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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27 01:53:13
Name 追憶
File #1 OL7l_SmUrF.rep (0 Byte), Download : 60
Subject [잡담] 배틀넷의 추억...
안녕하세요. 장마가 가고... 찌는 듯한 무더위가 시작됐군요.
다들 시원한 여름 보내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


PGR에 오랫만에 글을 남기게 되는군요. (물론 글은 자주 읽고 있습니다만...)

평소에 무거운 주제나 관심있는 주제로 남들이 볼만한 글을 써보고 싶은 욕구는
사춘기 청소년의 성욕마냥 -_- 샘솟고 있지만 이래 저래 귀찮아서 외면하고 있던 찰라...

오늘 배틀넷에서 재미있는 경험을 해서 이렇게 한번 올려봅니다.



공지사항에서도 배틀넷 경험담은 되도록이면 자제해 달라는 구절이 있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더운 여름밤 심심풀이로 읽을 정도는 되는 이야기인것 같아 비난을 무릅쓰고
키보드를 잡고 앉게 되었네요.



요즘 수험 준비로 바쁜 아는 후배가 오랫만에 메신저에 로긴해서 스타나 한게임하자고 해서
4게임을 했는데... 최근에 녀석, 꽤나 늘었는지 12시 2시 에서 방심한 저를 두판이나 깜짝 전략으로 잡아내더군요.
(녀석은 메인 종족이 토스, 저는 테란입니다.)

속으로 내심 놀라면서 정신을 가다듬고 이후 두판을 잡아내고 나니 녀석은 공부한다면 꽁무니를 빼더라구요.
왠지 여운이 가시지를 않았지요.

그래서 아시아에 공방을 잡아놓고 상대가 들어오기를 기다렸고 상대는 나타났습니다.
상대는 랜덤, 저는 테란을 선택하고 게임이 시작되었는데... 아 다행히 토스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대 저그전에 워낙 자신이 없어서 내심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6시 (맵은 역시 국민맵은 로템_게임아이였지요. -_- 상대는 9시였습니다.)라는 위치는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크게 게의치 않았거든요.

그러나... 결과는?



2 드래군 드랍에 이은 4다크 드랍으로 완벽하게 말려서 졌습니다. ^-^;



하... 잘하더군요.
평소 습관대로 게임을 세이브하고 윈도우로 나가 BWchart로 개략적인 게임내용을 보고 리플레이를 보려고 하던 찰라,
서스피셔서 액션의 붉은 글씨가 제 눈을 끌더군요.
(제 BWchart는 항상 서스피셔스액션에 체크가 되어있습니다.)

00:01:01        OL7l_SmUrF        Select        Command Center                 3635
00:01:45        OL7l_SmUrF        Select        Command Center                 3635
00:03:41        OL7l_SmUrF        Select        Factory                 3587
00:03:41        OL7l_SmUrF        Select        Factory                 3592
00:03:42        OL7l_SmUrF        Select        Factory                 3587
00:03:42        OL7l_SmUrF        Select        Factory                 3592
00:03:42        OL7l_SmUrF        Select        Factory                 3587...


"으음? 맵핵이었나? -_-;; " 싶어 일단 리플레이를 확인해봤습니다.

상대의 프로브는 12시부터 정찰을 시작해 제 본진에 들어오지 못했기 때문에 1분1초에
제 메인베이스를 확인할 수가 없었거든요.
물론 확인 결과로는 3분42초까지 옵져버도 뜨지 않았기 때문에 제 두개의 팩토리 역시
시야에 없었으므로 클릭해 볼 수 없었습니다.

석연치 않아 옵져버팩(OP3)로 한번 더 확인을 해본 결과 맵핵을 사용한 흔적이 리플레이에
고스란히 남아 시야 확보가 안된 제 건물을 마구 찍어보는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었습니다.

윈도우에서 다시 스타크래프트로 돌아가 설전이 시작되었고... 상대는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그동안 brood war kor-1234 에서 게임을 하던 다른 분들이 제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고...
그분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동안 그 분들도 대략 두부류로 패가 나뉘었습니다.
맵핵인가? 하고 약간 의문을 보내기 시작하는 분들과,
그 사람(저와 게임을 했던 맵핵 유저)과 약간의 친분이 있어 저를 비꼬고 비난하며
절대 그사람이 맵핵을 사용했을리 없다라고 주장하는 분들로 말이죠.

결국 저는 티안나게 맵핵을 쓰더라도 리플레이는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
시야 확보 안된 건물을 찍어보는 행위는 고스란히 리플레이에 저장이 되고 그것은 BWchart와 OP3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라고 설명을 해주었고
그 동안 제 말에 관심을 보이던 분들은 여전히 반신반의하는 상태였습니다.
(BWchart는 단순히 APM알아보는 프로그램이며 OP3가 뭔지 아는 분들이 그 채널에 한분도 없어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덤으로 리플레이를 첨부합니다. 상당히 쪽팔리는 게임입니다만... -_-;


이윽고 당사자가 나타났고 저는 제가 찾은 증거에 대해서 설명하고 나는 이런 이유로
당신이 맵핵을 사용했다고 확신한다라고 차분히 이야기를 했지요.

그 사람은 나 오늘 기분이 좋지 않다, 건드리지 말아라, 다른 채널에 가서 이야기하자
라는 식의 이야기만 되풀이하다가 조금 있어 조용해 졌습니다.

그리고....







사과를 하더군요. -_-)a


기분 좋게 게임하러 왔다가 시간낭비하고 기분도 상하기는 했지만 사과를 했고 서로 화해했기때문에
그나마 기분은 나아졌습니다.
그러나 리게임 요청은 받지 않았습니다. 그 분이 사과했고 화해했다고 해도 쉽사리 리게임할만큼 그 분을 믿지 못하겠더군요.


그렇게 그분은 가고...
몇일 같은 채널에서 아이디를 봤다고 그 분을 두둔하며 저를 비꼬던 그 몇몇 사람들이 돌아왔습니다.

저는 그분들에게도 결과를 알리고 싶었습니다.
당신들이 고수라고 믿고 있었고 고수라고 주장했던 그 사람은 결국 내 주장대로 맵핵이 맞았고
고로 내 말을 전혀 듣지 않고 나를 비판하던 당신들의 생각이 잘못된 것이다 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거든요.
(저 초보맞습니다. 정말 지지리도 못하죠.-_-;;)

그러나 본인들은 그 사람입으로 맵핵을 사용했다라는 말을 듣기 전까지는 인정할수도 없으며
생판 모르는 사람대신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을 두둔하는 것이 옳은 것 아니냐는 말을 했습니다.
뭐... 대강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나 같았으면 주장하는 상대방 말을 들어보지도 않고 무조건적인
비난을 하지 않았을 것이며 내가 아는 사람이 결국 부정행위를 했다면 그 사람이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의 옳지못한 행동을 비난할 것이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물론 도중에 망치가 있는 채널이 아닌 공개 채널이긴 하지만 채널에 있는 다른 분들 앞에서
소란을 피운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며, 아는 사람을 두둔하는 심정역시 십분 이해한다라는 말 역시 했습니다.

하지만 전여옥식의 논리인지 뭔지를 계속 짖어대는 3명에게 대화를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생각이 슬쩍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는 와중 역시 사건의 당사자는 게임을 마치고 돌어왔고 -_-; 그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에게 진실을 물었고 그는 위와 같이 본인이 맵핵을 사용한게 맞다... 라고 하다가 갑자기
본인 형이 사용한 것이다, 미안하다 라고 하더군요. -_-;


이로서 결국 저는 다시 초보에 맵핵으로 딴지나 거는 쪼잔한 놈 취급을 당해야 했습니다.
(결국 그들의 주장은 저는 초보이고, 설사 그가 맵핵을 썼다고 해도 니가 실력없어 진것이지
맵핵 탓은 아니다 라는 주장을 하더군요. -_- 이것이 핵심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들의 일관된 주장이었으니까요.)



저도 인정했습니다.
위 채팅 내용에도 나오지만 나는 초보다.-_-;
맵핵이 아니었다고 해도 내 승리를 보장할수 없을 만큼 그는 훌륭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예의상 이야기를 했었지요.

그러나... 참으로 답답하지 아니할 수가 없는 것이 그것은 사건의 본질이 아니며 결국 그들의 무조건 적인
비난은 합당한 이유가 전혀 없었고 그들의 그렇게 두둔하던 그 자는 맵핵을 사용했다는 것이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사건의 당사자 역시 OP3나 BWchart의 상세 기능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고, 제가 증거를 내밀며
추궁하는 상황에 아는 사람들은 다 주목하고 있는 그 순간 도저히 본인이 맵핵을 쓰지 않았다는
증거 따위는 제시할 수가 없었고, 결국 본인의 맵핵 사용사실을 사람이 뜸한 틈을 틈타 사과하고 사라졌다가
본인이 아니라 형이었다는 유아적인 발상을 들고왔으며 그 일당(?)은 제가 제시한 근거 따위는 애초에 이해할 능력도 없었거니와
그가 한 그 어이없는 거짓말에는 속아넘어 간것이라는 것이지요. (사실 그들도 알았을 겁니다.)

어쨌건 저는 자칭 고수라 일컬으며 티안내고 맵핵을 사용한 리플레이는 봐도 결코 맵핵임을
가려낼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과의 놀이는 이쯤에서 끝내기로 하고 이렇게 PGR에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들이 한 말 중에는 이런 말도 있었습니다. 맵핵 어차피 널린거 왜 그리 연연하는가?
당신 그렇게 할일이 없는가?

네 -_- 사실 저는 할일 없고 심심한 찰라에 잘만났다 싶어 그들과 놀이를 한것입니다.
더불어 그 놀이 과정에서 참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목격자와 증인들이 매수되어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현실, 무능한 법정, 멍청한 경찰... 혈연, 지연, 학연이 여전히 판을 치는 세상...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말입니다.

더불어 PGR에 맵핵에 관련된 글이 올라올 때 마다 항상 달리는 코멘트 들...
실력으로 이기면 돼요. 그냥 졌으니 그러려니 해버리면 속편하죠, 뭐... 등의 코멘트 들이
자꾸 오버랩되더군요.

하지만 과연 그 치팅이라는 행위 자체가 정당한 것입니까?

혹은 동일하지 못한 출발선상에서 출발한 것을 단지 그러려니 하고 치나쳐야 하는 것일까요?

실제로 PGR의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계시는 것 이상으로 배틀넷의 맵핵 사용 인구는 어마어마 하며,
고수들은 맵핵을 사용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바람은 단지 희망 사항일 뿐입니다.
아시아의 허접한 길드원으로 생활을 해오면서 팀 배시 BWanticheat을 사용하여 많은 게임을
모니터링하면서 몸으로 터득한 사실이기도 하지요.


수지김 사건도 15년만에 전모가 드러났고... 머지않아 김현희 사건도 배후가 밝혀질 것임을 기대하고 있는
저로서는 어찌보면 단순한 이 장난같은 에피소드가 잠시나마 더러운 세상의 축소판으로
느껴졌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뭐... 개인적으로 시사 혹은 자연과학 분야의 다큐멘터리, 혹은 미스터리한 사건을 과학적인 시각에서
접근하여 그 실체를 파해치는 류의 교양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성향때문에 이런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는지도 모르겠지만...

어딜가나 작은 조직이건 큰 조직이건 나이와 지위에 상관없이 왜 그렇게 똑같은지...
정말 실소를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

더불어 -_-; 제 편을 들어주시던 몇 안되는 분들중의 하나인 sede-zero님께 감사를 드리며
그분말을 인용하면서 이 웃지못할 재미없는 에피소드를 마칠까 합니다. -_-;


"님께서 그냥 참으세요. 지금 채널에 여자가 있어요. 여자 앞에서 지고 싶지 않았겠죠."

그렇다. 결국 문제는 모두 여자에서 기인하는 것이었던가! -_-;
KIN...

솔로천국 -ㅅ-)b  커플지옥 -ㅅ-)p



PS 1) 나이먹고 애들이랑 유치하게 무슨 짓한 건지... 하는 자괴감도 좀 밀려옵니다. -_-;

PS 2) 역시나 배틀넷은 험악한 곳이죠? ㅠ_ㅠ

PS 3) 화씨 9/11 보고 싶어 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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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27 02:17
수정 아이콘
하하 재밌어요...
상당히 그런 추궁(?)을 즐기시는듯 하군요..^^;
새벽에 한창 졸리려다 즐거웠습니다~
04/07/27 02:21
수정 아이콘
BWChart에 그런 기능이 있는줄 처음 알았습니다. 신기하네요. 저역시 BWChart는 그냥 APM 재는 도구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1.11b 맵핵이 또 나왔는줄도 모르고 있었네요. 뭐 패치후 2시간이면 맵핵 나온다는 소리는 들었습니다만... 블리자드에서 그냥 정식 베틀넷 서버에서도 네오겜아이나 질럿처럼 맵핵이 안켜지게 지원을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쫌하는아이.
04/07/27 02:24
수정 아이콘
음 ~ 근데 저 님 형분이 사용하신게 맞을까요??
세상에 베틀넷 아뒤를 공유하다니
ㅡㅡ; 베틀넷,,아뒤 만드는데,오래걸리는것도,아니고~ 유료도,아니고,,
하나 후딱,만들면,,될텐데~ 허허~ 아무래도,저분이,,사람들,앞이라,거짓말을,하고,있는건,,아닌지하는 추측이~~
발업질럿의인
04/07/27 02:25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베넷 경험기 중 하나군~ 하고 훑어읽기로 지나치려고 했는데....
그림 캡쳐가 있으니까 갑자기 관심이 가대요~ 그래서 결국 끝까지 다 읽고 말았습니다.. -0-;;
이 분은 맵핵 쓴 것보다도 거짓말 하며 요리조리 피하려는 생각부터 버리셔야 할 듯..
LowLevelGagman
04/07/27 02:31
수정 아이콘
게시글마다 수백건의 조회수가 올라가는 이 피지알에서..
아이디가 노출되었으니 그 님은 앞으로 조금은 괴로운 배틀넷 생활이
될지도...;

그건 그렇고..저도 어저께 몹쓸꼴을 당헀죠.
공개방에서..누가 계속 1:1 할 사람을 찾길래..나모모같은데 가서 찾으라고 했더니 대뜸 사람 성질을 돋구더군요.ㅡㅡ
아..물론 공방에서 1:1찾는 인간들은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욱하는 심정에 방 만들라고 했죠.
옵맵이더군요..유즈맵세팅..
차분이 초반진행되고...상대 프로브도착. 배럭 짓고 있는 scv 때리길래
scv로 프로브 공격...프로브 사망. 뭐야..이거 초보잖아..
상대는 2시에 있었죠. 가니까 게이트에 왠 포지?? 당연히 포톤캐논
러시 예상했지만..알고 있는 포톤캐논 러시쯤이야...
차분히 원팩째 올라가고 있는데 저 본진 바깥에서
소환되고 있는 포톤캐논...뭐야..초보 맞네..ㅡ.ㅡ
그런데..수가 장난이 아닙니다. 6~7개정도 되는 포톤캐논...
순간 당황했죠. 이게 가능한가??ㅡㅡ;
질럿 오고..앞마당 서플 날라가고...;;탱크 나와서 캐논 부시러
갔더니만 왠 드래군들이 무더기로 오더랍니다. ㅡㅡ
그정도 자원을 투자했는데 가능할리가 없죠.
끝나고 그 넘더러 기다리라고 한 뒤 리플 살펴보니..
역시..멀티 없이 게이트 4개, 포톤캐논 무더기, 드래군 무더기...;
상대는 돈이 소모되지 않는 듯.;;
리플 살펴보고 나가서 한판 뜰려고 했더니만 로그아웃 했네요.;;

아~~아직도 치가 떨립니다. 원탱 나올 시점에 그 엄청난 수의 포톤캐논,
드래군....아!! 이 십장생!! 잡히기만 해봐!!!!!!
포레버윤희ⓥ
04/07/27 02:46
수정 아이콘
윗분님 유즈맵 사기 당한거 아닌가요 그거 돈 무한으로 하는거잇던데요
포레버윤희ⓥ
04/07/27 02:48
수정 아이콘
저도 당해봤는데요 5000/5000 이써져있는데 써도써도 5000/5000으로 바뀌죠. 맵도 보이던가 몰랐는데 아는분들과 옵져버방으로 만들어서 게임할때 알았다죠
김재용
04/07/27 03:06
수정 아이콘
근데 미니맵의 어두운부분이나 어두운 메인화면에 연타를 하면
그건 기록에 안나오나요? 자신은 그냥 어두운 화면에 연타를 했을뿐인데
상대방 건물이 그 밑에 있는 상황이라면?
제가 어디서 듣기로는 그것도 건물을 클릭하는걸로 나온다고 하는것 같은데..
04/07/27 03:16
수정 아이콘
김재용님 // 보면 아시겠지만 명령어는 셀렉트이지요? 아무것도 없는 빈공간에 셀렉트 명령어(좌클릭)를 다다닥 때려볼 일은 거의 없겠죠. 유닛을 우클릭으로 무브명령내리는 와중에 정확히 찍혀서 어택으로 기록되는 거라면 몰라두요. 더구나 센터 팩토리 두개를 저렇게 정확히 여러번 찍을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저기 나온 액션은 일부분이거든요.
04/07/27 03:17
수정 아이콘
세린님 //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핫핫 제가 그런 추궁(?)을 좀 즐기는 편이예요. ^-^;;
김재용
04/07/27 03:21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 bwchart를 실행 시켜보니까
전 맵핵을 키지도 않았는데 서스피셔스 액션에 제 아이디가 많군요.
열어본 파일마다 없는것이 없습니다.
프로게이머의 리플레이에도 마찬가지구요.
근데 꺼먼안개가 걷혀있는게 아니라면 클릭을해도 건물을 클릭한걸로는 안나오는군요.
근데 맵핵의 경우에는 확실히 클릭을 한걸로 나오네요.
결국 시간대별로 상대방의 시야를 확인해서 어떤 건물을 클릭했다면
그것이 가능한지 아닌지를 봐야한다는건데..
김재용
04/07/27 03:23
수정 아이콘
追憶/ 넵. 무슨말씀인지 이해했습니다^^
김은수
04/07/27 03:58
수정 아이콘
흠 저는 suspicious가 그냥 '적군유닛이나 건물 클릭하면' 나오는 걸로만 생각했는데
왜 suspicious인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못해봤었군요..;
맵핵 의심시 확인용 이라는 나름의 훌륭한(?)의도를 가진 메뉴였던 것이군요;

저도 항상 suspicious만 켜놓는 편이긴 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서스피셔스가 많으면 흡족해하는 용도로 썼어요-_-;
아 내가 상대편 유닛과 건물을 저렇게 많이 찍어보면서 정보를 파악했구나 라든가
아 저사람 내유닛 많이 찍어봤네.. 잘하나보다.. 라든가 --;

근데 맵핵 맵핵 하지만 실제로 배틀넷에서 노골적인 맵핵 만나기는 참 어려운거 같아요.
잘하는 사람이야 잘하니까 이길 수 없고..-_-
못하는 사람은 맵핵써봤자 거기서 거기니까 상관없고..
제가 운이 좋은건지는 몰라도 비슷한 실력인데 맵핵임이 확실한 상대에게 진 기억은 없네요..

그냥 아무도 맵핵 안쓴다고 믿고 계시면 편해요.. ^^;
04/07/27 04:27
수정 아이콘
하~ 이것 참.. 제가 한 게임중에 나름대로 재미있는 게임이라 저장해 놓은 게임들이 맵핵분들이 많았군요. 맵핵 유저님들..치사하게 왜(!) 알면서 다른 곳으로 정찰보내서 순진한 사람을 믿게 만듭니까 T_T
04/07/27 08:02
수정 아이콘
이제 저 아뒤는 망한거네요...
조금 더 골려주지 그랬어요...
04/07/27 08:10
수정 아이콘
너무 과민반응하시는듯
그냥 지면 '아 졌구나' 그러시지-_-;
04/07/27 08:44
수정 아이콘
Playi님 // 제가 왜 과민반응을 하고 있는지... 왜 졌으면 그냥 '아 졌구나'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 솔직한 마음은 roxette님 말씀처럼 더 골려주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비밀군
04/07/27 09:00
수정 아이콘
진정한 맵핵의 고수는 찍어보지 않고 그냥 보기만 한다던데;
언제나행복해
04/07/27 09:07
수정 아이콘
이래서 베틀넷 공방 1:1은 안합니다. 제 래더게임은 99년12월이후로 전적이 없습니다. 그날 맵핵에게 1패이후 베틀넷 1:1은 아는 사람하고만..-_-;;;
04/07/27 09:19
수정 아이콘
追憶님 .. playi님읠 말씀은, 그냥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는거지. 라고 생각하라는 뜻같은데.. 아니면 추가답변 부탁드려요. Playi님.

실상, 그 사람이 맵핵을 썻던, 온갖 욕설을 날리던, 그 화면을 캡쳐하고, 어떻게 하던, 결국 그 사람에게 돌아가는 행동에 대한 책임은 별로 크지 않죠.
저 ID 공개 됬다고, 저 사람이 저 ID로 배틀넷 못할까요?
집단적으로 저사람 있는 채널마다 가서, 어쩌구저쩌구 하지 않는이상
잘만 할 겁니다. .. 그런 의미에서도 Playi님의 말처럼, 내가 참고 말아야지. 라는 마음가짐이 자신에게도 이득이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기 스머프"가 한 짓이 용서받아지는건 절대 아니구요.

무엇보다, 귀찮고, 신경 많이 쓰이는데도 글 올려주신거 정말 감사드립니다. 되도록 아기길드와 엮이는거 피해서 겜을 해야겠네요.
배넷유저의 매너성을 따지다, 지쳐 그냥 네오겜아이에서 놀고 있습니다.
같이 놀자구요 . .. 하하하. .

역시 배넷 길드는 현모를 할수있는 친목도모용 길드가 짱입니다. ㅡㅡb
슬픈비
04/07/27 09:29
수정 아이콘
다른 내용보단..솔로천국 커플지옥-_-)b
04/07/27 09:48
수정 아이콘
BWchart에 저런 기능도 있었다니...
맨날 지면 맵핵의심하는 친구한테 알려줘야겠네요...

전 며칠전 다른 경험을...
요즘 심심한 베넷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주가는 채널은 밤에 활설화되고 이제는 밤에 자는 습관을 들여서 제가 겜하는 시간에는 채널이 썰렁
하도라고요... 심심한데 1:1채널에나 놀러가야징...

'3:3팀배하실분 어디로 오세요'... 광고가 뜨네... 3:3은 디게 지루한데... 밥먹고 배부른데 소화도 시킬겸... 수박과 선풍기를 벗삼에 다른 사람겜하는거 구경이나 하자...

겜이 들어가고 우리편이 첫겜을 쉽게 이겼네... 실력순으로 나오니까 두번째는 잘하겠지... 두번째겜 들어가고 또 쉽게 우리팀이 이기겠네... 지지도 나오기 전에 상대편 한 사람이 나가는 개그를... 혹시 저 놈 우리편이 맵핵이라고 의심하는거 아냐? 역시... 아니나 다를까 나간 놈은 비방만들어서 리플보고 있는중... 순진한 우리편 상대 세번째 멤버가 없어서 당황중...

A(우리편 선봉, 벌써 2킬중, 상대길드 실력으로 보아 올킬 무난히 예상): 다음겜 안해요?
B(또다른 우리편): 겜중에 나가는건 노매너인데요...
C(나, 지금 수박먹은 손이 찐덕해서 키보드 건들이기 싫어 구경중)

a(리플보고 나온 놈): 대뜸... A님 왜 드럽쉽 그쪽으로 갔어요? 드라군 거기 있는거 어떻게 알았어요?
A: 일꾼으로 드라군 그 쪽으로 가는거 봤는데요... 맵의심되면 제 개인화면으로 확인하세요. 정 의심되면 한스타 키고 해요...
C: (속말: 판 깨지겠구만. 여전히 키보드에 자판 때리는것을 귀찮아 함.)
B: 맵의심을 이렇게 대 놓고 하면 노매너죠...
a: 지송요... 다음겜 고해요...

어찌해서 세번째 겜 고...
상대편 대장은 여전히 맵 의심을 떨치지 못했는지 초 필살기...
센터 BBS... 무난히 아주 무난히 막을 우리편... 지금까지 내가 경험한 3:3팀배 중 최단시간이 기록될 듯...

GG... 올킬...
a: (대뜸) 어떻게 알았어요...
A: 일꾼 정찰갔는데 바락이 없잔아요...

그 후에도 여러가지 맵의심 맨트와 그의심맨트를 방어하는 맨트가 몇차례 오고 갔습니다. 그 채널에서 지금까지 팀배하러 오셨어요? 이말에 OK 한마디 하고 가만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한 마디 하고 나왔습니다...

C: 우리편 착하네요... 나같으면 이 채널 뒤집어 엎어버렸는데...
절대빈곤
04/07/27 10:28
수정 아이콘
저는 맵핵쓰는 사람보다 드랍거는 사람이 더 싫어요..
(어제 5연속 드랍에 충격먹고 잠시 게임을 접었습니다...)
04/07/27 10:31
수정 아이콘
서스피셔스 액션은.. 글쓰신 분이 겪은 경우처럼 너무 이른 타이밍에 여러 건물을 다다닥 클릭하지 않은 이상은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는지는 몰라도.. 제 리플레이 수십개 살펴보니까 저는 그야말로 맵핵유저더군요. -_-;
04/07/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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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스 채널에서 한게임 하기로 해서 제 다운로드 폴더에 있던 로템 옵맵 아무거나 하나 찍어서 방 만들고 게임 시작했는데 웬걸 제 돈이 겁나게 많고 맵이 켜져서 시작되더군요. 놀라서 out, re, sorry를 외치고 다시 했지만.. 뭔가 싸~하고 썰렁한 그 느낌 참으로 민망했습니다. 옵 들어오셨던 분이 '미네랄이 참 많으시네요' 하셔서 더욱 민망했다는.. ;;
In.Nocturne
04/07/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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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말씀드리는 거지만, 상대편은 전부 맵이라고 생각하며 플레이하세요. 그러면 어느샌가 맵핵을 무시하는 경지에 이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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