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하관제입니다. 금일 새벽. HGC EU를 통해서 영웅의 집중 조명 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붉은십자군 수도원의 보스였던 종교재판관 '샐리 화이트메인'입니다. 이번 집중 조명을 통해서 과연 이 영웅이 어떤 식으로 설계가 되었는지, 디자인은 어떻게 되었는지 한번 보시죠.

화이트메인 집중 조명


공격적인 컨셉으로 설계된 지원가. 과연 적을 때려서 아군을 구하는 '물리 치료사'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까?

이번 영상이 나오고 나서 와우의 '수양 사제' 컨셉을 베이스로 했다는 언급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데, 아래 언급할 고유 능력과 스킬을 보면 과연 어떻게 느끼실지 궁금하네요.

[고유 능력] 열의(Zeal): 치유 기술이 대상에게 8초동안 열의를 부여합니다. 적 영웅에게 피해를 줄 때마다 열의가 부여된 아군의 생명력을 준 피해의 100%만큼 회복시킵니다.
[Q] 절박한 기도(Desperate Plea): 아군 영웅의 생명력을 145(+@%) 회복시키고, [열의(Zeal)를 부여하며] 4초 동안 절박함을 얻습니다. 절박함은 절박한 기도의 마나 소모량을 60 증가시킵니다. 최대 3회 중첩됩니다. 현재 마나 소모량: 30
[W] 심문(Inquisition): 정신을 집중하며 적 영웅에게 3초 동안 0.5초마다 53(+@%)의 피해를 주고 30% 느려지게 합니다.
[E] 이글거리는 채찍(Searing Lash): 0.5초 후, 일직선상의 적들을 강타하여 82(+@%)의 피해를 줍니다. 첫 번째 타격이 적 영웅에게 적중하면 일정 시간 후 두 번째 타격이 발동합니다.
[R1] 붉은 가호(Scarlet Aegis): 주위 아군 영웅들을 격려하여 250(+@%)의 생명력을 회복시키고 [열의(Zeal)를 부여하며] 방어력을 4초 동안 40 증가시킵니다.
[R2] 성스러운 징벌(Divine Reckoning): 1초 후, 대상 지역을 신성화하여 적들에게 4초 동안 0.5초마다 50(+@%)의 피해를 줍니다.

화이트메인의 핵심은 '열의'를 통해서 본인의 딜량으로 아군을 구해준다는 컨셉입니다. 이 열의는 얼핏 봤을 때 아우리엘의 고유 능력인 '희망 불어넣기'(일명 왕관)과 비슷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조금만 더 보시면 컨셉이 차이가 좀 있습니다.

- '열의'는 무제한이 아닌 8초간 부여되며, D뿐만 아니라 Q, 그리고 (선택적으로) R1을 활용하여 필요시 다수를 치유.
- '열의'는 부여된 아군의 딜량과는 전혀 무관하게 화이트메인의 딜량에 의해 회복력이 좌우가 된다.
- '열의'는 궁극기를 통해 다수에게 부여하거나(R1), 장판딜을 통해 추가 힐량을 부여하거나(R2) 방식으로 궁극기와 연관이 된다.

사실상 화이트메인에게 '프리딜'을 허용하는 순간, 동시에 '프리힐'을 같이 허용하는 효과를 체감하게 되는 셈이라고 봐야겠죠. 타 법사류와 마찬가지로 화이트메인은 탈출기가 전무한 영웅으로 설계가 되어 있는데, 그만큼 화이트메인의 포지셔닝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화이트메인의 의의는 사실 다른 곳에 있습니다...?


이렐 컨셉 디자인 이 디자인을 한 Oskar 히오스 디자이너가 이번 화이트메인 영웅 디자인에 참여했습니다.

http://bbs.ruliweb.com/family/4527/board/300007/read/2161126?cate=15
(화이트메인 공식 일러스트 및 제작 비화 : 출처는 루리웹 펠릭스님 글입니다)

화이트메인 게임 디자인을 담당한 인물은 Oskar라는 히오스팀 디자이너가 최초로 '공식 작업'을 한 영웅이라고 합니다. Oskar는 일전에 '블레이즈'를 통해 첫 공식 일러스트를 시공 유저들에게 선보였으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렐 시점에 본격적으로 영웅 디자인에 참여를 한 것으로 파악되며, 화이트메인에 이르러서 그 성과가 제대로 나왔다고 봐야겠죠 :)


This world is ailing. Together we shall cure it.

모쪼록 화이트메인의 등장이 이 시공에 있어서 또 다른 활력소가 되길 기원하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