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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2 09:36
오리지널 레이드 기준으로 오닉시아는 바리안이, 크툰은 칼림도어 연합군 중 얼라이언스 공격대가 쓰러뜨리고 부활해 초갈과 합체한 크툰은 메단이 쓰러뜨린것으로 압니다만...
18/08/02 09:40
PS 같은 부분은 크크크크 오리에서 건곤일척의 승부(레이드)들을 지나와서 불성 나그란드를 처음 갔을때 심하게 느끼죠. 내가 어떤 업적들을 달성했는데 지금 여기서 짐승 똥을 뒤져서 나무열매를 건져와야함...?
다음 퀘는 심지어 그걸 먹이더라고요...
18/08/02 09:42
아니 군단에서는 불타는 군단에 맞서 불타는 성전을 종식시킨 주역 중 한 명인데 지금 전역퀘에서 바위게 잡고 있으면 자괴감이 느껴져요. 내가 아르거스 까지 가서 상대 싹 전멸 시키고 왔는데 "수고하셨어요. 바위게 좀 잡아주시겠어요?" 하...
18/08/02 09:57
안녕하세요~ 전 리치왕때까지 열심히 하다가 접고 한참 안하다가 군단때 살짝 복귀해서 성기사 하나만 퀘스트로 만렙 찍고 다시 접은 분명 뉴비나 다름없는 올드비입니다. 몇가지 질문 좀 드릴께요~
1. 요즘은 애드온 안쓰고 그냥 기본 UI만으로 게임 가능한가요? 초창기때 이넘의 커스텀 UI 세팅하는게 제일 짜증나서 다시 할 생각을 하니 막막합니다. 2. 군단 때는 싱글 퀘스트는 되게 재밌게 했었어요. 근데 만렙찍고 수라마르 잠입하는 퀘스트 할 때부터 혼자서는 일퀘하기도 어려워서 짜증이나서 때려친 기억이 있습니다. 솔플로는 필드 퀘스트를 끝까지 하는게 불가능한 거 같은데 맞나요? 3. 5인 던전을 좋아하고 안해보던 탱을 하고 싶어서 보기를 키웠었는데 매칭되는 분들이 스피드런을 너무 좋아하셔서 쪼렙이라 서툴고 장비도 후지고 해서 어그로 못잡고 그러니까 다들 욕을 하고 난리를 치더군요. 장비 레벨에 맞게 매칭되는 던전 간건데 상처 입었었죠. 그래서 2번이랑 겹쳐서 관뒀던 생각이납니다. 이건 해결이 불가능하겠죠? 4. 혹시 지금 다시 복귀하면 전 저 수라마르 퀘부터 다시 해야 되는 건가요 아님 벌써 소격변이 시작되었습니까? 5. 호드의 아이돌 실바나스짱은 정녕 타락하는건가요?
18/08/02 10:14
1. 저는 친구에게 끌려와서 입문했고 세뇌당해서 에드온을 깔았습니다. 크크 그러다가 와우 내의 에드온이 너무 불편하여 현재는 EUI라는 통합에드온을 쓰고 있는데 추천합니다. 아주 깔끔해요. 그 외에 저는 위크오라, DBM, Skada 정도의 에드온만 쓰는 중입니다.
2. 음...? 저는 혼자서 전역퀘고 뭐고 다 했습니다. 혼자서 다 할 수 있고 여러명이서 한 필드몹 패야 하는 것은 어짜피 같은 퀘 받은 분들이 많이 모여서 하기 수월했습니다. 3. 쐐기라는 컨텐츠를 이해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건 제 설명보다는 꺼라위키에 쳐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군단에서 새로 쐐기돌 (Keystone) 던전이라는 컨텐츠가 생겼습니다. 이 컨텐츠가 타임어택이기 때문에 스피드런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4. 소격변이 시작되었습니다. 8/14일에 격아가 나오니까 그때까지 존버하시다가 컨텐츠 진행 하시면 됩니다. 5. 제가 본 실바나스짱은 아이돌이 아니라 이미 맛이 좀 가있던 언데드였습니다. 격아 가면서 나사를 하나 더 풀어버린 거 같던데요.
18/08/02 10:31
쐐기 던전은 가본적도 없고 그냥 만렙찍고 퀘템 좀 먹으면 갈 수있는 일던에서 그렇게 욕을 먹으니 의욕 상실이더라구요. 영던이나 쐐기 던전은 말로만 들었지 결국 가보지도 못했어요 흑...
18/08/02 10:38
그럼 그냥 그 사람들이 나쁜겁니다. 지금 일던 영던은 부스팅한 캐릭으로도 트위치 유튜브 보면서 깰 수 있는 수준인데 말이죠. 너무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18/08/02 10:22
1. 저는 모음집 쓰고 있어요. 와우를 10년 넘게 하지만 애드온 없이는 못합니다. 커스텀 세팅이 예전보다는 훨~씬 간편하긴 해요.
2. 솔플로 필드 퀘스트 충분히 가능합니다. 특히 보기는요. 탱커는 필드에서 죽지는 않아요. 몹을 빨리 못잡을 뿐이지... 저는 법사로 할때는 피가 간당간당 이래서 막 힘들었는데, 전사로 하니까 호드 만나기 전에는 죽을일이 잘 없더라구요. 시간이 좀 더 걸리긴 합니다만.. 도적으로는 완전 쉬웠구요. 요새는 힐러도 솔플이 잘 되는데 말입니다~ 3. 영던은 특히 좀 그래요. 그래도 고인물들은 초보분들이 보이면 대부분은 잘 이해해서 가르쳐 주고 하실텐데 약간 의아하네요... 템이 조금 되신다면, 무작위 말고 전역 파티 찾기를 이용하시면 그나마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인던을 가실 수 있습니다. 4. 소격아는 시작되었습니다.. 퀘스트도 나오고 있다는데 저도 소격아 이후에 잘 못해서.. 격아까지는 그냥 스케일 패치 등에 적응하는 기간으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일퀘는 굳이 안하셔도 괜찮아요. 5. 저는 얼라이언스라 실바나스는 때려죽여야 합니다. 얼라이언스를 위하여!
18/08/02 10:27
얼라이언스는 컨텐츠 즐기기에 어떤가요? 저도 얼라이언스가 더 마음에 드는데 어쩔 수 없이 신화레이드 하려고 호드하는 중입니다. ㅠㅠ
18/08/02 13:41
나이가 들어서 신화레이드를 안하다 보니, 소소하게 할만 합니다!
저나 저희 와이프는 오리때부터 얼라만 해서, 호드를 잘 몰라요.. 신화 레이드 제외하면, 대부분의 막공들은 잘 돌아가는 편이구요. (제가 있는 서버는 완전 촌섭 of 촌섭인데도 괜찮은편?) 하드하게 즐기시는 분이라면 아즈호드 외에는 답이 없는것 같아요. 아 한가지 더 붙이자면, 얼라도 소격아 되면서, 필드쟁 꺼놓을수 있게 되어서 이제 렙업 및 퀘스트 일퀘 이런것들이 엄청 편해지긴 했어요. (그전까진 필드서 호드가 더 많으니 후드려 맞느라 정신이 없었...)
18/08/02 10:33
감사합니다. 이번엔 어떻게 영던 5인 보기탱 되는걸 목표로 한 번 달려 볼까 어쩔까 고민 좀 해볼께요~
그나저나 록타 오가르~~~ 호드를 위하여~
18/08/02 13:44
초기에 잘 모르시겠으면, 딜러로 신청해서(무작 뜨는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요..) 가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특성만 딜로 바꾸시면, 딜이 안나온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어요. 다들 이해 하거든요 템이 별로니까 그렇겠지 하고. 그렇게 가셔서 탱킹 하는거 한두번 보시고 길도 외우고 하면 그 다음 부터는 탱으로 가시는 것도 좋구요. 깡신화라고 영던보다 하나 위에꺼는 난이도도 그리 안높아서, 깡신화팟을 모아서 가보시는것도 좋아요. 딜러1 힐러1 정도만 빵빵해도 깡신화는 그냥 깨거든요. 타임어택도 아니고. 화이팅임다! 대신 필드에서 얼라는 그만 때려잡아주세요 ㅠㅠ 흐흐흐
18/08/02 10:05
호드...시겠죠?
MMORPG라는 장르가 수명이 오래되면 부딪히는 구조적 한계 같습니다. 이 장르에 심취하려면 그 세계관에 몰입해야되는데 첫 와우 오리지널이야 워크래프트 하다 온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는데 스토리가 축적되다보니 새로 유입된 사람들은 스토리 따라가기라 힘들죠. 그렇다고 신규유저가 녹아들어갈수 있는 새로운 이야기를 쓰자니 올드비들은 왠 듣보잡들이냐 기존 설정들은 어떻게 된거냐 난리치고.. 벌써 와우 13년차 유저인데 매 확장팩마다 짐승 똥 뒤지고 엔피씨들 뒤치닥거리하고 있죠 ㅠㅠ 아니 나 조금전에 아제로스를 구하고 왔다고!!!!
18/08/02 10:16
분명 저는 조금전에 세계혼 아르거스와 싸우고 왔지만 그에 아랑곳 하지 않고 잡일을 시키는 엔피시들... 정말 대단해.
당연하게도 호드입니다. 친구들이 무조건 아즈호드 하라고 강요해서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그 억울함에 저는 대대로 린 가문을 섬겨온 호드라고 주장하지만 다들 반응이 "이게 무슨 DOG 월월 컹컹하느 소리냐" 이네요.
18/08/02 10:12
기본적으로 보스레이드의 결과는 네임드 npc의 업적으로 남고 플레이어는 네임드 npc를 도운 조력자1 정도의 위치입니다. (대표적인게 얼왕의 티리온 막타...)
따라서 다음 확팩을 가면 초반에 퀘 주는 npc들이 "자네의 활약상은 익히 들었지만 이곳은 다르다네. 여기서 인정 받으려면..." 이런 소리 꼭 합니다.
18/08/02 10:17
아니 그래도 군단에서는 좀 너무한 거 아닙니까? 자비우스야 그렇다치고 플레이어가 맞서 싸운 최종 레이드보스가 굴단 - 킬제덴 - 사멸자 아르거스인데 이거는 웬만한 존재는 싸울때 꿀 빨고 싶어도 옆에 있다가 증발해버리는 네임드라고요. ㅠㅠ
18/08/02 10:13
요즘 너~~~~~~~~무 할 게 없어서 와우 다시 해 보고 싶긴 한데,
군단 때 초반 열심히 하다가 접은 후로는 적응이 안 되어 못하고 있네요. 하...와우 만한 게임이 없는디...유유
18/08/02 10:20
격아 때 한 번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군단은 워낙 유물력 전설 노가다가 심했었는데 격아는 좀 덜할 것.... 같지 않지만 그래도 추천합니다. 적어도 전설 노가다는 안 할 거거든요.
18/08/02 11:26
훨씬 덜하죠. 랜덤 전설 없고, 유물력은 전문화별로 공유가 가능한데다 군단때와 다르게 특성을 찍을 레벨까지만 올리면 그이상은 필요가 없고, 매주 요구 유물력을 30%씩 낮춘다고 했죠.
18/08/02 10:17
전 워크래프트 시리즈 캠페인을 너무 감명깊게해서 와우로 스토리 이어가고 싶은데, 스토리를 처음부터 이어가며 즐길 수 없다는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18/08/02 10:36
제가 MMORPG는 많이 안해봤는데, 다른 방법은 없나요? 예를들면 오리지널스토리에서 서브퀘 빼고 메인퀘만 압축해서 저렙구간에 넣고(혹은 만렙제한을 높이고), 확장팩 스토리는 고렙구간, 새 확장팩 또 나오면 앞에 두 스토리 메인 뽑아서 저렙구간+새 확장팩은 고렙 이렇게 반복한다거나..
18/08/02 10:40
이미 아예 오리지널 구역 퀘스트를 지형지물까지 뜯어고치며 한번 크게 바꾼 적이 있어서
1-60레벨 구역과 61-이후 구역의 시간축이 완전히 꼬여버렸습니다. 그 관련해서 수정할 생각은 없다고 하네요. 61~80 의 레벨업 구간의 시간축은 1~60보다도 더 과거죠.
18/08/02 10:58
클래식 서버 나오면
오리지널은 클래식 서버에서 -> 불성 이후는 본서버에서 플레이하시면 스토리 즐기시는건 가능합니다.
18/08/02 10:23
MMORPG 플레이어 캐릭터니까요.
업적에 걸맞게 현역에서 한발 물러서서 애들 지휘하면서 사무업무 보려면 이미 장르가 바뀌었겟죠. 깡꼬레나 소녀전선같은 모바게 지휘관스럽게. 실제로 주둔지나 비슷한 시스템도 있었구요.
18/08/02 10:27
잡일 애들 시키고 부하 원정보내고 하면 딱 사령부에서 /춤 추면서
낚시나 골프같은거 치러 다니고 필요할 때 레이드나 보스 공략 하는거 말곤 할 게 없을겁니다. 사실 정규 스토리상 '직접 악의 수괴' 를 친 게 아니라 악의 수괴를 친 영웅(카드가/일리단/티리온 등등)을 지원한 정예부대의 일원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그 정도의 대우는 받고있다고 봅니다.
18/08/02 10:31
사실 고인물들도 와우 소설 다 사서 읽는 스토리 덕후 아니면 스토리 잘 몰라요.
그나마 관심 있으면 인터넷에 그분들이 올려주는 정리본 읽는 정도죠.
18/08/02 10:54
오 소설 책에는 다 나와있나요?
워3 리치킹까지만 깔짝대다 말았는데 스토리만 궁금합니다. 요약본으로 봐봐야 재미도 없고 워크래프트4가 나올리도 없고
18/08/02 10:57
아뇨 와우 확장팩 사이의 와우에 등장하지 않는 스토리들이 소설책으로 나옵니다.
와우만 해서는 해당 미싱링크를 알 수가 없기때문에 스토리에 대해 다 아는게 불가능하죠.
18/08/02 11:10
스토리를 역사서 형식으로 정리한 워크래프트 연대기가 있긴 합니다. 세계관을 총정리한 책이죠. 근데 말씀하신 요약본 같은 느낌이라서..
18/08/02 11:10
와우만해도 13년 워크래프트까지치면 20년되는 세월동안 누적된 스토리를 뉴비들에게 주입시키는건 힘들거같고
이미 할 필요없어진 과거 확장팩지역들은 스킵되게 해줬으면 좋겟어요. 60찍으면서 게임시스템과 자기직업스킬 익히고 그이후 80혹은 90렙까지는 스킵할수있게.그래서 판다나 드군부터 만렙까지육성하는걸로...물론 예전지역퀘를 깨면서 렙업하고싶다면 스킵안해도되고..부스팅 팔아야 되니까 이럴일은 없겠지만 게임수명 늘리고 조금이라도 뉴비를 들어오게하려면 렙업을 쉽게해줘야되요. 결국 와우컨텐츠는 만렙이후에 몰빵되있는데 더럽게 재미없는 레벨링구간을 못버티고 떠나가죠.
18/08/02 11:49
워크래프트 세계관이 많이 커졌다보니 워1부터는 아니더라도 워3부터 와우 오리지널부터 쭉 해왔던 분들은 스토리에 대한 감상이 다르긴 하죠. 와우만 보자면 지역 퀘스트로 전체적인 스토리와 배경을 알고 던전에서 마무리하는 식으로 흐름이 진행됩니다. 혹은 지역에서 끝나거나 던전에서 시작해서 던전에서 끝나는 것도 있기는 한데 큰 줄기는 앞과 같습니다.
오리지널 때 오닉시아나 크툰 같은 보스는 그 당시에 했던 사람들이나 그 감상이 제대로 느껴지죠. 지금은 할 수도 없고요. 하다 못해 그림자송곳니성채, 마라우돈, 통곡의 동굴 등도 지역퀘스트 하면서 던전 입성하는 것과 지금처럼 무작위로 들어가서 깨고 나오는 것하고는 많이 느낌이 다릅니다. 불성도 마찬가지고 리치왕부터는 더 심해지는데 지역 퀘스트와 던전 스토리가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그냥 지역퀘스트 적당히 깨고 보스만 잡고 나오면 스토리를 온전히 즐길 수가 없습니다. 대격변-판다-드군-군단 다 마찬가지고 또 아예 삭제된 퀘스트들이 있어서 후발주자들은 즐기지도 못 하는 스토리들이 많죠. 와우가 안 그래도 자연스러운 하향세인데 더 심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것도 한 몫 한다고 봅니다. 스토리는 좋지만 신규 유저들은 그 스토리를 찾아보지 않는 한은 인게임에서 온전히 즐기기 어려우며 그러니 스토리에 몰입도 잘 안 되는데 레벨업은 힘들고 갈 길이 멀죠. 근데 그렇다고 그 많은 지역에 얽힌 퀘스트와 스토리들을 삭제할 수도 없는 거고 그걸 다 즐기게끔 강제하면 신규 유저는 아예 못 할 게임이 되어버리는 거니 그냥 멀리왔다고 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처럼 지역에서 각 장소마다 여러 퀘스트를 하는 게 아니라 한 루트를 정하고 그 루트의 스토리는 다 온전히 즐길 수 있게끔 해주면 나을 것 같은데 (레벌업이나 진행은 빠르게) 이거는 그냥 와우의 근본을 엎어버리는 거라서 그렇게 할 일은 없을 것 같고 그냥 뭐 천천히 내려갈 일 밖에는 없는 거죠.
18/08/02 12:42
실제로 그렇게 변경되었습니다만.. 레벨 스케일링이 도입되면서
불성 or 리분 선택 대격변 or 판다 선택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18/08/02 12:59
네. 저도 그렇게 변한 건 알고 있고요. 그걸 넘어서서 간략화 되는 걸 생각해봤습니다. 예를 들어 붉은 십자군 루트를 타면 다른 잡 퀘스트 없이 그 이야기만 쭉 즐길 수 있고(레벨업도 그것만으로 잘 되고) 던전도 3인 정도로 축소되서 역할군 상관없이 돌 수 있다던지요.
18/08/02 13:05
그 잡퀘스트 스토리텔링은 실패한 방식이라고 생각하고요. MMORPG의 근본적 한계일 수도 있지만 당장은 구식이라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그리고 나머지 세부적인 부분은 제 생각일 뿐이고 의미도 없으니 넘어가겠습니다.
18/08/02 13:11
뭐 잡퀘스트 스토리텔링을 실패한 방식이라고 보시는 것도 의미도 없고 샤르미에티미님의 생각일 뿐인건 동일하긴 하죠..
근본적으로 애초에 MMORPG, 와우를 하는데 스토리가 그렇게 유의미한 팩터가 아니에요. 스토리가 좋아서 와우를 했다는 사람은 극소수중 극소수입니다. 실제로 와라버지들도 퀘스트라인에 따른 스토리 알고 관심 가지는 사람 거의 없어요. 그러므로 와우가 저물어가는 이유를 스토리라인에서 찾으시는건 조금 힘들것 같습니다. 그냥 게임이 늙은거죠.
18/08/02 15:37
본문 내용이 스토리에 관한 거고 저도 한 몫이라고 했지 그게 크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게임이 늙은 거야 그냥 깔고 가는 거죠.
그리고 스토리 때문에 하는 사람 적은 건 사실이지만 그건 와우의 스토리텔링이 문제라서 그렇지 게임에 스토리나 배경은 매우 중요한 요소죠. 그걸 살릴 수 있으면 낫긴 나을 건데 뭐 와우2가 나오면 모를까 답이 없긴 하죠.
18/08/02 12:45
오래 된 게임이니 스토리가 방대한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게임하는 걸로 스토리 이해하기도 벅찬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스토리를 이해하기 위해 외부 컨텐츠(소설,공홈,유튜브 등)를 필수적으로 접해야 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봐요. 호드 유저임에도 실바나스의 텔드랏실 침공은 게임만 해봤을때 단순 '미친 짓'이라고 생각했는데, 소설 내용을 접하고 나니 그럴만 하다고 여겨지더군요;;
18/08/02 13:15
와정교과서 나오고 골든 소설 쌓이면서 멧젠이랑 나크의 똥을 좀 치워서 좋아했는데
이젠 골든이 똥을 바르고 있죠 스토리 담당들 묶어놓고 스톰레이지만 일주일 내내 읽는 형벌을 내려야합니다.
18/08/02 13:40
뭐 이런건 워크뿐 아니라 이야기가 오래된 외국 대형 프렌차이즈들은 거의 있는 문제죠. 단지 장르가 달라서 문제가 나오는 모양새가 각각 다를 뿐. 이야기를 집대성하는 좋은 모델이 나올수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18/08/02 13:49
엥 들어주신 예시들에 별로 동의하기 어려워요.
텔드랏실과 언더시티 침공이 중대한 사건이란 사실은 딱히 기존 스토리와 관계가 없어요. 물론 언더시티(=로데론)가 인간들의 옛 수도긴 했습니다만, 솔직히 지금 상황이랑은 별 관계 없고요, 텔드랏실은 까놓고 말해서 그동안 별 스토리 비중도 없었습니다. 텔드랏실 로데론이 어딘지 와린이가 어떻게 아냐고요? 그거야 아직 격아가 안 나왔으니 그런 거고, 격아 나오면 퀘 하면서 자연스럽게 알려줄 텐데요... 그냥 나이트 엘프 수도가 털리고, 포세이큰 수도가 털린다는 사실 자체로 중대한 것이고 그것만 알아도 스토리 이해에 하등 문제가 없습니다. 역병 사용도 마찬가집니다. 물론 과거 사건이 있었고 그걸 알면 좀더 재미있겠지만, 신규 유저의 몰입을 해칠 정도라고 보기는 힘들어요. 실바나스의 역병 사용이 까이는 건 그냥 아군에게까지 무차별 사용한 행위 그 자체로 충분히 욕 먹을 만한 일이기 때문이지, 과거 스토리를 잘 아는 올드비들만 공감할 수 있는 이유 때문은 아닙니다. 물론 아타락시아님처럼 실바나스에게 분노하기보단 그 선택을 이해하는 유저들도 있어요. 그런데 그건 과거 사건인 분노의 관문 전투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때도 깔 유저들은 깠고, 까는 여론이 다수긴 했지만 이해하는 유저들은 이해했었죠. 굴단은... 이것도 까말 올드비들 추억 보정이 문젠데. 굴단이 워크래프트 시절부터 내려온 네임드 악역이긴 합니다만, 사실 그 시절 굴단이 뭐 와린이들은 이해도 못 할 엄청난 일을 대단히 많이 했는가? 사실 그렇지 않아요... 워2 고전게임 스토리가 복잡해 봤자 뭐 얼마나 복잡하다고요. 드군 오프닝 영상에서만도 필요한 사실들은 이미 다 설명됩니다. 게다가 현 와우의 굴단은 옛 굴단과는 별개의, 평행세계의 인물이기까지 하고요. 굴단은 사실상 와우 드군 이후로 새로 창조된 캐릭터에 가깝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드군, 군단 등 최신 확팩의 스토리라인은 와우 뉴비들이 이해하기에 진입장벽이 크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괜히 올드비 아재들이 추억뽕 맞고 옆에서 바람 넣고 몰입하고 있으니까 뉴비들이 거기에까지 공감하기는 어려워하는 것뿐이죠. 이것까지 블리자드 탓하긴 어렵고요.
18/08/02 13:53
그리고 플레이어가 잔심부름이나 한다는 문제점도 드군 때부터 줄어들기 시작해서, 군단에서는 거의 사라지지 않았나요? 퀘스트라인 내내 플레이어는 각 진영 수장이나 카드가와 밀접하게 소통하면서, 최소 돌격대장에서 최대 사령관 사이의 비중있는 역할만 수행하는데요.
플레이어에게 잔심부름을 시키는 세력은 카드가나 아예 플레이어를 처음 보는 신세력들 정도인 거 같은데, 카드가는 그럴 위치가 충분히 되는 인물이고, 신세력들은 그야 플레이어를 잘 모르니까 그러죠.
18/08/02 15:56
예전엔 인벤에 유저들이 정리해 놓은거 읽었는데
요즘은 유튜브 보면 확장팩마다 스토리 정리해서 올려주시는 분들 많습니다. 심심할때마다 보면 시간 잘 가더라구요.
18/08/02 16:15
저번글 보고 100짜리 신기랑 93짜리 주술사 만렙찍어보겠다고 1주일 정액 끊었는데 이제는 만렙찍을 열정도 사라진듯 레벨업 너무 귀찮고 힘들어서 쥐쥐내요.
100짜리 신기인데도 110업그레이드 사고싶을정도 그나마 하나 있는 만렙 드루라도 격아 오픈하면 해볼까 고민중입니다.
18/08/02 21:09
솔직히 와우 스토리의 문제점은 '스토리'의 문제라기보다는 '캐릭터'의 문제라고 봅니다. 제가 보기엔 와우 자체가 그닥 서사가 대단하거나 엄청 중요한 그런 게임이 아니고, 캐릭터 게임에 더 가깝거든요.
그러니 인지도가 높으면서도 색깔이 명확한 캐릭터들이 소비되는 시기에는 아 쩐다! 몰입 쩐다! 소리가 나왔던 거고, 그 후세대의 캐릭터들은 그만큼 그늘에만 있었던 거고, 이제는 예토전생에 시간여행까지 곁들여진 거고.. 제가 보기에 와우 스토리의 가장 큰 문제점은 게임 수명이 너무너무너무 길었던 것이라고 봅니다
18/08/03 09:25
말씀하신 "압축한 스토리로 레벨업 구간을 대체하자" 는 아주 좋은 해결책입니다만, 블리자드는 부스팅 팔아먹기에 눈이 멀어서 안해줄겁니다. 이번에 저렙 구간을 오히려 어렵고 길게 만들면서 "레벨업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것" 같은 헛소리나 해댔는데 가망이 없다고 봐야겠죠, (심지어 이경우 예전에 능력치 조정한 것 처럼 저렙구간이 훨씬 어려운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또 만들었죠). 그리고 기본적인 튜토리얼도 형편없습니다. 사실 커뮤니티 안보면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죠. 맨날 확장팩마다 싹 갈아엎기도 하고요. 이점도 안고쳐지고있죠.
그리고 유저수의 경우는 음... 이게 한와는 유저수가 바닥을 칩니다만 북미/유럽쪽은 사람이 아주 많아서(듣기로 미국쪽은 무작전장까지 열릴정도로 풀이 크다고 하더군요) 한국 사정에 맞춰서 해줘야하는데 서버 통합조차 안하고있죠. 이건 유저수가 줄어가던 대격변부터 유저들이 꾸준히 건의를 하고 심지어 군단시절에는 본사랑 공식적인 이벤트로 이야기까지 했는데 생각도 안하고 있고요(인벤에서 유저와 블리자드 관련 소통 이벤트가 있었음) 스토리는 결국 유투브 정리 영상을 보거나, 연대기 책보는게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보스들은 유저가 잡은게 맞습니다(유저의 모험가). 연대기에서 내용들이 정리됐는데, 오닉시아같은 일부 보스를 제외하고는 영웅+모험가 혹은 모험가가 잡았다고 명시되어있습니다. 그럼에도 잡일을 시키는 이유는,.... 그거 아니면 딱히 할게 없을테니.... 스토리의 진입장벽이 크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결국 최신 스토리를 이해하려면 와우의 기본적인 세계관을 이해하는 사전 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티탄은 뭐고 공허는 무엇이며 등등...) 그런데 게임 내에선 이런걸 하나도 알 수가 없죠. 그런데 사실 위에 적은 문제들의 근본적인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너무 게임이 오래된거죠. 문제점은 아마 안고쳐지리라 보고, 점점 고여가다 한섭은 끝나고 미국/유럽도 서서히 몰락할거라 생각해요. 이건 뭐 어떻게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고 보는지라.
18/08/05 09:51
말씀하신게 모든 오래된 MMORPG가 갖는 문제점이죠.
스토리를 진행시켜야 기존 유져들이 할게 생기는데 그럴수록 신규유져는 점점 스토리를 이해하기 힘들어지고 어떤 배경을 가진 게임이건간에 몹 잡고 퀘깨서 렙업하다 레이드뛰고 템파밍하는 RPG 1에서 벗어날 수 없는거겠죠. 와우도 그냥 오래된거예요. 이제와서 와우를 처음부터 혼자 시작하는 신규유져는 거의 없을테고 현상유지나 점점 인구가 줄어들다가 리부트 하거나 와우2로 돌아오던가 프랜차이즈가 끝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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