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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26 17:39:35
Name lovehis
Subject 신이 지구를 떠나며 남긴 선물.
  PgR역사상 가장 쓸데 없는 글...

  정말 쓸데없는 잡담입니다. 감히 말하지만 PgR역사상 가장 쓸데 없는 글이라고
장담 합니다. 관심 없으신 분들은 back을 부탁 드립니다.

  -----------------------------------------------------------------------------------------------------------------
  
    이미 수 천년 전에 신은 지구에 대한 인류의 '자취권'을 인정하게 되었다. 그 이전
이는 신이 그 이전에 행해왔던 인류의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의 행위를 포기한다는
의미였고, 그로인해 드디어 지구는 우리 인류의 손에 완벽하게 넘어왔다는 의미
이다. 이런 차취권을 인정한 후 신은 지구를 떠나 인간이 인지할 수 없는 다른 세계
로 떠나게 되었다.

  신이 지구를 떠날 마음을 먹고 차근 차근 자신의 계획을 실현해 나가고 있을 때,
한 인간 선지자가 명상을 통하여 신의 마음을 알게 되었으며, 그런 비극을 막기
위하여 동쪽 끝에 있는 신을 찾아갔다. 그리고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다하여
신의 결정을 돌이키기 위한 기도를 올렸다. 그런 그 선지자에게 신은 조용히 말을
하였다.

  "... 이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아들들을 위한 것이니라. 자식의 미래를 걱정
  하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을까? 나의 아들아 너는 너무 걱정하지 말고 지금 내가
  주는 선물들을 가지고 너의 형제들에게 나의 뜻을 전하여라."
  
  신은 그 선지자에게 몇 가지 선물을 남기고 최후의 심판이 다가 올 그날까지 지구를
떠났다. 이후 몇 천년 동안 신이 인류에게 준 마지막 선물이 무엇인가에 대한 해석을
둘러싸고 학자들 사이에 여러 가지 이견이 나타났고, 그 의견들은 나름대로의 설득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반대로 모두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었기에 완벽한 답이
될 수는 없었다.

  전설에 의하면 그 마지막 선물을 얻는 자는 신이 우리에게 내려준 인류에 대한  
'자취권'에 대한 정당한 소유주가 될 수 있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왔다. 이 의미는 바로
지구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인류 역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영웅들은
모두 그 특별한 선물을 잠시나마 소유하거나 그 선물의 은총을 받았던 것으로 들어났다.

  징기스칸의 경우 어렸을 때 사막에 버려졌을 때 우연히 그 선물 중 하나의 도움으로
목숨을 부지하여 몽고를 통일하고 세계정복을 할 수 있었으며, 나폴레옹의 경우는
사관학교 시절 학교 뒷편에 있는 과일가게 아주머니에게 우연한 기회에 그 것을 얻었
다고 전해졌다. 또한 히틀러의 경우 파리의 가난한 미술학도 시절 우연히 그 선물에
은총을 받았지만, 그 자신의 그릇이 그것을 감당 할 수 없는 것 이였기 때문에 2차
대전에서 패배하였다는 설은 이제 더 이상 호사가의 입방아로 내려져 오는 야사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로 인지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중 199X년 나는 드디어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 중에 2가지에 대한 완벽한
결론에 다다를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남자의 끝없는 로망인 '지구 정복'을 준비
하고 있다.


  신이 인간에게 준 마지막 선물은 다름 아닌, 뭐... 기본적인 소양을 가진 분들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는 상식이겠지만, 그래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딱딱한 복숭아' 와 '고양이' 입니다.
  
  딱딱한 복숭아... 좋아... 헤헤헤....

  아직 그 두개로 뭘 어떻게해서 지구를 정복할수 있을지 의문 이지만, 뭐 그래도 뭔가
있겠지...
    
  복숭아 알레르기 있는 분들과 고양이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정말 아쉽네요. 저의
정복사업에 동참 할 수 없어서... 세상의 모든 비밀은 '딱딱한 복숭아'와 '고양이' 에게
있습니다. 흔히 말세가 다가오면서 '수박'이니 '딸기'니 하는 것들이 신의 선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그것은 분명 신의 뜻을 오도하는 행위라고 말하고 싶군요.  
그리고 물렁한 복숭아나 천도복숭아를 따르는 무리들은 감히 말하지만 이단 입니다.
또한, 조류나 양서류를 최고의 애완동물이라고 하는 분들은 아직 '고양이'과 동물들의
예쁨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 이라고 단정하고 싶습니다. 고양이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것은 분명히 죄악입니다. 물론 강아지도 좋치만... 그래도 남자라면 고양이 입니다.

  딱딱한 복숭아와 고양이의 힘으로 우리모두 세계정복을 합시다.
  
  -----------------------------------------------------------------------------------------------------------------
  
  음... 혼자 복숭아를 먹으며 '퇴마록' 말세편을 읽다가 생각나서... 아이... 좋아라...

  '자취권' 은 '자치권'의 오타가 아닙니다. 뭐 '자치권'과 같은 뜻이기는 하지만... 절대
오타 아님(우기는 중...)

  PS. 누군가의 충고(?)로 인하여 제목 바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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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
04/07/26 17:50
수정 아이콘
아.. 글을 읽다보니 불현듯 떠오르는 젤 나가의 압박..^^; 신이 인간을 창조했든, 지구 내에서 진화해서 인간이 되었든, 운석 등 외계에서 뭍어온 세포의 진화로 되었든.. 어느것이 진실인지 죽기 전에 꼭 알고 싶네요..-_-;
04/07/26 17:56
수정 아이콘
그럼 전 가장 쓸데 없는 글에 가장 쓸데 없는 댓글달기 할렵니다....

전 안할래요...^^;
안전제일
04/07/26 18:01
수정 아이콘
저...저기...자취권은 뭔가요...?
자치권...이 아닐까요????(혹...자취하는 권리??????)

으하하하-죄송해요~우다다다다-
미다리
04/07/26 18:02
수정 아이콘
처음을 읽다가 지구를 지켜라의 내용인줄 알았습니다-0-;
아케미
04/07/26 18:06
수정 아이콘
나가서 천도복숭아나 사와야겠습니다. 세계는 모두의 것이니까요~
…이게 아닌데?;;
04/07/26 18:09
수정 아이콘
-_-;; 저눈 처음 제목보고 엄청 거창한 내용인줄 알았습니다..
04/07/26 18:09
수정 아이콘
안전제일님// 헉..... 어쩐지..... 자취권이 맞춤법에 자꾸 걸리더군요.
그래도... 자취권이라고 우길까나? 우길까??? 우길레요... 뭐 2가지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이니..

우긴다... -> 통한다... -> 좋아한다.
Return Of The N.ex.T
04/07/26 18:09
수정 아이콘
그럼 세계를 인간이 파는 거군요.

복숭아 하나가 차지하고 있는 세계란 얼마만큼 일까요?
몇개나 사야 정복이 가능할런지.. 흠..
나라키야
04/07/26 18:22
수정 아이콘
저 오늘 천도 복숭아 먹었어요. 우하하하하하하~
soundofsilence
04/07/26 18:41
수정 아이콘
저도 이단이고 싶습니다.
딱딱한 복숭아는 싫어요.
lovehis님의 지구 정복 계획을 반대합니다!!!
총알이 모자라.
04/07/26 18:44
수정 아이콘
음..역시 잘노시는군요-_-
Naraboyz
04/07/26 18:50
수정 아이콘
같이놀아요-_-;
피그베어
04/07/26 19:09
수정 아이콘
복숭아 좋아하는데...같이 정복을...
하늘호수
04/07/26 19:39
수정 아이콘
정복하시면 저도 한 자리 주십시오. 딱딱한 복숭아와 곤냥이 둘다 좋아라..한답니다.
기억의 습작...
04/07/26 22:25
수정 아이콘
딱딱한 복숭아보다야 말랑말랑한 복숭아가..더....
말랑말랑하게 세계정복~유후~~~
04/07/26 22:37
수정 아이콘
젤-나가?
04/07/26 22:48
수정 아이콘
갑자기 불현듯 떠오르는 세계정복에 대한-_- 유머?
1반 급훈 : 세계정복
2반 급훈 : 우주정복
3반 급훈 : 1,2반 정복--
꿈꾸는마린
04/07/26 22:50
수정 아이콘
신이 지구를 떠나면서 남긴건
.
.
.
.
.
피콜로죠.. -_-;; (달려간다~~~~ )
지구사랑
04/07/27 01:40
수정 아이콘
"쓸때 없는" 이라는 표현을 보다 갑자기 드는 의문, "때" 가 맞나요 "데" 가 맞나요?
때 : 시간 혹은 경우, 혹은 피부의 분비물과 먼지가 섞인 것
데 : 곳 혹은 처소, 경우
둘 다 "경우"라는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갑자기 헷갈립니다.
설마 (빗자루 같은 것으로) 쓸 (어버릴 만한 더러운) 때 (같은 곳이 전혀) 없는 (주옥 같은) 글이라는 의미는 아니겠죠? ^^;;;
지구사랑
04/07/27 01:48
수정 아이콘
신이 인간에게 내려주신 진짜 마지막 선물은 배꼽입니다.
.
.
.
왜냐하면
.
.
.
한 여름에 누워서 TV 볼 때 먹을 것을 올려놓고 먹으면 정말 좋거든요. ^^;;;
.
.
.
어디선가 비슷한 내용을 보신 기억이 있으신 분; 데자뷰입니다.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스습ㄴㄴ니니니ㄷㄷㄷㄷㄷㄷㄷㄷ...
04/07/27 07:27
수정 아이콘
복숭아와 고양이라니... 당연히 애인인것을...
04/07/27 10:31
수정 아이콘
지구사랑 님, 감자를 먹을 때에 찍어먹을 소금을 두는 곳이다, 라고 봤습니다만 ^^
04/07/27 10:33
수정 아이콘
복숭아 통조림... 딱딱한 복숭아...
복숭아 넥타... 딱딱한 복숭아...
음... 황도파와 백도파가 나뉘어 서로의 정통성을 주장하나니, 그 꼴이 심히 복숭아판이더라...
그렇담 고양이는...?
지구사랑
04/07/27 10:40
수정 아이콘
104 님// 시스템 오류를 발견하셨군요. ^^;;; 딜버트를 좋아하시나요? 스콧 아담스...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04/07/27 13:36
수정 아이콘
지구사랑님//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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