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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1 12:28
KT 그렇게 응원하진 않았는데 스토리 보면 올해만큼 적기가 없을 듯 합니다.
마침 실력들도 다 최상이고... 롤드컵 우승 응원할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18/09/11 12:36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죠. 그리고 선수들 하는거 보면 그게 보통 플레이로 연결됩니다. 특히 라인전
지금 폼은 우지가 데프트보다 나아보이지만, 데프트는 본인이 질거라는 생각이 별로 없을 거에요. 그만큼 이겨봤기 때문에
18/09/11 12:37
아프리카도 사실 다전제에서 진 적은 없....... 그때 결승에서 EDG 잡고 에결에선 밴픽이 한창 망하던 시기의 시작이라.... ㅠㅠ
18/09/11 15:43
밴픽을 집어던져놓고 그정도 했으면 사실 인게임에서는 할 거 다했죠. 지금 RNG가 대단한 행보를 보여주지만, 만약 포시의 아프리카였다면 그때 이길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경기에 만약은 없지만서도..
18/09/11 15:57
공감합니다. 사실 그 경기도 그렇게 망한 상태에서 미드타워 게속 수성해가면서 스노우볼 늦추고 역으로 블라디도 잡고 반격하다가, 미드에서 상대 정글이 딸피로 살아가고 에이밍이 당황해서 실수하다 잡히면서 바론 먹히고 쭉 굴러간지라.... 플옵때의 존끄 폼이었으면...
18/09/11 12:45
적어도 KT는 중국팀 상대로 처음부터 심리적으로 지고 들어가는 부분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저게 롤드컵에서 중국 상대로 KT의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가 되지 않을까...
18/09/11 13:20
한국팀이 중국에게 상대적으로 밀린다고 평가받는 라인이 정글/봇인데
kt나 그리핀은 그 두 라인에서 중국에게 크게 안 밀릴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두 팀이라면 뭔가 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 아프리카 봇듀도 고평가 하는 입장이라, 아프리카도 열심히 한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올해도 결승전 내전 만듭시다. 화이팅
18/09/11 14:05
까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만으로 평가하자면 라인에 하자가 없는 팀은 그리핀 밖에 없죠. 특히 봇에 하자(킹존, 젠지)가 있는팀은 절대 안될거고.... skt는 트할이 있고....... 그리핀을 응원 할 수 밖에 없네요.
18/09/11 14:09
이번에 우승을 놓쳤다면 부담감이 장난 아니었겠지만.. 큰 짐을 덜어낸 입장에서 조금은 맘편하게 롤드컵에 임하지 않을까요? 응원합니다!
18/09/11 14:13
다들 그리핀 바텀에 대한 평가가 후하네요
저는 이번 결승 복기하면서 그리핀 바텀은 아직은 좀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바루스/모르가나 뽑고도 알리/카이사와 비등한 라인전 바루스를 상대가 가져가는걸 껄끄러워하면서, 본인들도 잘 못 다룸 애쉬/자야 안 보여줌 서폿의 경우 레헨즈의 고질적인 약점들과 (자주 나오는 실수와 시야장악), 그리고 라칸 안 다룸 결승을 분석한 슼/젠지, 킹존이 이점을 파고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킅은 뭐... 결승때도 느꼈지만 그냥 킅적킅 응원하는 팬들이 많다는걸 확인한 결승전이었을테니 롤드컵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고 제발 내년에 잔류했으면 합니다 ㅠ 프런트 보고 있냐...
18/09/11 14:37
그런 부분은 이제 걱정 안해도 될 겁니다. 4세트 경기가 다 기울어진 상황에서 또 준우승? 이라는 단어가 머릿 속에 떠올랐을텐데 침착하게 최선의 상황들을 선택하면서 역전하고 우승한 것만 봐도 kt는 스텝업했죠. 실력적인 부분에서 밀린다면 모를까 스스로 무너지진 않을 겁니다. 이번 우승은 kt에게 우승 그 이상의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구요.
18/09/11 14:50
중국한테 지는게 카사나 mlxg같은 정글차이가 큰거 같아서 타잔이라는 정글러를 가진 그리핀이 갔으면 좋겠네요. 피넛과 블랭크론 rng를 이기는 그림이 안그려집니다.
18/09/11 15:04
중압감이 있는건 사실이죠. 꽤나 큰 부담이 될거라고 봅니다.
특히 현재 lpl에도 밀리는 lck라는 분위기에서 kt가 그나마 가장 유력한 대항마가 된다는 세간의 얘기들만 보더라도... kt는 그걸 어떻게 잘 극복해서 롤드컵을 치를지가 주요 관심사가 될겁니다. 작년 lck서머에서 우승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롱주가 8강에서 비록 삼갤을 만나긴 했지만 그런식으로 셧아웃 당할줄은 아무도 생각못했잖아요.
18/09/11 15:50
그리고 사실 KT가 아무리 중압감을 받아봤자...
지난 2년간 느꼈던 중압감에 비하면 아주 가벼울 겁니다. 이 팀은 태생부터 중압감과 결혼하고 시작한 팀이었죠. 욕도 무진장 들어먹었고
18/09/11 15:54
뎊마폰은 반대로 LPL <<< LCK 일때 중국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이라... 중국 팬들 등살이 우리나라 팬들에 절대 밀리지 않죠. 중압감이야 그때도 질리도록 경험해봤을거고 그런 상황에서도 성과를 냈던 선수들이구요. 스코어도 요번 우승으로 부담이 좀 줄거 같고 스멥 유칼은 그냥... 그런거 모르는 인간들인거 같아서 잘 해낼거 같습니다.
외적인 중압감보다 역시 자기자신들을 더 경계하는게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크크
18/09/11 15:56
지금 롤 프로씬은 죄다 종이 한장 차이에요. 특히 최상위권은요.
정교한 계산으로 게임하던 시절이 다 지나갔어요. 메타가 뒤집어진게 안정되려면 롤드컵은 지나야 할겁니다. 그 전까지는 다들 큰 차이가 없을거에요 당분간.. 지금 RNG가 강하네 누가 강하네 해도, 사실 다 서로서로 이길 수 있는 상대입니다. 리라 때도 정신 놓고 털린거 아닙니다. 약간의 차이로 진거죠.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는 멘탈 강한 쪽이 이깁니다. 흔들리지 않아야 돼요. 그런 점에서 KT는 한단계 올라섰습니다. 결승 4세트는 이팀이 중요한 순간에 무너지던 작년과는 완전 다르다는걸 보여준 것 같네요. 잘할 겁니다 KT는.
18/09/11 16:17
만년 준우승, 결정적 순간의 강타 컨티션등 때문에 고통받던 스코어가 드디어 우승으로서 자신을 짓누르던 무게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결승전 4세트 그 경기는 정말 매순간이 잊을수가 없을정도로 강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기까지 성장한 KT가 이뤄낼 역사가 어디까지 도달할수 있을지 지켜볼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하네요. ^^
18/09/11 17:54
Kt가 섬머에 성적이 난 이유가 뭘까요? 가장 직접적인 변화인 유칼? 인정합니다 유칼 엄청나죠 특급 신인입니다. 바텀 라인의 기복이 줄은거? 네 그것도 컸죠.
그런데 팬인 제 입장에서 더 큰 변화는 이 팀이 멘탈이 기이한 쪽으로 진화했어요 이 팀이 역전 정말 못하고 잘 당해주던 걸로 유명했잖아요 이번 섬머는 진짜 끈기가 엄청난 팀이었습니다 존버 후반가자 조합으로도 이기고 상대적으로 후반이 어려운 조합으로 역전하면서 이기고 17이면 생각하기 힘든 승리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본인들이 리스키한 플레이를 했을때 오는 손실에 대해 멘탈적 대처가 탁월해졌어요 대퍼라 불리는 타이밍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건 그것대로 넘기고 게임을 합니다 이게 가장 큽니다 kt가 강팀인 증거에요 보이는 이미지랑 다르게 팀이 정말 탄탄해졌습니다 인게임에서 흔들리는게 정말 많이 줄었습니다 한 번 망했을때 정신 못차리던 선수들도 멘탈 잡고 끝까지 합니다 늘 kt라는 팀과 거리가 있어 보였던 투지, 끈기, 집념이 보여요 결승전 4경기는 그 모습의 집약이었구요
18/09/11 18:04
솔직한 말로 17kt는 한 팀이 아니었죠
그냥 다섯 선수 모아둔것밖에 안됐습니다 오죽하면 팬들 입에서도 시너지 안 나면 찢어져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얘기가 나올정도...
18/09/11 20:07
대퍼가 없어졌다기보다는 대퍼가 발갱해도 게임을 이겨내는 법을 깨달은 느낌이에요. 작년에는 제 3자가봤을때도 원하는대로 게임이 풀리지않았을때 흔들리는게 너무 보인걸 생각하면...
18/09/11 18:39
매번 롤드컵 갈것 같다고 생각하는 상태에서 진출 실패해서 올해는 롤드컵 안바라고 일베, 대리 이슈와 같은 사회적 물의만 일으키지 말아라.. 하고 마음 놓고 봤는데 덜컥 우승을 해버렸네요.
조별리그 탈락을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이미 기대한 이상 보여준 선수들 부담감 없이 게임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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