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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8/07/31 21:10:17 |
Name |
길이보이 |
Subject |
[LOL] 혼돈의 LCK 개인평 |
오랫동안 LCK를 봐왔지만 이 정도로 혼란한 시즌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매경기 기대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게다가 오늘은 진에어가 그리핀까지 잡아냈으니 대박이지요.
그래서 오랜 LCK 팬으로서 개인적인 평을 해보고 여러분들 의견도 듣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그리핀
- 그리핀의 강점은 다들 아시는 한타력입니다. 반면, 밴픽은 상대적으로 여타 강팀들에 비해 약점으로 비춰지고 있죠.
하지만 저는 추가로 그리핀의 약점을 미드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탑, 정글, 바텀 이 들이 최근 올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의 포스를 뽐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드라인은 그 정도의 포스는 보여주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미드라인이 2명인데도 불구하고, 미드라인을 교체 했을 때 큰 폭의 변화도 보이지 않고요. 때문에 그리핀의 미드라이너가 더 성장하는 것이 그리핀의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KT
- 대퍼팀. 사실 저는 어느 특정 팀을 매번 응원하진 않습니다. 제 기준에 게임을 재밌게 하는 팀을 응원하는데요. 이번 써머시즌은 KT가 제가 응원하는 팀입니다. KT의 장점은 밀리지 않는 라인전과 유칼의 과감함, 스맵,스코어의 노련함과 마타의 지능, 데프트의 차분함이 더 해져서 완성되는 것 같습니다. 반면, 단점은 모두들 아시다시피 대퍼타임....요즘은 대퍼타임이 발생하고도 이기지만, 그래도 이 대퍼타임 반드시 고쳐야겠죠 하하 KT는 굉장히 스펙타클(?)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리핀을 두번 잡고, bbq에게 겨우겨우 이기고, sk에게 지고 정말 알 수 없는 팀이지요. 그런 점이 KT의 골수팬이 아닌 저로써는 굉장히 재밌는 팀 컬러였기에 KT의 경기는 매번 시청하고 있습니다.
Gen.G
- 젠지의 장점은 단단한 운영입니다. 젠지는 흔히 말하는 쓰로잉을 거의 본 적이 없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차분하게 자신들의 플레이를 해냅니다. 특히나, 유리한 상황에서도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상대의 숨통을 조이는 것이 최대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단점은 정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정말 고질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초반 하루, 후반 엠비션 이걸 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젠지는 사실 제가 좋아하는 팀 색깔은 아니었습니다. 강팀이지만 무거운 강팀. 단단하게 버티고 단단하게 이겨 뭐랄까 상대와 치고박고 싸우기보다는 무겁게 짓누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느낌은 저에게 무난히 이긴다는 느낌을 주어 젠지의 경기는 잘 보지 않았는데, 이번 시즌 젠지 경기는 제게 큰 인상을 주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젠지 특유의 운영 속 단단함이 운영을 넘어서 팀 색깔을 보여주어서 입니다. 혼돈의 메타라고 불리는 이번 시즌에도 젠지는 단단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밴픽을 하고 자신의 밴픽이 틀리지 않았음을 경기로 보여주었습니다. 프로의 세계에서 자신들의 스타일을 고집함으로써 승리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다 쓰려고 했으나 너무 길어져 3팀만 하겠습니다 ㅠㅠ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라 읽으시는데 힘드실 거 같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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