5349 04/07/28 5349 0
6433 [진심으로 잡담] 오늘은 그 친구의 생일입니다. [17] 하와이강3400 04/07/28 3400 0
6431 선의의 경쟁자 & 동반자 [7] 껀후이3017 04/07/28 3017 0
6430 선수 이동에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져.과연 그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12] ericmartin_mr.big3018 04/07/28 3018 0
6427 기다렸던 단비. 전장영웅 30 [10] 구렁이담넘듯3239 04/07/28 3239 0
6426 오늘 네오게임아이의 벽을 실감햇습니다 -_- [25] 이상직4350 04/07/28 4350 0
6424 드디어 마우스가 왔군요..... [17] legend3019 04/07/28 3019 0
6423 공부 못하는 사람의 20가지 특성 100% [18] 장준혁3101 04/07/28 3101 0
6421 아~~ ZEUS... 결국... [13] 박지완3414 04/07/28 3414 0
6420 이제 좀 편해지렴... 무명. [24] lovehis5624 04/07/28 5624 0
6417 정말 신기합니다. 리플레이가 잘못된건지 제가 잘못된건지. [12] 빤스바보3037 04/07/27 303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